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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다른 이유..
"너와 내가 다른 이유.." 내용보기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행동이나 특성을 흔히 혈액형이나 별자리 등과 연관 지어 말하곤 한다. 그런가 하면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토정비결을 보고, 또 심심풀이라지만 자신의 띠에 맞춘 오늘의 운세를 읽고, 특별한 상황이 되었을 때 그것에 맞춰 행동하곤 한다. 이처럼 자신이나, 또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분석하는데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판단기준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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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행동이나 특성을 흔히 혈액형이나 별자리 등과 연관 지어 말하곤 한다. 그런가 하면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토정비결을 보고, 또 심심풀이라지만 자신의 띠에 맞춘 오늘의 운세를 읽고, 특별한 상황이 되었을 때 그것에 맞춰 행동하곤 한다. 이처럼 자신이나, 또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분석하는데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과학적 근거 유무를 떠나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생각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들은 흔히 자신이 경험한 일에 대해 표준적인 범주에서 동일한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반응과 다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대개 비정상적으로 치부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유사한 배경에서 살아왔지만, 동일한 인생경험과 사건에 처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은 서로가 너무나도 다른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특정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때, 각각 어떤 정서반응을 보이는지, 또 그렇게 사람마다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신경과학적 측면에서 알려주는 책이다. 비록 주류심리학에서 말하는 신경학적 설명과는 거리가 있지만, 뇌기능과 인간 마음의 중심이 바로 정서라는 것을 연구한 저자는, 그 동안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동일한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개개인이 가진 서로 다른 정서유형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삶에서 일어나는 경험에 대한 개인마다의 일관된 반응방식을 정서유형이라고 칭한다. 이는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특정 두뇌의 회로에 따라 결정되며, 바로 우리들 정서활동의 핵심요소이다. 현대의 신경과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서유형은 여섯가지 차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여섯가지 유형이 다양한 조합을 이루어 사람들의 성격과 기질로 나타난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정서유형을 구성하는 여섯가지 차원은 회복탄력성, 관점, 사회적 직관, 자기인식, 맥락민감성 그리고 주의집중이다.

 

회복탄력성이란 사소한 것에서부터 심각한 상실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상황을 이겨내는데 걸리는 평균시간으로, 빠른 회복자형과 느린 회복자형을 양극단으로 하여 구분하고 있다. 관점은 어떤 상황에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도 가슴 두근거림이 남아있고, 긍정적인 정서를 유지하는가에 따라 긍정적 관점형과 부정적 관점형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몸짓, 목소리의 톤, 얼굴 표정 등, 비언어적인 사회적 단서들을 알아차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사회적 직관은 사회적 민감형과 사회적 혼돈형으로 나뉜다. 자기인식은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는 정도에 따라 명확한 자기인식형과 불명확한 자기인식형으로 나뉘며, 사회적 관계 속에서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처신하는지를 나타내는 맥락민감성은 눈치백단형과 불협화음형으로 구분된다. 그런가 하면 주의집중은 주의를 얼마나 집중시키고 분산시키는가에 따라 집중형과 산만형으로 나뉜다.

 

이러한 정서유형의 여섯가지 차원은 특정한 뇌 회로의 활동을 반영한다고 한다. 회복탄력성이 전전두엽 피질과 편도체 사이 연결의 강약에, 사회적 직관이 편도체의 활성화 정도에, 맥락민감성은 해마와 전전두엽 사이의 연결강도에, 그리고 자기인식은 섬엽, 관점은 측좌핵, 주의집중은 전전두엽 피질의 활성화와 관련이 있다. 이는 성인과 어린아이, 그리고 신생아를 통한 실험결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다만 개인간 차이는 활성화되는 정도였다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정서유형으로 그 동안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우울증이나, 자폐, 강박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설명하기도 한다. 정서유형 그 자체가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정신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결정짓는 다른 요인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분명함을, 수많은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정서를 조절하는데 실패하여 나타나는 것이 정신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서유형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것일까?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유전자는 평생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자라면서 우리의 DNA가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전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것들이 항상 부호화 되는 것은 아니기에, 그러한 유전적인 특성은 변화될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하여 타고난 유전자에 경험한 환경이 더해질 때, 유전적 기반은 자신을 드러내거나(부호화), 혹은 드러내지 않게 된다.

 

우리의 뇌는 신경가소성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의미 있는 방식으로 뇌의 구조나 패턴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 뇌는 두가지 서로 다른 자극 신호의 투입이나, 경험 등을 통해 변화할 수 있으며, 또한 뇌는 명상과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정신적인 활동만으로도 변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달라이 라마의 협조로 명상 수행자들을 연구하고, 그들이 명상을 할 때, 뇌의 활성화 패턴이 분명하게 변화를 가져옴을 발견했다. 이것은 사람들의 정서유형이 불변하는 고정된 유형이 아님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섯가지 차원의 정서유형을 결정하는 것은 뇌의 패턴이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우리는 명상과 같은 정신적인 활동만으로도 특정 뇌 회로망에서의 기능을 바꿀 수가 있다. 이는 우리들 자신이 정서유형 스펙트럼상의 어느 지점에 해당되든지, 정신훈련을 통해 뇌를 변화시킴으로써 보다 나은 삶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저자는 정서유형의 여섯가지 차원 별로 어떤 훈련을 통해서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정서유형을 변화시키는 데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이상적인 정서유형이란 없으며, 따라서 정서유형을 잣대로 삼아 사람들을 판단한다면, 우리가 혈액형이나 별자리를 기준 삼아 판단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 없어진다는 점이다. 다만 자신의 정서유형이 일상을 억압하고, 행복이나 자신이 세운 생의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한다든지, 고통을 가져온다고 생각될 때, 우리는 명상과 같은 정신훈련으로 자신의 정서유형을 바꿀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요즘 들어 심리학이나 뇌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명상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자주 접한다. 분명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에 동의하고, 또 나도 명상을 습관화 하여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멈칫거리고 있다. 아마 어느 책 제목처럼 나는 결심하지만 뇌가 비웃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자신의 정서유형이, 자신의 뇌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임에는 분명하다.



k*****1 2012.09.28. 신고 공감 13 댓글 14
리뷰 총점 종이책
뇌과학으로 접근하는 정서유형과 명상! (너무 다른 사람들)
"뇌과학으로 접근하는 정서유형과 명상! (너무 다른 사람들)" 내용보기
<너무 다른 사람들 : 인간의 차이를 만드는 정서 유형의 6가지 차원>을 읽었는데, 조리 있게 느낌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단 짤막짤막하게 뼈대를 세워봐야겠다.   ○ 주류 심리학의 정서영역과 신경과학을 다루는 통섭의 책이다.○ 사람들에게는 각자 생각이 흘러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이 곧 방식이 되어 일관된 태도를 보이게 된다. 이를 '정서유형 Emotional Style'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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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사람들 : 인간의 차이를 만드는 정서 유형의 6가지 차원>을 읽었는데, 조리 있게 느낌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단 짤막짤막하게 뼈대를 세워봐야겠다.

 

○ 주류 심리학의 정서영역과 신경과학을 다루는 통섭의 책이다.
○ 사람들에게는 각자 생각이 흘러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이 곧 방식이 되어 일관된 태도를 보이게 된다. 이를 '정서유형 Emotional Style'이라고 한다.
○ 정서유형은 6가지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6가지 정서유형이 다양한 조합을 이루어 모든 사람의 성격과 기질로 나타난다.

회복탄력성

Resilience

역경으로 부터 얼마나 빨리 혹은 천천히 회복되는가?

(빠른 회복자형과 느린 회복자형)

관점

Outlook

긍정적 정서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가?

(긍정적 관점형과 부정적 관점형)

사회적 직관

Social Intuition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이 보내는 사회적 신호를 감지하여 얼마나 잘 적응하는가? (사회적 민감형과 사회적 혼돈형)

자기 인식

Self-Awareness

자신의 정서를 반영하여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감정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 

(명확한 자기 인식형과 불명확한 자기 인식형)

맥락 민감성

Sensitivity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는 정서적 반응을 얼마나 능숙하게 조절하는가? (맥락 눈치백단형과 맥락 불협화음형)

주의집중

Attention

의식의 초점을 얼마나 정확하고 명확하게 맞추는가?

(주의 집중형과 주의 산만형)

○ 그래서 일단 3장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측정을 통해 깨닫고,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가정 먼저 알아야 할 정서유형에 관해 알아본다.
○ 그런 다음 4장에서 뇌에 기반을 두고 이런 정서유형을 검증해 본다. 이 장의 결론은 전전두엽에서 작동하는 고등 인지능력이 정서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 분야는 전문적인 부분이니 그냥 그렇겠느니~ 하고 넘어간다.
○ 6장 '내 몸에 새겨진 정서 지도'에서 '정서가 신체를 지배한다'는 말에 유의해 본다. 특별한 것은 아니고 '긍정적인 사람이 면역력도 강하다', '불안감이 심장을 위협한다'는 류의 설명들이 나온다. 
○ 이런 연구를 하게 된 동기는 명상(Meditation)수행하는 이들에 대한 놀라움이었다.
○ 이 당시 경험적인 과학과 비과학적인 명상은 완전 다른 것으로, 이성을 관장하는 뇌의 영역과 정서를 관장하는 뇌의 영역이 따로 있다고 보았다.
○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서 명상에 관한 연구에 몰두한다.
○ 뇌에서 이성의 영역과 상위 추론 기능이 정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명상은 공감, 동정심, 낙관성, 안녕감(Sense of Well-being 인데 그냥 만족감이라는 게 더 나을 듯하다) 등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까지가 이 책의 흐름에 의한 핵심이라 하겠다. 다시 한 번 짚어보면 정서유형이란 것이 있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의 정서유형이 자신의 일상을 구속하고 행복을 방해한다거나, 생의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하고 고통을 가져온다고 생각되면 정서유형을 바꾸고자 노력하면 된다는 거다. 어떻게? 그 해답은 명상이다. 그래서 책의 뒷부분은 명상에 의한 여러 정서 변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런저런 뼈대를 모아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인간의 정서를 뇌과학적으로 접근하고, 명상에 의해 이를 완성해 나가는 통섭의 책"이라 하겠다.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이 책의 평가가 눈에 보인다. 과학적인 서술을 좋아하는(주관적인 나의 관점이다) 서양의 입장에서 동양의 명상을 분석하고, 그 효능을 입증한 후, 그들 사회의 일상에 접목하여 보다 나은 변화를 얻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신비롭고 흥미로운 주제가 되었을 것이다. 다양한 인간 정서를 최첨단 뇌과학에 접목시켜 연구한 최초의 심리 실험이란 점, 그리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음챙김 명상훈련_위파사나, 통글렌 등 다양한 명상법이 제시된다._을 통해 자기 인식 수준을 높여 긍정적 정서로 변화를 유도하는 점에서 상당한 점수를 줄 만하다. 그래서 이 책이 2012년 아마존 인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각종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을 것이란 것은 바로 짐작이 간다.

 

그런데 우리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런 마음공부(명상)는 우리에겐 상당히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다만 첨단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데이터화 하지 못했다는 것일 뿐이지 마음 수련의 효능은 수천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명상을 통한 정서의 변화 시도는 그저 망상과 집착을 바라보는 조그마한 효능에 불과하며, 마음을 쉬면 곧 깨닫는다(歇卽菩提)는 초입 언저리를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동양의 명상이나 참선이 목표로 하는 마음을 밝혀 자신의 성품을 보는 것(明心見性)과는 단계와 급이 다르다.
명상의 실용·실천적 접근(요가명상을 제법 공부한 입장에서 볼 때 의외로 이 부분이 괜찮다. 다만 책의 일부분으로 설명되어지기에 부각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과 분석적 활용을 탐색하는 서양적 합리적 추구에 대해서는 당연 별 다섯으로 인정하고 싶지만, 여백과 여유의 관념이 생활화되고 당연시되어 의식조차 하지 않는 우리에겐 별 넷 정도가 적당할 듯하다. (자본주의의 천박한 속성에 물든 요즘에 이런 여유, 여백을 들먹인다는 것이 잘못된 건지도 모르겠지만...). 이 쪽에 관심있는 분들에겐 좋은 기반공부가 될 책이라 생각해 본다.


미친 뇌가 나를 움직인다

데이비드 와이어,길버트 헤프터 공저/원제 : Battling the Inner Dummy (2000) .

더보기 (이 책을 보면서 떠올린 책...)

e***i 2012.10.01. 신고 공감 8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끙끙대는 성격을 바꾸고 싶다면?
"끙끙대는 성격을 바꾸고 싶다면?" 내용보기
끙끙대는 성격을 바꾸고 싶다면?     감정의 일부가 이성을 주관하는 뇌의 부위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 점을 잘 이용한다면 좀 더 능숙하게 감정 패턴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새로운 발견에 대한 것이다.  기존의 심리학에서는, 사람이 감정을 나타내는 방법은 대개 같으며 사람에 따라서 커다란 차이가 없다. 즉, 만인에 공통되는 슬픔의 프로세스가 있고, 사랑에 빠질 때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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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끙대는 성격을 바꾸고 싶다면?  

 

감정의 일부가 이성을 주관하는 뇌의 부위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 점을 잘 이용한다면 좀 더 능숙하게 감정 패턴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새로운 발견에 대한 것이다.
 

기존의 심리학에서는, 사람이 감정을 나타내는 방법은 대개 같으며 사람에 따라서 커다란 차이가 없다. 즉, 만인에 공통되는 슬픔의 프로세스가 있고, 사랑에 빠질 때의 일정한 스텝이 있으며, 애인에게 차였을 때에 맛보는 감정의 표준 패턴이 있다는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같은 환경에서 살아 온 사람이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극단적으로 다른 반응을 나타내는 케이스는 얼마든지 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충격으로부터 재빨리 회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언제까지나 스스로를 탓하거나 낙담인 채로 있는 사람도 있다. 직장을 잃어도 곧바로 긍정을 되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조적으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상실감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반응은 친구 사이는 물론, 혈연관계인 부모와 자식이라도 각자 다르다.

이러한 차이는 어째서 생겨나는 것인가. 수십년동안 신경 생물학을 연구해온 저자 '리처드 J. 데이비드슨'은, 그러한 차이가 '정서유형'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정서유형이란, 다양한 경험에 대해서 우리가 보이는 반응의 패턴(반응의 경향, 강함, 지속 기간)을 말한다. 한사람 한사람의 얼굴 생김새나 지문이 다르듯이, 정서유형도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

 

지금까지는 인간의 성격을 결정하는 신경학 적 메카니즘은 해명되어 있지 않았다. 뇌내의 어떤 신경 활동이 성격의 차이를 낳는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던 것이다. 교과서적인 상식에 의하면, 인지 활동과 감정은 뇌내의 완전히 다른 회로가 담당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실은 감정의 일부가 인지활동을 제어하는 뇌와 같은 부위에서 제어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감정이(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이성을 주관하는 뇌의 부위에서 형성된다는 발견은, 실용적인 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 발견을 전제로 생각하면, 체계적인 정신 트레이닝에 의해 자신의 정서유형을 바꿀 수 있다고 하는 점이다. 뇌는, 마치 점토 덩어리처럼 변화하는 신경 가역성이라는 성질이 있다.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의해, 구조적, 기능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가 있다. 명상으로 뇌를 활성화 함으로써 정서유형에 관련해서도, 뇌의 신경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명상이나 인지 행동 요법과 같은 정신적인 트레이닝을 하면, 보다 폭넓은 사회적 신호에 눈뜨게 되고, 자신의 기분과 육체적 감각에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로인해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감정적인 데미지로부터 회복하는 힘을 높일 수가 있다. 나약한 자신이 싫어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을 얻고 긍정적인 삶을 얻게 된 예는 주위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뇌를 단련하는 것도 그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소심하고 사회적이지 못한 성격이 싫다면 회피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뇌를 단련함으로써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수 있다는 이야기다.

p********a 2012.10.14.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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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당신과 다른 이유,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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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책을 읽었습니다. “왜 너는 울고, 나는 웃었을까?”라는 알쏭달쏭한 광고카피에 무슨 의미를 담았을까? 결론을 미리 공개하면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뇌의 기능적 구조적 차이 때문에 다른 정서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뇌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같은 시츄에이션에서 누군가는 대성통곡을 하는 반면 누군가는 가가대소를 터뜨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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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책을 읽었습니다. “왜 너는 울고, 나는 웃었을까?”라는 알쏭달쏭한 광고카피에 무슨 의미를 담았을까? 결론을 미리 공개하면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뇌의 기능적 구조적 차이 때문에 다른 정서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뇌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같은 시츄에이션에서 누군가는 대성통곡을 하는 반면 누군가는 가가대소를 터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다른 사람들>이라는 우리말 제목을 달았지만 원저의 제목은 <The Emotional Life of Your Brain>입니다. 직역을 하면 ‘당신 뇌의 정서적 삶’이 되겠지만, ‘당신의 정서적 유형은 뇌에 달려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들이 서문의 모두에 “이 책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특정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때 각각 어떠한 정서반응을 보이는지, 또 그렇게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전문적이고 개인적인 기록이다.(5쪽)”라고 적은 것처럼 뇌과학에 근거하여 정서유형을 연구해온 발자취를 정리하고 있는 개인적인 기록이면서도 또한 정서반응에 대한 근거가 되는 어려운 뇌과학적 설명을 나름대로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인간의 정서유형을 여섯 가지 차원으로 구성하고 각각을 두 유형으로 나누어 모두 열두 가지 정서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회복탄력성에 따라서 빠른 회복자형과 느린 회복자형, 관점에 따라서 긍정적 관점형과 부정적 관점형, 사회적 진관에 따라서 사회적 민감형과 사회적 혼돈형, 자기 인식에 따라서 명확한 자기인식형과 불명확한 자기인식형, 맥락 민감성에 따라서 맥락 눈치백단형과 맥락 불협화음형, 주의 집중에 따라서 주의 집중형과 주의 산만형입니다. 저자는 여섯 가지 차원 마다 모두 10개의 질문을 바탕으로 자신의 유형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서유형이 꼭 여섯 가지 차원여야만 하는지 그리고 각각의 차원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게 되는지 애매하다는 느낌이 남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혈액형에 따라 성격에서 차이가 나타난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서 속으로 나는 혈액형이 나빠서 성격이 나쁜가 보다 하는 자격지심 같은 것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 점을 우려한 듯 저자들은 “이상적인 정서유형이란 없다. 또 여섯 가지 정서유형의 스펙트럼 중 최상의 위치라는 것도 없다.(36쪽)”라고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서적 유형은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뿐 아니라 유전적 요인이 20~60퍼센트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유전적 특성이 변화될 수 있다는 사실도 얹어두고 있습니다. 후천적으로 변할 수 있는 유형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정서적 유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바꿀 수 있다는 제안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정서가 신체를 지배한다’라는 작은 제목의 글에서는 심신의학의 연구사례들을 인용하여 정서반응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실험도 있습니다. ‘보톡스가 감정을 방해한다.’는 제목의 글입니다(207쪽) 잘 아시는 것처럼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독작용을 이용하여 얼굴 주름을 펴는 미용효과를 얻게 되는데, 근육이 마비되기 때문에 외부자극에 대한 감정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외부 자극에 대응한 뇌부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성 자기공명장치가 개발된 것이 이런 종류의 연구에 크게 기여한 것도 사실입니다. 저자들은 자신이 분류한 유형의 사람들의 뇌부위가 어떻게 활성되는지 조사하여 그들의 정서유형분류의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책의 후반부를 구성하고 있는 명상에 대한 설명은 언젠가 읽었던 구글의 ‘마음챙김(mindfulness)에 기초한 감성지능 교육과정’이 생각나게 합니다.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http://blog.yes24.com/document/6440920) 앞서 정서유형의 최상의 위치란 없다고 적었으면서도 정서유형이 일상적인 기능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단을 넘어 병적 상태로 접어들게 되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병적 정서상태는 ‘마음챙김’이라는 명상을 통하여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명상이 심리적 안정을 가져온다는 사실은 라마승려를 대상으로 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으로 입증하였다고 합니다(339쪽).

y*****2 2012.09.18.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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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알면 생활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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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후회할 걸 뻔히 알면서 자주 반복하는 일들이 있다. 술을 마시는 날,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다보면 시간관념없이 내달리는 경우가 있다.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에도 '한 잔만 더'를 외치다보면 출근 시간을 불과 몇 시간만 남기고 집에 들어가게 된다. 잠시 눈을 붙이고 알람소리에라도 맞춰 일어나면 숙취로 인한 고통으로 신음은 시작된다. 머리는 지끈거리고 속은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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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후회할 걸 뻔히 알면서 자주 반복하는 일들이 있다. 술을 마시는 날,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다보면 시간관념없이 내달리는 경우가 있다.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에도 '한 잔만 더'를 외치다보면 출근 시간을 불과 몇 시간만 남기고 집에 들어가게 된다. 잠시 눈을 붙이고 알람소리에라도 맞춰 일어나면 숙취로 인한 고통으로 신음은 시작된다. 머리는 지끈거리고 속은 뒤집어지면서 숨을 내쉴 때마다 느껴지는 술냄새가 매스꺼움을 더한다. 현기증으로 흔들리는 몸을 겨우 가누며 출근준비를 하다보면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걱정 외에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결심한다. 다시는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시 술을 마시면 인간도 아니라고. 출근 후 두통과 속쓰림에 고생은 하지만 어쨌든 퇴근 시간이 가까워 오면 몸은 어느 정도 회복한다. 그렇게 숙취가 어느정도 해소되면 신기하게도 아침에 했던 결심도 몸 속 알코올과 함께 싹 증발해 버린다. 이로써 똑같은 후회를 할 준비는 끝나있다.

 

  취침시간이 다가오면 습관처럼 먹을 게 당길 때가 있다. 늦은 시간에 먹고나면 다음 날 어김없이 후회했으면서도 본능에 충실한 뱃속은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욕구에 다시 휩싸인다. 그럴 때마다 항상 습관처럼 먹어댔다면 다시 먹게 될 확률은 거의 99.9%다. 그리고 다음 날 100%후회한다. 아직 자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오늘 저녁엔 과감히 유혹을 뿌리치자고 다시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취침 전 출출함을 참고 견뎌내기란 본능을 이겨내야하는 일인만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무조건 내달리는 술마시는 습관이나 저녁에 먹어야만 하는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것은 언젠가는 굳은 의지로 이겨낼 수 있을거라는 자신에 대한 근거없는 믿음 때문일 수도 있다. 지나친 긍정이 해가 되는 경우다. 하지만 한번 고착된 습관이 획기적인 노력없이 미래의 어느 순간 고쳐질 확률은 거의 없다. 그런데 솔깃해지는 처방이 있다. 이런 습관을 뇌신경과학 차원에서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 《너무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뇌와 정서유형의 관계를 규명하고 뇌와 우리 신체반응의 연관관계에 대해서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사실 마음은 우리가 뇌라고 부르는 3파운드 무게의 두부 같은 조직을 의미한다. 그리고 마음과 몸은 양방향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므로 마음의 상태가 신체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몸의 상태가 마음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_(P.223)

 

 저자는 인간의 정서유형을 '회복탄력성', '관점', '사회적 직관', '자기인식', '맥락 민감성', '주의 집중' 유형 여섯가지로 분류하여 각각의 정서의 극단에 있는 유형의 특성에 대해 분류하고 이러한 정서유형이 뇌의 각 부분의 기능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그간 자신이 연구해온 성과들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여섯가지 정서유형은 사람들마다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극단적인 정서유형을 가진 사람이라도 이와 관련된 뇌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킴으로써 정서유형에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중점은 저자가 학계에서 인정하지 않았던 정서와 뇌와의 관계를 규명해 내는 연구과정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연구성과가 신경체계를 변화시킴으로 부정적인 정서유형을 바꾸는 것을 가능하도록 해주었다는 사실에도 촛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뇌와 신체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우리 신체나 마음 작용이 우리 뇌의 활성화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알게해준다. 특히 저자는 명상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그 효과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전전두엽의 최고기능은 계획하는 것인데,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처럼 전전두엽 또한 강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방법은 전전두엽을 운동시키는 것이다. 앞서처럼 우리를 유혹하는 즉각적인 보상에 마음이 끌리더라도 미래에 더 큰 보상을 받는 것이 더욱 현명하고 안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잠깐 판단을 멈추고 미래에 받을 더 가치있는 보상에 집중하라고 한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 날이라도 조금만 자제하면 내일 아침이 편할 거라고 상상하는 것이다. 그리고 취침 전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마다 그걸 참아내면 후회를 줄일 거라는 상상을 하는 것이다. 미래에 얻을 더 큰 보상을 생각하는 전략으로 전전두엽의 계획과 관련된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 처할 때마다 잠깐 이런 상상을 하며 유혹의 순간들을 떨쳐내기 시작하면 전전두엽이 우리를 돕게 된는다는 얘기다. 이런 훈련은 나쁜 습관들을 고치는데 유익할 뿐 아니라 현재의 유혹을 뿌리치면 미래의 보상을 가져다주는 모든 일에 적용하면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정서유형을 진단해 보고 고치고 싶은 정서유형에 속한다면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으로 정서유형의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지 뇌신경회로를 바꾸는 일이 단기간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사안에 따라 꾸준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신체활동이 우리 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다. 우리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들에 집중하고 일상에서 실천해보면 좋을 듯하다. 명상을 꾸준히 실천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신의 안정을 찾아갈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웃는 표정을 짓는 것만으로도 뇌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즉시 뇌가 행복하게 느끼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뇌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에도 무척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뇌신경체계의 특징을 밝힌 이 책은 우리 뇌와 함께 삶을 이해하는데 유익한 지식들을 담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YES마니아 : 골드 l*****j 2012.11.13. 신고 공감 2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내 마음에 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가득 차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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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다른 사람들, 갓난 애기들은 한결같이 정서지능이 똑같은거 같은데 인간이 성장하면서 사회화에 물들어가면서 각양각색의 인성과 기질,성격들이 저마다 다르다. 우리 마음에는 내 마음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일어난 일들이 저장된다.기분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특히 강한 스트레스를 수반한 경험들은 오랜기간 동안 마음 한 켠에 저장된다. 좋은 일이 자주 쌓이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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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다른 사람들, 갓난 애기들은 한결같이 정서지능이 똑같은거 같은데 인간이 성장하면서 사회화에 물들어가면서 각양각색의 인성과 기질,성격들이 저마다 다르다. 우리 마음에는 내 마음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일어난 일들이 저장된다.기분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특히 강한 스트레스를 수반한 경험들은 오랜기간 동안 마음 한 켠에 저장된다. 좋은 일이 자주 쌓이면 너무나 다른 사람들 모두를 포용하는 능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넓어지고 정서 역시 늘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정도가 일반인들보다는 지속성이 강할 것이다.

 

정서유형의 다섯가지 즉 회복의 탄력성,관점,사회적 직관,자기 인식, 맥락 민감성, 주의 집중이  개별적인 개방성, 성실성,외향성,친화성,신경증과 다양한 조합을 이루어 성격과 기질로 나타난다고 한다. 너무 다른 사람들이지만 교집합이라 할 수 있는 특징 즉 충동성(부족한 주의 집중과 부족한 자기 인식의 조합),(명확한 자기 인식과 뛰어난 맥락적 민감성의 조합),수줍음(회복탄력성 차원에서 빠른 회복력과 부족한 맥락적 민감성의 조합),초조함(느린 회복력과 부정적인 관점,명확한 자기 인식능력,부족한 주의 집중의 조합),만성적인 불쾌감(느린 회복력과 부정적 관점이 조합,긍정적인 정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실패를 겪게 되면 부정적인 정서 상태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가 일상화 되어버린 상태),낙관성(빠른 회복력과 긍정적 관점이 조합된 상태)을 인간의 뇌에 기반을 두고 실험과 연구로 너무나 다른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읽어내려는 작업이 이 책의 중심 맥락이다.

 

우리가 마음이 아프다 행복하다고 하면 가슴속에 마음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마음은 뇌속에 있다. 뇌가 마음을 조종하고 지배하며 뇌에 저장된 것들을 표현하고 행동하며 인식한다.정서는 마음속 언어작용이 밖으로 표출되는 과정이다. 바른말 고운말의 언어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정서지능이 대단히 높다.가정환경이나 개인이 어떤 상태에 노출되어 성장하느냐에 따라 좋은 정서로의 회복의 탄력성은 극과 극이다. 더디다 못해 회복 불능인 사람들이 있는 반면 빠른 회복력으로 정서적 안정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개별적으로 구조화된 체험이 각기 다르겠지만 부정적 언어작용의 습관에 노출된 사람들은 쉽게 흥분하고 직설화법과 부정적 생각이 아주 정형화 되어 있다. 책 제목이 너무나 다른 사람들이지만 그 너무나 다른 사람들 중 정서적 유형 전반에서 회복의 탄력성이 매우 낮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학습도구 내지 정서적 지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쉽다.

 

좌절,상실,분노를 느끼게하는 사건을 누구나 경험한다. 부정적인 정서에 뿌리깊은 사람은 느린 회복을, 긍정적인 정서가 발달된 사람들은 쉽게 극복할 수 있는 회복력을 발휘한다. 특히 부정적인 정서가 가득한 사람들에게는 뇌와 몸이 그 정서에 푹 빠져들게되어 평상시의 기분으로 전환시키기가 여간 힘들다. 개인적으로는 선천적 기질을 믿는 편이다. 그러나 양육이나 후천적 사회화 과정 즉 제2의 천성이 천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양육의 변곡점은 여지 없이 대대수의 다른 사람들의 정서적 지능과 경험을 고착화 시킨다. 교육이 제1의 천성과 제2의 천성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힘 중의 힘인데, 부모의 천성이 양육되어온 과정에서 불안과 부정적인 정서지능에 뇌를 지배하는 경우 거의 선천적 기질은 후천적 양육에 의해 극복되기 힘든 느린 회복의 탄력성에 의존하다가 양육의 현실은 천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만다.

 

책 내용중 절대공감 대목은 슬프거나 외로운 사람들은 흡연이나 음주와 같이 자기 파괴적(Self-destructive)인 행동을 일삼아 스스로 기대수명을 줄이고 건강을 해쳐 인간관계 자체를 단절시키는 요인임을,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과도한 사람이나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기쁨을 일시적으로 회복할 수는 있으나 금방 그 상태인 스트레스와 슬픔으로 되돌아가려는 반발력이 대단히 높다.

 

감정조절 프로그램의 종결자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책에서 언급했듯이 개인적 정서지능이니 사회적 정서지능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마음훈련으로 뇌와 정서적 상관관계의 회복을 마무리 짓는다. 우리가 널리 알고 있는 위파사나 명상(불교수행법 중 하나로서 현상을 관찰하는 명상법)부터 명상이 개인간의 정서적 차이를 좁히고 정서 유형들이 너무나 다른 사람들끼리의 괴리감을 좁히고 불안과,수치심,스트레스,일시적 충동에의한 범죄,인내심의 부족,가치관의 상실을 극복하는 도구가 되고 있음을 한의학을 넘어 서구 의학에서도 이미 검증되고 인정한 정서적 회복과 발달을 위한 최고의 뇌와 마음과 행동의 소통도구 및 인간의 방탕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뇌에 존재하는 마음들, 대뇌피질,전전두엽피질,선조체,편도체,해마방회,해마,소뇌 등은  인간의 성격기질과 정서유형이 조합되어 표현되는 과정일 것이다. 정서적 유형을 아우러는 여러가지 마음챙김 명상법을 소개에 따라 개인적으로 소개된 내용대로 실천을 할 수 는 있지만 가능한 사찰이나 명상훈련 전문기관을 통해 제대로 훈련을 받고 난 후에 자신의 정서유형과 기질을 통찰하고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과의 최고의 소통도구 자신의 내면과 꺼리낌 없이 대화 할 수 있는 명상을 통해 너무 다른 사람들의 마음챙김을 이해하고 성격기질을 다듬고,회복의 탄력성의 강한 정서의 활성화는  곧 뇌의 활성하다. 정서가 인관관계의 차이를 만들고 정서가 부의 차이을 만들고 정서가 사회적 너무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결핍 장애의 차이를 만든다. 뇌와 정서의 상관관계를 풀어낸 과학적 실험적 탐구에 명상이 조합된 정서 매카니즘의 결정체 너무나 다른 사람들의 정서를 이해하는 소중한 안내서로 요약됩니다. 내 마음에 내가 없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가득차 있다면 이 책 한 번 읽어 보세요.

 

나쁜 스토리를 담아두면 정서가 파괴됩니다. 나쁜 스토리는 사전에 차단하고 좋은 스토리를 담아야 합니다. 마음이 아픈 상태에서 또 나쁜 스토리를 담으면 정서는 내 정서가 아니고 이미 남의 정서에 생각이 조종되고 있는 것입니다.

 

뇌는 부정을 흡수하는 능력이 긍정을 흡수하는 능력보다 가히 폭발적입니다. 가속도가 무한대입니다.그래서 부정이 뇌를 습격하면 긍정을 받아들일 장소를 내어 주지 않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c*********o 2012.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 다른 사람들: 인간의 차이를 만드는 정서 유형의 6가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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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역시 알키에서 보내주어 재미있게 읽었던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라 생각났다. 시공사 임프린트인 알키의 자기계발서나 인문심리 번역서 중에는 '뇌'를 소재로한 책이 꽤 많다는 느낌이다. 미국에서 잘 나가고 있는 뇌과학 서적을 발굴해서 잘 번역한 후 한국에 소개한다. 실패할 가능성이 적은 안전한 방법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며칠 전 트위터를 하다가 오마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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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역시 알키에서 보내주어 재미있게 읽었던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라 생각났다. 시공사 임프린트인 알키의 자기계발서나 인문심리 번역서 중에는 '뇌'를 소재로한 책이 꽤 많다는 느낌이다. 미국에서 잘 나가고 있는 뇌과학 서적을 발굴해서 잘 번역한 후 한국에 소개한다. 실패할 가능성이 적은 안전한 방법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며칠 전 트위터를 하다가 오마이뉴스 기사를 하나 보게 되었다. 편집자들이 심혈을 기울였는데 생각보다 성공하지 못한 책 목록에 이 책이 들어 있었다. 과연 재미있고 좋은 책인데 생각보다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해 편집자도 아쉽고 나도 아쉽다.

 

책에는 전문적인 뇌과학 용어가 많이 나오지만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다. 저자가 전두엽과 정서(뇌과학 연구 초기에는 학계에서 그다지 상관이 없는 부분으로 여겨졌던)의 연관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생겼던 에피소드를 중간 중간 들려주기 때문이다. 또한 뇌과학 최신 연구 결과들을 우리 일상생활과 연관지어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람들의 성격이나 정서가 각각 다를 수 있도록 하는 뇌 기반을 이루는 6가지 차원을 소개한다. 이 6가지 차원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단어를 모아놓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이 차원들을 기반으로 뇌와 정서의 밀접한 관련성을 밝히고 있다.

책에서 제시한 문항에 답변을 하면 내 정서 차원들의 그래프가 만들어진다. 이 조합이 나만의 정서 특징을 만들어낸다. 더 좋고 덜 좋은 조합이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각각의 정서는 개성을 갖고 특별한 상황에 따라 좋기도 나쁘기도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내 정서 차원 그래프.

 

이 책의 핵심은 자신의 정서 차원을 '계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뇌는 가소성이 있기 때문에 훈련하고 습관화하면 마치 평소에 많이 가는 길을 쉽게 찾아갈 수 있듯 뇌에 물길을 만들어내어 정서를 처리하는 방향이 강화될 수 있다. 이런 주장을 하려면 인간 몸에 관한 오랜 논쟁인 '유전vs환경', '천성vs양육' 논쟁부터 되짚어보어야 한다. 대학원 다닐 때 뇌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교육에 종사하는 우리는 환경이 유전만큼이나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주장을 피력해야 했다. 철학자인 교수님께서는 유전이 결정적이라고 말씀하시곤 했기 때문이다. 그 대화 속에서 유전과 환경의 비율이 50:50인지, 99.999999:0.000001도 안되는지를 정하기는 쉽지 않았다.

 

저자는 뇌 훈련을 통해 정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기에 유전:환경이 50:50임을 주장한다. 그러한 주장을 아래와 같은 실험 결과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같은 입장을 가진 나의 마음이 시원해졌다.

 

아무튼 위와 같은 이유로 저자는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마치 운동 방법을 제시하듯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달라이 라마를 만난 후 명상 수행자들의 뇌를 분석했던 이야기, 일반인에게 명상을 시켜 뇌의 변화를 관찰했던 기록을 보여주며 독자를 설득한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처럼 나의 정서 차원을 계발하거나 환경을 정서에 맞게 조절하여 좀 더 행복한 삶을 살라고 강조한다.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때와 마찬가지로, 티벳 수행자들을 만나고 명상 이야기를 풀어갈 때 저자가 동양 문화나 불교 수행법을 맹신하거나 오리엔탈리즘의 자세가 느껴져 편하지만은 않았다. 기독교에서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명상 수행을 접목시킨 '관상기도'를 조금 위험하게 보는 입장도 있기에 긴장하고 읽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13.04.2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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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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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사람들 이라는 책 제목과 같이세상에는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살아간다.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전부 나와 같은생각을 하며 살지 않기에 그 사람들 각각을 대하는데에도똑같이 해서는 안된다. 사람들 제 각각의 성향에 따라 대하는 방법을 달리 하게 되는데,이 책을 읽고나면 어느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생각보다 책이 쉽게 다가오는 내용은 아니다.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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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른 사람들 이라는 책 제목과 같이
세상에는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살아간다.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전부 나와 같은생각을 하며 살지 않기에 그 사람들 각각을 대하는데에도
똑같이 해서는 안된다. 사람들 제 각각의 성향에 따라 대하는 방법을 달리 하게 되는데,
이 책을 읽고나면 어느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생각보다 책이 쉽게 다가오는 내용은 아니다. 조금은 어려운 용어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책을 읽을 때 한번 더 생각하며 읽게 된다. 그래서인지 기억에 더 오래남는 느낌이든다.
내가 평소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 성향에 관한 책이라서 그런지 내용이 참 흥미로웠다.
책 내용 중 제일 흥미로웠던 내용은, 5장이다.
타고난 정서 유형이란 없다 파트인데, 보통 똑같은 엄마 배 속에서 나온 아이들이라도
성격이 제각각 다르기 마련이다. 그 아이들이 일란성 쌍둥이여도 말이다.
성격이 같아보이는 아이들도 잘 보면 다른 구석이 보이게 마련이다.
어떤 아이는 얌전하고, 어떤 아이는 활발하고, 어떤 아이는 말이 많고, 어떤 아이는 말수가 적고,
성인들도 제각각 다른 기질이지만 아이들 또한 그렇다.
타고난 기질이 있기는 하지만 자라는 환경에 따라 어느정도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그 영향이 크거나 작거나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책 내용에 따르면 사람은 타고난 유전도 있지만 환경에 따라 바뀌고 아이뿐 아니라
성인의 뇌도 변한다고 한다. 성인이 되면 형성된 성격이 그대로 유지되는줄로만 알았었는데
신선한 충격이다. 그렇다면 나의 뇌도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의 내 성격 중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좀 고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2012년 아마존 인문 분야 1위 책이라고 해서 어떤 책일지 궁금했는데, 가볍게 읽을만한 책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읽고나면 세상을 살아가는데에 도움이 될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n******e 2012.10.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왜 너는 울고 나는 웃었을까? - 너무 다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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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미혼자들이 꼽는 이상적인 배우자 조건 중 하나가 좋은 '성격'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상하죠. 가장 흔한 이혼 사유로 등장하는 것 역시 '성격'입니다. 사람을 묘사하는 친숙한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한 '성격'으로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요. 지금 소개하는 이 책에 의하면 '성격'이라는 것은 정서적 특성과 정서 유형을 구성하는 특징들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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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미혼자들이 꼽는 이상적인 배우자 조건 중 하나가 좋은 '성격'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상하죠. 가장 흔한 이혼 사유로 등장하는 것 역시 '성격'입니다. 사람을 묘사하는 친숙한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한 '성격'으로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요. 지금 소개하는 이 책에 의하면 '성격'이라는 것은 정서적 특성과 정서 유형을 구성하는 특징들로 이루어진 행동 유형에 속합니다. 별자리나 혈액형, 띠로 구분하는 성격 유형부터 전통 심리학의 성격 분류 체계 등 과학적 신빙성이 떨어지는 이론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이 책은 인간 마음에 대한 폭넓은 관점을 제시합니다. 우리 행동과 감정, 사고방식 등이 발생하는 지점, 바로 뇌에 근거한 분류 체계를 통해 개인마다 다른 특유의 뇌 특성을 구별하고 있는데요. 단순한 정서 특성이나 기분이 아니고, 전통적인 성격 측면과도 차이를 보이는 이 분류 체계는 여섯 가지 차원의 정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ㆍ 회복탄력성Resilience : 역경으로부터 얼마나 빨리 혹은 천천히 회복되는가.

ㆍ 관점Outlook : 긍정적인 정서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가.

ㆍ 사회적 직관Social Intuition :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이 보내는 사회적 신호를 감지하여 얼마나 잘 적응하는가.

ㆍ 자기 인식Self-Awareness : 자신의 정서를 반영하여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감정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

ㆍ 맥락 민감성Sensitivity to Context :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는 정서적 반응을 얼마나 능숙하게 조절하는가.

ㆍ 주의 집중Attention : 의식의 초점을 얼마나 정확하고 명확하게 맞추는가.

 

 

     이 여섯 가지 정서 유형이 다양한 조합을 이루어 고유한 성격과 기질로 나타난다는 것인데요. 그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스펙트럼의 각 지점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자기, 혹은 타인의 정서 유형을 알 수 있습니다. 회복탄력성 유형을 살펴보면요. 회복탄력성 스펙트럼의 앞쪽에 해당하면 역경을 이겨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느린 회복자형Slow to Recover style', 뒤쪽이라면 빠른 시간 내에 역경을 극복하는 '빠른 회복자형Fest to Recover styl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와 같은 방식으로 여섯 가지 차원을 조합하면 매우 폭넓은 성격 양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는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그에 어떻게 반응하며,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삶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장애물을 어떻게 빠져나가는지를 설명해줄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유전자는 총을 장전시키지만,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것은 환경뿐이다. (본문 중에서)

 

 

      우리 고유의 기질, 천성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요. 책에서는 다양한 유전자 연구 결과를 들어 양육, 즉 후천적 환경이 천성을 이긴다고 주장합니다. 반사회적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라도 자라는 과정에서 적절한 보살핌과 애정을 받는다면 반사회적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이지요. '유전된 것은 불변한다'는 정설을 무너뜨린 이 연구 결과는 서로 연관 있는 두 가지 사실을 드러내 보여줍니다. 아이가 자라는 환경에 따라 유전적 특성이 나타나거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과, 우리 몸의 세포 하나하나에 들어 있는 꼬불꼬불한 이중나선인 실제의 유전자가 우리 경험에 따라 켜지거나 꺼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는 우리 뇌의 신경가소성을 말해주는 좋은 사례가 됩니다. 신경가소성이란 의미 있는 방식으로 뇌의 구조나 패턴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리키는데요. 책의 핵심을 이루는 내용이라 할 수 있겟습니다. 자신, 혹은 타인의 정서 유형을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거든요.

 

 

     마음챙김 명상은 마음의 강바닥에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낸다.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마음챙김은 경험과 생각에 뇌가 새로운 방식으로 반응하도록 훈련시킨다. (본문 중에서)

 

 

       책에서 제시하는 마음훈련법은 명상입니다. 단기간의 명상만으로도 우리 뇌의 신경활동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좋은 성격'이란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이상적인 정서 유형이란 없다고 역설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불행의 요인이 되는 정서 유형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중요한 재능으로 부각될 수 있듯, 각각의 서로 다른 정서 유형, '너무 다른 사람들'은 우리 삶을 조화롭고 풍요하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건강한 삶입니다. 우리 자신과 타인을 바로 알고 조화를 꾀하는 삶. 나와 '너무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좋겠습니다.

 

 

 

 

 

 

g*******s 2012.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서가 차이를 만든다
"정서가 차이를 만든다" 내용보기
같은 상황에 처했음에도 다르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흔히 성격탓이라고만 생각해 왔다. 여러 가지 판단 기준을 가지고 우리주변의 사람들을 파악하고 분석하곤 하였지만 혈액형이라든지, 심지어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고향이 어디인지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며 지역색을 드러내기도 한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도 있듯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
"정서가 차이를 만든다" 내용보기

같은 상황에 처했음에도 다르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흔히 성격탓이라고만 생각해 왔다. 여러 가지 판단 기준을 가지고 우리주변의 사람들을 파악하고 분석하곤 하였지만 혈액형이라든지, 심지어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고향이 어디인지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며 지역색을 드러내기도 한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도 있듯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라든지 성격을 판단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최근에는 심리학이나 뇌과학뿐만 아니라 인간 고유의 성격과 그에 따른 행동이나 기질에 대한 연구가 할발하게 아루어 지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함이 있다.

 

자기개발서나 명상, 심리학 서적을 비롯한 여러분야의 서적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이라든지 마음챙김에 관해 앞 다투어 서점가에 한자리를 버젓이 차지허고 있다.
30여 년간 인간 정서와 뇌에 관해 연구해온 신경과학계의 거장 리처드 J. 데이비드슨 박사는 그의 저서<개개인이 가진 고유한 ‘정서 유형’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전통 심리학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오랜 기간에 너무 다른 사람들>을 통해 사람들이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게 반응하고 다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걸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구분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정서 유형은 생각이 흘러가는 길과 같아서 여러 상황에서 그 사람의 일관된 태도를 만든다는 것이다. 개인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인생을 바꾸는 정서유영을 6가지로 구분하여, 이를 변화시키거나 환경을 바꿈으로써 보다 행복하고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실연당한 연인들이나 직장을 잃었을 때, 어떤 사람은 며칠도 안 되어 툭툭 털고 일어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자기비하와 절망의 나락에 빠진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눈빛만 봐도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빠르게 알아채는 반면 어떤 사람은 아무리 눈치를 주고 설명을 해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저자는 유사한 환경에서도 사람들이 제각각 다른 반응과 행동을 보이는 이유와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6가지 차원의 정서 유형으로 설명한다.


어려움을 겪을 때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지 혹은 느리게 회복하는지에 따라, 빠른 회복자형과 느린 회복자형으로 나뉘는 회복탄력성, 인생 전반에 대해 어떠한 관점을 갖느냐에 따라, 긍정적 관점형과 부정적 관점형으로 나뉜다. 사회적인 관계에 얼마나 예민한가에 따른 사회적 민감형과 사회적 혼돈형,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얼마나 민감하게 느끼느냐에 따라, 명확한 자기 인식형과 불명확한 자기 인식형으로 나뉜다. 외부와 주변 맥락에 얼마나 눈치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따른 맥락 눈치백단형과 맥락 불협화음형,주의 집중형과 주의 산만형으로 나뉜다.

책은 정서 검사를 통해 점수를 매기고 이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정서 유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개인이 가진 고유한 뇌 활동 패턴과 정서 유형을 살펴본 결과 뇌의 차이가 정서 유형의 차이를 만들어 다양한 사람들을 만든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회복탄력성 차원에서 극도의 느린 회복자형이나 극도의 부정적 관점형에 속하는 사람에게 우울증 발병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긍정적인 정서를 담당하는 좌반구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인간의 뇌와 정서 유형이 관련 있고 그것이 인간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실험을 통한 연구결과로 밝혀냈다.

인간의 뇌는 타고나는 것으로 죽을 때까지 불변한다고 생각해온 오랜 생각의 틀을 깨고 어린아이뿐 아니라 성인의 뇌 역시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의 정서 유형 또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인도에서 명상을 체험하고 달라이 라마의 협조로 여러 명상 수행자들을 연구한 후, ‘마음챙김 명상’이 뇌에 특별한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발견하고 정신훈련을 통해 정서 유형을 바꿔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내가 어떤 정서유형에 속하는지 궁금한 사람이나 인간의 뇌를 변화시켜 정서 유형을 바꾸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시도해볼 만 하지 않을까 싶다.

k******2 2012.10.15.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