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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의 본명은 시종이다. 1934년 조선일보 신춘 문예에 백로가 입선되고 1935년 중앙 일보 신춘 문예에 화랑의 후예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오게 되었다. 초기에는 민속적 풍토에 뿌리 깊은 주제를 다루면서 삶의 허무성과 한계성을 초월하려는 의지를 보였고 해방 후에는 좌파의 비평에 대하여 민족 문학의 사상적 지표와 독자성을 개진하였다.
무녀도의 내용은... 경주에서 멀리 떨어진 잡성촌 마을에 사는 무당 모화의 쓸쓸한 집에 오랫동안 행방을 알 수 없던 욱이가 찾아온다. 모화와 낭이는 혈육의 정으로 맞이하지만 욱이는 어머니에게까지 기독교를 권유할 뿐만 아니라 마을에 전도하러 나돌아 다닌다. 그러다가 모화와 다툼을 벌이다가 욱이는 모화의 칼에 찔려 죽게 된다. 그후 마을 사람들은 하나 둘 기독교를 믿게되고 퇴락한 집에 갇려 탈진 상태에 빠진 모화는 어느 날 마을 밖의 예기소에서 벌이는 굿판에서 '예수 귀신이 진짠가 신령님이 진짠가' 하는 동네 소문 속에 마지막 굿판을 벌이고는 넋대를 잡고 물 속에 잠겨 버리고 만다....무녀도는 개화기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 토속 문화와 외래 문화와의 갈등으로 인한 혈육간의 비극적 종말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모화의 몸은 그 넋두리와 함께 물 속에 아주 잠겨져 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