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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한마디로 무엇이라 정의할수 있을까. 단순히 사전적 의미로 '천체 내부의 에너지 복사로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를 별이라고 한다.' 라고 할수 있을까. 물론 틀린말은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별이란 사전적 의미에서 더 나아가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자 낭만 이었다. 수많은 별들이 밤하늘을 도화지 삼아 촘촘히 그려져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어릴적 나는 이 그림을 보며 꿈을꿨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얻곤 했다. 캄캄한 밤이 되야만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의 눈을 통해서 볼수있도록 허락하기에 별에대한 동경과 호기심은 나날이 커져갔다. 그러다 언제부터인지 별을 보는 재미도 잊은채, 혹은 도시에 별보다 더 화려히 빛나는 불빛때문에 밤 거리를 걷는다 할지라도 여유롭게 밤 하늘을 올려다 본적이 몇번이나 될지 싶다. 이렇게 별볼일 없이 지내오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밤하늘의 별을 보는데 있어 즐거움을 만들기 위해 제일 집중해서 읽었던 부분은 역시 계절별 별자리의 모양과 이름, 그 별자리를 찾는 방법이었다. 별자리를 안다고 무작정 밤하늘에 있는 별을 본다고 해서 쉽게 찾을수는 없다. 나역시 그렇다. 계절별 별자리에 대해선 초등학교 시절부터 줄기차게 배워와 어느정도는 알고있었으나 별자리를 찾은적은 19년 인생에 동안 다섯손가락에 꼽을정도로 적을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도시에 살아 밤하늘을 볼때면 보이는 것이라곤 삼각형을 이루는 별들 뿐이었으니까. 이 책에는 별을 찾는 방법은 어느계절에 어느방향을 보면 보이는지, 어떤모양인지, 어떤색인지, 심지어 별자리를 이루는 별의 이야기까지 알려주면서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적혀있다. 덕분에 밤하늘을 보는 즐거움이 하나 더 생겼다고 할까. 겨울철 별자리의 오리온 자리를 보면 이렇게 나와있다. '오리온 자리는 밝은 별을 많이 거느리고 있다. 겨울 저녁 동남쪽 하늘에 솟아오른 모습을 보면 방패연 같기도 하고 모래시계같기도 하다. 오리온자리의 중심의 밝은 세 별 아래에 붉게 보이는 것은 오리온 대성운 이다. 이 성운에서는 새로운 아기별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새로 태어난 별에서 나온 강한 빛이 주변의 성운을 여러 색으로 아름답게 물들인다' 오리온자리는 찾는 방법도 간단하다. 삼각형을 이루는 별들중 붉은색으로 빛나는것 중에 하나가 베텔게우스. 오리온자리를 이루는 별중에 하나다. 그러니 오리온 자리는 삼각형을 이루는 별만 찾아도 수월하게 찾을수 있는것이다.
<별 헤는 밤 천문우주 실험실>은 단순히 밤하늘의 별들과 나아가 우주에 대한 정보만을 전달해주는 책이 아니다. 우주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거니와 과학자의 이야기, 그림작품들에 담긴 천문학 이야기, 제목에서 보이듯 천문우주 실험에 대한것 까지 이 책 한권에 모두 담겨있다. 예를들면 별이 어떤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별과 관련된 과학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뒤이어 '별이 반짝이는 이유'를 알수있는 실험방법까지 나와있다. 실험방법은 준비물이 나와있고 방법도 순서대로 알아듣기 쉽게 적혀있고 그림까지 그려져있어 아이들이라도 간단하게 실험을 해볼수 있다. 이런식으로 달,은하,블랙홀 등등 다양하게 나와있어 한페이지도 설렁설렁 넘길 부분없이 재밌게 읽어나갈수 있었다.
우주 사진을 볼때면 가슴이 벅차오르곤 한다. 이책을 보자마자 끌렸던 이유도 그때문이었다. 책을 읽기 전부터 검은 배경에 다양한 색으로 빛나고 있는 사진들을 구경하는데 바빠 책을 읽기 시작한건 마지막 페이지까지 전부 넘겨본 뒤였다. 지구를 품고있을 정도로 넓고넓은 우주라는 곳에 가본적도 없었을뿐더러 마음껏 여행할 수 없다는것을 알고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우주와 가까워지기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는것 이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2년전 재수학원에서 배우던 지구과학이 새록새록 떠올라 공부도 하고 즐거웠던 시간이 되었다.
- 집도 아닌곳에서 대학교 알아보다가 시간이 없어 급하게 쓰는 글이라..... ㅠㅠ.... 이 글을 끝으로 연말까진 블로그는 못할거같아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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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은 무척 신비롭다. 밤하늘의 달과 별은 밤이 주는 어둠과 두려움 속에 몽환적 꿈을 꾸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무수한 별들과 고요한 달빛에서 한낮의 번잡함을 잊게 하고 생채기난 마음에 위로를 받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밤하늘을 좋아했다. 현실보다는 몽환을 즐기는 나에게 별과 달은 늘 꿈꾸는 소녀로 만들어 준다. 윤동주의 시에서처럼 별 하나에 꿈과 별 하나에 사랑을 세던 나이가 지나고는 별자리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 그리스 신화에 기초한 별자리는 늘 상상하는 즐거움을 준다. 별자리 관찰을 위해 옥상에서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별자리에 무한한 상상력을 불어넣은 고대인들이 얼마나 위대한가 라는 생각을 했다. 별자리를 통해 하늘의 뜻을 알려했고 시간을 측정하여 씨뿌릴 시기를 가늠했던 선조들의 지혜. 왕의 치세도 하늘의 뜻으로 돌렸던 선조들의 상상력 속에도 해와 달과 별의 움직임에 있었으니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상상속의 세계에서부터 과학적 근거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신화와 전설을 품은 별이 빛나는 밤. 북극성을 기준으로 한 길찾기, 태양을 중심으로 한 태양계의 가족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지구가 창조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시간, 지구와 함께 땔 수 없는 관계인 달, 소행성들, 밤하늘의 방랑자인 혜성, 우리가 별똥별이라 불리는 유성우, 쌍둥이 같이 있는 짝별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 흥미로웠다. 한 번도 본적 없지만 왠지 신비롭고 아름다울 것 같은 성운과 성단, 어린시절엔 많이 보아왔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은하수, 별의 일생을 통해 태양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주의 시간은 100년 살면 많이 사는 인간의 시간과는 차원이 다르다. 지구의 나이를 49억년으로 보고 있고 태양은 124억 살이 넘어가면서 행성상 성운으로 변하고 중심부는 쪼그라들어 백색왜성이 된다하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사계절의 별자리가 소개된다. 요즘 가장 보기 좋은 별자리는 오리온자리이다. 오리온의 빛나는 허리띠가 보석처럼 내 눈에 박힐 때의 그 기막힌 아름다움. 오리온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큰개와 작은개자리. 유난히 맑은 겨울밤에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별자리이다. 과학적 사실 외에도 고흐나 신영복의 그림, 그리고 생활 속에서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우주에 대한 관찰 실험들. 별에 관한 전설과 그 전설이 과학이 되기까지의 과학자들의 숨은 이야기들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소개되어 있다. 태양계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고대 마야를 연구하는 고고천문학자들에 의하면 당시 전쟁의 원인이 금성때문이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유난이 초저녁에 밝게 빛나는 아름다운 별. 금성. 그 별은 마야제국의 별이었다는 이야기다. 누구나 탐했으리라. 어스름 녘에 가장 먼저 얼굴을 내미는 그 별을. 화성은 물길과 우주인이 있다는 가정으로 지구와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우주선이 가서 보니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는 것. 희미한 고리가 있어 가장 멋진 행성 토성. 갈릴레이는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가 돈다고 생각했던 일설에 반기를 들게된 시초를 제공한 것이 바로 이 목성이었다고 한다. 1610년 1월 7일 갈릴레이의 망원경에 목성이 포착되었고 목성을 도는 4개의 위성이 변화하는 모습으로 천동설의 모순을 알아냈다고 한다. 4개의 위성을 지닌 목성의 이름은 제우스이며 4개의 위성은 제우스의 연인인 이오, 유로파, 칼리스토, 가니메데라는 이름을 붙여졌다. 갈릴레이가 발견했다고 해서 갈릴레이의 4대 위성이라 불린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외웠던 태양계의 막내 명왕성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화성에 우주인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로웰이 새운 사설 천문대에서 톰보에 의해 발견된 명왕성. 태양계 행성들의 공전궤도와 달리 가늘고 긴 타원형을 하고 있어 다른 행성들보다 궤도가 많이 기울어져 있고 이와 비슷한 소행성들이 많이 발견되자 2006년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에게 제외되면서 왜소행성으로 분류되었다는 사실. 명왕성을 플루토로 저승의 신 하데스의 라틴어명. 재밌는 사실은 이 행성을 발견한 톰보의 유해가 지금 명왕성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1997년 사망한 톰보의 유해 중 일부가 2006년 발사된 무인우주선에 실려 2015년 7월 명왕성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거다.
언제나 나에게 몽환적 꿈을 꾸게 하는 달. 해가진 뒤 초저녁에 뜬 달이 초승달일까? 그믐달일까? .헷갈릴 때가 많다. “초승달은 이른 아침에 동쪽 하늘에서 떠올라 저녁에는 서쪽 하늘로 지고 있다. 얇고 가느다란 초승달은 늘 저녁 서쪽 하늘에서 지는 것이다. 음력날짜로 7,8일이면 반달(상현달)이 된다. 달은 자정까지 볼 수 있다. 음력 15일경엔 보름달로 해질 무렵 동쪽 하늘 위로 떠오를 채비를 서두른다. 새벽이 되어서야 서쪽 하늘 아래로 내려간다. 보름달 이루 크기가 줄어드는 달을 음력 22일 경에 다시 반달(하현달)이 된다. 하현달은 자정 무렵에 동쪽으로 고개를 내민다. 그믐에 가까워지면 새벽 동족 하늘에 가느다란 달이 떠오른다. 월령은 삭(달이 안 보이는 때)를 월령 0일로 해서 달의 모양 변화를 날짜 단위로 나눈 것.” 달에 처음 발을 딛은 암스트롱은 이런 말을 남긴다. “이것은 한 사람에겐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 중력이 약한 달에는 지금도 암스트롱의 발자국이 남아있다고 한다. 별빛은 대기를 만나 흔들리는 것이다. 흔들리며 반짝인다. 반짝이는 것은 누군가의 파장으로 흔들리는 것이다. 지금도 우주를 보며 몽환의 꿈을 꾸던 자들이 과학으로 증명을 한다. 별 헤는 밤. 별 하나에 낭만, 별 하나에 과학. 삶 속에 살다보니 이젠 문득문득 올려보게 되는 밤하늘의 별. 이 책은 그렇게 희미해져가는 추억의 갈피가 되어 별과 달과 우주에 대한 몽상을 다시하게 만들며 내 가슴 속에서 흔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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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려고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쳐다본 적이 언제인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무심하게 살아왔다. 보이지도 않은 별을 찾는다며 추운 밤 오들오들 떨며 유난을 떨었던 여고시절은 언제 지나버렸는지 까마득하다. 흔히 '별'하면 낭만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지, 과학이라는 단어가 쉽사리 떠오르지는 않는다. 생각해 보면 내가 별에 대해 과연 무엇을 알고 있는지 떠오르지 않는다. 이 책은 바로 나처럼 별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는 초짜들에게 딱 알맞은 책이다. 내가 사는 행성, 지구가 있는 태양계에 관해 체계적이면서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설명을 곁들인데다 컬러 사진까지 빵빵하게 실려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내용도 재미있다. 이제까지 태양계에 속하는 한 행성에 산다고 자부하면서도 태양계에 대해 아는게 없었던 이 무식한 나를 어느 정도의 상식으로 무장시켜줄만한 재미가 충분하다. 태양계에 속해있는 8개의 행성을 비롯, 지구의 하나밖에 없는 위성인 달, 그리고 태양계의 유일한 별인 태양, 그 태양계가 속해있는 우리 은하,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은하가 속해있는 국부은하군, 초은하단에 이르기까지 드넓고 넓은 우주라는 공간 속에 빛나는 별들과 행성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게다가 언젠가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하는 여러 별자리들과 성운 그리고 유성우까지 내 눈으로 보겠다는 강한 의지까지 심어주는 책이다. 보너스로 뒷면에는 우리나라 사계절의 밤을 밝히는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까지 수록되어 있어 자신의 탄생 별자리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이들이 있는 부모라면 각 장의 마지막에 있는 별과 관련된 각종 실험까지 해보도록 실험코너까지 별도로 있어서 꽤 유용하지 싶다. 장대한 우주에서 펼쳐지는 여러 현상을 이렇게 쉬운 실험 하나로 재현해 낼 수 있다는 걸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저 머나먼 우주를 향한 호기심을 더 쉽게 마음에 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어제 본 별빛이 수만광년을 여행해서 내 눈에 보이게 된다는 것도 신비하지만 내가 본 별은 아마도 지금쯤 이미 소멸과정을 거쳐 블랙홀 안에서 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애틋한 마음까지 든다. 언젠가 내 마음이 밤하늘의 별을 향하게 될때 꼭 다시 한번 펼쳐보게 될 소장가치 만땅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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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나오는 실험들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라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따라해볼수 있어요
설명을 뒷바침해주는 실험이 자세하게 알기쉽게 나와서.. 아이가 쉽게 이해를 하더라구요. 아이랑 함께 읽다보니... 제가 더 푹 빠져서 읽고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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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별을 동경하며, 천문학에 유혹되는가? 그에 대해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밤하늘에 대한 동경은 우리의 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일지도 모른다.'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말에 대한 해석은 여러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겠지만 나는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을 타고서 지구를 바라볼 수 있는 우주인이 아닌 이상 우리가 디디고 있는 지구를 우리는 볼 수 없다. 그에 대한 대리만족으로 우리는 또 다른 별의 모습을 통해 지구를 보고자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역시나 밤하늘에 대한 동경은 '미지의 것'에 대한 인간의 무궁한 호기심 덕분일 것이다.
어둠 속에 빛나는 것, 어둠 속에 숨어 있는 것, 어둠 속에서도 보이는 것 등 밤하늘은 반짝이는 우주를, 세계를 함께 담고 있는 스크래치 작품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새까만 어둠인 부분을 한꺼풀 파듯이 긁어내리면 거기엔 신비롭고 다채로운 신비가 빛을 발하고 나타난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 책에는 천문학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자 주제별로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그리고 눈동자와 망원경, 태양계, 지구, 달, 혜성, 유성유, 변광성, 성운, 우리은하 등 특정한 주제의 시작은 위의 사진과 같이 낭만적인 제목과 글, 멋진 그림이나 사진들이 어우러져 있다.
책은 단순한 지구과학, 천문학적 지식전달의 선에서 그치지 않고 천문학과 관련된, 별과 우주와 관련된 역사와 예술에 대해서도 함께 담고 있다. 그리고 책 곳곳에는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실려있다. 그 사진자료들 또한 역사와 예술을 넘나들며 우주, 지구와 과학을 이야기하고 있다. 좀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만 너무나도 전문적인 지식적인 부분이 자주 언급된다. 물론 그런 부분에서 어려운 단어는 그 장의 각주(*)로서 풀이말을 덧붙이고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 책을 온전히 소화해내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고등학생 이상의 독자들에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다.
각 장의 사이사이에는 '우주를 만든 사람들'이라고 하여 천문학에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인물의 업적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언급할 때에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내용을 쪽수로 표시해 두어서 보다 내용을 풍부하게 읽을 수 있다. 인물의 이야기에 이어 각 장의 마지막은 '별 헤는 밤 천문우주 실험실'이란 제목에 걸맞게 천문학적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실험'을 담고 있다. 그리 어렵지 않은 방법을 통해서 천문학적 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험들이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활동을 하기엔 어렵기에 학부모나 과학 선생님들이 과학의 부교재로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 큰 어른들끼리라도 별헤는 밤에 과학적 실험을 함께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어린아이와 같이 실험의 결과에 신비함과 놀라움을 느낄만한 감성이 있다면 말이다. 끝으로 이 책에서는 밤하늘의 '별과 별자리'에 관련해서 '우리나라의 사계절에 볼 수 있는 별자리'의 내용을 담기위해 1/9정도의 양을 할애하고 있다. 이는 저자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별자리와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직접 별자리를 찾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특별부록'과 같이 멋진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
책에서는 아름다운 천체사진들과 별과 우주와 관련된 과학적 자료들을 역사와 예술, 과학을 아우르는 글과 함께 풍부하고도 밀도있게 구성해 놓고 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을 따지자면 책이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질문이 적고 모든 지식적으로 완결형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미제의 밝혀지지 않은 낯선 이야기는 꺼내서 엉뚱한 생각을 하게 만들지 않는 게 아쉬웠다. 별을 보며 엉뚱한 생각을 해보고, 무한한 상상력을 뻗어나가게 하는 것도 이러한 책이 가져야할 매력이라고 본다. 그리고 흔히 중고등학생들이 과학책에서 활용될 만큼 쉬운 자료들을 활용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는 그만큼 새로운 자료와 정보를 담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책의 요모저모를 훑어볼 때에 볼거리와 알거리가 많아서 이 책을 둔 오늘밤이 더욱 셀렌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별을 더욱 잘 보인다. 좋은 겨울 밤, 별을 헤며 이 책을 통해 천문우주 실험실에 들어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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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에 대해서라면 이렇다 할 배경지식이나 할 말은 없지만 그저 까만 하늘을 배경으로 별들을 관찰했던 고등학교 2학년 때가 언뜻 생각이 난다. 원래부터 천체관측부는 아니였지만, 우연한 기회에 자리를 잡게 된 그 부서에서 축제 때마다 했던 천체들 사진을 판매했던 그 시절이 그립다. 그 때는 파느라고 내 것을 사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쉬울 만큼 아름다운 사진들이 많았었는데 어쩌면 그저 행성들도 아쉬겠지만 그 시절이 더 아쉬웠는지도 모르겠다. 천문학도 마치 그런 것과 같지 않을까. 멀어도 까마득히 먼 옛날에 존재했던 빛들이 지금 우리 눈 앞에 존재해서 반짝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빛이 발했던 항성들은 사라지고 없을 수도 있는 것처럼. 그래서 반짝 반짝 빛이 나는 저 천체들이 더욱 매혹적인지도 모르겠다. 신기하고 놀라운 세상 그 이상을 보여주니 말이다. 단위는 얼마나 큰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수치로는 체감할 수도 없는 규모의 과학이라 한없이 겸허해질 수 밖에 없도록 이끌어주는 것도 감사할 따름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분명히 느꼈던 것은 우주의 이야기는 결단코 생명을 살리는 데는 별로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아름답고 경이롭고 인간의 지식 그 이상의 무언가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해주긴 하지만, 그 결론은 겨우 우연한 조건에 의한 기계적인 결과라고 하거나 우리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외계인의 출현을 기대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제시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꼬리가 길게 늘어서있는, 몇 십년의 주기로 지구를 찾아오는 혜성이 아름답고 경이롭긴 하지만 그 실체는 더러운 얼음 덩어리일 뿐인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아름다워서 신기해서 하늘을 바라보는 그 이상을 우주에 대해 기대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평생 우리 내면에 관심을 가져도 부족한 시간인데 말이다. 그런데 혹자는 지구에 생명이 생기게 된 이유를 우주에서 유입된 물질에서 찾기도 해서, 생명을 살리는 데 별 소용이 없다는 내 생각에 반대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설사 우주에서 몇 가지 물질이 들어올 수는 있겠지만 그것으로부터 생명이, 인간의 모든 부분들 중 어느 한 곳이라도 탈을 내지 않고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된다는 가설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논의할 여지가 없는 부분인 듯 싶다.
우주에 대한 지식이 많이 있다고 해서 그 어떤 부분에서 인간에게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책에서도 어느 곳 하나 그런 것을 설명해주진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워낙 호기심이 강한 존재이라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우주를 그냥 가만히 내버려둘 순 없었을 것 같다. 하지만 무엇을 봐도 딱딱한 암석이거나 더러운 얼음 덩어리이거나 거대한 가스층으로 이루어진 무생물일 뿐이라는 것만을 제대로 알고 보면 좋겠다. 이 책에서도 등장했듯이, 우주 연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여러 과학자들이 있겠지만, 그들은 평생을 거대한 암석이나 가스, 얼음 덩어리만 조사하다가 끝난 인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과학의 발전은 물론 의미있는 일이지만, 그 일을 걷기 전에 그 길이 자신의 인생을 걸고서 해도 후회하지 않을 만한 일인지 자문할 필요가 있을 거라 여겨진다. 눈으로 보기에 아름다울 순 있어도 그래서 더욱 연구하고픈 마음이 들 수는 있어도, 영화 <콘택트>처럼 미지 생물과의 조우를 기대하면서 연구한다면 평생을 허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담은 이제 각설하고 책에 대해 살펴보자.
이 책은 우주에 관한 전반적인 개론서이다. 달, 태양, 혜성, 지구, 성운 등 우주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사실들을 알기 쉬운 설명과 보기 화려한 사진으로 편집해서 전달해준다. 표지만 봐도 아름다울 것이란 기대감이 물씬 풍기지 않나. 내가 우주에 대해 아는 지식은 고등학교 지구과학 시간으로 끝이 났는데, 이 책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꼭 문제를 풀면 틀리는 것이 아무 시에 아무쪽 하늘을 바라볼 때 보이는 별자리를 물어보는 문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외우면 되는 부분이었는데, 무엇을 외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어떤 감조차 잡을 수 없었던 문제라 아예 찍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그 답은 알 수 없는데, 이 책에서는 별자리를 알려주면서 소소한 개념을 무수히 쏟아놓는다. 만약 이 책을 보고 시험을 치러야 한다면 좀 난감할 정도로 많은 정보가 담겨있지만 그저 교양을 쌓을 겸 소일 삼아 사진만 넘겨다 보며 있을 것이라면 충분히 호기심을 채울 만큼 재미있을 것이다. 어렵지도 않아서 부담 없이 볼 수 있고, 중간 중간 실험할 수 있는 코너가 있어 그것을 유심히 보면 앞서 설명했던 우주의 개념을 다시금 정리할 용도로 쓸 수 있겠다.
난 개인적으로 평생 동안 하늘을 봐도 별자리 구분은 못할 거라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고정적으로 생각했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책에서 보는 아름다운 별그림이 아니라 그저 선과 점으로만 구성된 별자리를 그렇게 아름다운 이름으로 부르고 찾는다는 것이 어쩌면 속임수가 아닌가 싶기도 한다. 내가 북극성을 찾아도 아닐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으니 아예 찾아볼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평생을 도시에서만 살아와서 별자리를 찾는다는 것이 그다지 익숙한 일이 아니여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 책을 우주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주어도 좋을 듯 싶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겠지만 그 땐 사진만 보고 중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읽으면 우주에 대한 소망을 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우주에 목 매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쩐지 외계인의 존재를 찾고 싶어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사실 그것말고는 특별히 우주에 대해 관심을 계속 두어야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과거라면 나도 그런 공상을 하며 시간을 죽이며 놀았겠지만, 이제는 그런 시간 죽이는 방법 말고도 다른 중요한 것이 있기에 바쁘다. 하지만 이 책은 두고두고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며 이를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지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구인 듯 싶다. 저자가 내국인이라 더욱 반가운 천체에 대한 아름다운 책이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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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 대한 막연한 동경.. 왜 까만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면 마음 한켠이 알싸한 느낌이 드는걸까?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우주의 수많은 별의 탄생과 성장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원소들이 우리몸을 이루고~ 우리 주위의 환경을 구성하므로 태고적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배어나오는것일지모른다고 얘기하고있다. 더 나아가~ 아이들이 묻는 질문들중 하나인 "바닷물은 왜 짜요?"~ "하늘은 왜 까매요?" 등은.. 결국, 자신의 모태인 지구와 지구를 낳은 우주를 궁금해하는 마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별에 대한 이야기를 과학과 천문학, 인문학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담고있다. 먼저, "별이 왜 반짝여요?" 라는 질문에 대해 맘속으로 '끙~!' 하면서 "몇백만년전 폭발한 별의 빛이~ " 어쩌구하는 대답을 생각해내는 내게 저자는 우주로부터 날아오던 빛이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흔들리는 현상을 집에서 해볼수있는 간단한 실험과 함께 설명하고있고.. 하늘의 수많은 별자리들이 어쩌면 그 옛날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외로운 양치기들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산물일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별지도인 성도와 실제로 내 카메라로 별자리를 촬영할수있는 팁을 알려주고있다. 망원경의 원리와 첫탄생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나면, '수금지화목토천해' 태양계의 행성에 대한 설명엔 반가움을 느낀다~ 지구, 달, 소행성,혜성,유성우,태양.. 궁금했고 알고싶었던 별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는 이 책은 관련사진과 옛 선조들의 다양한 그림속의 별의 모습도 함께 담아 만든이의 정성을 가늠할수있게 했다~ 깜깜한 우주는 무엇으로 채워져있을까? 궁금해했던 내게 이 책은 '성간물질'에 대해 알려주었고~ 우주가 비균질의 성간물질로 듬성듬성 채워진 거대한 진공공간임을 알려주었다~ 성운, 성단, 우리은하와 외부은하.. 책을 읽어갈수록 이러한 것들을 알아낸 천문학자들에 대한 외경심이 점차 높아지는걸 느낀다~~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것들을 다 알아냈을까?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게된다~!! 성운이 뭉쳐지는것으로 시작하는 별의 탄생과 내부 수소연료의 소진으로 인한 별의 소멸과정은 신비로움을 느끼게했고~ 두려우면서도 신비한 존재로 여겨왔던 블랙홀에 대한 설명을 읽노라면, 물리학에 대한 애정이 마구 샘솟는걸 느끼기도한다~^^ 아직 하늘의 별자리를 읽지못하는 내게 이 책속의 많은 정보들은 당장 별을 관측하러 달려나가고픈 열망을 느끼게하기에 충분했다.. 인공조명이 없는 곳에서 하늘의 별잔치를 보는것.. 내게는 하고싶은 큰 모험중 하나이다~ 책 말미의 계절별 별자리.. 내가 언젠가의 별잔치참석을 위해 이 책을 가까이 둬야할 큰 이유가 될거같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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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 천문우주 실험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 '윤동주' 님의 시처럼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별'이라는 것을 동경이나 그리움의 대상으로 여겨왔다. 하나 하나의 별에는 따로 별자리 모양을 만들고 그 별자리에는 다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그렇게 우리에게 별은 빛나고 아름다우며 한 편으로는 미지의 세계이기도 하다. 별이라는 말을 가만히 되뇌거나 밤하늘의 빛나는 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이미 우주라는 것이 얼마나 거대하고 놀라운 세계인가 상상하게 한다. 그래서 우리 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늘 그것들에 대해 궁금하고 알고 싶어하며,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별 헤는 밤 천문우주 실험실]을 읽으면서, 그 속에 담긴 수 많은 우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서, 미지의 세계에 대해 한 발 더 다가가는 시간이자 많은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다. 딸아이가 과학분야를 좋아해 그동안 여러 차례 천문대 등을 방문하고 별자리 탐사 체험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지만, 어린 시절의 그런 시간들이 아이에게 우주에 대해, 과학에 대해 더 많은 호기심을 갖게 하고 있고 관련 분야에 매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런 이유로 그동안 과학관련 책자를 많이 접하게 해주고 여러 체험활동을 많이 경험하기도 했다. 과학과 관련된 잡지도 꾸준히 구독하면서 나도 조금씩 우주나 별자리 등의 세계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청소년기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누구라도 궁금했던 별이나 우주의 많은 것들을 만날 수 있는 책으로 너무도 손색이 없을 이 책을 알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특히 호감이 가는 부분은 각 장마다 너무나 광범위하고, 미지의 분야여서 실험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던 여러 우주의 원리나 별의 비밀들을 실험해보고 유추해 볼 수 있는 쉽고 간단한 방법들을 함께 담아내고 있는 부분이다. 그동안 여러 우주와 관련된 책이나 별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왔지만 이렇게 직접 실험을 통해 경험을 할 수 있는 우주와 관련된 내용은 처음 접해보아서 매우 유익했다. 아직 실험 과정을 제대로 실행해보지는 못했지만, 중학생 딸아이도 읽으면서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고 다가오는 방학을 이용해 꼭 책 속에 담겨있는 실험내용을 시도해보고 싶어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여러가지 오래 전 유명 화가들의 그림에 담긴 별자리나 달, 우주와 관련된 표현이 담겨있음을 알게 된 내용이다. 달을 그려 넣은 것으로 알았던 '신윤복'의 [월하정인]이라는 그림이 사실은 평범한 초승달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부분월식을 그린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는 근거는 매우 흥미로웠다. '별이 왜 반짝일까? 처럼 간단한 의문을 시작으로 우주와 별자리, 태양계와 블랙홀, 우리은하와 별의 일생 등 우주가 담고 있는 많은 내용을 정성껏 담아내고 있어 두고 두고 도움이 많이 될 내용으로 호감이 많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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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휴가때 강원도 영월에 있는 천문대엘 갔었다. 서울 근교에서도 별자리를
볼 수 있는 곳이 몇 있지만 깨끗한 산중에 있는 천문대에서 보는 별빛은 다르리라 잔뜩
기대를 품고 갔더랬다. 별자리에 대한 관심이 한창일때 아이방 천장에 4계절 별자리를(야광)
붙여주니 밤마다 별을 헤이며 잤던 아이, 드디어 한 여름밤에 어마어마한 망원경의 실제
크기와 가격에 입이 쩍 벌어졌고,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던 별이 또다른 눈인
천체 망원경을 통해서 보였었다. 그런데 실제 그 느낌은 이게 다인가?
하는 실망감이 앞섰다. 미동도 하지 않는 아주 쬐그마한 점이 무슨무슨 별자리 이러는데
솔직히 감이 안왔지만 아이들은 그저 즐겁고 신기하게 즐겨서 나름 좋은 추억으로
여겨었다. ㅎㅎ 그런데 얼마전에 아주 친절하고 멋진 천문우주책을 만났다.
![]() [별헤는밤 천문우주 실험실]이라는 이 책은 별자리라면 학습만화에서부터
그리스로마신화까지 줄줄 꿰고 있는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교재가 된 책이다.
두께가 두꺼워 처음엔 전공서적이가 하고 머뭇거리던 아이가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아이보다 이 쪽 면에서 한 참 뒤떨어지는 엄마지만
내눈에도 참 재밌게 구성돼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는데,
제일 눈에 띄는 점은 사진과 그림이 정말 정말 선명하고 양 자체가
방대해서 눈이 즐거웠고 사진 아래 간략한 설명만 봐도 너무 재밌다는 것이다.
![]() ![]() 금성이 밝게 보이는 이유는 '두터운 황산구름이 태양빛을 잘 반사하기 때문'이고
화성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호기심을 유발하고 간단한 실험과 함께 이유를
알려 주기도 한다. 화성 표면을 조사해보니 철의 산화물이 많이 발견 됐다고 한다.
이것은 과거 화성 표면에 철을 산화시킬수 있을 정도의 물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는 것이다. 거기다 아이들이 이해하기쉽게 실험까지!
![]() 과학책은 딱딱하고 졸리고 어렵기만 하다는 편견을 깨고 어린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흥미만점의 내용으로 꽉꽉 차있다. 설명도 어쩜 그리 쉽고 자세한지~
저자의 동영상 해설을 잠깐 봤는데, 에구.. 나 어릴 적에 이런 과학 선생님
만났다면 내 운명이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 내 아이가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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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보기 힘든 별들의 향연, 시골 하늘아래에서 아니면 천문대에서나 볼 수 있는
우주의 비밀스러운 모습들을 '별 헤는 밤 천문우주 실험실'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스무개의 이야기와 실험들을 통해서 우주의 역사를 배워 나갑니다.
책의 두께에 먼저 놀랬고,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멋진 그림들의 모습에 두번 놀라고,
흥미로운 책 내용에 세번 놀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갑니다.
브로마이드를 펼치더니 집중해서 여러가지 행성들을 쳐다보고 있네요.
책이 두꺼운데도 큰아이는 관심을 보이네요. 우주비행사가 꿈인 녀석인지라
우주에 대한 책이면 뭐 어떤 책이던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책을 읽는 모습에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우주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원소는 바로 별의 탄생과
성장 과정 속에서 만들어 집니다. 태양계 가족들, 성운, 성단, 은하에 이르기까지
밤하늘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천체들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고, 실험활동도
담겨져 있어서 우주의 신비로움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 하늘지도로 별 찾기, 눈동자와 망원경, 태양계, 가스행성들의 세계,
지구, 달, 소행성, 혜성, 유성우, 태양, 숨겨진 짝별 찾기, 변광성, 성운, 성단, 우리은하,
외부은하, 별의 일생, 블랙홀, 사계절의 별자리 스무가지의 이야기를 읽어 갑니다.
달이 차고 기우는 이유에 대한 실험을 아이와 함께 해 보기도 합니다.
다른 여러가지의 실험들이 있고, 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것 같습니다.
드넓은 우주가 궁금하다면 먼저 별자리를 익혀보고, 별의 이름과 형태를 알게 되는
순간,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나를 향해 쏟아지는 수많은 별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별자리의 생김새까지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신기하면서도 우주에 대한 궁금증이 하나 해결되는듯
합니다. 우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가늠하기 어려운 대상인 우주를 간단한 실험을 통해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또다른 경험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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