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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 멘토를 읽다 - 세상 거꾸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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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즐거운가? 나는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고 싶다. 세상은 내가 아직 잘 모르는 것들로 꽉 차있고 항상 재밌고 예측하지 못할 만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때로 답답하다고 느낄 때도 있다. 온갖 규율과 규칙, 법 등이 우리를 가두고 있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말이다. 마광수라는 글쓴이는 그런 규칙과 규범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사람인 듯하다. 사회적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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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즐거운가? 나는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고 싶다. 세상은 내가 아직 잘 모르는 것들로 꽉 차있고 항상 재밌고 예측하지 못할 만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때로 답답하다고 느낄 때도 있다. 온갖 규율과 규칙, 법 등이 우리를 가두고 있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말이다. 마광수라는 글쓴이는 그런 규칙과 규범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사람인 듯하다. 사회적 양식으로 만들어진 그 구조를 답답해 하고 변화시키려고 하는 걸 보면 말이다. 



솔직히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 '이 사람이 좀 어디가 이상한가?'하는 생각을 했다. 또 드는 다른 생각은 '이 사람은 자신의 속마음을 반대로 말하나?'였다. 그런데 내가 잘 못 생각한 것 같다. 글쓴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 우리가 못할 말들을 대신 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사람이 태어날 때 목적 또는 의미 없이 태어났다는 말, 우리는 아무 의미 없는 사람이라는 말 등등 나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그런 생각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었다. 나는 글쓴이가 말하고 있는 것을 전부 믿지는 않는다. 그저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뿐이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다양한 믿음이 존재하는 것이고 다양한 종교도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런 다양성을 이해하고 그냥 그런 것이라 받아들이고 싶다. 나는 내 믿음이 있기에 다른 사람의 믿음을 그저 존중해 주고 싶다. 내 믿음이 소중하니까 남의 믿음도 소중한 것이다. 이 책은 어찌보면 규범과 규율을 무시한 생각의 전환이라는 면에서 참신했지만 이 책을 멘토로 삼으라 한다면 나는 그냥 내 믿음대로 살 것이다. 



거꾸로 보는 것은 한순간으로도 충분하다.

세상살이는 한순간이 아니기에 나는 똑바로 볼 것이다.


b***6 2012.10.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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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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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의 3대 명물로 손꼽히는 마광수 교수는 1989년 에세이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발표하고 프로필 글귀처럼 아무리 나이를 먹더라도 죽어도 나잇값을 못하고 마음만은 언제나 ‘야한 상태’로 있겠다며 우리 사회에 문화적 충격을 던진 괴짜 시인이자 소설가요, 문화운동가, 대학 교수이다.   이 시대 청춘들에게 인생, 사랑, 결혼, 우정, 종교, 행복, 일과 놀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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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의 3대 명물로 손꼽히는 마광수 교수는 1989년 에세이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발표하고 프로필 글귀처럼 아무리 나이를 먹더라도 죽어도 나잇값을 못하고 마음만은 언제나 ‘야한 상태’로 있겠다며 우리 사회에 문화적 충격을 던진 괴짜 시인이자 소설가요, 문화운동가, 대학 교수이다.

 

이 시대 청춘들에게 인생, 사랑, 결혼, 우정, 종교, 행복, 일과 놀이, 정치, 경쟁, 죽음이라는 10가지 화두를 던지면서 생각의 반전을 제시하는 이 책은 과연 인생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왜 살아야 하는지, 또 우리가 찾아야 할 ‘삶의 묘미’는 무엇인지 등 방황하는 이 시대의 청춘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질문에 저자만의 답변을 솔직담백하게 들려준다. 특히 “험난한 인생살이에 가장 재미있는 놀이는 ‘변태적(개성적) 섹스’이다”라고 말하는 마광수식 조언이 직접 그린 삽화와 함께 실렸다. 일반적으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쾌락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육체적 쾌락보다 정신적 쾌락을 더 중요하게 보았다.

 

이 책은 머리말 대신에 ‘헤어지면 그리웁고/만나보면 시들하고//행복을 바라면 불행이 오고/불행에 체념하면 행복이 오고//좋다할 땐 뿌리치고/싫다하면 달려들고//돈을 벌려면 안 벌리고/돈에 미련을 버리면 돈이 벌리고//희망에 목매달면 절망이 오고//그녀를 포기하면 그녀가 오고/그녀와 살다보면 권태가 오고’로 시작되는 ‘삶의 묘미’라는 서시를 넣었다.

 

이 서시처럼 인생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대상이다. 청춘은 인생의 실체를 알고 싶어하지만 진정한 멘토를 찾는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 모두들 달콤한 말로 아픈 청춘을 위로하기 바쁘지만 청춘들에겐 달콤한 거짓말보다는 들었을 때에는 아프지만 삶의 진실을 폭로하는 솔직한 멘토가 필요하다.

 

12월 대선을 앞둔 지금 ‘정치를 읽다’란 부분에서 그는 쓴 소리를 내뱉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 선거 때가 되면 으레 시사 잡지마다 용한 역술가들의 예언이 등장한다. 대통령은 ‘하늘이 내려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천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면 되기 어렵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그런 점에서 보면 한국의 정치는 정치가가 아니라 ‘점치’다.”(p.153)라고 하면서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 사람이기 때문에 예리한 정치적 안목을 갖고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치는 ‘쾌락 추구’가 그 본질이라고 단정 지으며 지배계급에 대한 적의(敵意)는 쾌락에 대한 선망일 뿐이라는 일침을 가한다.

 

저자는 이 책의 ‘경쟁을 읽다’에서 “인생의 경쟁에는 ‘새옹지마’ 케이스도 있고, 1등보다 2등이 더 좋을 수도 있고, 또 어느 날 갑자기 등수가 역전될 수도 있다는 얘길 하기 위해서였다. 또 자유주의 사회에서는 어차피 ‘경쟁’을 도저히 피해갈 수 없다는 뜻으로도 해본 이야기였다. 여러 경쟁을 겪으며 인생의 종반 문턱에 다다른 나로서 젊은 독자 여러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얘기를 단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이런 것이 될 것이다. “기다려라, 그리고 마음을 비워라!”(p.170)고 조언한다.

 

멘토는 인생에서 중요한 존재이고, 내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존재이다. 그는 새콤달콤한 사탕발림식 멘토가 아니라, 삶의 맨살을 찢는 충격을 주더라도 현상 너머 실체로 솔직하게 안내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멘토이다.

h*******0 2012.09.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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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인생론 멘토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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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일탈을 꿈꾼다. 유교를 숭상하던 후예답게 효와 예를 다해야 하고도덕과 규범을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성장했으니 대체적으로 조신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런 틀을 깨부수고 과감한 삶을 살고 있는 자유로운 영혼을 만나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나는 할 수 없었던 생각과 행동에 대해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암튼 마광수란 인물은 우리 사회에서 '파격'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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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일탈을 꿈꾼다. 유교를 숭상하던 후예답게 효와 예를 다해야 하고도덕과 규범을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성장했으니 대체적으로 조신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런 틀을 깨부수고 과감한 삶을 살고 있는 자유로운 영혼을 만나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나는 할 수 없었던 생각과 행동에 대해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암튼 마광수란 인물은 우리 사회에서 '파격'이라는 단어하나로 압축될 수 있는 인물이다.우주로 로켓이 왔다갔다 하고 더 이상 성(性)이 쉬쉬하는 세상이 되지 않았지만 아주 오래전고루한 인물들이 판을 치던 시대부터 그는 사회의 어느 것에도 얽매임이 없이 외치곤 했었다.'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서 '나는 헤픈 여자가 좋다'로 발전하더니'즐거운 사라'와 함께 '가자 장미여관으로'라고 신나게 외치다 결국 외설죄로 구치소에 수감되는지경에 이르렀다. 20세기에서도 아주 오래전 17세기에나 있었을법한 죄명으로 그의 자유가 구속된것이다. 물론 그 정도쯤으로 그의 파격이 멈춰지지는 않았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게 아니라 부모의 섹스로 '우연히' 태어났다. 그러므로자식에게 '효도'를 강요하거나 바란다는 것은 지극히 뻔뻔스럽고 후안무치한 심보가 아닐 수가 없다.'-24p자세히 들어보면 틀린 이야기도 아니다.하지만 단지 섹스의 산물도 태어난 생명이라는 것에 존재감이 급강하하는 것 같아 씁쓸한 것도 사실이다.'자살하는 이를 비웃지 마라, 그의 좌절을 비웃지 마라...그는 가장 자비로운 자 스스로의 생명을 스스로책임 맡은 자 가장 비겁하지 않은 자...'197p한창 질풍노도의 시간을 지나고 있을 때 나역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나는 스스로 태어나고 싶은 의지가 없었으므로 죽음만큼은 내가 선택하겠다고.죽을 힘으로 살지..하는 사람들 말처럼 스스로 죽음을 결정하는 일도 쉽지는 않다.인생 자체가 쉬운일이 없다.그러나 이왕 태어났으니 재미있게 본능대로 살자고 하는게 그의 주장이다.한편으로 그의 주장이 거짓으로 무장된 내마음을 흔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그의 나이는 환갑이 넘었다. 하지만 그의 정열은 그가 죽음에 닿을 때까지 시들 여지가 없어보인다.그를 그 답게 하는 '파격'이 싫은 사람도 꽤나 많을 것이다.하지만 적당히 거짓으로 포장된 이 세상에 솔직하고 당당한 그의 '파격'이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는가세금 한푼 내지 않고 부를 착실히 쌓아가는 수많은 종교와 종교인에게 던지는 쓴소리도 시원하다.지금 이 순간도 중동과 아프리카의 어딘가에서 자신들의 종교를 지키겠다고 수 많은 생명을 죽이고있는 저들의 '파격'보다는 그의 '파격'이 아름다운 이유이다.

s****s 2019.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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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산문집 [멘토를 읽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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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산문집 <멘토를 읽다> 독후감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태어난 시점부터 주어지는 길이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차례로 나오며 부모, 학교, 사회에서 요구하는 가장 올바른 길, 가장 최선의 길을 어긋남 없이 수행하기를 기대 받는다. 이것이 왜 어떠한 방식으로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다만 모두가 걷고 있는 그 길을 누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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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산문집 <멘토를 읽다> 독후감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태어난 시점부터 주어지는 길이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차례로 나오며 부모, 학교, 사회에서 요구하는 가장 올바른 길, 가장 최선의 길을 어긋남 없이 수행하기를 기대 받는다. 이것이 왜 어떠한 방식으로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다만 모두가 걷고 있는 그 길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완주 하는 경쟁에서 승리하라는 요청이 있을 뿐이다. 나 또한 그 길을 걸었다. 나름대로 이러한 사회 구조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자라왔다고 생각해지만 사실 나는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착한 딸이었다. 의문 없이 대학에 왔고 아무런 준비 없이 사회에 떨어졌다. 20살이란 참 신기한 나이이다.

 

평탄하게 잘 굴러갈 줄 알았던 인생에 진짜 ‘내’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사랑과 이별을 하며 의미 없이 봐왔던 전공 서적에 싫증을 느끼게 되고 지금껏 참아왔던, 아니 참아왔다고 느껴지지 조차 못했던 ‘하고 싶은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갑자기 물밀 듯이 찾아드는, 지금까지 스스로가 설정해온 자신과 다른 진짜 ‘나’의 모습에 난 적잖아 당황하고 방황했다. ‘나’라는 인물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할수록 그 괴리는 더 커졌다. 완전히 잊고 있었던 어릴 적 나는 오히려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기를 좋아하고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책 읽는 것을 즐기던 어린아이, 누구보다 백일장 쓰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던 그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20살의 나는 그저 평범한 대학생에 불과했다. 그런 참을 수 없는 내 존재의 평범함과 하찮음을 깨달아가면서 지금껏 강요받아 온 ‘걸어야만 하는 길’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욕구는 항상 무의식 언저리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방법을 몰랐다. 지금 가고 있는 길을 걷고 싶지 않다고 말할 용기조차 없었다. 겉으로는 “이게 내 적성에 맞는지 모르겠어. 정말 사법고시를 봐야만 하는 걸까? 난 다른 것을 하고 싶어” 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현실의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안주했다. 주어진 일은 하고 싶지 않으나 새로운 것을 시작할 용기는 없는 가장 한심한 단계에 오랜 시간 머물렀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내 나이 20살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인생에 큰 목표를 갖지 마라 그것은 오히려 절망을 불러오게 된다. 비관적인 태도로 삶에 임하고 노력보다는 정열을 과거보다는 미래를 현실보다는 상상을 사랑보다는 섹스를 도덕보다는 본능을 중시하라 고 말해주는 이 책을 읽었더라면, 진짜 ‘멘토’를 읽었더라면 상황은 조금 달라졌을까.
 
 아주 짧은 말로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사랑’은 육체적인 사랑이 주된 목적이고, ‘결혼’은 권태일뿐이며, ‘우정’은 파괴되기 쉽다. 또한 ‘종교’는 믿지 않고, ‘행복’또한 3개의 욕구 즉 성욕, 식욕, 수면욕을 일컬으며 ‘일과 놀이’는 서로 융합되어야 한다. ‘정치’는 우리가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알아야하고, ‘죽음’이란 자고로 항상 우리 곁에 있는 것이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단촐한 요약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책에서 역설하고 있는 명제 하나하나는 마치 잔잔한 수면위에 날아드는 총알처럼 날카롭고 충격적이게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파괴한다. 불필요한 수식 어구는 최대한 줄인 단정적인 문장만으로 진행되는 이 짧은 책이 담고 있는 의미는 결코 단정적이지도 짧지도 않다. 문장 하나하나가 담고 있는 의미를 파악하기에는 내가 너무나 어리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무게감 있는 역설들이 주를 이뤘다.

 

책의 시작은 이러하다.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은 얼마 가지않아 정신병자가 되거나 자살을 하게 될 것이다. 인생의 의미는 그야말로 무 자체이다.’ 이는 즉 동물들의 삶에 대해서는 그토록 무관심한 인간이 인간의 삶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만 불손하다고 설명되어 진다. 시작부터 알 수 있듯이 전반적으로 이 책은 인간이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상을 전제로 깔고 있다.

 

사람들은 의미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 정치,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대의명분을 중요시 여기고 무의미한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 인식한다. 나 또한 그러한 사람들에 포함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의미 있는 행동인가. 무의미한 무언가로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머릿속에 되뇌이며 시간을 보낸다. 어쩌면 그것을 되뇌이는 시간 자체가 아무 의미 없는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은 간과한 체 말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이 하게 되는 이러한 행동 패턴들, 대의명분을 찾으려 든다거나 인간이 만물의 영장 인 것처럼 거들먹거린다거나 인간존재란 무엇인가에 대해 몇 세기를 걸쳐 논쟁하고 토론한다거나 하는 모든 것들은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의 비겁함과 나약함을 덮으려는 화려한 보호막이 아닌가. 그 껍질 뒤에 가려진 위선과 가식들을 제외하고 나면 인간에게는 무엇이 남을 것인가? 어쩌면 그저 우리가 사실적으로 직면하고 마주하게 되는 본능이 남지 않을 것인가.

 

사랑이라는 허울 뒤에 가려진 육체적 쾌락을 향한 본능, 우정이라는 허울 뒤에 가려진 타인을 이기고 싶어 하는 경쟁 욕, 정치라는 허울 뒤에 가려진 독재. 이렇게 아마 사회적 관념이나 도덕적 규약을 떠났을 때 떠오르는 인간 내면의 야생적인 본능 그 자체가 남을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사람들이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단순한 사실이지만 가장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 부분들을 꼬집어준다. 그리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마치 사회라는 무거운 갑옷을 평생도록 입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입고 있는 그 갑옷은 사실 아무것도 막아줄 수 없으며 그것을 벗었을 때 비로소 인생의 홀가분함을 느낄 것이다 라고 말해주는 느낌이다.

 

때문에 인간들의 사회적 성향에서 비롯되는 종교, 직업, 정치, 그리고 경쟁은 사실 큰 의미를 갖지 않게 된다. 종교는 다만 초월적 존재에게 의지하고 싶어 하는 나약함의 발현이며 단지 몇 마디 명언을 남기고간 평범한 인간을 신으로 만든 인간의 허상이다. 정치 역시 종교와 다르지 않은 맥락에서 메시아니즘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표현인데 사실 정치란 것은 쾌락의 추구를 향한 아귀다툼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어쩌면 정치의 기본적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정치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을 해결 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경쟁에 대한 시각 또한 신선하다. 태어날 때부터 경쟁 속에 던져지는 현대인들은 항상 타인과 앞뒤를 다투며 살아간다. 앞서 말했듯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길을 걷고 매 순간 순간이 누가 더 빨리 더 멀리 갈 수 있는 가의 다툼이다. 하지만 책에서 묻는다. 과연 1등이라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가?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최선인가? 결론은 그렇지 않다 이다. 오히려 경쟁이라는 구도 속에서 한발자국 물러나있을 때 더 좋은 결과가 찾아올 수 도 , 나락이라고 생각했을 때 그것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기다려라, 그리고 마음을 비워라!’ 인생을 스릴 넘치는 긴 거리의 마라톤 경주이다. 중간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삶이 죽음으로 끝나 듯 책 또한 죽음으로 맺음지어진다. 구체적으로 죽음이 어떤 것이다라는 설명은 없다. 다만 책에서 보여 지는 전반적인 태도로 미루어 보았을 때 죽음은 끝도 시작도 아니다. 다만 긴 인생의 여정에서의 휴식이고 죽음은 ‘죽음’ 그자체이다.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고 대비할수록 언젠가 갑자기 찾아올 지도 모르는 죽음을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인간은 인생을 살아갈 뿐이고, 순간순간에 충실하여 살아가는 시간의 마지막을 맞이하였을 때 오히려 인간의 삶은 완성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방황하는 20대들은 생각한다. 인간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남는가. 어쩌면 방황하는 20대라는 말이 조금 생소할 지도 모르겠다. 뉴스나 기사를 장식하고 있는 수많은 논쟁은 ‘방황’ 이라는 말을 10대들의 소유물로 한정짓기 때문이다. 생물학적인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것은 2차 성징이며 ‘사춘기’ 라고들 한다. 하지만 방황은 10대들의 소유물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부모는 왜 나에게 공부를 강요하는가 에 대해서 고민하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정신적 육체적 혼란을 겪는다면 오히려 20대 30대 나아가 40대 그 이상의 사람들은 그들이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되는 사회적 상황에 휩쓸리고, 모든 것의 기준이 흐릿해지는 혼란 속에서 ‘옳다’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자라나는 과정에서 도덕적, 유교적 사상에 바탕 한 규율을 배워왔다. 정직하라, 부모를 공경하라, 국가에 충을 다하라, 학문에 정진하라.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그 명제들이 과연 절대적인 ‘정’의 입장에 있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헤겔의 변증법적 논리에 따르면 사회는 정 과 반이 만나 합이 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고 했는데, 과연 정은 무엇이고 반은 무엇인가. 어른이 된 20대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에게 그 누구도 기준을 정의 내려 주지 않는다. 그에 대한 기준은 스스로가 겪어 나가며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사회는 변화지 않고 시간은 흘러간다. 변하는 것은 상황도, 사회도 아닌 사람이다. 인간이 변하고 인간이 바라보는 세계가 변한다. 우리가 ‘정’이라 생각했던 것이 어느 순간 ‘반’이 되어 있기도 하고 ‘반’이라 생각했던 것이 ‘합’이 되어있기도 한다. 절대적인 것은 없다. 절대적이라 일컬어지는 것만 있을 뿐이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정제된 정체성을 갖는 다는 것은 어쩌면 이 책에서 역설하고 있듯 인간은 어떠하다, 인생은 어떠하다 라는 의미에서 벗어나 ‘무(無)’를 인정하고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내면과 본능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m*****4 2012.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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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서 슬픈 마광쉬즘! 나의 영원한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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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진정한 멘토는 어떤 사람일까? 책을 읽다 보면 어떤 문장 혹은 어떤 구절에서 아 어떻게 작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그런 깨달음을 주는 문장을 한 작가에게서 자주 느끼게 될 때 우리는 그 작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다른 작품들도 모두 읽게 되고 급기야는 그 작가의 인생과 가치관, 삶의 궤적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아마도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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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진정한 멘토는 어떤 사람일까?

책을 읽다 보면 어떤 문장 혹은 어떤 구절에서 아 어떻게 작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그런 깨달음을 주는 문장을 한 작가에게서 자주 느끼게 될 때 우리는 그 작가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다른 작품들도 모두 읽게 되고 급기야는 그 작가의 인생과 가치관, 삶의 궤적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아마도 이런 과정에서 그 작가의 삶과 작품에서 일관성이 느껴지고 그 일관성과 그의 사상과 가치관이 내 삶의 가치관에 변화를 준다면 그 작가를 그야말로 우리는 멘토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의 작가 마광수는 나에게 그런 인물이다

나도 처음엔 다수가 말하는 것처럼 마광수 교수를 잘 알지 못하고 미디어에서만 접했을 때 그저 야한 얘기를 많이 하고 그런 이슈를 바탕으로 적당히 유명세를 타고 튀고 싶어 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지금은 판금된 그의 소설 ‘즐거운 사라’라는 소설을 읽게 되었다 처음엔 왜 이 소설이 판금되었을까? 이 작가는 왜 이렇게 야한 소설을 써서 사상초유의 학기 강의중 구속이 되는 황당한 처벌을 국가에게 받아야 했을까? 하는 호기심 이였다 그러나 다 읽고 나서 나는 좀 당황했다 첫 번째 의문은 왜? 였다 도대체 왜? 무엇이 잘못되었길래 이 소설을 쓴 작가를 구속하고 작품을 판금까지 시켰을까?

 

그 후 나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며 그 간의 마광수 교수 관련 사건을 다 찾아보고

그의 다른 작품을 찾아 읽었다 그리고 그의 삶의 궤적을 살펴 보았다 그러고 나자 정말이지 처음보다 더 황당했고 그가 이 사회에서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와 그를 대중이 얼마나 왜곡하여 알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에게 죄가 있다면 솔직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당시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를 비롯 학생과 대학원생들은 700페이지 가량이 되는 마광수 백서를 출판하면서 까지 그의 무죄를 주장했고 교내엔 ‘ 마광수는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라는 현수막이 붙어서 인도 대사관에서 항의를 한 헤프닝도 있었다고 한다

마광수 작가는 평생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과 성욕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는 성욕과 관련된 소설 뿐 아니라 시를 비롯 인간론 성애론 카타르시스이론 등과 같은 철학서라고도 볼 수 있는 수많은 책을 써 왔다

유교사상이 지배하고 있고 권위주의적 이중성으로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의 지식인 특히 교수 집단과 기득권층은 교수라는 직위를 가진 자가 그런 소설을 쓰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성을 이야기 하는 그가 그냥 밉고 싫었던 것 이였다 그의 재판 과정에서 판사나 검사가 한다는 질문이 겨우 ‘당신 딸이 그런 소설을 읽으면 어떻겠냐?’정도로 문학과 예술에 대해 정말이지 무지한 질문이나 해대는 것을 보면 정말이지 누가 저질인지 알 수 있다

소설 작품에서 섹스를 하는 것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영화 속에서 수많은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는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섹스하는 것이 나쁜가?

둘 다 작가의 상상력의 산물인데 우리나라 사법부는 작가의 상상력을 단죄하겠다는 것인가?

 

그를 구속시킨 ‘즐거운 사라’는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소설로는 처음으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였고 야하기는커녕 그저 재미난 여대생의 성장소설 정도로 분류 되었다

이런 나라에 사는 것이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 ‘멘토를 읽다’는 마광수 작가의 잠언록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간 그가 출판해온 책과 그가 주장한 이론에서 핵심적인 문장들로 엮었고 요즘 젊은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출간한 책이다 책 중간 중간 작가가 직접 삽화를 그려 넣기도 하였다

식욕과 성욕을 듣기 좋은 말로 하면 경제학과 사랑이다 적당히 사랑이니 경제학이니 하며 글을 써도 충분히 썼을 텐데 그는 끝내 사랑해서 섹스해서 사랑 한다 , 배고프니 밥 먹고 싶어 일한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모든 존재의 근원에는 잉태과정이 존재하고 그 과정은 섹스이다 그렇듯 지상의 모든 존재와 관련이 있는 섹스라는 주제를 두고 우리 인간만이 가진 특권인 말하기와 글쓰기를 사용하여 세상에 하고픈 이야기를 하겠다는 작가를 비난하는 이야 말로 이중적 잣대로 세상을 보는 것에 대해 비난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인간의 솔직한 마음이 무엇일까? 에 관해 깊이 되 뇌이며 한 문장 한 문장 읽어 보면 이 책이 얼마나 소중한 책인지 알게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i*********d 2012.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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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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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마광수 교수에 대해서 알고 시작하는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그렇지 않으면 읽으면서 거부감을 갖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읽지 말아야할 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충분히 내 생각을 바꾸고 변화시켜줄 수 있는 내용들이다.사람의 사고는 다양한 내용을 통해 발전되고 변화된다고 생각한다.이 책도 그런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내 삶의 방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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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마광수 교수에 대해서
알고 시작하는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읽으면서 거부감을 갖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읽지 말아야할 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충분히 내 생각을 바꾸고 변화시켜줄 수 있는 내용들이다.
사람의 사고는 다양한 내용을 통해 발전되고 변화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도 그런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내 삶의 방향을 어느정도 수정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어나감에 따라 그 내용들이
그저 사탕발림의 멘토링이 아니라 현실에 대해 직설적으로 그리고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은 10가지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다.
인생, 사랑, 결혼, 우정, 종교, 행복, 일과 놀이, 정치, 경쟁, 죽음에 대해
그것들에 대한 그의 생각은 어떠한지 이 책을 통해 보도록 하자!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너무 긍정적이어도 안된다고 이야기하며
사랑에 대한 개념, 삶에 대한 개념을 다르게 정의해주며
삶의 목표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떤 면에서는 달콤한 말보다 이런 내용이 더 와닿고 현실에 대해 직감할 수 있어 좋다.
나 자신은 어떻게 살아왔고, 그것으로 인해 행복했었는지에 대해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지금까지 살아온 바를 완전 바꿀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수정된 삶의 목표를 통해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생각을 하게해주었다.

w****n 2012.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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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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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읽다> 마광수교수님의 사상과 철학은 보통사람들하고 틀리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의 글을 읽노라면 후련함을 느끼고 고개가 끄덕여지고 이제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관념이 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부담이 없어지고 위안을 삼게 됩니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상실감을 주는 행동을 했을 때는 무척이나 화가 나고 불효에 대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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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읽다>

마광수교수님의 사상과 철학은 보통사람들하고 틀리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의 글을 읽노라면 후련함을 느끼고 고개가 끄덕여지고 이제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관념이 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부담이 없어지고 위안을 삼게 됩니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상실감을 주는 행동을 했을 때는 무척이나 화가 나고 불효에 대해 서운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게 아니라, 우연히 태어났기에, 효도를 강요하거나 바란다는 것은 지극히 뻔뻔스럽고 후안무치한 심보라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서양의 기준에서 본다면 이해가 가지만 우리의 동양사상에서 본다면 과연 후안무치한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조금 과장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부모가 우리를 키우실 때 온갖 정성으로 키우고 가르쳤다면 그에 대한 보답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효’의 개념정도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과거에 결혼이라는 인륜지 대사는 엄청나게 큰 가족들의 행사로 자식을 생산하고 키우는 대가족적인 분위기였기에 마광수 교수님이 말하고 있는 연애할 땐 정신적 사랑이고, 결혼 후엔 육체적 사랑은 아니고 선택과목이지 필수 과목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 이야기 이지만 요즘과 같은 사회분위기는 동거가 용납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와 상의를 할 수 없고 두 사람만이 암묵적으로 계약적인 행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서구에서 사르트르와 보봐르같은 계약결혼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그렇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기에 마광수교수의 말이 일리는 있지만 과감한 용기와 선택이 필요로 할 것입니다. 나도 종교를 갖고 있지만 진실한 믿음이 없이는 중독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오늘날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의 밤하늘을 보면 한집건너 교회 십자가가 보일 것입니다. 빨간 네온사인처럼 하늘 높이 올라가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같이 죄를 많이 지은 사람도 없을 것 같다고 보입니다. 주로 기복종교를 우선시하고 있기에 교회나 다른 종교가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신자들에게 침을 튀겨가며 왜치고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 사탄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마귀로 몰아가고 다른 종교시설에 가서 대소변을 보며 악다구니를 퍼붓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전혀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큰소리치고 있는 모습에 과연 종교가 무엇인지 회의를 느끼고 있습니다. 대중들에 속하는 종교가 아니라 그들위에 군림하는 종교 또는 종교인이 되어 오히려 혼란은 가중시키는 현대 종교가 되는 모습이 아이러니할 뿐입니다. 우리는 ‘섹스’라는 단어에 대해 터부시하고 ‘육체적, 관능적이라는 말이 어색해하고 부끄럽고 해서는 안 될 단어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둠속에 감춰진 이 단어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리 잡고 있어 앞에서는 꺼내지 못하는 것들을 그렇지 않는 것처럼 위선을 떨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사랑만이 최선의 선처럼 이야기하는 우리들에게 좀 더 솔직해지자고 그는 말하고 왜치고 다녔지만 그를 손가락질하고 사회에서 매장을 시켜버리는 우리의 현실이기에 어느 누가 대놓고 말하지 못하기에 마광수교수님이 선각자로 여기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k****o 2012.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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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멘토를 읽다 - 마광수가 전하는 즐거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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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읽다 - 마광수가 전하는 즐거운 삶   마광수. '즐거운 사라' 로 인해 법의 심판을 받았던 괴짜.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 마광수 작가의 다큐를 보게 되었다. 20년전 예술과 외설 사이의 극과극의 평가를 받은 '즐거운 사라'라는 이름은 내 기억에도 뚜렷하게 각인되어 있다. 내가 아직 어렸던 그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 설전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 그 만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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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읽다 - 마광수가 전하는 즐거운 삶

 


마광수. '즐거운 사라' 로 인해 법의 심판을 받았던 괴짜.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 마광수 작가의 다큐를 보게 되었다. 20년전 예술과 외설 사이의 극과극의 평가를 받은 '즐거운 사라'라는 이름은 내 기억에도 뚜렷하게 각인되어 있다. 내가 아직 어렸던 그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 설전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 그 만큼 우리 사회가 아직도 경직되어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로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인생의 조언들. 나는 마광수라는 이름을 들으면 솔직히 조금 통쾌해 진다. 어쩌다 보니 아직 그의 작품을 읽지는 못했지만 그가 조용한 우리 사회에 그리고 나에게 던진 돌맹이의 파장이 그만큼 큰 것이 아닌가 한다. 권위에 저항하고, 진정한 자유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는 지금까지도 증명하고 있지 않은 가 하는 것이다. 

 

 

살아오면서 난 눈에 보이지 않는 권위와 구속들 때문에 참으로 많은 고민거리들을 안고 살아야 했다. 물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여자가...', '학생이...', '딸이...' 부터 지금은 '며느리가...', '아줌마가...', '결혼한 여자가...','자식이...' 까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많은 굴레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 답답한 인생에 마광수라는 괴짜는 나에게 숨통을 튀워주었다.  나는 왜 마음대로 나를 낳아놓고 '효도'를 강요하는지, 여자가 왜 남자들과 다른지, 왜 결혼을 꼭 해야 하는지, 내 부모가 아닌 사람들을 왜 내 부모보다 먼저 생각해야 하는지, 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할 말을 마음대로 못하는지, 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면 안 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끊임없이 이해가 안되는 것들과 싸워야 했다.


아마도 마광수는 나와 비슷한 사람인 것 같다. 물론 나의 소심함은 그처럼 당당히 내 놓고 저항하는 그의 모습에 비할바는 못 되지만 그의 조언은 너무나 통쾌하고 시원했다. 우리가 속으로 그렇다고 생각하면서도 남들의 시선,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들어온 많은 원칙, 법칙들 때문에 함부로 꺼내놓지 못했던 것들을 대신 얘기해 주는 듯 했으니까.

 


비관적 인생관, 죽음의 의미, 삶의 의미, 비겁함의 효용,노력보다는 정렬, 모든 수구적 봉건윤리를 낳는 가족중심주의의 탈피, 육체적 쾌락의 의미, 결혼과 사랑에 대한 의미, 아이를 꼭 나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 동성애의 보호, 홀로서기의 중요성, 종교에 대한 허와실, 행복의 의미, 일과 놀이의 합체등 일반적으로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들을 수 없는 흥미롭고 어찌보면 인간 본성에 가장 근접한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저 글자 그대로만 받아들인 다면 이 또한 많은 비판을 받을 것이지만 내가 생각할 때는 그 수준을 벗어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가 조언하는 대로만 살수 있다면 이 사회는 훨씬 더 부드럽고 자유로울테지만 지금처럼 각박하거나, 자살률, 이혼률이 높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우리의 삶은 인간이 가진 본능을 너무나 억압하는 삶을 강요하고 있다. 성장만을 강요하는 이 사회에는 즐거움 보다는 불공정한 경쟁에 우리를 몰아넣고 행복을 차압당한체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게 한다. 누구나 성공을 할 수있다는 환상을 부채질 하지만 몇프로 상위 사람들만이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어있고 그렇지 못한 자들은 실패자로 낙인 찍는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모르거나, 알면서도 스스로 억압한체 살아가는 것이다. 


이 현실에 마광수는 과감히 돌을 던진다. 왜 인간이 즐거우면 안되는지, 왜 행복하면 안되는지, 왜 원하는 대로 살면 안된다는 것인지에 대해 다소 자극적인 말로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런 현실에 마광수가 전하는 '즐거운 삶' 이 좋은 충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가 말한 대로 자유는 방종이 아니라 '자율'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r********a 2012.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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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인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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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히는 책, 바로 이 책이 그러했다. 책의 서두에 나오는 서문에는 산문이 아닌 시가 있었다. ‘서시’. 제목은 ‘삶의 묘미’. 읽고 또 읽어도 지겨운지 모르겠다. 책 전체를 흐르는 저자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이 바로 이 서시에 응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삶의 묘미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행복을 바라면 불행이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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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히는 책, 바로 이 책이 그러했다. 책의 서두에 나오는 서문에는 산문이 아닌 시가 있었다. ‘서시’. 제목은 ‘삶의 묘미’. 읽고 또 읽어도 지겨운지 모르겠다. 책 전체를 흐르는 저자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이 바로 이 서시에 응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삶의 묘미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행복을 바라면 불행이 오고

불행에 체념하면 행복이 오고

 

좋다할 땐 뿌리치고

싫다하면 달려들고

 

돈을 벌려면 안 벌리고

 

돈에 미련을 버리면 돈이 벌리고

 

희망에 목매달면 절망이 오고

절망을 즐기다보면 희망이 오고

 

그녀를 포기하면 그녀가 오고

그녀와 살다보면 권태가 오고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 바로 삶, 인생이라는 걸 절실히 느낀다. 그래서 좌절도 하고 절망도 하고 심하면 자살까지 생각이 이르게 되는데, 그런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딱 권하고 싶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내 가치관과 다르네~’ 하는 부분도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같은 하늘 아래서 호흡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그리고 통쾌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인생에 대해 재미나게 풀어나가는 서술. 아무나 할 수 없어 보이는데, 저자는 참 잘도 풀어나간다. 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는 모양이다.

 

10가지 주제에 대해 저자의 사색을 담은 한 문단 정도씩의 짧은 글들을 모은 것이다. 한 문장으로 표현한 경우도 있다. 유교 영향으로 공공연하게 말하기를 기피하는 성에 대해서도 자유롭고 화끈하게 표현하고 있어, 신선하기도 했다. 저자의 솔직한 인생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고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12.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마광수의 잠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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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교수는 '솔직하디 솔직한' 사람이다.그래도 많은 글쟁이들이 '작가'라는 가면을 쓰고조금이라도 위선적인 면을 보여주는 데 비해그는 머릿속 생각을 너무도 솔직한 표현으로 담아내고 있다.인생, 사랑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만의 독특한 가치관을쉽고 위트있는 문장들로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누구나 한번쯤은 그렇게 생각했을 법하더라도감히 문자화하기 힘들었던 생각들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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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교수는 '솔직하디 솔직한' 사람이다.

그래도 많은 글쟁이들이 '작가'라는 가면을 쓰고

조금이라도 위선적인 면을 보여주는 데 비해

그는 머릿속 생각을 너무도 솔직한 표현으로 담아내고 있다.


인생, 사랑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만의 독특한 가치관을

쉽고 위트있는 문장들로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그렇게 생각했을 법하더라도

감히 문자화하기 힘들었던 생각들이 가득가득하다.


섹스와 성애에 대한 내용은 마광수 교수 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리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만하고,

그 외의 내용들 또한 한번쯤 곱씹으며 생각해볼 만한 주제들이다.


그의 먼저 작품인 '인생'을 재밌게 읽었다면,

이 책 역시 아쉬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h*******h 2015.1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