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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장수에서 유기농을 고집하며 살아온 한 전문 농업인이야기다.
귀노을 두려워 하는 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거부하면서 묵묵히 농사기술을 터즉하고 나름대로 농사짓는 방법을 소개해 준다. 세상에는 이치가 있고 농사와 식물들도 다 자기가 태어나고 죽는 이치가 있다.
기본 농사의 이치 언제 심고 어떻게 심고 작물과 땅의 궁합, 와인이 예기하는 떼루아르 기술과 정성을 강조한다. 친환경농법. 잡초못자라게 뿌리가 깊은 호밀,보리와 옥수수를 고추밭에 같이 심기도 하고 성장촉진제를 듬뿍 먹은 소 돼지똥등은 사용안한다. 껫묵,효소, 자연농법을 고집하는 덕택에 소득은 적지만 애들 둘을 정규학교가 아닌 대안학교에 보내고 강연과 무료 행사초청에 따라 남들이 우습게 볼까봐 유럽,일본등 해외여행, 견학한 예기도 빠트리지 않고 자기 고집에 따라 산다.
고기소비 증대에 따른 곡물 수요증대,한미FTA, 강제 사육하는 소와 돼지등의 문제.환경보존, 생명연대 등에 관한 민감한 ISSUE에 대한 본인의 철학과 생각을 소개한다.
베테랑 전문 농업인 , 완숙한 그의 철학이 알차게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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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속의 이기심과 욕심 덩어리를 내려놓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현재 관행농법이 기후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기상이변을 촉진하는 석유화학 농사는 멈춰야 한다. 기상 이변을 촉진하는 농사를 더 강화하면서 그 대책으로 빌딩 농업이니 수경재배니 식물공장이니 하는 것은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농사는 그 어떤 시도도 금지되어야 한다. 자연의 순환을 막는 시설들이 들어서서는 안 된다. 생태계를 교란하는 농사는 더 이상 안 된다.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 자연농에 대한 철학으로 농사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욕망을 내려놓는 방법의 농사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욕심의 끝이 어디에 있는지는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한다.
P58 농부들이 최고의 육종가라는 말이 있다. 좋은 종자는 그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세대를 거듭하면서 적응해간 바로 그 씨앗이다. 자연농법과 같이 가야 하는 것이 토종 종자다. 농사꾼이 더 늘어나야 하고 쓸데없는 지출을 줄여야 한다. 지출은 지금처럼 하고 농사는 자연농으로 하자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지금과 같은 소비 지출은 지구가 몇 개가 있어도 자원을 댈 수 없다고 하지 않는가. 안타깝지만 생태계도 살리면서 힘 안 들고 풍족하게 생산하는 그런 농법은 없다. 안타깝다고 할 수도 없다. 오히려 다행일 수 있다. 충돌하는 두 가지, 세 가지 욕망을 동시에 채우려는 것에서 모든 재앙이 생기는 것이니까.
P71 그래서 나는 귀농해서 뭘 어떻게 해서 밥 먹고살지 걱정하는 분들에게 내가 생각해도 황당하기 짝이 없지만 일단 그 걱정부터 내려놓으라고 한다. 대책 없이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걱정을 안 하면 걱정할 일이 안 생긴다는 게 내 철칙이다. 귀농해서 실패하고 빚더미에 올라앉은 경우는 백이면 백 모두 돈을 벌려고 하다 그리된 것이다. 살아갈 걱정을 산더미처럼 하면서 무리해서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산더미 같은 빚에 올라탄 것이다.
자연의 품에서 적응하며 살아간다. 먹을거리도 철 따라 온갖 것이 주변에 널려 있었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오늘이 진실이다. 빨리 달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삶의 본질을 찾아 느릿느릿 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마음공부에 충실하자. 아무리 힘겹고 어려운 문제에 부닥쳐도 고요한 상태로 바라보기만 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문제가 될 수 없다. 무의식의 밑바닥에 내 거짓된 삶과 물질 중심의 탐욕을 씻어내야 한다. 삶에 접근하는 자세로의 마음공부에 탐닉할 때이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 깊은 산 맑은 약수는 정육각형의 아름다운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이 마음속에 달려 있다. 아름다운 것만을 보고 아름다운 것만을 생각하라.
P162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이 세상에서 사는 한 평생은 '지구별 여행' 중인 것에 불과하다고. 지구별 여행 중이라? 우주를 무대로 하는 존재들이 잠시 거쳐 가는 순간이 인간의 삶이라는 말인가? 내가 바로 그 주인공이라고? 그것의 가부를 떠나 현실이라는 맹목성에 매이지 말고 삶에 대해 '단지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가지라는 충고라고 생각한다.
P177 원래 우리 인간은 뭐든 다 알고 있는 존재다. 잠시 잊었을 뿐이다. 비구름이 잠시 태양을 가리고 있을 뿐, 밤이 되어 우리가 지구 그림자 속에 묻혔을 뿐, 태양은 늘 밝고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법이듯이. 인간은 본래부터 무엇이든 다 알고, 다 할 수 있고, 다 했다고 한다. 나한테도 가끔 상담하러 오는 분들이 있다. 나는 그렇게 하라고 한다. 대개 답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다. 답을 몰라서 고민하는 게 아니라 그 멋진 답을 놓고 헷갈려 하는 건 자기 속의 먹구름, 즉 자기 속의 이기심과 욕심 덩어리에 가려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후퇴(전희식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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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후퇴 /저자 전희식/출판 자리/발매 2012.09.07.
이상 기후, 이상 질병, 이상 사회 속에서 '이상 생활'에 빠진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내려놓음이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일이다. 단지 명예와 권력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재산, 교육, 건강, 집, 지혜, 몸, 능력, 자동차, 직장, 꿈, 전자기기, 자존심, 가전제품 등 삶의 모든 욕망을 벗고 기꺼이 불편을 입는 일이다. 욕망이란 이름으로, 풍요란 이름으로, 편리란 이름으로 포장된 숱한 물질문명의 끝이 결국에는 소외와 좌절과 실패와 분노로 귀결되는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가 살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참된 행복, 참된 삶의 길은 바로 '아름다운 후퇴'에 있다.
구제역 사태를 맞이하면서 공장식 축산과 육식을 금해야 한다. 탈핵을 위해 '절약'과 '불편'을 생활화해야 한다. 이런 삶을 추구하는 것이 생태적인 삶이다. 소박한 삶을 위한 자발적 가난이 뒤따른다. 감자를 썰고 호박잎을 비벼 넣어 우리 밀로 수제비를 만들어 한 끼 식사를 해결한다.
고추 모종은 맨땅에서 키운 것을 쓴다. 그래야 잎과 줄기보다 뿌리가 튼튼해진다. 고추밭에 비닐을 씌우지 않는 대신 밭둑의 풀을 베어 덮어주고 가물 때는 물을 준다. 감자꽃은 피는 족족 따내야 한다. 감자는 괴경으로 영양생식을 하므로 꽃을 따줘서 감자가 굵어지게 한다.
백미는 성인병의 원인이 되므로 흰 밀가루, 흰 설탕과 더불어 먹어서는 안 될 세 가지 흰 음식에 속한다.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게 흰쌀밥이다. 어떤 사람은 흰 소금을 포함시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네 가지로 말하기도 한다.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백미는 귀중한 영양소가 다 떨어져 나간 쭉정이라는 것이다. 나락 껍질만 벗긴 것이 현미인데 이것을 방아고에 넣어 열 번을 깎아 낸 것이 백미다. 깎여 나간 것은 쌀겨와 씨눈이다. 이 속에 쌀 영양분의 95%가 들어 있다. 더 나누어 설명하자면 쌀겨에 29%, 씨눈에 66%의 영양이 있고 백미에는 겨우 5%의 영양이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쌀겨에만 들어 있는 피틴산이라는 황산화물질이다. 노화를 막고 항암작용을 하며 체내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피틴산은 다른 곡류나 과일의 껍질에도 다 들어 있다.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때 껍질째 먹는 '전체식'을 강조하는 것이다.
기상 이변을 촉진하는 석유화학 농사를 멈춰야 한다. 기상 이변을 촉진하는 농사를 더 강화하면서 그 대책으로 빌딩 농업이니 수경재배니 식물공장에서 하는 것은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농사는 그 어떤 시도도 금지해야 한다. 자연의 순환을 막는 시설들이 들어서서는 안 된다. 생태계를 교란하는 농사는 더 이상 안 된다.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
《아름다운 후퇴(전희식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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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후퇴》에서 발췌하고 필사한 내용입니다.
나는 폴리 포트에서 자란 고추를 심지 않고 맨 땅에서 키운 것을 심는다. 모든 식물은 잎과 줄기보다 뿌리가 튼튼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트에서 자란 고추는 뿌리가 돌돌 말려 있고 물비료를 먹고 컸기 때문에 뿌리가 부실하다.
비닐을 씌우지 않는다. 비닐을 씌우지 않는 대신 밭둑의 풀을 베어 덮어주고 가물 때는 물을 준다. 나는 어린 고추가 혼자 힘으로 버티고 서라고 한다. 내 고추는 암팡지게 뿌리를 뻗어내려 자신의 몸뚱이를 홀로 버텨내야 한다.
이러니 내 고추는 옮겨 심고 달포가량은 키도 키우지 못하고 줄기도 뻗지 못한 채 노르스름한 얼굴로 죽기 살기로 뿌리를 깊이 내리는 일에 매달린다. 비료도 없으미 땅 속 유기물을 찾아 멀리 멀리 뿌리를 뻗어 나가야만 한다.
내 고추의 결론은 이렇다.
고추를 많이 달지 못한다. 그러나 배 터지게 먹는 놀부보다 배고픈 흥부네가 생활력이 훨씬 강해서 애들도 주렁주렁 낳았듯 내 고추는 썩지도 않고 병들지도 않는다.
모종은 비닐집을 전해 쓰지 않고 상온에서만 씨앗을 틔우니 아주 늦다. 올해는 20여 종 넘게 토종종자를 심기 때문에 노트에 써가면서 모종을 하나하나 옮긴다. 밭고랑마다 뭘 심었는지 다시 노트에 기록한다. 개량종과 토종이 가루받이를 하면 안 되니까 같은 종끼리는 심지 않는다.
사실 우리가 앞으로 정신 차리고 해야 하는 농사법은 다 우리 선조들이 일찍이 했던 농사법이다. 우리 선조들이 과학기술이 부족하고 사물의 이치를 몰라서 그렇게 농사지은 것이 아니다. 그게 순리고 천리였던 것이다. 핵발전소처럼 더 큰 재앙을 뒤에 감추고 있는 눈속임 겉치레 농사로는 오래 못 간다. 식량자급은 어떻게 하냐고? 세계 농지의 근 3분의 1은 사람 먹을 곡식을 키우지 않고 방목지로 쓰이거나 소 먹일 사료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만 지적하고자 한다.
농부들이 최고의 육종가라는 말이 있다. 좋은 종자는 그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세대를 거듭하면서 적응해간 바로 그 씨앗이다. 자연농법과 같이 가야 하는 것이 토종종자다.
농사꾼이 더 늘어나야 하고 쓸데없는 지출을 줄여야 한다. 지출은 지금처럼 하고 농사는 자연농으로 하자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지금과 같은 소비지출은 지구가 몇 개가 있어도 자원을 댈 수 없다고 하지 않는가. 안타깝지만 생태계도 살리면서 힘 안 들고 풍족하게 생산하는 그런 농법은 없다. 안타깝다고 할 수도 없다. 욓려 다행일 수 있다. 충돌하는 두 가지, 세 가지 욕망을 동시에 채우려는 것에서 모든 재앙이 생기는 것이니까.
그래서 나는 귀농해서 뭘 어떻게 해서 밥 먹고 살지 걱정하는 분들에게 내가 생각해도 황당하기 짝이 없지만 일단 그 걱정부터 내려놓으라고 한다. 대책 없이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걱정을 안 하면 걱정할 일이 안 생긴다는 게 내 철칙이다. 귀농해서 실패하고 빚더미에 올라앉은 경우는 백이면 백 모두 다 돈을 벌려고 하가 그리된 것이다. 살아갈 걱정을 산더미처럼 하면서 무리해서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산더미 같은 빚에 올라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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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전원으로 돌아가 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터라....
전희식 선생님의 아름다운 후퇴가 나의 흐릿한 꿈이 조금이라도 구체화 될 것 같아 이 책을 들었다. 그런데 이책에는 전원생활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이상기후, 농약 비료등에 대한환경오염, 부모자식간의 관계 ,교육문제, 농촌문제 등등 아주 광범위한면에서 아주 깊게 파고들진 않아도 살짝 정보를 주는 정도로 펼쳐지고 있다.
그중 일부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일들을 엮어나가셨다.. 선생님은 남자인데 치매에 걸리신 어머니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둘러치며 돌보시는 것이 이상적이었다. 어머님이 소변을 보시곤 이거 물을 엎지른 것이라며 한사코 옷을 벗지 않으시려고 할때, 그러시냐며 억지로 옷을 갈아입히지 않으시고, 지금 빨래를 해야 하는데 하는길에 할수 있게 옷좀 벗어주십사 하며 옷을 갈아 입히시는 아이디어를 보며... 저것이 관심과 사랑과 배려이구나 하며 다시한번 배웠다.
어머니에게도 그렇고... 농작물에게도 그런 관심과 사랑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농작물도 혼자서 클수 있도록 너무 많은 도움을 주어서도 안된다는 말씀이시다. 모종을 만들때부터 속성으로 그런 종자를 기르며 많은 농약과 비료로 만든 종자로 모종을 만들어 그걸 사서 심으면 재배할때 약하니 병이 잘들고 그러므로 다시 많은 농약과 비료를 주어야 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 하였다.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지어야 그 농산물도 건강하고 실하게 잘커 농약과 비료도 필요 없고 우리사람에게도 건강한 먹거리가 되고 토양도 건강해지는 길이라는 것이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시다.
내가 농촌에 가서 농사를 지을때, 나도 자그마한 비닐집도 꼭 만들어서 겨울에도 채소를 길러 먹어야 겠다고, 맘먹고 있던 차인데... 선생님의 책을 읽고 나서는 비닐집은 절대 만들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왜냐하면 비닐집은 농한기를 없애주어 낮이고 밤이고 여름이고 겨울이고 쉬지 않고 일을 하게 만들어 농부에게 몸과 마음의 여유를 앗아가며, 또한 비닐집의 난방을 하느라 드는 에너지도 아깝다는 것이다. 크게 공감한 내용이다. 자연속에서 자연스럽게 키워서 자연스럽게 먹는것이 맞다.
자식에게 쏟는관심과 돈 때문에 부모 자신의 삶이 거기에 종속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자식이 책을 가까이 하고 예술을 알며 사색을 즐기게 하고 싶다면 부모가 그렇게 살면 된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기를 바라고 주면 사람들에게 베풀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그렇게 살면 된다는,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되 스스로 그 조건을 마편하게 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크게 와 닿았다. 욕망과 능력의 균형을 배우는 것만큼 큰 공부가 없다는 것이다. 옳은 말씀이시다. 기회가 된다면 이책에 나온 ' 보따리 학교'에 우리 아이들을 꼭 보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채식과 육식을 금지하란 말씀이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고기들은 총 15종에 불과하며,입맛의 쾌락을 쫒아 극단적으로 특정 부위만 골라먹고 있어서 그 부위가 발달한 종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종의 다양성은 사라지고 전염병이 돌았다 하면 태풍처럼 온 국토를 휩쓸게 되는 것이다. 해양오염, 지하수 오염, 생명경시, 비만, 토양의 사막화, 이 모두가 축산때문이고 육식이 가장 큰 원인이다. 오늘날 축산 금지와 육식금지가 과격한 주장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차분히 이치를 따져보면 어디 하나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기농과 채식과 흙살림 이것이 답이다.. 나는 그렇게 살것이다.. 채식을 실천하고 흙살림을 꼭 이룰것이다. 선생님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구의 종말이 아니라 인간의 종말을 맞이 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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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사람들을 보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보다 먹고 입고 하는 것은 풍요로워졌지만 여유라는게 너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물질의 풍요라는 것도 모두 다같이 누리기 때문에 특별히 편리함을 느끼지 못할뿐만 아니라 오히려 족쇄가 되고 있는듯한 느낌도 들구요.
핸드폰이 편하기는 하지만 피하고 싶은 일이 있을때 핸드폰이라는 도구 때문에 연락을 못받아서 그랬다는 핑계를 댈 수 없게 되어 버렸구요.
과거 우리는 손잡고 걸어 다니면서 데이트를 하면서도 참 행복 했었는데 지금 젊은이들은 자동차가 없으면 데이트를 생각도 못한다니...
더구나 소형차나 경차는 여자들에게 무시를 당한다니...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누리고 살면 좋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저랑 비슷한 또래인 저자도 아마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지려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이 책을 쓰신분은 욕망을 버림으로서 즉 모두 다 같이 조금씩 양보 함으로서
우리 모두 행복해지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귀농을 한 저자의 생활이 보이는 농사 이야기, 살림 이야기와
마음공부 이야기,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농사를 짓고 어떻게 생각을 바꿔야 할것인지에 대해 얘기 하고 있습니다.
꽉 짜여진 일상에서 잠시도 벗어날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제시해주는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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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한지 겨우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아니...귀촌했다가...농사를 전업으로 한 것은 아직 1년이 되지 않습니다. 그동안 내 땅 한뼘도 없으면서, 막연히 귀농을 꿈꾸어 오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농사를 배우고 씨 뿌릴 땅을 탐했습니다. 땅을 빌리려는 각고의 노력 끝에 운이 좋게도 재작년 가을에 땅을 조금 임대하게 되었고, 그 곳에 아로니아 묘목을 심으면서 첫 삽질을 했었지요. 작년 한 해는 무엇을 심어야 할 지 탐색하고 실험하는 한 해 였습니다. 재작년 가을에 아로니아를 심은 곳에 곰취, 산마늘, 눈개승마 종근을 사다 심었고, 작년에는 토종 고추, 호박, 오이, 아피오스, 초석잠 등등 귀농 카페의 회원들이 자랑하는 수십가지 작물들을 심어 보았습니다. 무엇을 심어야 할 지, 뭘 팔아서 먹고 살 수 있을지 탐색하고 고민하고 실험을 했었지요. 주변의 따가운 시선들도 견디기 어려웠고, 경제적 준비가 없는 귀농이라 아르바이트를 쉴 경우, 먹고 살 일도 막막했었지요. 그로부터 2년이 채 안되는 지금은 사정이 아주 달라졌습니다. 농사를 전업으로 하는 것에 커다란 두려움을 느끼고 있던 제가, 마치 오래전 부터 농부 였던 것처럼, 몸도 마음도 농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떤 작물이 어떤 땅에 맞고, 어떤 작물을 어떤 자리에 심어야 할 지 어느 정도의 감을 잡을 수 있고, 제가 기르는 모습을 본 사람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제가 기르는 것은 무엇이든 소화시킬 수 있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연농법에 반해서 땅 살리고 몸 살리는 농사를 하겠다고 포부를 가지고, 선배 농부들의 권유와 방법을 따라하지 않고, 교육받은 그대로 실천 했더니,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가 농사하는 모습을 보신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데요. "이런 농사를 하시면 판매는 걱정 없습니다. 단지 농사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그 말씀이 적중하여 키우기가 무섭게 팔려나가는 쌈채소 농사꾼이 되었지만, 제가 처음 생각하던 귀농과는 조금 거리가 생겼습니다. 저는 자급을 먼저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생산에 더 치중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노동에 치여서 허리와 손목의 통증을 느끼고 있지요. 행복하기 위해 귀농을 했는데, 하루 종일 일에 치여서 바쁘고 고단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의 자세를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이, 귀농 대 선배 전희식님은 처음 자세를 다잡아 주십니다. 하늘과 땅을 살리는 농사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살림 이야기, 행복한 삶을 위한 마음공부 이야기, 지속가능한 후퇴를 위한 농업이야기, 새로운 세상을 향한 문명이야기...제가 귀농하기 전에 꿈꾸던 원래의 모습을 살고 계신 저자의 차분한 이야기들이 분주하기만 한 제 마음을 다시 가지런히 정리하도록 자극을 줍니다. 밤낮 어디다 무얼 뿌릴 지 생각하느라 하늘 한번 쳐다볼 생각도 못하는 제 모습...귀농 2년도 못 채우고 탈이 난 허리와 손목...어쩌면 느림을 꿈꾸던 귀농이 도시의 땟국물을 벗지 못한 마음으로 인해 몸을 다치고 만 것인지도 모릅니다. 1994년에 귀농을 한 저자의 잔잔한 필설에서 놓치고 있던 삶의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고 느림의 미학을 누리기 위하여 오늘 다시 책을 펼쳐 봅니다. 우선 땅을 살리고, 나와 가족을 살리고, 이 세상을 살리겠다는 다짐을 위해서 입니다. 도서출판 자리, 전희식, 아름다운 후퇴, 387쪽 분량의 보통 크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