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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해가는 가족,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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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호철의 작품이 인상깊은데, 에서 인상 깊은 장면은 영희가 식모를 돌아온 언니로 착각하고 있다. 그리고 소설 초반부부터 들려온 꽝당 꽝당 하는 쇠붙이 소리는 서로간을 소외시키는 모습과 가족의 몰락을 나타내고 있으며 가족은 이 사회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인 소설이라서 읽는 내내 기분까지 침침했다. 읽고 난 후에는 더욱 마음이 시리고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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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호철의 작품이 인상깊은데, <닳아지는 살들>에서 인상 깊은 장면은 영희가 식모를 돌아온 언니로 착각하고 있다. 그리고 소설 초반부부터 들려온 꽝당 꽝당 하는 쇠붙이 소리는 서로간을 소외시키는 모습과 가족의 몰락을 나타내고 있으며 가족은 이 사회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인 소설이라서 읽는 내내 기분까지 침침했다. 읽고 난 후에는 더욱 마음이 시리고 울렁거리며 무거운 느낌이 강했다. 소설 자체가 뭔가 심오한 주제를 다루려고 한 것 같았지만, 상징이나 글의 줄거리 등이 너무 복잡하여 이해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또 <무너앉는 소리> 역시 <닳아지는 살들>과 똑같은 배경과 인물이 나오는 내용인데, 영희는 2개월 된 선재의 아기를 임신하고 있는데 이 집에 한 의문의 여자가 찾아온다. 그런데 이 여자는 바로 선재의 5개월 된 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늘 절망에 빠져있는 가족들은 이 사건을 그리 크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일상에서 겪는 일로 여기고 있다. 영희는 5개월 된 아기를 임신한 여자와 선재가 그 날도 만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생각하지 않고 살림을 꾸릴 생각만 하고 있다. 같은 작가인 이호철이 쓴 이 작품은 앞서 읽은 '닳아지는 살들'에 비해 이야기도 훨씬 단순하고 내용도 가벼워서 이해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그만큼 별 재미는 없었다. 선재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가 집에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영희가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오히려 미래에 선재와 살림을 꾸릴 일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다소 억지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의 초점일 것이다. 살아가는 것에 즐거움을 잃고 무너져 내려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건이 되어야 할 일도 사건으로 다가오지 않고 그냥 시들한 일상 같은 것으로 비추어지는 것 말이다.
y***8 2003.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황순원..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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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소설,황순원의 소나기를 우리나라 최고의 소설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겠지만 나는 이 작품을 20번은 접한것같다. 그처럼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정이 소록소록 느껴지게 하는 책이다. 사춘기의 두 소년 소녀의 예쁘고도 감수성 깊은 마음과 사랑을 깔끔한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어느 시골동네의 순박한 소년은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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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소설,황순원의 소나기를 우리나라 최고의 소설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겠지만 나는 이 작품을 20번은 접한것같다. 그처럼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정이 소록소록 느껴지게 하는 책이다. 사춘기의 두 소년 소녀의 예쁘고도 감수성 깊은 마음과 사랑을 깔끔한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어느 시골동네의 순박한 소년은 우연히 서울에서 내려온 하얀얼굴의 소녀에가 반하지만 그소녀는 병에 걸려 있었고 곡 세상을 떠난다.그 과정에서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 싹터가서 안타까운 이별을 맞는 내용인데 특히 소년의 마음이 가슴 찡하게 전해진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던날 원두막에서 소녀를 마지막으로 봤을때 팔이 슬쩍 닿아서 서로 움찔해 하는 순간이 지금까지 영상처럼 잊혀지지 않는다. 참으로 아름다운 글이라고 생각하며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책인것 같다. 그 밖에 다른 좋은 글들도 물론 좋았다.
u******9 2001.09.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