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소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내용보기
대학에서 소설 교육론을 배웠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러다, 어찌 어찌 시험이 붙고 학교에 나왔는데, 문제집 내용 밖에는 기억 나는 게 없다. 더 큰 문제는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이미 문제집의 내용인데, 나는 그것 조차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단지 지식을 전달해 주는 역할만 한다면 교사는 왜 존재하는가? 이런 문제 의식 때문에 활동 중심의 소설 수업을 해 보려고
"소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내용보기

대학에서 소설 교육론을 배웠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러다, 어찌 어찌 시험이 붙고 학교에 나왔는데, 문제집 내용 밖에는 기억 나는 게 없다. 더 큰 문제는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이미 문제집의 내용인데, 나는 그것 조차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단지 지식을 전달해 주는 역할만 한다면 교사는 왜 존재하는가? 이런 문제 의식 때문에 활동 중심의 소설 수업을 해 보려고 했는데, 여기도 문제는 있다. 체계가 없다는 것이다. 단지 아이들에게 활동을 시키면(결말 상상해 쓰기, 연극, 그림 그리기 등등) 끝나는 것인가? 아이들이 이것들을 통해서 작품에 대한 감상을 심화시킬 수 있겠는가? 나는 아이들에게 소설을 배우는 과정을 체계화시킬 수 있는가? 또는 그것에 대한 지식이라도 가지고 있는가?

 

우연한 기회에 최시한 교수님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을 짚어 들었다. 책 읽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 요즘엔 워낙 평론집을 안 읽는 데, 이 책은 작품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데서 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마치 평론집을 읽는 것 같은 예감에 불편함을 느꼈다. 책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고 내가 나쁘다는 얘기다. 작품에 대한 분석이 내 삶에 어떤 도움이 될까,라는 근시안적인 생각이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작품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 선행된 상태에서 수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데, 나는 왜 이걸 안 하고, 문제집을 또는 교사용 지도서를 그것도 설렁설렁 보고 있을까? 업무? 난 업무도 별로 없는데.

 

기본적인 소설 용어에 대한 재정리가 무척 도움이 되었다. 그냥 그렇구나 받아들인 부분인데, 그렇다 보니 기초 체력이 안 된 상태에서 수업에 들어 간 문제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단점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너무나 늦게.

 

시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인 '초점화'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 분석을 통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시점 또는 초점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역시 이 부분도 나는 문제집에 의존했다.

 

특히, 줄거리를 가지고 수업을 이끄는 부분이 기억 나는데, 줄거리 정리가 소설 수업의 기본이 된다는 부분과, 이 부분을 간략한 지도 방법으로 정리한 부분은 두고 두고 옆에 두고 소설 수업 시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대체로, 줄거리,초점,인물, 사회적 배경을 중심으로 소설을 가르쳐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어떤 방식의 수업이든 그 과정이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 맞게 체계화시켜야 한다는 얘기는 깊은 반성에 들게 했다. 마지막에, '허생전을 읽는 시간'은 그동안 말로만 듣던 글인 데, 아 이게 이런 내용이었구나, 알 수 있었고, 소설 수업을 하는 기본 자세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나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가? 음.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수업에 들어가기전, 작품에 대한 꼼꼼한 분석과 단계적인 수업 방법론에 대한 나름대로의 지도안을 가지고 수업에 들어가야겠다. 힘들지만 꼭.

 

g********m 2010.10.2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