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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이렇게 살아도 돼, 박철현 글ㆍ사진, 2019년 6월 25일 초판 1쇄, 하빌리스. 도쿄에서 네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아빠' 박철현 작가님이 아빠 이전에 자신의 이야기를 한 권의 에세이로 풀어냈다. 동시대인이라고 쭉 생각해 왔지만,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한 그가 살아 온 인생의 폭과 다양함은 나와 같은 시대라고 볼 수 없을 만큼 깊었다. 가부키초 삐끼에서 파치프로(이 용어는 아예 첨 알았다), 오마이뉴스 기자, 백수, 부동산회사 직원 그리고 현재 테츠야 공무점까지-누구나 인생에서 오분간은 주인공이 될 수 있다지만 이다지도 다채로운 배역은 아마도 맡기 힘들것 같다. 책 마지막 장을 덮으며 뒷표지의 문장을 눈에 담아본다. "이것은 '남'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이야기다," 라고 씌여 있지만 사실, "이것은 '남'의 이야기지만, '나'의 이야기다" 라고 내 마음에는 들렸다. #이렇게살아도돼 #박철현작가 #즐거운독서 #1주5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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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저자의 글을 처음 접한 시점이 전작인 "어른은 어떻게 돼?"의 출간즈음이었다. 거의 대부분의 글과 댓글에 책 얘기가 줄을 이어서, 너무 궁금해서 도저히 사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었고, 책을 사면 미우의 단편을 읽을 수 있다는 어떤분의 댓글을 본 날, 이북을 주문했다. "어른은 어떻게 돼?"를 읽고 일본에 대해 잘못 알고있던 것들을 바로 잡게 되기도 했고, 기초부터 다져가며 쌓아올려간 그네들의 사회제도가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간단히 말하면 충격적이었던 책. 책을 다 읽고 세권을 더 사서 가장 친한 친구 두명과, 세아이의 아버지인 친오빠에게 책을 선물했는데, (보통 책 선물을 할때 드는) '상대방도 이 책을 재밌게 읽었으면 좋겠는데'라는 걱정을 한순간도 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이번 신작을 많이 기다렸다. "이렇게 살아도 돼"에서는 저자의 페이스북에서 읽었던 몇개의 에피소드들을 포함한 여러 이야기들이 한권의 책 안에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그의 삶을 하나로 엮어낸 것을 읽을 수 있다. 영화제작업에서 시작해서 게임업체 직원, 기자, 술집 마스터를 거쳐 현재의 공무점 주인이 되기까지, 보통 사람이라면 어느 지점에서 포기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았을 시간들인데, 저자는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자기의 "최선"과, 그 "최선"을 위한 "유연함"으로 그의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이제 8년정도이지만, 자기의 잘못과 부족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상대방에게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것을 못해서 흑화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수도 없이 겪어왔다. 그래서 더욱 눈에 띄는 저자의 삶의 유연함이야말로 "어머니의 영업"을 통해서 물려받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녀들은 부모님이 들려주는 백마디 말에서보다 부모의 삶 자체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이제는 그가 부모가 되어 자신의 삶을 통해 아이들을 키워가고 있다. 120엔 캔커피 하나의 온기에 기대어, 춥고 어둡고 긴 새벽을 걸어가서 만날 수 있었던 미우, 유나, 준, 시온, 소중한 네 아이들이 어떠한 어른으로 자라날지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남은 것은 1. 시간과 재능을 돈 때문에 버리는 사람이 되지 마라 2. 업과 조직을 동일시하지 마라 3. 잘 모르겠을때는 아예 가만히 있자 이 세가지였다. 당연해보이지만 잊기 쉬운것, 사건과 사건 사이에서 놓치기 쉬운 점들이다. 책에서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가르치거나 강요하지 않지만,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삶에서 우러나는 지혜들을 자연스럽게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부디 사회생활의 초입에 있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글을 보태본다. #이렇게살아도돼 #박철현작가 #하빌리스 #에세이베스트셀러 #에세이의탈을쓴자기계발서 #잘읽히는책 #어느순간다읽혀있는책 #두번읽으세요세번읽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