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처음 책을 읽으면서 많이 혼동스러웠었다.
여기서 얘기하는 통통한 여자는 마른형 < 통통한[글래머] 형 < 뚱뚱한 형 인거 같다.
TV 광고나 드라마 텔런트 영화 배우 등 을 보며 여자들은 다 통통한 편이다. 실제로는 무척 마른형이라고 하지만 실제 브라운관으로 보는 공우는 다 통통한 편이라고 볼 수 있을거 같다.
이 책에서는 남자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면서 근데 사회적으로는 통통한 여자를 싫어하고 마른형을 선호하는 상황으로 간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 얘기하는 통통한 형이 글래머 형이라면 그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상당히 혼란스러웠었다.
김혜수가 얼굴없는 미녀 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노출에 대해서 상당히 이슈화 되었을때도 실제 영화 관람객은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었다. 근데 왜 마른형을 선호한다고 할까...
어찌보면 내가 남자입장에서 생각하고 책을 읽어서 더욱.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 개인적인 입장이 틀릴수도 있지만..
다시금 책의 내용을 생각해보았다.
처음 발단은 모델업계에서 글래머스러운 여성이 옷을 입게 되면 옷 자체보다는 여성의 성적인 부분이 부각되어 옷이 오히려 빛을 잃기에 옷을 두각시키기 위해 마른형의 모델을 선호했던걸로 안다. 물론 어느 옷을 입어도 옷이 잘 맞아야 하기에 그런면도 있겠지만 ...
문제는 남자들은 통통한 여자를 좋아하지만 같은 여성 입장에서는 남자와는 다른 시각으로 같은 동성을 보며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좀더 아름다워지고 싶어할텐데
여성들이 볼때 미인이라고 생각하는 모델들이 그러한 마른형의 여자들이고.. 대중매체에 나오는 아름답다는 여자들도 브라운관을 통해서가 아닌 실제 모습은 마른형인 경우가 많기에 여성들이 볼때 미인의 기준이 마른형이라고 인식하게 되면서 이러한 마른형을 선호하는 상황이 오게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건 실제로 정작 남자들은 통통한 형을 좋아하는데 여자들은 그걸 모르고 자꾸 살을 빼려하고 마른형을 추구한다는거 같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으로 마른형이 미인의 기준인것처럼 생각이 되어지면서 더욱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하는거 같다.
나의 경우도 아내가 좀더 날씬한 옷을 입으려 하고 좀더 날씬해보이려고 애쓰는걸 보면서 자기 남편이 볼때는 자긴 참 예뻐. 내 눈에 이뻐보이면 된거 아냐..? 라고 얘기하지만 아내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은 너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볼때 그리고 내가 보기에 이뻐보이고 싶어서 그런다. 였다.
남자도 마찬가지겠지만 여자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 은 이성적인 영역이라기보단 본능적인거 같다. 그리고 거기에는 이성에게서의 판단도 중요하겠지만 자신만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동물들이나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비언어적인 의사소통방식 이라던가 여러가지 여성성에 대한 얘기들이 참 흥미로웠다. 하지만 같은 주제로 내용이 이루어지기에 조금 지루한 면도 있었다.
|
|
제목을 보고 바로 이끌린 책이었다. 여자라면 이런 책에 한번쯤 관심을 갖는건 당연한 것 같다. 너무 마음에 드는 제목으로 책을 읽어가기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저자가 진지하고 무게가 있는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 저자는 역사의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왜 지금의 사람들이 2세기 만에 통통한여자에서 말라비틀어진 여자를 선호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우리는 8천년동안이나 통통한 여인을 선호했었다. 비너스의 몸매만 보더라도 조금은 좁은듯한 어깨의 풍만한 허벅지와 엉덩이를 볼 수 있다. 통통한 여자는 다산을 뜻했고, 다산이란 남자들을 유혹하는 제1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 마른 여자를 선호하게된건 페머니즘, 패션계의 역할 등 많은 변화들을 손꼽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통통함은 결코 비만과 뚱뚱함이 아니다. 보기좋을 정도의 볼륨과 살집을 말하는 것이다. 나 역시 코끼리 다리로 다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리 두꺼운 사람중에 셀롤라이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용어가 생겨난 것과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비판을 한다. 현재 인류는 중성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남자는 남성성을 의미하는 수염을 밀기 시작했으며 여성은 바지와 짧은 머리 말라비틀어진 몸매로 변하기 시작했다. 서로 이러한 공통점이 많아지면서 저자는 인류의 멸망을 예견한다. 물론 나는 통통한편에 속하는 여자이다.... 사실 정상체중이다. 정상체중에서도 거의 저체중에 가까운 체중이다. 게다가 나는 심한 저혈압으로 검사받을때 살 찌라는 소리를 듣고는 한다. 하지만 이건 역시 나의 생각이다. 아직 살을 빼고싶은... 저자는 이런 나같은 여성들의 상태를 매우 심각하게 바라본다. 결국 집단 무의식에서 생겨난 환상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시각이 매우 발달된 동물이라고 한다. 그런인간이 성관계를 할때 마주보면서 하게끔 진화한 것도 신기하고, 시각적으로 많은 것을 보기때문에 매일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연예인의 몸매와 우리 몸매를 비교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우리가 날씬한 여자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단순하게 자기만족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렇다면 내가 내 남자를 위해 이러한 사실을 말해주고, 나 역시 내 몸매를 좀 더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겠다. |
|
혹시 '뒤캉 다이어트'라고 아시는지요?
전세계적으로 정말 유명했던 다이어트 방법이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꽤 유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이 뒤캉 다이어트로 감량에 성공해서 왕세자비 다이어트로도 알려졌었죠. 뒤강 다이어트가 유명해진 까닭은 체계적이기 때문인데요 그러니까 살을 공격적으로 빼는 단계에서는 순수 단백질만 섭취하고 좀 더 느긋하게 살을 뺄 때는 야채와 단백질 섭취를 병용하고 뭐 이런 식으로 시기에 따라 해야 할 것들이 잘 짜여져 있죠. 아무튼 굉장히 유명한 다이어트 방법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자신을 일약 유명하게 만든 것과 전혀 반대되는 책을 펴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어트 방법을 창안한 사람이니만큼 '홀쭉한' 여자들의 매력을 더 중시할 줄 알았는데 왠걸요. 오히려 이번에 나온 책은 '여성들은 통통해야 더 매력적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그 책이 바로 '남자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라는 책입니다. 이 무슨 영화 '식스센스'급의 반전인가요? 그래서 피에르 뒤캉의 이름을 익히 알고 있는 이에게 이 책은 그야말로 판도라의 상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희망이 들어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열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의미에서요. 다이어트의 교주쯤 되는 양반이 왜 이런 말을 할까 궁금해서 펼쳐보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일종의 참회록 같은 것입니다. 뒤캉 다이어트를 통해서 '마른 여자' 양산에 일익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그를 통해 '마른 몸매에 대한 숭배'만 키우고 그 숭배로 인해 많은 여성들을 헛된 노력으로 인도했다는 죄책감이 이 책을 쓰도록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마른 몸매에 대한 숭배는 분명 잘못된 것이었으니까요. 네, 뒤캉은 현대 여성들의 마른 몸매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잘못된 것이라 분명하게 말합니다. 사실 현대 여성들의 과도한 마른 몸매에 대한 집착은 보다 더 여성적인 몸매가 되어서 남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 위해서인데 사실 남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여성성으로서의 매력은 결코 '마른 몸매'에 있지 않으니까요. 피에르 뒤캉은 마른 몸매에 대한 선호는 그저 주입된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패션이나 미디어가 현대 여성들에게 잘못 주입한 환상 말이죠. 뒤캉은 바로 그 오류를, 마른 몸매에 대한 현대 여성들의 과도한 선호를 교정해 보고자 이 책을 썼습니다. 아, 그런데 왜 교정을 하고자 하느냐구요? 그것엔 이유가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게 진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갖는 고유의 아름다움은 결코 마른 몸매에 있지 않습니다. 피에르 뒤캉은 그것을 무엇보다 사회생물학적인 견지에서 증명해 나갑니다. '1장, 통통한 체형과 자연'이 특히 그러합니다. 거기서 피에르 뒤캉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성과 남성이 서로에게 이끌리는 것은 자신에게는 없는 매력을 상대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굳이 언어로 표현되지 않아도 몸매 자체에서 인지되는 것이다. 사람은 사랑을 할 때 언어보다 시각이나 몸짓등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훨씬 더 많이 하기 때문이다. 거기서 여성과 남성은 자신에게는 없는 오로지 상대방만이 가지는 고유의 매력에 이끌리게 되는데 여성의 경우 그것은 여성성만이 발현할 수 있는 매력이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서 그것은 주로 체형이 많은 부분 차지하는데 사회생물학적 견지에서 여성성 고유의 매력은 직선적이고 단단한 남성의 체형에 대비되는 곡선적이고 부드러우며 가용 임신을 드러내는 풍만함에 있다. 즉 남성은 자신과는 전혀 다른 여성들의 '통통한' 몸매에 본능적으로 더 많이 이끌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바로 이런 식의 논지를 피에르 뒤캉은 풍부한 사회생물학적 이론과 사례를 들어 얘기하고 증명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연의 법칙을 현대의 우리는 전혀 지키고 있지 않은데요. 그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프로이트의 논의를 잠시 빌려오자면 우리의 자연적인 본능을 그대로 따르지 못하도록 억압하는 것은 언제나 '문화'입니다. 그렇다면 '통통한 몸매'를 금기시하게 된 것도 그 원인이 바로 문화에 있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겠죠. 그래서 피에르 뒤캉은 바로 다음 장 그러니까 '2장, 통통한 체형과 문화'에서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의 자연적인 본성을 억압하고 거역하게 만든 문화적 차원을 탐색합니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결국은 찾아냅니다. 현대의 여성들에게 마른 몸매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심어주어서 많은 여성들을 끊임없이 자기 비하에 빠지게 하고 헛된 노력으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그것은 놀랍게도 페미니즘이었습니다. 피에르 뒤캉은 단언합니다. 섹슈얼리티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획일적으로 같아야 한다는 잘못된 페미니즘이 결국은 마른 몸매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불러왔다고 말이죠.
남자와 여자는 평등하며 따라서 이 둘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다. 똑같은 급여를 주고 동일한 권리를 부여하며 똑같은 성적, 경제적 자유를 주려면 곳곳에 존재하는 차이를 줄여야 한다. 행동의 측면에서나 취향의 측면에서나 그리고 유행 및 패션의 측면에서나 , 체형의 경우 남녀 간의 차이를 줄인다는 것이 다소 어불성설일지 몰라도 가급적 눈에 띄는 차이는 완화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며 성적인 양극성을 드러내는 모든 것, 불가피한 부분이 아닌 모든 것은 분명한 차이는 없애야 한다. (..) 모든 시대를 통털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마른 몸매) 체형은 (이 때문에) 아름다운 여성성이라는 찬사를 받게 된다. 뼈가 드러날 정도의 비쩍 마른 몸에 평평하고 작은 가슴은 뭇 여성들이 추구하는 이 시대의 미적 기준이다.(p. 196)
바로 이런 식의 성차를 인정하지 않는 기계적 평등의 페미니즘이 마른 몸매에 대한 집착을 가져온 주된 원인이라고 뒤캉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여성 고유의 본성을 이렇게 문화적으로 억압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뒤캉이 정말 이 책을 써야 했던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어트 방법을 고안해 낸 학자로서 그는 자신을 찾아온 통통한 몸매 때문에 고민하는 많은 여성들과 상담했는데 거기서 현대 여성들이 마른 몸매에 대한 집착으로 이루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성들의 해방을 주장했던 페미니즘이 오히려 여성들의 목에다 족쇄를 채워버린 꼴이었죠. 그래서 뒤캉은 짊어질 필요가 없는 불필요한 부담을 여성들에게서 덜어주기 위해 이 책을 (사실은 지금까지 자신이 해왔던 것에 대한 정면 반박이기도 한) 썼던 것입니다. 그 안타까움이 얼마나 컸던지 그는 지금이라도 당장 현대 여성들을 마른 몸매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프랑스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절절한 편지마저 부록으로 붙여두고 있습니다.
'BEAUTY IS IN THE EYE OF THE BEHOLDER' 란 말이 있지요. 아름다움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다라는 뜻인데 이 말은 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진짜 그것을 아름답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얼마든지 생성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실 여성의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기준은 역사적으로 변해 왔습니다. 신윤복이 그린 조선 여인의 미인도만 보아도 그것을 알 수 있지요. 그 때는 아마 지금 우리가 아름답다고 여기는 여자들은 미인 축에 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이 실상은 남으로 부터 억지로 주입된 것이며 행여는 묻지마 식의 집착은 아닌지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한 발 물러나 살펴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그런 면에서 벗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회생물학적 논의를 바탕으로 글을 써나가지만 글은 쉽고 재밌으며 번역 또한 좋아서 이해하기에도 전혀 부담없습니다. 우리가 문화적인 틀을 벗어나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아름다움을 어떻게 인식하고 선호하게 되는지 그 매커니즘을 들여다보는 재미 또한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우리는 사람을 만나면 대부분 한눈에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을 할 수 있다. 굳이 얼굴을 보지 않더라도 뒷 모습만 봐도 옷 입은 모습이나 색깔만 봐도 구분이 가능하다. 물론 목소리만 들어도 마찬가지 이다. 그런데 요즘은 여자처럼 장발을 한 남자도 많고 붉은 색 계통의 옷이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시기도 지났다. 남자들처럼 운동을 많이해서 소위 말하는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어 엉덩이가 펑퍼짐하지 않은 여자들도 쉽게 볼 수 있고 기름진 음식과 고 칼로리로 인해 임산부처럼 배가 나온 남자들도 많다. 그럼에도 우리는 99%의 정확율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할 수있다. 아마도 신이 인간을 처음 만들때 이렇게 쉽게 구분이 되도록 만들었거나 인간들이 살아남기 위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이유야 어떻든 우리 신체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가장 적합하도록 조화롭게 맞춰져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성형수술이 발달하면서 자연의 순리에 거스르는 법을 많이 터득한 듯하다. 여자들은 소위 말하는 개미허리를 만들기 위해 밥을 굶기도 하고 TV속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브라운관에 몸이 약간 부풀려 나오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뼈밖에 없다. 문제는 우리의 아내들도 이런 연예인들을 따라서 너나할 것 없이 살을 빼려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인간은 직립보행을 선택하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양손이 자유로워졌고 그로 인해 도구들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었으며 두뇌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만물의 영장이 되어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다. 임신을 하게 되면 10달 동안 자궁속에 아이를 키우면서 허리에 그만큼 부담이 가게 되었고 다른 영장류나 포유류처럼 성숙한 자손을 얻지 못하고 미숙한 상태에서 부모가 돌보지 않으면 안될 아기를 낳게 된 것이다. 그래서 공동체를 이루고 분업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사회를 이루며 살다보니 또 다른 문제점이 생기게 되었다. 바로 남들을 의식하며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게 된 것이다. 유일하게 마주보며 사랑을 나눌 수 있으며 성행위를 종족 보존 외에도 하나의 쾌락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래서 남자들은 이중적인 삶을 원하는 것이다. 가정이라는 나만의 공간과 사회라는 남들과 어울리는 공간들. 남들이 관여하지 않는 나의 보금자리에서는 본능적으로 살고 싶지만 사회라는 공간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해야만 한다.
본능에 이끌려서는 소위 말하는 통통한 여자를 원하지만 아니 원할 수 밖에 없지만 함께 쇼핑도 다니고 외식도 하려면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게 되어 모두가 원하는 것처럼 보이는 유행에 맞는 여성을 원하는 것이다. 과학이 아주 발달하여 약 한병으로 몸을 자유자재로 둔갑 시킬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가지 선택을 해야한다. 불행이도 대부분 사람들은 유행이라는 것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가족들끼리 어울리는 시간보다 직장생활을 하고 친목회 등 모임이 많다보니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이는 몸매임에도 마치 살을 빼야만 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의 순리에 맞게 내 몸을 혹사시키지 않고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너무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불필요한 남의 시선은 무시하는것 그게 정답이 아닐까 싶다. |
|
이 책은 여성들의 통통함을 거부하는 오늘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시작한다. 여성들의 본질적인 요소가 통통함에서 기인하는데 오늘날은 여성들 스스로 그것을 기피하는 시대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그것이 매우 잘못 되었다고 말한다. 이 글은 여성들의 통통함이 왜 그들의 진면목이며 그것이 바르게 인식되어야 하는지를 타성인 남자들과의 관계에서 조명을 해나간다.
인간을 너무 생물학적으로만 해부하여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는 과정에 거부감도 일지만, 여성들의 매력이 그들의 곡선으로 이루어진 통통함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데는 공감이 된다. 오늘날 많은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일을 위해서 여성들의 볼륨을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바지를 입히고, 큰 키와 마른 몸매 등이 옷을 늘씬하게 만들어 주면서 그들의 미각을 만들어 간다고 보고 있다. 그들에 의해 여성들이 통통함에 대한 많은 거부감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모든 동물들은 짝을 찾는데 각기의 감각을 이용한다. 어떤 동물은 청각, 또 다른 동물은 후각, 미각 등을 짝을 만나는 도구로 사용한다. 인간도 자연적으론 동물의 부분임을 거부할 수 없다. 그래서 여성들은 성장하면서 짝을 찾아가는데 시각적인 요소를 많이 사용한다. 12, 3세가 되면 벌써 그들의 2차 성징을 통해 곡선의 자태를 드러내면서 짝에게 무언의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관계 설정을 해나가며 치명적인 매력을 이성에게 내어 놓는다고 한다. 물론 육적인 면에서 가능한 이야기다. 그러나 너무 감각적인 요소를 중시하고, 이성적인 힘을 배제하는 저자의 사고에 조금은 부정적인 의미를 달고 싶다. 여성들의 통통함이 그대로,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그것을 억지가 다분히 들어가는 동물적인 감각으로만 잣대를 대어 여성들을 폄하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발상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인간은 원숭이와는 분명히 다르다. 고차원적인 사고, 그것으로 우리의 육적인 부분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라는 점을 간과한 설명은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화자는 지금의 문명이 남자를 여성화하고 여자를 남성화하기 위한 시대적 구호를 무의식적으로 앞세운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을 생물 종으로 인식하여 이토록 해로운 미적 기준에 이끌린다면, 그 종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선언한다. 그 중심에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오늘의 문화를 제시한다. 그것은 자연의 질서를 어기는 일이며, 오존층 파괴보다 더 위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또 남녀 간의 차이를 없애려는 생각에 여자가 동의했다 하더라도, 자연은 여자들에게 이를 실현할 수단을 순순히 내어주지 않는다고 한다. 즉 그들의 통통함이 쉽사리 제어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오히려 그렇게 하다보면 큰 육체적 고통에 빠질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그리고 그 본질적인 기저에 남자들이 여성들의 그 통통함을 선호한다고 믿고 있다. 그것이 생물학적인 자연의 질서로 보고 있는 것이다.
사실 여성들의 미의 기준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에는 통통함과 곡선에 있었다고 생각된다. 서양의 명화들을 보더라도, 동양의 미인도를 보더라도 둥글고 통통한 이미지가 그곳에 있는 것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오늘날 마른 체형으로 변하고, 각진 외형으로 변해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 저자는 그것을 크게 경계하고 있다. 그 이유로 동물적인 조건을 제시해 나간다.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상태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는 수단이 통통함이라고 한다. 그런데 세상의 상술들이 여성들의 그러한 사고를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여성들은 그런 생각에 의해서 그들의 통통함을 포기하면서 고통스럽게 자신의 모습을 인위적으로 변화시키려고 한다고 본다. 그것이 바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의 생각에 더러는 공감을 한다. 오늘의 세태가 비쩍 마른 체형을 미디어에서도, 의류업계에서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의 몸을 이렇게 상술의 대상으로 삼는 것, 이 자체가 문제가 된다. 그것으로 미의 기준까지 바꾸어 나가는 것 또한 문제가 된다. 화자는 그렇게 말한다. 여성이 여성다움은 남성화된 여성이 아니라 둥근 체형의 곡선에 있다고. 그리고 그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자신의 존재를 잘 드러낼 수 있는 형태라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오늘날 미인의 기준에 속하는 뼈만 남은 마른 몸, 화자는 그것이 여성의 매력이 될 수 없음을 말한다. 가장 본질적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은 포동포동한, 통통함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것은 퉁퉁함이 아니다. 지방질로 넉넉한 그런 몸매는 더구나 아니다. 여성 특유의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의 몸매를 두고 말하는 것이다. 화자는 그것을 많은 근거를 제시해 가면서 우리들에게 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통통함의 개념을 이해하고, 여성들의 매력이 그러한 곳에 있다는 것은 공감이 간다. 그런데 그 통통함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근거로 인간을 동물화하고, 말초적인 존재로 전락시켜 말하는 데는 거부감이 인다. 인간의 지성 속에서도 여성의 매력을 통통함으로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근거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많은 고전을 인용하거나, 아니면 많은 인터뷰 등을 통해서도 그러한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여성들의 매력을 성적인 것과 동물적인 쪽으로 몰아가 통통함을 이끌어낸 것에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것만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전모는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의사이자 영양학자인 그리고 다이어트를 전문으로 다루는 저자의 생각 속에 오늘날 마른 체형이 선호되는 여성들의 몸매에 대해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글이다. 그러면서 여성들의 매력은 통통함에 있다라고 강권하면서 여성스러움을 되찾길 원하고 있는 책이다. 사회적 공인으로 부담을 느끼면서 잘못된 인식으로, 자신의 몸을 가늘게 하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몸매, 그것이 정상적인 모습일 때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고 무리하게 자신을 혹사하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읽는다. |
|
미술하는 사람들은 여자는 아랫배가 있어야 섹시하다고들 말한다. 물론 비만을 말하는 건 p.45-남자다움과 여성스러움은 그 표현 양상에서 완전히 상반되는 행동의 두 축이다. 비만인 사람은 성적인 문제를 거의 겪지 않지만, 마른 몸은 후천적 불임으로까지 이어질
p.60-남자들에게는 사실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우리는 모두 특정 형태의 여성성에 2세를 위해 남들과 다른 이상형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을 속이는 것일 수도 있지만
p.88-일부 비교해부학 전문가들은 털이 없어진 이유가, 사냥하던 인간이 열대 태양 아래에서 저자가 영양학자라서 신뢰가 덜 가긴 하지만 설득력은 있어 보인다. 털이 없지만 겨드랑이
p.117-인기 향수의 대부분은 우리와 아무 상관 없는 다른 포유류 종의 땀샘에서 채취한 소비사회와 페미니즘은 남녀평등이 남녀 간의 차이를 줄이면서 성적인 양극성의 차이까지 p.216-남성적 경향이 강할수록, 우리는 통통하고 풍만한 몸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옷의 기능보다는 패션을 예술화하려는 디자이너의 허영심도 한몫했다고 꼬집는다. p.217-이전에는 여자들에게 옷을 맞추었다면, 이제는 옷에 여자를 맞추는 시대가 된 것이다. p,218-모든 아름다움은 여자의 몸이 아닌, 자신이 선보이는 작품에서 나와야 했으며, 모델의 옷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무표정해야 하는 모델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성적 유발 신호까지 이 책은 마른 몸이 우대받기 때문에 통통해야 할 몸이 감수해야 할 고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
《남자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진정한 여성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고싶어 읽게 된 책이다. 또한 남자들이 여성들을 바라보는 미적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시대에 따라 여인의 미적 기준이 달라진다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것은 날씬해야 한다는 것 아닐까 싶다. 중국의 대표적 사대미인으로 꼽히는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 중 다른 세 사람은 날씬한데 반해 양귀비만이 약간 통통한 몸매를 지닌것으로 알고있다.
언제부터인가 방송이나 인터넷 등 언론의 발달로 인해 여성들은 날씬한 몸매가 최고의 가치를 가진다는 명제하에 다이어트에 목숨을 걸게 되버렸다. TV나 잡지 등에 나오는 마른 몸매의 모델들을 동경하게 되고 그들의 몸매처럼 마름 몸을 원하게 된 것이다. 원하든 원치않든 주변의 시선에 신경쓰여 다이어트를 강요받게 되고 뚱뚱하다는 이유로 관리를 못했다는 말을 들으며 비난을 듣게 된다. 그래서인지 나는 이 책의 제목인 <남자는 통통함 여자를 좋아한다>가 그다지 믿기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서야 남자들이 뚱뚱한(고도비만)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특유의 둥근 곡선이 살아있는 통통한 몸매에서 성적 매력을 더 많이 느낀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초기의 미인대회가 통통한 몸매의 여성들이 많이 출전하던 것에 반해 지금의 미인대회는 키카 크고 늘씬한 스타일의 여성들을 원하고 있다. 그런 모든 상황들이 몸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왔고 여성들을 다이어트의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프랑스의 의사이자 영양학자인 피에르 뒤캉은 모든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이야기하면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성 또한 이야기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화폭에 그려진 명화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이 현시대에 나타난다면 그녀들은 아름다움으로 남성들에게 환영받기보다는 뚱뚱하다는 비난을 받을수도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다. 특히 중국 사대미인에 속하는 양귀비가 현시대에 등장한다면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양귀비도 여느 여인네들처럼 미모를 위한 다이어트에 목숨걸게 되지않을까 싶은데.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통통함이 사랑받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예전 통통함이 미의 기준이었던 시절에는 없었던 아니 드물었던 불임이 여성들의 미의 기준이 날씬함으로 바뀌어가면서 늘어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왜 여성들의 기준이 통통함을 유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사실 지금의 난 현재의 기준으로도 예전의 기준으로 봐도 통통스타일이 아닌 뚱뚱이라고 말할수 있는 스타일이다. 지금 내가 다이어트를 원하는 이유를 대자면 다른 사람의 시선때문이 아닌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싶은 것이다.
세계 최고의 다이어트 전문가가 조언하는 진정한 여성의 매력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다. 마른 체형만이 미인의 기준이 되버린 현세에서 이 말이 여성들에게 통할까 싶으면서도 이 책을 읽게되는 것은 나에게 적당한 미의 기준을 심어주고 내 자신에게 위안을 주고자 했던 것일게다. 조금만 노력하면 나도 뚱뚱함에서 벗어나 통통한 스타일을 가질수 있다는 그런 위안. 건강을 해치는 날씬함보다 건강을 유지하는 통통한 스타일을 추구해보련다.
남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일류 의상 디자이너들에게 보내는 편지/ 여성 기성복 업계에 보내는 편지 / 모두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통해 저자는 여성들의 통통한 몸매가 가지는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시대가 추구하는 유행이 아닌 진정한 여성들을 위해 어떤 것을 행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오늘부터 <통통한 여성>이 되기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해 보는거야. 나를 위해 가족들을 위한 건강한 다이어트가 시작었다. 아자 아자 화이팅^.~ |
|
저는 직업상 매일같이 자기 몸매에 불평이 많은 여성들을 만납니다. 왜 그렇게 살집은 여기저기 튀어나온 것이며, 왜 체중은 그렇게 많이 나가는 것인지 다들 불만이더군요. 정말로 심각하게 비만인 경우를 제외하면, 생물학적 기준으로 봤을 때, 이 여자들은 대부분 지극히 정상인 몸매들뿐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가장 극심한 고통을 받는 이들도 바로 이 여자들입니다. - '6인의 오피니언 리더에게 보내는 편지'중에서
이 책의 저자 피에르 뒤캉은 프랑스의 의사이자 영양학자이다. 특히 사람들의 식생활습관 분석을 통해 21세기 최악의 현대병인 비만 퇴치에 많은 공헌을 했다. 아울러 역사, 문화, 생물학 등의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 문명의 폐해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진정한 여성의 매력'의 회복을 주장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TV나 잡지 등에 나오는 마른 몸매의 모델들을 동경하면서 실제로 뚱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다이어트 강박증에 시달린다. 이에 대해 저자는 패션모델처럼 깡마른 몸매가 여성의 진정한 매력을 오히려 감소시키는 요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남자들은 '뚱뚱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은 '여성 특유의 둥근 곡선이 살아있는 통통한 몸매에서 성적 매력을 더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여성의 몸매와 매력에 관련된 그릇된 선입견을 바로 잡고, 보통의 몸매를 지닌 보통의 여성들에게 진정한 여성의 매력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도와 준다.
2008년 5월, MBC TV의 'W- 누구를 위하여 살을 빼는가'에서 소개되었던 프랑스 출신 모델 이사벨 카로(28세)는 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녀는 2010년 11월 끝내 숨을 거두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그녀의 어머니마저 두 달 뒤 자살하고 말았다. 당시 그녀의 키는 165cm, 체중은 31kg이었다. 이미 2006~2007년 사이에 두 명의 모델이 극심한 다이어트 때문에 거식증으로 사망한 바 있었다.
한국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2011년 4월 어느 유명 모델이 사망했다. 22살인 이 모델의 키는 176cm, 체중은 52kg이었다.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그녀의 허벅지 굵기가 보통 남자의 발목 수준이었다고 한다. 생전에 그녀의 미니홈피에는 다이어트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란 말이 있다. 사람이 죽은 뒤에 약을 짓는다는 뜻이다. 죽은 자식 뭐 만지는 격이다. 이후 책임감을 느낀 여러 단체에서 뒤늦게 개선책들을 내놓았다. 2011년 이탈리아 미인선발대회에서는 대회 조직위원장이 풍만한 몸매의 여성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유수의 패션 잡지에서도 지나치게 마른 몸매의 여성들을 모델로 쓰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2012년 5월, 세계적인 패션 잡지 <보그VOGUE>에선 16세 미만이나 섭식 장애가 있는 모델의 사진은 싣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모델의 건강과 독자의 웰빙에 기여할 것'과 '건강한 몸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지금도 일반 여성들은 몸매와 관련하여 불필요한 스트레스 때문에 심신에 깊은 상처를 입고 있다.
거리에 나가 보라. 어떤 여성이 눈에 띄나? 대개는 가느다란 팔, 잘록한 허리, 날씬한 다리, 하얀 피부 등 쭉쭉 빵빵한 여성들에게 눈길이 간다. 잘 생긴 외모는 그저 덤이다. 거리에 나선 이런 여성들은 스스로의 만족감에 도취되어 어깨를 펴고 활기차게 걷는다. 반면 이를 추종하는 여성들의 스트레스는 엄청날 것이다. 외모지상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지만, 더 아름다워지려는 욕구가 본능임은 어쩔 수가 없기에 거식증으로 목숨까지 잃는 패션 모델이 발생하는 것이다.
신은 여자에게 최고의 몸매를 선물했다. 기원 전 4세기 그리스인들은 이미 민주주의의 기틀을 닦았고, 훌륭한 건축물과 위대한 조각상을 만들었다. 그리스 조각가 페이디아스의 작품을 보면 조화의 미를 느낄 수 있다. 밀로의 비너스, 크니도스의 아프로디테 등의 작품은 그리스의 미적 기준을 잘 보여준다. 오늘날의 미술학교에서도 페이디아스의 미적 기준이 여전히 기본으로 통용된다.
가슴은 봉긋하나 전혀 쳐지지 않고, 허리는 구별되고, 엉덩이는 형태가 드러나되 잘록한 허리 라인을 보완해 주는 정도에서 그쳤다. 둥글게 굴려진 허벅지는 기형적으로 굵은 것도, 과도하게 살집이 있는 것도 아니다. 개별적인 신체의 요소가 모여 조화로운 전체를 이루고 있다. 이것이 바로 여체의 순수한 매력을 구현한 그리스의 아름다움이다. 그들의 작품 곳곳에 통통한 체형이 등장한다. 그들은 여체의 통통함을 좋아한 게 분명하다.
중세 시대는 통통한 몸매에 대해 이중적인 관념을 가졌던 시기다. 신성성을 중시했던 진영에서는 통통한 몸매를 악마의 유혹이라 여겼고, 종교한 무관한 진영에서는 기존의 상식을 여전히 유지하면서 그러한 여체의 몸매는 신이 빚어낸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혹세무민의 어두운 중세가 지나고 르네상스를 맞은 이탈리아에서는 다시 통통하고 풍만한 곡선형 몸매가 대세로 귀환했다. 보티첼리에서 미켈란젤로에 이르기까지 풍만한 여체는 모든 예술가에게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기회로 작용했다. 이후 근대에서도 이는 그대로 적용되어 네델란드 화가 렘브란트, 궁정화가 루벤스 등도 여체를 그렇게 표현했다.
인상파 화가들도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를 그들의 캔버스 위에 올렸다. 인상파는 빛에 대한 관심과 밖에서 그림을 그리려는 욕구 때문에 탄생한 화풍이었다. 그들의 모델 역시 당시의 여자들밖에 없었다. 큼직한 엉덩이는 바구니와 함께 자연스런 색채로 화폭을 수놓았다. 가장 대표적인 그림이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에두아르 마네(1832~1883)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와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의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무도회> 등이다.
통통함이야말로 여성들이 남성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통통한'과 '뚱뚱한' 여성은 확연히 다르다. 통통하고 볼륨 있는 몸매의 여성은 성적 유인 신호를 내보내는 가슴과 엉덩이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거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그토록 풍만한 몸매에 열광하던 인간들이 어떻게 이 짧은 시간에 비쩍 마른 몸매를 동경하게 되었을까? 저자는 문화의 저주 탓이라고 말한다. 또한, 소비사회가 대두하면서 여성을 사회로 이끌어낸 페미니즘에게로 화살을 돌린다.
"아뇨, 저 자신을 위해서예요. 내가 거울을 봤을 때, 그 안에 비친 내 모습을 위해서라구요. 이 엉덩이 살이며 허벅지며, 모든 게 다 끔찍해요. 추하다구요. 이건 분명 사실 아니에요?" - 저자에게 몸매 관리를 상담하러온 어느 여성
작금의 상황이 위험한 것은 비단 몸매 때문만이 아니다. 성적 신호가 되는 냄새와 마찬가지로 포동포동한 몸매 역시 오늘날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보다 더 심각한 위험은 우리가 지나치게 자연스러움의 영역에 개입한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모든 관계가 귾어지고 종의 멸망이 찾아올 수도 있다.
따라서 통통하고 풍만한 몸매를 금기시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악이 된다. |
|
이번책은 프랑스의 의자이자 영양학자이신분이 쓰셨는데요
이분은 사람들의 식습관에대해 설명하며 지방질이 적은 단백질 중심의 다이어트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베스트셀러를 저술하신분이시랍니다!
그래서 이책을 펼치기전에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갖게되었습니다.
살에 대한 걱정도 많고 우울한 그런것도 있다보니 이책을 읽고 기운을 차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과연 이분께서 어떤 말을 하시면서 통통한 여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실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하는 것은! 통통한것과 뚱뚱한것은 다르다는것입니다 통통은 어느 정도가 균형있게 잘 분배되어있는경우고 뚱뚱은 어느 정도가 불균형하게 분배되어 있는경우입니다
마지막으로 :D
이 책을 어떻게 풀어나갈까하는 제생각과는 다르게
여러가지 논거를 제시하면서 여성의 통통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여성의 통통함이 진정한 여성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요즘시대에 사람들은 여성의 통통함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고 있어 점점 더 살을 빼려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정작 피해자인 여자들이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는것입니다
이책은 읽은 저 또한 제목에 조금 공감은하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서 조금 생각해볼 것은 저자가 사람들을 동물이란것에 빗대어 말한것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사람이 동물에서 변화되어 왔다고 가르칩니다
사람과 동물을 비교했을때 가장 비슷하고 공통점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진화론이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하지만 !! 기독교나 또는 창조론은 지지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는것을 아셨을텐데..란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그만큼 관점이 조금은 치우쳐 있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어요..
하지만 마지막에 ~로 보내는 편지들... 에서는 왜이리 공감이 되던지 이런게 공감이 되는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는 잘모르겠으나,어느정도 저에게 느낌을 주었다는게 중요할듯 싶어요
(읽다보니 많은 부분이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할까도 생각한 책이지만 그때마다 무슨 오기가 생겨서...
이상 상큼냥이의 도서 리뷰였습니다~
<이 리뷰는 네이버 북카페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
제목이 상당히 도발적이다. 그리고 직설적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내안의 깊은 곳에 있는 편견, 선입관, 고정관념들이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프랑스의 저명한 영양학자이며 일주일에 한번만 한다는 ‘왕세자비 다이어트’(또는 ‘뒤캉 다이어트’)로 잘 알려진 저자는 ‘인류 고유의 특징과 행동 방식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힌다.
여기에서 인류 고유의 특징이라 함은 인류를 존속시켜 온 남성의 성적 본능과 유전적 선호도, 여성의 인류사적 변화과정과 유전자에 새겨진 특징 등을 말한다.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다. 인류사를 수백만 년 전 뿌리부터 뒤지고 유전공학과 의상디자인을 넘나들며 기성복업계와 언론계를 파고들어 꼬집고 까발리고 타이르고 겁박한다. 저자는 다이어트 문제와 체형문제로 고민하는 수많은 여성들의 아픔을 듣다듣다 누군가 이 흐름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을 안고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히고 있다.
통통하다는 표현은 뚱뚱한 것과는 다른 각도에서 이해해야 한다. 특정부위에 통통한 여자가 갖고 있는 것은 인류라는 종족을 보전하기 위해 스스로 체모를 없애고 체취를 발산하고 동공을 확장하며 지켜온 성적 매력이며 신이 선물한 아름다운 ‘살집’이다. ‘통통함’은 여성 특유의 조금 특별한 ‘살집’으로서, 구체적으로는 여자의 허리와 엉덩이, 가슴, 무릎의 윤곽, 얼굴의 생김새 등에 여성 특유의 곡선을 살려주며 포동포동 살집이 오른 형태를 말한다고 한다. 표현이 신랄하고 거침이 없다.
제목을 통해 연상할 수 있는 것과 저자가 목이 터져라 강조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책은 선데이서울 같은 선정적인 가십거리를 다루고 있지 않다. 연상은 그런 쪽에서 가지를 친다. 그러나 책은 동성애자인 유명 디자이너에 의해, 기성복 업자나 언론과 기자들에 의해 여성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녔으면서도 외면당해 온 수많은 여성들의 편에 서서 이제 그 미친 짓을 멈추라고 외친다.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저자는 남자다. 책의 후미에는 그가 남자들에게 보내는 편지글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자들은 중요한 일부를 잃어버릴 위험에 처했고 남자들 또한 그런 여자들을 놓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제는 남자들이 균형을 잡아줘야 할 때입니다.”
산업사회로 접어들며 여성의 노동력이 중요해 지고 남성본위의 사회가 성평등을 제공하는 댓가로 빼앗아간 것이 바로 ‘통통함의 아름다움’이다. 시대의 요구에 맞춰 깡마른 몸매에 스스로 맞추는 데 성공한 여자들이 있다면 반대로 그에 실패한 여성들의 좌절과 고통은 엄청나다. 인류의 불행이다. 저자는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신의 각오를 밝힌다. “내가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그리고 심리적 신념을 갖고 싸워 나가는 이러한 투쟁의 길에서, 나는 이 길이 얼마나 길고 고된 것인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런 맥락에서 나는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시대의 강요에 순응하는 여성들을 반대하며, 굶어 죽기 딱 좋은 식단을 망설임 없이 선택하여 영양실조 상태에 이르고 뼈만 앙상한 몸매로 침대에 누워 배우자를 맞이하는 여성들을 반대한다. 남자는 분명히 그런 몸매를 원한 게 아니었을 것이다.”
저자는 젊은 시절, ‘풀밭 위의 점심식사‘라는 작품을 보며 언젠가 책으로 나올 이 주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1919년에 세상을 떠난 화가 르느와르는 손이 떨려 붓을 들 수 없을 때까지 결코 여인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볼륨감을 놓지 않았다. 그 볼륨감을 없애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았기에 지금도 그의 작품이 풍기는 여성의 아름다움은 탁월하다.
통통하고 풍만한 몸매를 금기시하는 경향에 대해 저자는 6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공개서환을 보낸다. 그는 책을 통해 자기 생각을 단순히 표현하는 것을 넘어 동조하라, 각성하라, 개선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사회 전반에 보내고 있다. 그가 그 책임 소재 순으로 지적한 문제의 인물들은 유명 패션 디자이너, 기자, 기성복과 디자인 우선주의, 영화 관계자 들이다. 그들을 선택한 이유는 이렇다. “실제로 결정을 내리는 자가 있다면, 별다른 이의 없이 이를 충실히 따르는 자들의 수는 더 많은 법이다. 그리고 이들 모두 문제의 퇴출 명령을 확산시키는 데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