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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속에 표현된 가족 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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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를 하나 읽었다. 읽는 내내 작가의 기이한 상상력과 신비로운 분위기 연출에 이끌려 들어가는 자신을 목도할 수 있었다. ‘엄마가 사라졌다.’ 세 아이를 둔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그리고 일어나는 가정의 일들, 큰 아이가 중 2인데, 이 아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나간다. 무대는 집과 학교다. 기이한 스토리, 여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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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를 하나 읽었다. 읽는 내내 작가의 기이한 상상력과 신비로운 분위기 연출에 이끌려 들어가는 자신을 목도할 수 있었다. ‘엄마가 사라졌다.’ 세 아이를 둔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그리고 일어나는 가정의 일들, 큰 아이가 중 2인데, 이 아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나간다. 무대는 집과 학교다. 기이한 스토리, 여러 개의 눈으로 이루어진 시선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개된다.

 

엄마 버나뎃은 재택근무를 하는 기자다. 그는 기사를 쓰기 위해 자신의 방을 만들고 그 속에서 일정 시간을 보내며 작업에 몰두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집안일까지 한다. 남편 제러드 맥브라이드는 의사다. 산부인과 의사가 되어 집에 와 있어도 수시로 불려 나간다. 그러기에 아이들을 돌보아 주겠다고 해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가 많다. 글의 주인공, 큰 아들 패트릭은 중2. 이 이야기 속에서 많은 역할을 감당하며, 가정에서도 여러 사람의 몫을 감당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친구들과도 사이가 좋고, 여러 모로 인정받는, 지혜로운 아이로 등장한다. 둘째 초등 5학년 케빈 늘 TV 앞에 앉아 있다, 셋째 초2 닐은 모든 일에 어리광을 부린다. 막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다. 이 두 아이를 부모 대신 돌보는 역할을 하는 자가 패트릭이다.

 

노동절, 패트릭은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놀이를 떠날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엄마, 아빠의 일 때문에 닐을 맡아야 하는 처지가 된다. 닐을 데리고 친구들과 오전 중에만 같이 놀아주겠다고 하는데 그것이 저녁까지 이어지고 친구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버나뎃은 집안의 소란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아이들의 돌아가신 외할머니 집으로 가서 작업을 하겠다는 생각에 집을 나간다. 아빠는 또 병원에 불려 나간다. 이것이 닐을 데리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엄마는 외할머니 집에 간 후 집에 돌아오지 않고, 아빠는 아침 일찍 나가고 패트릭은 아이들의 식사를 만들어 줘야 하면서 닐을 학교까지 데려다 줘야 한다. 패트릭은 닐을 학교에 데려다 준 후에 자신의 학교로 간다.

 

한편 버나뎃은 엄마 집 부엌에서 무엇을 먹고 잠을 자고 난 후 변해진 자신의 모습을 깜짝 놀란다. 그리고 만난 어머니의 모습에도 놀란다. 자신이 12살로 변해 있는 것이다. 엄마도 돌아가시지 않고 자신의 12살 때의 그 모습으로 같이 있다. 그런데 버나뎃의 뇌리 속에는 세 아이의 엄마, 40살이 된 주부가 살아 있다. 상황 설정이 어찌 보면 황당하다. 하지만 기발한 상상력은 새로운 인물을 만들고, 그들이 만들어 나가는 일을 추리력을 동원해 같이 따라가게 하고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버나뎃은 학교에 가야한다. 학교는 패트릭이 다니는 학교다. 같은 학년이 되고, 같이 수업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된다. 지적 능력은 40대 아줌마의 그것인데, 몸은 12살 버나뎃이다. 그러기에 버나뎃은 학교에서도 상당히 능력 있는 아이가 된다. 심지어 학교에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그러는 가운데 버나뎃의 신분이 조금씩 노출되고, 그녀는 두렵고 당혹스러운 자신의 모습에 빨리 현실로, 아이들의 엄마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방법을 모른다. 엄마는 그런 버나뎃에게 한 가지씩 요정들의 세계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그 요정들을 물리치는 것이 돌아갈 수 있는 길이 됨을 넌지시 말해 준다.

 

패트릭은 엄마가 사라지고 돌아오지 않자 생활이 엉망이 되어간다. 두 아이를 돌보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 쳐도, 청소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 음식에 대한 아이들의 투정 닐을 늘 학교까지 데려다 줘야 하는 일, 아이들이 엄마를 찾아 보채는 점 등이 말 못할 아픔이 되어 간다. 아빠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빨리 엄마가 돌아와야 자신의 생활이 될 것이라는 느낌을 가진다. 처음엔 엄마가 잠정적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줄 안다. 불현 듯 자신들의 앞에 나타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엄마는 흔적도 없다. 실종 신고까지 하고 엄마 찾기에 마음을 다한다. 경찰에서도 조사를 하고 신문에도 실종 사건이 나온다. 패트릭은 학교에서도 황당한 상황이 된다. 엄마가 실종된 아이로.

 

이 글은 패트릭 시선과 버나뎃 시선 둘의 시선으로 이끌어 나간다. 패트릭 시선은 집과 학교가 주된 것이고 바나뎃 시선은 요정의 세계와 학교에서 만나는 새로운 세계다. 버나뎃은 출생까지 속이고 학교에 녹아든다. 그곳에서 패트릭을 만나고 조금은 안심을 한다. 패트릭이 잘 살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끼면서다. 집에서는 아이들도 엄마의 부재에 대해 느끼기 시작한다.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게 된다.

 

버나뎃은 조금이라도 패트릭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컴퓨터 학습에 참여한다. 그러면서 패트릭이 엄마에게 보낸 이메일을 접하게 되고 이메일을 통해 엄마가 살아있음과 동생들을 잘 살펴줄 것을 부탁한다. 패트릭은 그것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비밀로 해달라는 말에 그렇게 하고 엄마의 어려운 부탁을 듣고 시행에 옮긴다. 몇 가지 주술적인 내용, 요정들을 물리칠 수 있는 요소들을 구해줄 것을 패트릭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패트릭은 어렵게 그 임무를 수행하고 버나뎃은 엄마의 전언으로 큰 옷을 입고 문밖에서 잠을 청한다. 그것은 현실로 돌아가는 길이다.

 

실종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그 사건에 대한 수사가 다루어지는 글은 아니다. 시간을 쪼개 사용하고 있지만, 현실의 시간은 엄연히 존재한다. 할머니 집 안의 시공간이 요정들의 세계가 되고, 30년 가까이 전의 시간대로 운영될 뿐이다. 아일랜드의 요정들의 세계가 은연 중 이야기의 일부분으로 들어간다. 아이들의 할머니를 통해서. 하지만 그 버나뎃도 현실로 나오면 모두 현실의 시공간 속에 머문다. 버나뎃이 패트릭의 엄마지만 12살로 패트릭과 한 학급에서 생활한다는 말이다. 버나뎃의 마음이 어떠할까 짐작해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 학교 안에서 둘의 마주침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패트릭도 뭔가 미묘한 느낌을 받는다. 버나뎃은 패트릭이 잘 되기만을 바라고.

 

미스터리가 되면 공포와 전율의 이야기가 우선 떠오른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그런 공포와 전율의 세계가 없다. 단지 두 개의 시공간을 산다는 느낌은 있지만. 시공간이 나누어져 있고, 이 지상과 다른 공간에서는 시간도 다르고, 그 속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현실 속의 사람들과 다른 모습이고, 타임머신을 타기도 하고 등등 이 작품의 세계을 접하면서 다른 상상의 날개를 펴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사람들의 상상의 날개를 접지 못하게 하고 있는 글이다.

 

버나뎃은 자신이 12살의 생활을 체험하면서 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패트릭의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패트릭이 많은 자유를 누려야 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매여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음에 많이 반성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어머니로 돌아가면 패트릭에게 많은 자유를 허락할 것을 다짐한다. 환경이 바뀌면, 처지를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면 많은 진실이 보일 수도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게 된다. 많은 사람들께 권하고 싶은 따뜻한 가족 소설이다.

j****3 2018.08.20. 신고 공감 11 댓글 12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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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라졌다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5 수 코벳 지음 생각과 느낌   창단 멤버들이 마음이 떠나면서, 위기를 맞고있는 중학교 학부모 독서모임 '사랑방'에서 10월 첫 모임에서 함께 읽기로 해서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책 중에서 선별하여 지정한 책이다. 큰 딸이 중학생일 때, 독서골든벨 지정도서로 구입했던 책이라 집에도 분명 갖고있을 테지만, 혹시 몰라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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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라졌다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5
수 코벳 지음

생각과 느낌

 

창단 멤버들이 마음이 떠나면서, 위기를 맞고있는 중학교 학부모 독서모임 '사랑방'에서 10월 첫 모임에서 함께 읽기로 해서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책 중에서 선별하여 지정한 책이다. 큰 딸이 중학생일 때, 독서골든벨 지정도서로 구입했던 책이라 집에도 분명 갖고있을 테지만, 혹시 몰라서 다른 회원들과 마찬가지로 학교도서관에서 대출하여 들고 왔다. 따라서 개정판이 아닌 구판으로 읽었지만, 구판은 인터넷 서점에서 찾을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개정판 책으로 리뷰를 올리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왜 있는 책을 빌려왔느냐고, 타박을 듣기도 했다.
미국 노동절인 9월 1일에 패트릭 맥브라이드의 엄마인 버나뎃이 아무런 흔적도 없이, 아무런 단서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패트릭, 캐빈, 닐의 아들 3형제와 의사인 남편 재러드는 당혹스럽기만 하다. 처음에 노동절이라고 해서 당연히 5월 1일이라고 단정하며, 왜 5월 2일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 거지? 라며 의문스러워했으나, 바로 밑에 미국 노동절은 9월 1일이라고 명기가 되어 있었다. ㅎㅎㅎ
열두 살이 된 패트릭은 기자 일을 하던 엄마가 노트북을 챙겨 나갔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엄마에게  메일을 보낸다. 엄마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ㅠㅠㅠ 나도 버나뎃처럼 그냥 사라져 버리고 싶다. 18년의 결혼 생활을 통해서 남은 것은 그저 허무하다는 마음 뿐이다. 오늘은 결혼기념일이고, 내일은 가장 가깝던 친구가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1주기가 되는 날이다.
가족 모두가 기다림에 지쳐가던 어느 날 패트릭은 엄마에게서 이메일을 받는다. 엄마를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구스베리 나무와 5월 1일 전야의 불꽃을 이용해서 영혼 케이크를 만들어야 한단다. 요정과 마녀까지 동원하는 다소 허무하고 지극히 주술적인 내용이 주류를 이루는 점이 조금 낯설게 느껴진다. 엄마의 잔소리를 귀찮아하던 아들 패트릭과 직장과 집안일에 치이다 못해 다시 지난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던 엄마 버나뎃의 이야기가 한 장씩 번갈아 펼쳐진다. 큰 아들과 같은 나이인 열두 살 데타 다우니로 돌아가 그리운 어머니와 상봉하게 된 버나뎃과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가면서 엄마를 이해하게 된 아들이 벌이는 환타지와 모험 속에서 ‘나이의 의미’와 가족 간의 ‘이해’ 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버나뎃이나 산하엄마처럼 엄마와의 사이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부럽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하다. 엄마와의 알뜰살뜰한 기억이 별로 없어서이기도 하고, 아직까지도 모친의 이기적인 횡포에 힘들어서 짜증스러워하는 까닭에 우리 자매들은 명절이나 행사가 돌아오는 것이 그만큼 힘겹기만 하다. 올해만 해도 고관절 수술에서 시작해서, 요양병원, 독거노인 요양복지 문제와 김치냉장고에 이르기까지 신경쓰이는 일이 연속해서 터지고 있기에 나도 그들처럼 엄마가 그리워질지 모르겠다.

2015.10.4.(일) 결혼기념일을 씁쓸하게 보내는 두뽀사리~

i***2 2015.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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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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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 엄마에 관한 내용이고 사춘기였을때 한 번쯤 엄마가 사라지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책의 줄거리는 주인공인 패트릭은 평소 엄마 버나뎃의 잔소리를 귀찮아 했었고 버나뎃는 집안일과 직장일로 힘들어했다. 그래서 버나뎃는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남편은 버나뎃의 생일을 뒤늦게 알아서 40세가 되는 생일날 버나뎃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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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 엄마에 관한 내용이고 사춘기였을때 한 번쯤 엄마가 사라지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책의 줄거리는 주인공인 패트릭은 평소 엄마 버나뎃의 잔소리를 귀찮아 했었고 버나뎃는 집안일과 직장일로 힘들어했다. 그래서 버나뎃는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남편은 버나뎃의 생일을 뒤늦게 알아서 40세가 되는 생일날 버나뎃은 서운한 마음에 옛날 엄마가 살던 아무도 없는 집에 가서 혼자 가서 음료수를 한잔 마시고 잠드는데 눈을 떠보니 12살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과 남편은 사라진 버나뎃을 찾을려고 노력하고 버나뎃 또한 12살의 삶을 즐기다 아이들과 남편 걱정에 다시 돌아갈려고 자신의 엄마의 도움을 받아 고대 마법의 주문을 준비한다. 그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40살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다.이 책이 판타지인듯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성찰임을 알 수 있다.

 책의 구성이 패트릭의 이야기와 버나뎃의 이야기가 한 장씩 교차되어 펼쳐지기 때문에 엄마의 입장과 아들의 입장을 쉽게 곱씹어 볼 수 있다. 엄마가 던지는 잔소리의 ‘절실함’을 아들은 엄마의 ‘부재’를 통해 깨닫는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읽고 엄마의 잔소리를 한 귀로 듣고 흘릴려고 하지 말고 이런 이유로 나에게 잔소리를 하는 구나 라고 한 번 더 생각하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 목적 중 하나가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 책은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케이크에 쓸 말 있니?""'생일 축하합니다, 엄마.' 아뇨, 잠깐만요."여자는 손바닥에 케이크를 들고서 어리둥절해했다."엄마 생일이 언제인지 잘 몰라?""아뇨. 이렇게 써 주세요. '엄마, 환영합니다.'"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d*******7 2019.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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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사라지지 않았어, 다만.... '엄마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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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무슨 말인지 하려는 것 같았다. 또 무슨 귀찮은 일을 시키거나 잔소리를 하겠지. 패트릭은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엄마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단 한 마디도. 그런 뒤 엄마는 사라졌다."   엄마가 사라졌다! 패트릭 맥브라이드의 엄마가 사라졌다. 아무런 흔적도, 단서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져 버린 것이다. 열두 살 패트릭이 아는 것은 엄마의 노트북도 함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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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무슨 말인지 하려는 것 같았다. 또 무슨 귀찮은 일을 시키거나 잔소리를 하겠지.

패트릭은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엄마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단 한 마디도.

그런 뒤 엄마는 사라졌다."

 

엄마가 사라졌다! 패트릭 맥브라이드의 엄마가 사라졌다. 아무런 흔적도, 단서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져 버린 것이다. 열두 살 패트릭이 아는 것은 엄마의 노트북도 함께 없어졌다는 것뿐. 엄마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가족 모두가 지쳐가던 어느 날 패트릭은 엄마에게서 이메일을 받는다. 엄마를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구스베리 나무와 5월 1일 전야의 불꽃을 이용해 영혼 케이크를 만들어야 하는데...

엄마의 잔소리를 귀찮아하던 아들, 직장과 집안일에 치이다 못해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팠던 엄마의 이야기가 한 장씩 번갈아 펼쳐진다. 아들과 엄마가 벌이는 환타지와 모험 속에서 '나이의 의미', 가족 간의 '이해'에 대해 곱씹게 되는 청소년 소설.

 

말썽쟁이 형제와 항상 바쁜 아빠 사이에서도 훌륭의 엄마로서 대처하고 살아가던 버나뎃은 마흔번째 생일에 집을 뛰쳐나와 돌아가신 엄마의 집에서 자신이 젊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임종을 지키지못한 어머니와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어떤 음료를 마신다.

그 후, 그 소원은 이루어져 그녀는 어려지고 돌아가신 엄마도 되 돌아오는 기이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 이야기는 그냥 요정 판타지가 아니라, 가족간의 이야기와 감정을 조근조근 잘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엄마와 아빠, 형제들... 평소에는 귀찮고 당연하다고 여기던 존재와 의미가 막상 사라지고나니 가슴에 사무치도록 그립고 보고싶은 것이다.

엄마가 사라지니 당장 집안에 요리와 빨래등 가사에 문제가오고, 아이들은 스스로 좀 더 어른스러워져야한다. 요리를 못하는 아빠는 입맛에 차지않는 음식들을 아이들에게 먹여야하고 사랑하는 존재의 부재는 가슴에 구멍을 뻥 뚫어놔서 그리움과 걱정이 가득차게 만든다.

어려진 버나뎃은 새로이 시작한 학교생활과 보고싶었던 엄마를 만난것이 행복하지만 현재 자기없이 지내고있을 아이들과 남편이 걱정이다. 물론 엄마로서, 아내로서 원래대로 돌아가고싶지만 엄마의 존재가 마음에 걸린다. 현재의 가족들도 소중한 가족이지만 자신에게는 엄마도 소중한 가족이기에...

장르가 판타지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스펙타클하지는 않다. 이야기는 뛰어난 마법사와 눈에 보이는 요정, 몬스터, 신비의 아이템 없이 조용하고 착실하게 흘러간다. 요정이나 마법등의 소재가 있음에도 그것에 주목하기보다는 '가족'에 모든 포커스를 맞춘듯했다.

재미있게 읽었다. 라기보다는, 의미있게 읽혔다. 라는 느낌을 준 작품이다.

q***********2 2013.05.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