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황동규의 저서중에 자신의 시를 해설한 "시가 태어나는 자리"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도 그러한 책에 속하나 황동규 시인의 책보다는 미완의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다. 물론 서문에서 작가가 말했듯이 건강만 허락한다면 날이미지란 자신의 시학에 대해 몇편의 글을 더하고 싶다고 했으니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80년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론 90 년대에 시인은 인간중심이 아닌 사물중심의 시를 꿈꾸었고 그것이 날이미지라는 용어로 표현되는데 그것은 이해라기보단 체험의 영역이여야만 결국 이해도 가능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보고 있다. 시인은 이미 떠났으나 그가 남긴 시의 자리로 부디 갈 수 있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