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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방 꾸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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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생긴 작은 책방에 갔다. 판매용 책만큼이나 책방지기의 책이 많아 앉아서 읽고 가기 참 좋은 책방. 그곳엔 적당히 앉을 만한 공간과 거리, 커피가 있어서 책방지기의책을 하나 꺼내 모카포트에 끓여나온 커피를 마시며 서서히 책속에 스며들 수 있다. 그 작은 책방에 읽었던 책 중 하나가 <작은 책방 꾸리는 법> 예전부터 꼭 이것만은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게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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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생긴 작은 책방에 갔다. 판매용 책만큼이나 책방지기의 책이 많아 앉아서 읽고 가기 참 좋은 책방. 그곳엔 적당히 앉을 만한 공간과 거리, 커피가 있어서 책방지기의책을 하나 꺼내 모카포트에 끓여나온 커피를 마시며 서서히 책속에 스며들 수 있다. 그 작은 책방에 읽었던 책 중 하나가 <작은 책방 꾸리는 법>

 

예전부터 꼭 이것만은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게 '나만의 서재' 갖기였다. 그리고 몇 년전에 이뤘었고 깨달았다. 내 공간과 책은 따로 분리되어 있으면 안 된다는 것과 책이 장식이 아니라 읽는 것. 그래서 많은 책들을 읽고 싶은 이들에게 나눠주고, 중고책으로 팔기도 하고, 도서관에 기부도 하고 그랬다. 매년 꼭 읽는 책이나 당장 또 생각날 것 같은 책이 아니면 책장에서 다 비워냈다. 그리고 지금의 작은 책장에는 다 읽고도 또 손이 갈 것들과 아직 읽지 않은 책이 새로 쌓였다. 많지는 않지만 적지도 않게.. 그 책들을 보면서 또 생각한다. 내 결벽증만 아니면 같이 나눠 읽으면 좋을텐데.. 동해에 꿈꾸던 책방이 하나 생기고, 요즘 보는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나오는 책방을 보니.. 막연히 책방에서 일하거나 책방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책정리도 나름 잘 하고, 무거운 책도 잘 나르는데.. 서호책방에서는 책방지기를 더 필요로하지 않는다, 너무 아쉽게도.ㅡ,ㅠ;;;  그래서 <작은 책방을 꾸리는 법>을 읽으며 책방을 시작하는 K 씨를 통해 대리만족을 해보려 했다.  

 

 

p.94

좋은 책방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작은 책방을 찾는 손님은 단순히 물건(책)을 사려고 그곳에 가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책방을 책처럼 읽는다. 그러니까 작은 책방은 책 그 자체다. 책은 다양한 의미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 재미있어서, 위로가 되어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심어 주어서……. 하지만 모든 책이 좋은 책으로 대접받는 것은 아니다. 이탈로 칼비노가 쓴 『왜 고전을 읽는가 』라는 책은 작가가 생각하는 고전의 정의를 밝히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고전이란, 사람들이 보통 '나는 ……를 다시 읽고 싶어'라고 말하지 '나는 지금 ……를 읽고 있어'라고는 결코 이야기하지 않는 책이다." 책방도 이 말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좋은 책방은 사람들이 거기 한 번 다녀왔다고 말하는 곳이 아니라 또 다녀왔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곳이다. 어떤 사람이 그 책방 어떠냐고 물을 때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가 보면 알아"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다. 대단한 가게는 아닐지 몰라도 그런 책방이 오래도록 사랑받는다.

 

동해, 강릉에서 내가 가는 책방은 두군데다. 강릉에 좀 더 여러 곳이 곳곳에 숨어있는데.. 내 마음에 드는 곳은 강릉의 <고래책방>동해의 <서호책방>. 고래책방은 좀더 다양한 책과 지방 특유의 굿즈들이 있어서 강릉에 나갈 때마다 꼭 들르는 곳이고, 서호책방은 그냥 그 조용한 분위기가 좋다. 달달한 바닐라빈라떼 한 잔 시켜두고 책방에 있는 책방지기의 책을 읽는 그 느낌이 좋다. 그래서 지난 주에만 3번이나 다녀왔다는..^;;;ㅋ

 

p.128

우리는 다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학생이 예전에 방명록을 썼다는 걸 기억해 냈습니다. 저는 손님이 쓴 방명록을 모두 모아 두기 때문에 다행히 10년 전 방명록도 내놓을 수 있었죠. 자기도 거기에 뭘 썼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연필로 정성스럽게 쓴 글은 놀랍게도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였습니다. "너 지금 많이 아파서 병원에 다니고 있지? 힘들지만 참고 이겨내렴.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죽지 않고 살아서 이 편지를 다시 보게 된다면 오래전 어린 너에게 칭찬해 줘." 책방 주인아저씨에게 말은 못 했지만 그때 학생의 고민은 따로 있었던 것입니다. 많이 아파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그 어린 나이에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끝내 이겨내길 바랐고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남겼습니다.

 

얼마나 보관을 할지 모르지만 방명록이 있는 곳이 좋다. 내가 이곳을 들렀다는, 이곳이 참 마음에 들었었다는 흔적을 남기고 올 수 있는 곳이 좋다. 그래서 나는 방명록을 쓰고서 꼭 사진을 찍어두는 편이다. 그 지역을 지날 때마다 그곳이 있어서 다행히 들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종종 없어져 있을 때도 있어서.. 스스로에게 남기는 것으로 만족한다. 이때의 나는 이곳을 좋아했다라고.. 그런 면에서 사진은 참 좋은 것 같다. 내가 언제고 책방지기가 될 수 있다면.. 나는 방명록만 따로 모아둔 책장을 만들어놓고 싶다. 그 방명록들을 책처럼 연도별로 꽂아두고 자신만의 추억을 찾아온 이들이 자신의 흔적을 조금 수월하게 더듬거릴 수 있게..^ㅎ

 

p.133

솔직히 책방만 해서는 먹고살 수 없다. 책방에서 책을 파는 것만으로는 경제생활에 무리가 있다. 도시에 생활 터전이 있다고 가정할 때 한 사람이 적어도 한 달에 150~200만 원 정도는 수입이 있어야 최소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이것은 부양가족을 고려하지 않은 최소 수입이다. 책방에서 책만 팔아서 이 정도 수입이 가능할까? 단연코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겠다.

...

예를 들면 소비자가격 1만 원짜리 책은 출판사나 도매상으로부터 7천~8천 원에 공급받는다. 이 책이 팔리면 2천~3천 원이 남겠지만 이것이 고스란히 순이익인 것은 아니다. 여기서 책방 임대료, 인건비, 공과금 등의 지출을 제하고 신간을 들이는 비용까지 어느 정도 떼 놔야 한다. 계산이 쉽도록 매출의 20퍼센트가 순이익이라고 가정해 보자(실제론 이보다 적다). 순이익 2백만 원을 남기려면 책을 얼마나 팔아야 할까? 역으로 계산해보면 총매출이 1천만 원이 되어야 한다. 한 권 팔아서 평균 2천5백 원이 남는다고 했을 때 1천만 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려면 책을 4천 권 팔아야 한다. 이걸 30일로 나누면 매일 130권 이상 팔아야 한다는 결론이다. 근데 이건 다른 일꾼 없이 혼자 책방을 운영하고,쉬는 날도 전혀 없이 일했을 때의 계산이다. 혼자 일하는 작은 책방에서 날마다 130권씩 팔 수 있을까? 죽어라 열심히 일하면 가능할까? 하지만 제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노력과 책 판매는 별개다. 매일 130권씩 누군가가 책을 사야 한다는 결론인데, 아무리 세일즈에 타고난 재능을 가졌어도 인력이 한두 사람뿐인 작은 책방에서 매일 이 정도 매출을 올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20대 초반에는 보드게임 카페를 하고 싶었다. 알바를 하고 있던 카페에서 나름 알아주는 게임 매니저이기도 했어서.. 매출 걱정 없이 할 수만 있다면 누구든지 들어와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카페를 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내게 가능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20대가 되기도 전에 알고 있었다. 그래서 쪼금 씁쓸했다. 20대에도 지금도.. 나는 왜 돈이 안 되는 것들만 자꾸 하고 싶어지는 걸까.. 좋아하는 일이 돈이 되는 일면 고민도 안하고 달려들텐데..^;;;씁.

 

p.139

책방 이외의 일이 아무리 수입이 많다고 하더라도 책방을 2순위로 미루면 안 된다. 책방을 하기로 했다면 우선순위는 책방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일을 만들어 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작은 책방에 오는 손님은 책만 보러 오는 것이 아니다. 거기서 일하는 책방지기와 만나서 이야기하고 그가 직접 큐레이션한 책을 소개받는 것이 큰 목적이다. 그런데 책방에서 그 일꾼을 거의 볼 수 없다면, 다른 일을 하느라 책방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그 책방에 믿음을 가질 수 없다.

 

200% 공감! 나도 책 좋아하는 책방지기가 없는 책방은 가고 싶지 않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장님이 하는 카페에 가고 싶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가보면 딱 안다. 그 가게에 사장님이 자신이 판매하는 것에 얼마만큼 애정을 갖고 일하는지.. 그래서 나는 단골이라고 깎아주시려고 할 때마다 그러지 말라고 할 때가 더 많다. 어차피 이윤도 많이 안 남기고 하시는 걸 아니까.. 좋아해서 파는 것과 돈이 되어 파는 것에는 분명 느껴지는 차이가 있다.

 

p.156

 

내게 있어 책에서의 길 잃기는 샛길이다. 가령 정혜윤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 작가님의 책도 책이지만, 사고 싶은 책 리스트 작성하기가 바빠진다. 왜 이렇게 읽고 싶고 읽어야만 하는 책들이 많은 건지.. 그동안 꽤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여전히 나의 독서는 폭이 좁음을 느끼고 책에 빠져든 만큼 읽고 싶은 리스트도 길어진다. 그리고 정혜윤 작가님의 여러 책에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종종 볼 수가 있다. 이미 읽었던 거지만 정혜윤 작가님이 느끼셨던 것을 나는 못 느껴써 다시 읽고 그래도 못 느껴서 또 다시 읽고.. 그런 식으로 3번이나 읽었음에도 여전히 정혜윤 작가님이 느끼셨던 그 느낌을 피부에 와닿게 느끼지를 못했다. 아마.. 작가님께서 다음 작품에서도 <그리스인 조르바>를 언급하시면 나는 작가님의 새 작품을 미처 다 읽기도 전에 또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있을지도..^;;;ㅎ

 

밖에 비가 온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벚꽃이 다 떨어질까 걱정이다. 어제 어느 동네에 만개한 벚꽃길을 발견했는데.. 그곳이 아직은 무사한지 살피며 서호책방에 가봐야겠다. 안 간지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자꾸 아른~아른거리는 것이.. 흠.. 서호책방에 대한 상사병인지.. 작은 책방에 대한 나의 열망인지..^;;;ㅋ

 

YES마니아 : 로얄 j*******7 2020.03.27. 신고 공감 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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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작은 책방 꾸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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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근 님이 쓴 책이에요. [대여] 작은 책방 꾸리는 법. 이 작품을 읽었습니다. 좋아하는 카테고리라고 해야할까요 약간 저랑은 관련 없지만 평소에 흥미는 가지고 있던? 그런 카테고리라서 잘 봤어요. 괜찮게 잘 읽었습니다. 뭔가 새로운 지식을 쌓는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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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근 님이 쓴 책이에요. [대여] 작은 책방 꾸리는 법. 이 작품을 읽었습니다. 좋아하는 카테고리라고 해야할까요 약간 저랑은 관련 없지만 평소에 흥미는 가지고 있던? 그런 카테고리라서 잘 봤어요. 괜찮게 잘 읽었습니다. 뭔가 새로운 지식을 쌓는 느낌으로.
YES마니아 : 골드 v******0 2025.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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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근 작가님의 <작은 책방 꾸리는 법>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책방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뭘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 그 궁금증이 조금 해결된 것 같습니다. 좋았던 일 힘들었던일 등등 다양하게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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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근 작가님의 <작은 책방 꾸리는 법>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책방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뭘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 그 궁금증이 조금 해결된 것 같습니다. 좋았던 일 힘들었던일 등등 다양하게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m*****5 2025.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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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방 꾸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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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정리팁같은 정리노하우 책인줄 알았는데 작가님이 헌책방을 운영하고 계시는군요. 언듯 보니 책방을 열게된 계기같은 에세이 형식의 책인거 같습니다. 책방 운영과 어떻게 책들을 진열할지 고민하는거 같습니다. 대여이벤트로 여러장르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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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정리팁같은 정리노하우 책인줄 알았는데 작가님이 헌책방을 운영하고 계시는군요. 언듯 보니 책방을 열게된 계기같은 에세이 형식의 책인거 같습니다. 책방 운영과 어떻게 책들을 진열할지 고민하는거 같습니다. 대여이벤트로 여러장르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h********8 2025.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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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방 꾸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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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유유에서 출판한 작은 책방 꾸리는 법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책방 주인이란 어릴 때 책 많이 읽는 어린이들은 한번쯤 꿈꿔봤던 장래희망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그랬어서 읽어본 글입니다. 요즘같이 인터넷으로 뭐든 구매하기 쉬운 시대에 책방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글에 로망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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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유유에서 출판한 작은 책방 꾸리는 법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책방 주인이란 어릴 때 책 많이 읽는 어린이들은 한번쯤 꿈꿔봤던 장래희망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그랬어서 읽어본 글입니다. 요즘같이 인터넷으로 뭐든 구매하기 쉬운 시대에 책방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글에 로망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b***8 2024.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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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방 꾸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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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꿔보게 되는 작은 책방. 작은 책방이라면 무엇보다 주변의 신뢰를 쌓는 일이 가장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형 서점에서 주목받지 못해 출간된 지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묻히고 잊히는 책이 다시 생명력을 얻는 공간, 책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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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꿔보게 되는 작은 책방. 작은 책방이라면 무엇보다 주변의 신뢰를 쌓는 일이 가장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형 서점에서 주목받지 못해 출간된 지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묻히고 잊히는 책이 다시 생명력을 얻는 공간, 책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n*****2 2024.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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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방 꾸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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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은 문고판 형식의 166페이지의 아담한 사이즈의 책입니다. 저자는 12년째 책방 지기로 서점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책방을 운영하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동네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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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은 문고판 형식의 166페이지의 아담한 사이즈의 책입니다.

저자는 12년째 책방 지기로 서점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책방을 운영하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동네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걸까요?

책 장사에 투신하려면 사회적으로 유용하고 아주 유쾌하지만정신 나간 방식으로 다소 바보 같아야 한다. -에드워드 실즈

작은 책방 꾸리는 법 - 윤성근

작은 책방은 아무리 작더라도 엄연한 사업이고 경제 활동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게 참 어렵다. '외유내강'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들에게 한없이 따듯한 느낌을 전해 주는 책방이 되어야 하지만 그곳을 운영하려면 무엇보다 냉철한 현실 인식이 있어야 한다.

작은 책방 꾸리는 법 - 윤성근

클릭 한 번이면 책이 배송되는 세상,  동네마다 있는 도서관,

대형 서점들...

어느 책방 지기가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동네 책방은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공간을 파는 곳이다'

책방 운영을 낭만적으로 접근하면 실패할 확률 100% ^^

책방을 운영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 일입니다.

책방 지기들의 또 다른 고민도 있다고 합니다.

 

     적막감과 고독,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것도 책방을 꾸려 나가      기 위한 중요한 마음가짐 중 하나이다. 

     하릴없이 자리에 앉아 있다가 월 임대료를 30일로 나눠 보고        그게 하루에 얼마인지, 그 정도 매출이 나오지 않았다면 채워       지지 않은 만큼을 내일 목표 매출분에 더한다. 

    중략...

    온종일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앉아 있다가 퇴근하는 게 일이다. 

작은 책방 꾸리는 법 - 윤성근

책방을 열면 저절로 사람들이 와서 책을 사줄 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하네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방을 하지 말아야 하나요?? ^^;

작은 책방은 손님을 끌어들여 책을 파는데 그치지 않고 나름의 매력으로 책과 사람을 연결하고, 그곳에 온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야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할지 곰곰 생각해 보길 바란다.

돈을 많이 벌어 가게를 늘리거나 분점을 내는 그림도 멋있겠지만, 작은 공간이지만 그곳을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이 느슨하게 엮여 있는 신뢰의 공동체가 되는 것도 더없이 좋다.

작은 책방 꾸리는 법 - 윤성근

제가 꿈꾸는 책방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사람 향기가 진하게 묻어나는 곳.

책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짐을 놓을 수 있는 곳.

지친 몸을 이끌고 와. 맥주 한잔하며 책을 볼 수 있는 곳.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공간.

좋은 책방, 멋진 책방, 잘나가는 책방, 돈 잘 버는 책방....사실 이런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작은 책방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불현듯 따스해진 어느 봄날 나무껍질을 비집고 새순이 돋는 그 찰나처럼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때다.

작은 책방 꾸리는 법 - 윤성근

저마다의 색과 향기로 가득한 아름다운 숲을 만드는 것이 작은 책방의 꿈이다.

작은 책방 꾸리는 법 - 윤성근

작은 책방을 꿈꾸고 있는 사람에게 현실 조언이 가득한 책.

책방 운영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말해주고 있는 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방을 운영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

작지만 알찬 책.

윤성근 작가님의 <작은 책방 꾸리는 법>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j*****8 2020.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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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방 꾸리는 법』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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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근 지음, 유유 출판의 『작은 책방 꾸리는 법』 리뷰입니다. 책 콜렉터이든 홀더이든 간에 책을 많이 뒤적여보고 관심있는 사람들은 언젠가 자기만의 책방을 가져보고 싶다는 꿈을 한 번쯤 꾸게 되는데, 그런 꿈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상상하며 대리만족을 할 수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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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근 지음, 유유 출판의 『작은 책방 꾸리는 법』 리뷰입니다. 책 콜렉터이든 홀더이든 간에 책을 많이 뒤적여보고 관심있는 사람들은 언젠가 자기만의 책방을 가져보고 싶다는 꿈을 한 번쯤 꾸게 되는데, 그런 꿈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상상하며 대리만족을 할 수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s******k 2025.10.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