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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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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서울에서 태어나 한 번도 서울을 떠나본적 없는 나 조차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한적한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상상을 한다. 물론 상상이다. 내가 시골에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아직은 애들도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라 꼭 이곳을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생존의 문제인 밥벌이를 어쩌지 못하는 것이 도시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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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서울에서 태어나 한 번도 서울을 떠나본적 없는 나 조차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한적한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상상을 한다. 물론 상상이다. 내가 시골에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아직은 애들도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라 꼭 이곳을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생존의 문제인 밥벌이를 어쩌지 못하는 것이 도시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다른 것에서 충족할 수 있는 행복한 것들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선택의 문제다. 아니 어떤 것을 버릴 것인가 하는 것이 더 맞겠다. 우리의 경우 밥벌이를 버릴 수는 없으니까 복작거리는 도시에서 살고 있는 것이겠지.

 

경제적 어려움에 도심의 삶을 버리고 포천 죽엽산 속으로 들어간 가난한 만화가 남편과 동화 작가 부인.

그곳 생활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임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겨울의 추위 앞에서 나는 저 끝자락으로 무너진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내게 도심에서의 겨울도 끔찍한데 온통 꽁꽁 얼어붙은 죽엽산은 생각만으로도 몸서리쳐진다. 말이 좋아 전원생활이지 마을과 외따로이 있는 집에서 고독과 외로움은 필수.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큰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매일 빨빨거리며 나가는 타입도 아니건만 한적한 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 일이 쉬워 보이진 않는다. 매일 보는 산과 들과 바람이 매일매일 달라보이고 기막힌 감탄을 자아낼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만원 이만원의 비상금을 털어 먹고 싶은 고기를 사다 구워먹으면서도 이들 부부는 많이 심각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오히려 웃는다. 그래서 처량맞거나 비굴해보이지 않는다.

행복 앞에서 웃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정말 쪼들리고 일이 안 풀릴 때 웃는다는 것은 아무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특히 부인의 느긋한 여유는 그 시간들을 절대 행복으로 만들고 가꾸어 내는 크나큰 에너지원이 된다.

 

출판사에서 이것저것 지나치다 싶을 만큼의 원고 수정을 요구하거나 선인세 받아 컬러 빼고 펜터치 빼면 결국 먹고 살수 있는 생활비도 되지 않을 것 같은 얘기들도 매우 흥미로웠다.

창작에 대한 욕구는 점점 멀어져가는 주인공이 안타깝기는 했지만....

e*****0 2012.10.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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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실전이다! '불편하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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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작정 귀농·귀촌으로 성공한 이들의 긍정적인 모습만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헛된 기대감을 심어주기보다는, 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귀촌하여 그곳에서 적응하기까지의 좌충우돌하는 모습, 귀농·귀촌한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텍스트만이 아닌 누구나 보기 쉬운 만화로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도시의 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이들에게 전원생활의 참 된 기쁨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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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작정 귀농·귀촌으로 성공한 이들의 긍정적인 모습만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헛된 기대감을 심어주기보다는, 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귀촌하여 그곳에서 적응하기까지의 좌충우돌하는 모습, 귀농·귀촌한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텍스트만이 아닌 누구나 보기 쉬운 만화로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도시의 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이들에게 전원생활의 참 된 기쁨을 전달하고, 불편하지만 행복한 삶은 선택한 이들에게 재미있는 참고서가 될 만화가 부부의 소소한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보통 농촌, 귀농 에세이를보면 이웃간의 정과 자연에서오는 깨끗함과 풍요로움, 직접 재배한 작물들을 맛보고 행복해하는 모습들등 대부분이 긍정적이고 희망찬 모습들이다. 마치 보는이들에게 귀농의 장점과 그로인해 이로워진 삶을 소개하는것처럼 보이는데, 그런 책을 읽다보면 덩달아 나도 간접적으로나마 자연이 주는 행복감에 빠지면서도 문득 의문이 드는것이다.

'정말 이렇게 행복하기만한가?'

그것에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작품이 바로 '불편하고 행복하게'이다. 불편하지만 행복하게가 아닌! 불편하고! 행복하게! 귀농의 현실과 그래도 좋은점. 결국 현실을 살아가는 삶이라는 점에서 그다지 다를것도 없는 우리네 인생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는 작품이다.

비인기 만화작가로 매일매일 금전적인 고달픔에 시달리는 한 가정. 산골마을로 들어가 맑은공기와 드넓은 자연에 취하지만 그것이 또 마냥좋지만은않다.

돈은없고 일거리는 풀리지않는다.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난것은 감사하지만 벗어나도 너무 벗어난 도심은 덩달아 불편함을 주기도한다. 언제나 벗으로 남아있을것 같은 자연은 시간에 흐름에따라 이익을 추구하는 누군가에 의해 파헤쳐지고 살고있던 집도 나와야할 처지이다. 당장 먹을 밥과 반찬도 없고 돈도없다. 의지할것이라고는 부부의 사랑과 온기뿐. 풍족치못한 귀농생활과 고달픈 현실속에서 괴로워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읽는이들의 가슴을 저민다.

저것이 혹 미래의 내 모습일까, 나도 저런 상황속에서 준비되지못한 비도심으로 쫒겨나는 것일까. 괜시리 두려움이 훅 끼쳐왔다.

부족하고 모자르게 살아가야하는 인간의 괴로움과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노력하는 다짐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입소문이 나지않은것같아 안타깝다. 추천하고싶은 작품이다.

q***********2 2013.04.2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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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불편하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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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남편과 그림동화책 작가를 꿈꾸는 부인의 불편하고도 행복한 시골생활 이야기이다. 평범한 직장인이 아닌 책을 팔아야 인세를 받고 그에 따른 수입으로 생활을 해야하는 작가들의 이야기이다. 정말 생활고가 힘들어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의 집을 찾아다니다가 찾게 된 죽엽산 속의 작은 집, 책을 보다보면 정말 그림같은 집 같고 하루 하루 행복하게 느껴질 것 같지만 서울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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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남편과 그림동화책 작가를 꿈꾸는 부인의 불편하고도 행복한 시골생활 이야기이다. 평범한 직장인이 아닌 책을 팔아야 인세를 받고 그에 따른 수입으로 생활을 해야하는 작가들의 이야기이다. 정말 생활고가 힘들어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의 집을 찾아다니다가 찾게 된 죽엽산 속의 작은 집, 책을 보다보면 정말 그림같은 집 같고 하루 하루 행복하게 느껴질 것 같지만 서울에서만 생활하던 사람들의 그저 로망일뿐 책에는 시골 산속의 생활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힘든지를 너무나 잘 알려준다. 한 장 한 장 이 부부의 일기같은 생활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는 서울에서는 절대 체험할 수 없는 행복과 도시의 생활이 얼마나 편안한지를 동시에 가르쳐주는 이중적인 내 모습을 볼 수 있다.

 

부부 모두 창작을 해야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생활비에 대한 스트레스와 추운 겨울 산속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를 정말 여과없이 보여준다. 어쩌면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거짓없이 보여주어서 이 책에 더 애정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쌀살돈이 없어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야하고 정성을 다해 원고를 내도 출판사의 입맛대로 수정에 수정 또 수정을 해야하는 우리나라 출판계의 현실도 볼 수 있으면 그 인세라는 것이 사실 이 책을 보면서 참 작다는 생각을 처음했다. 순수한 창작물을 내놓은 산고의 고통이지만 출판사는 그저 그 싼값에 책을 내고 싶어 작가의 자존심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 책속에는 이부부의 정말 행복한 소중한 죽엽산의 추억이 한가득이다. 입산 금지인 산을 몰래 몰래 등산하는 사람들의 몰상식한 행동을 보고 한마디 해줄때는 통쾌하기까지하며 작은 텃밭을 가꾸고 선녀탕에서 수영을 하고 봄에는 나물을 캐어 먹고 비록 돈이 없어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보여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불편하고 행복하게 라는 책 제목이 딱 들어 맞는 것을 알 수 있다. 집까지 택시가 올라가지 않아 한참을 등산하듯이 걸어올라가야 하는 집이도 집에 가면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그 산속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도시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책을 읽는 내내 이 부부를 응원하게 되었다. 부디 이 불편하고 행복한 생활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그래서 아내가 응모한 곳에서 대사을 받게 되는 부분에서는 나도 이 부부처럼 기뻤다. 처음으로 접하게된 만화로 된 에세이집, 너무 재미있게 읽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j****g 2012.10.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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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행복하게 _ 무작정 시골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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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행복하게 _ 무작정 시골살기     불편하고 행복하게 -홍연식   도시에서 살던 젊은 부부의 무작정 귀농일기를 웹툰형식으로 그려낸 <불편하고 행복하게>는 무작정 귀촌,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만한 소소한 행복이야기를 전달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강제적인 서울탈출을 꿈꾸게된 만화가 남편과 동화작가 부인. 금돌,은돌,차돌 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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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행복하게 _ 무작정 시골살기

 

 

불편하고 행복하게

-홍연식

 

도시에서 살던 젊은 부부의 무작정 귀농일기를 웹툰형식으로 그려낸 <불편하고 행복하게>는 무작정 귀촌,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만한 소소한 행복이야기를 전달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강제적인 서울탈출을 꿈꾸게된 만화가 남편과 동화작가 부인. 금돌,은돌,차돌 세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귀농을 하게 된다. 도시에는 없는 여유로운 풍경에 몸도 마음도 즐겁다. 살인적인 난방비에 난생처음 겪는 연탄난로, 돌밭을 하나하나 골라내어 만튼 텃밭, 자가용이 없어 먼 길을 걸어내려가 타고다니는 버스도 젊은 부부에게는 아름다운 경치와 공기를 누리며 사는 사치로 여겨지기까지 한다.

 

'여름의 수확'

토마토, 가지, 오이, 애호박, 고추, 덩쿨콩, 각종 잎채소들로 밭은 풍성하다. 따로 물 줄 필요도 없이 그냥 알아서 자라준다. 밭일엔 초보자라 파,마늘,양파,같은 작물까진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키우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아...어찌 우리가 키웠다고 할 수 있을까. 자연의 힘은 최대, 최상의 것을 보여준다. p179

 

시골에서 살면서 생기는 사소한 일들조차도 서울생활에 익숙하던 젊은 부부에게는 힘에 겹다. 그럼에도 이 부부는 정말 즐겁고 행복해 보인다. 추운 겨울 산속은 더욱 추운데, 입에서 코에서 나오는 입김도 깜찍하게 표현한다. 이런 작은 위트들이 많아 읽는 내내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가난한 살림에 김치한조각뿐인 밥상에도 어찌나 정겨운지, 보는 사람의 마음 조차 흐뭇하다. 자급자족해야하고, 주변에 사람조차없는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을까? 요즘처럼 집앞만 나가도 모든 것이 풍족한 삶에서, 버려지는 것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잠시 생각해본다.

 

산속에서의 조용한 삶에 불청객들도 물론 있다. 추운 겨울에는 방치되있었지만, 따뜻한 공기가 스며들무렵이면 산은 사람들로 몸살을 앓는다. 입산금지라는 표지판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산을 올라와 먹고 버리는 쓰레기들. 차가 올라오면 안되는 곳까지 올라와 여기저기 주차하는 사람들. 가끔 놀러오는 사람들에게는 야박한 인심으로 비춰지겠지만, 정작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외지인들의 무례함이 불쾌하기만 하다.

 

 

불편하지만 행복했던 그들의 시골귀촌일기, 재미있다.

 

h******a 2012.10.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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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행복하게"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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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것과 행복이 같은 짝이 아닌 이야기.불편하지만 행복하게가 아닌 불편하고 행복하게.두 가지를 하나로 연결해 놓은 말이 마음에 와닿았었다.만화가 부부가 떠나 귀촌했던 2년간의 시절 이야기.나름 사제 지간으로 만난 두 사람이 결혼까지 골인하기의 이야기도 마음이 짠했었다.아마 그만큼 생활력이 강한 여자였으니 만화가와 결혼지 않을까도 싶다.남자 역시 생활력이 없는 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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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것과 행복이 같은 짝이 아닌 이야기.

불편하지만 행복하게가 아닌 불편하고 행복하게.
두 가지를 하나로 연결해 놓은 말이 마음에 와닿았었다.

만화가 부부가 떠나 귀촌했던 2년간의 시절 이야기.
나름 사제 지간으로 만난 두 사람이 결혼까지 골인하기의 이야기도 마음이 짠했었다.
아마 그만큼 생활력이 강한 여자였으니 만화가와 결혼지 않을까도 싶다.
남자 역시 생활력이 없는 편은 아니였으니 그림책 작가인 아내의 뒷바라지를 여러모로 해줄 수 있었을테고..
만화 전에 간단한 내용을 정리한 글과 몇장의 사진이 있다.
작가는 사진 찍는것도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몇장의 일상적인 사진만 봐도 그런 부분이 느껴졌다.
그림체가 막 이쁜건 아니였는데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그림.
무언가 창작으로 생활을 한다는건 참 어려운 일 중 하나 인것 같다.
장사든 창작이든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보니 역시 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하긴 한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작가의 멘붕 모드 였다.
사실 좋아할만한 내용은 아닐찌 모르겠지만 
그걸 극복해낼 내용이 있기때문에 좋아진게 아닐까-

가끔 내 자신을 꺼내서 죽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 책에서의 재밋는 부분은 나와 대화를 하고 
지치고 우울해있는 나에게 혼자 생각할 시간을 주려고 한다는 점이였다.

더불어 맘에 안드는 부분을 모두 꺼내 죽여버리고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간 표현이 마음이 들었었다.
세입자는 약자라고 하지 않던가-

결국 집 주인이 살고 싶은 만큼 살라는 계약은 없애버리고 
조경을 설치하고 땅 늘리기에 바쁘자 주변 주인들도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결국 산이 망가져간다.

그렇게 2년간 살아오며 익숙해질만한 생활이 되니 떠날 준비를 하는 작가 부부.
왠지 그 씁쓸한 마음이 전해지는것 같아 차분해 졌던 뒷 내용이였다.
마지막 그곳에서의 삶을 담은 사진과 현재의 모습-

아이 안낳고 자신이 재롱 다 떨겠다던 작가 부인의 말과 다르게 
현재는 아이를 낳아서 알콩달콩 살고 계신것 같다.

시골에 귀촌한다는거- 참 어려울 것 같다.
시골이란 곳에는 한번도 살아본적이 없는 나에게는 흥미로워보이기도 했지만 
역시 절대 직접적으로 겪고 싶지는 않단 생각이 들었다.

귀촌을 찬양하는 책일 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환경을 이야기 해주는 책이기도 했다.
입산금지라는 표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들어와서 쓰레기를 버리고 산을 망치는 사람들.
자신이 소유주에기때문에 자신의 맘대로 하는데 당연하다는 듯 하는 소유주들.

어쩌면 행복했던 산속 생활을 불편하게 한건 그런 사람들이 있었어서가 아닐까 싶다.

연탄 난로를 쓰는 걸 보니 어릴때 한옥집에서 연탄 땠단거나 
학교에서 조개탄으로 불붙여서 했던 생활도 생각났어서 추억에도 잠기게 해준 책.

이 작가 부부의 다른 책을 찾아보고 싶게 만들어주는 
왠지 모르게 훈훈하기도 하고 마음 한켠이 무거워지기도 하는 책이였다.
c****i 2012.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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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만화 에세이, 불편하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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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혼전인 오랜 연인의 주된 이야기는 '결혼을 하게 된다면'에 관한게 많을 수 밖에 없다. 좋게 말해 대책없이 천하태평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철이없는 난, 평소에 결혼하면 시골에서 한적하게 우리둘만 하루종일 바라보며 식량도 자급자족, 의류도 자급자족 하며 남들의 기준에 더이상 맞추지 말고 살아보자고 했더랬다. 그런 내용을 담은 만화, 더군다나 직업이 만화가와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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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혼전인 오랜 연인의 주된 이야기는 '결혼을 하게 된다면'에 관한게 많을 수 밖에 없다. 좋게 말해 대책없이 천하태평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철이없는 난, 평소에 결혼하면 시골에서 한적하게 우리둘만 하루종일 바라보며 식량도 자급자족, 의류도 자급자족 하며 남들의 기준에 더이상 맞추지 말고 살아보자고 했더랬다. 그런 내용을 담은 만화, 더군다나 직업이 만화가와 동화작가인 부부의 이야기는 마치 나의 5년뒤를 보는 듯 싶어 더더욱 읽고픈 마음이 들었다.

 

두권의 따끈 책을 받았는데 표지를 넘기고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표정이 굳어졌다. 시골 만화 에세이에서 '만화'만 생각했던 내게 장문의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듯 길어지고 늘어진 내용이 맘에 들지 않아기 때문이다. 동정심을 갖고 읽으라는 의민지 그토록 힘들었음을 과시하듯 써내려갔다고 생각하며 책을 펼치기전 가졌던 기대와 설레임은 온데간데 없이 책을 저만치 밀쳐두고 정작 본문은 읽지도 않고 투덜거렸다. 읽고 싶지 않았다. 그림체도 왠지 나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림체를 몰랐던 것도 아니면서!) 마조앤새디의 컬러취향이 내 취향이며 시종일관 코믹하게 어찌보면 적당히 럭셔리한 부부의 삶(그나마 연상인 아내분의 포스는 미니홈피 얼짱수준!)과 대조적인 우울한 프롤로그때문에 하마터면 이 재미난 책을 놓칠뻔했다. 불명증이 이럴때는 도움이 되어 저만치 밀어둔 책을 그래도1권이라도 제대로 읽어보자는 마음에서 본격적인 만화스토리가 시작된 후 10페이지가 넘어가자마자 완전 몰입이 되었다. 아, 이만화는 단순히 시골생활의 불편함을 견디고 난 이후에 자연의 대한 경외심과 전원생활의 안정화 정도의 뻔한 전개와 결말에서 끝나지 않았기 떄문이다.

 

책의 구성은 일어난 사실을 2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간략하게 전달하고 그다음 페이지에 극화로 적당히 유머와 과장을 섞어 '만화'답게 버무려놓았다. 만화가인 저자는 산속에 틀어박힌 집에 이사온 후 수개월을 고민하고 방황하고 한달에 7kg이 빠질만큼 괴로워했다. 내가 과연 산속으로 도망온것인지 이것이 본인의 선택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의 해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옆에서 자신을 의지함과 동시에 늘 밝게 곁을 지키는 아내에게 투정까지 부려가며 그는 점차 괴로워했다. 그의 자조적인 질문을 사는 동안 여러차례 경험하게 된다. 집을 포함한 경제적인 부분일수도 있고 창작과 현실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예술가들뿐 아니라 이직할것인지 아에 창업할 것인지 날마다 사표를 가슴에 품은 직장인들의 괴로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었다. 자신이 바라는 '지금의 내모습'이 실제 현실과는 다를 때 아마 이런 고민들이 일어나지 않나 싶다. 작가의 고민은 지금 나의 고민과 맞물려 그가 괴로워하는 방황의 날들의 내용은 엄청난 속도와 깊이로 내게 질문을 던져주었다. 그 질문들의 대한 해답의 끝은 결국 고민의 극대화 되었을 때 자생의 힘으로 '리붓'이 되어버린다고 작가는 말했지만 아직 난 덜 괴로운 까닭인지 '리붓'의 행운은 만나지 못한것 같다. 작가의 고민과 해결의 과정속의 해맑은 아내가 있고 그리고 그 아내의 눈물이 고스란히 남겨져있었다. 나의 고민과 방황속의 가족과 연인의 한숨과 동시에 나에대한 기대치가 감소하거나 어느정도의 실망이 남겨진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것이 자양분이 된 작가가 자발적으로 마인트컨트롤를 했었던것처럼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진 않을까 슬쩍 기대해본다. 책의 내용은 부부가 시골생활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그렸지만 전원생활보다 그들의 마음이 그리고 아내가 대상을 타기까지의 과정이 '논픽션'이라는 점에서 더 감동의 크기가 커졌다.  동시에 우리가 무언가를 판단하는 기준, 누군가로 부터 '배움'을 전달할 때 이기적이며 독선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데생과 기초가 부족하다며 아내에게 수정을 요구하는 남편의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해준 것에 대해 고마운맘이 들었다. 어제 리뷰를 남겼던 마녀의 연쇄독서에서도 아이들에게 상상력이 아닌 정해진 '교육'만을 강요하는 어른들이 달라져야 한다는 부분과 맞닿은 부분이기도 하고 우리가 알게 모르게 창작되어져야 할 많은 부분들을 기존의 틀과 관습으로 묶어두는지도 다시금 깨달았다.

 

만화책을 보고 재밌다, 공감백배! 라는 한줄 찬사에서 끝나지 않고 이토록 오래 생각해보기는 실로 간만이다. 그렇다고 감동과 고뇌만 던지고 위트가 빠진것도 아니다. '돌이'패밀리와 술을 나누는 장면(무릎꿇고 두손으로 술잔을 받는 고양이라!)은 후에도 계속 떠오를 것 같다. 시골집에 있는 개와 고양이들과 함께 나도 그렇게 술을 권하고 어깨춤을 출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기존의 다채로운 컬러와 감각적인 그림체에 익숙해져있었는데 간만에 만화다운 만화를 만난 이 기분으로 난 잠을 자야겠다. 편하고 행복하게! 처음 프롤로그는 불편했으나 다 읽은 지금, 행복하게 무언가를 꿈꾸게 만들어 주는 작품!



YES마니아 : 로얄 i********g 2012.09.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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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행복하게 1,2
"불편하고 행복하게 1,2" 내용보기
좁디좁은 방을 몇명이 작업실로 나눠쓰며 거기서 신혼 살림마저 시작해야 했던 가난한 만화가라면 넓은 뜰과 산 전부를 담고 있는 집으로 이사 가라면 어떤 기분 일까요? 아마 세상을 다가진 기분 아닐까? 싶으시겠지만 산다는 것은 아마 이럴것이다~와 실제로 겪는 것은 천양지차라는  것을... 서울에 집 얻을 돈조차 없어 시외로 알아본 집. 집에서 살며 손본다는 조건으로 포천
"불편하고 행복하게 1,2" 내용보기

 좁디좁은 방을 몇명이 작업실로 나눠쓰며 거기서 신혼 살림마저

시작해야 했던 가난한 만화가라면 넓은 뜰과 산 전부를 담고 있는 집으로 이사 가라면

어떤 기분 일까요?

아마 세상을 다가진 기분 아닐까? 싶으시겠지만 산다는 것은 아마 이럴것이다~와

실제로 겪는 것은 천양지차라는  것을...

서울에 집 얻을 돈조차 없어 시외로 알아본 집.

집에서 살며 손본다는 조건으로 포천쪽.

택시가 아니면 들어갈 차편도 없는 산밑에 있는 집에 세들어 살게 됩니다.

조용해서 만화작업이 잘 되지 않을까 했던 마음은 

주변에 집도 없어 밤이되면 모든 걸 삼켜버리는 어둠과 시시때때로 산에 불법으로 들어가기

위해 찾아오는 등산객들의 쓰레기 투기.

외떨어진데 살아간다는 무서움.

보일러 땔 돈도 없어 연탄으로 연명하며 희망은 스트레스로 바뀌어 몸도 마음도 

엉망으로 만들어 갑니다.

일어날 기운도 없어 누워 앞날을 걱정만 하고

옆에 있는것은 서로밖에 없기에 서로가 서로를 상처주고 또 보듬어 가며

거대한 자연과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하루하루.

모든 독기를 빼내기 위해 아팠던 양.

자신에게 있던 욕심을 포기하고, 하고 싶던 일을 시작하고, 조금씩 텃밭 가꾸는 재미와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법을 깨달아 가는 도중 다시 만나게 되는

인간의 이기심.

작가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고백하 듯 정성을 다한 그림으로 엮어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이 어떤 형태고 그것을 얻기까지 어떤 죽을 맛이었는지.

산다는 것은 마냥 기쁜 일만 있는것도 죽어라 죽어라 몰아 부치는 일만

있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으셨던 듯.

그림 하나하나에 고뇌와 정성을 담아 내셨습니다.   

중간중간 사진과 함께 설명하는 글을 담아내어 그때

어떤 상황이었는지 눈에 보듯 자세하네요.



YES마니아 : 로얄 k***9 2012.10.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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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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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행복하게>는 한 작가가 최근 만화 트랜드와는 전혀 반대되는 길을 가는 방식으로 그린 작품으로 자신의 삶을 그대로 투영한 자서전이기도 하다. "세가 비싼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간 부부 작가는 그곳에도 여전히 물질문명과 만만치 않는 현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도 자신들의 꿈을 위해 눈물도 흘리고 한계를 느끼며 살아가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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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행복하게>는 한 작가가 최근 만화 트랜드와는 전혀 반대되는 길을 가는 방식으로 그린 작품으로 자신의 삶을 그대로 투영한 자서전이기도 하다. 


"세가 비싼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간 부부 작가는 그곳에도 여전히 물질문명과 만만치 않는 현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도 자신들의 꿈을 위해 눈물도 흘리고 한계를 느끼며 살아가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과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삶이기에 그 어려움을 이겨내며 또 다른 현실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만화는 잔잔한 감동과 더불어 현실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 부부는 꿈이 있고 미래가 있다. 특히 무명작가들의 비애를 잘 보여주면서 작가 지망생 또는 무명 작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감동 및 결코 가는 길을 중도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요즘 만화 트랜드와는 달리 자극적이면서 짧은 이야기로 구성된 것이 아나라 긴 호흡으로 독자와 소통하면서 이색적인 기분마저 들게 만든다. 마치 과거 어릴적 보아왔던 그런 만화들이 생각난다고나 할까? 


사실 이 만화는 내 친구의 아는 형이 그린 것인데....  탄탄한 이야기 구성때문인지.. 곧 영화화 된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책 판매량은 그리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친 작가의 노력이 이렇게 보상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추신: 


무명작가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작품을 내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그래도 누군가는 읽어준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꾸준히 남과 다른 방식으로 도전하다보면 결국에는 보상을 받는 것이 작가가 아닐까?  


요즘 나는 매일같이 하던 108배마저 피곤으로 넘어가는 일이 종종 생길정도로 책 홍보를 위해 뛰고 있기는 하다만..  매일 현실의 벽과 부딪치는 것도 사실이다. 슬슬 다음 작품을 쓰고 공모전에 낼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다. 후회없이 뛰었으니....  이제 다음 작품으로 독자와 만나는 것을 생각할 때가 온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내 책을 읽어주는 사람들이 생겨날 지 모른다.      



s**********o 2013.07.22.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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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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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티비에서 시골생활에 관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카메라로 비추면서 얼마나 편안하게 살 수 있는지 방영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현재 도시에서 생활하는 나에게는 불편해 보이는 모습 투성이였는데 나의 생각과는 정 받대로 시골에 살면서 오히려 행복하다는 인터뷰가 나왔다. 어쩌면 이 책의 주인공들도 티비속 시골농부들의 마음과 같지 않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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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티비에서 시골생활에 관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카메라로 비추면서 얼마나 편안하게 살 수 있는지 방영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현재 도시에서 생활하는 나에게는 불편해 보이는 모습 투성이였는데 나의 생각과는 정 받대로 시골에 살면서 오히려 행복하다는 인터뷰가 나왔다. 어쩌면 이 책의 주인공들도 티비속 시골농부들의 마음과 같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만화가인 남편과 그림 동화책작가가 꿈인 부인이 벌이는 좌충우돌 시골 유랑기라고 표현하고 싶은 책이다. 도시에 살다가 갑자기 시골로 떠난 부부의 이야기가 만화속에서 재미있게 펼쳐지는 책이었다. 시골만화 에세이라는 장르는 굉장히 새롭고 신선했다. 많은 책을 접했지만 에세이가 만화의 형식을 빌려 풀어나가는 책은 처음 접했기 때문이다. 요즘 계절과 어울리게 이 부부는 가을에 이사를 감행했다. 이사를 하면서 두마리의 고양이를 데려갔는지 책의 만화가 아닌 글이 나오는 부분에서 두 마리의 고양이가 앙증맞게 등장한다. 충격적인 것은 입산이 금지된 곳에 두 부부가 둥지를 틀었다는 것이다. 어쩌면 용기있게 보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무시무시한 결정이 아니었을까.

도시의 각박한 삶과 생활비에 쪼들린 3포 세대들에게 어쩌면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결혼, 직업, 출산을 포기한 젊은이들에게 이 모든것은 절대 포기할 대상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어쩌면 확대 해석일지도 모르겠지만 힘들었던 도시의 삶이 아닌 자연에서 꿈을 펼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려가려는 그들의 희망이 나에게는 보였기 때문에 내 나름의 해석을 해보았다. 직장에서 하라면 하라는대로 계속 수정의 수정을 거치면서도 남편은 절대 꿈을 버리지 않는다. 멋지다!

나름 시골생활에 적응하며 산나물도 캐고 선녀탕에서 놀기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입산금지 지역에 살기 때문에 입산을 하는 못된 사람들에게 한마디 날려주는 센스까지! 멋진 부부의 모습에 읽는 내내 함께 시골생활에 푹 빠졌던 것 같다. 그동안 시골 생활은 불편하고 힘들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지만 이 책을 보니 결코 그런것만은 아니겠다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 보았다.

e*******1 2012.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불편하고 행복하게 ]
"[ 불편하고 행복하게 ]" 내용보기
누구나 답답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함께하는 귀농 생활을 꿈 꿀 것이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생각에 그치게 된다. 하지만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기 위해 시골 생활을 시작하게 된 따뜻하고 감동 있는 만화가 부부의 귀촌 이야기를 시골만화 에세이 형식으로 책은 담고 있다.   만화가라는 직업 특성상 여러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데. 유독 시끄러운 도시 생활은 많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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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답답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함께하는 귀농 생활을 꿈 꿀 것이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생각에 그치게 된다.

하지만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기 위해 시골 생활을 시작하게 된

따뜻하고 감동 있는 만화가 부부의 귀촌 이야기를 시골만화 에세이 형식으로 책은 담고 있다.

 

만화가라는 직업 특성상 여러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데.

유독 시끄러운 도시 생활은 많이 방해되었을 것 같다.

귀촌의 시작인 집 구하기부터 만만치 않았다.

도시의 집값 만큼 전원생활 하기에 시골의 집값도 만만치 않기에 어려움을 겪지만,

산책길도 이쁜 원하는 집을 얻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부부 단둘 뿐인 산속에서 지내기 때문에 서로의 감정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고,

고양이와 개 동물을 통해 겪는 일상에서 웃기도 하고,

참돌이에 아픈 이야기에 마음이 안쓰러우면서 무거워진다.

2년이라는 시간을 계절별로 그때그때 상항에 이야기를 해 주는데,

처음 텃밭을 가꾸면서 겪는 이야기도 있고, 산에 놀러 온 일반 등산객과

겪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직도 지켜지지 않는 쓰레기와 산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하게 된다.

책에 제목처럼 깊은 산 속에 있는 시골 생활은 불편한 점이 많다.

택시, 신문, 택배 등 도시 생활에서는 편리하게 사용되지만 시골 산에서는 저 멀리 입구까지만

오기 때문에 무서운 밤길을 올라와야 하기도 하고, 눈이라도 많이 온 날은 며칠씩 쌓여

지난 신문도 보게 된다. 의식주 모든 부분이 자급자족이기 때문에 아껴야 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힘든 도시 생활, 회사 생활에 치이다 보면 시골 가서 농사나 지어야지라는 쉬운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항상 신경 써야 하고, 부지런함과 체력도 있어야 하며,

날씨의 영향으로 피해도 겪게 되고, 농사는 말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행복감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돌 하나부터 자기 손으로 치우고 쌓기 시작해서 땀 흘려 키운 작은 식물들이

커가는 즐거움도 느끼고, 석쇠에서 구워먹는 고기 맛 하며,

개인 수영장 같은 계곡 생활 등 한적한 산속에서

부부만의 소박하지만 따뜻한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책에 장점 중 만화 에세이라 쉽게 읽을 수 있고, 귀농 생활에 조금이나마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해주며 마치 어른 동화를 읽는 감성적으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g**********8 2012.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