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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문화 공존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이자 세계화《또 다른 세계화》
"문화 공존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이자 세계화《또 다른 세계화》" 내용보기
트위터와 페이스북, 스마트폰, 모든 것이 아날로그를 압도하고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며 세계는 빠르게 지구촌화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는 불통의 시대라고 하며 대부분인들의 사람들이 소통의 단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우만은 현대를 온라인의 영역이 오프라인의 영역까지 확대되어 가는 것은 지극히 공적인 영역들조차 사적인 영역으로 확대되어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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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페이스북, 스마트폰, 모든 것이 아날로그를 압도하고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며 세계는 빠르게 지구촌화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는 불통의 시대라고 하며 대부분인들의 사람들이 소통의 단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우만은 현대를 온라인의 영역이 오프라인의 영역까지 확대되어 가는 것은 지극히 공적인 영역들조차 사적인 영역으로 확대되어감으로 인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사적인 고유의 개념들이 변화되는 시기라고 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진정한 의사소통'이 사라지며  '나와 너 우리와 그들'을 이어주는 의사소통'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소통이 아닌 '정보'를 나누는 개념의 의사소통이기 때문이다.

 

정보는 일방적인 수용을 전제로 한 메시지인 반면에 소통은 상호 이해를 중시한다. 이것이 소통이 정보보다 어렵고 복잡한 이유다.

 

 이 책 《또 다른 세계화》에서는 보다 쉬운 예로 일본의 후쿠시마 참사를 예를 들고 있다.  지질학적으로 일본 열도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으며 일본인들은 그런 자연적 재해에 대비하고 있어 왔다. 일본의 후쿠시마의 재앙은 기존의 자연재해에 대비해온 일본인들의 침착성을 세계에 알린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기술적 진보가 지구물리학과 지질학적인 일본의 자연적인 특성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기존에 자연적 재해에 많은 영향을 받아온 일본인들은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기술적 발전이 후쿠시마의 재앙-자연재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함을 국민 모두가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기술과 인간의 진보는 동일하지 않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세계화는 모두 3단계에 걸쳐 일어났다.

 

첫째가 정치 세계화,둘째가 경제 세계화, 셋째가 문화세계화이다.

저자 세계적인 석학 도미니크 볼통은 정치와 경제의 세계화는 일어났으나 문화 세계화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문제는 이 문화세계화이다. 도미니크 볼통은 문화 세계화가 인류의 문화적 차이와 종교적 특수성 그리고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은 더욱 눈에 띄게 하고 서로 간의 이해를 심화시킨다고 한다. 이것은 21세기의 가장 큰 모순이라 할 수 있다. 세계가 기술적인 관점에서 하나의 거대한 마을인 '지구촌'이 되었지만 정치적, 사회적,문화적 분절이 더욱 커진 이유를 설명함에 있어 기존에는 기술적 진보와 사회적 진보가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관계 향상을 불러오고, 문화적 혁명에 기여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기술적 진보가 서로 간의 차이를 확인시키며 몰이해와 두려움, 거부를 불러온다. 기술적 진보와 함께 소통은 퇴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소통에 대한 철학을 재고한다. 저자는  문화 세계화가 긴장과 증오, 충돌의 원인이 되지 않기 위해 세계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거대한 다국적 문화 산업이 지배하는 틀에서 벗어나 '문화 공존'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문화적, 종교적, 사회적 차이점들을 용인하고, 그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평화적인 공존을 구축하는 ‘또 다른 세계화’를 위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적 차이가 큰 만큼 서로 간의 대화는 매우 어렵고 복잡할 것이다. 따라서 그럴수록 우리는 소통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오늘날 기술과 경제적 혁신은 이루어졌지만 사회적,문화적 혁신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정보의 세계화를 상호적인 소통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문화'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제까지 이루어진 두가지 세계화 정치와 경제의 세계화는 '서구 사회의 정체성을 위협하지 않는 ' 선에서의 세계화였다면 문화의 세계화는 서로의 문화적 정체성을 존중해줄 때 이루어지는 문화의 세계화다. 따라서, 저자는 진정한 소통이란 서로의 문화적 정체성이 존재할 때 비로서 가능해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한 사회나 문화가 다른 사회와 문화에 비해 더 민주적이라거나 더 자유롭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정치와 경제의 세계화는 서구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문화의 세계화가 이제까지 이루어졌던 서구 중심의 세계화가 되면 이는 곧 전쟁의 원인일 될 수도 있다. 만약에 이슬람여성들에게 그들의 문화를 무시하고 미관상 보기 안좋으니 히잡을 무조건 쓰지말라고 요구를 한다고 치자. 기존의 기술적 경제적 세계화는 이런식의 요구로 이루어졌지만, 문화적 충돌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이슬람인들은 히잡을 쓰지 말라고 강요하자 그 사람들을 모두 죽인다. 이것이 바로 문화적 충돌이 빚어내고 있는 소통의 부재이다. 극단적인 예 같지만, 이런 문화적 충돌은 9.11 테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따라서 ,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 저자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야 하며, 또다른 세계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소통하는 것은 모든 차이점을 수용하는 것이며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가능한 많이 그것들과 공존하려고 노력하는 것, 이것이 바로 문화 공존의 사고이다. 이런 문화 공존이 가능해질 때 세계는 정치,경제, 문화라는 세가지 기둥을 가진 '또다른 세계화'로 하나가 될 것이다.

 

*참고로 책에 한국의 소통과 세계화에 관한 저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국의 현재를 돌아보게 해주는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세계속의 한국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와 더불어 향후 한국의 세계화를 위한 방향과 대안까지 한국을 진단하는 데에 무척이나 예리하게 분석하고 있다.저자는 한국이 고수하고 있는 영어 제일주의에 가장 큰 우려를 표명하는데 현 정부의 지극한 영어사랑으로 이제는 유치원생조차 영어를 배우고 있지만, 이것은 언어 다양성을 추구하는 미래에 오히려 한국이 다른 나라와의 소통을 제한하는 기제로 작용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국의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과 세계적인 IT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문화적 정체성을 잘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저자의 의견에 무척 공감하는 바이다.

 



YES마니아 : 골드 k********2 2012.10.23. 신고 공감 14 댓글 15
리뷰 총점 종이책
유럽인의 시각으로 본 문화의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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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인류의 역사 중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기들이 발달되어있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는 매 시간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정보들이 생성되고 있고, 교류되고 있다. 그러나 교류되고 있다고 믿는 것은 정보 생산자의 착각인지도 모른다. 너 나 할 것 없이 생산해내는 정보는 어느 새 흘러넘치고 있고,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 사람들은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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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인류의 역사 중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기들이 발달되어있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는 매 시간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정보들이 생성되고 있고, 교류되고 있다. 그러나 교류되고 있다고 믿는 것은 정보 생산자의 착각인지도 모른다. 너 나 할 것 없이 생산해내는 정보는 어느 새 흘러넘치고 있고,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 사람들은 오히려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불통을 우려하고 있다. 정보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상호 이해가 증가하는 것과는 상관성이 없는데 그것은 정보 자체가 소통을 이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세계는 이동수단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지구촌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거리상으로는 좁혀지고 있다. 그러나 과연 이런 물리적 거리의 단축이 서로를 이해하는 문화적 세계화를 이루는데 기여하고 있는가.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가는 것이 이 책의 의도다.


저자는 프랑스인이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많은 주장들이 철저히 유럽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세계에 퍼뜨리고 있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유럽의 유구한 역사에 비해 미국의 역사는 일천한데도 불구하고  미국은 자신들의 문화를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는 것은 경제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는 자만심에 다름 아니며, 유럽은 미국의 미숙한 문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문화적 우위는 유럽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내세운다.


유럽연합(2012년 현재 27개국가가 가입)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저자는 유럽연합이 제각각의 언어로 소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유럽연합에서도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가 대표언어이다. 천 명이 사용하는 언어와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언어의 가치는 같으므로 문화에 있어서는 어떤 순위를 매기는 것보다는 서로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언어의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언어 없이는 문화정체성이 존재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제시하는 것은 CNN이나 BBC에 대적할 TNN 같은 유로뉴스채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문화와 민주화에 대해 세계최고 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제국주의시절 자신들이 뿌려놓은 식민지 땅의 문화가 지금까지 유럽과 식민지였던 나라 사이에 상호 연대의 역사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프랑스 해외영토의 경우 프랑스를 바람막이로 삼아 세계화가 주는 피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각 개별적인 언어가 문화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해외 영토들에 대해 자국과의 문화적 연대를 강조하는 것은 모순으로 보였다. 이럴 경우 한 때 일본의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에 강제로 전해진 일본문화를 두고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문화가 한국민의 문화적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랑하고 다닌다면 끔찍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저자의 논리가 자가당착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이 한국어판으로 개정되면서 5장에서는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자가 비교적 정확히 짚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꼼수”와 4월총선에 대해 거론하면서 대한민국의 사이버와 현실의 괴리감을 알려준다. 북한과의 관계 때문에 세계는 한국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은 지리학적으로 섬나라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에 대해 배타적이지 않고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대목에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분단으로 막혀있는 우리나라를  섬나라로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묘했다. 결론적으로 서구인들이 아시아를 공부할 때 언어나 문화면에서 한국은 그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나라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여러 가지 생각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이미 세계는 정치와 경제적으로 세계화가 진행되었으며, 저자가 말하고 있는 또 다른 세계화란 문화적 세계화로 서로 개별적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자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책을 한참 들여다보아도 그 답이 보이지 않아서 답답했다. 그것은 유럽인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들 중심의 세계관을 내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우리가 우리나라 안에서 오천년 역사를 외친다 한들 세계인들이 보는 한국은 지구 변방에 머물러 있는 소외된 나라일 뿐이다. 삼성과 엘지의 광고판이 세계 곳곳에 세워져 있고, 김연아와 정명훈이 세계를 돌아다녀도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전쟁의 위험성이 가장 큰 나라일 뿐이다. 그러나 이것에 대해 실망을 느낄 필요는 없다. 우리 역시 유럽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거나 잘못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은, 문화의 세계화는 유럽을 기준으로 삼고  언어는 프랑스어를 중요시하는 자기중심적인 주장이 되풀이 되고 있기 때문에 내용에 공감하기 보다는 유럽인들의 인식을 본 거에 만족하려고 한다. 그리고 번역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말하고 싶다. 번역이 제2의 창작이라는 걸 맨 먼저 말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 그 말이 맞았다.





t******e 2012.10.27. 신고 공감 11 댓글 20
리뷰 총점 종이책
또 다른 세계화 - 문화 정체성과 문화 공존을 통한 소통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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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지구촌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음반을 준비한 가수 스스로도 주변의 관계자들도 이 정도까지는 예상 못했을 것입니다. 싸이가 이번 앨범은 '본래의 나로 돌아가겠다'라는 말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잘 생긴 외모와 멋드러진 몸매를 가진 아이돌이 지배하고 있던 가요계에 엽기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던 그 때가 생각이 납니다. 당시의 그 모습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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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지구촌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음반을 준비한 가수 스스로도 주변의 관계자들도 이 정도까지는 예상 못했을 것입니다. 싸이가 이번 앨범은 '본래의 나로 돌아가겠다'라는 말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잘 생긴 외모와 멋드러진 몸매를 가진 아이돌이 지배하고 있던 가요계에 엽기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던 그 때가 생각이 납니다. 당시의 그 모습을 다시 재연하는 것이죠. 제겐 이런 저런 우여곡절을 많이 겪는 과정에서 칼을 갈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어쨌든 그는 대박을 이뤄냈고, 디지털 시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례없는 성공신화를 썼습니다. '동양인 최초로'라는 문구가 붙은 타이틀들이 계속 생기는 것을 보면서 내심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문화의 힘을 느꼈지요. 힘 없는 국가의 별 볼일 없는 외교력보다 한 사람이 가진 컨텐츠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겠네요. 얼마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한국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따라 추고, 대한민국을 알게 되었겠습니까. 게다가 그 자존심 강하고 배타적인 백인사회에서 동방의 작은 나라에서 온 코믹한 가수를 받아들이고 동화되는 모습을 보며 시대가 바뀌었음을 느낍니다.


멀리서 찾을 것 없이 우리나라의 역사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듯, 대부분의 문화가 외부로부터 유입된 것들이었습니다. 사대주의로 말이 많았던 과거의 시대, 서구 문물을 받아 들였던 개화기, 일제 점령기, 이후 근대에 와서도 우리 고유의 문화의 힘을 외부로 표출하기 보다는, 외부에서 들어온 문화들이 시대를 점령했죠. 지금도 비슷하지만 제가 학생이던 시절 일본에서 들어온 문화들에 열광하고 무분별하게 좇아가는 현상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된 것일까요..? 세계적인 프랑스의 석학인 도미니크 볼통은 그의 저서 <또 다른 세계화>에서 그 이유를 밝힙니다. 또한, 자유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허울뿐인 세계화에 대해 고발하고 있습니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게 반복하여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구로부터 시작된 지배적인 경제, 기술 논리에서 비롯된 문화의 강요와 이질감의 무시. 서구문화의 우월주의로부터 비롯된 편견과 차별 등이 진정한 세계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말입니다. 저자는 서구 세계에 대해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해서 문화적인 측면까지 우위에 있다고 볼 수는 없으며, 각 국가와 민족마다의 고유한 문화의 개성을 존중하고 넓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9.11 테러의 근본적인 이유는 문화의 강요에서 비롯된 것이라 말합니다. 이는 크나큰 마찰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과거의 그것들이 정치적, 경제적 이유에서 발생했던 것들에 비해, 9.11 테러는 미국의 문화적 지배에 대한 고발자의 역할로써 시작된 것이라는거죠.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문화라는 것은 생존 투쟁의 이면에 숨게 되는 것이고 그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야 사람들은 불합리함을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민국이 6.25 전쟁 이후 미국문화를 분별 없이 받아들였던 것처럼 말이죠. 시간이 흐르고 경제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나서야 우리의 것을 찾고 불합리한 외부의 강요에 저항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이렇지 않나요? 


이 책이 담은 또 하나의 키워드는 '정체성 - 문화 - 소통'입니다. 이 역시도 책 속에는 많은 내용을 할애하고 있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각자의 문화정체성을 확보하고 문화공존을 통한 소통을 해야 한다가 핵심입니다. 20세기 초의 유럽에서는 문화 공존이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며, 당시에는 민족주의라던가 군주 정치, 백인 문명의 지배, 세계 정복 등이 주 목표로 설정되어 있을 때이고 경제적, 기술적 우위가 문화적 우월성으로 인지되었다고 합니다. 여전히 그 잔재들은 많은 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지요. 이 부분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보다 못사는 예컨대 동남아 국가들의 문화나 그들의 사고 방식들을 저급하게 취급하는 것을 많이 봐 왔습니다. 선진국의 문화와 후진국의 문화를 비교함에 있어서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판단을 하죠. 어느새 우리 나라 사람들 역시도 우리 문화에 대한 정체성이 불명확하게 흔들리고 있을 뿐더러 소통 역시도 단방향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매우 흥미로운 점은, 한국에 대한 내용으로 한 단원을 할애했다는 것입니다. 아마 한국어판을 출간하면서 국내 현황에 맞게 쓰여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 난해한 책을 보면서 거의 유일하게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단원입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이니까요. 솔직히 충격이 큽니다. 이런 세계적인 석학들조차도 대한민국을 잘 모른다는 것에.... 외국인들은 베트남이랑 우리나라랑 구분을 잘 못한다는 것에.... 발끈하게 되면서도 할 말이 없는 것이... 저자가 하는 얘기들이 구구절절 옳기 때문이었죠. 글로벌 기업이 된 지금도 한국회사임을 알리지 않는 대기업들의 모습, 전통문화의 과대포장과 기적의 경제성장을 일군 나라라는 과한 홍보 정책들이 외국인들에게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질 것인가. 영어 하나에만 목을 메고 있는 현 세태는 맞는가와 같은 현실에 대한 비판과 함께, 북한과의 대립 문제, 후진국 수준인 정치계의 문제, 한류와 관련된 현 세태에 대한 내용들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자가 선심성으로 말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세계의 리더가 될 자격이 있는 잠재력을 지닌 나라라는 내용에 대해 저는 크게 동의하고 그리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얼마전 화제가 되었던 K-POP의 세계화나, 지금 세계를 호령하는 싸이의 경우와 같은 독특한(대한민국 고유의 문화는 아니지만) 사례들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문화들이 세계로 뻗는 것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제적, 기술적인 기반은 갖춰져 있는 나라임에 '또 다른 세계화'를 일궈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나라.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찾고 우수한 문화들을 발굴해 내고 아집으로 가득 차지 않고 열린 소통을 할 수 있는 문화대국이 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d******4 2012.11.05. 신고 공감 8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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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통한 문화의 세계화만이 진정한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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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마을, 즉 ‘지구촌’이 되었다. 그 지구촌이라는 말도 무색할 만큼 이제 세계는 교통 및 통신의 발달로 더욱 가까워졌다. 이론의 여지없이 우리는 세계화 시대를 살고 있다. 운송 수단과 통신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으로 몇 시간 만에 갈 수 있다. 거기에 전 세계적으로 배포되어 있는 10억대의 휴대전화, 거의 같은 수의 인터넷,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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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마을, 즉 ‘지구촌’이 되었다. 그 지구촌이라는 말도 무색할 만큼 이제 세계는 교통 및 통신의 발달로 더욱 가까워졌다. 이론의 여지없이 우리는 세계화 시대를 살고 있다. 운송 수단과 통신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으로 몇 시간 만에 갈 수 있다. 거기에 전 세계적으로 배포되어 있는 10억대의 휴대전화, 거의 같은 수의 인터넷, 그리고 45억 대의 라디오, 35억대의 텔레비전 등이 전 세계에서 일어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준다. 이런 세계화는 모두 3단계에 걸쳐 일어났다. 첫 번째 세계화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유엔이 결성되면서 이루어진 정치 세계화로, 두 번째 세계화는 1970년대 서구 사회의 막강한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한 경제 세계화로, 세 번째 세계화는 눈부시게 발전하는 정보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문화 산업체들이 이끄는 문화 세계화다. 사람들은 정보-소통의 세계화가 인류에게 지적인 풍요로움과 인간 해방을 선물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정보의 교류가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들은 더욱 첨예하게 서로 대립하기 시작했다. 문화 세계화는 인류의 문화적 차이와 종교적 특수성 그리고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눈에 띄게 만들고, 서로 간의 몰이해를 심화시켰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바로 기술적 진보와 사회적 진보 사이의 거대한 단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적 진보와 함께 소통은 퇴보하고 있다. 《또 다른 세계화》의 저자 도미니크 볼통은 문화 세계화가 긴장과 증오, 충돌의 원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거대한 다국적 문화 산업이 지배하는 틀에서 벗어나 공존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국제기구등에 의한 경제화를 통한 세계화가 아닌 문화적, 종교적, 사회적 차이점들을 용인하고, 그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평화적인 공존을 구축하는 ‘또 다른 세계화’를 위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적 차이가 큰 만큼 서로 간의 대화는 매우 어렵고 복잡할 것이다. 따라서 그럴수록 우리는 소통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보는 일방적인 수용을 전제로 한 메시지인 반면에 소통은 상호 이해를 중시한다. 이것이 소통이 정보보다 어렵고 복잡한 이유다.(중략) 이러한 사유로 인해 정보의 홍수속에서 각 국가간 민족, 세대간의 갈등은 더해지고 분쟁지역은 갈수록 늘어간다. (21쪽)

 

모든 문제는 결국 우리가 정보와 소통을 혼동하는 데서 온다. 이 둘은 상호 보완적이면서 확연히 다르다. 정보는 발신자가 메시지를 전송하여 더 빨리 더 많은 사람들과 접속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반면에 소통은 메시지를 받은 수신자가 그것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에 초점을 둔다.(12쪽)

 

문화적 활동과 소통의 세계화에서 서로에 대한 사회 개방의 증대에 직면해서 정체성-문화-소통의 이 새로운 삼각관게가 민주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은 세계화의 충격을 제어하는 데 필수적인 조건들 중 하나다. 그러나 이것은 문화와 소통, 정체성과 그들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는 것이며, 또한 다른 문명들의 필수적인 자리를 인정하는 것이다. (67쪽)

 

경제 세계화에 직면해 정치적 독립은 무능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중략) 문화 정체성의 존중 없는 정치적 독립은 매우 허약하다는 것을 뜻한다. 문화 정체성의 존중은 독립을 보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정치적 독립과 문화 정체성 사이의 관계 개방, 그리고 우리가 그런 생각들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 바로 변화라 할 수 있다 (110쪽)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또 다른 세계화’의 개념을 정리한 부분과 이들 연구가 적용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보여 주는 부분이다. 특히 뒷부분에서는 ‘한국의 구체적 소통-불통 사례’와 함께 최근 세계의 핵심적인 쟁점인 ‘아랍의 봄’ ‘후쿠시마의 반향’ ‘유럽 재정 위기’ 그리고 ‘포퓰리즘의 급부상’ 등을 담아낸다.

 

  도미니크 볼통이 바라본 한국의 문제점 중 하나는 남북 분단이라는 현실이다.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자랑하지만, 정치적 관점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인데도 인권 분야나 중요 외교 사안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지 않다. 오늘날도 한국은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정치적 모범생일 뿐, 결코 돋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한편으로 한국은 문화나 정보-소통의 세계화 시대에 무척 매혹적인 나라가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단다. IT 기술과 사이버 세계의 최강국이면서 ‘한류’와 같은 창조적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제는 세계화된 한국의 기업인 삼성, 현대, LG등이 자신들이 한국의 기업임을 나타내지 않음을 의문시 한다. 그들 기업이 국가를 나타내지 않는 것은 폐쇄적 세계화 개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지금의 경제적인 한국의 위상을 반영해볼 때 그들 대기업이 한국을 나타내는 것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그들 기업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것이라는 따끔한 충고도 곁들인다.

 

  한국은 분명히 기술적, 경제적 수단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의 세계화와 문화 간의 대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한국은 이미 독자적인 사회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고, 이것은 미국보다 앞선 것들이다. 그러나 저자가 강조하는 더 큰 가능성은 바로 한국이 여전히 소통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이다. 분단 상황과 이데올로기적 관점, 그리고 경제·문화적 위치에서 한국은 오래전부터 두 극단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이는 또 다른 세계화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장점이다. 한국이 이런 단점과 장점을 직시하고 더욱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다면 21세기의 중심축으로 떠오를 날도 머지않았다고 한다.

 

  지구촌이란 개념은 친근하고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꿈꾼 세계화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세계화란 거대 다국적기업과 투기 자본의 이윤만 추구하는 경제적인 침략행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판명 났다. 서로 다른 문화와 정체성과 문화 다양성이 첫째 조건인 언어는 무시한 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윤을 거두어들일 것인가라는 명제가 전 세계에 파고들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다국적기업이 전 세계에 유포하는 미국식 문화와 생활방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화에 노출된 다른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을 뒤흔들며 심각한 문제를 불러왔다. 결국 곳곳에서 문화적 충돌이 일어났다. 이 채의 저자 도미니크 볼통은 이윤 추구를 위한 경제적 세계화만을 세계화라고 규정하는 것에 반대한다. 문화-정보, 경제적 이윤과 더불어,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공존할 수 있는 세계화를 주창한다. 문화적 공존이야말로 전 세계를 한 가족으로 묶을 수 있는 진정한 세계화이다.

 

내가 ‘또 다른 세계화’라 명명한 문화 세계화의 시대에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문화 다양성을 인식하는 진정한 소통뿐이다.(195쪽)

 

우리 세상은 언어와 문화, 사상, 종교, 기술 등과 같은 모든 차이점들이 결합한 결과다. 소통하는 것은 모든 차이점을 수용하는 것이며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가능한 많이 그것들과 공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결국 대화와 평화적 공존의 세계화는 또 다른 세계화를 위해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대가다.(252쪽)

 

  이제까지 읽었던 책 중에 어쩌면 가장 난해한 책이었다. 읽고 또 읽기를 여러 번하고 나서야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어렴풋이 다가왔다. 이렇듯 읽기가 어려웠던 것이 낯선 언어의 등장과 이해도가 떨어지는 나의 책읽기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문장에 집중할 수 없었던 번역도 한몫을 담당한 듯하다. 저자는 문화를 통한 서로간의 이해가 수반된 세계화만이 온전한 소통을 보장한다는 논리를 역사와 현실속의 다양한 예를 들어가면서 제시한다. 거기에 한국판에는 특별히 우리나라에 대한 별도의 장을 마련하는 친절함도 보였다.

 

  소통의 문제는 단순히 세계화에서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일어나는 문제이다. 서로가 상대를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기보다는 그저 내 자신의 편리대로, 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보이는 대로 상대를 판단하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소통한다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정보를 제공하고, 설득하여, 유혹하고자 하는 수신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는 것을 의미한다(189쪽)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통이란 정보를 전하는 쪽의 입장이 아니라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 봄이 진정한 소통이라는 것이다. 이는 어쩌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다른 말은 아닐까. 세계화란 국가간의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그것이 도미니크 불통이 이 책을 통해 주장하는 진정한 소통은 아닐까.

 

 

 



h*****o 2012.10.25. 신고 공감 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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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세계화 - 모두가 다 공부를 해야한다, 정부도 국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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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L'Autre Mondialisation   저자 - 도미니크 볼통         요즘 다문화 가정에 대한 홍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이라든지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이름아래 말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에 대한 거부 반응도 만만치 않게 눈에 들어온다. 자국민에 대한 보장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서 외국인에 대한 특혜만 늘이는 정책에 대한 비판과 재한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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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L'Autre Mondialisation

  저자 - 도미니크 볼통

 

 

 

  요즘 다문화 가정에 대한 홍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이라든지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이름아래 말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에 대한 거부 반응도 만만치 않게 눈에 들어온다. 자국민에 대한 보장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서 외국인에 대한 특혜만 늘이는 정책에 대한 비판과 재한외국인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규탄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과연 세계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호갱님이 되는 것이 세계화인지 아니면 우리가 펼치고 있는 정책이 이상한 것인지 궁금했다.

 

 

  이 책의 앞부분을 보면, 초판일이 2004년이라고 적혀있다. 아마도 한국어판을 내면서, 5장 한국에 대한 부분과 최근에 일어난 아랍의 봄과 같은 일련의 사태들을 6장에 첨가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고,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

도 있었다. 물론 ‘이건 좀…….’하고 고개를 갸웃거린 적도 있었다.

 

 

  저자는 세계화란 서구화도 아니고 미국화도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서구, 특히 미국에서 일방적으로 다른 나라에게 정보를 준다거나 그들의 문화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교류를 통해 이해하는 것이라 언급한다. 기술이나 자식의 전달과는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 부분에서는 공감했다. 기술이나 지식의 전수는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우위에 있는 쪽이 아직 모르는 상대에게 알려주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세계화는 문화의 세계화이다. 문화란 한 국가 내지는 민족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생활 습관을 아우르는 것이니, 어느 문화가 우위고 어느 문화가 하위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지 않고, 무조건 과학 기술이 발달했다거나 국력이 강한 나라 중심으로 세계화를 밀어붙이는 바람에 여러 가지 부작용과 반발이 일어났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이란의 예를 들고 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설득하려는 상대에 대해 잘 모르고 자신의 주장이나 방법만 우기다가 피를 본 경우는 누구나 있을 것이다. 친구사이도 그렇고, 연애하는 커플 내지는 결혼하는 연인들, 그리고 사업적인 관계까지. 이렇듯이 개인끼리의 관계도 대화가 필요한 법인데, 하물며 국가대 국가의 사이에 우격다짐이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러고 보니, 무조건 자신들의 주장과 입장을 우기며 상대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아 벌어진 엄청난 일이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샘물 교회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사건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를 설득하려면, 무조건 우긴다고 되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내 자신을 아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상대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저자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서구 중심의 세계화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해 설명을 한 다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문제에 대한 대안까지 서술했다. 대부분의 것들은 ‘오오,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팔랑 귀라는 걸 감안해야한다.

 

 

  책에서는 정부와 언론의 역할을 무엇보다 강조한다. 맞는 말이다. 세계화란 개인이 벌이는 일이 아니다. 정부에서 자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정책을 강요할 수는 없는 법이다. 제대로 정보를 주기 위해서는 언론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정부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제공하는 언론은 그닥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건 이미 언론이라고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또한 관광을 타국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여긴다. 외국인에게 자국을 알릴 수 있고, 개인이 외국에 대해 낯선 경험과 동시에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정해진 코스대로 맛집을 돌아다니고, 여행사와 연계된 면세점에 가서 물건을 사고, 몇몇 건물이나 박물관을 정해진 시간 안에 돌아보는 관광은 시정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을 느낄 수 있는 관광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음, 치안이 좋아야 할 것이다. 외국인이 안심하고 타국을 돌아다니려면 말이다. 또한 외국어도 어느 정도 해야 할 테고. 그래서 저자는 영어 중심의 교육을 거부한다. 뜨끔했다.

 

 

  아쉬운 점은 저자는 세계화의 일반론만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서로 상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충돌이 줄어들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만약에 양쪽의 문화가 한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는 다루지 않고 있다. 이슬람 문화권의 여성에 대한 처우가 한 예가 될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명예 살인이, 과연 그들만의 독자적이고 고유한 문화라고 판단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기본권 차원에서 없애야 하는 것인지 그는 말하지 않는다.

 

 

  어쩌면 너무 지엽적인 문제라 언급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일반론을 얘기하고 있으니,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감안한다고 해도, 어딘지 모르게 뭔가 빠졌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여간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세계화라는 것이 무조건 남을 받아들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었다. 자신의 문화를 지키고 동시에 남의 것도 이해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남에게 뒤쳐진다는 그래서 자신의 것을 빼앗긴다는 공포심만 줄 수 있을 것이다. 제발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이 이곳에서는 재현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v********0 2012.10.28. 신고 공감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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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세계화란 과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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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쏘공 선정도서 중 하나인 '또 다른 세계화'를 읽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생각보다 얇군'이라는 안도감이었다. 약 260페이지 정도이고 글씨고 그닥 깨알같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들었지만 안에 담긴 내용은 읽는데 꽤나 많은 집중력을 요하고 있었다.      '세계화'라는 단어는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며 교과서에서도 나오며 또한 굳이 학교에서 배우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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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쏘공 선정도서 중 하나인 '또 다른 세계화'를 읽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생각보다 얇군'이라는 안도감이었다. 약 260페이지 정도이고 글씨고 그닥 깨알같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들었지만 안에 담긴 내용은 읽는데 꽤나 많은 집중력을 요하고 있었다.

 

 

 '세계화'라는 단어는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며 교과서에서도 나오며 또한 굳이 학교에서 배우지 않더라도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단어이다. 저자인 도미니크 볼통은 지금 말하고 있는 세계화가 진정한 세계화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던지며 더 나은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보고, 구경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문화가 소통하고 그들을 이해하며 나아가 문화의 공존이 이루어지는 단계에 이르러야 진정한 세계화가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많은 예를 들고 있는데 미국의 9.11테러와 유럽연합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재스민혁명으로 시작된 중동혁명 그리고 한국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특히 한 챕터에 거쳐 다뤄진 한국은 한국인인 내가 느끼기에도 무척이나 찔리는 것이 많아 프랑스의 학자인 도미니크 볼통의 통찰력에 다시금 놀라는 계기까지 되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세계화는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나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셀 수 없을 만큼, 그리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정보가 존재하는 인터넷은 세계 저편의 어느 나라의 문화이든 보여줄 수 있는 창구가 되었고 접근 가능한 정보의 영역을 몇십배나 늘려주었다. 그리고 이는 사람들이 이제 전 세계가 하나가 되었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서로의 모습을 더 잘 알게 된 후에도 서로의 문화를 비판하고, 위협받고 있는 자신의 문화에 대해 거칠게 저항하려는 시도는 늘어났으며 오히려 서로에 대해 몰랐던 때보다 더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저자는 단순히 보고, 정보로 접하는 세계화가 아닌, 서로의 문화를 인정하고 이를 인정하기 위한 문화의 세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문화의 세계화란 단순히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닌, 국가적이고 정치적인 움직임으로 서로의 문화를 인정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조약을 맺듯 문화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문화의 공존을 인정하는 거시적인 차원의 토론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과연 이러한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저자는 아주 작은 민족의 문화라도 그 규모만으로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이 생각에 나 역시 동의하지만 모든 것에 순위를 지정하려는 혹은 상하관계, 승패, 이렇게까지 극단적이지 않더라도 선후관계쯤이라도 규명해야 직성이 풀리는 현대 사회에서 과연 모드 문화의 수평적인 평등이 가능할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인터넷의 기능에 대해 이야기에 대해서도 굉장히 공감하는 바이다. 특히 묻지마 범죄등으로 사회가 불안정한 지금 소통에 대한 저자의 주장은 꽤나 설득력이 있다. 묻지마 범죄를 일으킨 범인의 대부분은 사회에 대한 절망과 토로할 곳 없는 사회의 막막함이 그들의 범행동기였다고 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인터넷에서는 블로그 혹은 SNS를 통해 자유로운 토론과 널린 소통의 장을 홍보하고 있다. 이것은 인터넷이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도구가 될 수는 있지만 진정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소통'이라는 욕구를 해결 해 줄 수 없음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때때로 문화와 반대되는 위치에 있는 것 같은 '경제'의 장점은 적어도 다른 사회적 분야에 비해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비록 그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수치로 나타내고 그래프로 보여짐으로써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다. 그렇기에 경제에 대해서 사람들은 더 많이 이야기하고 지식을 쌓는다. 하지만 문화는 다르다. 문화는 더 크고 방대하며 경제적 갈등보다 문화적 갈등이 더 풀기 힘들다는 것은 누가 들어도 자명한 것이다. 경제적 이익을 양보할 수는 있지만 문화적 정체성을 양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세계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성찰과 토론, 그리고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애써 무시하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부디 이 책 처럼 문화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기회가 많이 생겨서 서로 다른 문화라고 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언젠가는 이에 대해 소통하고 공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w*******7 2012.10.2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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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코뮈니티 블록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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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은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만들어진 음악입니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국제 시장을 겨냥해 영어로 몇몇 프로그램을 제작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어요. 한국의 이야기, 한국의 음악, 한국의 춤, 한국어가 가진 독창성으로 세계적인 현상을 이끌어낸 것이죠.” 라며 이야기 한 사람은 소통학의 창시자 도미니크 볼통이다. 그는 2012년 9월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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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은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만들어진 음악입니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국제 시장을 겨냥해 영어로 몇몇 프로그램을 제작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어요. 한국의 이야기, 한국의 음악, 한국의 춤, 한국어가 가진 독창성으로 세계적인 현상을 이끌어낸 것이죠.” 


라며 이야기 한 사람은 소통학의 창시자 도미니크 볼통이다. 


그는 2012년 9월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주최 ‘문화소통포럼(CCF} 2012’에서 글로벌 지구촌 커뮤니티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한국문화에 대해서 격찬하면서 더불어 


<또 다른 세계화 L'AUTRE MONDIALSATION>(2012)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번 한국어판 <또 다른 세계화>출간을 맞아 새롭게 두개의 장을 추가하여 간행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은 내게 문화나 정보-소통의 세계화 시대에 무척 매혹적인 나라로 다가왔다. IT기술과 사이버 세계의 최강국이자 ‘한류’와 같은 창조적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은 정보의 세계화 문화 간의 대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문화와는 다른 문화적 가치를 소개함으로써 아시아와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커다란 환영을 받고 있는 한류는 문화들 간의 공존을 사고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라며 그는 한국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현한 바 있다. 


도미니크 불통은 프랑스 국립 과학연구센터(CNRS) 리서치 디렉터이며, CNRS 산하 소통과학연구소(Institute of Communication Sciences) 소장이다. 국제적 연구 잡지인 「헤르메스(Herm?s)」의 창립자이자 디렉터이며, 프랑스 국립 방송 프랑스 2(France 2) 위원회 이사, 유네스코 위원회 프랑스 대표이다. 그에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프랑스 국민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한다. 


프랑스 국립 과학연구센터 (불어,Centre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 또는 CNRS)는 프랑스의 과학 연구소이다. 프랑스 최고 국가 연구기관으로 알려진 CNRS는 6개의 과학부가 있으며 수학, 물리학, 행성 과학, 화학, 생명과학, 인간성과 사회과학으로 나눠지며 안정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질적인 성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CNRS의 특징이다. 이런 분위기에서의 불통의 연구는 대단히 과학적이며 논리적인 방식으로 ‘소통’에 의한 ‘문화공존’을 증명한다. 


이미 2004년 프랑스에서 출판한 <또 다른 세계화>은 모두 6장(초기에는 4장으로 출간하였다가 후에 한국어판 출판에 힘입어 2장이 추가가 되었다)의 테제를 함의하고 있는데 제1장 정보와 소통의 차이, 제2장 정체성-문화-소통, 21세기의 위험한 관계, 제3장 문화공존, 또 다른 세계화, 제4장 유럽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제5장 한국 또 다른 세계화를 위한 기회인가?, 제6장 또 다른 세계화, 현시; 문제의 시험장, 으로 구성된 이 소통전략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는 전술서의 목적은 이미 그가 말한 바 있는 


“유럽연합에서 희망을 보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제적 협력에 먼저 뜻을 같이하며 국경을 걷어내고 단일 통화를 이루었지만 여전히 27개국의 언어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문화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좋은 모델” 


이라며 소통방식에 대한 블록지정을 대해서 이러한 롤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는 한국의 상황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처음 겪었던 생생한 한국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프랑스에서 한국이 소외 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베트남이 맡은 역할과의 혼동’ 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프랑스에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 찬 한국의 대한 인식변환을 할 수 있는 계기를 


“한국에 대한 뒤쳐진 평판을 따라잡기 위해서 한국은 먼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통해야 한다. 그 과제의 폭은 실로 거대하지만 한국을 위해, 그리고 유럽과의 대화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라며 하나의 해결방법을 설파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서로간의 관습, 기대, 문화다양성을 인식하는 진정한 의미의 소통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n*****m 2012.10.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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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존을 통한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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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지구촌 세상에 살고 있다. 커다란 지구가 촌(村)이라는 작은 단위로 불릴 수 있게 된 것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 덕분이라는 걸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웠던 것 같다. 그때는 아직 인터넷도 많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음에도 말이다.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은 지구촌이라는 말도 부족하지 않을까. 전세계 곳곳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들, 깨어있을 수만 있다면 실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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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지구촌 세상에 살고 있다. 커다란 지구가 촌(村)이라는 작은 단위로 불릴 수 있게 된 것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 덕분이라는 걸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웠던 것 같다. 그때는 아직 인터넷도 많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음에도 말이다.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은 지구촌이라는 말도 부족하지 않을까. 전세계 곳곳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들, 깨어있을 수만 있다면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는 지구 반대편의 소식들. 많은 소식들을 쉽게 접하면서 우리는 우리가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것처럼 느끼기도 하고, 그 사람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그 수많은 정보들로 인해 오히려 우리가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한다. 정보가 많은 것과 서로 소통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하며, 우리가 지금 이루고 있는 세계화는 진정한 세계화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세계화가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세계화와 개방성,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서구의 세계화가 옳다고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았나, 제 3세계의 문화적 정체성을 미개한 것이라고 무시하지는 않았나 생각해보고 반성해보게 되었다.


저자는 세계화=문화 공존의 공식은 아니라고 말한다. 현재의 세계화는 서구화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기술에 이어 서구 문화를 기준으로 세계화를 이룩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 것에 대한 반발이나 문제점을 얘기하면서 이 책은 문화 공존의 중요성을 여러 번 언급한다.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공존해야 올바른 세계화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소통과 문화 공존, 그리고 세계화란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가는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있게 읽은 부분은 5장인 '한국, 또 다른 세계화를 위한 기회인가?'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은 과연 소통하는가에 대해 얘기한다. 저자는 한국의 기술적인 부분, 문화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하면서 한국의 유명한 기업들이 자신들이 한국의 기업이라는 것을 알리는데 너무 무관심하다고 얘기하며 그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삼성이나 현대같은 기업들이 일본 기업으로 알려지는 경우가 예전에는 꽤 나왔고, 아마 지금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 조금 아쉬웠던 터라 열심히 읽게 된 부분이었다. 또 열심히 읽게 된 부분은 한국의 영어교육에 대한 부분이었다. 저자는 한국에는 역사적으로 많은 언어들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영어만 남아있는 것에 대해 아쉬워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영어 제일주의가 잘못 선택되었다는 것을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얘기하는데 하나같이 고개가 끄덕여졌다. 하지만 이런 걸 읽으면서도 여전히 영어 공부를 생각하게 되니 이건 뭐...


또한 구체적인 제안이 나와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저자는 세계화와 소통에 대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제안들을 내어놓는다. 물론 이 제안이 전부 실행되기는 어렵고, 실행된다고 해도 과연 이론처럼 딱딱 맞아떨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문제만 제기해놓고 그렇기 때문에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방식들로 노력해보는 게 어떻습니까? 하는 쪽이 읽는 사람에게 더 친절하다고 느껴진다. 그 제안에 대해 찬성하든, 반대하든 생각이 더 많이 뻗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무래도 저자가 프랑스인이다보니 유럽을 기준으로 한 얘기들이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소통과 문화, 세계화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쉽게 술술 읽히지는 않았지만 부담없는 두께때문에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x******x 2012.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구를 위한 세계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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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부터 국내에 불어닥친 세계화(Globalization)는 그야말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했습니다. 특히나 특별한 부존자원이 많지 않는 우리에겐 세계화는 국가 경쟁력 제고의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되었고 범 국가적인 차원에서 어딜가나 세계화 세계화를 외쳤죠. 이로 인해 민간 기업은 BI , CI 에 대한 특화 그리고 오너에서 부터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영어 열풍이 불어 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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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부터 국내에 불어닥친 세계화(Globalization)는 그야말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했습니다. 특히나 특별한 부존자원이 많지 않는 우리에겐 세계화는 국가 경쟁력 제고의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되었고 범 국가적인 차원에서 어딜가나 세계화 세계화를 외쳤죠. 이로 인해 민간 기업은 BI , CI 에 대한 특화 그리고 오너에서 부터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영어 열풍이 불어 닥쳤고 모든 잣대는 세계화에 촛점을 맞추어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진행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건설업체가 공급하는 아파트 명칭도 00빌, 00빌리지등 요상스러운 BI 가 나오면서 국민들 모두는 세계화의 한복판으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처리즘과 레이거노믹스라는 환상의 커플이 탄생하면서 세계화는 지구 어느 나라도 피해갈 수 없는 등식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이러한 세계화의 근저에는 신자유주의라는 자본주의시스템이 떡하니 뒤를 받치고 있었으니 그 정당성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가할 수 없었죠.

 

가장 먼저 금융분야에 적용된 세계화는 국가간의 모든 장벽을 허물어 버리고 그야말로 이상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듯 보였고 여기에 불난곳에 기름붓듯이 인터넷 혁명이 가세하면서 전 산업분야로 그리고 개인들이 리얼타임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산업혁명이후 가장 역동적인 패러다임을 창출하게 되었고 정말 이러한 현상은 영원하게 끝없이 진행되고 진화될거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불과 몇년전 발생한 리먼사태가 있기전까지만 해도요. 

 

당초에 생각했고 구상했던 세계화란 개념은 물리적 장벽은 물론 보이지 않는 장벽들(정치,문화,사회등)을 허물고 전지구적인 차원(특히 '지구촌' 이라는 감정에 호소하는 용어가 회자되면서)에서 소통되고 공유될 수 있는 개념으로 화려한 장미빛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그에 비슷하게 진행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였죠.(물론 여기에 인터넷 즉 IT혁명이라는 촉매가 등장하면서 선진산업국과 개발도상국, 동양과 서양등 전혀 이질적인 권역의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서 세계화는 새로운 종교로 대두되었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과 십여년이 지나면서 그저 환상에 불과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그것은 세상을 뒤집어오는 2001년 9월 11일에 발생했고 이제 우리는 세계화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는 입장만은 아닌것 같다는 자각의 목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대표적으로 도미니크 볼통의 <또 다른 세계화> 는 과연 세계화의 진실은 무엇이며 어떻게 세계화가 왜곡되었는가 그리고 다른 새로운 대안은 과연 없는가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많은 것을 던져주고 있는 문제작입니다.

 

전작에서도 강조했듯이 도미니크 볼통은 '소통' 이라는 측면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정보의 일방적인 흐름이 아닌 상호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진정한 소통을 통해서 세계화에 대한 개념을 다시 잡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그동안 우리는 인터넷 혁명을 통해서 전 지구촌이 리얼타임으로 정보를 공유해 왔고 바로 이런 기저를 바탕으로 세계화를 인지해왔지만 정작 쌍방통행이 아닌 일방통행을 하므로서 세계화 개념을 퇴색시켰다고 보는 것이죠. 저자의 논조가 상당히 알차고 수긍이 가는 바입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이라는 별도의 장을 할애해서 세계화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점은 우리들에게 상당한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세계화는 경제성장이라는 고정된 등식에서 진정한 세계화의 방안을 제시했다는 차원에서 주목받을 만한 논조들로 가득한 저서라고 할만합니다. 정보와 소통의 차이 향후 세계화는 문화를 기반으로 각각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저자의 설명은 지금 그리고 향후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논조가 反세계화적 입장에서 서술되기보다는 그동안 '지구촌' 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졌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허울뿐인 세계화를 고발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고 봐야 타당할 것 같습니다. 그들만의 세계화가 아닌 진정한 세계화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담론은 묻어둘 수는 없을것 같네요



l******e 2012.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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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문화의 교류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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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은 도서입니다. 지구촌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어색한 부분이 없고 현실을 제대로 인식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할수가 있을정도로 많은 정보들이 국경이라는 물리적인 장벽을 넘어서 자유롭게 통용이 되면서 많은 사실들을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을 할수가 있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서로간의 문화의 차이점에 대하여서 인식을 못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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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은 도서입니다.


지구촌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어색한 부분이 없고 현실을 제대로 인식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할수가 있을정도로 많은 정보들이 국경이라는 물리적인 장벽을 넘어서 자유롭게 통용이 되면서 많은 사실들을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을 할수가 있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서로간의 문화의 차이점에 대하여서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부분에 대하여서 저자의 생각을 보여줍니다.


세계화라는 명제로 인하여서 지구상의 국가간의 정보의 장벽이 사라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간의 문화의 차이점에 대하여서 인식을 하는것이 아니고 동일한 문화를 가지고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할수가 있는 부분들도 있지만 그러한 부분들은 미국이라는 거대한 자본을 가지고 있는 나라의 기업들이 가공을 한 문화를 보고 즐기는 사람들에게 통용이 되는 단어이고 실제로는 정보화의 영향을 받아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각국의 형편으로 본다면 인터넷이라는 영상을 보고 즐기는 부분이 아닌 전화나 라디오를 통하여서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알려주는 문화를 공유를 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아가는 나라의 사람들은 인식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단일한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지역에서 발생을 한 고유의 문화와 언어를 간직을 하고 사고를 하면서 살아간다는 사실에 대하여서 인식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서로간에 상처가 남는 테러와 같은 문제가 발생을 하고 문명의 충돌이라는 단어가 사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를 만들고 사람들이 인식을 하기 위하여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지만 고유의 문화가 파괴가 되고 그 자리에 다른 문화가 인식이 되는데는 짧은 시간이 걸렸고 자신들만의 고유의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서로간의 문화적인 인식이 변화가 되고 많은 분쟁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자본들이 형성이 되어서 만들어내는 획일적인 문화가 아닌 개인이 만들어내는 문화적인 이면에도 그 문화의 밑바탕에는 거대 자본이 만들어논 문화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볼수가 있는데 그러한 문화를 만들어내는 중추적인 국가의 자본이 바로 미국이고 미국의 문화는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서 살아가는 나라의 형상에 비하여서 짧은 국가의 역사에 대한 국민들의 동질성을 만들기 위하여서 자신들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고 그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많은 상태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에 변화가 없이 그대로 침투를 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국의 문화에 대하여서 거부감을 가지고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현실에서 보여지는 반미주의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거주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교류를 통하여서 만들어가는 문화라는 현상이 빠른 시간에 완전히 다른 문화가 들어오고 새로운 문화와 기존의 문화간의 협조가 아닌 오로지 새로운 문화만의 단독적인 침입에 대하여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하여서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과 미국의 기독교문화에 대하여서 거부감을 느끼는 문화의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 없이 무조건적인 수용만을 강요를 하는것은 극도의 거부감을 간직을 하게 만들고 그 사실이 테러를 통한 자신들의 의견을 보여주는 상황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하여서도 일정한 지면을 통하여서 보여주고 있는데 유럽의 사람들이 인식을 하는 우리나라의 이미지는 강력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의 모습이 아닌 불안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강대국의 보호를 받고 있던 과거의 이미지만을 간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그러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줄수가 있는 부분에 대하여서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을 하면서 알리는 경우가 부족한 일면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경제력에 맞는 정치력을 가지고 싶어하는 국가로 우리나라의 모습을 예로 들었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처지의 나라인 일본의 예를 들었다면 더욱 좋은 방법의 묘사가 가능 하였다고 생각을 하는데 일본은 강력한 문화와 경제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정치력에서는 이류의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일면이 있는데 그러한 부분은 많은 것을 미국에 의지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나라의 위상이 약화되는 부분이 있고 우리나라도 미국에 의지를 하면서 정치력에 대한 부분이 경제력에 비하여서 대우를 못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일방적인 문화의 침략이 아닌 서로 상호간의 문화의 차이점에 대하여서 인정을 하고 각국의 다양한 문화의 모습은 인정을 하고 서로 알아가는 것이 세계의 평화에 이바지를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2.10.18.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