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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부터 송혜교 언니의 팬이었고, 순풍산부인과부터 영화 오늘..까지 모두 챙겨보며 응원해왔습니다. 그래서 이 책도 나오자마자 샀구요. 그런데 한 20분만에 다 보고나니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네요. 송혜교의 '책' 이 아닌 '송혜교'의 책. 김윤진, 빅뱅, 김희선 등등 스타들이 낸 책을 꽤나 보았고, 그 속에서 그들의 열정과 일상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냥 혜교언니 얼굴만 가득하고... 에세이도 와 닿지가 않아요. 내면을 비추길 두려워하는 느낌. 그냥 표면적인 얘기들뿐. 차라리 이제까지 언론들과 했던 인터뷰, 화보를 보는 게 나을 것 같단 생각. 일반 책으로 치면 20장 정도로, 글 분량도 짧을 뿐 아니라 송혜교라서 특별한 그런 게 없더라구요. 내내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출판사의 컨셉 미스. 송혜교언니의 적극성도 부족한 느낌. 아무튼... 솔직히 책값이 아까워요. 예쁜 사진은 많지만 그거 보려고 이 책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책꽂이에 꽂아두고 보지 않는 책이 될 것 같다면 너무 심한 말일까요. 스타 이름을 걸고 책을 낼 때는 더 알찬 내용으로 꾸려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만큼 기대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요. |
![]() 송혜교씨의 오랜 팬입니다.
먼저 올려진 리뷰를 보고 마음이 아파서 더 준비하고 리뷰를 쓰려다가 올리게 되네요~ 송혜교씨가 리뷰를 볼 수도 있을텐데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혜교의 시간>을 읽으면서 참 좋았습니다.
제목에 있는 조곤조곤 나직나직 천천히 라는 말처럼 마치 제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에 표지사진을 보고나서는 그 많은 예쁜 사진 중에 왜 이 사진을 선택한걸까 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보면 볼수록 송혜교씨의 수수하면서 단아한 모습이 예뻐보입니다. 송혜교씨도 같이 선택한 표지일텐데, 그 의견 또한 존중합니다.
글이 짧다고 실망하실 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서전처럼 본인의 이야기를 구구절절이 써야 하나요? 나이 많은 사람도 아닌데...
일기를 쓸 때도 자신의 이야기를 길게 풀어서 쓰는 사람도 있는 반면, 짧게 쓰지만 그 안에 많은 내용을 함축하여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꼭 많은 글자들로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뒷부분에 송혜교씨의 자필 글을 보면서 여기에 써있는 글들은 정말 송혜교씨의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더 멋진 글을 위해 대필을 하거나 편집자들이 교정을하게 되면 그건 송혜교씨의 글이 아니잖아요. 꾸며진 글일 뿐이지...
스타가 자기의 이름을 걸고 만든 책인데, 성의 없게 만든 책은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예쁜 송혜교씨의 사진들을 보면서 종이가 구겨질까봐 살살 넘기면서 봅니다.
해외활동 하느라 매체에서 혜교씨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슬펐는데 이렇게 멋진 선물을 받게 되서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송혜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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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처음 너무나 예쁜 표지 사진한장에 매료되어 무작정 들여 봤더니 이게 누구야 송혜교다 ㅋㅋ 평소에 너무 이쁘고 좋아라하던 신비주의 그녀가 책을 냈다고 하기에 그녀의 생활이 그녀의 생각이 궁금해 선택했네요- 읽어 보니, 역시나 이쁜 얼굴 만큼이나 이쁜 여자더군요- 그녀도 저처럼 한 가정의 딸이었고 사회생활을 하는 여자였으며 고민을 하고 즐거운 삶을 꿈꾸는 그런 사람이더군요- 정말 조곤조곤 나직나직 천천히 읽기 좋은 책입니다! 강추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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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친구가 너무나 예뻐하는 배우라 이름만 알고 있었다. 드라마나, 시트콤, 영화에 나왔다고 하는데 나는 그녀를 CF로 더 자주 본 편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예쁜 배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에 대해 별관심을 갖진 않았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오렌지빛 책을 한 권 다 읽고난 느낌은 마치 책이 아니라 그녀의 블로그에 잠시 다녀온 느낌이었다. 서로 이웃이어서 매일매일 조금씩 올려지는 그녀의 일상을 이웃으로써 보고있었던 그런 느낌. 그 이웃이 파워블로거인데, 배우이기도 하고 모델이기도 하고해서 여러 곳에 여행도 많이 다니지만 자신의 여행길에 대해 짧은 글을 남기고 때론 오늘을 살면서도 어제를 회상하게 만드는 그 무언가를 발견하면 글을 올려 읽게 만드는 그런 느낌.
그만큼 친근하게 느껴지게 만들어버렸다. 책 한 권이. 사실 책은 내가 이렇게해서 배우가 되었다고 처음부터 시작하지도 않는다. 내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떤 일들을 할 거다라는 거창한 계획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잘난척하는 구석도 없고 무언가 시원하게 설명해놓은 페이지도 없다. 어쩌면 답답하게 느껴질 내용들이 도리어 나는 좋았다. 꼭 그녀 같았으므로.
그 순간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내게 소중한 것에 대해 의견을 피력할 줄도 알며 소심한 듯 하지만 조근조근 사부작사부작 자신이 해야할 일들을 야금야금 해내는 그녀의 일상이 좋았다. 책을 읽다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되는 책도 있지만 어떤 책은 내가 보고 싶은 페이지부터 읽어도 되는 책들이 있다. 후자의 경우처럼 그녀가 털어놓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은 두서가 없어도 굳이 설명하려들지 않아도 그녀다워서 좋았다. 연예인이 쓴 책을 이토록 편안하게 넘겨본 적이 있었던가 싶다.
여러 나라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은 페이지들을 차지해 흡사 패션잡지 한 권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페이지 속 표정들도 손짓들도 다 배우 송혜교의 것이다. 그녀를 아는데 글과 얼굴 외에 다른 것들도 중요하지 않을까. 숨겨져 있던 진주 한 알이 조개를 살며시 열고 나오듯 송혜교도 우리 앞에 조금씩 다가서는 것일까. 그렇다면 반가운 일이 아닐까.
책 한 권의 내용 중에, 사진 중에 가장 인상적인 사진은 어린 혜교의 모습이었다. 명절이었는지 한복을 입은 예쁜 아이가 배가 심하게 뽕뽕~한 꼬물이 강쥐를 안고 좋아하며 웃고 있는데, 강아지도 좋아서 꼬리를 막 흔들고 있고 어린 혜교도 그 즐거움을 감추지 못하고 표정에 다 드러내고 있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사진. 나는 지금 성숙미를 보여주고 있는 혜교의 모습도 좋겠지만 이 사진 한 장이 그리 예쁠 수가 없다. 내 사진도 아닌데, 너무나 예뻐서 찍어두고 싶을 만큼.
하늘로 간 강아지 꼭지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두 꼬맹이의 즐거운 한때가 찍힌 한 컷이라 너무나 귀여웠고 이런 모습들을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찍어줄 엄마가 있는 그녀가 부러웠다. 딸의 어린 시절을 추억으로 만들어 줄 줄 아는 따뜻한 엄마의 딸이기에 그녀는 그토록 반듯함이 얼굴에 묻어나는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세월이 흘러도 미모가 변치 않을 것 같은 여배우들이 있다. 송혜교 역시 그러하리라 믿는다. 그녀의 조용한 삶이, 평온한 마음이 그런 아름다움을 지켜줄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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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배우는 누구일까? 미모 순으로 혹은 연기 순으로 아님 둘다.. 다양한 이름들이 거론될 것이 틀림없다. 대표적인 미녀 탤런트로 제일 처음 입에 올리는 사람이 대부분 '김태희'씨라고 생각한다. 헌데 난 예전부터 김태희씨보다는 송혜교씨가 더 이쁘고 매력적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생김새와 TV에서 보여주었던 이미지가 합쳐져서 생긴 결과다.
내가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 연속극 중의 하나가 '그들이 사는 세상'이다. 드라마에서 연인 관계였던 송혜교씨와 현빈이 사귄다는 말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으며 지금도 두사람이 헤어진 것을 안타깝게 느끼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송혜교씨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줄곧 연기자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 청소년 시기에 시트콤으로 데뷔해서 정통 드라마가 한동안 힘들었다는 송혜교씨... 엄마와 단 둘이 산다는 것을 스스럼 없이 밝히고 꿈이 특별히 없어 다른 친구들의 꿈을 말했던 이야기나 어릴적부터 엄마에게 배운 음식 솜씨가 괜찮지만 이제는 슬슬 하기 싫어진다는 말,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생각, 기르던 강아지의 안타까운 눈빛을 외면했던 아픔 사연 등... 그녀가 자신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지는 않지만 그녀의 진심어린 이야기가 더 가슴으로 다가왔다.
책에는 많은 사진들이 담겨 있다.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송혜교씨의 사진도 담겨 있지만 시크하면서도 섹시미가 흐르는 스모키 화장을 하고 나온 사진들 역시 멋지다는 말을 하게 만든다. 시간대로 나누어서 보여주는 사진들은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으며 아무리 멋진 장소에 있어도 장소에 묻히는 것이 아니라 송혜교씨가 있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고 느껴졌다.
지금은 국내 활동보다는 외국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송혜교씨... 그녀의 소식을 한번씩 접할 때마다 하루 빨리 국내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만나고 싶다는 많이 했었다. 3년이나 중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유명 배우들과 촬영하고 있다고하는데 하루 빨리 영화가 완성되어 빨리 국내에서 개봉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일반인들도 대충 짐작은 한다. 본인의 행동이나 생각과는 상관없이 세간에 떠돌게 되는 갖가지 루머 또한 여배우로서 힘들거라 생각하며 그녀의 오래된 팬으로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존재해도 끝까지 우리 곁에서 멋진 배우로 남아주길 바란다. 멋진 배우, 멋진 여자... 송혜교씨를 만난 즐거운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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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책은 화보집이다. 거기에 송혜교의 작은 끄적임들이 있는 책이라 보면 될것이다. 그래서 뭔가 많은 글들을 기대한 사람들에겐 약간 실망스러울수 있으나 나처럼 송혜교의 깊은 팬은 아니지만 그녀의 연기를 좋아하고 송혜교라는 '사람'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꽤 괜찮은 책이 될것이다. 나는 그녀가 이전에 낸 화보집을 사지는 않았었기에 이 책이 꽤나 맘에 든다. 사진들도 나와 잘 맞고.. 그리고 송혜교의 진솔한 끄적임들이 와 닿았다. 세간에서는 여러 시선으로 보여지는 송혜교지만 이 책을 통해 보는 송혜교는, 그리고 그녀의 연기를 통해 내가 느끼는 송혜교는 책 부제만큼 조곤조곤 나직나직 천천히 이다.
송혜교는 책속에서 많은 말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기 자신을 조금은 보여주고 싶어서 이책을 낸 것이 아닌가 싶다. 화려한 글로 변명하거나 포장하지 않고 딱 이만큼만. 그래서 더 좋다.진짜 송혜교는 내가 보던 송혜교가 맞구나 싶기도 하고. 물론 이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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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어릴 적 재미있게 보았던 시트콤에서 그녀의 모습을 처음 보았다. 상큼발랄한 그녀의 모습이 얼마나 매력적이었는지! 그런 그녀가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멋진 여배우가 되어 있다. 요즘 TV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어 아쉽운 마음이 크다. 그래서 만나게 된 [혜교의 시간]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혜교의 시간]은 송혜교라는 배우의 일상적인, 그렇지만 전혀 일상적이지 않은 여배우의 사진들과 그녀의 짧은 에세이를 적은 책이다. 사진 속의 그녀는 역시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답다. 마치 브라운관을 통해서 그녀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도록 한다. 또한 그녀만의 일상의 목소리로 조곤조곤 나지막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꾸미지 않은 글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어머니와 단 둘이 꾸렸던 가정 이야기,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그녀의 결혼관, 작품에 대한 그녀의 애착..... 그녀의 삶의 모습과 생각들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작품을 통해 자신이 좀 더 단단해진다는 부분을 접하니, 작품 하나 하나를 끝낼 때 마다 좀 더 단단해지고 활기 넘치는 그녀의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 조금씩 성숙해져 감을 알 수 있었다. 타고난 노련함보다 노력파임을 스스로 인정한 그녀! 최고의 배우가 되기 위해 그녀가 흘렸을 눈물과 땀방울이 얼마나 많았을까 생각하니 조금 안쓰러워지기도 했다. 그 자리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책을 읽고나니 송혜교라는 배우와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늘 브라운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녀이기에, 옆집 언니처럼 일상적인 이야기를 늘어 놓으니 둘만의 수다의 시간을 가진 것 같다.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 보고 싶은 독자라면 [혜교의 시간]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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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을 스타로 살아온 그녀에 대한 궁금한 점이 많았다. 닿을 수 없는 연예인이라서 더욱 그런 걸까? 아무튼 첫 인상의 그녀, 초기적 데뷔 모습은 무척이나 복스러웠는데 지금은 무척이나 부드러운 매력을 지는 아름다운 여자가 되었다. 같은 여자로써도 그녀를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녀가 스스로 말하길 자신은 귀엽지 않고 애교가 없는 편이라고 한다. 말할 때에는 직설적이고 무뚝뚝한 편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녀의 얼굴을 보면 상관없을 것 만 같다. 웃는 연기보다는 우는 연기가 편하다고는 하지만 사진 속 그녀의 웃는 모습은 정말 행복해 보인다. 아이같이 티 없이 맑다고나 할까? 얼굴 뿐만 아니라 아담하지만 볼륨감 넘치는 몸매 또한 그녀의 자랑거리다. 몸매에 민감한 직업이나 그녀는 먹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열심히 일하는 순간이 제일 즐겁고 열심히 일한다는 그녀의 모습이 프로패셔널해 보인다. 그동안 그녀의 외모와 패션만 보았을 뿐 그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떠한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는 관심이 없었다. 반짝 빛나는 스타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외모만 비추어 질 뿐 진실한 내면에는 관심이 없었을 수도 있다. 아니 보여줄 계기가 없었을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녀의 진솔한 생각과 일상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사람이 단순해지는 순간이 좋다는 그녀, 훗날 후배들에게 줄게 많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그녀 그녀의 외모가 돋보이는 화보 사진들과 멋진 자연 풍경과 외국의 풍경과 어우러진 모습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녀의 글 솜씨 또한 잔잔한 분위기를 풍기며 읽은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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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교의 시간, 여배우의 시간을 엿본다는건 어떤기분일까
신비주의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다. 여배우 송혜교. 따지고 보면 엄청난 시련(부모의 죽음, 재산 몰수, 혹은 불치병에 걸린 비련의 여주인공)에도 불구하고 늘 씩씩하게 상대를 향해 웃어주는 역할을 해냈던 그녀가 스스로가 연기변신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계기라고 손꼽은 그.세.사(그들만의 세상)과 영화 '오늘'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그 소리와 화보를 담은 책, 혜교의 시간이 나왔다. 그녀의 신비주의가 고의라고 표현할 순 없어도 어느정도 의도되었음을 숨기지 않는 덤덤한 말투와 여러번 강조하는 애교없는 그녀에게 진지함과 열정은 느껴졌다.
책의 내용은 서명 그자체다. 혜교의 시간. 대충 훑어본다면 한시간도 안되어 다 읽어낼 정도로 텍스트도 많지 않고 페이지에 담긴 문장도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그녀의 시간안으로 걸어들어가면 어느새 독자 스스로의 시간을 헤아리게 된다. 나의 아침 7시는, 그리고 정오에는 그리고 저녁과 자정에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제스처와 포즈로 사진에 담겨질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책을 차분히 읽은 사람들이라면 아마 마지막 책장을 덮고나서 서평을 쓰기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깨끗한 흰종이에 혹은 아끼던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한 다이어리에 적어보고 싶은 기분이 먼저 들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혜교의 시간을 엿봐놓고 정작 그녀의 꾸밈없고 맑은 얼굴은 떠올리면서도 내 시간, 나만의 이야기를 적어 보고픈 충동을 견뎌내지 못하고 끄적끄적 닫아둔 미니홈피에 접속해서 몇마디 적어두었다. 물론 이내 접고 책속에 담긴 그녀의 얼굴을, 같은 듯 다른 표정을 한참 쳐다보았다. 몇달 전 다녀왔던 칼 라카펠트 사진전에서 남자모델의 같은 표정이 하나도 없는 수백장의 사진을 보면서 언젠가 나도 이런 컨셉으로 셀카를 담아봐야지 했던 다짐을 상기시켰다. 송.혜.교. 그냥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보다 더 예쁘다고 느낀 까닭은 어린시절 그녀가 담아온 추억과 경험이 도구에 의해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간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린 시절 꼬꼬마 때와 조금도 다르지 않고 그래도 정말 잘 컸구나~ 싶은 여자의 얼굴은 또래의 여자로서 부러우면서도 참 멋진 사람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혜교의 시간은 그녀나름의 대중과의 소통이다. 신비주의를 인정하면서도 대중과 멀어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는 그녀만의 소통. 그녀가 궁금해서 읽는다기 보다는 그녀를 통해 지금 내가 타인과 나누는 소통의 방식이 이보다는 더 편안하다는 사실이 한편으로는 감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조금 서운하기도 하다. 그냥 사이트에서 친추만 하면 끝나버리는 소통방식. 메신저를 통해 메세지를 통해 소통이 가능한 나의 위치가 서운하다. 허나 그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굳이 화보를 찍지 않고, 텍스트를 가다듬지 않고도 소통이 가능한 내 현실은 감사하다.
혜교의 시간은 활자가 적어도, 그저 화보가 많은 연예인의 소담집이라도 맘에 꼭들어 소장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다. 소장도 하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선물해주고픈 그런 책 혜교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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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연예계에 입문하여 사춘기가 없었다는 그녀의 말이 너무 애잔하게 들렸다.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이, 일거수일투족이 마치 유리집에 사는 것처럼 다른이들에게 투영된다는 삶을 산다는 것이 결코 좋지만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류스타이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톱스타 여배우인 송혜교일지라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또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면서도 마치 친구를 만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조금 인기를 끈다 싶으면,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하는 배우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책들을 펴낸다. 몇몇권을 읽어봤지만, 이 책은 일단 예쁜 여배우의 사진과 담백한 글들을 접할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참 예쁜 사진이 많은데 왜 표지사진을 그렇게 선택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어찌됐든 그녀는 그 나이에 맞게 예쁜 상상도 하고 있었고, 자신을 무한대로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려 애쓰고 있었고, 또 앞으로 자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계획하고 있는 것 같아 참 알차게 보내고 있구나 하는 부러움을 갖게 했다. 요즘 그녀의 얼굴 보기가 힘든 이유도 십분이해할수 있도록 지난4년간의 행보를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여배우가 아니라, 앞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도와준다. 아주 어렸을때 볼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이라고 했던 그녀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아직도 난 그녀가 색조화장을 진하게 하거나, 섹시컨셉으로 사진을 촬영한것을 보면 그녀가 아닌듯한 낯선기운을 만나게 된다. 그렇지만 그마저도 그녀가 성장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 생각하니, 예쁘게 바라보며 적응할 준비를 해본다. 본문에 보면 그녀는 자신의 지금 현재를 즐기고 있고,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듯하여 너무 부러웠다. 나도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살았지만 이때 이랬더라면 이라는 후회가 남는데, 그녀는 일할때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계속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모습을 사랑할것이라는 믿음이 들었다. 나도 조금더 지금의 내 모습을 사랑하고 보듬어보련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단어가 simple인데, 그녀 역시 사람을 바라보고 행동할때 단순해지려 한다는 것이 더 멋져보였다. 조금씩조금씩 앞을 향해 나아가는, 작지만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무한한 성공을 기원하게 되는 짧지만, 정말 예쁜 사진을 많이 볼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