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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책 발간의 꿈을 이룬지도 어언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책을 펴내는 과정을 흔히 '산고'에 비유하므로 내 책은 결국 내 아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이의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베스트 셀러'라는 큰 영광을 얻기도 하지만, 내 아이는 그런 영광을 누리지는 못해도 오래 오래 장수하는 '스테디 셀러'가 되었으면 좋겠다. 약 두달 가량 내 책을 읽은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간호사를 희망하거나 관심이 있거나 간호학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독일에 있는 내 동창은 내 책을 포스트 잇까지 붙여서 열심히 읽고 있는 직장 동료의 딸 사진을 보내왔다. 중학교 1학년이라는 이 소녀는 아무래도 성숙한 아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집 중 3 아들은 내 책을 재미없는 책 정도로 생각하는데.... 현재 간호사를 하고 있거나 힘들어서 간호사를 그만 둘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반응이 좋았다. 지인들이 내 책을 권해서 읽은 후 재미있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물론 책은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어야하지만... 나의 작은 소망은 내 책이 '청소년 권장도서'가 되었으면 한다. 간호사를 지망하는 청소년들이 이 책으로 간호사에 대해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를 소망해본다. 실제 내 모교 학보사 기자의 말을 빌리면 '시중의 간호사 책들은 뜬구름 잡는 얘기가 많지만 선배님 책은 구체적인 정보가 있어서 실제 임상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적은 메일을 보내왔다. 모든 책은 저자의 고뇌에 찬 영혼의 울림이다. 부디 이 울림이 다른 영혼에게 전달되어 널리 널리 소통되길 소망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