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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교육 문제로 오늘도 우리 사회는 아프다 [ 다시 학교를 생각한다 ]
"[서평] 교육 문제로 오늘도 우리 사회는 아프다 [ 다시 학교를 생각한다 ]" 내용보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 위원장,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 위원장, 민주노동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저자 이수호의 직함은 많았다. 그렇지만 그를 만나보면 그가 영낙없이 평범한 선생이라고 느낀다. 그는 자신을 그냥 '교사'로 불려주길 원한다. 아니 자신이 '교사'가 천직이었음을 말하고, 지금도 교단에 돌아가기를 원한다.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이 인터넷 서점에 정식으로 등
"[서평] 교육 문제로 오늘도 우리 사회는 아프다 [ 다시 학교를 생각한다 ]" 내용보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 위원장,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 위원장, 민주노동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저자 이수호의 직함은 많았다. 그렇지만 그를 만나보면 그가 영낙없이 평범한 선생이라고 느낀다. 그는 자신을 그냥 '교사'로 불려주길 원한다. 아니 자신이 '교사'가 천직이었음을 말하고, 지금도 교단에 돌아가기를 원한다.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이 인터넷 서점에 정식으로 등록되기 전에 조촐한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내가 가입되어 있는 얼숲(페이스북) 그룹 중에 '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철행사)'라는 모임이 있다. 그 모임에서 매 달 정기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마침 저자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고 하여 참석하게 된 것이다. 기념회에서는 김경아씨 사회로 현직 교사인 김태식 선생과 대담도 진행되었고, 뒷풀이도 재미있게 참여했다.
 
저자 이수호는 군대를 제대한 후 1974년 스물 일곱에 울진군 제동중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교직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 뒤 1977년 서울 수유리의 신일중고등학교로 옮겨, 1989년(5월 28일) 전교조 결성에 앞장섰다가 해직될 때까지 12년 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다시 전교조 합법화와 함께 10년 만에 실업계 학교인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복직하여 2008년까지 근무했다. 2008년 진보정치의 요청을 받고 민주노동당 혁신재당창위원장으로 활동하기 위해 사표를 쓰기까지 33년을 교사로 살았던 것이다. 중견 교사로 접어들던 1980년대에는 민주화운동의 봇물이 교육운동에도 큰 변화를 일으켰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그는 1983년 YMCA 교사회 활동을 시작으로, 86년 5월 교육민주화선언, 88년 전국교사협의회, 89년 전교조 결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교육 민주화 운동의 전면에서 활동하면서 수 차례 정부당국으로부터 구속과 해직을 당했다.
 
저자는 비슷한 연배의 정치인이나 시민단체 활동가와는 달리 매일매일 얼숲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한다. 위에서 몇 명이 결정하고 그것을 아래로 내려 보내 따르도록 하는 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일방통행 없이, 쌍방향으로 주고받으며 함께 만들어가는 형식. 즉 그는 이제 바야흐로 SNS의 시대임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물론 얼숲에서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육문제다.
 
저자는 "교육 문제로 오늘도 우리 사회는 아프다"라고 책을 시작한다. 청소년들의 학교폭력과 자살, 성적 줄 세우기의 경쟁교육, 무너지는 공교육, 치솟는 사교육비와 등록금, 수시로 바뀌는 입시전형 등,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탁상공론과 임시방편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교육 정책은 끊임 없이 부작용을 낳고, 어떤 정부의 어떤 정책으로도 치유가 쉽지 않아 보인다. '공교육 무용론', '교육 불가능의 시대'라는 진단도 나온다. 교육현장에 몸담고 있는 어떤 교사는 “지금 학교가 존재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없다. 국가는 거둔 세금을 써야 하고, 교사는 월급을 받아야 하며, 학생은 졸업장을 받아야 하고, 부모는 아이를 맡길 때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평생 교사'인 저자의 가슴을 마구 내리친다. 어디선가 꼬여 있는 매듭을 풀어야 하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묘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의 전설인 '고르디우스의 매듭'과도 같다. 어쩌면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드로스처럼 매듭을 풀려고 애쓸게 아니라 칼로 잘라버리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와 학교, 그리고 우리 교사들의 잘못이, 너희들의 등을 떠밀어 아파트에서 떨어지게 하고, 책임까지 물어 이 뜨거운 날 너희들을 광화문 돌바닥 위에 세웠구나"(p.25 광화문 광장에서 '입시경쟁 교육 OUT'이라는 일인 시위를 하는 여학생을 보고 나서...)
 
저자 이수호는 이런 교육 현실을 일선 교사들이 누구보다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통감하기에 그들은 오늘도 흔들리는 교육의 자리를 힘겹게 지키고 있다. 교사들마저도 의미도 감동도 얻지 못하는 교육현장. 정말 우리 사회의 교육에는 희망이 없는 것일까? 
하지만 저자는 "그래도 교육이 희망"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랫 동안 참교육을 위해 헌신해왔다. 전교조 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내고, 우리 사회 갈등의 현장에는 어김없이 참여해 발언해온 시민운동가이자 시인이기도 한 그다. 그의 희망은 오랜 경험에서 오는 믿음 때문일수도 있고, 교사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 때문일수도 있다. 그는 "꼬일 때로 꼬인 교육 문제를 바로잡는 첫째가 교사"이며, "교사의 교육적 헌신은 문제해결의 처음이요 근본"이라고 강조한다. "힘들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길이 없기 때문에 교사가 더 책임 있게 나서야 하고 그것이 순서"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이처럼 교사로서 이수호의 삶과 생각, 신념과 철학을 알게 해준다. 책 속에는 과거 교사 시절 제자들과의 사연과 일화들이 수필체의 정갈한 문장 속에 진실하게 회상되고 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스승과 제자, 아니 교육 전체의 근본 가치가 사랑과 신뢰, 존중이라는 그 분명한 진리를 온몸으로 보여준다. 일화 곳곳에는 사소한 실천 하나에도 학생들을 배려하는 그만의 선생다움이 묻어난다. 그는 수업시간에 교실에 들어갈 때 항상 노크를 하고, 인사 태도가 불량하다고 몇 번이고 되풀이시켜 인사를 마치 벌의 수단으로 삼지 않았으며, 생일이면 적절한 책을 골라 선물하고, 가정방문 가서 어려운 형편을 보고는 앉은뱅이 책상을 선뜻 선물하기도 했다. 잘못한 제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그 부모 앞에서 매를 들고, 때로는 야학활동을 하다가 학생들의 부추김에 공장을 차린 어리숙한 어른이기도 했다.
그런 마음결을 제자들은 잘 알았다. 그래서 곤경에 처한 스승을 위해 기꺼이 나서기도 했다. 1985년 '교육민주화 선언'으로 해직의 위기나 경찰에 쫓길 때는 고3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연좌시위를 하여 저자의 해직을 막아섰다. 어떤 제자는 법정에서 저자의 징계 철회를 바라며 용감하게 증언도 했다. 세월이 흘러 사회 속에서 그런 제자들과의 만남은 또 다른 관계로 확장되었다. 때로는 판사가 된 제자가 자신이 관련된 사건을 맡으면서, 교정계 공무원이 된 제자가 있는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배움터에서 서로 같은 학생이 되어서... 그렇게 제자들과 만남은 이어졌다.
그는 "이 어려운 시대를 같이 살면서 새로운 만남과 관계로 연결되고, 이제는 오히려 나의 교사가 되어 나를 가르치는 그런 얼굴들이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제자들은 사회 곳곳에서 사회인으로서 의젓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자 역시 교직을 떠나 시위현장에 서거나 사회운동과 정치를 할 때도 "그 모두가 이 시대 교사의 사명과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학교도 학교지만, 그 이후 각자가 어떤 삶을 사느냐가 더 중요함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꿈, "평교사로 지내며 아이들 박수와 노래 속에서 정년 퇴임식을 맞으려 했던, 소박하지만 가장 컸던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교사다.

교육은 우리 사회의 종속 변수이기에 다른 사회현상과 직결되어 있다. 사교육시장, 학벌사회,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 등이다. 저자는 이런 것들과 함께 변화하려는 노력 없이는, 교육만 가지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것들을 핑계 삼으며 교육(학교)에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교육부터 활로를 찾으려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 그 노력에는 가장 앞에 교사들이 있어야 하고, 그 옆에 학부모와 뜻있는 시민들이 함께해야 한다. 같이 토론하고 애기하면서 교육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가 더욱 절실하게 교육을 붙잡으려는 이유이고, 그러는 한 그는 언제나 교사다.
 
 
[ 2012년 9월 10일 ]
c****n 2012.09.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참교사가 생각하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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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교직에 몸을 담은 교육운동가 이수호씨가 참 교육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학교폭력 자살 경쟁교육 등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교육 문제가 심각하다. 한 현장 교사는 " 학교가 존재하는 다른 이유가 없다. 국가는 거둔 세금을 써야 하고, 교사는 월급을 받아야 하며, 학생은 졸업장을 받아야 하고, 부모는 아이를 맡길 때가 없기 때문"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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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교직에 몸을 담은 교육운동가 이수호씨가 참 교육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학교폭력 자살 경쟁교육 등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교육 문제가 심각하다. 한 현장 교사는 " 학교가 존재하는 다른 이유가 없다. 국가는 거둔 세금을 써야 하고, 교사는 월급을 받아야 하며, 학생은 졸업장을 받아야 하고, 부모는 아이를 맡길 때가 없기 때문"이라는 말을 할 정도다. 교사의 책임감 있는 태도가 각종 교육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다시 학교를 생각한다>는 그런데 매우 의미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교육이 일방 통행적 지시가 아니라 쌍방 소통과 생각 모으기, 생각 깊게 하기라는 점에서 그의 책은 페이스북 친구들과 나눈 교육 이야기가 후반부를 이루고 있다. 오늘날의 첨단 소통의 마당이 우리 사회와 교육의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무대가 되고 있음을 그의 페이스북 대화는 그의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그는 1974년 스물일곱에 경북 울진의 작은 중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교편을 잡았다.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에 앞장섰다가 해직될 때까지 서울 신일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했다. 전교조가 합법화되면서 10년 만에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복직했다가 2008년 민주노동당 혁신재창당위원장 활동을 위해 퇴직했다. 그동안 전교조 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2기 서울특별시 교육위원을 지냈으며, 시민사회 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두 번에 걸친 구속, 2년 여의 옥살이와 수년의 수배생활도 겪었다. 지금은 한국갈등해결센터 상임이사로 학교에서의 청소년 갈등 및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는 일에 애쓰고 있다.

그는 정부의 탁상공론과 임시방편식 교육 정책은 암담한 교육현실을 개선하기는커녕 부작용만 낳을 뿐이라고 했다. 진정한 교육이 이땅에서 펼쳐질 그날을 기다려보며, 조금 마음 아프게 이 책을 덮었다.



b****8 2012.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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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교육에 대한 뼈아픈 통찰
"이 시대 교육에 대한 뼈아픈 통찰" 내용보기
이 책은 뼈아프다. 정말로 뼈아프다. 별달리 어려운 내용은 없어서 이해는 잘 되는데, 이해된다는 사실 자체가 뼈아프다. 뼈아픈 이야기를 뼈아프게 겪어온 사람이 이야기하니 그렇고, 이 뼈아픈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이 뼈아프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 너무나도 뻔해서 딱히 제기할 필요도 느끼지 못하던 의문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된다. 학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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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뼈아프다. 정말로 뼈아프다. 별달리 어려운 내용은 없어서 이해는 잘 되는데, 이해된다는 사실 자체가 뼈아프다. 뼈아픈 이야기를 뼈아프게 겪어온 사람이 이야기하니 그렇고, 이 뼈아픈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이 뼈아프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 너무나도 뻔해서 딱히 제기할 필요도 느끼지 못하던 의문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된다. 학교란 어떤 곳일까? 교사란 어떤 존재일까? 적어도 <다시 학교를 생각한다>가 직시하고 있는 현실이, 이상이나 목표가 되어야 할 존재는 아닐 것이다.

 

이 책은 그저 현실을 직시한다. 현실을 낱낱이 분석하며 책임소재를 공방하지도 않고, 이러저러하게 바꿔보자며 거창한 청사진을 늘어놓지도 않는다. 하기야 이 곳의 현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개인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쯤은 알고 있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한 개인의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다며 체념하기에는, 너무나도 거대한 덩어리가 되어버렸으니까. 이 시간에도 엄연히 존재하고, 절대 남 이야기가 아닌 큼지막한 덩어리가.

p*******1 2012.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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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교조 위원장의 교육 에세이집
"전 전교조 위원장의 교육 에세이집" 내용보기
요즘 학교 교육이 상당히 문제란 생각이 든다.곽노현 교육감등 일부 진보적 성향의 교감들이 무상 급식 문제를 이슈를 삼아 교육감이 되었지만 아직도 보수다 진보다 하면서 박터지게 싸우고 있어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이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것 같다게다가 일부 진보 성향으의 교육감이있는 교육청과 교육부가 서로 반목까지 하니 일선 학교에선 과연 어떻게 할지 난감해
"전 전교조 위원장의 교육 에세이집" 내용보기

요즘 학교 교육이 상당히 문제란 생각이 든다.곽노현 교육감등 일부 진보적 성향의 교감들이 무상 급식 문제를 이슈를 삼아 교육감이 되었지만 아직도 보수다 진보다 하면서 박터지게 싸우고 있어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이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것 같다게다가 일부 진보 성향으의 교육감이있는 교육청과 교육부가 서로 반목까지 하니 일선 학교에선 과연 어떻게 할지 난감해 하기도 한다..

 

요즘 학교의 주체가 되는 세 부분,즉 학생,학부모,교사들은 모두 공교육 기관이 학교와 그 상부기간인 교육청과 교육부에 대한 불신이 무척 큰 것 같다.학생들은 오로지 성적으로만 평가되는 풍토와 왕따문제로 인해서,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를 제대로 학습시키지 못해 비싼 돈을 들여가며 사교육을 몰리는 세태에 대해,선생님들은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를 불신하고 상부 교육기관에 의해 잡다한 업무가 쏟아져 정작 학생을 제대로 돌볼수 없는 학교의 현실에 대해 절망하고 괴로워하는 것 같다.

이런 대한민국의 학교의 총체적 난관의 해법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나름대로 많은 대안-예를 들면 핀란드식 학교와 미국식 공교육제도-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정답이 없는데다 오바마 대통령은 학구국의 교육 시스템을 칭찬하니 정말 무엇이 옳은지 잘 모르겠다.

 

이런 대한민국의 학교 문제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케하는 책이 출간되었으니 바로 다시 학교를 생각한다이다.이 책의 저자인 이수호는 1974년 울진군 제동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해 서울 신일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다 1989년 전교조 결성에 앞장섰다가 해직 된 후  전교조 합법화되자 교직에서 쫒겨난 뒤 10년 만에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복직하여 33년 동안 교사로 살다 2008년 민주노동당 혁신재창당위원장 활동을 위하여 퇴직한 분으로 전교조 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가도 한 분이다.이수호의 화려한 경력탓인지 과연 이분을 순수한 교사로 볼지 아니면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회 활동가로 봐야 할지 좀 애매한 생각이 든다.

 

다시 학교를 생각한다는 전교조 의장이 아닌 교사로서의 이수호의 삶과 생각, 신념과 철학이 녹아들어 있는데 이 책의 1부인 나는 언제나 교사였습니다는 그가 지난 시절 교사로서의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리치던 시절의 이야기로 제자들과의 사연과 일화들이 진솔하면서도 담담하게 쓰여져 있다.무허가 판자촌의 학생집을 가정 방문하여 앉은뱅이 책상을 사주면 공부도 좋지만 허리를 조심하라는 따뜻한 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공부에 마음이 없던 학생이 그날부터 공부를 열심하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나 제자의 딸이 다시 제자가 된 이야기며 비록 사소한 이야기들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가 얼마나 학생들을 아꼈으며 그 제자들도 선생님의 그런 사랑을 고맙게 여기고 있는지 잘 들어나 있어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해 졌다.

2부인 페이스북 친구들과 함께 교육을 말하다에서는 저자가 오세훈 시장의 무상 급식 반대를 접하면서 곽노현 교수를 교육감에 당선시키기 위해 동분서주 할 때 SNS의 영향력을 실감했기에 페이스 북을 통해 결식아동, 일제고사 실시, 선행학습, 사교육시장, 학교폭력, 학교 종사자의 비정규직, 혁신학교, 장애학생의 교육권, 농산어촌의 사라지는 작은 학교 등,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교육 현안과 정책에 대해 페이스북 상에서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에 대해 답답해 하면서 나름대로의 해법을 생각하고 있던 다양한 사람들과 나눈 의견과 생각들을 정리한 것이다.

 

전교조 위원장 출신의 저자의 글이다보니 진보 성향이 강한 편이어서 저자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을 독자도 분명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하지만 학생과 학교를 생각하는 저자의 마음과 열정은 이 책에서 충분히 들어나고 있으며 아직 교육에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학교 정상화를 위해 진보 보수 할것없이 머리를 맞대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학교와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필히 읽어봐야 될 책이 아닌가 싶다.

 

P/S 참 어제 뉴스르 보니 곽노현 교육감이 결국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이 책의 저자 이수호 선생님도 자천 타천으로 올 12월 교육감 선거에 나온다고 하는데 교육감이 되시면 자신의 교육철학을 멋지게 펼치시길 기대해 본다.

 

c******4 2012.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