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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몰락이 무서운 것은 정의의 화신이라는 가면을 벗어던지고 드러낼 미국의 맨낯 때문일 것이다
"미국의 몰락이 무서운 것은 정의의 화신이라는 가면을 벗어던지고 드러낼 미국의 맨낯 때문일 것이다" 내용보기
“'월가 점령' 시위, 미국판 촛불집회 되나; 노동조합 가세...대규모 행진 이어가” - 노컷뉴스 2011.10.06. “'월가 점령 시위' 미 전역으로…국경 넘어 확산 조짐”-MBN TV 2011.10.04. “"1% 부자들 탐욕, 99%가 막자” 미국 대도시로 시위 확산” - 한겨레. 2011.10.02.     최근 미국 한복판 뉴욕에서 일어나고 있는 데모에 대해 금시초문인 분들, 또는 미국을 “민주주의의
"미국의 몰락이 무서운 것은 정의의 화신이라는 가면을 벗어던지고 드러낼 미국의 맨낯 때문일 것이다" 내용보기

“'월가 점령' 시위, 미국판 촛불집회 되나; 노동조합 가세...대규모 행진 이어가”

- 노컷뉴스 2011.10.06.

“'월가 점령 시위' 미 전역으로…국경 넘어 확산 조짐”-MBN TV 2011.10.04.

“"1% 부자들 탐욕, 99%가 막자” 미국 대도시로 시위 확산” - 한겨레. 2011.10.02.

 

 

최근 미국 한복판 뉴욕에서 일어나고 있는 데모에 대해 금시초문인 분들, 또는 미국을 “민주주의의 신(神)”, “신(神)의 대리인” 쯤으로 신봉(信奉)하는 분들이라면 위의 뉴스나 기사들의 제목에서 “미국”이라는 단어가 오타(誤打) 일 것이라고 여기거나 또는 심지어 “반미좌파(反美左派)” 세력, 더 직접적으로 말해 “빨갱이”들의 왜곡 보도로 믿고 있는 분들도 쬐끔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분들의 믿음에 찬물을 끼얹을 소리이지만 2011년 현재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최근 시간인 6일(한국시각)에 발생한 월가 점령시위에는 각종 노동조합원들이 가세하면서 최대 1만 3 천여 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하고, 이제는 뉴욕 뿐만 아니라 워싱턴, LA, 신시내티 등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으며, 오는 10월 15일을 '전세계 항의의 날'로 정하고 캐나다, 유럽 도시, 아시아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하니 “그러다 말겠지” 하고 스쳐가는 유행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인 것 같다.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의 구호가 바로 “우리는 99%입니다”, “부유층 1%의 탐욕으로 나머지 국민 99%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자유와 평등이 절대 보장된다는 민주주의의 천국, 미국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그런 문구이다. 도대체 이런 문구와 대규모 시위가 일어날 정도로 미국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경북대 일반사회교육과 “김광기” 교수는 그의 저서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지금 미국을 다시 읽어야 할 이유 52(동아시아/2011년 9월>)에서 미국은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교육 등 사회 곳곳에서 이미 “몰락(沒落)”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작가는 먼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서 초래된 경제 위기가 미국 곳곳에 남긴 처참한 상흔(傷痕)들을 하나 하나 짚어준다(1부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한때 인구의 60% 이상이 중산층이라고 할 정도 튼튼한 허리를 자랑했던 미국이 지금은 중산층이 무너져 버려 지금은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50%를, 하위 50%는 전체 소득의 1%를 나눠 갖는 양극화 사회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렇다 보니 미국 국민 개개인들의 삶이 고달프기 이를 때 없는데, 공공임대주택 신청서 배부 - 당첨권이 아니라 신청서 배부 - 에 한 도시의 인구 2/3가 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62명의 부상자들이 발생하는 소동이 연출되고, 200 명 가운데 1명이 노숙자라고 할 정도로 노숙자들이 크게 증가해 자신의 주(州)에 있는 노숙자들을 항공권을 줘서 다른 주(州)로 쫓아내는가 하면 40% 넘는 미국인이 최저임금을 받는 단순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청년 실업률은 53.4%로 2차 대전 이래 최악의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심지어 미국인들의 주식(主食)인 고기(肉類) 값이 치솟으면서 유사 고기라 할 수 있는 “스팸(SPAM)"의 소비가 급증하고, (고기가 너무 비싸 먹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집집마다 닭을 키우고 있다니 웃기조차 민망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주(州) 정부들의 재정 상태는 연방국가보다 더 심각해서 멀쩡한 아스팔트 고속도로를 “관리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자갈 도로로 교체하고, 공립학교들을 폐쇄하지 않나, 교과서 종이값이 아까워서 “디지털”화하질 않나, 교도소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범죄자들을 조기 석방하기까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몰락은 경제만이 아니라 정치, 교육, 도덕 등 사회 전 분야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다(2부 미국의 위기를 바라보는 사회학적 시선). 오늘날 미국을 있게 한 “아름다운” 정신들, 즉 정직, 신뢰, 관용, 정의로 대변되는 청교도적 윤리와 성실한 자본주의와 아메리칸 드림은 어느새 자취를 감춰버리고 정경유착, 승자독식, 부패 등 3류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추악한 모습들이 어느새 미국 곳곳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경제야 한 두 번 위기도 겪고 실패할 수 도 있지만 이처럼 “도덕(道德)”이 타락한다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나락(奈落)의 지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이며, 학연, 혈연, 지연으로 끈끈하게 맺어지는 “확신”이 아니라 각양각색의 피부색, 말, 밥 먹는 문화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미국의 진정한 힘인 “신뢰”가 사라져 버린다면 과연 사회가 남아나겠느냐는 한탄인 셈이다. 이렇게 부도덕과 승자독식, 비윤리성의 만연으로 망해가는 미국 사회에 누구도 나서서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자유로운 비판과 저항으로 대변되었던 예전의 미국이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더 놀랍다고 말하며 작가는 이런 비판의 실종이 예스맨들만 양산하는 공교육과 해바라기 짓만 해대는 언론 탓이라고 단언한다. 한마디로 정말 우리가 아는 “미국”은 이 책에는 없었다.

 

 

하나하나가 놀랍고 충격적인 이야기이지만 사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의 패망(敗亡)을 경고하는 책들이 쏟아져 나온 터라 새삼스러운 그런 내용들은 아니었다. 특히 1부 경제 몰락은 그렇다 쳐도 2부 미국 도덕과 정신의 타락은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학자들이 경고해왔던 사항이었고 미국의 힘이 “신뢰”에 있었다는 필자의 견해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세계 1위의 범죄국가라 일컬을 정도로 강도, 강간, 납치, 살인이 매 시간(時間) 매 분(分) 단위로 발생 - 이런 범죄들의 발생 빈도를 시간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범죄시계(犯罪時計)” 다 - 하고, 미국의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인종차별과 도시 빈민 문제, 그리고 미국을 지배하는 "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 앵글로색슨계 백인 신교도)"과 “유태 자본”이라는 “계급” 문제는 이미 수십 년 전 부터 단골로 등장하는 테마였다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다만 그동안은 미국의 진정한 힘이었던 “군사력”과 “경제력”에 현혹되어 그런 불의와 부조리는 눈에 띄지 않거나 애써 무시(無視)해왔던 것이고, 최근 들어 “경제”가 무너져 버리면서 이제야 비로소 그런 추악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끊임 없이 비대(肥大)지기만 했던 몸의 거품이 빠지면서 썩어 들어가던 머리가 눈에 들어오듯이 말이다. 내가 미국의 몰락이 두려운 것은 우리의 든든한 우방(友邦)이라던가 또는 우리의 최대 교역국 - 최근에는 중국에게 그 자리를 내줬지만 - 이기 때문에 미국 경제 몰락이 가져올 우리의 막대한 손실 때문이 아니라 강력한 패권국이었던 미국이 그 지위를 상실하고 패망의 위기까지 몰리게 되면, 즉 벼랑 끝까지 몰리게 되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무시무시한 상상 때문이다. 몇몇 책들을 통해 짐작할 수 있는 미국의 극단적인 행보는 막대한 재정적가와 국채(國債) 부담 때문에 “달러”화(貨)의 세계 기축 통화(基軸通貨, key currency)라는 위치를 스스로 포기하고 달러화 가치를 붕괴시키는 선택 - 여러 음모론(陰謀論)과 맞물려 그럴싸한 시나리오들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 을 할 수 도 있으며, 경제 위기와 내부 불만이 있을 때마다 단골로 선택해온 “전쟁(戰爭)”이라는 카드 또한 언제 빼들지 불안하기만 하다. 설마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내가 죽게 생겼는데 도덕이며 정의가 무슨 소용일까? 그동안이야 속으로는 온갖 잇속을 다 챙겨왔지만 적어도 대외적으로는 “슈퍼맨”과 같은 정의(正義)의 수호자 가면(假面)을 써왔지만 이제는 죽을 지도 모르는 데 그런 가면이 무슨 소용일까? 진정으로 무서운 것은 그런 가면을 벗고 탐욕의 맨 얼굴을 그대로 드러낼 바로 그 날일 것이다.

 

 

처음 이 책을 대할 때는 혹 모 국회의원의 <~ 없다> 처럼 그저 피상적인 몇 몇 사건들을 가지고 미국을 감정적으로만 비난해대는 그런 책이 아닐까 의심이 들었었다. 그러나 다 읽고 나니 풍부한 사례와 통계들을 바탕으로 해서 꽤나 설득력이 있고 무엇보다도 반일(反日)감정이었던 그 국회의원처럼 반미(反美)가 아니라 미국을 “진심”으로 염려하고 걱정하는 “친미(親美)적인 작가의 성향으로 그런 염려는 기우(杞憂)였음을 알게 되었다. 친미라서 다행이란 뜻이 아니라 ”친미“이기 때문에 앞의 책처럼 감정적인 비난 일색이 아니라는 뜻이니 오해 없으시기를^^. 그렇다면 오래전 "소중화(小中華)"라 칭할 정도로 중국에 의존했던 것 보다 어쩌면 그 정도가 더 심하다고 할 수 있는, 미국이 콜록 기침만 해도 바로 중병(重病)에 걸려 자리보전하는 처지가 되버리는 작금의 우리나라에게 미국의 몰락은 어떤 결과 - 어쩌면 이 책을 쓴 작가의 의도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를 가져올까? 생각만 해도 끔찍해 서둘러 책장을 덮고 말았다 에효. 

 

 



a*****7 2011.10.0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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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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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 Facebook 에 미국 조카가 올려 놓은 맨하튼 중심가의 거리의 표정 주인 없는 개와 쓰레기통을 뒤지는 노숙자의 모습. 오늘의 미국을 단면적으로 보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경제적 실패보다 더 큰 문제는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그 소중한 무엇- 이념이든, 문화이든, 습속이든 뭐든 상관없이-이 사라져 간다는 것이다. 이것 대문에 미국이 쇠퇴하고 있음을 감지하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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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 Facebook 에 미국 조카가 올려 놓은 맨하튼 중심가의 거리의 표정

주인 없는 개와 쓰레기통을 뒤지는 노숙자의 모습. 오늘의 미국을 단면적으로 보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경제적 실패보다 더 큰 문제는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그 소중한 무엇- 이념이든, 문화이든, 습속이든 뭐든 상관없이-이 사라져 간다는 것이다. 이것 대문에 미국이 쇠퇴하고 있음을 감지하며 그것 때문에 안타깝고 속이 탄다.

 

그 무엇(???) 때문에 미국이 경제적으로 부흥 했었을 뿐만 아니라, 그것 때문에 경제적 번영이 더 빛났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가 예전처럼 부흥한다고 해도, 그 소중한 무엇(??? : 애국심, 자존심등등 )들이 회복되지 않는 한 경제회복이 무슨 소용일까?

돈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정신이 썩었다면 , 돼지에게 진주 목걸이를 걸어둔 것과 진배없다.(142쪽) 

 

세계 일등국가의 상징성이 무너짐과 동시에 모든 분야에 이 영향이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미국은 기본적으로 사회에서 당연히 느끼고 있었던 모든 신뢰는 깨어져가고 국가의 균열조짐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다.

 승자의 독식, 월가의 도덕적 해이, 이는 이미 미국전체의 국가 존립의 문제까지 고려 돼야 할문제다(144쪽). 불신이 미국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먹을 것도 마음대로 구입해 먹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제 어느나라에서 미국산 음식을 부의 상징(?)처럼 어느 나라에서 즐겨 먹으려 할 것인가?

 

과거의 미국을 있게 한 것가 그들에게 있어 최고의 상징은 가치와 도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탐욕만 남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 예로 보험사기가 만연되고 있는데, 이것을 범죄라 생각하지 않고, 구제금융제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224쪽)

 

미국을 어떻게 되살릴 수가 있을까. 아니 미국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현재의 모습과 미래는 어떠한가?

깊이 생각하며 고민을 해 볼 문제이다.

 

c****9 2012.01.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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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가고 있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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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과 첨예하게 대립하였던 냉전시대가 무너지면서 미국은 경제적 위치 뿐만 아니라 군사적 으로도 세계유일 초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게 된다.즉 미국은 자신들이 내세우는 자본주의와 기독교에 바탕을 인권의 두가지 기준으로 이에 걸맞지 않은 국가에 대하여 자신들 의 기준에 적합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군사적 및 경제적 그리고 외교적 압력을 수시로 행사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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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과 첨예하게 대립하였던 냉전시대가 무너지면서 미국은 경제적 위치 뿐만 아니라 군사적

으로도 세계유일 초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게 된다.즉 미국은 자신들이 내세우는

자본주의와 기독교에 바탕을 인권의 두가지 기준으로 이에 걸맞지 않은 국가에 대하여 자신들

의 기준에 적합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군사적 및 경제적 그리고 외교적 압력을 수시로 행사한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의 일방적인 독주는 2000년 중반 들어서면서 급격히 뒤바뀌게 된다.즉 미국

경제권에 대항하기 위한 유럽의 통합 그리고 구소련을 대신하여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국 등이 급부상하면서 미국의 지위는 조금씩 흔들리게 된다.

 

기독교 일방주의에 의한 그들의 기준은 결국 이슬람주의 국가들에게 적대감을 불러일으켜 급기야

9.11 테러라는 최악의 굴욕감을 미국에게 주었다.또한 몇년 전 발생된 리먼브러더스사태는 더이상

미국의 자본주의가 최상이 아니라 오히려 세계경제를 일시에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여 주었다.그러나 정작 미국의 진정한 위기는 이렇게 표면에서 드러난 군사적 및 경제적 하락이

아닌 것이다.다시 말해서 미국의 침몰은 좀 더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이다.

 

사회학을 전공한 교수답게 저자 김광기는 미국을 오랫동안 세계최강대국으로 지켜주는데 결정적

인 역할을 하였던 청교도정신에 뿌리를 내린 인권,윤리 그리고 도덕이 서서히 미국사회에서 잊혀

져 가고 있다고 주장한다.몇년 전 터졌던 엔론회계부정사태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회계제도를 시행한다는 상식을 뒤집었다.그리고 철저한 보호무역 및 독점적 행태 또한

불법적인 로비와 리베이트를 자행하는 무기판매회사의 정점에는 대부분 미국의 기업들이 포함

되어 있다.뿐만 아니라 엄청난 연봉과 막대한 스톱옵션의 이익을 극소수 경영장에게 지불하는 것

이 관행이 된 미국의 금융기관의 경영은 결국 금융위기의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되었다.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시 명분으로 내세웠던 대량살상무기제거는 막상 거짓으로 드러났고 정작

진짜 이유는 석유라는 자원을 안정적으로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한때에는 자신들의 말을 듣는

조건으로 경제적 차단조치를 해제한 리비아의 가다피도 언제 그러하였냐는 듯이 한방에 제거

되는 현실에서 우리는 미국에게 무엇을 느껴야만 하는가?

 

결국 미국은 미국헌법에서 표명한 최고의 인권과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는 어쩌면 자신들 국가의

이익을 위한 것이며 좀 더 엄밀히 말하면 극소수 백인의 부유층의 기득권을 위하여 만들어 놓은

허울좋은 기준에 불과하지 모른다.아직까지 전세계 경제권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막강하여

미국의 흔들림은 결국 전세계 경제에 커다란 먹구름이다.이런 먹구름이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만든다.

c*****0 2011.10.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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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식인의 고백 "나는 미국에서 '생지옥'을 보았다!"
"한 지식인의 고백 "나는 미국에서 '생지옥'을 보았다!"" 내용보기
한 지식인의 고백 "나는 미국에서 '생지옥'을 보았다!" [미국,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 김광기의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망해가는 미국?2010년 연간 국내 총생산(GDP) 14조6600억 달러. 이 규모를 능가하는 과도한 국가 부채, 연간 1조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 그것을 임시변통으로 메우기 위한 부채(국채 발행 등) 상한 상향조정을 둘러싼 여·야 간 물불 가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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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식인의 고백 "나는 미국에서 '생지옥'을 보았다!"

[미국,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 김광기의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망해가는 미국?

2010년 연간 국내 총생산(GDP) 14조6600억 달러. 이 규모를 능가하는 과도한 국가 부채, 연간 1조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 그것을 임시변통으로 메우기 위한 부채(국채 발행 등) 상한 상향조정을 둘러싼 여·야 간 물불 가리지 않는 정쟁. 그 때문에 국가 신용 평가 등급이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빚은 데다 앞으로도 사정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니 미국 몰락 얘기가 더는 새삼스러울 게 없을 지경이 됐다.

물론 그래도 그건 헛소리다, 미국은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강이다, 어렵지만 패권을 유지할 것이다, 라는 얘기도 한 곳에선 무수하다. 어느 쪽 얘기가 맞을까?

사회학자 김광기의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동아시아 펴냄) 제1장 '경제 위기로 구겨진 미국인의 자존심' 중의 첫 번째 얘기는 '아스팔트에서 자갈로 탈바꿈하는 미국의 프리웨이'다. 거기에 사진 한 장이 실려 있다. 출처가 <월스트리트저널>이고, "노스다코타 주의 제임스타운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파헤치고 대신 자갈을 깔고 있는 모습"이란 설명이 붙었다.

아득하게 뻗어나간 도로 중간에 도로 포장 차량들이 열심히 자갈을 깔고 있는데, 아스팔트를 입히기 위한 작업이 아니다. 있던 아스팔트를 아예 걷어내고 자갈로만 포장하는 것이다. 아스팔트는 오래되면 갈라지거나 패이기 때문에 걷어내고 다시 깔든지, 손상된 부분만 땜질하거나 윗부분만 살짝 깎아내고 덧칠하든지 해야 한다. 계속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런데 돈이 많이 든다. 아스팔트를 자갈로 교체하는 건 그럴 돈이 없기 때문이다. 아스팔트를 그냥 내버려둬도 역청 성분이 빠져나가 결국 자갈길이 되고 말겠지만, 고르게 같은 속도로 분해되진 않는다. 그래서 완전히 자갈길로 분해되기까지 오랜 기간 여기저기 다른 모양으로 패이고 찢긴 상처들로 누더기가 되어 오히려 비포장도로보다 못한 길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니까 그냥 내버려둘 순 없다. 아스팔트가 필요 없는 자갈길로 만드는 게 가장 손쉽다.

이런 한심한 일이 노스다코타 주 어느 한 곳에서만 일어났다면 그럴 수도 있겠군, 하겠지만 그게 아니다. 사우스다코타, 앨라배마,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주에서도 일어났고 미시간 주에서는 83개 군 가운데 무려 38개 군 아스팔트길이 자갈길로 바뀌었다. 이런 현상을 두고 대학에서 세미나까지 열렸다는데, 세미나 이름이 '석기 시대로의 귀환(Back to the Stone Age)'이었다나.

지은이가 이 얘기를 제1장 처음에 실은 이유를 짐작하겠다. 지금의 미국 꼴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데 이만한 얘기가 없을 것이다. 그가 아스팔트길을 자갈길로 바꾸는 미국의 변화를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건 그렇지 않았던 미국, 이런 꼴이 되기 전의 미국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변화의 깊은 내면까지 더욱 선명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하와이보스턴에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유학 생활을 했고, 이 책의 구상을 구체화한 2008년 초, 미국이 금융 공황의 해일 속으로 빨려 들어가던 그 시기에 시애틀에서 연구 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니까 유학 시절과 연구 년을 보내던 시절 및 그 이후의 시간적 간격을 사이에 둔 미국의 극적인 변화를 미국 현장에서 체험했다.

▲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김광기 지음, 동아시아 펴냄).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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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는 책 제목의 '우리가 아는 미국'이란 김광기가 유학 시절 체험했던 미국, 대한민국 대다수 사람들이 여전히 그럴 것이라고 상상하는 미국이다. 그 시절 김광기는 "이를테면 서부의 시애틀에서 동부의 끝 보스턴으로 가려면 고속도로 90번을 타면 되고, 보스턴에서 95번을 타고 남쪽 끝까지 가면 대문호 헤밍웨이가 살면서 집필하던 플로리다 주 키웨스트에 갈 수 있던" 사통팔달의 전국 고속도로망, 거의 공짜로 이용할 수 있었던 그 '자유로(free way)'의 위용 앞에 기가 팍 죽었다.

그랬던 미국 도로들이 지금 아작 나고 있다. 돈이 없어서! 제1장 네 번째 얘기는 '닭은 한 마리만 키우도록!'이다.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가 2009년 9월에 통과시킨 조례 내용이 그렇다. LA 가정집에서 닭을 키우다니? 그렇다. LA뿐만 아니라 뉴욕에서 시카고 교외 그리고 광대한 서부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에서 닭 키우기 열풍이 불고 있단다. 이게 미국 중산층의 현실이다.

전례 없던 일이다. 하도 극성이라 연간 한 마리 이상 키우면 안 된다는 제한 규정까지 만든 것이다. 왜 닭인가? 육우 고기, 즉 쇠고기야말로 미국인의 주식이라 할 수 있지 않은가. 이 역시 돈 때문이다. 소득이 쪼그라든 서민들이 인플레로 더 비싸진 쇠고기를 예전처럼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래서 미국 육우 사육수도 줄어들고 있다. 소비가 주니 그럴 수밖에 없다. 대신 캠핑이나 오지 탐험용 비상 식품쯤으로 외면 받던, 싸구려 스팸 소비가 늘고 스팸 제조 회사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단다.

그런데 닭 키우는 붐이 인 건 돈 때문만은 아니란다. 실은 이게 더 문제다. 미국이 심각한 상태라는 건 단지 수치로 드러나는 경제적 퇴락, 생활수준 저하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다. 지금 미국 사람들은 닭과 총, 그리고 농작물 씨앗을 구입하려 안달이란다. 모두 유사시를 대비한 비상 방책과 연관이 있다.

그냥 생활이 예전보다 좀 쪼들려 그런다는 차원의 얘기가 아니다. 여차하면 국가의 보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홀로 살아남아야 한다, 그런 절박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심리적·물질적 위기감을 거기서 느낄 수 있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상정한 이런 최후의 생존 전략까지 짜야 할 정도로 지금 미국이란 사회는 불확실하고 불안정하며 불안하다고, 그리고 적어도 예측 가능한 미래까지 이런 상황이 개선되기보다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미국인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한적한 변방이 아니라 LA나 뉴욕, 시카고 같은 대도시 주민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돈이 없어서 교도소 수감 죄수들마저 형기를 마치기 전에 조기 석방을 시키고 있다. 관리비 아끼려고. 우리 정부도 얼마 전 선진화 표본으로 선전한, 교과서를 전부 디지털화해 종이 교과서 없는 학교 만들기라는 게 있는데, 영화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지사를 지낸 캘리포니아 주가 바로 그런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캘리포니아의 교과서 디지털화는 선진화 사업이 아니다. 오직 종이 교과서 찍는 데 들어가는 돈을 감당할 수 없어서 내놓은 고육책일 뿐이다. 이 정도면 자존심 구겨지는 정도의 차원을 넘어선 것 아닌가?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는 이런 얘기들로 가득 차 있다. 52가지 소주제들로 나눠 정리한, 소소해 보이지만 미국의 낭패가 훨씬 더 실감나게 느껴지는 이런 현상들은 물론 지은이 자신이 모두 직접 체험한 것은 아니다. 김광기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뉴스위크>, <로이터>, <블룸버그>, CNN, CBS, 폭스비즈니스 등 수많은 언론 매체와 자료들을 동원한다. 이런 방식이 새로운 건 아니다. 미국의 현실을 진단하는 많은 보고서들이 이와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번역서가 아니라 사회학적 전문 지식으로 무장하고 장기간 미국을 현장 체험한 한국인이 쓴 미국 보고·진단서는 많지 않다.

ⓒ프레시안

미국이 망할 수밖에 없는 첫 번째 이유 : 가불 경제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는 먼저 속으로 골병든 미국 사회의 적나라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그런 현상을 초래한 주 정부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세수 고갈과 빚더미, 더 심각한 연방정부 재정 상태를 살핀다. 그런 다음 지은이는 왜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방치됐는지 사회학적 시선으로 병인을 진단한다. 원인은 미국을 미국이게 했던 정신과 가치관을 잃어버린 것이란다. 그 결과 실력주의를 자랑하던 미국이 간판,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로 뒷걸음질치고, 제 것만 챙기는 부도덕한 지도층의 부패와 양극화 속에 나만 잘 살면 된다는, 미국 사회의 '제3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더욱 암담하게도, 그럼에도 이런 퇴락을 저지할 내부 동력 또한 가속적으로 고갈되고 있다.

이거 남의 얘기가 아닌 것 같은데. 얄궂게도, 지금 한국 사회 주류 세력은 바로 이런 미국을 좀 더 확실하게 본받고 닮지 못해 '한국병'이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은이가 보기엔 차라리 한국 사회가 어떤 면에선 미국 사회보다 더 낫다.

지은이가 이 책 후기를 쓰던 올해 8월까지 챙긴 미국 사회 지표들은 정말 한심하다.

금융 위기 이후 노숙자가 30퍼센트나 늘었다. 2009년 156만으로, 미국인 200명 가운데 1명꼴이다.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를 나온 미국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려고 줄줄이 한국행을 택하고 있다. 월 2000달러(약 200만 원)를 받는 영어 강사가 되려고.

미국 전체 기업 주식의 83퍼센트를 상위 15퍼센트가 독차지하고 있다. 2001년 통계인데, 미국이 이런 꼴로 확 바뀐 게 2001년 9·11 사태 이후, 특히 2008년 금융 공황 이후라고 한 김광기의 지적으로 미뤄보건대, 지금은 부익부빈익빈의 정도가 훨씬 더 심화됐을 것이다. 2001~2007년 사이 미국 소득 증가분의 66퍼센트를 상위 1퍼센트 부자들이 싹쓸이해 갔다. 미국인 하위 소득자 50퍼센트가 나눠 쓰는 건 미국 전체 부의 1퍼센트 미만이다. 2009년 미국인의 61퍼센트가 '항상'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처지다. 실직하면 바로 빈곤층으로 전락한다.

책 출간 뒤에 나온 거지만, 미국통계국이 9월 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빈곤율(최저 생계비에 못 미치는 소득 가구 비율)은 15.1퍼센트다. 빈곤층 분류 인구 4620만 명은 돈이 없어 의료 보험에도 가입하지 못한 5000만 인구와 거의 겹친다. 한국 총인구에 해당하는 미국인이 병원에도 갈 수 없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미국 남성 노동자의 중간 소득은 30여 년 전인 1978년보다 못한 수준으로 후퇴했다. 일반 가정의 실질 소득도 15년 전인 1996년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면, 노후 대비 연금 저축을 하지 못하는 미국인이 36퍼센트나 되고, 2010년에 150만 명이 파산했다. 같은 해 무상 지원 식권(푸드 스탬프)을 받는 사람이 4000만 명이었으나 올해는 4330만이 될 걸로 예상된다. 2009년 미국인 8명 중 1명이 정부 지원을 받았으며, 그들 중 600만 명은 푸드 스탬프 없으면 굶어야 할 사람들이었다. 그 수가 최근 2년 만에 배로 늘었는데, 2010년엔 식량 보조를 받는 사람이 4명에 1명꼴이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파산 이후 10가구 당 1가구가 대부금 납부 연체로 당장 집을 압류당할 처지에 몰려 있다.

연간 실업률 9.7퍼센트. 구직 단념자까지 포함한 실업률은 2009년 10월에 17.5퍼센트까지로 치솟았다. 비정규직과 불완전 고용을 포함하는 실질 실업률은 5명 가운데 1명꼴인 20퍼센트에 육박한단다. 실직을 면해도 일반 회사원과 임원이 받는 봉급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1950~60년대엔 그게 평균 1대 5~30이었으나 2000년 이후에는 1대 300~500이 됐다. 이는 중산층의 몰락과 연결돼 있다.

2011 회계 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 미국 주 정부들의 총 재정 적자는 5000억 달러(약 600조원). 더 급한 불은 주 정부 재정 적자에도 포착되지 않는 연체된 공공 기금 1조 달러(약 1200조 원).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렇게 엄청난 빚을 지고 있으니 주 정부 재정 지원으로 운영되던 비영리 복지 시설 등에 돈이 가질 않아, 예컨대 일리노이 주의 복지 시설 소속 어느 약사가 주 정부로부터 개인적으로 받아야 할 밀린 제약비가 20만 달러(약 2억4000만 원)나 됐다. 이런 형편이니 약국과 병원이 받지 못한 진료비와 약값은 얼마나 되겠나.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 일리노이 주 2000여 개 비영리 복지 시설에 주기로 한 지원금만 110억 달러나 밀렸단다. 주 정부를 맡은 정치인·관료들이 흥청망청 재정을 축내고도 표를 의식해 실상을 숨긴데다, 경기 악화로 세수 결손이 커지고, 적자를 보전해줄 연방 정부마저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에 앉으면서 참상은 확대일로다.

주 정부는 법적으로 파산이 금지돼 있으므로, 어떻게든 정부를 꾸려가려면 쥐어짜듯 재정 지출을 줄이면서 연방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수밖에 없다. 그러니 의욕적으로 벌였던 대형 사업들이 돈을 못 대 나자빠지고, 교도소 수형자들은 조기 석방해야 하며, 공립학교 교사들을 마구 잘라낼 수밖에 없다. 2010년 캘리포니아 교육청은 교사 2만2000명을 해고 했고, 일리노이 주는 1만7000명, 뉴욕 주는 1만5000명 감원을 예고했다. 전국적으로 그해 한 해에만 10~30만 교사가 해고될 것이라 했다. 이 때문에 미국 공립학교 한 반 학생 수는 15~20명이었는데, 이젠 30명을 훌쩍 넘겼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4일제 수업을 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교육의 질 저하다. 이것이 미국의 퇴락을 저지할 인적 자원의 손상으로 연결돼 퇴락의 가속화에 일조하고 있다.

올해 이미 연간 GDP 규모인 14조 달러를 넘어섰고, 10년 뒤엔 무려 21조 달러(약 3경246조 원)로 빚이 늘어난다는 연방정부. 순전히 빚에 대한 이자로만 2009년에 2020억 달러 그리고 2019년까지 해마다 5000억 달러, 2019년에는 7000억 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할 연방 정부 사정으로 보건대 이런 퇴락을 막을 획기적 방안이라는 게 있을 수 없다. 방법은 세금을 더 많이 걷고 감당하기 힘든 빚부터 갚아나가면서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는 대신 긴급한 곳에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채 상한 상향 조정을 둘러싼 정쟁 중에 재확인됐지만, 세금을 더 내야 할 부자들은 자신들을 대변하는 정치인들, 주로 '티 파티'가 상징하는 공화당 꼴보수 국회의원을 앞세워 증세 절대 불가를 고집하고 있다. 여기에 공황적 불경기에 자살 행위가 될 수 있는 정부 재정 지출 삭감(이것도 공화당이 끝까지 고집했다)까지 가세하는 최악의 조합이 지금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당을 앞세운 미국 사회의 계급 분열과 대립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만하다. 증세하지 않고 재정 지출까지 삭감하면 경제가 쪼그라드는 건 필연인데, 공화당 보수 우익이 설마 미국의 과잉 소비와 경제 규모를 줄여 지구 온난화를 저지하겠다는 부처님 마음이 갑자기 생겨 그랬겠나.

이런 게 다 '가불 경제' 구조 때문이란다. 예상되는 미래의 늘어날 수입을 상정해 놓고 그것이 현실화하지도 않은 지금 그 예상 소득 수준에 맞춰 미리 펑펑 소비하는 경제다. 세제도 사글세로 사는 사람보다는 자기 집을 가지고 펑펑 쓰는 자에게 유리하게 돼 있다. 집을 살 땐 집값의 20퍼센트 정도만 은행 융자를 받아 먼저 지불하고, 나머지는 거의 평생에 걸쳐 조금씩 갚아나간다. 예전의 미국사회에는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용으로 집을 사고파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제 그런 전통이 허물어졌다.

투기는 2008년 금융 공황을 초래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부동산 투기 붐, 월스트리트 금융 자본이 온갖 파생 금융 상품을 만들어 떼돈을 벌면서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갚을 능력도 없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집을 살 수 있도록 융자해 주고 그것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온갖 파생 상품을 만든 약탈적 서브프라임모기지 붐 때 그 절정에 이르렀다.

거의 무일푼으로 집을 살 수 있었고, 집값은 올라갔고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기에 사람들은 미래의 집값 상승분을 현재의 소득으로 간주하고 펑펑 썼다. 원리금을 갚지 못해 집을 압류 당하게 되면 집을 버리면 그만이었다. 애초에 자신이 들인 돈이 거의 없어, 집 구입자가 날릴 돈은 그때까지 물어온 이자 정도밖에 없다. 게다가 미국에선 은행 빚으로 빌린 집값이 뚝 떨어져도 그 차액(채권자 손실분)을 갚을 의무가 없다. 예컨대 1억 원짜리 집을 담보로 8000만 원을 대출받았는데 집값이 5000만 원으로 떨어졌을 때 집을 포기하고 채권자에게 넘겨도 차액 3000만 원을 갚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부자들조차 이런 제도를 악용한 '전략적 체납' 대열에 합류하는 도덕 불감증, 도덕적 해이가 만연했다. 오직 쓰는 놈, 더 많이 쓰는 놈이 장땡이 되는 구조.

미국이 망할 수밖에 없는 두 번째 이유 : 가치 실종

위에 열거한, 미국의 경제적 쇠락을 보여주는 통계 수치들 중 상당수는 사실 새로울 게 없을지도 모른다. 이미 많이 보아온 것들이다. 그럼에도 그것은 충격적이지만, 지은이는 미국을 나락으로 몰아가는 더 심각한 요인을 경제 외적인 데서 찾는다. 그가 미국의 퇴락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 추세라 보는 것도 경제 외적인 이유 때문이다. 더 결정적이고 핵심적인 요인은, "미국인만이 가진 그리고 미국인만이 소유한 소중한 무엇이-이념이든 문화든 습속이든 뭐든 상관없이-사라져 간다는 것이다."

그 첫째가 '신뢰의 증발'이다. 예컨대 한국이 혈연·지연·학연으로 상통하지만 그 바깥에 대해서는 철저히 배타적인 '확신(confidence)'의 사회라면, 예전의 미국은 그런 인연들을 초월해 믿음과 실력과 성실만으로도 온갖 차이를 넘어 다양하게 어울릴 수 있는 '신뢰(trust)'의 사회였다. 그래서 김광기는 유학 시절 주유소에서 돈 지갑을 갖고 나오지 않았는데도 우선 자동차에 기름을 넣을 수 있었고, 학벌이나 피부색 차이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적이 없었다. 그랬던 미국이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빵에 썩은 땅콩버터를 넣어 떼돈을 벌려 안달하는 사회가 됐고, 기내식이 식중독을 일으킬 정도로 위생 상태가 형편없는 항공사들이 수두룩해졌으며, 심지어 유해 항생 물질과 농약,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육류를 내놓고 파는 사회가 됐다. 멕시코로 수출한 미국 쇠고기가 불량 판정을 받아 반품됐는데, 그게 미국 슈퍼마켓에서 버젓이 판매될 지경이다. 살충제 등의 유해 성분들이 나온 의약품건강 보조 식품, 사서 입다 반품한 여성 속옷을 세탁도 하지 않고 하루 정도 걸어뒀다 냄새가 빠지면 다시 포장해서 팔다가 적발된 얌체 상혼 등등 미국의 '제3세계화'가 눈부시다.

예전에 진학이나 취직을 할 때 일반적으로 통용됐던 학교장 추천서도 이젠 한국처럼 불신을 살 정도로 남·오용되고 있다. 객관적 수치를 들이대는 '스펙' 쌓기가 유행하고 승자만이 찬사를 받는다. 또 그 때문에 학점 인플레와 유력자 자식 봐주기, 성적 따기 부정행위, 약물 복용, 학점 세탁, 입시 청탁이 연쇄 반응처럼 등장한다. 결국 어느 대학 출신인지 관심도 없던 미국 사회가 실력이 아니라 간판과 학벌을 앞세우는 우승열패의 승자독식 사회가 돼 가고 있다. 공교육이 부실화하고 학원까지 번성한다. 미국의 한국화라 해야 할까.

승자독식의 비정과 양심 불량의 부도덕이 횡행하는 미국 사회의 축도가 월스트리트다. 예컨대 금융 공황 대책 최전선에 섰던 재무장관 헨리 폴슨은 골드만삭스 회장 출신이고, 백악관 비서실장 조슈아 볼턴,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 등도 골드만삭스 최고위직에 있었다. 또 한 사람의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루빈 뒤를 이어 재무장관을 지내고 하버드 대학 총장까지 한 래리 서머스는 오바마 정부 국가경제위원장이 됐다. 지금 재무장관 티머시 가이트너는 서머스의 제자다. 폴슨은 루빈의 제자고 서머스 또한 루빈의 후배다. 루빈은 골드만삭스를 거쳐 재무장관이 됐고, 그 뒤엔 시티그룹 선임고문이 됐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월가의 소형 투자은행인 센터뷰 파트너스로 갔다. 그는 시티그룹을 위기로 몬 장본인으로 지목됐으나 연봉을 1500만 달러나 받았다. 재벌 금융사 고위직에 있다가 정부 고관이 되고 퇴직 뒤 다시 재벌사 고연봉자로, 그리곤 때가 되면 다시 정부 요직으로 돌고 도는 회전문인사로 단물만 빨아온 부도덕한 졸부들이 미국을 망치고 있다.

이들이 망해가던 골드만삭스, AIG, GM, 시티그룹 등에 천문학적인 국민 세금(공적 구제 자금)을 쏟아붓는데 앞장섰다. 시티그룹의 경우 두 차례에 걸쳐 모두 450억 달러나 되는 구제 금융을 근거도 없이 받은 데다 역시 근거 없이 380억 달러에 이르는 세금 감면까지 받았다. 그런 특혜를 받은 시티그룹이 2009년 CEO에게 준 연봉은 무려 3000만 달러였다. AIG도 받은 구제 금융으로 거액의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가 집중 성토를 당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엄청난 손실과 그에 따른 다량 해고와 수많은 가정 파탄을 초래한 죄로 형사 처벌을 받은 금융업자는 한 명도 없다. 금융 재벌들은 공황을 일으켜 서민들을 벼랑으로 몰았고, 공황 발생 뒤에는 어마어마한 구제 금융으로 또다시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었다. 그리고 지금도 떵떵거리며 산다.

글로벌 스탠더드, 인권 종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력주의 등 한때 미국을 장식했던, 한국 언론들이 바보처럼 지금도 그렇다고 상찬해마지 않는 미국적 가치들은 이미 옛말이 돼가고 있다.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에서 사회학자 김광기가 미국 몰락의 핵심 요인으로 꼽은 게 바로 이것이다. 그가 미국이 조만간 예전 모습으로 재생할 가능성에 대해 지극히 회의적인 이유도 경제 외적 요소, 정신과 가치관과 도덕성의 퇴락이다.

미국이 망할 수밖에 없는 세 번째 이유 : 비판 부재

김광기의 생각을 더욱 회의적인 쪽으로 잡아끄는 게 또 있다.

그것은 이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이며 파괴적인 승자독식 우승열패의 지옥으로 변해가는 미국 사회에 대해 누구도 나서서 이의를 제기하고 성토하며 저항하지 않는, 믿기 어려운 현실이다. 예전의 미국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광기는 그 원인의 상당 부분을 무엇 하나 제대로 가르치지도 못한 채 순종적인 예스맨들만 양산하는 퇴락한 공교육과 권력을 향해 용비어천가만 불러대는 언론 탓으로 돌렸다. 이쯤 되면 이게 미국인지 한국인지 더욱 헷갈린다. 김광기는 그래도 불량한 강자들에 대들 줄 아는 한국이 차라리 좀 더 희망적이라고 얘기한다.

이렇게 보면 미국은 분명히 망해가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든다. 그러면 미국이 예전의 그 가치들, 도덕성을 회복하면 재생할 수 있을까? 예전의 미국적 가치라는 게 과연 보편타당한 것이었을까? 혹시 그런 가치 때문에 미국이 흥한 게 아니라 흥했기 때문에 그런 가치가 만들어진 건 아닐까? 미국적 가치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대국적 경제력이 경쟁자들의 등장과 피할 수 없는 내부 동맥경화로 오래 지속될 수 없듯이 언젠가는 사그라질 운명이 아니었을까?

그것이 지구가 몇 개 있어도 모자란다는 미국적 과잉 소비와 약탈적 패권 유지를 막기는커녕 결과적으로 그것을 방조하거나 심지어 부추겼다면, 차라리 패권과 더불어 사라지는 게 낫지 않을까?

t***o 2011.09.16.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미국의 몰락, 남의 일이 아니다!
"미국의 몰락, 남의 일이 아니다!" 내용보기
승자독식, 약육강식, 무한경쟁, 금권만능, 이기주의 팽만, 도덕성 붕괴...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미국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려 하는 우리도 미국과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에게 돌아오는 몇 안 되는 이익에 눈이 멀어,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도덕성이 없는
"미국의 몰락, 남의 일이 아니다!" 내용보기

  승자독식, 약육강식, 무한경쟁, 금권만능, 이기주의 팽만, 도덕성 붕괴...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미국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려 하는 우리도 미국과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에게 돌아오는 몇 안 되는 이익에 눈이 멀어,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도덕성이 없는 사회는 망한다고 간디가 말했는데, 지금 우리도 그렇게 흘러가는 모습이 불안하다.

x***2 2011.09.0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본질에 다가서고 있지만, 본질을 찾지는 못한 책.
"본질에 다가서고 있지만, 본질을 찾지는 못한 책." 내용보기
작년에 MBC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저자와 그 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최근에야 듣고, 저자와 저자의 책을 알게 되었다. 두 번으로 나누어 진행된 프로그램을 상당히 유익하게 들었기에 이 책을 내 출장기간 동안 꼭 읽을 책으로 꼽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엄밀히 말해 사회학 전문서적은 아니기에, 나같은 일반인도 읽어내려가기에 별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였는지, 출장 전날과 출
"본질에 다가서고 있지만, 본질을 찾지는 못한 책." 내용보기

작년에 MBC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저자와 그 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최근에야 듣고, 저자와 저자의 책을 알게 되었다. 두 번으로 나누어 진행된 프로그램을 상당히 유익하게 들었기에 이 책을 내 출장기간 동안 꼭 읽을 책으로 꼽기에 주저하지 않았다.

 

엄밀히 말해 사회학 전문서적은 아니기에, 나같은 일반인도 읽어내려가기에 별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였는지, 출장 전날과 출장일 당일 이틀동안에 책을 다 읽었다.

 

미국에 대해서 환상을 가진 분들도 많겠지만, 오히려 최근에 미국을 방문해 본 사람들이라면 미국의 퇴락을 직/간접적으로 경험들을 해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팔트를 깔 비용이 없어 자갈로 고속도로를 포장한다는 대목에서 미국 경제가 이렇게 힘들었나 하는 놀라움이 있었다. 물론, 이 놀라움은 저자가 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내용으로 충분했다.

 

정작 책을 통해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미국 경제의 어려움보다는 균형재정을 해야만 하는 대다수 주정부의 어려움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사회현상들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책 제목처럼 우리가 아는 미국이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균형재정 원칙을 주정부에 적용한 사람들도 따지고 보면 미국인들이기 때문에.

 

내가 보기에 미국의 퇴락현상은 미국의 성장동력이 꺼져가고 있는 현상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구태여 제조업을 예로 들기전에, 수십년전에 비해 미국이 여타의 국가들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들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자.

 

70년대까지 미국은 거의 모든 것들의 첨단기술을 가졌다해도 그리 틀린 말이 아니었다. 지금은 애플의 아이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즈 등 IT 분야와 F-22 등과 같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첨단 군사기술 정도가 미국이 그나마 기술국가로 명맥을 유지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미국은 성공에 취했고, 후속 세대는 더 이상 기술의 발전에 관심이 없다.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도 예외 일 수 없지만, 성취를 위한 노력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다만, 자신들이 어른이 되어 당연히 누려야 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들을 갖추지 못하자 방황하고 일탈하는 것이 오늘날의 미국과 한국 그리고 여타 선진국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문제이다.

 

저자는 미국의 문제가 미국의 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나는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세계 초 강대국 미국은 사실 미국의 가치가 만들어 주었다기 보다는,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주어진 기회가 미국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옳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한국전쟁으로 인한 분단, 그리고 북한과의 체제 경쟁, 가난 등 노년의 세대들은 여타의 가난한 나라들에 비해 더 절실한 생존의 요구가 있었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지원 등의 기회로 우리 역시 비약적인 성취를 이룬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어찌보면, 환경은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된다는 말이다. 아직은 선진국과는 거리가 먼 저개발국가의 학생들이 미국은 물론이고,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유학을 오겠다고 하는 것이 더이상 뉴스거리도 안되는 현실을 보자. 왜 우리의 젊은 세대는 이들 처럼 절박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우리가 다시 그 옛날로 돌아가자는 것은 아니다. 저자도 그것을 주장하지는 않았으리라 본다. 그리고 돌아갈 수도 없다. 하지만, 우리의 환경이 그 이전의 상황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가치만으로 해결될 수는 없을 것 같다.

 

중요한 문제를 이 책에서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이 문제는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또한 미국이나 일본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는 다는 보장을 할 수 있을까?

e****g 2012.10.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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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6.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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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6.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이 책. 나온지 꽤 됐습니다. 출간 됐을 때 읽어 볼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이리저리 바쁘고, 서평쓰기 귀찮기도 하고 해서 미뤘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에 대해서 말이 많더군요. 미국은 아직 괜찮다, 항상 많이 들리는 좌빨이다 등등... 책을 읽고 얻은 제가 느낀 건. 이 사람은 미국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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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6.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이 책. 나온지 꽤 됐습니다.

출간 됐을 때 읽어 볼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이리저리 바쁘고, 서평쓰기 귀찮기도 하고 해서 미뤘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에 대해서 말이 많더군요.

미국은 아직 괜찮다, 항상 많이 들리는 좌빨이다 등등...

책을 읽고 얻은 제가 느낀 건. 이 사람은 미국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거 유학을 갔을 때 미국에 대해 동경과 한국과의 차이에 의한 트라우마 비슷한 열등감까지 느꼈던 사람이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고 너무나 실망하고 안타까워 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과거의 강하고 정직한 미국은 어디로 가고, 이류국가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지금의 상황이 되었는가에 대한 필자의 안타까움이 보이더군요.

이 책을 보고서도, 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하긴 힘든 부분이 있긴 했지만... 대략 원인을 찾은 부분으로는...

 

과거와 비교해서 빈부격차나 월급이나 의 차이가 너무나 커졌다는 점이고...

- 6~70년대엔 5배 정도의 차이가 났던 것이 지금은 300배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과거엔 열심히 하면 자신의 능력에 따라서 성공하지 않는다고 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고, 한판 대박만 보면 엄청난 돈을 버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괴리감과 갈등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게 문제입니다.

미친 월스트리트의 금융시장이 문제이고, 정경유착이 너무나 크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음으로, 일단 당겨쓰는 경제의 문제가 있습니다.

연금부터 시작해서 한국의 경우는 연금에 관련된 비용을 연금을 지급받을 사람이 장기간 내고, 낸 것과 비슷하게 받는 분위기인데 반해서, 미국은 조금내고 많이 받는 경향이 컸습니다. 문제는, 자금이 완전 고갈되어 이젠 약속을 지킬 수 없다는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지고 보면, 연금. 잘 유지한 나라는 찾기 힘들긴 합니다... 물가에 따른 화폐가치의 폭락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고, 지금의 미국처럼 말아먹는 경우도 있고... 국가에서 연금설계를 할 때 가장 중요시 해 야 할 점은 호경기가 아닌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라는 것이라는 것을 여러 사례를 보면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 한국의 경우는 국민연금을 진행하고 얼마 안 돼서 위기상황이 닥쳐온 분위기라 좀 나은 듯 싶습니다... 요즘은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던데, 유감이지만, 전 절대 연금은 넣을 생각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넣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연금이 시행되고 2~30년 이후에 연금을 받는 사람의 경우 (30대 이후 세대) 득 볼 가능성보단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연금은 나라가 말아먹지 않는 경우라면, 보장되는 거지만, 잘나가던 미국도 연금 지급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로 진행되는 걸 봐선 역시 제 생각엔 충분히 근거가 있는 듯 싶군요.

 

필자는 미국은 없다고 합니다.

전모씨의 ㅇㅇ는 없다 라는 책 이후 ~~없다. 라는 제목의 책이 많이 나왔는데.. 이 책도 그 전통 을 따른 듯 합니다. 이번에 표절처리 확정 되었다던데, 딱 한글자가 생각나더군요. ‘’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돈이 없거나... 자원이 없는 건 문제가 없지만, 혼탁한 조직이 고착화되어서 어떻게 바꿀 수 없게 엮인 상황이 된 국가가 다시금 살아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경제위기에, 도덕적 해이에다 개선의 여지도 없는 미국.....

조만간에 국가 파탄을 맞진 않겠지만, 50년 이내에 지금의 지위에서 떨어질 가능성은 눈에 보입니다.

현재의 50개 국가연합이 분할되어서 혁신되는 정도라면... 다시금 성공할 수 있을수도 있겠지만, 지금 체제로는 답이 없습니다.

미국의 경우 엄청나게 넓은 땅과 엄청나게 많은 농산물이라는 국가의 기초가 있기 때문에, 현재의 엉망으로 망가진 정치와 경제체제만 제대로 해결된다고 하면, 충분히 10~20년 전의 강력한 모습으로 복귀가 가능할 것입니다.

 

누구는 그렇게 말합니다.

이웃끼리 친한 게 좋다고...

국가 간 관계에 있어 중국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동에서 서로 하루 이틀 만에 가는 상황에선 근교원공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중국과는 적절히 친하고 경계하는 관계를 유지하며,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과 친밀한 관계를 통하여 중국을 견제하는 게 딱 좋습니다.

바로 옆이라, 도발을 해 온다면 바로 공격당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긴 하지만, 멀리 강대국이 우방이라면 좀 더 조심하겠죠.

 

이런 점을 본다고 해도.. 미국은 앞으로도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한국에 있어서는 득이 될 듯 싶습니다. ... 가능성이 없어 보여서 안타깝긴 하지만 말이죠.



u***z 2012.05.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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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미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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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국이라는 세계 초일류 강대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세계경제공항 이후 미국이라는 국가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순간이었다. 그렇다. 우리는 어쩌면 백년넘게 이어져온 미국이라는 강대국에 너무 길들여져 있는지 모른다. 객관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는 점점 세계에서 그 권력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시대 이전의 미국 그리고 우리의 부모와 조부모의 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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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국이라는 세계 초일류 강대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세계경제공항 이후 미국이라는 국가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순간이었다. 그렇다. 우리는 어쩌면 백년넘게 이어져온 미국이라는 강대국에 너무 길들여져 있는지 모른다. 객관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는 점점 세계에서 그 권력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시대 이전의 미국 그리고 우리의 부모와 조부모의 세대로부터 들어온 강대국 미국이라는 존재에 고정관념이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책 제목과 같이 우리가 알고 있던 미국의 본연의 모습을 저자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잘 살펴봐주고 있다. 정말 제대로 알아야 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한 나라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렇기에 책을 보면서 혹시 저자가 개인적인 견해를 너무 객관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책은 저자의 주관적인 내용보다는 매우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하고 있다.
 
책의 특징을 살펴본다.
첫째로 책은 미국의 전반적인 현재의 모습을 잘보여준다.
경제, 사회환경 그리고 문화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미국을 여러가지 다방면에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보여준다. 경제적인 부분이야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서 추락하는 모습을 보아왔지만 책에서 가장 큰 특징은 문화이다. 즉 미국 문화의 침체와 쇠퇴는 결국 경제에 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우리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특징이 있다.
즉 미국의 현재의 모습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미국의 현재의 모습속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미래에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대미관계에 있어서 앞으로의 관계는 과거의 보이지 않는 불평등관계에서 이제는 보다 평등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꽤해야 함을 나타내주고 있다. 왜 그래야하는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그 근거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어쩐지 매우 씁쓸한 기분이 든다.
우리가 알고 있던 강대국 미국 한 세기 이상을 초강대국으로서 세계를 점령했던 미국
그 미국이라는 나라가 아주 서서히 조금씩 쇠퇴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된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가져본다.
a******m 2011.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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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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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 자신 솔직히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냥 흘러 듣고, 교과서에 소개하는 정도의 내용에 불과하다. 따라서 세계 가장 막강한 국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많은 제한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오래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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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 자신 솔직히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냥 흘러 듣고, 교과서에 소개하는 정도의 내용에 불과하다. 따라서 세계 가장 막강한 국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많은 제한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오래 만에 바로 이 책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바로 이 책은 미국에 대해서 52가지 소주제들로 나눠 정리하여 우리들에게 미국에 대해서 시원하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유수의 언론이나 방송 매체에서 각종 자료들을 동원하여 신뢰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이 책은 외국인 저자가 아니라서 더욱 더 친근감을 갖게 만든다. 번역서가 아니라 사회학적 전문 지식으로 무장하고 오래 동안 미국에서 현장 체험한 바탕위에 쓴 저술이기에 더 신뢰감과 함께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미국은 최고의 나라라고 알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어려움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는 먼저 속으로 골병든 미국 사회의 적나라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그런 현상을 초래한 주 정부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세수 고갈과 빚더미, 더 심각한 연방정부 재정 상태에 대해 살피면서, 왜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방치됐는지 사회학적 시선으로 병인을 진단한다. 원인은 미국을 미국이게 했던 정신과 가치관을 잃어버린 것이란다. 그 결과 실력주의를 자랑하던 미국이 간판,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로 뒷걸음질 치기, 제 것만 챙기는 부도덕한 지도층의 부패와 양극화 속에 나만 잘 살면 된다는, 미국 사회의 '제3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더욱 암담하게도, 그럼에도 이런 퇴락을 저지할 내부 동력 또한 가속적으로 고갈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정말 우리도 진정으로 받아들여야 할 내용이라고 주장해본다. 경제면에서도 최강이라고 하지만 나름대로 많은 재정 적자와 부채 발행 등으로 의회에서 많은 정쟁 등으로 어려움이 있어 미국의 몰락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지금 미국이란 사회는 불확실하고 불안정하며 불안하다고, 그리고 적어도 예측 가능한 미래까지 이런 상황이 개선되기보다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미국인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정말 어떤 목정에서든지 상관없이 미국에 대해 비교적 정확하게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저자의 담담한 이야기이다. 실생활에서 그리고 학문적으로 터득하고 이해한 저자가 미국에 관한 이야기를 비교적 쉬운 말로 전해주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는 좋은 기회를 통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 비교적 세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m***3 2011.09.2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