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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저자가 꿈을 통해 기독교인이 어떻게 믿음을 지키고 결국은 하늘나라에 가게 되는가 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주인공은 크리스챤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그가 천국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 장면에서 가장 인상깊게 남는 것은 그의 가족들이 그가 천국으로의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것을 보고 미친 사람 취급을 하는 것이었다. 그는 너무나 괴로웠고, 결국은 전도자라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출발하게 된다.
믿음의 길이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 이 책을 보며 그것이 정말이라고 여러번 느꼈다. 그러나, 그 길이 힘들긴 하지만, 실제로 그 길을 걸어보면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작품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주인공 크리스챤이 가고 있는 것은 출발점에서부터 그의 눈에 보이는 "빛"이다. 그 빛에서 눈을 떼지 말고 걸어가다 보면 문이 있다는 것이다.
그가 천국으로의 여행을 떠나고 나서도 그의 가족들은 모두 돌아오라고 소리를 지른다. 저자는 천국으로의 삶,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사는 모든 노력과 열심들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이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일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그리고, 어찌보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출발한 출발이었기에 그의 여행은 중간에 포기될 위험과 어려움 앞에서도 이어질 수 있었으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천국으로의 여행을 방해하는 것은 가장 사랑하는 가족 뿐만이 아니라, '고집'과 '연약'이라는 이웃 사람들도 있었다. 기독교인 중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갈 자들로 살아갈 출발조차 힘겨워하는 것을 많이 본다. 그런데, 그 이유가 바로 자신 안에 있는 자기 멋대로 살려고 하는 고집이며, 도무지 그 길을 자신은 갈 수 없다는 연약한 마음이라는 것을 저자는 강하게 주장한다.
저자는 기독교인으로서 천국에 가기까지는 이런 어려움들을 반드시 겪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인간이면 누구나 당연히 부딪히게 마련인 마음의 혼란과 겸손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훈련일 것이다. 그 길은 어두워 보이며, 고난과 고통이 있는 길이다. 자신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유혹이 '허영의 거리'에서 나타나고 있고, 그 유혹과 의심을 잠재워야 하는 길인 것이다.
드디어 크리스챤은 모든 어려운 여행을 마치고 하나님의 성에 도착한다. 어쩌면 우리가 흔히 오해하기 쉬운 것에 대해 저자는 벌써부터 고민하고 있었기에 이런 명작을 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기독교인은 한 번 구원받으면 이제부터는 어떻게 살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에 들어갈 때까지 훈련되고 연습해야 할 책임을 가진 자들로 부름받고 있다는 것이다. 몇백년 전에 쓰여진 이 글이 현대인들의 마음을 그대로 읽고 있는 것이 놀랍고, 그 당시의 사람들 역시 똑같은 심리의 굴곡이 있었다는 것이 또한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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