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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 당신은 나의 옛날을 살고 나는 당신의 훗날을 살고
"(문지) 당신은 나의 옛날을 살고 나는 당신의 훗날을 살고" 내용보기
'달 이불' 시를 읽으면서 시인의 다른 시들이 궁금해졌다. 보름달도 노래하고,반달도 노래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해서 <당신은 나의 옛날을 살고 나는 당신의 훗날을 살고>시집을 냉큼 주문하고 나서는 혹시나..시집을 구입해 놓고 까맣게 잊은건 아닐까 싶어 책장을 살피다..가 내 눈에 들어온 <고단>을 보고 말았다.     아물지도 않았는데/다친 델 또 다쳤다/
"(문지) 당신은 나의 옛날을 살고 나는 당신의 훗날을 살고" 내용보기

'달 이불' 시를 읽으면서 시인의 다른 시들이 궁금해졌다. 보름달도 노래하고,반달도 노래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해서 <당신은 나의 옛날을 살고 나는 당신의 훗날을 살고>시집을 냉큼 주문하고 나서는 혹시나..시집을 구입해 놓고 까맣게 잊은건 아닐까 싶어 책장을 살피다..가 내 눈에 들어온 <고단>을 보고 말았다.

 

 

아물지도 않았는데/다친 델 또 다쳤다/상처가 문신(文身)되겠다/붉고 맑은 진(津)물로 그예/노 저어 밖으로 나가겠다면/나루 물속을 새겨놓으리라/ 77쪽 '상처' 가슴 아프게 읽었던 시였는데.정작 시인의 이름은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다..굳이 변명 하자면..리뷰로 남기지 않아서였을지도 모른다 말하고 싶지만 알고 있다..변명이란 것을..언제 구입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시집을..나는 지금 이시간,달 이불을 일게 됨으로써 기억하게 된,기억하고 싶은 시인이라 메모해 두기로 했다. 문지에서 의도(?)한 것은 아닐텐데 끝자리 번호가 같다~'9'(439,529) "몸소 갇혔던 시의 집을 나선다.그동안 밤이 열리고 문이 닫히고 닻을 내린 채 달이 출렁였다.날마다 달은 잠겼다 떠올랐다 기울었다 침잠했다" '시인의 말 중에서' 시인에 대해 잘 모른다. '달'을 바라보는 시선도 물론 다를터.그러나 애정하는 마음은 같지 않을까... 해서 나는 우선 '달'을 찾아 시를 읽었다. 마음으로 읽어내는 달의 이야기들 처럼 ...이미 읽으면서 기분좋았던 '달 이불' 시집의 문을 연다. 그리고 '보월'을 읽으면서 달의 변화에 따라 흔들리는 감정..달이 보여주는 모습에 감정을 담아 보는 상상을 했다. 그리고 미처 상상해 보지 못했던 단어 '달 우물' 눈에 엄연히 보이는 반달과,보름달과 그믐달을 보면서도 시인은 달 너머의 무언가를 노래하고 있었는데..좋았다.맑고 청아한 느낌이라 할 수없지만..고독을 외로움을 혹은 낭만과 내 머릿속에 부유하는 온갖 생각들을 달에게 다 토해내고,위로 받고,위로하기가 반복되는 시간...아주 오래전 해인사에서 동해바다로 달리던 즈음 바다로 금방이라도 빠질 것 같았던 보름달의 잔상이 그리워 올해는..꼭 바다위 뜬 바다를 보고 싶어 했던 이유는..달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달 제목을 달고 노래한 시뿐 만 아니라..달이 달달하게 덜 달달하게 등장하는 시들로 가득하다.달을 낭만적으로 느끼고 싶어질 때도,쓸쓸하게..한없이 외롭게 느껴질때도 시집을 펼쳐보는 순간..달이 친구처럼 느껴지는 착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오랜만에 마음 흔들어주는 시집 두 권('당신은 나의 옛날을 살고 나는 당신의 훗날을 살고', 지독히 다행한'(천양희)) 을 만났다.그래서 내마음은 아직도 봄밤이다^^

w*******i 2021.04.23.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