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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모습이 너무도 처량하고 한심했다. 그래도 예전에..한때는 잘나갔는데..거울속 보이는 아줌마가 내가 맞나? 경단녀라는 타이틀에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대학생때 했던 고기집 알바라도 해야하나 머리가 지끈거리고, 진작에 까먹은 영어를 다시 공부해서 토익을 쳐야하나..미간을 찌푸리는 우울한 일상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었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사실 내 스스로 희망을 접고 포기했다고 하는편이 맞겠다. 뭔가 해야 할것만 같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무엇을 해야할지...전혀 감이 오지 않고 엄두가 나질 않았다. 나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 있기는 커녕 둘째는 언제 가지냐며 속편히 아이들이나 키우며 살라는 말들만 반복해댔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등원전쟁 후 라디오에서 이책의 작가 인터뷰를 우연히 듣게되었다. "강이든"이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우리와 같이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 몇년 방송한 베테랑처럼 한치의 떨림도 고민도 없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해주는데 그의 말이 마치 나에게 "당신도 할수 있어요!" 하는 말처럼 들렸다. 육아맘이다보니 라디로를 자주 듣게 되고 그로 인해 감동뿐 아니라 위로도 받게되는데...강이든 작가도 나에게 그 말할수 없는 어떤 울림과 일깨움을 주고 있었다. 당장에 작가님을 검색하여 "습관이 어떻게 인생이 되는가" 그리고 공저인 "내마음대로 사는게 뭐 어때서" 를 주문하고 짬이 나는 시간마다 손에서 놓지 않았다. 평소 자기계발 책은 누군가 나에게 명령(?)하는 거라 생각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던 나인데 이책은 나의 상황이 절실해서인지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 형광펜으로 쫙쫙 줄을 그어가며 간만에 열심히 공부(?)하며 정독했다.
책은 총 10가지 습관으로 이루어진다. 각장마다 인상깊은 내용과 느낀점 등을 내자신을 위해 기록해 보았다. 1. 독서 창피하지만 나는 핸드폰중독자다. 애엄마가 어디가서 스트레스 풀때가 없으니 핸드폰만 붙잡고 있게되었고 자연스레 책과는 안녕을 하게 된것이다. 책 내용을 보면 저자의 많은 독서량을 보여주듯 인용구와 사례들이 매우 다양하고 기가막히게 주제에 들어맞았다. 그 중 "내인생을 걸어도 좋을만큼 행복한 일인가에 답할수 있는것을 나는 꿈이라고 부르고 싶다." , "경험은 다시없는 교훈이며 교사이다", "우리는 우리가 읽는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 는 내용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거창하지만 결혼전 내 삶의 모토는 "두드리면 열린다, 그러니 계속 두드리자" "처음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쉽다" 였다. 저자의 글을 읽고나니 나의 예전 모습들이 떠올랐다. 안일하게 서빙알바를 하려던 내가 부끄러웠다. 일단 나는 언제 행복한가? 라는 원초적 질문의 답을 찾아봐야겠다. 2. 돈 앞서 내가 핸드폰중독자라고 말한바 있다.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핫딜중독자다. 핫딜맘카페에서 활동하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파는 상품이 나오면 홀린듯이 그것들을 사고말았다. 이런 소비가 합리적이고 똑똑하다고 착각하며 살아왔다. 저자는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어떤 상황이 닥쳐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 투자는 바로 자신에게 하는 투자다", "경험을 위해 투자하는것이 꼭 필요하고 대표적인것이 여행이다" 라고 이야기했고 나는 머리를 한방 얻어맞은것 같았다. 차라리 핫딜 볼 시간에 나를 위한 투자를 제대로 했다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3. 리더십 이장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팔로워십'의 언급이었다. 생소한 이 단어의 뜻은 "개인이 지도자를 능동적으로 따르는 능력, 보통 리더십에 대응하는 사회적 상호작용 과정" 이다. 과거 나의 사회생활에서는 리더십만을 치켜세웠지..팔로워십을 가르쳐준 곳은 없었던 터라 나에게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또한 저자는 회사를 '인생학교' 라고 칭하며 회사에서 하는 모든일을 결국 배운다 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게다가 월급까지 받으니 얼마나 좋은가! 라며 회사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었다. 4. 노력 "불공평한 세상이지만, 다행히도 신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공평한 '시간'을 주었다", "우리가 쓰는 것중 가장 값 비싼것은 시간이다" 라는 내용을 읽고 과연 나는 하루 24시간을 얼마나 가치있게 활용하는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현재의 상황을 불평만 하고 작은 노력조차 하지 않은 과거의 모습이 머리속을 스쳐갔고 순간 내 얼굴은 붉어졌다. 내 혼자만의 시간을 낮잠 자는걸로 버리지 말고 소중히 다뤄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자. 5. 배움 저자는 독일 교환학생 시절에 대한 내용과 함께 "결국 우리가 주목해야 하고 질문해야 하는 것은 평범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일을 비범하게 했는지, 그 이면에 숨어있는 그들의 진짜 스토리이다" 라고 덧붙였다. 내가 부러워하고 우러러 보는 사람들의 겉모습만을 볼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되기까지 어떤 노력과 습관의 과정을 거쳤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되는것은 없다!" 는 저자의 말을 꼭 기억하자! 6. 여행 예전의 나는 여행광이었다. 가족, 친구와 함께 일년에 적어도 1번은 해외로, 2-3번은 국내로 여행을 갈만큼...자유로움을 추구했던 나는 뭐든 닥치는대로 해보고 경험하는것을 좋아했고 그런 나에게 여행은 안성맞춤이었다. 서른이 되던해 돌연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파트타임 일도 해보고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을 사귀어 생각을 넓혀나갔다. 결혼을 해서도,, 심지어 임신중에도 여행사랑은 계속 되었지만 육아가 시작되고 나서 나는 집순이가 되었다. 집앞에 잠깐 나갈때에도 산더미 같은 준비물을 백팩에 꾸역꾸역 챙겨야만했고, 공공장소에서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진땀이 나기 일쑤여서 외출자체가 큰 스트레스 였으니 여행은 꿈도 못꿨다. 자연스레 나는 우울감이 심해지고 삶이 피폐해졌다. 예전에는 육아가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다.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을까? 출산의 고통만 겪으면 집에서 애보는건 쉬울줄 알았는데..차라리 힘든 일이라도 집밖으로 나가 하고 싶었다. 저자의 여행이야기를 주욱 읽어보고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너무 대조되어 그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여행을 떠나야겠다. 그것도 혼자만의 여행을..멀리 갈 필요도 없다..여행은 결국 장소가 아닌 내 마음이 제일 중요한거니까.. 7. 공부 앞서 말했듯 호주에서 1년간 워킹홀리데이로 지내는동안 먹고 살 정도의 회화는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의 실상은 "도어터(딸)의 스펠링 조차 가물가물한 멍청이가 되어버렸다. 그당시에 나는 매우 열정적이었다. TV는 미드, 영드만 보고 학원친구들과는 한국말을 일절 쓰지않고 영어로만 대화하고 오히려 외국친구들을 더 많이 알아가려고 노력했다. 1:1 원어민 쌤과 매주 3회, 1시간씩 나름 고액 과외도 받아보고 쉬는날에는 도서관에 가서 공부에 집중했다. 과거에 이책의 저자와 나는 여러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더욱 공감하며 그 시절의 기분좋은 추억을 되새김질 한것 같다. 다시 도서관으로 달려갈것이다. 영문법 책을 빌려 하루에 한장이라도 공부하자. 작은 습관이라도 나를 변화시켜 줄거다. 8. 운동 결혼전 나는 수영을 좋아했다. 어릴때는 물에 빠졌던 기억으로 물 근처만 가도 손사레를 쳤지만,, 새벽 수영반을 끊어 전문적인 강습을 받으니 저절로 몸이 뜨고 발차기를 하니 앞으로 쭉쭉 전진하는것이 마냥 재밌고 신기했다. 자유형,배형,평형,접형 순으로 배워 한단계식 반이 올라갈때마다 희열을 느꼈다. 수영 강습후 사우나까지 마치고 나오면 그렇게 개운하고 뿌듯할수가 없었다. 지금은 예쁜 수영복을 입을 수 없는 비루한 몸이지만 내몸과 내마음의 건강을 위해 간단한 체조나 달리기라도 몰입하여 해보아야겠다! 9. 글쓰기 평소 나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나 요즘은 글을 쓴다기보다는 핸드폰으로 메모하거나 SNS 메세지를 보내는 정도의 간단한 쓰기만 하고 있다. 이책에서 "문자로 쓰지 않은 것은 아직 자기의 사상이 아니다. 글로 쓰지 않으면 아직은 논리가 아니다. 글로 표현해야 비로소 자기의 사상과 논리가 된다", "잊지 않기위해 메모하기 보다는 잊지위해 메모한다", "아주 작고 소소한 것이라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조건 기한을 정해 적어야 한다"는 내용이 와닿았다. 하지만 가장 놀라웠던 것은 저자가 말한 "꿈을 이루는 마법같은 방법 즉, 트와이스(TWAIS)"이다. 이제 트와이스는 더이상 나에게 걸그룹 이름이 아니다. 작가의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트와이스의 세부내용은 책으로 확인바란다. 10. 행동 " 기회는 없는것이 아니라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보지 못하는것이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반드시 온다. 우리가 매일 해야 하는 일은 그 기회를 알아차리고 잡을 수 있도록 실력을 키우고 행동하는 것이다" 는 내용은 내 삶의 모토와 연관된다. "무엇이든 해야한다. 새로움을 선택하고, 익숙하지 않은것에 도전하고 경험해야 한다" 는 저자의 말처럼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언행일치를 실천해보겠다. -책 근처에 가지도 않던 내가 책을 읽고 이렇게 감상평까지 남길수 있게 책속에서 나를 격려하고 조언해준 작가에게 너무 고맙다. 나같이 길을 잃은 사람들이 이책을 많이 읽어보길 바란다. 이 감상평은 어떻게 보면 나자신과의 약속내지 다짐이다. 이것들이 나의 습관이 되어 먼훗날 내 인생에 큰 변화를 되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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