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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들어있는 세권의 책중에서 우리 아이는 '아빠하고 나하고'와 '꼬마야 꼬마야' 두권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아직 글을 깨치지 못한 아기이지만, 많이 읽어주다 보니 내용을 다 외워서 혼자서 책을 넘기면서 읽는 시늉을 하곤 한다. '아빠하고 나하고'의 경우에는 한 페이지에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다 보니, 그것이 재미있는지 혼자서 앉아서도 중얼거리면서 하고, 차를 타고 가면서도 혼자서 중얼거리곤 한다.
'꼬마야 꼬마야'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가만히 앉아서 보더니, 나중에 일어나서 책에 있는 내용을 읽어주면서 그 내용대로 행동하는 것을 보여주었더니, 이제는 혼자서도 일어나서 한바퀴 돌고, 손뼉도 치고, 땅도 한번 짚고, 만세도 부르고, 마지막에는 엄마나 아빠 품에 안겨 들면서 '참 잘했다' 라는 칭찬을 해주기를 바란다.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는 책이 너무나도 조그마해 보이고 내용도 없어서 약간의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건 어른들이 보는 시각과 아이들이 보는 시각의 차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18개월 정도 되어서 어느 정도 활동성이 활발해질 무렵 엄마나 아빠가 동작을 같이 해주면서 읽어주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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