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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로 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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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글을 쓰고 있다. 당연히 책과 블로그와, SNS는 누군가가 쓴 글이다. 더구나 음악의 가사도 글이다. 이렇게 확장해서 생각하면, 그림도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글이고, 춤도, 연극도, 뮤지컬도, 영화도 글이다. 아니 표현이다.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이 다루는 글쓰기 이슈들은, 표현의 범주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주제를 기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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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글을 쓰고 있다. 당연히 책과 블로그와, SNS는 누군가가 쓴 글이다. 더구나 음악의 가사도 글이다. 이렇게 확장해서 생각하면, 그림도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글이고, 춤도, 연극도, 뮤지컬도, 영화도 글이다. 아니 표현이다.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이 다루는 글쓰기 이슈들은, 표현의 범주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주제를 기술하고 있다. 


베스트셀러를 쓰는 공식은 없다. 각 항에 수치를 대입하면 답을 내는 공식은 표현의 세계에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일상에서의 표현을 제외하고도 표현의 세계를 열고 있다. 보고서, SNS, 하다못해 카톡도. 내 의사를 상대가 이해하도록 표현하지 못하면, 대화는 돌고 돌게 되고, 아무도 읽으려 하지 않는다. 


이 책은, '거짓말도 공들여 만들라'든가, '배경 묘사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라든가, '일상 속에서 유머를 찾으라', '도입부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아라'는 등의 방법론을 기술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비즈니스의 측면에서는 '작가는 편집자의 노력에 감사하는가', '거절 편지는 내가 글을 쓰고 있다는 증거', '독자가 건너뛰고 읽을 부분은 아예 쓰지 마라'는 말도 들려준다. 


이 모든 내용을 다 읽고 나면, 지금 구상한 글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속도로, 쭉쭉 풀어나갈 수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 이는 이 책뿐만 아니라, 모든 글쓰기 가이드들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아!' 하는, 내 고민을 살짝 건드려 힌트를 얻게 되는 경우까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책에서는,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다가, 사과가 떨어지는 순간, '아!' 하는 힌트를 얻었다 기술하고 있다. 모든 위대한 발견과 발명들도 지속적 고민 속에서 꽃을 피운다.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줄줄 쓰고, 초안을 여러 번 읽고, 탈고를 하고, 그리고 발표를 하는 과정에서 장애를 만나지 않는 순간은 없다. 그래서 모든 창작에는, 분야와 무관하게,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한다. 만난 장애를 극복할 아이디어 말이다. 


사방이 꽉 막혀, 눈앞이 깜깜한 경험들이 심하면 글을 쓰려는 의기까지 무너뜨리기도 했다. 그래도 이 책은 말한다. 글쓰기는 독학으로 익히는 것이라고. 자꾸 쓰라고. 하루 중 글만 쓰는 시간을 마련하라고. 


누군가 그랬다. 글은 엉덩이로 쓰는 거라고. 계속 쓰고, 또 쓰고, 살펴보고 고치고. 얼마나 끈기 있게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글과 씨름하는지가 좋은 글쓰기의 공식이라면 공식이겠다. 

m********0 2017.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4-002]초보작가 스누피와 함께하는 글쓰기 배우기!(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_몬티 슐츠 등/한문화)
"[24-002]초보작가 스누피와 함께하는 글쓰기 배우기!(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_몬티 슐츠 등/한문화)" 내용보기
A 서점의 다른 분 서재를 보고 충동에 이끌려 읽은 책이다. 사실 글쓰기의 노하우나 스킬에 관심이 없어진 지 오래였다. 그러니 '글쓰기'가 책 제목에 들어간 책을 봐도 굳이 찾아 읽지 않았다. 마치 자기개발서를 읽어봤자 내가 그대로 살지도 않을 거니 내 방식대로 살테야!'라는 외침과 같은 것이었다. 그런 내가 왜 이 책을 집어들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ㅎㅎ   이 책은 <
"[24-002]초보작가 스누피와 함께하는 글쓰기 배우기!(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_몬티 슐츠 등/한문화)" 내용보기


A 서점의 다른 분 서재를 보고 충동에 이끌려 읽은 책이다.

사실 글쓰기의 노하우나 스킬에 관심이 없어진 지 오래였다. 그러니 '글쓰기'가 책 제목에 들어간 책을 봐도 굳이 찾아 읽지 않았다. 마치 자기개발서를 읽어봤자 내가 그대로 살지도 않을 거니 내 방식대로 살테야!'라는 외침과 같은 것이었다.

그런 내가 왜 이 책을 집어들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ㅎㅎ

 

이 책은 <피너츠>란 만화 작가인 찰스 M, 슐츠의 아들인 몬티 슐츠와 바나비 콘라드가 세계 유명 작가들 32명에게 글쓰기에 관련된 자신들의 경험을 받아 엮은 글이다. 그리고 이 책을 소설가 김연수 작가님이 번역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선 한번 더 이 책을 눈여겨 보게 될 책이겠다.

 

여기에 있는 작가들이 세계 유명작가라고 소개되는데, 내가 아는 작가라곤 어릴 적에 <마음을 열어 주는 101가지 이야기>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로 유명했던 잭 캔필드 한명 뿐이었다. 잭 캔필드 덕분인지 이 책에서 다룬 작가들이 유명 트렌드(?)가 조금 지난 감이 있어보인다 생각했다.(책의 1판 1쇄가 2006년이니 오래된 책이 맞다.) 다만, 청탁 거절에 좌절하지 말라고 하거나, 무조건 쓰라고 하는 조언은 여느 글쓰기 책들에서 본 것들을 떠올리게 했다. 마치 그건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글쓰기의 진리라듯이... 다뤄진 작가들이 거의 소설가여서인지 이 책의 많은 부분이 소설을 쓰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만 하겠다. 작가들은 작가로서 이런 일도 겪고, 이런 일도 감수해야 하는구나! 작가들의 경험을 소소하게 바라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틈틈히 글쓰기 계명들 사이에 나오는 '스누피'의 글쓰기 고난 과정이 깨알같이 재밌다. 그가 단골처럼 사용하는 문구 '어둡고', '어둡고 바람이 부는' 이 나오면 피식 웃음이 난다. 나는 이리도 유명해 글쓰기 책에 초보작가 대표로 들어가는 스누피, 즉 그가 나온 만화 <피너츠>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스누피의 매력을 잘 모르고 봤는데, 그의 글쓰기 재능과 도전 정신이 귀여우면서도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을 만화다운 표정과 그림으로 무심한듯 재치있게 보여주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루시의 'T'(MBTI)같은 조언은 내게 했다면 아프게 다가왔을 것이나 스누피가 특유의 엉뚱함과 재치로 쿨하게 받아서 만화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글씨가 작고 글자색이 연한 건(연한 갈색 같음) 개정전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읽으면서 불편했다. 글자크기가 조금만 크고 글자색은 검정이었으면 좋겠다. 반면 만화 속 대화의 글씨체는 지나치게 명조체여서 그림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도 글쓰기에 대한 팁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아보인다. 글쓰기 선배들의 조언은 조금씩 다르지만 한결같다. 조금씩 다른 부분들은 읽으시며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길..^^ 이 책을 읽으며 작가를 꿈꾸는 모든 초보작가님들이 사랑스러운 캐릭터 스누피로부터 함께 위로받으며 더 나은 글쓰기로 정진하시길 바란다.

 


 


 


 


 

s********7 2024.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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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오랜만이야! 반가워!]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오랜만이야! 반가워!]" 내용보기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 [★★★] [오랜만이야! 반가워!] [2016. 1. 11 완독]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습니까?" 편집자 귀하, 어제는 종일토록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원고를 보고, 책이 나와 내가 유명해지고 돈도 버는 상상을 하며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오시지 않더군요, 안좋은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p68  여담으로 시작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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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


[★★★]


[오랜만이야! 반가워!]


[2016. 1. 11 완독]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습니까?"

편집자 귀하,


어제는 종일토록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원고를 보고, 책이 나와 내가 유명해지고 돈도 버는 상상을 하며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오시지 않더군요,


안좋은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p68


 여담으로 시작해보자. 요즘 서평단이 풍년이다. 그냥 보이는데로 신청하는 것 치고는 매일 택배가 온다!? (워...) 마감이 있는 서평이니 하루에 한권은 쳐내려고 하는데... 뭐 이래 많이걸리지? 신기한 일이다.

 

 스누피.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개? 이이며 견종은 비글(미X 개라는 그 견종?). 만화 '피너츠'(1950년대 ~ 2000년)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미안 찰리브라운) 따뜻함과 쿨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매력남(?).



자기가 봐도 정말 훌륭한 글을 쓴다는건 신나는 일이죠!

p48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이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책을 보는 내내 '타자기에 글을 쓰는 스누피'와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은 스누피'가 번갈아 나오며 (사실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사이사이를 "글을 쓰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노력을 했나"에 대해 적어 놓았다.


 어느 시대나 '글쓰기'에 대한 왕도는 뻔하다 못해 식상한 것 같다. 직장에 나가는 여느 직장인처럼 '책상에 앉아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글로 만들어 써내려 가야하는 것'. '역시 창작은 쉽지 않은 것이구나...' 싶다. 그런 작가의 고충을 1%라도 이해를 하기에 '책'을 쓰는 모든 작가를 '대부분' 존경한다. (하지만 분명 책에는 함정도 있다.)



가랑비인가 했더니 쏟아졌다.

빗줄기인가 했더니 눈이었다.

재미있는가 했더니 따분해졌다.

p53

작가의 의도를 독자가 금장 알아차리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투고자 귀하.


보내주신 원고는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한테 보내신거죠?

우리한테 무슨 원한이라고 있는 겁니까?

p68


 하하. 너무 재미있다.

편집자와 투고자간에 벌어지는 어떤 '글'에 대한 평가가 재미있다. (작중에서 스누피가 신나게 걷어차이긴하지만...) 분명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겠지... 어어.. 서글퍼지려하네. 모든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고충은 뒤로하고.. 글쓰기라는 놈은 영혼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도전 중에 하나가 아닐까? 나는 그렇게 믿는다. 그리고 ... 오랜만에 만난 스누피가 반갑고 같이 놀아줘서 즐겁다.



이토록 한심한 이야기를 쓰는 것도 정말 재주다. 솔직히 뭐하나 칭찬해 줄게 없는 글이야! 그리고 좌우 여백은 넉넉하잖아.

p100

k****c 2016.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실전적인 글쓰기를 배우기 위해 선택할 책으로는 좀 거리감이 있다.
"실전적인 글쓰기를 배우기 위해 선택할 책으로는 좀 거리감이 있다." 내용보기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 세계 유명 작가 32인이 들려주는 글쓰기 노하우가 담긴 책. 책따세 2006년 추천도서 선정. 으흠... 글쓰기 초보가 글쓰기를 잘하고 싶어서 들었다가 살짝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에 관한 노하우를 담았다고 하지만 빼곡한 그 글보다는 정감있는 흑백의 Peanuts 그림들에 더 시선이 가는 책이다. 실전적인 글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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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


세계 유명 작가 32인이 들려주는 글쓰기 노하우가 담긴 책.

책따세 2006년 추천도서 선정.

으흠... 글쓰기 초보가 글쓰기를 잘하고 싶어서 들었다가 살짝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에 관한 노하우를 담았다고 하지만 빼곡한 그 글보다는 정감있는 흑백의 Peanuts 그림들에 더 시선이 가는 책이다.

실전적인 글쓰기를 배우기 위해 선택할 책으로는 좀 거리감이 있다.


 

내가 어릴 적 TV에서 찰리브라운과 스누피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항상 담요를 들고 다니는 라이너스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요즘 TV에서 방송되는 아이들만화는 이런 느낌의 만화는 보기 힘든 듯하다.

서로 경쟁하고 싸우고 악의 무리에 맞서 이기는 히어로 이야기, 판타지적인 이야기들 뿐이니 안타깝다.


빨간머리앤, 바람돌이, 찰리브라운이 등장하는 만화들이 참 그리워진다.

아날로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만화들이 참 그리워진다.



e*****7 2015.07.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