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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호모 에로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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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아는 친구들은 사랑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사랑 이야기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10대들이나 20대들에게 사랑이란 단어는 엄청난 장벽처럼 느껴질 것이다. 공부나 취업 준비 때문에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10대 20대에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면 자신은 30대가 되어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30대가 되면 신체는 이미 하강곡선을 타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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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내가 아는 친구들은 사랑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사랑 이야기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10대들이나 20대들에게 사랑이란 단어는 엄청난 장벽처럼 느껴질 것이다. 공부나 취업 준비 때문에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10대 20대에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면 자신은 30대가 되어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30대가 되면 신체는 이미 하강곡선을 타게 된다. 그래서 뒤늦게 사랑을 하여도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사랑이 무조건 안 좋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사랑은 자기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고 풀어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사랑이라는 것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자기 자신이 마음을 굳건히 먹어서 당당하게 사랑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t********4 2017.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전평론가가 말하는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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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유튜브에서 who am i 강의 "우리시대 인문학의 세가지 키워드 : 돈, 몸, 사랑" 편을 보고 재밌어서 저자의 다른 영상도 보게되었다. "청춘, 길 위의 자유, 야생의 에로스"라든지 "임꺽정-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같은.   강의중에 내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보게 했던건 저자의 현 시대를 꿰뚫어보는 눈 이었다.  동의보감을 리라이팅 한 저자는 우리 몸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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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유튜브에서 who am i 강의 "우리시대 인문학의 세가지 키워드 : 돈, 몸, 사랑" 편을 보고 재밌어서 저자의 다른 영상도 보게되었다. "청춘, 길 위의 자유, 야생의 에로스"라든지 "임꺽정-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같은.

 

강의중에 내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보게 했던건 저자의 현 시대를 꿰뚫어보는 눈 이었다.  동의보감을 리라이팅 한 저자는 우리 몸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공부도 했다. 동의보감에서는 남자를 숫자로 보면 8, 여자를 7로본단다. 그래서 2*7=14세가 되며 여자는 생식을 할 수 있고, 7*7=49세가 되면 폐경이된다고 본다. 또 남자는 2*8=16세가되면 정자를 생산하고, 8*8=64세가 되면 은퇴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면서 요즘 사회 결혼이 늦어지는게 스펙쌓고, 비싼 집값 마련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다보니 결혼이 늦어진다고 말한다. 맞는말이다. 어제 뉴스에도 역대 최저 혼인율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생식의 능력을 준것은 그 때 결혼해서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지라는 자연의 순리인데 그걸 거부하니 문제가 생긴단다. 여자는 채워지지 않는 욕구를 "멜로드라마"를  보면서 풀고, 남자는 "야동"을 보면서 푼다는 말이다. 내 개인적으로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  여 모두 망상에 빠져 점점 현실과는 멀어지고 더 결혼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의견이다.

 

이 책에 흐르는 전반적인 어조도 비슷하다. 가령, "해품달"이나, "시릿가든"같은 드라마를 예로 들면서 신나게 비판한다. 난 드라마를 보진 않지만, 가끔 "압구정백야" 같은 것은 아침을 먹으며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내용이 황당하단 생각을 많이했다. 그런데 얼마전 기사에 드라마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고, 방통위에 중징계가 예상되고, 그 "막장" 작품을 써서 얼마를 벌었고, 자기  조카(?)를 극중에서 띄워주었다는 둥... 드라마 못지않게 막장스러운 상황이 연출됨을 본 후라 더 공감이 갔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형독에 대해 "절차탁마"라는 비유로 비판한다.

이렇게 적어놓고보니 저자가 무슨 여성의 적처럼 보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든다. 그런데 저자의 생각은 "자신을 사랑하라"지 무조건적인 까기는 아니다.

 

책의 전반적인 문체나 분위기는 호흡이 짧고, 팍팍 치고 나가는 스타일이다. 책으로 읽는 느낌은 강연때와는 많이 다르다. 강연은 상당히 약간 느렸는데...

 

책은 상당히 재미있고 추천할 만 하다. 좋은 작가를 만난 것 같아 기쁘다.

t**********7 2015.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안 생겨요? 이 책부터보고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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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역시 개정판) ‘에로스’라는 말을 들으면 서야 하는 인간이 있다. 에로스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신화 속 에로스(神)가 이 세간의 오해를 맞닥뜨린다면 얼마나 슬플까. 에로스는 가난한 어미(페니아) 아래 늘 결핍 속에 살지만, 풍요를 대변하는 아버지(포로스)의 피를 받았기에 선과 미, 그리고 진리를 사랑했다. 지의 사랑, 곧 철학의 정신인 에로스는 뭣보다 중간자였다. 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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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역시 개정판) 에로스라는 말을 들으면 서야 하는 인간이 있다. 에로스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신화 속 에로스()가 이 세간의 오해를 맞닥뜨린다면 얼마나 슬플까. 에로스는 가난한 어미(페니아) 아래 늘 결핍 속에 살지만, 풍요를 대변하는 아버지(포로스)의 피를 받았기에 선과 미, 그리고 진리를 사랑했다지의 사랑, 곧 철학의 정신인 에로스는 뭣보다 중간자였다. 지와 무지의 중간자. 끊임없이 지를 그리워하고 사랑했던 이유다. 인간이 진리를 추구하게끔 만드는 정신적 욕구의 의인화가 에로스였다. 고대인에겐 따라서 에로스는 육체적 생식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인간의 생명을 무한으로 끌어올리는 정신적 생식의 힘이었다.

 

그러니 세간에는 사랑에 대해 무지막지한 오해도 있다. 사랑은 공부하는 것이 아니란다. 사랑은 살면서, 저절로 주어지는 감정이라는 편견이 횡행하고 있다. 사랑은 무조건적인 행복을 안겨준다는 편견도 빠질 수 없다. 과연 그럴까. 사랑은 행복과 함께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안락과 편의와는 함께 할 수 없다. 안락과 편의에 대한 기대조차 가질 수 없는 것이 사랑이다. 진짜 사랑을 해본 당신, 알 것이다. 사랑은 쉬이 주어지는 감정과 다르다. 좋아하는 감정은 그저 감정의 일부일 뿐 사랑의 실체가 아니다. 사랑은 당사자에게 그()의 능력과 의지를 최대한 발휘할 것을 요구한다. 그럼에도 실패할 수 있다. 사랑은 늘 밑바닥을 바라보게 한다. 부족함을 드러내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고도 경고한다. 사랑은 꽃놀이패가 아니다.

 

그렇기에 나는 사랑에게 늘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내게 행복이기도 했지만, 아픔이었고, 쪽 팔림이었으며, 나를 성찰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무엇이었다. 달이 차오를 때까지, 사랑했지만, 헤어짐도 피할 순 없었다. 아팠지만, 쓰라렸지만, 사랑의 반대말은 헤어짐(이별)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 이렇게 말하더라.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대놓고 반박하진 않지만 어이가 없었다. 그걸 위로라고 하다니. 인연이 아니라면, 우리가 어떻게 만날 수 있었을까. 어떻게 사랑할 수 있었을까. 그러니까 그 위로의 전제에는 결혼이 있다. 나름대로 그 어쭙잖은 위로를 해석하면 이렇다. 인연이 아니라는 말 앞, ‘결혼을 하지 못했으니’ ‘결혼에 이르지 못했으니가 생략된 것.

 

아니, 사랑이면 사랑이지, 왜 결혼과 늘 연결을 지을까? 결혼이 사랑의 완성이라는 엉성하고 빈약한 이데올로기에서 사람들은 왜 벗어나질 못하는 거지? 나는 그것이 늘 궁금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답을 얻었다. 사랑에 대해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을 떠나 보낸 내게 위로 같지 않은 위로를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했었다. “인연이 아닌 게 아냐. 인연이 딱 그만큼이었던 게지.” 인연이 아니라는 말, 내 사랑에 대한 모독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책은 거듭 그것을 확인해준다. 사랑은 한 세계(우주)가 다른 세계(우주)를 만나는, 일대 사건 혹은 사고임을. 평행우주의 궤적이 어쩌다 공명하게 된 순간이다. 사랑사건 혹은 사랑사고. 오죽하면, 트루먼 카포티는 이런 말을 했을까. “세상의 모든 일 가운데 가장 슬픈 것은 개인에 관계없이 세상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연인과 헤어진다면 세계는 그를 위해 멈춰야 한다.”

 

그리하여, 헤어졌지만 새로운 세계를 알려 준 그 사랑(연애)에 나는, 늘 고마워했다. 물론 경우마다 사유의 깊이나 폭은 달랐을지언정, 나는 그 사랑()이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 요소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내 안에 그들(사랑) 있다! 그렇다고 내가 사랑을 완벽하게 마스터한 것은 아니다. 사랑은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할 호기심 천국이다. 세상엔 사랑 불능 환자가 얼마나 많은가. 그렇게 사랑 타령이 넘실대지만, 사랑에 대한 아포리즘도 넘치지만, 우리는 언제나 사랑이 고프다. 사랑이 아프다.

 

 

사랑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다. 배우지 못했으니 체화할 수도 없다. 사랑(연애) 불능자가 넘쳐나는 이유다. 연애가 불가능한 시대인 이유다. 기이하고 기괴할 정도로 싱글 지옥, 커플 지옥에서 차고 넘칠 것 같은 연애지만, 그런 분위기는 상업주의 자본이 만든 지옥도다. 우리는 그 지옥도에서 사랑과 연애에 오해의 딱지를 붙여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다.

 

나는 사랑이라는 단어에 우리가 분류하는 모든 것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사랑 안에 있다. 사랑만 제대로 알아도 (사람으로서) 기본은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통해 만난 사랑학에 공감했다. 사랑은 그저 한 사람의 마음에 똬리를 튼 감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모름지기 사회적 관계의 산물이고 사회적 소통이다. 세간의 사랑에 대해 불만이 있다손, 마냥 그들만 탓할 것도 아니다. 그들이 배우고 훈육 받은 것이 그랬다. 학교고, 사회고, 가르쳐주지 않았다. 사회구조적인 문제다. 사랑이 중요하다고 시부렁거리면서, 정작 사랑을 공부하고 배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못한 죄. 고작 미디어 등을 통해 왜곡된 사랑(연애)의 형태나 편견을 강화하도록 전달했다.

 

고대부터 사랑은 공부하는 것이었다는 증거도 있다. 인문학스터디는 이렇게 전달한다.

철학적 삶에 대해 플라톤이 주목한 또 하나의 사랑이나 욕구, 즉 에로스(eros)가 지닌 중요한 역할이다. 플라톤이 파이드로스에서 묘사한 소크라테스는 활력에 넘쳐 에로스의 요소를 철학적으로 탐구하고 있다.사랑은 무엇을 위해있는가? 사랑은 우리에게 좋은 것인가? 우리는 자율성을 얻기 위해 우리의 사랑을 아주 작게 줄여야 하는가? 이것들은 오늘날 젊은 남녀들도 당연히 호기심을 품는 문제다.”

 

이 책의 미덕은 단순하다. 사랑을 공부하라. 사랑을 하려면,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 사랑은 살아가는 시공간과의 소통이다. 사회적 관계의 산물이다. 두 사람만의 것이 아닌 사회적인 사건사고! 더 넓은 세계로 입문하는 통로. “사랑은 궁극적으로 삶을 아름답게 창조하는행위”(p.219)이며, 사랑은 그래서, 어떤 시대적 기준을 들이대도, 불온하다. 모든 것을 바꾸기 때문이다. 사랑이, 혁명과도 일맥상통하는 이유다


부디 당신의 사랑과 연애가 우리 각자의 삶과 유리되지 않길 바란다. 연애한다고 친구를 끊고, 사회적 관계망을 좁히는 것은, 연애가 아니다. “사랑의 능력에서 핵심은 사랑과 삶이 맺는 관계에 있다.”(p.260) 그리하여, 반복한다. 사랑은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공부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그러니 연애하는 기술을 서술하는 연애 코칭, 연애 멘토링을 자처하는 책들, 거의 모두 쓰레기다. 당장 버려라.



p.s.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도 여기 권한다.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 지음)

사랑은 왜 아픈가(에바 일루즈 지음)

올 어바웃 러브(벨 훅스 지음)

향연(플라톤 지음)

 




j******2 2014.03.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