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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와 산토끼는 숲속의 오두막에서 함께 사는 룸메이트이다.
아르마딜로라는 이름이 낯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찾아 보았는데 산토끼와 같이 아르마딜로라는 동물이 있었다. 산토끼와 아르마딜로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산토끼는 부지런하고 운동을 좋아하며 날씬하다. 반대로 아르마딜로는 느리고 먹는 것을 좋아하며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다른 성격이 충분히 갈등의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우정을 이야기하는 책답게 서로의 다름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특히 다름의 화합과 조화는 재규어와 대벌레의 에피소드에서 최고조에 이른다. 무섭고 뾰족한 이빨때문에 어떤 동물과도 친구가 되지 못한 외로운 재규어와, 너무 작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말을 걸어주는 동물이 없는 대벌레의 우정은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적인 스토리였다.
기타, 산토끼와 아르마딜로의 숲속 오두막을 중심으로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고, 사건들이 일어난다. 홍수라는 다소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때는 함께 머리를 맡대고 서로를 도우면서도, 바다가에 소풍을 가서는 샌드위치를 뺏길까 걱정하기도 하는 모습은 보통 사람들의 크고 작은 일상사의 여러 단면들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 일상사 안에서 동물은 각기 다른 생김새만큼이나 각기 다른 생각과 개성을 보여주지만,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동물들은 서로 그 모습 자체로 받아 들여지고 ,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빨강색으로 강조된 이 책의 제목 옆에는 조그맣게 '친구니까 괜찮아!'라고 적혀 있다. 동물 친구들은 서로의 다름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말문이 막히면 그냥 어깨를 으쓱하거나 정적이 흐른다.
"있잖아. 아르마딜로, 넌 뭐해?" 산토끼와 아르마딜로는 서로를 빤히 쳐다보았어요. 아르다딜로는 그 질문을 곰곰 생각했죠. 아르마딜로도 그 질문을 생각해 봤어요. 마침내 결론에 이르렀어요. "좋은 질문인데, 내 생각에, 나도 그냥 있어."
(p. 149)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어쩐지 우정이나 사랑과 같은 깊은 감정에는 이 책의 동물 친구들처럼 그냥 어깨를 으쓱하거나, '나도 그냥......' 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심리적 거리가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 친구들 사이에서 보이는 이런 심리적 빈 공간들이 '친구니까 괜찮아'라고 말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누군가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나와 다른 부분을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 다름을 이해할 수 없어도 그저 어깨를 으쓱하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너의 모습이니까' 하면서 말이다.
문득 나는 얼마나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포용했는가 싶다. 설사 이해 되지 않아도 '괜찮아, 친구니까' 하면서 상대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정말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아르마딜로와 산토끼와의 우정을 통해 부족한 모습 그대로 내 존재가 받아들여지고, 또 받아들이는 건강하고 자유로운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어 유익한 책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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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와 산토끼는 너무나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친구들이랍니다. 아르마딜로는 느릿느릿하고 움직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반면 산토끼는 몸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이죠. 친구들 중에도 보면 나랑 성격이 비슷해서 좋은 친구도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아서 오히려 좋은 친구도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친구들의 모습이 떠올랐답니다.
둘은 너무나도 성향이 다른데 친한 걸 보면 신기해요. 그런데 우리도 실제로 그런 절친들을 보곤 하잖아요. 둘이 너무 다른데 완전 친한 그런 사이 말이죠. 아르마딜로와 산토끼가 그런 친구가 아닐까 싶어요. 아르마딜로는 투털투덜대기도 하고 약간 걱정도 많고 하다면 산토끼는 반대이고요.
친구에 대해서 여러 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냉장고 불빛을 고치러 온 웜뱃은 자전거를 타며 묘기를 부리고, 그런 웜뱃을 보며 아르마딜로는 냉장고 불빛을 고치러 온 것이 맞는지 의심하는 성격이네요. 산토끼는 그냥 웜뱃은 자전거 위에서 묘기 부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요. 둘이 정말 잘 맞다고 느껴지질 않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재규어의 등장이랍니다. 재규어가 문을 두드리며 먹을 것을 달라고 하자 아르마딜로는 아르마딜로를 먹냐고 물어봅니다. 실제로 아르마딜로를 본 적은 없지만 자신의 할아버지가 먹으려다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하죠. 그리고 우리의 아르마딜로는 자신이 아르마딜로인 것이 탄로날까봐 조마조마해 하는데 이 부분이 무척 재미있게 책 속에 그려져 있네요. 그리고 한술 더 떠서 산토끼는 맛있다고 하는 재규어의 이야기를 듣고 아르마딜로는 무척 당황하죠. 2층에 있는 산토끼가 내려오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말이죠. 대신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데 재규어는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고 맛있다는 말도 하지 않았죠. 친구간에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네요.
이외에도 천둥치고 비오는 것을 무서워하는 산토끼를 위해 밤을 함께 해준 아르마딜로를 보면서 친구란 꼭 비슷하거나 같아야지만 잘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 아이가 느꼈다고 하니 아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우정 동화가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에게 맞춰가면서 조금씩 친구가 되는 것이겠죠.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나랑 성격이 잘 맞는 친구가 아닌 그렇지 않은 친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
다소 퉁퉁한 모습의 아르마딜로는 산토끼와 함께 산다. 둘은 친구다. 상쾌한 봄날 아침, 일어나 냉장고 문을 여는 아르마딜로. 냉장고 불은 또 나갔고 치즈도 없다. 친구 산토끼는 아르마딜로의 건강을 생각해 아침을 건강식으로 준비한다. 그리고 아르마딜로와 함께 운동을 한다. 집 앞에서 만난 재간둥이 웜뱃. 나간 냉장고 불을 고쳐준다. 한 입 먹은 샌드위치 그림을 그린 아르마딜로. 그는 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배고픈 재규어를 만난 아르마딜로. 산토끼가 꽤 맛있다는 말에 집에서 치즈 샌드위치를 만들어 준다. 이때 위층에서 산토끼가 누가 집에 왔나며 내려간다고 하자 아르마딜로는 얼른 산토끼를 코끼리라 칭하며 재규어가 왔다고 알린다. 어느 날 산토끼는 아르마딜로에게 재규어를 보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자 아르마딜로는 모두와 친구가 될 순 없다고 답한다. 재규어가 산토끼를 잡아먹을까 봐 염려하는 아르마딜로의 마음이 느껴졌다. 친구라고 뭐든 다 잘 맞아야 될 필요는 없다. 그저 서로 존중하며 아껴주며 어느 정도 선을 긋는 것도 우정의 한 방법이지 않을까. 알쏭달쏭 파티를 열고, 홍수를 만나도 늘 아르마딜로는 산토끼와 함께 했다. 무시무시한 재규어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대벌레와 친구가 되었고, 아르마딜로와 산토끼는 늘 그랬듯이 서로를 이해하며 평범한 일상을 이어나간다. 친구라고 해서 성격이나 취미가 비슷해야 할 필요는 없다. 서로 달라도 친구가 충분히 될 수 있다는 걸 아르마딜로와 산토끼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너무 친해지면 나도 모르게 예의가 없어질 수도 있고 상대방을 무시할 수도 있다. 해서 우리는 친한 친구 사이일수록 더욱더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지만이 오래도록 우정을 쌓을 수 있다. 신뢰가 바탕이 되는 우정, 늘 그 거리감에도 신경 써야 함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아르마딜로의 맛있는 치즈 샌드위치 만드는 법'레시피도 있으니 꼭 만들어 먹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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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사는 아르마딜로와 산토끼 그들은 같은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성격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치즈를 좋아하는 아르마딜로 운동하는 것을 귀찮아 하는 그는 늘 산토끼의 충고아닌 충고를 듣지만 그만의 방법으로 흘려듣는다. 평소에는 서로에게 큰 관심과 애정이 없어보이지만, 날카로운 이빨을 보이며 배고파하는 재규어가 찾아와 잡아먹힐 뻔한 위급한 순간이 다가왔을때 아르마딜로는 누구보다 먼저 산토끼를 보호한다. 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치즈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면서 말이다. 가끔 우연히 찾아오는 다양한 손님들에게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묘기를 부리며 나타난 웜뱃이 아르마딜로의 냉장고 전구를 고쳐준다고 했을 때 아르마딜로는 그의 겉모습만 보고 그의 능력을 의심했지만, 결국 고쳐진 냉장고 불을 보면서 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말도 안되는 대홍수가 일어났을 때도 아르마딜로와 산토끼는 본인의 집에 홍수 속에 위험한 친구들을 구조해준다. 잡아먹힐지도 모르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재규어 마저도 그들은 홍수의 위험에서 구해주려고 한다. "친구니까 괜찮아" 라는 제목답게 아르마딜로와 산토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친구 관계가 보여진다. 그들은 대부분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런 모습들 속에는 다른 친구들과 전혀 다른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데 당연한 모습들을 보인다. 등장인물은 모두 동물들이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사람들의 모습과 닮아 있는 것이 정겹게 느껴진다. 아르마딜로와 산토끼는 그 중에서도 가족의 모습을 많이 엿볼 수 있었고, 기린이나 웜뱃 그리고 재규어는 나의 친구들과 어딘지 모르게 닮아있다. 나는 아르마딜로처럼 때론 산토끼처럼 그렇게 살아오고 있진 않았을까? 누군가에겐 날카로운 이빨 때문에 괜한 오해로 비춰지진 않고 있을까? 동화속의 이야기였지만 현실처럼 생생한 건 이미 어른이 되어버리 나이기 때문인 거 같다. 치즈샌드위치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르마딜로가 재규어에게 그것을 내어주었을때의 마음을 나는 이해할 수 있었다. 그것이 단순한 치즈가 아님을 산토끼를 지키고자 했던 마음을 나는 느낄수 있었다. 폭풍이 치던 날 밤 초초하게 무서워 하는 산토끼를 위해 잠자리를 함께 해주는 아르마딜로의 모습. 홍수가 나던날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위해 집을 열어준 그들의 모습. 그리고 그 홍수를 함께 견뎌내는 모습. 개개인의 약한 모습들 속엔 강한 연대감 같은게 보이기도 했다. 그런 친구가 있을까? 예전엔 그런 친구들이 많았다고 자부해왔는데.. 삶을 살아가며 그런 친구들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나는 그런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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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책에 익숙한 아이들이 한 단계 성숙한 독서를 하기 위한 책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글씨가 너무 많거나 책이 두껍거나 내용이 너무 어려우면 쉽게 아이들을 독서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적당한 두께와, 중간중간 삽입된 그림들, 그리고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독서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면서 독서의 질을 한 단계 높여 갈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이 책은 우선 번역서이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번역이 되어 마치 우리나라 책을 읽는 듯하다. 글이 모두 자극적이지 않고, 아이들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어른인 내가 읽기에는 약간은 잔잔하게 흘러가며 큰 반전도 없어 너무 문안한 내용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직 그러한 것을 모르는 순순한 아이들은 이 책의 이러한 순수한 흐름에 매력을 느끼는 듯 하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 처럼 아르마딜로와 산토끼 두 명의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9펴의 이야기에는 두 명의 주인공 외에 여러 동물 친구들이 나온다. 무서운 육식동물로 재규어가 나오거나 몸짓이 작은 곤충으로 대벌레가 나오는 장면은 너무 호랑이와 토끼와 같은 동물 이야기에만 익숙한 우리들에게 다소 흥미롭다. 이야기의 주제들은 매우 잔잔하면서도, 그 속에는 약자에 대한 배려,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 자신의 단점을 이해하는 것에 관한 것등 매우 흥미로운 주제들이 숨어 있다. 사실 이러한 내용도 저자는 의도적으로 매우 약하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일반적인 동화책에서 극명한 선악의 대립과 같이 쉽게 그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한 번쯤 깊이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저자의 방식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또 한 가끔 등장하는 깔끔한 그림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그 상상력에 조금 도움을 주는 듯할 정도로만 등장을 한다. 글만 있었다면 흥미를 계속 유지 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이러한 그림은 오아시스같은 존재 같다. 완벽하지 않고, 서로 매우 다른 두 명의 친구, 아르마딜로와 산토끼라는 두 명의 친구들의 우정 이야기에 우리의 아이들은 분명 푹 빠지게 될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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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샌드위치를 좋아하고 느릿느릿하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아는 아르마딜로와 튜바를 부는 것을 좋아하고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잔소리꾼 같을 때도 있지만 재치 있고 똑똑한 산토끼. 이 둘은 많은 것이 다르지만 오두막집에서 함께 살면서 더욱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이야기이다. 요즘은 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느라 유아 책들을 많이 읽는 편인데 이번 책 <아르마딜로와 산토끼> 책은 읽어보니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와 그의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책을 읽는 동안 나의 마음도 초등학생 시절 즈음 그때의 마음에 머무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 아이에게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해.” 친구랑 장난감은 나눠가지고 노는 거야.”라고 말로 가르치기 전에 (잔소리하기 전에) 책을 통해서 “어떻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인지 “무엇을”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 가정마다 교육의 장도가 다르고 가족들 간의 상호작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엄마의 잔소리 같은 한 마디보다 한 권의 책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지 않을까. 모든 것이 다른 친구와 함께하는 일상에서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이해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책을 통해 본다면 아르마딜로와 산토끼처럼 서로를 배려하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 않을까. 사실 처음부터 아르마딜로와 산토끼도 서로를 배려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기보다는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방에게 좋은(?) 이야기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만 둘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닮아간다. 비가 오는 날 밤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는 산토끼를 위해서 따뜻한 차를 건네며 두려워하는 친구를 달래주는 아르마딜로의 따뜻한 마음과 춤추는 것이 두려운 아르마딜로를 위해 파티에 가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친구 곁에 있어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서로에게 요구하던 둘은 이제 서로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으려 먼저 양보하고 배려한다. 이제는 그 둘만이 아니라 주변에서 만나는 모든 친구들에게 닥친 어려움도 지나치지 않고 호의를 베풀 줄 알게 된다. 이제 막 크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친구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고집을 부리고 밀어붙이기보다 아르마딜로와 산토끼처럼 한걸음 물러서서 상대방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예쁜 아이들로 자라길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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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책 좀 읽었다 자부했는데 베스트셀러 작가라는데 처음 본 제레미 스토롱,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며 100권이 넘는 책을 썼다는군요.. 영어책은 꽤 많이 있는데 번역된 책은 한 시간에 백 마일을 달리는 개, 제트기만큼 빠른 개 길들이기에 이어 아르마딜로와 산토끼 친구니까 괜찮아!가 3번째 책이네요.. 책 표지에 등장하는 아르마딜로와 튜바를 부는 산토끼가 주인공입니다. 외국에서는 아르마딜로가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인가봐요.. 앤서니 브라운 책에서 처음 접했을 땐 낯선 동물이다 했는데 에버랜드에서 직접 볼 수도 있고 다른 책에서도 보니 나름 친근하다는... 책으로 돌아와 우정동화, 친구니까 괜찮아.. 서로 잘 모르는 동물이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일까 했는데 한집에 사는 산토끼와 아르마딜로 입니다. 그런데 성향이 달라서 운동 좋아하는 산토끼.. 치즈 좋아하고 게으르고 그림을 즐기는 아르마딜로.. 이건 뛰는 것보다는 천천히 걸으며 사색을 즐기는 걸 좋아하니 딱히 맞는 이야기는 아닐 지도.. 하여간 서로 다른 두 친구 이야기입니다. 처음 부분에서는 잔소리쟁이 산토끼 때문에 아르마딜로가 살짝 불쌍해지기도 하고.. 그렇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또 나름 보호해주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는 걸 보면서 그래 사람 사는건 다 그렇지 뭐.. 누구하나 완벽한 사람도 없고 꼭 맞는 사람도 없고.. 그래도 옆에서 힘이 되어 주는 그런 사람이 있으면 된거지.. 먼저 읽은 아이가 스포일러를 하면서 엄마 재규어랑 자벌레도 친구가 되요~ 라고 해서 150 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으며 계속 궁금했던 내용은 거의 끝부분에.. 어제부터 계속 치즈샌드위치 타령을 하며 체다 치즈, 까망베르 치즈 이야기를 하길래 어디서 또 요리책을 봤다보다 했더니 책 끝에 아르마딜로가 가장 좋아하는 치즈샌드위치 레시피가 떡하니 있네요^^ 덕분에 이번에 치즈샌드위치 먹어야 할 듯~ 학교에서는 성향이 다른 친구들 때문에 나름 스트레스 받는 아이에게 책을 보고 나서 어떤 느낌이었는지 이야기 해볼 수 있어서 특히나 좋았던 책! 모든 아이들과 다 친구로 지낼 수는 없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내 틀에 맞추지 않고 포용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