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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시크릿의 Talk that은 시크릿이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상반된 느낌을 보여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잔잔하게 이어지면서 시크릿은 그동안 보여줬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보컬의 색채를 보여준다. 가볍게 툭 던지듯 노래를 하면 뒤이어 다른 멤버가 이어지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는 노래 구성은 신선하면서 시크릿이 가졌던 기존의 모습보다 깔끔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멤버 중 징거가 랩이 아니라 중저음의 목소리로 2절에서 노래를 부를 때 묘하게 노래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징거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나타난다. 그간 랩으로만 보였던 매력이 보컬을 통해서 징거가 가지고 있던 숨은 매력을 선보이며 이후의 시크릿의 활동에서 징거가 보여줄 수있는 모습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치가 높아졌다.
활동을 통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안무'다. 그림자를 상징한 검은 옷을 하고 있는 백댄서들은 상당히 많은 수가 복잡한 안무를 선보인다. 하지만 깔끔하지 못한 느낌과 어수선한 느낌을 주는 안무를 보여줘 아쉬움이 남는다. 시크릿의 Talk that은 니가 말하는 헛소리에 대해서 더이상 속지 않겠다고 담담하고 도도한 느낌을 줘야 한다면 우르르 몰려나와있는 백댄서들의 모습은 노래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을 남긴다.
시크릿은 활동을 이어 나가면서 이미지 소모가 비교적 큰 편이다. 시크릿을 떠올리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사실은 비교적 명확하지 않은 편이다. 어떤 노래를 가져와도 스케일이 있고, 짜임새가 있는 그룹의 느낌도 아니고, 압도적인 섹시함이나 건강미를 보여주는 그룹의 느낌도 없다. 걸그룹들의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져가면서 보컬의 매력을 끌어올린 시크릿의 Talk that 활동은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세련된 느낌으로 활동을 이끌어나가고 시크릿의 후속 활동부터는 시크릿만의 확고한 이미지를 굳혀 나가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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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것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그리고 죽음을 맞이 한다. 그런 생명들처럼 세상
의 다른 모든 것들도 그러한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국가나 산업 그리고 우리가 쉽게 접
하게 되는 연예계도 마찬가지다. 새롭게 등장하고 인기를 얻고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언제나 새롭게 등장한 신인들에게 열광하게 된다. 그것은 아마도
세상의 모든 존재들의 숙명일지도 모른다. 몇년동안의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인 아이돌
의 세계도 그러한 생명의 주기를 따른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등장으로 새로운 아이
돌의 시대가 시작되었고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아이돌들이 경쟁하는 사
회를 만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폭발적인 성장기는 끝이나고 안정적으로 무한경쟁을
하는 그런 시대가 찾아왔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새롭게 등장하는 아이돌의 숫자에 비
해서 생존하는 숫자가 극히 적은 것을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시크릿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던 시기의 마지막 블루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들의 데뷔곡인 I Want You Back은 지금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미디엄 템포의 곡이었고 그녀들의 무대도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
다. 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이었던 데뷔곡은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그녀들은
변신을 시도했다. 그렇게 Magic을 시작으로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개성을 분명하게 각
인시켰던 시크릿은 비슷한 컨셉트를 두 번 이어가고 새롭게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전
략으로 Magic과 Madonna, 샤이보이 그리고 별비달빛까지의 성공을 만들어냈다. 성공
한 컨셉트를 한 번 더 사용해서 사람들에게 자신들을 더욱 더 깊이 알리고 조금 식상하게
느껴질 무렵에는 다시 한 번 새로운 모습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시크릿의 선택은 개성있는
아이돌, 그리고 재미있으면서도 즐거운 노래를 들려주는 아이돌로 시크릿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렇게 시크릿은 지금 아이돌 시장에서 생존하고 있고 앞으로도 생존할 가능
성이 많은 자신의 개성이 분명한 아이돌로 자리하고 있다.
미있으면서도 즐거운 노래를 들려주는 아이돌의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시크릿은
사랑은 Move를 통해서 재미있는 아이돌과 섹시한 아이돌의 중간으로 자신들을 위치 이동
했고, 그 위치에서 다시 한 번 이번의 새 미니 앨범 Poison으로 섹시한 아이돌로 자신들의
컨셉트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모습들보다 훨씬 더 강
력한 모습으로 말이다. 그렇게 화제를 만들어내고 자신들의 존재를 어필하면서 시크릿은
다시 한 번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미니 앨범에서 관심있게 봐야 할
곡들은 타이틀 곡인 Poison보다는 함께 수록된 다른 네 곡이 아닐까 한다. Poison은 제대
로 섹시 컨셉트를 보여주는 곡이며 그렇게 킬러 타이틀이 될 수 있는 곡으로 화제성을 만들
어내고 있지만 이 미니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을 보면 상당히 이질적인 곡이라고 할 수 있다.
Poison을 제외한 다른 네 곡 Telepathy, Falling In Love, Calling U 그리고 1, 2, 3는 모두
타이틀 곡인 Poison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이고 모두 미디엄 템포의 곡을 들려준다. 이
네 곡은 어떤 의미에서는 그녀들의 데뷔 곡인 I Want You Back과 더 많이 닮아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네 곡이 그동안의 히트곡들과도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여전히 시크릿이
데뷔 당시의 다른 아이돌과 다른 모습을 보였던 것을 다시 한 번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타이틀이 아닌 이 네 곡을 통해서 시크릿은 내일의 가능성을 알려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전히 시크릿은 보여줄 것이 더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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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이라는 걸그룹은 처음 보면 쉽게 눈길이 가지 않을 수도 있는 팀이다. 일단... 소위 연예인스러운 외모나 체형을 가진 멤버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4명 중에서는 한선화가 가장 연예인스러운 외모나 체형이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다른 걸그룹과 비교하면 평범한 수준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그녀들의 데뷔음반은 자신들의 화끈한 표현처럼 "망해버렸"고... 그건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음악의 문제보다는 홍보 부족과 비주얼적인 눈길 끌기의 실패였다. 하지만... 놀라운 건 데뷔음반(디지털싱글)의 음악들을 지금 들어보면 갓 데뷔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만만치 않음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후 그녀들은 내는 음반마다 히트를 거듭해 왔고... 이번 음반도 음원 공개 후 1주일 정도 지난 지금의 성적으로도 히트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히트냐 아니냐보다는 각 음반마다 보여준 그녀들의 변신과 성장이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전원 흑발에 약간은 말괄량이 같은 소녀 컨셉의 데뷔 앨범에서 "매직"에서는 각자 개성에 맞는 머리 염색을 하기 시작하면서 일단 외모에서 눈길을 끌게 되었다. 그리고 그 흐름은 그대로 "마돈나"로 이어졌다. "샤이보이"에서는 전혀 보여주지 않았던 귀여움의 끝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별빛달빛"에서는 귀여움이라기보다는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왔다. "사랑은 무브"에서는 다시 변신을 시도해서... 마치 이번 앨범의 변신을 예고하는 듯한 소녀에서 여자로 변신하는 과도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음악적인 면에서도 "매직"에서 곡의 완성도나 라이브에서의 가창력과 춤 솜씨 등 음악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그러한 흐름은 "마돈나"에서 그대로 이어졌지만... "매직"과 "마돈나"에 유사점이 많아 자기 표절 논란이 불거진 게 아쉬웠다. "샤이보이"에서는 "복고"라는 새로운 요소를 들고 나와 "매직", "마돈나"와 차별화를 시도했고... "별빛달빛"에서는 복고이면서도 "샤이보이"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춤을 단순화하는 대신 노래에 집중하는... 그래서 래퍼 징거조차 랩 대신 보컬 파트를 맡는 음악적인 성장을 보여주었고...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계층의 지지를 얻게 되었다. (특히 "샤이보이"는 어린 층에서, "별빛달빛"은 연배 있는 층에서 인기를 얻었다.) "사랑은 무브"에서는 격렬한 안무에 간주조차 없는 가운데서도 라이브에서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이제... 시크릿에게 라이브나 가창력으로 시비 걸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성장해 버렸다.
앞 음반들의 설명이 좀 길었는데... 굳이 이렇게 길게 설명한 건... 그녀들이 대단한 노력파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였다. 제대로 된 홍보조차 하기 어려웠던 중소 기획사를 일으켜 세운 장본인이기도 하려니와 앨범마다 실력면에서는 물론 비주얼면에서도 성장을 거듭해온 그녀들이다. 그러한 것은 부단한 노력 없이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리라.
자... 드디어 이번 음반 이야기다. 일단 타이틀곡 "포이즌"은 음악적으로는 여전히 "매직", "마돈나" 계열이다. 그러나 "사랑은 무브"와 마찬가지로 자기 표절이라고 할 수준은 벗어나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식상하다거나 같은 분위기의 반복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4곡이 전부 전혀 다른 멜로디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같은 리듬라인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시크릿의 소속사는 본래 언터쳐블이라는 힙합듀오와 함께 출발한 곳이고... 시크릿의 후배인 BAP도 힙합그룹에 가까운 음악적 포지션을 갖고 있다. 실제 시크릿도 데뷔 이래 줄곧 리듬라인은 힙합비트를 사용해 오고 있다. (그리고... 잘은 모르겠지만 편곡상의 악기 편성 같은 것도 크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
필자처럼 멜로디 위주로 노래를 듣는 구세대(?)에게는 이게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미국의 영향인지... 리듬 위주로 노래를 듣는 신세대에게는 이게 큰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어차피 대중음악을 하는 거라면 향후 소속사나 작곡가들이 신경을 좀 써야할 부분인 것 같다.
안무도 크게 논란이 되었지만... 곡의 내용 자체가 사랑에 중독된 남녀... 그리고 치명적인 유혹 등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안무가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 해도 곡의 내용과 무관하게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뮤직비디오(이거 정말 수작이다. 시크릿 뮤비 중에서도 단연 최고인 듯...)를 보고 나면 왜 논란의 여지가 많은 안무가 채택되었는지 일면 수긍이 가게 되지 않을까 한다. (이 뮤비는 15세 이상 등급을 받았다. 곡의 내용상으로도 안무를 보더라도 당연한 결과이다.)
오히려... 댄스이면서도 감정 전달 등 가창력이 돋보일 수 있는 노래라는 점... 그리고 댄스에서도 이전의 파워풀한 모습도 느껴지지만 동시에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느껴진다는 점에서 그녀들의 성장을 느낄 수 있다. 이건 유튜브에 공개된 뮤비가 연일 시크릿 데뷔 이래 최고 조회수를 갱신하는 데에서도 증명되리라 본다.
사실 이번 음반의 가치는 타이틀곡에도 있겠지만... 수록곡에 있다고 본다. 시크릿은 그간 한번도 후속곡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야말로 기대해 볼만 하다. 먼저 1번 트랙의 "텔레파시"... 처음 들으면서 누구나 "좋다~"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 노래이다.
타이틀곡이 항상 댄스였기에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이 부각되지 않았는데 거의 매 음반마다 발라드곡이 들어가 있고 언제나 기대 이상으로 잘 부른다. ("3년 6개월", "My Boy", "자리비움", "웃지 좀 마" 등등... 팬들은 "시크릿표 발라드"라고 부른다.^^) 특히 4명의 하모니가 정말 예술이고... 4명 모두 감정 전달이 탁월하다. 이번 "텔레파시" 또한 수작이다. 다만 이전의 "시크릿표 발라드"가 슬픔이 모티브였던 것과 달리 광징히 감미롭다.^^
3번 트랙부터 5번 트랙까지는 래퍼 징거가 작사에 참여했다. 래퍼 징거는 "징거타임" 등으로 알려져서 굉장히 센 이미지로 인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여성스럽고 여린 감성의 소유자라고 한다. 그래서 가사도 감수성이 돋보인다.
이 중 컴백 첫 주에 음악방송 무대마다 한번씩 선 보였던 4번 트랙 "콜링 유"가 단연 돋보인다. 아마 이번 음반으로 후속곡 활동을 하게 되면 이 곡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감미로운 멜로디이면서도 의외로 음미할수록 자극적인 가사가 반전이기도 하지만... "포이즌"의 강렬한 유혹과는 달리 은근한 유혹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다. 그래서인지 인터넷상에서는 "포이즌"보다 이 곡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마지막으로 5번 트랙은 징거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 아닌가 싶다. 정규앨범에 수록되었던 "어메이징거"에 이은 또 하나의 힙합 곡이기 때문이다. (시크릿이 힙합비트를 베이스로 쓰긴 해도 완전한 힙합 곡은 수록곡까지 포함해도 몇 곡 없다.) 그리고 그녀가 깊게 관여하는 이 힙합곡들은 처음엔 다소 실험작 같은 느낌이 강했던 것이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그래서 점점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이번 작품도 그렇다.
갓 스물을 넘긴 채 데뷔했던 그녀들이 어느새 내년이면 모두 20대 중반이 된다.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이야말로 소녀에서 여자로의 변신이 필요한 시기일 것이다. 이번 음반은 그러한 변신과 성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일 것이다.
그리고 보너스로 주어지는 2장의 브로마이드도 (1장은 4인 단체 컷, 1장은 4인 중 1인(랜덤) 개인 컷, 전부 음반(박스) 안에 있음) 여자로 변신한 그녀들의 모습을 만끽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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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시크릿이 아닌줄 알았다. 귀여운 매력에서 벗어나 섹시하고 도발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그녀들! 세 번째 미니앨범- 포이즌으로 찾아왔는데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1년만의 컴백이라 반가운 마음이 먼저드는 것이 사실이다.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 '사랑은 무브' 등 나올때마다 노래 느낌이 참 비슷한 곡이 많다 느꼈는데, 이번 곡도 역시 예외는 아니지만 색소폰의 반복이 인상깊고, 제목처럼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한층더 성숙한 모습이 인상적인 곡이다. 가사또한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유아마포이즌 스며들여 내게 피고들어! 헤어나올수없어~라고 외치는데 남성팬들이라면 아마 시크릿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다. 이렇듯, 많은 변신과 각오를 다지고 안무수정도 하고 나온 만큼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기대해 본다. 이미지 변화보다는 음악적변화가 더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타이틀곡보다는 색다른 느낌이 들었던 징거가 작사한 콜링 유라는 곡이 마음에 든다.
추천곡 : 콜링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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