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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찾기 출판사가 가끔 하던 길을 벗어나서 이상한 책도 가끔 내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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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육백년전이면 서기 4백년대이다. 이때는 어떤 시대인가. 당시 한반도에는 삼국시대였고 광개토왕과 장수왕이 고구려 영토를 엄청난 넓이로 확장시킨 직후이고, 백제와 신라는 전성기에 도달하지도 못했으며, 가야가 엄연히 존재했던 시기이다. 하지만 한반도의 문명은 지금 남아있는 유물로만 판단할때는 문명의 수준이 조야했을 것이라고 짐작할만한 시기이다. 이때 로마는 이미 현대 대도시를 방불케 하는 규모와 건축과 인프라의 정교함, 어떤 면에서는 현대의 어지간한 도시를 뛰어넘는 문화시설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많은 상상력을 부추긴다. 이런 로마를 마치 시간을 뛰어넘어 현장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 드디어 탄생한 것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그런 책이! 내용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실존했던 또는 남아있는 유적과 함께 실재했던 황제들의 일화를 스토리로 적절하게 배치하여 소개되는 거리와 유적이 마치 살아있는 느낌을 주게 만드는 정말 알찬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