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을 한번 본 겻으로 많은 것을 알아차릴 탐정역인 히무라교수 대신에 피해자의 정체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갖고 추적한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전반부 이상을 이끌었기에 분량이 길어지면서 늘어졌다. 물론, 서로 성격이 다른 인물이 같은 것을 어떻게 보느냐하는 것은 꽤 흥미로운 일이였지만서도.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새해가 되고 도쿄에 자료조사하러 나가는겸 편집자로부터 대가작가인 가게우라 나미코의 면담 요청을 받는다. 수상식에서 만난 그녀는, 오사카에 작품을 다듬기 위해 머물렀던 작은 호텔 긴세이에서 나시다 미노루란 신사를 알게되었고 그가 갑자기 죽은채 발견된 이야기를 한다. 자살로 보였지만, 유서 또한 남기지않았고 죽기전까지 어떤 감정적 변화를 보이지않았다는 점에서 그녀는 경찰이 처리한 자살이 아니라며 이를 조사해달라고 말한다. 물론, 아리스가와 아리스를 통해 범죄학자인 히무라교수를 움직이기 위해. 대학의 입학시험으로 바쁜 그를 대신해 아리스가와는 호텔에 머물게 되고, 피해자가 죽은 밤 호텔에 있는 모든 인물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오너인 가쓰라기 미나에, 그의 남편이자 지배인인 가쓰라기 다카시, 선대부터 호텔경영을 도운 부매니저 니와 야스아키, 호텔직원 아카히라 가즈키, 뮤지컬톱연주자 시카우치 마리카, 포목점주인인 히네노야 아이스케, 가쓰라기 미나에의 친구인 쓰유구치 요시호, 증권회사와 광고회사를 다니는 요로즈 마사나오와 요로즈 기와코를. 마치 자물쇠로 자신의 과거를 잠군듯한 피해자의 행적을 조사하며, 아리스가와는 보여졌던 것과는 다른 과거와 현재 인물들과의 관련성에 놀라게 되고, 드디어 수사에 합류한 하무라는 사건의 본질, '검은고양이'를 찾아내는데.... 아, 그렇게도 오랫동안 행적을 수사하였지만, 사건의 본질로 들어가자 범인의 동기가 너무나 허무하게 작가에 의해 보여진다. 그 어떤 추리도 불가능한. 작가시리즈였을때 '독자에의 도전'이 이 작품에선 무력하다. 앞에 지도까지 있고 열심히 읽었건만 결말이 허무했다.
(윌리엄 아이리시가 코넬 울리치로 내놓은 이 작품 Hotel rooms. 되게 읽고싶네) p.s: 아리스가와 아리스 (有栖川有栖)
- 학생 아리스 시리즈 ( ?生アリス + 에가미 지로 江神二? )
月光ゲ-ム Yの悲劇'88, 월광게임 (1989) 진부한 본격미스테리
孤島パズル, 외딴섬게임 (1989) [월광게임]보다 발전된 사건, 작가의 역량이 드디어 발휘되는 듯
?頭の?魔, 쌍두의 악마 (1992) 독자에 대한 도전장을 받아 공정한 승부를 펼치다 女王?の城, 여왕국의 성 (2007) 그래, 1권까지는 좋았다고 (학생 아리스+에가미 지로 #4)
江神二?の洞察(2012)
- 작가 아리스 시리즈 (作家アリス + 火村英生 히무라 히데오)
46番目の密室, 46번째 밀실(1992) 임상범죄학자 탐정 히무라 히데오의 첫 장편 활약기 (앞으로 그의 견해가 매우 많이 기대된다)
狩人の?夢(2017)
- ソラ시리즈 (空閑純)
- 시리즈외
マジックミラ-(1990)
山伏地?坊の放浪, 행각승 지장스님의 방랑 (1996) 행각승 안락의자 탐정 등장
幻想運河(1996)
現代ミステリ-短編集 動物園の暗?(2006)
|
|
(2024. 10. 24 구매) 작가 아리스 작품. 종이책으로 샀는데 전자책도 사버렸다. 사실 중후반까지는 히무라가 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아리스가 이끌어간다는 느낌이 강하다. 사실 의뢰를 받은 것도 아리스였고. 아리스가 피해자를 상상하는 장면이 묘하게 기억에 남는다. 뭔가 사건을 파헤쳐가면서 점점 상대방이 구체화되는 느낌이랄까. |
|
아리스가와 아리스 작가님의 작가아리스 시리즈 신작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리스 시리즈중에선 학생아리스보단 작가아리스쪽이 좀 더 취향이에요.
여태 종이책만 나와서 지난 시리즈들은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걸로 만족해야 해서 슬펐는데 이번엔 왠일로 이북으로 나왔네요. 이걸 시작으로 이전시리즈들도 이북으로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기존의 사건 전개 방식이 살인사건 발생 => 히무라&아리스 콤비 출동=> 트릭 풀어내서 사건 해결! 이었다면 이번엔 다소 비틀어서 사건발생 => 자살인지 타살인지 모호 => 피해자에 대한 정보 찾기로 흘러갑니다.
여전히 아리스와 히무라 캐릭터는 매력적이고 추리도 좋았어요. |
|
제목이 조금 어색하다고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보면 또 어울리는 것도 같다. 작가 아리스가와 시리즈, 오랫만에 반갑게 읽었다. 작가 수상식에 간 아리스가와가 선배 작가에게 사건을 의뢰받는다. 아니 정확하게는 히무라에게 사건을 의뢰해 줄 것을 부탁받는다. 가끔 가는 오사카의 작은 호텔에서 벌써 5년째 장기 투숙하고 있던 나시다씨가 자신의 호텔 방에서 자살을 했는데, 타살 가능성을 확인해달라는 의뢰였다. 히무라가 학교 업무로 바쁜 와중이라 아리스가와가 히무라가 오기 전까지 발품파는 일을 담당한다. 비밀이 많았던 '자물쇠 잠긴 남자' 였던 나시다의 '과거를 캐면서 사건에 진상에 근접해 간다는 이야기. *밑줄 -자물쇠 잠긴 남자 (상) "법의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당연하죠. 저는 일반인이니까요. 가장 큰 이유는 직감입니다. 직감이란 초자연적이고 신비한 게 아니라 사실은 흐릿한 근거의 거대한 집합체예요."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인간 집단에서 물러나 사람을 좋아하고 싶어 발버둥치면서 소설을 만들어내고, 그걸 읽어주길 바라며 인간 집단 속으로 돌아가지요. 당신이 그렇죠? 현실은 언제나 슬프다. 수많은 살인이 살인으로 인식되지 않은 채 어둠속에 묻히고, 수많은 범죄자가 당당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겠지. 세상의 모든 범죄를 완전히 폭로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포기하면 현실은 점점 더 슬픈 세상이 된다. "제 생각에 인간이란 뭔가 실행에 옮길 때 대개 세 가지 이유가 갖춰지면 결심이 서는 법입니다. 나시다 씨가 자살하셨다면 저희가 모를 뿐이지 죽을 이유가 세 개쯤 겹치고 만 게 아닐까요? 따로 보면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도 세 개가 겹치면 자기를 에워싼 경치가 훅 바뀌는 거지요. 명백한 자살 동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고민하는 건 소용없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문학은 답이 없는 수수께끼를 다루지만, 미스터리는 답이 있는 수수께끼를 다루니까요. "과정을 즐기기 위한 거니 자칫하면 호되게 야단맞습니다. 풀리는 수수께끼만 쓰니 문학적이지 못하고 천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화내는 사람도 있어요. 모든 사람의 흥미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설이란 건 없으니 그러려니 하지만요." "확실히 운명이란 건 무섭습니다." 내가 말했다. "어디서 어떻게 톱니바퀴가 어긋날지 모르고, 일단 크게 어긋나면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석재상 사장님 말씀대로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날 밤 사고도 없었던 일로 만들 수 있겠지만." |
|
이 소설은 한 시상식장에서 시작된다. 모습을 드러내면 편집자와 작가들이 얼굴 도장을 찍기 위해 몰려들 정도로 유명한 작가인 가게우라 나미코는 바쁜 일정 탓에 실례를 무릅쓰고 추리소설 작가인 아리스가와에게 이 곳에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런 이유로 <자물쇠 잠긴 남자> 상에서는 아리스가와가 주도적으로 사건을 조사한다. 그는 호텔을 방문해 호텔 주인부터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에 이르기까지 나시다와 주변 환경에 대해 폭넓게 묻는다.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고 그들의 진술은 일관됐다. 5년 째 호텔에 머물고 있는 나시다 씨는 누구에게나 젠틀했고 자살을 생각할 정도의 일이나 감정이 없었다는 것.
소설은 굉장히 느린 속도로 사건에 접근한다. 아리스가와가 호텔 관계자들과 손님들을 만나 나시다에 관해 묻는 내용이 주를 이루면서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고 호텔의 배경과 오사카의 역사까지 세세하게 훑는 부분은 마치 작가가 마련한 상식 수업처럼 느껴질 정도로 지루한 구석이 있었다. 그나마 이 지루함을 달래주는 건 주인공의 귀여운 말장난으로, 가끔씩 피식 웃곤 했다.
어쨌든 지금 바로 <자물쇠 잠긴 남자> 하를 집어들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