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로 모든 일상생활의 변화가 심하고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즈음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기에 동아리 활동으로 선정된 책을 읽고 있다. 모임의 성격이 온라인 활동으로 변화가 되었지만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 이 책 역시 동아리 활동에서 읽고 토론할 책으로 선정이 되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가만히 나의 학창시절을 돌이켜본다.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공부가 시작되었다.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학교를 다니고, 시험을 보고,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부모님께 혼이 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렇게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를 졸업을 했다. 학창시절을 보낼 때 공부를 왜 했을까?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했을까? 계단처럼 한 계단씩 밟아가면서 남들이 진학을 하고 공부를 하니까, 나도 하는 그런 식의 공부는 아니었을까? 정말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지금은 일선현장에서 아이들과 더불어 생활을 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 엄마가 되고, 경력이 쌓이면서 나의 어린 시절처럼 아무런 생각이 없는 공부보다는, 막연한 다그침보다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노력을 한다.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독후감을 쓸때 어떠한 형식을 강요하지 않고, 많은 분량을 요구하지 않고 자유롭게 쓰면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은 분량의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많은 분량이 우선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조금씩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지 않을까? 나는 그것이 바로 진정한 공부라고 생각을 한다. 수학 문제를 틀려도 조금 기다려주고, 교과서를 읽을때 한자와 관련을 지어 이해력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을 한다.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 이 책의 저자는 「암송과 구술」을 바람직한 공부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말 적극 찬성한다. 학생이 아니고 가르치는 입장도 되어 보면서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다보면 스스로 원리도 깨우치지 않을까? 이해를 해야만 가르칠 수 있으니까……
'자신이 평생 뭔가를 가르치고자 한다면 자신이 평생 공부의 즐거움을 누려야 마땅하다.'(191쪽) 이 문장을 가슴에 새기면서 지금처럼, 아니 더 많은 책을 읽으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진정한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련다. '배움의 열정을 촉발하고 전염시키는 배움의 헤르메스'(194쪽)가 되어야 하는 스승.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아자!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