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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고민했다. 이 책을 에세이에 넣을지 실용서에 넣을지... 하지만 역시 이 책에 나온 만들기 쉬운 아이템들도 좋았지만 제일 좋았던 것은 그 아이템을 만들게 된 계기나 그 때에 있었던 일들을 담은 작가의 짧은 에세이들이었기에 에세이에 넣기로 마음먹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라고 하는 작가님은 글도 잘 쓰더라. 술술 읽히는 에세이가 재미있어서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짬짬이 읽고 있다. (가방에 넣어도 좋을 만큼 책 크기도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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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손인 나에게 작가와 같은 사람들은 신기할 뿐이다. 이걸 손으로 만들었다고?? 자신이 만든 것들을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팔아도 될 만큼 예쁘다. 손재주 있는 사람들은 그래서 참 부럽다. 뚝딱뚝딱 몇 번의 망치질로 뭔가가 생기고, 오물조물 바느질로 새로운 것들이 탄생한다.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은 구상해서 만들어 쓴다. 뭔가 필요하다면 인터넷 몇 번 뒤지더니 훨씬 더 좋게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나는 참 부럽다. 작가는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적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하고 사는 사람이니까.. 망쳐도 풀어버리면 그만인 코바느질 처럼 일단 마음 가는 대로 시작해 보자! 하는 삶이 얼마나 재미있고 신나는 인생인지... 인생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가의 글을 보니 그녀의 성격을 알 수도 있을 것 같다. 인생 뭐 있어! 한 번밖에 없는 1회 성 인생이니 하고 싶은 것 있으면 실컷 하다가 죽자!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배우고 그렇게 배운 것으로 나름의 작품을 만들어 간다. 그 활동이 경제적 활동이 되든 안 되든, 이것이 정말 책 제목처럼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든 간에 그것을 만들고 있는 순간은 분명 행복했으리라 생각된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고,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용기 내어 사는 사람도 의외로 적다. 그런데 그녀는 이미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해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그것만으로도 그녀의 인생은 긍정적일 것 같다. 그리고 배우고 싶은 것들을 여러 가지 배우고 있는 모습도 나는 참 좋아 보인다. 인생의 길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녀가 한 가지만 배워서 그길로 쭉 갔다면 빨리 정상에 올라갈 수 있었겠지만, 지금처럼 여러 가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들을 배우면서 올라가는 길은, 그 길이 비록 돌고 돌아가는 길이어도 폭넓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삽질이 그냥 삽질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그녀를 보며 엄한 곳 삽질한다 하겠지만, 여러 곳을 파 보면서 내 길을 제대로 만들어 나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또 누가 알아? 삽질이 합해져서 전해 새로운 길이 뚫리게 될지... 이렇게 만들기만 하는 것 같은 그녀가 그것을 가지고 글을 쓰면서 전혀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낸 것처럼 말이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질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도 스스로 만들 줄 아는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그녀의 삽질이 좋아 보이고, 그녀의 글에서 인생의 재미가 느껴지는 것 같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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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취미가 있는가? 예전에는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70~80%는 독서라고 대답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DIY KIT가 마련되어 있어서 취미가 다양해지기도 했지만 없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나 역시도 이 책을 보면서 내 취미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는데, 꼼지락 거리는 것이 취미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 책의 저자처럼 어쩌면 쓸데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취미였는데, 이왕이면 필요한 것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 저자가 '이걸로 먹고 살때가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하나씩 짬짬이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나도 뭔가를 만들때 나중에 이걸로 먹고 살때가 올거야라는 생각으로 했기에 무척이나 공감되었다. 패브릭, 뜨개, 펠트, 가죽,프린팅, 미니어처, 새활용, 월간 드로잉까지 다양한 방구석 취미를 갖고 있던 저자. 나도 패브릭, 뜨개, 스탬핑, 스크랩북, 리본, 미니어처,와이어, 비즈, 비즈 스티치를 배우고 해봤고 이외에도 원데이 클래스에서 새로 나온 꼼지락거리를 다양하게 배우고 다녔다. 최근에는 캘리그라피 자격증에 도전중이기도 하다. 과거에 위에 배웠던 것중에 일부로 문화센터와 수업을 출강하기도 했기에 나는 어쩌면 배운걸로 먹고 살기도 했지만, 현재는 취미로만 즐기고 있기에 조금 다른점이 있지만, 손을 꼼지락거리는 것은 놓칠수 없기에 매번 이렇게 다양한 것들을 배우는 것을 무척 즐겁게 생각한다. 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하면 자격증과정까지 배워서 나중을 도모했지만, 꼼지락하는 것들이 유행이 있기에 배운것을 모두 밥벌이에 활용하지는 못했다. '처음 한두 번 실수하고 어설픈 건 당연하지하며 정답을 포기하고 난 후에야 지금까지 기웃댔던 취미들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되었다'(머릿말에서)라는 저자의 말처럼, 계속 하다보니 취미와 밥벌이 그 경계선을 줄타고 있긴 하지만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건 사실이다. 이런 취미들이 있기에 지루한 일상해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 저자도 나도 취미생활을 계속 지속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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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귀여운 표지부터 마음에 쏙 들어온 책이다. 10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 생활을 하며 그동안 수집해왔던 취미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둔 책이 [오늘도 쓸데 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라는 책이다. 취미라고 하면 보통 한두가지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저자는 그동안 수집해온 취미가 패브릭, 뜨개, 펠트, 가죽,프린팅, 미니어처, 드로잉등 다 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한 우물을 파야한다'는 속담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속도로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대단하다는 생각과 부럽다는 생각이 내내 드는 책이었다. 인생에 정답이 없다는 용기를 주는 진부한 이야기는 질릴만큼 알고 있지만 그런 진부한 이야기 조차 내 인생에 끌어들이고 인정하는 일은 쉽지않다. 그냥 괜찮은 척 잘 지내고 있다가도 누군가 톡 건드리면 자신의 한심한 일상이 수면위로 올라와 '정답'에 가까운 인생을 살지 못하고 있음에 자괴감이 드는 순간들이 한번쯤은 있는데 김은경 디자이너는 그러한 순간들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작가의 말대로라면 포기하고^ㅇ^) 인정하는 모습이 무척 멋있어 보였다. 작은 취미들이 밥벌이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지언정 지금 내 하루를 버티고 살아내고 채워나감에 있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 한마디 한마디 모두 공감이 되고 웃음이 번지는 책이였다. 그저 망치면 풀어버리면 그만인 코바늘처럼 일단 마음가는대로 시작해보자는 저자의 말처럼 인생도 마음가는대로 시작해보고, 질리면 그만둬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며 살아낼 수 있는 용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저자의 작고 얉은, 하지만 무한한 인생의 깊이와 자기애를 느낄 수 있는 취미생활에 관한 이야기와그 취미생활을 작고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깊은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지금 내 인생이 정답에 가깝지 않아 슬픈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꼭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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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패브릭부터 뜨개, 펠트, 가죽 등 우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지만 무엇보다 재미있고 유쾌한 책이에요. 예를 들어 저자는 어찌 된 게 이놈의 아이패드는 하나를 산다고 쇼핑이 끝나지 않는다고 불평을 해요. 지문 방지 스티커, 키보드와 거치대, 키보드가 없는 케이스, 키보드가 있는 케이스까지 온갖 옵션이 다 필요 거기에 디자인과 가격까지 모두 마음에 드는 걸 찾아야 하다니... 결국 여러 날 눈을 혹사시키고도 마음에 쏙 드는 기성품을 발견하지 못하고는, 결국 "이럴 바엔 내가 만들고 말지." 그렇게 다시 삽질을 예고하는 전주곡이 시작되죠.
이런 식으로 제품, 브랜딩 디자이너로 10여 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현재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8개의 큰 취미와 그 취미로 만들어낸 24개의 물건에 얽힌 에피소드를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어요.
저자는 마음 가는 대로 이것저것 배우다 보면 그중에 답이 있을 줄 알았다. 답이 없는 물음인 것도 모르고 벌 수 있을 때 번 돈과 들일 수 있을 때 들일 시간을 몽땅 쏟아 부어 버렸다고 해요. 한 우물만 팠다면 좋아하는 일로 밥벌이를 하는 행운아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흥미가 떨어지면 계속할 끈기도 사라져버려 미련 없이 그만두길 반복하다 보니 어느 것도 초급 이상의 수준에 오르지 못했다고 하며 이 모든 취미들을 삽질로 평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결코 저자는 “그래, 이만큼 했으면 됐지 뭐. 그냥 되는대로 살자!”며 우울한 상념에서 벗어나 마음을 다잡고 있네요.
패브릭 뜨개부터 미니어처 및 월간 드로잉까지 하나하나 배워보고 싶은 것들이네요. 무엇보다 저자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으면서 공감이 가네요. 그래서 어느 분이 이 책을 실용서에 넣어야할지 에세이에 넣어야할지 고민된다고 했던 말에 동의해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가족들과 함께 따라 해보면 좋을 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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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어느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취미 수집 생활 / 김은경 / 북라이프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책 제목과 소개글을 보고서는 어!~~ 이거 네 얘긴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취미증후군에 빠진 저는 이것저것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취미생활로 인해서 장비는 집에 쌓여가서 둘곳이 부족하여 처지곤란 상태이지만 또 장비경은 어쩌지 못해서 자꾸만 사게 되니 다취미에 빠진 사람들의 문제점 인것 같아요. 책 제목처럼 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어서 주변 지인분들에게 선물로 많이 주고 있는데 그래서 이 책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까 마음 가는 대로 이것저것 배우다 보면 그중에 답이 있을 줄 알았다. 답이 없는 물음인 것도 모르고 벌수 있을 때 번 돈과 들일 수 있을 때 들일 시간을 몽땅 쏟아부어 버렸다. - P8 이 책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다양한 것들을 짬짬이 배우기 시작했고 이렇게 쌓인 다양한 취미생활이 이제는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고 그렇게 살아오면서 그러모은 다양한 취미를 소개하는 에세이를 쓴 것이 바로 이 책 입니다. 머리말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글귀가 참 많았습니다. 아마도 다양한 취미생활을 갖고 있는 분들은 공감을 많이 하실듯 해요. 저자의 직업도 그렇고 일단 저자는 손재주가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손으로 하는 이것저것들을 모두 좋아하고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것을 보면은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딱 맞는 것 같은데 어떤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나~~하고 봤더니 와!~~ 정말 다양하고 많네요,, 저도 다취미증후군에 빠진 터라 책읽기 외에 손뜨개 (코바늘,대바늘), 인형수집, 자수조금, 퀼트 조금, 컬러링북과 색연필 모으기, 등등 몇개가 있는데 저자도 대단하네요..
이러다 히키코모리가 되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집을 좋아하는 집순이가 그래도 심심풀이 땅콩 삼아 취미가 있어 하루하루 얕은 재미를 느끼며 살고 있다. - 9 저자의 다양한 취미생활은 패브릭, 뜨개, 펠트, 가죽공예, 프린팅, 미니어처, 새활용, 월간 드로잉입니다. 와,,저랑 겹치는 것이 몇개는 되는데 저보다 좀더 다양하고 퀄러티 높은 취미생활을 즐기고 계시네요 저는 모든 취미생활을 독학으로 혼자서 책사서 보고 배워서 했는데, 저자가 하고 있는 취미는 공방에서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네요. 위염과 식도염을 달고살다 위경련까지 앓고도 빵을 끊지 못하는 빵순이가 빵을 위한 전용 가방을 만들어서 빵을 사서 담아 오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직접 만든 빵순이의 순정을 담은 빵가방. 빵가방을 만드는 방법도 이렇게 친절히 직접 그린 도안을 실어놓았습니다. 한여름엔 즐겨 마시는 아이스커피, 그 커피잔이 흘리는 땀을 받아내려면 티메트가 있어야겠죠? 여름에는 티메트를 코바늘도 직접 만들고 핸드메이드 라벨을 바느질할 때의 즐거움이란 !~~~ 저도 아는 바입니다 ㅎㅎ 그렇게 만든 티메트를 지인들에게 선물해 줄때도 물론 즐겁고요,, 역시 티메트 만드는 코바늘 도안도 직접 그려 실어놓았습니다. 이렇게 저자는 자신이 만든 핸드메이드표 소품들의 도안을 직접 그래서 실어 놓았는데 아기자기하고 참 좋네요. 책 읽다가 너무나도 공감이 가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었던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 이놈의 장비병 >하는 글에서는 ㅋㅋㅋ 저도 어쩔 수 없는 장비병때문에 텅장이 되어가는 실정이라,,,저는 컬러링을 취미로 하기 시작을 하면서 컬러링북만 100권이 넘게 구매를 했고 색연필 장비병이 생겨서 색연필만 17가지나 구매했습니다, 색연필은 전문가용은 하나에 20만원정도짜리부터 학생용 초저렴이까지 다 구매를 했는데 이놈의 장비병때문에 늘 골치이지요. 저처럼 다취미에 빠진 독자분들이라면은 더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에세이라서 각 취미에 따른 다양한 이야기와 저자의 이야기가 합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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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 취미생활을 오랫동안 꾸준하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무언가에 도전하기를 좋아한다. 나와 닮은 점이 많아서 자꾸 눈길이 갔다. 히키코모리인가 싶을 정도로 집을 좋아하는 집순이가 심심풀이 꼼지락거리며 즐기는 취미생활 덕분에 하루하루를 즐기며 산다는 어느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이야기이다. 페브릭, 가죽공예, 뜨개질, 펠트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은 소소하고 잔잔하게 느껴졌다. 자신이 취미생활로 만든 완성작에 대한 에피소드와 함께 만들기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해당작품에 관한 전문서적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저자가 직접 만들면서 느낀 노하우와 치수나 재료를 특별히 명시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책을 읽고 있는 많은 이들이 정형화된 방법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향대로 끌리는 대로 만들기 바래는 마음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각각의 에피소드에 자신이 읽었던 소설이나 영화 속 이야기를 대비시키면서 진행하는 구조가 눈에 띄었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이 가까운>이라는 소설을 통해 저자는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아빠가 돌아가신후 아버지의 유품을 새 주인에게 넘겼는데, 그 중 하나가 덧신이다. 덧신은 가끔씩 집에 방문하는 오빠에게 돌아갔다. 덧신이 주는 의미는 꽁꽁 얼어붙은 발을 따뜻히 만들어 주듯이, 아빠가 없는 텅빈 마음 한켠을 따뜻히 만들어 주는거 같았다. 그 밖에 포스터에 혹해 만든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 어메니티 주머니를 만들기도하고, 빵순이인 저자가 파리지앵의 낭만을 담을 수 있는 빵가방을 만들기도 하고, 코바늘이나 뜨개실로 따뜻한 온기를 유지해주는 워머, 티타임을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해줄 티매트, 펠트로 만든 연필통, 장난감 브로치, 오래될수록 빛이 발해 더욱 멋스로움이 더해지는 가죽공예, 프링팅, 레고커스텀,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물건들을 다시 새롭게 변신시키도 하고, 아이패드로 쓱슥 드로잉 연습을 하기도 한다. 유일하게 손으로 꼼지락거리며 움직일 때만 싫증을 느끼지 않는 그녀의 소확행은 보는 이로 하여금 나도 한번 도전해보까? 하는 동기부여를 준다. 바느질하다 코수가 늘거나 줄어들면 어떠한가??? 엉킨 실타래를 풀고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을... 종이 그린 드로잉이 맘에 안들면 어떠한가?? 찢고 새롭게 그리면 되는 것을.... 저자가 말하고자 함은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통해 힘들고 지쳐가는 일상을 뒤로 한채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함이다. 오늘만큼은 나를 위해, 평소에 생각했지만 차마 시도하지는 못했던 나만의 소확행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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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취향이 담긴 책, 소중한 물건과 추억이 함께있는 책 가끔은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이 시중에 없는 경우가 있을때가 있다. 물론 그럴때 대체품으로 만족하는게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작가님은 필요한 물건을 뚝딱뚝딱 만들어냈고, 취미로 승화되는 모습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싸고 편하게 만나는 물건들중에는 생각보다 쉽게 질리고, 유행을 심하게 타서 다음 시즌에는 입지도 못하고 (심지어 사놓고 써보지도 못하는 경우도) 버리는 경우를 경험한적이 있는데 직접 한땀한땀 만들어쓰는 핸드메이드 제품이라면 오래도록 소중히 간직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제품들이 많았지만, 기억에 남는건 덧신이었다. 안감과 겉감을 따로 사용하여 자신의 발바닥을 도안으로 쓱쓱 그리고 바느질만하면 만들어지는게 신기했다. 친절한 작가님은 거의 모든 제품의 만드는 도면들을 담아두셨는데, 제일 첫번째 작품으로 봐서인지 아니면 겨울에 덧신을 찾는 내 습성 때문인지 덧신은 꼭 도전해보고 싶어진 작품이었다. 이외에도 장비병을 앓는 사람들이 공감할 애플 펜슬 케이스, 아이패드 거치대 케이스와 오래될수록 손때가 묻고 정감이 가는 가죽가방(무거워서 실용성은 떨어진대서 조금은 실망), 새해 주변 지인들 선물용으로 좋은 레터프레스 방식의 1년치 달력과 가죽가방보다 실용성이 좋아보이는 카드지갑도 도전해보고 싶은 제품이었다. 우선 손재주가 좋지 못한 내게는 많이 꿈같은 이야기였다. 뚝딱뚝딱 만들고 싶어서 만들어본 기억이 없는 내게 작가님은 멋진 마술사 같았다. 애착이 갈만한 물건을 가진다는게 어떤 의미일지 알기때문에 내가 만들어서 더 애착가고 스토리가 있는 물건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된 책이었다. 언젠간 나도 내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부지런함과 기술이 생겼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과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해준 고마운 책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 |
| 프리한 취미를 꿈꾸고 있는 사람이면 꼭 만들어 보고 싶었던 something를 찾을 수 있는 이 책은 저에게 소.확.행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책 체목부터 표지 디자인 그리고 내용 구성까지 모든 것이 저에게 맞춰진 듯 저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습니다. 먹고 사는 것에 치여 깊은 한숨과 걱정때문에 잠이 오지 않고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속이 고요해직 시작하였습니다. 중간마다 그녀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생겼던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였습니다. 이 책은 엉뚱하거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아닌 일상에서 필요하거나 유용하게 사용할 의미있는 물건들을 만드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는데요. 특히 찌꺼기를 제거한 필터를 활용한 커피 필터 노트와 같은 쓸 만한 쓰레기를 만들거나 소품을 넣어 보관할 수 있는 스토리지 북, 세상에 하나뿐인 내 손 한정판 몽구스 인형 등 스토리가 담긴 물건 만드는 법을 자세하게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상세하고, 저자가 숨겨 놓은 일기장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어 앞으로 직접 만들어 보며 일기를 쓰려고 합니다. 제 동생도 미술을 전공으로 금속 공예와 목공예를 배우며 손으로 하는 예술에 관심이 많은데요. 이 책을 추천하니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프리랜서로 전향을 할지 고민도 많은 시기에 이 저자의 일상을 읽으며 위로와 공감을 많이 받았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다른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것에 관심이 있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소품들을 만들며 하루를 마치는 일들을 하는 미래의 저를 상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뿐만 아니라 똥손이어도 애정이 담긴 소품들을 만들고 싶은 누구든지 이 책과 함께 쓸데없는 일들을 시작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쓸데 없다고 하는 모든 일들이 어쩌면 자신의 인생과 하루의 끝에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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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느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취미 수집 생활...이라고해서 한번 구경삼아(?) 펴들었다가 눈에서 물이 한 바가지 넘게 철철철 흐른것같다..이 분 직업이 디자이너니까 예술적 감각이야 있겠지 아마 취미가 뜨개질이나 바느질이겠지 그렇게 추측했다가 아니 이 분 뭐이렇게 이다지도 할 줄 아는게 많으신건가..덧신 만들고 주머니 만들고 가방 만들고 워머, 티매트, 지갑, 여권 커버, 브로치, 펜슬 케이스, 아이패드 거치대, 달력, 스탬프, 피규어, 집 모형, 크로스백....기냥 만물상인듯. 정말이지 이 책 읽으면 신은 참으로 불공평하다는 걸 다시금 깊이 느끼고 참을 수 없는 울분에 절망하게 된다. 이 사람은 이렇게 재주가 많은데 나는 왜 한 개도 할 줄 아는게 없는가...내눈에서 물이 한 바가지나 흐른 이유다..-_-;; 까짓 귀찮게스리 시간 들이고 손품 들일거 뭐 있나..기냥 돈으로 해결하면 만사해결...이겠으나 돈이 없다...눈에서 물이 두 바가지 흐른 이유다..-_-;;; 암튼 이렇게 보통사람의 기를 죽이는 참으로 다양한 취미활동을 자랑하시는 분의 책제목이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다'는데, 글쓴이 본인은 가죽공예, 제과제빵, 각종 뜨개질 등의 취미생활로는 밥먹고 살 만큼 돈을 벌지는 못하고 본래 하던 디자인 일로 생활을 영위하고있기때문에 자신의 취미생활과 그 취미에서 나온 탄생품을 '쓸데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같다. 책에는 글쓴이 자신이 만든 작품 사진도 조그맣게 칼라로 올려져있는데 어매니티 주머니, 빵가방, 달력같은거는 마음에 들어서 함 주문해볼까싶어 작가님 메일 주소라도 있을까 찾아봤지만 있는건 브런치 주소뿐이다. 암튼 글쓰신 분은 본인 취향에 맞는 물건이 없어서 직접 만들게됐고 그렇게 이것저것 배우기는 했으나 하다말다했기때문에 초급 실력이고 지금까지 한 삽질은 그저 취미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는데 나로서는 정말로 부러운 취미다. 책에는 본인이 만든 물건을 어떻게 만드는지 준비물과 만드는 과정이 모두 손그림에다가 그림 바로 아래에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글로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다..그러나 나로서는 작가님 본인이 직접 왕림하셔서 눈앞에서 시범을 보여주신대도 따라하지못할 취미다..ㅠㅠ...책의 만화도 손수 그린것 같다..재주도 많으셔라.ㅠㅠ 각 에피소드와 본인의 생각을 담은 글도 재미있다. 유쾌하고 명랑하고 대체로 가볍고 밝은 분위기. 서글픈 일도 유머를 곁들여 전체적으로 살짝 우습고 명랑한 글이라고할까. 물론 경제적으로 그다지 넉넉하지는 않은 프리랜서의 비애가 어려있기는하지만 재미있어서 이 책을 옆에 두고 기분이 꿀꿀할때마다 들여다보고싶어지는 책이다. 제목은 '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지만 '쓸데없다'는 말은 이 책에서는 역설적이다. 절대로 쓸데없지않은 것들이고 결코 쓸데없지않은 취미다. 이렇게 쓸데없는(?) 것을 만드는 취미야말로 글쓴이의 감정과 기분과 생활과 삶을 지탱해주는 의지처가 되고 위안이 되고 용기가 되어왔기에 더욱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