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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선 작가 펴낸 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를 보고 있노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나도 모든걸 정리하고 당장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게 만든다. 이렇게 급하게 마음이 들정도로 책은 나에게 떠나게 하고 싶을 정도로 멋진 사진과 그림들 그리고 프라하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체코의 프라하... 듣기만 해도 설레임으로 가득한 곳이다. 프라하라고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것이 드라마 프라하여인이다. 그만큼 프라하의 멋진 풍경들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책속에는 작가가 체코 프라하의 구시가 광장의 멋진 풍경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정각이 되면 30초간 시계쇼가 시작이 된다고 소개해준 시계탑은 정말 보고 싶은 광경중에 한 곳으로 자리 잡았다. 책을 읽는동안 마치 작가와 한눈이 되어 내가 프라하의 구시가 광장속에서 작가와 함께 시계탑의 쇼를 감상하고 오랜된 역사의 성당을 함께하며 사연이 많은 다리를 천천히 거늘고 거리 악사의 멋진 선율속에서 내 마음도 함께 웃고 웃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프라하는 내게 멋진 여행의 광경을 소개해 주었다. 말로만 듣던 프라하의 멋진 광경을 보니 정말 꼭 이곳을 내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중에 작가가 만난 연세든 할머니들중 한분이 암 선고를 받고 죽기전에 눈으로 직접 보고싶어 여행을 왔다고해 프라하를 눈으로 보니 이제 후회되지 않냐는 질문에 할머니의 대답은 후회된다는 말이었다. 너무나 눈으로 보는 이곳 프라하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이니 이 프라하의 아름다움은 이 여행자의 한 문장에서 모든걸 표현해준다고 할 정도이다.
저자가 직접 찍어 보여주는 프라하의 빨간 지붕들과 구시가 광장의 멋진 성당과 풍경 그리고 곳곳에 숨겨져있는 역사의 숨결과 아름다운 풍경들이 내 눈앞에서 펼쳐 진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가 이 프라하의 광장에서 얼마나 행복해 하고 있는지가 느껴진다. 또한 작가가 이 아름다운 풍경을 누군가에 꼭 전달해주고 싶어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 이 그리움은 작가가 떠나온뒤 느껴지는 프라하의 그리움은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프라하는 내가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지만 얼마나 아름다운지가 절로 느껴질 정도이다.
여행관련의 책은 항상 읽고 나면 늘 안타깝다. 일상에 묶여 떠나지 못하는 내가 아쉽고 아름다운 풍경을 내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 체코는 작가의 감성깊은 글솜씨와 능력있는 사진촬영 기술과 그곳에서 만난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겨있어 읽는내내 어린시절 보물찾기 놀이에서 보물을 찾았던 것처럼 행복해 하면서 책을 읽었다. 너무나 좋은 곳을 소개시켜주어 너무나 감사한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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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 대한 예감이 심상치 않습니다. 언제인지도 모르게 찬바람이 불더니 올해는 가을이 아주 빨리 사라질 것이라 하더군요. 추위를 워낙 많이 타는 탓에 그냥-추워-정도가 아닌 두려움마저 안고 있는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을 더 사랑한다고 할까요. 자그마한 따스함이 매우 위대하게 느껴지는 계절이거든요.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모두 말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올 겨울에는 꼭 동유럽을 갈 거라며 호언장담했던 저는, 갑자기 불어오는 찬바람에 깨갱하는 요즘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보류라고나 할까요. 에헷. 하지만 올 겨울이 아니면 내년 여름에는 가지 않겠어요? 체코를 비롯한 동유럽은 어쩐지 제가 언젠가 돌아가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거든요.
프라하 관련 여행서를 몇 권쯤 읽었더니 이제 사진만 봐도 다녀온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마치 고향같은 기분?! 틴 성당과 구시가 광장은 말할 것도 없고, 얀 후스 동상과 카를 교도 마치 우리나라에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도 좋은 장소가 많이 있지만 마음이 자꾸 프라하로 달려가는 걸요. 프라하 성과 카를 교를 가득 메운 사람들, 구시가 광장에 그저 앉아있는 여행객들. 그들을 보니 이렇게 좋은 날씨에 떠날 수 없는 생각이 더욱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제가 원하는 여행은 현지인처럼 되는 것. 바쁘게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여유롭게 카페에서 책도 읽고 사람들 구경을 하면서 그 풍경과 하나가 되는 거에요. 생각해보니 그렇게 느긋해지려면 겨울보다는 여름이 낫겠다 싶기도 합니다만 눈 덮인 프라하 거리가 여전히 포기가 안 되네요.
프라하 외에도 크룸로프와 올로모우츠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보통 체코를 가면 프라하와 체스키 크룸로프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본 체스키 크룸로프는 한적한 시골마을 같아요. 올로모우츠는 중세의 냄새가 물씬 풍기고요. 그 풍경 안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 암에 걸려 꿈에 그리던 프라하를 찾은 70대 할머니들과 너무도 성실하게 길 안내를 해준 정다운 아저씨에 대한 묘사가 따스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리움이라는 단어는 이미 한 번 보거나 겪은 것에 쓰이는 건 줄 알았는데, 저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체코가 오늘따라 더욱 그립습니다. 제가 너무 환상에만 젖어있는 걸까요? 하지만 이런 환상과 기대 한 둘쯤이 살아가게 하는 데 큰 위로가 되는 걸요. 찾아갈 때까지, 찾아가고 나서도 '그리움'이라는 단어와 함께 떠올릴 애틋한 나라, 저에게는 체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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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와 카프카의 소설을 읽고 프라하를 그리워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그곳을 향한 그리움이 쌓이다 못해 폭발하여 어떤 형태로든 떠난 이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그곳을 읽는다. 화려한 야경을 담은 황홀한 사진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사진으로나마 천천히 체코의 도시를 걷는다.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찬 프라하의 구시가 광장에 발을 내딛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카를교를 건너고, 프라하의 성을 향해 다가간다. 카프카가 사랑한 도시, 프라하를 마음에 품는다.
프라하에 이어 마주한 체스키 크롬로프와 올로모우츠는 동화 속 작은 마을처럼 예쁜 곳이다. 특히 체스키 크롬로프의 아름다운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복잡하고 번잡한 상점의 이미지에 익숙한 이들에게 생소하지만 산뜻하다. 낯선 이방인이 아니라 편안한 친구같은 이들이 반길 것만 같은 느낌이다.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정겨운 무언가를 선사할 것만 같다. 추억, 그리움, 사랑, 기쁨 같은 만질 수 없는 그런 것들 말이다.
그리움이 번지는 곳이 어디 프라하, 체코 뿐일까. 내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누군가를 남겨둔 이라면 그리움은 떠난 곳 어디서든 마주할 터. 여행은 언제나 나를 돌아보게 한다. 그곳이 어디든 지난 삶의 궤적을 벗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나를 아는 사람들, 내가 아는 사물들에서 떠나올 용기를 가진 자 만이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 여행이라는 건 그런 것이다. 이별을 위한 여행이든, 다짐을 위한 여행이든, 치유를 위한 여행이든 말이다.
한 장, 한 장 밤과 낮이 바뀌는 동안에도 달리 보이는 사진과 느긋하게 삶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지나온 계절을 생각한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인사하는 것들을 떠올린다. 그 자리에 서 있다고 믿는 우리 모두 조금씩 어딘가를 향하고 변화할 것이다. 책의 한 구절처럼 새로운 길을 향해 나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린 모두 길 위에 서 있다. 잠시 멈추었든, 돌아가는 중이었든, 앞으로 가는 중이든. 구불구불한 길이든, 고속도로처럼 쭉 뻗은 탄탄대로든.
알고 있다. 길 위에서 서있다는 것을. 아직 과정이라는 것을. 방향만 제대로라면 느릿느릿 걷더라도 후회는 없을 거라는 것을.
새로운 길 위에 서 있다. 새로운 도시로 가고 있다. 터전을 삼기 위함이 아니지만 여행자로 이곳에 왔지만 이 길도 내가 가는 길 위의 길 그 길의 하나라는 것을.’ <본문 중에서>
어쩌면 우리 삶은 알 수 없는 길 위에 서 있을지도 모른다. 불안을 버리지 못하고 걷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길은 가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 그러니 때로 용기를 내어 가야할 것이다. 여행이 그렇듯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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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 체코』는 모차르트가 사랑했던 도시이자 누구나 한 번쯤 와보고 싶어 하는 프라하의 체코를 오롯이 담아낸 책이다. 공학도였던 저자가 책과 여행의 세계에 빠져들면서 써내려간 책으로, 도시 곳곳에 이야기가 가득한 ‘프라하’를 소개하고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여행을 통해 위안을 얻었다는 저자는 이 책에서 환경은 다르지만 사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프라하의 풍경들을 보여준다.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도시 프라하, 보헤미아의 보물을 간직한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 중세의 이야기를 간직한 도시 올로모우츠를 아름다운 사진과 감성적인 글로 안내한다.
어떤 사람은 바츨라프 광장의 ‘프라하의 봄’을 떠올리고 |
폴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를 접하고 있는 체코. 이 책에서는 체코의 여러 도시들 중에서 프라하, 체스키 크룸로프, 올로모우츠를 담고 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은 프라하다. 한 해 프라하를 찾는 관광객이 1억 명이 넘고 세계 10대 관광도시에도 올라와 있는 프라하는 블타바 강을 중심으로 유명 관광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지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내 전체가 관광명소인 셈이다. 저자의 조언대로 2~3일의 일정으로 도보 여행을 하는 것이 프라하의 모든 것을 구경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될 듯하다.
파란 하늘 아래를 가득 메운 빨간 지붕들이 너무 멋지게 느껴진다. 저자의 작품 중에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 지붕을 찾아 떠난 유럽 여행 이야』 에서 먼저 소개된 곳이 프라하인데 이번에는 프라하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이 책을 보는 내내 행복하기만 했다.
<바츨라프 광장>을 둘러싼 건물들에서 지난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오른쪽 탑은 '아담', 왼쪽 탑은 '이브'라고 불리는 틴 성당(구시가 광장의 랜드마크인 80m 높이의 첨탑이 인상적인 11세기 고딕 양식의 성당)의 쌍둥이 종탑은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라하는 낮이든 밤이든 멋스러움을 간직한 곳인가 보다.
시내 어느 건물, 어느 거리를 찍어도 그 자체로 그림이 되는 프라하에서도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구시청사 천문시계이다.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만날 수 있었던 천문시계는 정교함과 예술성에서도 충분히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프라하에 있는 이 천문시계는 1410~1421년 사이에 제작된 오를로이(Orloj)로 독일어와 라틴어의 두 단어가 합성된 말로 '말하는 시계'라는 의미란다.
낮과 황혼, 밤의 시간, 12개의 별자리, 남회귀선, 북회귀선, 달의 기우는 것, 태양과 달, 북극성의 위치까지도 알 수 있다고 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38초간 시계쇼가 펼쳐진다고 하니 프라하에 가면 꼭 정각마다 구시청사 천문시계를 보러 갈 것 같다.
외국 사람들이 보는 한국의 이미지는 어떨지 모르지만 이 사진처럼 빨간 지붕아래 촘촘히 밝혀있는 집들과 집 주변을 따라 흐르는 강, 그리고 그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모습을 한장에 담은 사진은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어느 장소처럼 프라하에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곳이 있다. 카를교 위 30개의 성상 중에서 성 요한 네포무크 동상 아래 네포무크의 순교를 묘사한 청동판과 중직한 개를 쓰다듬는 모습의 청동판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고 한다. 한눈에 봐도 많은 사람들이 만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영화 <아마데우스>가 촬영됐던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도서관과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개관시간에 맞춰서 꼭 한번 들러 보고 싶다.
프라하하면 떠오르는 작가가 있다. 바로 프란츠 카프카이다. 카프카는 이곳에서 1916년 11월 ~1917년 5월까지 소설『성(城)』을 썼다고 한다. 프라하 성 안 모퉁이 좁은 골목에 빼곡하게 자리잡은 자그집들이 있는 골목이 바로 황금소로다. 원래는 프라하 성을 지키는 병사들의 막사로 사용된 곳으로 16세기 후반부터 연금술사와 금은 세공사들이 살면서 황금소로라고 불리기 시작했단다.
이 황금소로 가장 유명한 곳은 사진속 가장 앞쪽에 있는 22번지 파란색 집이다. 이곳에서는 카프카의 책이나 엽서 등이 기념품을 팔고 있다고 한다. 골목 자체도 너무 예쁘다.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곳 같기도 한 이곳의 건물들은 색색깔로 벽이 칠해져 있어서 더욱 그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번째로 나오는 도시는 체스키 크룸로프다. 체코어로 '체코의 말발굽'이란 뜻을 가진 체스키 크룸로프는 성에서 내려다 보면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건물들로도 멋진 곳이지만 이곳의 간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가게마다 가게의 특징을 간판에 그려놓았는데 작은 간판 하나에서도 역사와 전통이 그대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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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된 체코의 도시는 올로모우츠다. 올로모우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시청사 천문시계와 7개의 크고 작은 바로크 양식의 분수다.
프라하의 천문시계와 달리 노동자, 과학자 등 사회주의 이념을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시청사의 탑 외벽에 높이 14m인 천문시계는 매시 정각이 되면 음악과 종소리가 울리고 목각인형들이 나와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기 때문에 매시 정각쯤 되면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여 든다고 한다.
다음으로 인상적이였던 7개의 분수중에서도 호르니 광장 시청사의 남쪽 모퉁이에 있는 아리온 분수가 눈길을 끈다. 얼핏봐도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데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단순히 물을 공급하기 위한 분수가 아니라 문화재 수준이다. 그밖에도 헤라클레스 분수, 카이사르 분수, 넵튠 분수, 트리톤 분수, 주피터 분수, 머큐리 분수가 있는데 생동감 있는 모습들이 기억에 남는다.
체스키 크룸로프와 올로모우츠도 멋진 도시임에 틀임없다. 그중에서도 많은 여행자들에게 프라하는 꿈의 도시다. "프라하는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고 말한 프란츠 카프카의 말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도시, 프라하가 궁금하고 왠지 그곳에 간다면 내가 프라하를 떠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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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여행지에 대한 로망이 있겠지만, 나는 체코 프라하에 대한 로망은 그 어느 곳보다 특별했다. 번짐시리즈 초기작이었던 크로아티아를 시작으로 벨기에, 불가리아, 폴란드, 베네치아를 거치면서 백승선 작가가 언제쯤 체코로 안내해줄지 늘 기다렸던 것 같다. 무척이나 아끼던 나라였기에 소개를 망설였을 작가의 마음이 체코를 기다렸던 내 마음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체코, 특히 프라하에 대한 사랑을 시작한 것은 한장의 사진으로부터였다. 어둠 속에 밝게 빛나던 카를교와 프라하 성을 담은 사진을 보는 순간 프라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사진과 일러스트가 너무나 매력적인 백승선 작가의 번짐시리즈로 체코를 만나게 되길 더욱 기다렸던 것 같다.
번짐시리즈는 한결 같은 느낌이다. 유럽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사진과 그림들이 언제나 그러하듯 날 반긴다. 모두 다른 나라임에도 유럽이라는 테두리 때문인지 풍겨져오는 느낌은 비슷하다할까…? 마치 동화 속 마을로 빠져드는 느낌이 든다. 뽀족한 탑과 알록달록한 지붕들, 아기자기한 문양의 장식물 등으로 치장된 벽이나 문, 가로등, 다리 등을 보고 있노라면 동화 속에 보던 마을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풍기면서도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각기 매력이 있는 신기한 번짐시리즈의 나라들. <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 체코>를 통해서 또 다른 유럽을 느끼면서 동시에 체코만의 매력 또한 느끼게 된다. 전세계인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뽑는 프라하,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또한 뽑는다는 프라하. 사진과 글을 보고 있노라면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건물 하나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곳이 없고, 낮과 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처음으로 반해버렸던 카를교와 프라하 성은 낮에도 빛나 보이고, 비가 내리는 우울한 날에도 멋져 보이니 왜 사람들이 프라하는 그렇게 좋아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라하는 그냥 아름답다. 체코는 아름다운 나라이다. 이곳에 365일 사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살고 있는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까? 소풍으로 프라하를 오는 체코의 아이들이 나도 부러워진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한국에 살고 있는 내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은...^^*
프라하 구시청사의 신기한 천문시계쇼를 넋 놓고 마냥 보고 싶고, 번지를 대신했다는 건물의 그림들과 심볼들을 하나하나 다 살펴보고 만나고 싶고, 춤추는 빌딩이 진짜로 춤추는 것처럼 보이는지 확인해보고 싶다. 동화 같은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 속으로 들어가 아기자기한 골목탐방을 하고도 싶고, 화려한 중세기사를 품은 올로모우츠까지 유유자적 여행을 다니고 싶다. 그러다보면 체코에서 영원히 살고 싶어질지 모르겠지만… 늘 그렇듯이 번짐시리즈를 보고 있노라면 유럽에 녹아든 기분이 든다. 책을 덮은 뒤에야 그 황홀한 꿈 속에서 헤어나오게 된다. 유럽을 밟아보고 싶다. 그가 소개해주는 곳에 서서 나도 같은 곳을 바라보고 싶다고 늘 꿈꾸게 된다. 다음에는 어떤 곳으로 날 데려갈지 오늘도 설레임을 가득 품은채 마무리를 짓는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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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리움이 번지는곳 프라하, 체코 지은이 : 백승선 출판사 : 쉼
"잘못 온 것 같아.... 이곳을 떠나기가 싫어..."
프라하... 이 도시의 이름이 나에게 익숙하게 들린건 언제부터 였을까.. 아마도 그 유명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부터였던것 같다. 방송의 힘이란... 쩝.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그 드라마를 자세히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단지 프라하라는 지명의 이름에만 익숙해져 있을뿐 그곳의 매력을 잘 알지는 못한다. 프라하.. 프라하.. 대체 어떤 숨은 보석을 담고있기에 이토록 사람들이 열광하는 곳일까..?
그리운 도시, 하나 Prague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도시, 프라하 그리운 도시, 둘 Cesky Krumlov 보헤미아의 보물을 간직한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 그리운 도시, 셋 Olomouc 중세의 이야기를 간직한 도시, 올로모우츠
이 책의 저자가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아낀다는 곳 체코. 체코의 어느 도시를 가든 무엇하나 아름답지 않은, 놀랍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총 세군데를 고심끝에 선별하여 체코의 매력을 뽐내주었다. 구시가지가 참으로 좋다는 프라하, 붉은 지붕이 멋지다는 체스키 크룸로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리안 분수가 참 좋아 선별된 올로모우츠. 지극히 저자의 주관적인 감정이 담긴 체코의 대표 세 도시이지만 저자의 감정이 나에게로 벌써부터 번져옴을 느끼며 설레는 마음으로 체코여행을 시작하였다.
이 책은 표지를 본 순간부터 매력이 느껴졌지만 책 속에는 전문가 솜씨 못지않은 저자의 사진작품들이 가득가득 담겨있어 책장 넘기는 재미를 더욱 쏠쏠하게 해주었다. 체코를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각각의 사진 속에, 글 속에 고스란히 베여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프하라에서도 핵심적으로 유명한 지역을 꼬집어 담백하게 설명된 가이드는 머리속에 쏙쏙 들어왔다. 건물사적 가치가 있는 '돌종의 집', 아담과 이브의 탑 '틴 성당', '얀 후스 동상', 정각마다 시계쇼가 열리는 '구시청사 천문시계...등등 체코여행을 하면 꼭 들러봐야겠다는 리스트를 만들어 주었다. 그중에서도 돌다리 '카를교'는 파리의 퐁뇌프 보다도 런던의 런던브릿지보다도 낭만적인 곳이라고 저자의 찬사가 끊이지 않은곳이다. 프라하 중에서도 가장~프라하 다운 곳이라는 카를교. 도저히 현실 세계같지 않은 아름다운 사진풍경 속으로 정신이 번지면서나도 꼭 저 낭만적인 돌다리를 건너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그림같이 이뻐서 소장하고 싶은 사진들이 가득 담겨있는 소중한 책이며, 저자의 감성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그대로 번지는것을 느낀 낭만적인 책이라고 생각든다. 체코... 그곳의 여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한 바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지정되었다. 이렇케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일줄이야.. 너무 이쁘다~체코♡ 저자의 나머지 번짐시리즈도 모두 만나보고 싶어졌다.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달콤함이 번지는 곳 벨기에> <사랑이 번지는 곳 불가리아><선율이 번지는 곳 폴란드><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지붕><낭만이 번지는 곳 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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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동유럽, 서유럽 모두 가본 적이 없는데, 두 군데 모두 관광여행으로 다녀오신 부모님께서, 서유럽보다 동유럽이 더 좋았다 하셔서 처음에는 사실 의외였다. 동유럽이 낫다 결정하신데에는 프라하, 체코가 있었다. 번짐시리즈로 멋진 풍광 사진들을 소개해주는 백승선님의 인기 서적 시리즈 중에서 이번에 나온 프라하, 체코는 그래서 더욱 궁금하고 기대되는 책이었다.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부모님 덕에 관심을 갖게 된 곳. 저자 또한 체코를 너무나 아껴서 어느 도시 하나 빼놓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여행이건, 무엇이건 자신의 관심 분야 속에서 정말 너무나 아끼는 것들이 꼭 한가지씩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 소중한 체코의 여러 도시들 중, 고르고 골라, 세 곳을 싣기로 하였다 한다. 구시가 광장이 좋은 프라하, 붉은 지붕이 좋은 체스키 크룸로프, 아리안 분수가 좋은 올로모우츠. 지극히 주관적인 선택이라 하였지만, 사진집과 설명글을 읽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에 나도 모르게 저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오고 말았다. 마음 먹은대로 떠날 수 있는 여건만 된다면 내일 당장이라도 체코행 비행기표를 끊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눈으로 보고 직접 소장하게끔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는 것도 즐겁지만, 이런 사진이라면 정말 커다란 원판으로 뽑아 사진전에서 만나봐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훨씬 더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감을 커다란 사진으로 만난다면 그냥 그대로 퐁당 번짐 시리즈의 도시들 속으로 빠져들고 말 것 같았다.
사진기술이 능하지 않고, 평범한 카메라를 쓰는 지라 아름다운 사진을 담아내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울때가 많았다. 그런데 나같은 평범한 초보들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어디를, 어떤 솜씨로 찍어내도 엽서같은, 그림같은 사진이 되는 곳, 체코 프라하의 향기가 그렇게 사진에 담겼다.
한해 1억명 이상이 다녀간다는 시계탑의 정각마다 30초간 진행되는 시계쇼 (사진으로만 봐도 멋진데 실제 모습은 어떠할지), 시시각각 달라지는 아름다움을 담아낸 여러장의 카를교 사진, 그리고 저자가 프라하를 선택하게 만든 광장의 아름다움. 아이가 너무나 가보고 싶다던 성 또한 프라하 성의 아름다움으로 실제 반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듯 하였다. 천년의 도시라는 프라하에는 정말 이렇듯 뛰어난 명소들 외에도 골목골목에 깃든 동화같은 아기자기함, 아름다움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피노키오 인형의 동화 속 마을 같다는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저자는 비포 선셋의 파리의 서점과 이름이 같은 셰익스피어라는 서점에 가기도 한다. 서점 아들이 갖고 있다 내놓았다는 책, 그 책을 집어들자, 정말 애정을 담은 서점 아들과 주인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흐라데크 다워 162계단을 다 올라 본 풍광에서는 정신이 아득해질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고 한다.
한번 가기 힘든 유럽인지라 가게 되면 여러 나라를 동시에 짧게 훑어보고 올 관광여행을 가게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체코를 사랑해마지않는 저자의 이야기와 사진들을 접하니, 체코의 여러 도시만 며칠 머물다 오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사랑하는 내 아이와 가고 싶은 곳,(내 여행의 기준은 언제나 껌딱지인 내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이냐 하는 것이 기본 바탕으로 깔린다.) 프라하 체코를 눈여겨 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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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같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림에 이끌려서 번짐 시리즈 중에서는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를 가장 먼저 만났었다. 그때부터 크로아티아는 내가 꼭 가고 싶은 여행지 중 1순위가 되어 버렸고 신혼여행으로 꼭 가고 말겠다는 마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백승선 작가님의 번짐 시리즈를 좋아하고 기다리게 된게 그때부터 였던것 같다.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 달콤함이 번지는 곳 벨기에, 사랑이 번지는 곳 불가리아, 선율이 번지는 곳 폴란드,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 낭만이 번지는 곳 베네치아, 그리고 7번째 번짐 <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 체코>. 제목도 어쩜 이렇게 예쁘게 지은 건지, 수채화 같은 그림과 제목의 필체가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책 표지를 한참 동안이나 바라보았다. 꼭 내가 저 곳 카를교에 서 있는 것 처럼.
프라하의 구시가 광장이 참 좋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의 붉은 지붕이 참 좋습니다. 올로모우츠의 아리안 분수가 참 좋습니다. 세 도시를 정한 지극히 주관적인 이유입니다. ... 프롤로그 중
한권의 책에서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도시 프라하, 보헤미아의 보물을 간직한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 중세의 이야기를 간직한 도시 올로모우츠 3개의 도시를 만날수 있다.
프라하는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란 드라마 덕분에 더 많이 알려진듯 하다. 한해의 1억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한다는 구시가 광장. 그 곳에 오는 관광객들은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정각마다 열리는 시계쇼를 감상한다. 38초간 시계쇼가 펼쳐진다고 하는데 꼭 한번 보고 싶은 장면이다. 그리고 사랑이 이루어지는 연인들의 다리 카를교. 블타바 강 위에 놓여있는 카를교의 일몰 풍경은 프라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인것 같다.
모두... 네 번을 마주쳤다.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70대 중반의 두 할머니. 한 할머닌, 암투병 중이라 했다. 그리고 아픈 친구의 소원이었던 프라하를 보기 위해 둘이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고. "오시길... 질한 것 같으세요?" "......" 조심스럽게 던진 질문에 할머닌 대답을 하지 못했다.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잘못 온 거 같아... 이곳을 떠나기가 싫어..." ...본문 중
관광객이라면 대부분 날짜를 정해놓고 여행지를 방문 할 것이다. 그 곳을 머무는 시간이 짧을수 밖에 없는 관광객들은 정말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책을 다 본후 나도 그곳이 그리워졌으니깐. 소풍을 프라하로 오다니... 소풍을 로마로 오다니... 소풍을 파리로 오다니... 그 나라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혜택이겠지만 그래도 그 아이들이 참 부럽다.
붉은 지붕이 예쁜 동화같은 도시 체스키 크롬로프. 작은 마을이라서 1~2시간이면 마을 전체를 볼수 있겠지만 천천히 도시 전체를 음미하고 싶어지는 곳이다. 파란 하늘과 붉은 지붕이 너무 잘 어울려서 어느 곳이나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한장의 엽서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책에 실려있는 사진과 그림을 몇번씩이나 보았다. 그만큼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고 어느곳이든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책으로 대리만족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오늘도 현실에 충실하며 앞으로 다가올 멋진 여행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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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는 다녀온 이들에겐...죽기전에 다시한번 가 보고 싶은 여행지이며... 해외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겐 가장 첫번째로 꼽히는 장소다.
나 역시, 몇 년전... 전도연&김주혁 주연의<프라하의 연인>을 보며 낭만과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프라하의 배경에 취해 눈을 뗄 수 없었던 기억을 갖고 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지금....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프라하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렇다. 나는 프라하를 책으로, 글로, 그림으로 배운셈이다. ^^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책에 빠져있다보니 마치 내가 프라하 곳곳에 섞여 그 곳의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통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요사이 심신이 한껏 지쳐있던 내게 이책은 그야말로 제대로 힐링을 해주었다.
카프카의 마음도 이러했을까?
' 같은 곳을 다른 계절에 바라보기' '같은 사람을 다른 계절에 바라보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나는 봄을 품고 온 당신을 기다린다'
- 책 중에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그 역사 속에는 오래된 건축물, 문화유산 그리고 수 많은 이들의 추억이 담겨있는 프라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추억의 실타래가 되고 있으리라.
특히나 작가가 여행길에 만난 70대 중반의 두 할머니 이야기는 내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암투병인 친구를 위해 친구의 소원인 프라하 여행을 오시게 되었단다. '오시기를 잘 했느냐?'는 작가의 질문에 '잘 못 온거 같아. 이곳을 떠나기가 싫다'고 하신 할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니 한 동안 잊고 있던 내 마음속의 이름모를 감정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순간 이었다.
두 할머니의 우정이 참으로 아름다웠으며.... 도대체 '프라하'라는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기에 이토록 많은 이들의 발걸음과 시선을 멈추게 하는지 미치도록 궁금해졌다.
그리고 나도 내 친구들에게 할머니 처럼 진한 우정을 나누어 주리라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작가가 전라는 프라하의 이야기는 어렸을 적, 외할머니께서 들려주시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그 뒷이야기가 매우 기대 되고 흥미로웠다.
'거리마다, 다리마다, 건물마다 많은 이야기가 있다'는 작가의 말은.... 즐겨보는 드라마의 다음이야기 만큼이나 나를 설레게 했다.
사진 속 '틴성당'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자면......
'오래전 성당에 미남 신부가 있었는데 첼레트니 거리에서 몸을 팔던 여인이 이 신부를 보고 그만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그 후 여인은 매일같이 신부에게 사랑을 고백하러 찾아왔다. 신부는 그 여인 때문에 성당 밖을 나설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던 비오는 날, 교회 안으로 십자가를 밖으로 옮기려고 신부가 문을 열고 나가는데 성당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인이 신부에게 와락 달려들었다.
놀란 신부는 지고 있던 십자가를 떨어뜨렸고 떨어뜨린 십자가에 그만 여인이 깔려 죽고 말았단다.
그 뒤로 비오는 날이면 첼레트나 거리를 배회하는 남자들의 영혼을 빼앗는 귀신이 출몰한다는 스산하고도 안타까운 이야기다.
- 책 중에서-
깜깜한 밤거리를 환하게 지켜주고 있는 각기 다른 역사와 사연을 품은 건물들이 실로 담대하게 느껴진다!!
오! 프라하, 아이 러브 유!
'체스키 크룸로프' 는 보헤민땅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예술인과 지식인들의 고향이라고 한다.
마치 동화속에 와 있는 것처럼 사랑스러운 집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번지지 않는다.
저 옹기종기 붙어있는 집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알고 싶어진다.
해외여행은 경험은 적지만, 여행을 갈 때마다... 그 나라의 서점은 꼭 들리는 나로서는 이 도시의 '셰익스피어' 서점이 꽤나 흥미로웠다.
책을 진정으로 좋아하는 부자가 운영하는 이 곳에서는 종고책도 팔 수 있단다. 흠짐 하나 없는 새책을 보는 것도 좋지만.... 손 때 묻은 누군가의 추억이 묻은 책을 내 방안으로 들여오는 것은 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안다.
흐라테크 타워 162계단... 구시가 광장.. 길거리 간식 '트레들로 빵' 넵튠 분수 성모리스 교회....
그리고 프라하와 체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젠가 내가 이 곳을 여행하게 될 때 아련한 추억의 기억의 셔타가 되주기에 충분하다.
거리의 간판마저 셔터를 누르게 되는 이 곳. 나는 어느새 이 곳과 사랑에 빠져버렸다.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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