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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글을 읽었으면 예의상으로라도 추천을 하고 가야지?” 가끔 상습적으로 추천하지 않고 가는 블로거 친구들을 보면서 혼자 볼멘소리로 하는 말이다. “열등감의 표현이겠지?” 라며 자신을 탓하지만 별로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그것이 꼭 글을 못 썼다는 절대적인 평가는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웬만하면 기분 좋게 추천을 누르는 성향의 친구도 있고, 자기 나름대로 글에 대한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기에 추천에 인색한 친구도 있다. 아니면 아예 “내 사전에 추천이란 단어는 없다”는 식으로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친구도 있다. 그러나 글을 쓴 사람의 입장에서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글을 잘 썼다, 네 글에 공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글을 쓴 사람을 격려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겪는 것이지만 책을 읽는 것보다 쓰는 것이 수십 배 아니 수백 배 어렵다는 것을 실감한다. 리뷰 하나 쓰면서 밤을 새우기도 하고 “어디서부터 서두를 시작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화장실에 앉아 엉덩이보다 머리를 더 끙끙 거리며 힘을 쓰기도 하고 꿈에서 영감을 받아 벌떡 일어나 서두를 써 내려간 경험이 있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가끔 자신을 돌아보며 “내가 왜 이럴까?” 라며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한다.
‘글쓰기 지우고 줄이고 바꿔라’ 이 책은
독서법이나 리뷰 쓰는 법에 관해서는 많은 책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글쓰기 첨삭 법에 관한 책은 희귀하기에 존재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글을 잘 쓰는 방법에 관한 이론적인 글이 아니라 자신이 글을 쓰는 습관 가운데 나쁜 것을 찾아내 수정함으로 더 나은 글쓰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풍부한 예시를 따라 자세하게 독자들에게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기에 쉽게 자신의 글쓰기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
‘삭제와 줄이기 고치기’ 이 책은 이렇게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다. 블로그에 쓰는 글도 그 정도의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글을 읽는 친구의 마음을 감동시키지 않을까? 문제는 생각은 적고 많이 쓰는데 있다. 많이 생각하고 적게 쓰는 글에 진정 생명이 들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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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블로그에 리뷰를 쓴 이유는 간단하다. 끄적임이라도 좋다, 나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남겨보자는 순수한 마음이었다.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이웃도 없었다. 방문자가 오가는 것 보다는 글을 올렸다는 대견함으로 나 자신을 혼자서 칭찬하고 좋아했다. 처음엔 다 이렇게 시작하는 거야. 뭐 대단하게 잘 쓸 필요는 없지. 하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리뷰를 작성해 나갔고, 점점 이웃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웃들이 하나 둘 늘어가고, 그들의 수려한 글 솜씨를 보면서 조금씩 창피하기도 했고, 자신 없어지기도 했다.
그만둘까를 여러 번 고민하다 든 생각은 하나였다. ‘그들도 처음부터 수려한 글을 자랑한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책을 읽고 글을 다듬고, 많이 생각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나 역시도 그렇게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나에게 최면을 걸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보니 ‘보여준다’는 측면보다는 ‘배운다’라는 측면이 강하게 다가왔다. 이웃들의 글을 보고 내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가고, 나의 강점을 발전시키는 것. 그것이 내가 할 일이겠구나 싶었다.
그런 과정에서 이런 책들은 나에게 필수가 되어 버렸다. 잊을 만하면 한두 번쯤 이런 책을 읽는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글을 어떻게 갈고 다듬는지 알아야 하니까. 이 책을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만났다. ‘지줄바(지우고, 줄이고, 바꿔라)를 강조하는 작가의 방식이 마음에 들어 눈도장을 찍고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대출 신청을 하고 책을 읽는다.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독후감쓰기를 한 적이 있다. 나도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 그것을 재미있게 지적한 부분이 있어서 웃었다. 1. 을/를 반복하는 것, 2. 지나치게 많은 접속사(그러나, 그래서, 그런데, 하지만, 그렇지만..)를 사용하는 것, 3. 것, 수, 적 공화국이라고 하여 의존명사를 시도 때도 없이 사용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아이들이 독후감 쓰기를 할 때면 꼭 첨삭 지도를 해주는데 제일 많은 예가 앞에서 지적한 것들이다. 문장을 너무 늘여서 쓰는 경우도 있고, 주어와 목적어. 심지어는 서술어가 짝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아이들도 글쓰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써 놓은 문장을 마음속으로 혹은 입 밖으로 소리 내어 읽어보고 이상하다 싶으면 줄이고, 지우라고 말한다. 그 과정을 몇 번이어도 좋으니 반복하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쉽지 않다. 또한 어휘력이 풍부하지 못한 아이의 경우엔 같은 단어를 한 문장에 몇 번씩 쓰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엔 같은 단어를 지우고 바꾸는 과정을 여러 번 해 줘야만 한다. 작가가 말하는 지우고, 줄이고 바꾸는 과정은 확실히 문장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작가는 매끄럽지 못한 문장을 위에 적고 그 밑에 고쳐진 문장을 예시해 준다. 매끄럽지 못한 문장을 여러 번 읽어 나름대로 매끄럽게 고치는 작업을 하니 재미가 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험난하지만 이렇게라도 문장 다듬는 작업을 해보니 재미있다.
책을 읽으면서 참 좋았던 부분이 있다. 나는 책을 읽을 때 호흡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에서 그 부분을 언급한다. 호흡이 가지런해야 독자들이 내 글을 끝까지 읽을 수 있다. 호흡이 불규칙하면 읽는 사람은 금방 지친다. 가장 좋은 글은 사람의 심장 박동과 함께 뛸 수 있는 것이다. (중략) 호흡으로 빨려온 느낌은 가슴을 뭉클하게, 때로는 기쁘게 만든다. 심장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책 속에 담긴 호흡이 독자에게 다가갈 때, 진심이 전해진다. (178)
이 부분은 한두 번 연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호흡의 길이를 조정하고, 맞추는 것. 그 일은 오랜 시간이 걸려야만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감’을 알고 느끼고 싶다. 글이라는 녀석을 통해서... 오늘은 글이라는 아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 내가 어떻게 지우고 줄이고 바꾸느냐에 따라 다른 인상과 다른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글. 오늘부터라도 습관적으로 지줄바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멋진 문장이 나오는 그날까지 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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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이해하며, 마음으로 감동한다. 그렇다면 고치는 건 무엇으로 할까. 머릿속 지식도 중요하지만 더 필요한 건 호흡이다.-177 알림 문자나 소소한 내 일상에 관한 글을 몇자 적어보려할 때조차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서 끙끙거리며 고민할 때가 많다. 문자같은 경우엔 정해진 글자 수에 맞춰야한다는 제약이 있기도 하지만 짧은 글 속에 정확한 정보와 정중함을 함께 담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기 때문이리라. 지금까지 내가 쓴 글 혹은 글의 패턴을 생각해보니 쪽지나 문자를 보낼 때 그리고 일기, 독후감 등 어떤 종류의 글을 쓰든 그 속에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과 관련된 내용은 물론 그 순간의 소소한 나의 일상, 생각, 기분,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반영되어 있었던 것 같다.
글을 쓸때마다 반복되는 습관, 몇 번씩 다시 읽어봐도 뭔가 매끄럽지 않은 전개나 본의아니게 길게 늘어진 글을 어디서 어떻게 마무리하고 수정해야할지 몇 시간 혹은 몇 일을 붙들고 고민하던 기억도- 어떨 땐 단 한글자를 고치고 나 스스로 아주 만족했던 때도 있었다- 새롭다. 특히 중복되는 단어가 눈에 거슬리고 패턴처럼 나열된 끝문장, 글을 쓴 나조차도 어디서 끊어읽어야할지 난감할 만큼 길게 늘어지는 부분에 대한 조언을 들을때는 큰 잘못을 들킨 아이처럼 나도 모르게 뜨끔하고 말았다. 예시된 많은 문장들을 고쳐서 비교도 하고 저자와 함께 수정하면서 나도 모르게 몸에 배여버린 버릇, 고쳐야할 나쁜 습관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예로 들어준 길고 짧은 문장들을 고치기 전과 후를 보면서 어감이나 느낌이 어떻게 바뀌고 전달되고 정리되는지 알것 같았다. 앞으로 어떻게 쓸것인지, 아니 지금 이순간에도 다시 반복된 나의 실수를 깨닫고 고쳐 나가는 중이다. 글쓰기에 도움이 될 책이나 강좌를 찾고 있었기에, 글쓰기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경험에서 우러난 저자의 간략하고 깔끔한 노하우와 설명이 내 귀에 쏙쏙 들어왔다. 내가 발견한 해결책은 결국 이 세 가지 중 하나다. 지우거나 줄이거나 바꾸거나, 줄여서 '지줄바'. 지우기는 반복된 것을 삭제하고, 줄이기는 늘어진 걸 조이고, 바꾸기는 어색한 부분을 고치는 일이다. 이 세개의 이쑤시개로 고춧가루를 빼내면 된다. -19 덕분에 글쓰기에 대한 어려움과 두려움을 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논술은 물론 독후감이나 여러가지 체험 보고서 쓰기에 벅차하는 아이에게도 조언을 해줄수 있을 것 같아 유용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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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도 글쓰기에 대한 로망을 버리지 못하고 사는 문학소녀(?) 인지라.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쓰는가 에 대한 책이라면 질끈 눈을 감고 사제껴 왔습니다. 이제는 문학소녀라고 하기엔 조오금 오바스러운 나이가 되었어도. 아직도 그 로망은 간직하고 있어요. 이번 책은 그런 저에게 또다시 로망을 술렁술렁 꺼내게 해주었는데요. 바로 글쓰기의 비법; 지우고 줄이고 바꿔라 라는 제목과 같은 글쓰기 전략의 책이었지요.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은 ' 이 책 국어 수업 혹은 작문 수업에 유용하겠다 ' 하는 거였죠. 이 책은 실례를 들어 지워야할 곳, 줄여야할 곳, 바꿔야할 곳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저자가 고쳐주기 전의 글과 후에 저자가 다듬어 놓은 글들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제 생각엔 저자가 다듬기 전의 글들을 주르륵 나열해두고 먼저 스스로 연습해보고 저자의 추천 답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자가 강조하는 것이 " 관심을 끄는 간결하고 매혹 적인 글 " 이라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잘 고치는 사람이 되어야하고 그래서 퇴고가 무척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하다못해 블로그에 글을 끄적거리는 저도 무엇인가를 쓰려고 마음먹으면 참 어려운데. 책이나 논문 혹은 주요 사설, 컬럼등을 쓰는 분들은 얼마나 어려울까 싶었어요.
저자가 알려준 비법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1. 중복된 의미는 지우고 2. 늘어지거나 의미없는 것들은 줄이고 3. 위치가 잘못되었거나 영어식 표현등은 바꿔야한다고
저도 번역된 책을 보다가 당황스러울때가 가끔있는데. 그 이유를 살짝은 짐작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죠.
사실 저는 그 무엇보다 한문을 사용한 단어에 중복된 의미가 포함되어 잘못된 경우가 가장 어렵던데요. 예를들면 아래와 같은 경우죠.
-전선줄 >> 선 線 은 이미 줄을 의미하므로 전선이 맞다. -연구진 >> 진 陳 은 이미 복수형 어미이므로 연구진들 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도록 한다.
위와같은 경우는 제가 한문에 약하기도 하고 자주 틀리게 사용하곤 해서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매력은 발산하되 남발하지는 말라는 저자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어요. 저도 언젠간 그런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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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장순욱 출판사 : 북로드 / 247P 소장 / 독서완료
SNS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예전보다 더 많이 글을 주고 받는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글로 정확히 전달해야 소통이 가능한 시대가 된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간결하고 매혹 적인 글을 쓸 수 있는 방향성을 잡아주는 듯 하다.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늘어놓으면..다들..많이.. 자주 쓰는 것이 정답이라고 한다..하지만 얼마나 잘 썼는지 평가해 줄 사람이 주변에 늘 있지도 않고 ㅠㅠ 문장을 어떻게 손 봐야 할지도 모르고 말이다 ㅠㅠ
음..요 책은.. 언론사 시험이나.. 국어 문법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잘못된 걸 찾으시오'가 많다.
하지만 더 발전된 글쓰기를 하기 위해선 우리가 평상시 범하는 오류를 잘 알아야 한다. 저자는 지우고 줄이고 바꾸는 법에 대해 문법적인 부분에서 많이 접근하고 있다. 읽다보면..국어문법에 자신감이 생기는듯 ㅋㅋ
요런 책은...중고등학생이나 논술을 준비하는 이들이나..언론사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겐 필독서가 될듯하다.
지우고..줄이고..바꾸고..아!!! 책을 읽었건만..내 글쓰기 실력은 ㅋㅋ 하지만.. 내 글을 손 봐 줄 교과서 같은 요 책..늘 곁에 두고 사랑해 줘야 겠다^^
그렇게 된다면.. 글을 스스로 멋지게 고치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행복함을 만끽하겠지?
행복이란 어렵게 찾는 게 아닌 듯하다. 현재 그 상황에서 설렘과 즐거움을 느낀다면.. 그게 개인에겐..행복이란 걸..어제 배우게 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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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굳어버린 나쁜 습관 글쓰기에 대해 대학생활을 하면서 많은 분야의 글들을 읽고 쓰는 기회를 접했지만, 학부때 시험지에 답안을 쓰면서 내가 알고있는 내용보다 더 많이 쓰기 위해 이 책에서도 나와 같은 잘못된 글쓰기 유형이 소개되어있다. 유형2 : 습관적인 의미 반복 간단히 요약하면, 김철수의 행동은 대표로서 부적절했다는 뜻이다. 중복이라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 가끔 인터넷상에서 만난 글들을 다 읽고 나면 나 또한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잘못사용하고 있는 부분을 한번 읽어서 될 책이 아니다. 이렇게 글쓰기 연습을 통하여 그동안 내가 고집스럽게 쓴 글쓰기 방법을 탈피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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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참 어렵다. 어떤 이는 무척 쉽게 쓰는 것 같은데 막상 쓰려하면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답답할 때가 많다. 마음속에서만 윙윙거리는 글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글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일기는 내면성찰을 위한 중요한 글쓰기다. 메일로 바뀐 편지도 탁월한 글쓰기다. 일기가 자신과의 소통을 위한 글쓰기라면 편지는 상대와의 대화를 위한 글쓰기다. 글을 쓰는 목적은 소통이다. 자신과 타인과의 소통,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소통의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글은 읽는 이의 마음이 전달될 때 큰 힘을 발휘한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이 가야한다. 뛰어난 글의 공통점은 압축적이며 함축적이다. 특히 시는 보통의 언어를 뛰어넘는 기술이 필요하다. 구성의 묘미가 백미인 소설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초보자들은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해야 할까? 글에 관한 다양한 주제가 있지만 본 책은 문장의 구성에 초점에 맞추어져 있다. 저자의 글쓰기 전략은 ‘지우고 줄이고 바꿔라’다.
글을 쓰다보면 단어나 문장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지우기는 반복이나 중복을 피하는 작업이다. 매끄러운 글을 만들기 위해 반복적인 단어를 지워야한다. 단어를 없애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글이 된다. 가장 흔한 유형이 명사의 반복이다. 한 문장에 단어를 두 번 이상 사용하여 의미를 강조하려는 글쓰기의 습관인데 아쉽게도 글의 내용마저 모호해진다. 글쓰기를 하면서 자주하는 습관이 같은 내용의 글을 강조하는 행위다. 예를 들어 ‘둘은 결국 웨딩마치를 올리면서 결혼했다.’에서와 같이 웨딩마치와 결혼이라는 같은 뜻의 단어를 중복하여 문장을 늘린 경우다. 글은 간단하고 명료해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서평이나 블로그를 읽다보면 엿가락처럼 늘어진 글을 접할 때가 있다. 솔직히 부담스럽다. 내용은 고사하고 문장이 주는 매력마저 반감된다. 특히 미사여구나 완곡어법등을 사용하는 경우 글쓴이의 주장마저 이해하기 어렵다. 글은 한 단어로 요약해야한다. 자주하는 실수중의 하나가 단수와 복수의 구분이다. ‘사람들은’ 은 사람으로 ‘고객들은’ 은 고객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훨씬 부드러운 문장이 된다. 줄이는 것은 글을 훨씬 부드럽고 만들고 돋보이게 한다.
글을 참 잘 쓰고 싶다. 많이 읽고 써본다고 해결될까? 같은 목적이라면 보다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글쓰기 지우고 줄이고 바꿔라’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글을 잘 쓰기 위한 실용서다. 단문의 활성화와 함께 글쓰기의 효용성이 증대되지만 여전히 글쓰기는 어려운 주제다. 무엇보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선 글을 쓰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고 지우고 줄이고 바꾸는 단계를 거치면 보다 완성도가 높은 글이 탄생하지 않을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보기 좋아야 읽기도 쉽다는 뜻이다. 글쓰기가 어렵다면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세 가지의 원리를 소개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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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 쉽게 기록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쓰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블로그에는 어느 정도의 분량이 되는 글들을 남긴다. 나 또한 블로그에 '후기'를 명목으로 종종 글을 쓴다. 그러나, 내가 잘 쓰는 것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누구에게 보여주는 것도 아니오, 내가 '글쓰기'에 대해서 제대로 배운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 때 이 책-글쓰기 지줄바-에서 이야기하는 원칙들을 염두한다면, 내 글들이 더 간결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는 글쓰기에 대해 3가지 쉬운(?) 방법을 제시한다. 제목 그대로, 지우고! 줄이고! 바꿔쓰는 것이다. 글쓰기 지줄바 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고쳐쓰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해서 말하기보다는, 이미 쓴 글을 어떻게 하면 잘 쓴 글로 고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다만 이 방법들은 문학보다는 실용적인 글에 대해서 적용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실용적인 글은 간단명료 할수록 좋다고 한다. 이처름 글을 고치고 쓰는 방법은 후기 위주로 글을 올리는 나에게 딱 적용될 것이다.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지우기 와 줄이기 가 아닐까 싶다. 글쓰는 이들은 강조하고 싶은 것을 자기도 모르게 길게 쓰는 성향이 있다. 글을 쓸 때는 모르는 그런 것들을, 퇴고를 통해 단순히 '삭제' 하는 것만으로도 호흡이 편해진다. 나같은 경우는 '-고 있다' 는 표현을 줄이는 것과 접속사를 없애는 것에 크게 공감을 했다.
가령 '제시하고 있다' 같은 표현들은 '제시한다'로 쓰는 게 나을 것이다. 또한 '사실'이란 단어를 종종 접속사처럼 쓰는 나의 경우도, '사실' 이란 말을 빼도 글에는 이상이 없다!
그동안 후기를 쓸 때, 쓰기 에만 급급했다. 고쳐쓰기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오탈자가 있나 정도에서 쓱 훑고 말았다. 그런데, 글쓰기 지줄바 를 읽고 나니 앞으로는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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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결국 문제는 기본에 있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된 기초가 쌓여있지 않으면 아무리 그 위에 높은 탑을 쌓아올린들 부실해 질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읽은 책들에 대해서는 어떻게해서라도 짧게나마 매번 글을 남기고 있던 와중에 받은 이 책은 솔직히 내가 글쓰기 책에 대해 리뷰를 남겨야 한다는 말인가 싶어 적잖이 부담스러웠다. 내가 쓰는 글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도 아니기에 일반적인 글쓰기 책이 강조하고 있는 퇴고라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때 당시 -> 당시 -백주 대낮 -> 대낮 (이건 뭐 내가 쓴다기 보다는 글에서 종종 본듯한데 역전앞같은 표현이긴 한듯.) -5월달 -> 5월 -자매결연을 맺다 -> 자매결연하다 (특히 이건 이해는 가지만 바꾼게 솔직히 어색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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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어렵다. 생각을 정리하고 문장으로 옮기기까지 많은 정신적인 에너지가 필요하여 괜한 긴장감에 부담감, 답답함이 더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글을 쓰다 막히면 인터넷이나 게임 페이지로 숨거나 도망치기도 한다. 또한 글쓰기는 행복하다. 나의 마음을 토해내며 글을 쓰다 보면 괜히 큰일을 해낸 듯 뿌듯하기까지 하다. 누군가의 칭찬이 없어도 스스로 만족이 큰 것은 표현의 욕구가 충족되기 때문은 아닌가 싶다.
어느 순간 글쓰기가 생활이 되었다. 즐겁고도 부담스러운. 그러면서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좀더 멋진 표현을 담아낼 수 있을까 하고. 그런 관심에 해답을 줄 책을 발견했다. 글쓰기에서 중요한 바가 퇴고, 즉 ‘문장을 다듬고 고치기’라는 강의를 들은 뒤였다. 15년간 글쓰기를 했고, 글쓰기와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10여 권 썼으며 100권이 넘는 단행본 원고를 다듬은 저자의 경력만큼 글의 흐름이나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그야말로 잘 읽히고 쉬 이해가 된다.
먼저 이 책에서 소개되는 원리는 비문학 글쓰기에 관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길고 지루한 문장을 간결하게 다듬어 전달력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 책이다. 3장에 걸쳐 글쓰기에서 고쳐야 할 36가지 나쁜 습관들을 알려준다. 반복된 것을 지우고, 늘어진 것은 줄이고, 어색한 부분을 바꾸는 글쓰기, 이른바 지줄바로 표현한, 쉽고 빠르게 문장력을 키우는 원리들이다. 그 외에 어떻게 쓸 것인가, 글쓰기 강의는 글쓰기에 많은 도움을 주며, 실전연습도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알게 모르게 단어나 의미의 반복이 많은 문장은 깔끔하게 지운다. 문장에서 불필요한 것을 없애는 것이 1단계다. 이른바 지우기. 그 다음은 늘어진 품사, 즉 두세 개로 나뉜 단어나 구를 하나로 합치는 줄이기 단계. 마지막은 반복되는 단어를 지우기 힘들 경우 다른 단어로 대체하는 것이다. 크게 살펴본 지줄바의 예다. 각각의 예문들이 가득해서 책을 읽으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 크게 공감할 수 있었던 바는 5장에 소개된 글쓰기 강의였다. 그중에서 ‘호흡으로 고치기’ 부분을 읽으며 아하~ 하는 깨달음에 반가웠다. 정말 책을 읽다 보면 호흡이 막히거나 불규칙한 곳에는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실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 보면 물 흐르듯이 즐겁게 읽혀지는 책이 있는가 하면 턱턱 막혀 답답하던 경험이 있었다. 그러므로 흐름이 막히는 부분을 발견해 고쳐야 한다. 책속에 담긴 호흡에 리듬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밖에 고칠 때 가능하면 구조를 흔들지 말라는 것이나, 완벽한 구조를 만든 뒤에 쓰겠다는 생각보다 생각나는 대로 먼저 적어보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좋았다. 과감없이 버리기, 첫 문장이 중요한 것, 욕심버리기, 노력하기 등 글쓰기에 유용한 팁들이 참 마음에 든다.
글쓰기가 좋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내게 저자의 조언들이 참 실제적이라 좋다. 고치기가 글쓰기가 되는 이유를 발견한다. 글을 써놓고 읽기만 해도 좋은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표현이 좋다는 조언이나, 매끈한 글을 위해서는 가능하면 받침이 없거나 , ㅁ, ㅇ처럼 읽기 편한 쪽을 고를 것, 글의 가벼움과 무거움이 균형을 이루기 등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조언들이 책 구석구석에서 튀어나온다.
글쓰기를 즐기는 독자라면,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싶은 독자라면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책읽기, 글쓰기.. 노력없이 되진 않겠지만 저자의 말처럼 글쓰는 일이 재밌는 놀이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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