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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방황,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
"청춘,방황,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 내용보기
최민석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월드비전에서 세계 여러나라 후원아동을 만나고 온 책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라는 책이였다. 아는 지인에게서 선물로 받은 책이였는데, 월드비전에 후원을 하고 있는 나로써는 참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 그 책안에 실린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혼자 상상을 하곤 했다.   그러던 중,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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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월드비전에서 세계 여러나라 후원아동을 만나고 온 책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라는 책이였다.

아는 지인에게서 선물로 받은 책이였는데, 월드비전에 후원을 하고 있는 나로써는 참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 그 책안에 실린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혼자 상상을 하곤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최작가님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었고 반가운 마음에 글을 남긴 게 인연이 되어 가끔씩 블로그에서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매주 금요일이 되면 한편씩 올라오는 작가님의 글을 읽는 것도 재미가 있었고,

댓글을 달면 꼬박꼬박 답글을 달아주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러던 중.. 매주 금요일마다 올라오던 글이 모여 한권의 책으로 나왔다.

"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

 

조금은 엉뚱하기도 하고, 가끔은 너무 진솔하기도 하고, 가끔은 해학적이기도 한 내용들..

자신을 B급 작가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생선을 좋아하는 작가의 아침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나도 아침에 여유롭게 생선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주5일제로 글을 쓰기 위해 찾아간다는 커피숍의 무뚝뚝한 사장님.. 어떤 분이신지.. 그 커피숍이 어딘지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엉뚱한 상상도..ㅋㅋ

특별하게 청탁이 들어오지 않아도 꼬박꼬박 글을 쓰기로 결심하고, 자신만의 마감시간을 지켜서 글을 쓰는 작가님의 뚝심에 반했다.

그 성실함이라면 언젠가는 꼭 성공하실 거라는 나만의 느낌도..^^

 

책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만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다.

그 낯설지 않음이 책에 몰입도를 높였고, 덕분에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사실 내가 작가님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다면 아마.. 이 책을 선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뭐.. 다 개인의 취향이 있으니깐..

 

하지만 이 책을 읽은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이 책을 통해서 작가의 숨겨진 매력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혹시 내 부족한 리뷰를 통해서 이 책을 선택한 분이 계시다면 그 점은 양해해 주시길..^^

 

성실한 최작가님이 또 블로그에 매주 한편씩 에세이를 올리신다고 한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니 또 자주 들려봐야겠다.

최작가님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꼭 읽어보시길..^^



d********0 2012.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성실한 작가님의 유쾌한 대서사시
"성실한 작가님의 유쾌한 대서사시" 내용보기
요즘 김 훈 작가님의 '칼의 노래' 를 읽고 있다. 그 묵직한 문체를 계속 접하다 보니 나의 마음도 함께 무거워 지는 것 같아, 머리도 식힐 겸 가벼운 에세이가 읽고 싶어졌다. 그러다 문득 머리속에 떠오른 작가 '최민석' 님. 얼마 전 김하나 작가님의 팟 캐스트 '책읽아웃' 을 듣다가 게스트로 나오셨는데, 그 대단한 입담과 유머에 혼자 빵빵 터졌던 기억이 났다. 찾아보니 여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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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 훈 작가님의 '칼의 노래' 를 읽고 있다. 그 묵직한 문체를 계속 접하다 보니 나의 마음도 함께 무거워 지는 것 같아, 머리도 식힐 겸 가벼운 에세이가 읽고 싶어졌다. 그러다 문득 머리속에 떠오른 작가 '최민석' 님. 얼마 전 김하나 작가님의 팟 캐스트 '책읽아웃' 을 듣다가 게스트로 나오셨는데, 그 대단한 입담과 유머에 혼자 빵빵 터졌던 기억이 났다. 찾아보니 여러 에세이가 있었는데, 그 중 이 책을 골라보았다. 당시 유행하던, 작가의 얼굴로 가득 채웠다던 이 표지. 너무나 강렬했다.

성실한 최작가님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에세이를 쓰겠다 공언한 후 열심히 글을 썼고, 그 꾸준함의 결과물로 이 책이 탄생했다고 한다. 책 속 많은 글들이 "...응?" 할 정도로 참 쌩뚱맞고 가벼운 느낌인데, 그래도 그 B급 유머가 나름 매력있다. 별 것 아닌 것 처럼 휘리릭 써나간 글인 척 하지만... 그래도 어떤 글들은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벽에 머리 찧어가며 썼을 것이다.. (그렇겠죠 작가님?) 글을 쓰면서 '내가 왜 그런 약속을 했을까...'후회도 많이 하셨을 것 같다... 그런 후회가 묻어나는 글들도 많이 보여서 더 재미있었다.

기억에 남는 글은 노벨상을 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야기.. 그리고 단골 카페 이야기.. 나도 그런 단골 카페 있으면 참 좋겠다.. 아니지, 단골 카페를 만들 시간이 있으면 참 참 많이 좋겠다!!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어렵고 중요한 법이다.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저자의 노력과 엉덩이의 힘(!)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y*****6 2020.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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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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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하~!!! 이런 B급이 좋아~ㅋㅋㅋ 그런데 그렇게 B급도 아닌것 같은데..은근히 좋아..ㅋㅋㅋㅋㅋ 정말 눈물나게 애처롭게(?) 나 자신에게 혼잣말하듯 쓴 에세이가 마음에 와 닿았다. 잘나가는 고개런티의 A급 작가는 아니지만 현실적인 웃음을 주는 그의 글이 재밌었다. 꼭 내가 혼잣말하는 것 같은 그의 자연스러운 애드립(?)에 빵빵~!!! 약간은 소심하게~뭔가를 말하고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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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하~!!! 이런 B급이 좋아~ㅋㅋㅋ

그런데 그렇게 B급도 아닌것 같은데..은근히 좋아..ㅋㅋㅋㅋㅋ

정말 눈물나게 애처롭게(?) 나 자신에게 혼잣말하듯 쓴 에세이가 마음에 와 닿았다.

잘나가는 고개런티의 A급 작가는 아니지만 현실적인 웃음을 주는 그의 글이 재밌었다.

꼭 내가 혼잣말하는 것 같은 그의 자연스러운 애드립(?)에 빵빵~!!!

약간은 소심하게~뭔가를 말하고 누군가 딴지를 걸듯한 표현엔 괄호를 써서 살짝 피하는 센스하며~

중얼~중얼~궁시렁~궁시렁~이런 이미지가 강했다.

그렇다고 쓸모없는 말들이 아니니 읽어봐도 될듯. 잘 보면 읽는 재미가 있다는 거~~!!

 

이 에세이집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느냐?

그건 그냥 작가가 허세부리듯 한 말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금요일마다 인터넷에 에세이 1편을 올리겠다는 말에서부터 시작해 이 책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작가는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30대에 프로이자 전업 작자가 되겠다는 꿈으로 지금까지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상은 백수에 가깝고 책은 출판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 무명 작가에 가깝다.

 

그런 자신의 신세 한탄과 백수(?)생활을 유머스럽게 또는 뼈저린 현실과 함께 쓰고 있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공유할 수 있는 향수도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자신은 B급이라고 하지만 현실에선 A급 보다는 B급이 더 많지 않은가.

우리 모두가 B급.

 

 

 

 

"다음은 2030년 어느 날. 한국의 집안 풍경.

많은 여인들이 매우 비슷한 얼굴을 하고 살아간다.

나중에는 얼굴이 너무 똑같아져서 퇴근 후에 부인이랑 된장국도 먹고, 과일도 먹고, 같이 드라마도 보고, 자고 일어났는데, 부인이 태연하게 "저 실은 아래층 304호 영수엄마예요"라고 말해, 남편은 대경실색하고 만다." (p. 33)

 

"여러 커피향이 근사하지만, 그 중에서도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커피원두를 볶는 향이다.

4월의 햇살이 쏟아지는 아침에 창과 문을 활짝 연 채, 과묵한 커피집 주인이 원두를 볶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감격이다. 가게 안의 창문은 반쯤 열려 있고, 그 열린 창틈 사이로 햇빛이 쏟아진다.

로스터기는 코끝을 자극하는 묵직하고 남성적인 향을 꾸준히 풍겨낸다. 로스터기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창틈으로 쏙쏙 빠져나가면, 햇빛은 그 행렬을 고스란히 비추며 하나의 아름다운 빛줄기를 만들어낸다." (p. 71)

 

"물론 거짓말이다. 서두를 거짓말로 시작하는 것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B급 소설가들의 전통 같은 것이다. B급 소설가로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적절히 해야 하는데, 쉽진 않지만 아무튼 꾸준히 제 살을 깎아가며 감내하고 있다. 왜냐하면 나는 작금의 경색되고 위축된 B급 막장소설의 부흥이라는 절체정명의 과제를 짊어지고 이 땅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다."  (p. 113)

이달의 사락 s********3 2014.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