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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인 우주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지구를 떠나 우주의 한 행성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소망을 품을 때가 있다. 여행은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영감을 떠올리고 또 다른 꿈을 꾸게 하는 인상 깊은 삶의 여정이다. 시간을 내서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갈망은 늘 가슴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지만 일상적인 삶을 배제할 수 없기에 미지의 공간을 향한 갈증을 가득 채우고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21세기 걸리버 여행기는 영화관에서 관람 중인 걸리버 여행기와 함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다.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이 단조롭고 부조리함이 인식될 때마다 새롭게 일어서려는 근본적인 욕망은 심연에서 고개를 들고 만다.
모험심이 강한 우주 비행사인 걸리버는 지구를 떠나 블랙홀을 통과해 낯선 별을 발견하고는 어머니의 이름과 생일을 떠올리며 이름을 애비게일 526이라 붙이고는 본격적인 탐험에 나섰다. 작은 대륙을 먼저 탐험한 뒤 큰 대륙을 밟을 것이라 마음먹은 걸리버는 작은 공 모양의 캡슐을 타고 해변의 높은 절벽에 착륙한 뒤 행글라이더를 타고 섬으로 들어갔다. 숲으로 들어간 걸리버는 주렁주렁 매달린 과일을 따서는 맛을 보기 시작하자 졸음이 몰려 와 그만 낯선 땅에서 잠들고 말았다. 꿈을 꾸다 놀라 일어난 걸리버는 소인들이 사는 나라에 자신이 포박되어 자유의 몸이 아님을 깨달았다. 소인국에 난데없이 나타난 거인 걸리버를 소인들은 관찰하며 그에 대한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걸리버는 좋은 마음으로 릴리풋에 왔다며 자신을 풀어 달라고 간청하였지만 그의 진심은 쉽게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던 걸리버는 왕의 자존심을 이용하여 기지를 발휘해 마침내 묶인 몸에서 벗어났다.
걸리버는 소인국을 벗어나려 했지만 쉽사리 벗어날 방도를 찾지 못하였던 차 성벽 근처에서 일어난 화재를 입에 물을 머금고 있다가 단번에 진화하고는 영웅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신임을 얻은 걸리버는 계란을 깨는 문제로 수년 째 전쟁 중인 랜드라풋과 릴리풋 사람들을 화해시키는 중개자 역할을 원활히 수행했다. 사소한 이견(異見)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을 고집하여 서로에게 해를 입히는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목도한 걸리버는 두 나라가 화해 의식을 치름으로써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열리게 하는 정의의 사도처럼 비춰졌다. 탐험심이 강한 걸리버는 행성 구석구석을 탐사하고 싶은 마음이 발동해 또 다른 대륙을 향하려다 그만 거미줄에 걸려들고 말았다. 거미줄에 갇힌 걸리버를 발견한 소녀 헬레바는 마치 걸리버를 곤충처럼 대하기 시작했다. 인간이라 항변해 보지만 헬레바 아버지는 그를 상자 안에 가두고 말았다.
소인국과는 대조적으로 거인들이 사는 나라에서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던 중 걸리버는 돈에 팔려 왕비에게 넘어갔다. 왕비는 걸리버를 장난감 인형으로 여기며 귀애하느라 그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기도 하였다. 걸리버만을 위한 안락함을 더하는 생활이지만 그는 날이 갈수록 우울함이 더했다.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이어갈 때마다 무너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다른 방도를 찾아야 했다. 마침내 걸리버는 벌과 사투를 벌임으로써 벌의 침을 떼어내는 데 성공하였다. 최초의 무기를 지닌 걸리버는 벌침을 숨겨 긴요하게 사용하리라 마음먹었다. 왕비 이행이 해변으로 여행을 가자 새장 속에 갇힌 채로 동행해 일행과 떨어져 있을 때 고리를 득달같이 낚아 채가는 독수리를 향해 벌침으로 새를 찌르기 시작했다. 맹금류라 불리는 독수리를 공격하여 항복을 받아 낸 걸리버는 마침내 브로불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새장으로 돛대를 만들고 침대보로 돛을 만들어 항해하다 도착한 곳은 랜드리낙이었다.
눈은 정면을 보지 못하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한 쪽으로 기울어진 사람들은 귀 옆에 생각 자루를 차고 생활했다. 생각 자루를 가지고 사는 이들은 우주의 유일한 존재로 특권을 가진 존재로 자부하며 둥둥 떠다니는 섬에서 생활했다. 높은 곳에 살지만 식량은 아래에서 구해 와야 하는 이들은 독단으로 흘러 아집에 갇혀 지낼 수도 있는 일면을 지니고 있었다. 하늘을 나는 기구를 만들어 둥둥 떠다니는 곳을 벗어나려던 걸리버는 육지에 닿는 게 최대의 희망이었다. 열기구를 만들어 마침내 육지 가까이 닿은 걸리버는 우주를 여행할 때 이용했던 캡슐을 발견하고는 자유인이라 외쳤지만 하늘 문이 열려 우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눈 달린 로봇과 노인들이 사는 그곳은 낙원처럼 외롭지 않았고, 편안함이 더한 공간이었지만 욕구가 없는 세상으로 비춰졌다. 갈란톤이라 불리는 곳에서 사는 이들은 스스로 수호자라 일컬어 상대를 관찰하고 도와주려 하지만 무력함이 더한 공간이라 이곳 역시 오래 머무를 곳은 아니었다.
걸리버 여행기 원작 형식을 빌려 우주를 여행하는 우주 탐험대 걸리버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그가 여행한 나라의 모습을 싣고 그곳에 사는 이들의 삶의 형태를 살피며 삶의 진정성을 찾아 가는 과정을 밝히고 있는 듯하다. 작은 다툼이 큰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인지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존의식을 견지해야 하며, 생각 자루를 달고 살지만 잘못된 생각에 갇혀 지낼 수 있는 인간의 오만함을 꼬집는 대목에서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벌침을 구해 위기의 순간에 상대의 허를 찌름으로써 자신을 지켜가는 모습은 위기의 순간에 동요됨 없이 기지를 발휘해 행복한 웃음을 선물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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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때 국어선생님께서 갑자기 책을 한 권을 빌려주신다. 부탁한 적도 없는데 말이다. 재밌으니 한 번 읽어보라고 하신다. 그것이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였다. 어릴 적 읽은 동화책에 비해서 너무 두껍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원래는 동화가 아니었구나, 하며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는 나름 충격이 컸었다. 지금은 명확하게 스토리가 기억나진 않지만 걸리버가 4개의 나라를 탐험하는 이야기였다는 것, 4번째 나라가 말의 나라였고 가장 이상적인 나라였다는 것, 그리고 선명한 묘사는 불가능하나 뭔가 야했던 기억의 여운이 남아있다. 벌써 15년이란 세월이 지났으니 내 기억력의 모자람이라기 보단 세월에 깎여버린 기억 덩어리라고 하고 싶다. 만약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였다면 『21세기 걸리버 여행기』가 더 재미있었을텐데. 동화책은 이벤트에 당첨되면 읽게 된다. 당첨된 책 중 『21세기 걸리버 여행기』가 가장 긴 책이다. 약 170여 페이지에 달하니 동화책 치고는 좀 오래 걸려 읽었다. 초등학생 4,5학년 정도면 재밌게 읽지 않을까 싶은데 요즘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워낙 빨라서 저학년도 잘 소화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인 구조는 기존의 『걸리버 여행기』와 동일하다. 다른 점은 조나단의 걸리버는 18세기 사람이지만 조르디(이 책의 작가)의 걸리버는 21세기 사람이다. 둘 다 탐험가라는 것은 같다. 탐험가. 참 멋진 신분이다. 지금은 탐험가라는 말은 잘 쓰지 않는 듯하다. 탐험이라는 것은 미지의 세계나 불명확한 정보를 가지고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내게 지금의 세상은 너무 알려지고 까발려져서 ‘탐험’이라는 말이 어울릴만한 일이 별로 없어 보인다. 심해지역이나 아직도 발을 디디지 못한 아마존의 오지 정도? 글쎄, 내 지식의 한계이다보니 그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18세기엔 이제 막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인정했고 있는지도 몰랐던 아메리카 대륙에 진출해서 무자비한 정복이 시작되었으니 그야말로 급작스런 확장의 시기였고 이성이 열리는 시기였으며 고로 의식이 성장하는 혼란의 시기였다. 그런 시기에 조나단은 잘 적응하지 못한 인물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자신의 소신과 원칙이 확고부동하여 어울리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가 약 10여년의 집필 기간을 통해 『걸리버 여행기』써서 세상을 향한 쓴소리를 해대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금서가 되었지만 훗 날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4개의 나라 중 소인국을 중심으로 동화화되어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히게 되며 재조명받게 된다. 지금은 원작 그대로 출판되어 보급이 많이 되었고 고등학교에서는 ‘필독서’ 목록에 올라있을 정도이다. 나 역시 고1때 읽고 멋진 책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 아직도 금박으로 제목이 박힌 오렌지 빛 책 표지가 떠오른다. 21세기 걸리버는 미지의 세계를 ‘우주’로 눈을 돌린다. 그는 우주탐험가이다.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에 빠져서 태양계와 비슷한 행성 궤도로 접어들게 된다. 그리고 에비게일 526이라는 지구를 닮은 푸른 별에 발을 디디게 된다. 작가는 원작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지명이름이나 사람이름을 그대로 쓰기도 하지만 작가의 창의력에 의해 새로운 이름을 달기도 한다. 첫 번째 나라인 소인국 릴리풋은 원작에 등장하는 나라 이름 그대로 원용하였고 릴리풋의 왕 이름인 ‘골바스토’ 역시 재미있는 이름이라 그대로 썼다고 한다. 그 외에는 작가가 새롭게 이름을 재미있게 달았는데 발음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블레푸스쿠, 브롭디냑, 글럽두브드립...나머지 3개 나라의 이름인데 러시아를 배운 적은 없지만 왠지 러시아 발음 냄새가 난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 조르디의 상상력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소인국, 거인국, 하늘을 떠다니는 나라, 이상적인 나라 등 큰 테마는 같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 다른지는 지금의 기억력으로는 원작과 비교할 수 없지만 읽으면서 재미도 재미지만 사유를 하게 만드는 동화의 힘을 느낄 수 있기도 했다. ‘스스로 운명을 바꿀 수는 없지만 운명에 굴복할 수는 없었습니다.(100p)’ 같은 문장으로 인해 순간 진지해지기도 했다. 걸리버가 거인국에서 광대의 삶을 살아야했을 때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운명을 향해 정면 도전하는 모습에 등장하는 말이다. 또 와 닿는 문구는 ‘욕구가 없는 세상은 희망도 없습니다.(157p)' 다. 4번째 여행지인 이상적인 나라에서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고 낙원이 있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로 천국인 나라였지만 그곳에서는 꿈이 없고 따라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즐거움이 없다. 그것이 과연 인간의 최선의 모습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걸리버는 결국 지구를 향해 제자리로 돌아간다. 내 집이 가장 편안하듯 원래 살던 그곳이 가장 좋고 그 자리에 감사해할 줄 알아야한다는 것을 저절로 깨닫게 해준다. 이벤트 당첨 동화책들이 왠만하면 다 마음에 들고 소장하여 훗날 하온이에게 읽게 하고 싶지만 『21세기 걸리버 여행기』는 그런 마음이 더욱 강하게 들었다. 왜냐하면 하온이의 성격에 잘 맞을만한 주제이고 엄청난 상상을 자극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뒤늦게 동화책의 매력에 푹 빠진 서른 세 살 아줌마가 되버렸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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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을 타고 걸리버는 오늘도 미지의 세계를 다니고 있을까요.
진짜『걸리버 여행기』인 『21세기 걸리버 여행기』를 읽었습니다. 여기서 진짜란 전에 아동문학으로 알고 있던 『걸리버 여행기』가 가짜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만큼 재미있게 흥미진진한 감정을 가지고 읽었다는 말입니다. 전에는 걸리버가 소인국과 거인국 여행기를 들려주었을 때 재미있게 들었는데요. 21세기 걸리버가 우주로 나서면서 소인국과 거인국 외에도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가슴이 벅찹니다. 미지의 우주 탐험가 걸리버의 이야기는 어렸을 적 명작 동화에서 읽었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책장을 펼쳤습니다. 물론 비슷한 점이 있었습니다. 소인국 이야기와 거인국 이야기는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적 이야기와 다른 점은 환경 그 자체입니다. 우주라는 환경적 변화를 겪은 셈입니다. 걸리버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일어난 경험담을 우리에게 들려준다는 것이 비교할 점이겠지요. 저는 이러한 점이 새롭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어린왕자』의 이야기에서 어린왕자가 지구에 오기 전까지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걸리버를 우주로 보내는 사고의 확산을 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아무나 못하죠. 이 점에 있어서는 이 글을 쓰신 작가선생님에게 박수와 함께 존경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글뿐만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신 작가님께도 존경의 마음을 같이 보내드립니다. - 정말 그림 멋집니다!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TV에서 영화소개해주는 프로를 보고 난 후였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걸리버 여행기”라는 영화가 나왔다고 몇 장면을 보여주었는데 그것이 꽤 재미있게 보였습니다. 생각해 보니 코미디 영화였네요. 소인국 장면이었는데 왕궁에 불이 났는데 주인공(이 때에는 거인으로 활약했지요)이 불을 끄는 장면이었습니다. 보통 상황이었으면 어이가 없었겠지만 코미디 영화라서 그런지 재미있게 보이더군요. 그 다음부터 계속 재미있는 장면들이 머릿속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 책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 책의 걸리버 이야기도 영화장면 못지않게 흥미진진했습니다. 특히, ‘세 번째 대륙, 렌드리낙’ 이야기와 ‘천상의 낙원, 갈란톤’ 이야기는 어린 시절 읽었던 내용이 아니어서 더 흥미를 갖고 걸리버의 여행담에 귀를 기울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 까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걸리버 여행기≫의 원작자 ‘조나단 스위프트’는 어떤 작가였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읽었을 때에는 이런 것까지 생각하지 않았는데 오늘날 이 『21세기 걸리버 여행기』를 통해 원작자에 대해서까지 알게 되는 일석이조를 얻었네요. 그가 정치가가 꿈이었다는 것은 전혀, 아주 전혀 몰랐습니다. 그리고 걸리버의 소인국과 거인국이 그 당시 사회의 모순을 그려냈다는 것도 몰랐던 사실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그때 당시의 사회의 모순이 있었고, 원작자인 조나단 스위프트가 그런 이야기들을 풍자한 이야기가 바로 ≪걸리버 여행기≫ 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랄한 풍자이며, 말의 세계가 신성모독이라는 이유 때문에 금서 처분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그런 이유 때문에 못 나올 수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대륙, 렌드리낙 이야기와 천상의 낙원, 갈란톤 이야기를 읽으면서 상당히 그 곳 사람들에 대한 약간의 비꼬는 투의 말과 함께 철학적이라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런데, 소인국과 거인국 이야기에서도 그 때 당시 정치상황을 풍자한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큰 비밀이었죠. 특히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 안에 이런 상당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 줄 꿈에도 몰랐거든요. 영화에서도 책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왕궁에 불이 나서 영화상의 주인공(걸리버)이 대활약(?)을 하여 불을 끈다고 했습니다. 책의 이야기에서도 소인국에서 불이 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성벽 근처에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 다행히 내가 신속하게 대응한 덕분에, 그들을 화재로부터 도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21세기 걸리버 여행기』의 걸리버는 보통의 사람이 가지는 상식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불을 껐습니다. 다행이죠. 여기서 코미디 영화에서 하는 것처럼 껐으면 생각만 해도 남우세스러울 것 같은데요.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 『걸리버 여행기』와는 약간 발전된 이야기입니다. 우주로 나갔다는 것 자체부터가 발전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21세기 걸리버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어린 시절 알고 있던 걸리버에 대한 비밀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비밀 이야기 때문에 그 시대상황까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읽은 시간이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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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도 동화속 모험과 여행을 무지 좋아하고 설레입니다. 책이 도착하자 따근한 신간을 읽어내려가는 재미에 부족한 서평도 냉큼 남기네요. 최첨단의 컴퓨터, 캡슐로 된 우주선, 게다가 만능통역기 리코와 우주여행을 떠나는 21세기 걸리버! 블랙홀과 또다른 행성으로의 발견과 탐험이 문자로만 접하기엔 조금 아쉬운관경도 있지만, 귀엽고 작은나라 소인국에서의 소박한삶의만남, 거인국에서 끔찍히허물어지고 이기적인 무리들에게 시달리는 소외된삶의체험등, 빠져들수록 손에 땀이쥐어지는 순간입니다. 생각자루를 가지고 다니며 (남들보다는) 스스로 항상심각한 무리들~ 상상이 기상천회하지만, 현대인들의 개인주의 그리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남을 무시하는 듯 도도함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걸리버가 통쾌합니다. 누구나 무시할수 없는 존재감을 갖고 살아가듯 ... 마지막 낙원(?) 생각만해도 모두 이뤄지고 다가서는 나라, 평화가있는 곳을 탐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인간이 바라던 그곳을 떠나 지구를 향하는 걸리버! 여행과 탐험의 결정판은 역시 돌아올수 있는 고향있어 더욱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내게 있어도 소중함을 모르던 지구로의 귀환이 이 특별한 경험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순수하게 이야기에 빠져 함께 여행의 스펙터클을 즐겨도 흥미롭고, 조금더 나아가 우리사회의 어두운 면도 되돌아 볼수 있는 신 걸리버 여행기! 어른과 아이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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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걸리버 여행기]
지은이 :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그린이 : 프란세스 로비라
출판사 : 책빛
페이지 : 173쪽
걸리버가 바다가 아닌 우주 여행을 떠납니다. 미지의 바다로 여행을 떠났던 것은 18세기에 살았던 걸리버이고 오늘날 21세기를 살고 있는 걸리버는 미지의 바다가 아닌 미지의 우주로 여행을 떠납니다. 이것이 [21세기 걸리버 여행기]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주 탐험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지요. 저희 아이도 우주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가득하답니다. 그래서 우주로 여행을 떠나는 21세기의 우주 비행사 걸리버가 아주 부럽다고 합니다.
이제 21세기의 걸리버와 함께 우주 탐험을 떠나봐요.
[21세기 걸리버 여행기]가 그렇다고 해서 원작의 내용을 많이 각색하지는 않았어요. 원작의 흐름과 줄거리는 유지하면서 탐험을 하는 공간을 바다에서 우주로 옮겨놓은 것이에요. 요즘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는 우주로 시대배경만 변경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걸리버가 타고 있는 우주선이 블랙홀을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그곳은 태양계가 아니었어요. 지구로 가는 블랙홀이 아니라 다른 블랙홀을 통과했기 때문이지요. 이때 제2의 지구를 발견하였는데, 어머니의 이름과 생일을 따서 '애비게일 526'이라고 이름지었어요. 지금까지 행성들은 온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아서 생명이 살 수 없었는데, 애비게일은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었어요. 걸리버는 이곳에서 과일을 몇개 따먹고 잠이 들어버렸어요. 잠에서 깨어보니 15센티미터쯤 되는 소인들이 걸리버를 꽁꽁 묶어놓고 걸리버를 경계하고 있었지요. 이곳은 릴리풋이라는 소인국이었지요. 릴리풋은 랜드라풋과 달걀을 깨는 방법때문에 전쟁을 하고 있었어요. 걸리버는 이 두나라를 화해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수백,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오는 신성한 책이나 예언을 해석하는 일은 쉽지가 않아요. 하지만, 고집 때문에 참뜻을 복잡하게 만든다면, 신성한 책이나 예언은 아무작에도 쓸모없는 겁니다. 오히려 우리를 구속하고 자유의 기쁨을 방해하는 짐이 될 뿐이지요." (본문 56페이지 중에서)
이렇게 걸리버는 대인국 브로불셀, 둥둥 떠다니는 섬 렌드리낙, 천상의 낙원 갈란톤을 탐험하게 되어요. 그리고 걸리버는 우주의 집, 그리운 지구를 향해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원작 걸리버여행기가 지난 300년동안 어린이들에게 명작으로 사랑을 받아왔고 저희 아이도 참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요. 이렇게 다시 21세기형 책으로 재탄생되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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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해가는 21세기에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딱 맞는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걸리버가 우주 비행사인것과 우리에게 미지의 세계안 우주를 탐험하는 것이 신선했답니다.눈물이 쏟아질것 같은 21세기 걸리버의 눈망울이 감동적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참 잘 어울려서 멋지고 아름다운 21세기 걸리버 여행기가 탄생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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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2011년이고, 방학동안 아이들을 명작을 많이 읽히리라 결심하고 명작읽기를 실행중이다. 그러다가 발견해서 읽은 21세기 걸리버 여행기. 걸리버여행기는 1700년인가1800년대 씌여진걸로 알고 있는데, 21세기에 다시 씌여진 걸리버 여행기는 21세기에 걸맞는 상상력이 총동원되어 아주 재미있고 교훈적으로 잘 씌여져 추천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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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걸리버 여행기>>
아마 많은 사람들은 <걸리버 여행기>라는 책을 읽어봤을 것이다. 당근 어린이들이 많이 읽기에 어렸을 적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다. 우리가 어릴 때 읽었던 <걸리버 여행기>와 이 <21세기 걸리버 여행기>의 전반적인 내용은 비슷하다. 하지만 <걸리버 여행기>에서의 레뮤엘 걸리버는 의학과 항해술을 공부하여 배의 전속 의사로서 미지의 세계인 바다로의 항해 길에 오르지만 <21세기 걸리버 여행기>에서의 걸리버는 우주인이 되어 미지의 세계로 가게된다. 우주인이 됨으로써 21세기에 맞는 이야기가 된 것 같다.
또 <걸리버 여행기>에서 나왔던 블레푸스쿠, 브롭디냑, 글럽두브드립 또는 글럼다 등의 이름은 많이 어려운 이름이었는데, <21세기 걸리버 여행기>에서는 릴리풋 왕의 이름인 골바스토의 내용이 아닌 이름들이 새롭게 바뀌었다. 새롭게 바뀌게 되면서 좀더 쉽게 볼 수 있는 책이 되었다.
여기까지는 <걸리버 여행기>와 <21세기 걸리버 여행기>의 다른 점을 볼 수 있었고, 이 책에 대한 나의 평가는 very good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길지 않아서 읽기는 쉽고, 재미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21세기라는 시대와 걸맞게 우주인이 되어 모험을 하고 맥스라는 컴퓨터에 일지를 기록하는 것이 21세기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걸리버 여행기>를 읽어보신 분이라면, 한번쯤 <21세기 걸리버 여행기>를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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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책을 많이 읽게 해 주고 싶었다. 유달리 만화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넌저시 이 책을 권했다. 사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책의 범주는 내가 어릴적에 읽어서 재미 있었던 책들 중 사내아이가 좋아 할 만한 책이다. 그런 책을 제시함으로써 아이가 조금씩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되길 원하면서 말이다.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걸리버 여행기~~ 어 그런데 왜 우주선 그림이지? 호기심에 첫 몇 장을 읽기 시작했고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당장 구매를 했다. 아이에게 책을 주기 전에 내가 먼저 읽었다. 이전에 읽은 걸리버랑 비슷한 부분도 많았지만 이 책은 또 다른 감동을 주는 책이였다. 초등 고학년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들이 있다면 한 번 권해 주고 싶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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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로 만들어져서 개봉한다고 해서 관심있었는데, 책으로도 나왔더군요~
그림도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예전에 읽었던 기억도 나면서, 21세기에 맞춰 각색한 부분이 새롭게 느껴지네요.
책이 예뻐요. 책에는 관심없던 우리 아이도, 막상 책을 보더니 급 관심을 보이네요^^
요즘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입니다.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