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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들이 수능을 대비할 고등학생시절, 태백산맥이나 아리랑 등의 책들을 읽었다. 비록 좋은 수능점수를 기록하고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은 실패했으나, 나는 그 시간을 후회한 적이 없다. (공부 잘하는 애들을 욕하는 건 절대로 아니다. 감히 질투할 대상이 아니니 질투도 아니다. 다만 살면서 공부 잘해서 잘 사는 애들은 어차피 완전 잘하는 애들이고, 난 그시간에 공부를 했더라도 완전 잘하는 아이가 되지는 않았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저 나의 라운드에서 잘한 선택이라는 말이다. 태백산맥이나 아리랑 등의 장편을 어른이 되어 읽을 시간을 내기는 어려운데 그 당시 이런 책들을 미리 읽었으니 나는 얼마나 행운아란 말인가. 이 자리를 빌어 공부를 하지않고 맨날 책만 읽은 딸을 때리거나 혼내지않고, 책을 사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를 왜 샀는가? 이유는 단 하나다. 멋지니까!!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조정래작가님의 소설은 소설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다. 소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같은 소설을 두세번 읽지는 않으시는데, 조정래 선생님의 글은 두번 읽어도, 세번읽어도 몰입도가 높다. 흔한 소설책과 비교할 대상 자체가 아니다. 조정래 선생님의 장편중에는 아리랑을 제일 좋아하고 그 다음이 태백산맥인데, 너무 예쁜 케이스에 폼나게, 심지어는 가격도 저렴하게 나와서 고민도 없이 보자마자 구매했다. 온 채팅방에 이것을 공유했다. 자그마해서 지하철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너무 좋을 듯하다! 물론 본문 자체는 빨아들이는 마력이 있기 때문에 작은 책에 코빠지는 것은 주의하시고 ^^ 태백산맥의 내용이야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실테니 생략하고, 종종 조정래선생님의 태백산맥이 왜곡된 한국사를 보여준다고 비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말그대로 "소설"아닌가. 현실이 완전히 반영되거나 그것을 현실이라고 완벽히 믿어버리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은 어디나 소설로 읽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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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읽을엄두는못내고있었는데 핸디북으로나왔대서 사봤어요. 너무재밌게읽고있어요. 재미있어서 딴거못하겠어요. 보통 책이무거워서 팔목이 늘 아팠는데 이책은가벼워서 저한텐 딱 이에요 .내용도 흥미진진하고 정말 왜이제서야 태백산맥을만났는지. 잘읽겠습니다 핸디북 진짜좋아요 이런구성종종만들어주세요 역시 소설은 대하소설입니다 완전사랑하는 책이될듯하네요. 진짜 강추합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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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핸디북 레드케이스 한정판이 나왔다. 손에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이기도 하지만 휴대하기 간편한데다가 무엇보다 밑줄 긋기가 용이하여 산택하였다. 젊었을 때는 정치에 피상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치와 삶이 밀접한 연관을 짓고 있음을 깨닫곤 한다. 우리나라의 현 정치 지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태백산맥이라는 이념의 산맥을 넘어야만 한다는 뼈아픈 자각이 들 때마다 찾게 되는 책이 바로 태백산맥이다.
한국 격변기, 해방이후부터 시작되는 태백산맥의 공간적 배경은 ‘벌교’이다. 갯가 빈촌에 불과했던 벌교는 고흥반도와 순천·보성을 잇는 삼거리 역할을 하는 교통의 요충지가 되자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벌교에는 일인들의 통통배가 득시글거렸고 상주하는 일본인들도 많았다. 당연히 왜색이 짙어졌고 읍단위이면서도 그 어떤 읍보다 경제상황이 좋았다. 벌교에서 돈 자랑, 주먹 자랑 하지 말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돈이 모이자 자연적으로 주먹패들도 모여들었다. 상업이 발달하자 손익계산이 빠른 지주나 일인들이 돈줄을 거머쥐고 있었고 양반들의 품위나 인품 같은 것은 기대하기 힘든 개명한 이들이 태반이었다. 돈 계산과 잇속이 빠르다보니 사람들도 자연적으로 다른 지역의 농민들보다 귀와 눈이 밝았고 입도 야무졌다. 일본인들과 어울리는 것은 이들에게 무척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며 해방 후,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 또한 벌교였다. 좌익과 우익의 접전지인 동시에 좌익과 우익에게 가장 필요한 곳이 바로 벌교였던 것이다. 우익에서 좌익으로 하루 아침에 정치권력이 바뀌지만 5일 천하로 끝나고 수백명이 벌교 다리위에서 빨갱이라는 이유로, 우익이라는 이유로 처형되었다. 혼돈의 시대에도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시대를 감싸 안으며 민족의 앞길을 고민하는 지성인의 고뇌를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는 김범우이다. 병으로 차출되었다가 미국의 포로가 되어 특수부대훈련을 받게 되었던 김범우는 하와이에서 나라가 없기에 받아야만 했던 차별과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는 이념보다도 나라와 민족이 먼저라는 사고가 정립 되어 있다. 김범우를 통해 당면한 시대의 치열한 사유를 읽을 수 있다. 대지주의 아들로서 소작농들의 헐벗고 굶주리는 비참한 생활에 대하여 죄책감과 죄의식을 항상 느껴왔던 김범우는 사회주의 서적을 접한 후 봉건계급제도를 없애야 평등사회가 도래한다는 인식의 기둥을 세웠다. 김범우와 같은 사회주의 서적을 읽었던 염상진도 인식 면에서는 김범우와 같은 평등사회를 꿈꾸지만, 지주계급과 경제적 지배세력을 힘으로 타도하려 하는 급진적 행동파라는 점이 김범우와 염상진의 결정적 차이다. 이러한 사상의 차이는 염상진을 중심으로 한 좌익세력과 우익세력과의 갈등으로 나타나고 이것은 이데올로기의 극한 대립으로 그려지게 된다. 아버지 염무칠은 숯을 캐어 발품을 팔면서도 염상진이 사법학교 선생이 되기만을 바랬지만, 결국 염상진은 사회주의 혁명을 위해 소작농이 된다. 명석한 염상진의 동생 염상구는 형과의 차별에 삐뚤어지기 시작했고 형과는 반대의 길을 걸어가는 것으로 복수를 꿈꾼다, 염상진에게 염상구라는 동생의 존재는 차가운 지성인 김범우와의 싸움보다 더 버겁고 아픈, 절대 삼켜지지 않는 목안의 가시 같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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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으로 태백산맥 핸디북 레드케이스 세트가 나왔다. 조정래 팬이기 이전에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을 몇번이고 읽었던 독자이기 이전에 태백산맥이 주는 가치를 안다면 이 핸디북이 나왔을때 꼭 구매해야한다. 다시 없을 기회이니까 태백산맥은 하나의 소설이 아니다. 이것은 역사서다. 또한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네 어르신들의 이야기이다.이 소설을 읽어야 민주주의와 공산당의 이념체제도 쉽게 알게되고 선입견없이 순순하게 비판을 가할수 있을것이다. 한때 금서로도 지정되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따라 자연스럽게 그가치를 인정받았고 현재에 있어서도 감히 최고의 소설이라 불리는 소설이다. 조정래 작가의 팬으로서 이소설을 한정판으로 케이스세트로 출간해준것에 감사할따름이다. 더불어 예스 24에게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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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조정래 선생님 대단하심을 다시한번 느끼는 책이예요 조정래 선생님의 정글만리 책을 너무 재밌게 읽고 선생님의 책을 더 읽고 싶어 태백산맥을 검색하는데 핸디북이 출간돼어 바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10권으로 된 책이지만 정말 길다고 생각되지 않고 며칠만에 다 읽었어요 제가 책을 많이 읽는 부류에 속하지 않는 사람인데 조정래 선생님 책은 술술 잘 읽혀지네요 아리랑과 천년의 질문, 한강 다 읽어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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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국의 근대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조선 후기부터 일제치하, 6,25... 온통 피와 한으로 얼룩져보이는 근대사는 그닥 알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를 일궈낸 가장 치열한 바탕이 우리의 근대사이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들었다. 해방이후 6.25전쟁까지 수많은 이들의 삶이 그 속에 있었다. 소설이지만 소설로만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다. 아직은 읽는 중이지만, 읽는 내내 결말이 궁금한 책이 아니라, 읽는 내용 자체가 눈에 들어오는. 왜 걸작이라 하는지 알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보셨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슬프고, 슬프다. 하지만 더더 많은 사람들이 보길 바라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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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우리의 역사를 보는 안목을 다시금 배우고 확인합니다. 하루 하루를 주인으로 제대로 살기 위해 마음을 잡고 이 책을 제대로 읽습니다. 역사라는 장엄한 강에 우리 모두는 주인공입니다. 주인으로의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 읽어야 하는 책! 시간을 내서 읽지 않으면 앞으로 남아 있는 삶의 시간을 잘 쓸 수 없을지 모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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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은 소설이라기보다는 역사서이다. 물론 작가의 주관적인 의견과 추측이 가미되었지 않았을리는 없겠지만, 그보다는 여순사건에서부터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시기의 자취를 다시금 더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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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래, 태백산맥.. ○ 구입을 무척 망설였다. - 단지 전시용으로 소장하기에 이 책을 또 사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 기왕에 사는 책이라면 읽어야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결국은.. 그래 또 한번 읽어보자라는 생각에 구입!.. - 그래서 다시 읽기 시작한 태백산맥... 이번이 세번째... - 두번째 읽을 때는 처음으로 읽을 때 느끼지 못했던 이런저런 느낌을 받았는데 과연 이번에는?? ○ 1권... - 드디어 해방.. 아니 독립을 쟁취했다. - 그렇게 갈구해마지않던 독립인데 나라 돌아가는 상황은 민중들이 원했던 것과 무척이나 달랐다. - 독립 이전에 불어닥친 사회주의 사상과 그것에서 비롯된 냉전체제는 신생독립국에게 엄청난 시련일 뿐이었다. ㅠㅠ - 나라는 그렇게 갈라졌고 민중들 역시 둘로 나뉘었다. - 미군정은 자기들 편한대로 민중들의 염원이었던 친일파 청산은 커녕 그들을 두팔 벌려 환영했고.... - 독립 이후 구석진 곳으로 쥐죽은 듯이 숨어들었던 사람들은 독립군 행세를 하며 민중들 앞에 서게됐다. - 그렇게 그들은 우익으로 활동하며 다시금 커다란 권력과 부를 얻게됐다.
○ 가난한 민중들은 또 다시 가난을 대물림할 수밖에 없었고 독립만 되면 모든 것이 잘 풀릴 줄 알았는데... - 시대는, 상황은 그들에게 행복을 선사하지 않았다. ○ 사상 전쟁의 한 축.. 좌익... 염상진, 하대치로 대표되는 좌익들... - 남한에 미군이 들어서면서 그들의 활동은 지하로 파고들었고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 제주 4.3사건에 이은 여수순천 사건... 그 사건으로 보란 듯이 양지로 올라왔지만 겨우 며칠이었다. - 다시금 지하로 숨어든 그들.... 과연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남한에 건설할 수 있을까? ○ 좌와 우로 구분돼 펼쳐지는 혼돈의 세상 속에서.. 묵묵히 민족의 앞일을 좌와 우를 넘어 민족이 함께 해결하자는 김범우.. - 김범우의 외로운 투쟁... - 좌와 우의 피흘리는 투쟁 속에서 그의 외침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말 그대로 고독의 몸부림일 뿐이다. ㅠㅠ.... -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해야 했나?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 과연 지금 시점에서 그것을 생각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 지금도 여전히 한쪽에서는 빨갱이를 외치고 있지만 어느정도 퇴색됐다고 해도.. 우리 사회가 여전히 둘로 갈라져 싸우는 것은 동일하다. -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무엇이 문제일까?... ○ 상황을, 돌아가는 흐름을 제대로 볼 줄 아는 눈!.. -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는 용기. -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마음가짐.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는 자세. - 이 모든 것이 부족한 대한민국은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
| 태백산맥을 특별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핸디북이라 작고 가볍지만 당연히 내용은 알차고 출퇴근시 읽기 너무 좋습니다. 한번쯤은 읽고싶고 읽고나면 또 소장하고 싶은 책이라는 점은 누구나 느끼실 것 같습니다. 여러번 다독하게될 것 같습니다. 태백산맥 뿐만 아니라 아리랑도 특별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조정래작가님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핸디북도 소장가치가 있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