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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기전
어떤약속_글/그림.마리도를레앙
한참깊은잠에빠져있는아이들.
모두가잠자고있을무렵의여름밤은
마을을지나산길까지온가족.
풀밭에누워잠시쉬기도하고
약속의순간이다가오고있다.
소리없이하루가시작되는눈부신약속의자리에
드디어해가떳다. 어떤약속이란바로 무슨일이있어도 소리없이아침이시작되는것이었다. 아이들에게약속의의미를설명해주기 너무좋은책인듯. 꼭지켜야하는것인약속. 자연도매번이렇게약속을지켜 항상해가뜰준비를하는데 남들이다잘때아침을준비하는해가 얼마나중요한일을하는것인지 또그약속을지키지않으면 무슨큰일이날지도모르기때문에 약속은꼭지켜야하는것이라는걸 아이들에게함께설명해주면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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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고 싶었던 그림책 중에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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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랑네르노 문학상 어린이 부문 수상 어떤 약속
모든 세상이 잠들어 있는 푸른 밤에 펼쳐지는 마법 같은 여행 이야기 어딘가로 가고 있는 듯한 그림과 알쏭달쏭한 책 제목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요. 온통 푸른 빛의 표지와 점으로 그려낸 글씨를 보면서 별빛이 비추는 새벽 같다는 아이들이에요. 과연 아이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점점 더 궁금해지는 책이었어요.
"얘들아, 우린 약속이 있잖아?"
한참 자고 있는데 엄마의 조용한 속삭임에 가족들은 모두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고 아름다운 여름밤 거리로 나왔어요. 마을을 지나 시골길에 들어서고, 어느새 산길을 올라가는 가족이에요. 어딘가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이 고요함과 평온함이 느껴지는 꿈결 같아요. 깊고 푸른 색으로 가득 채운 그림들이 왠지 모를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겨요. 그래서인지 가족들의 여정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 발걸음을 따라 함께 마음으로 걷는 기분이 들었어요.
숲 속 빈터에 누워 수많은 풀벌레들의 노랫소리와 하늘 가득히 뿌려져 있는 별들을 보는 일이 얼마나 낭만적이고 행복한 일인지 우리 아이들은 조금은 알 수 있지요. 매년 가는 강원도 산골에서 도시와는 또다른 풍경을 느끼거든요. 아이들이 그 때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지금 사는 곳은 별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대요. 어릴 적 보았던 엄마의 어린 시절 시골 밤하늘은 별들이 정말 많고, 아름다웠는데 그러한 밤하늘을 우리 아이들이 많이 보지 못하고 있다는게 참 안타까워요. 간신히 시간에 맞춰 가족들이 약속한 그 순간이 찾아오고... 과연 가족들이 그토록 바라고 함께 보고 싶어했던 순간은 무엇이었을까요? 서로를 꼭 껴안은 채 그 순간을 함께하는 가족의 뒷모습이 따뜻해 보여요.
함께 들어있던 독후활동지에 아이들이 상상한 밤 풍경은 별이 가득한 멋진 밤이네요. 가족이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여유롭고 따뜻한 여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을 보며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아름다운 경험들을 우리 가족들도 함께 느껴보고 싶어지는 시간이었어요. 그 때에 우리 아이들도 책을 보며 느낀 것처럼 가족이 함께라서 더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라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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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랫동안 궁금했던 작가의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딴생각중],[오!멋진데]등으로 이미 많은 관심을 가졌던 작가의 새로운 책이다. 표지 그림을 보는 순간 딱 알아볼 수 있었다.
마리 도를레앙의 글과 그림이다. [어떤약속]으로 JEL재능교육에서 출간되었다. 프랑스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며 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했던 작가이다. 총 4권의 그림책을 썼으며, 2019년 [어떤약속]은 랑데르노 문학상 어린이 부분에 선정 되었다고 한다. 책의 전체적인 색채는 일괄되게 짙은 푸른색으로 배경이 되고 있다. 가족 모두 어딘가로 길을 떠나는 것 같다. "엄마, 혹시 난민 이야기 인가요?"라고 묻는다. 그러고 보니 최근 많이 소개되는 책 소재이기도 해서 그런가!!하는 마음이 들었다.
[한참을 자는데 엄마가 방문을 열고 말해요. "얘들아, 우린 약속이 있잖아?" 속삭이듯 작은 목소리로요.] 두아이는 깊은 잠에 빠져 있던 밤에 엄마는 약속이 있다며 속삭이듯 아이들을 깨운다.
아이들은 군말 않고 옷을 입는다. 이미 약속을 알고 있는것 같다. 많이 자진 못한밤.
아름다운 여름밤 가족들은 함께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길은 나선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그림이고 깊이감까지 느껴진다. 어딜 가려는 걸까? 책장을 넘기면서 궁금증은 자꾸 커진다.
깊이 잠든 동네를 살금살금 지나기도 한다. 시골길을 지나자 마른품 냄새가 코를 확 찌르기도 하고, 어둠속에서 풍경이 차츰차츰 드러나고 들판에 앉은 암소들의 모습이 이상한 그림처럼 보이기도 한단다. 밤풍경속 나 또한 길을 따라 나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두 아이가 책을 번갈아 읽었다. 먼저 읽은 아이가 내게 속삭인다. "엄마 난민 이야기는 아니구요. 슬프지도 않아요" "반전이 있어요. 따라 해보고 싶어요" 드디어 나 또한 마지막 이야기를 읽으며 시원한 땀이 베어나오는 것 같은 개운함이 느껴진다.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일을 이제 ㅇㅏ이와 함께 약속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처음 예상하지 못했던 흥미로운 결말이 좋았다. 에니메이션 같은 그림과 시를 읽는 것 같은 표현들 문학그림책을 읽는 것 같다. 작가의 그림책을 의심하지 않게 하는 책으로 누구와 읽어도 좋은 책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작가를 좋아서 그런걸까? 출간되는 책마다 마음이 먼저 간다. 선물하기도 좋은 내용이고, 아이들과 읽고 들여다보기에도 좋은 그림책이 오랫만이다.
책속에 독후활동ㅈㅣ가 들어있었는데.. 그건 좀 서운했다. 출판사가 JEL재능교육이라 그런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이.... 그런것과 어울리지 않는 책인것 같은데... 그냥.. 함께 읽고 책속에 빠져들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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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의 고요함을 만끽하며 읽을수 있는 책이네요. 왠지 밤!!! 하면 비밀이 더 많은 시간이고, 모두 잠든밤에 나 홀로 깨어 있다는 것은 신비감도 주지요. 깜깜한 밤을 배경으로 이런 책을 썼을까? 읽을수록 재미있어요. 그리고 책이 기존 A4책보다 길쭉해서 그림의 맛을 더욱 잘 살렸고, 깊은밤의 색채를 더 잘 느낄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랑데르노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네요^^ 모두가 잠든 깜깜한 밤, 잠든지 한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시각. 엄마가 조용히 아이들에게 속삭여요. "얘들아, 우린 약속이 있잖아?"
온가족이 밖으로 나서요.
여기서는 [ 커다란 저택은 하나도 안 졸리나 봐요]라고 표현되어 있어요. 저는 이 표현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딸아이에게 우리동네에서 깊은밤 이렇게 환한곳이 어디일까??하고 물으니 "우리 아파트!!" 라고 하네요 ㅋㅋㅋ
치르치르 메뚜기의 노래 아~~표현들이 다 너무 예뻐요. 어느새 눈이 어둠에 익숙해졌는지 어둠속에 있는 것들이 시야에 들어와요.
비에 젖은 이끼 냄새에 나무껍질 냄새가 섞여서 나요. 마음이 편해지는 냄새예요. ---이 문장을 읽는순간 정말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답니다. 책읽는 내내 꼭 나도 아이랑 밤,새벽 산책이라도 해보리라~~다짐했어요.
---- 아 ...이 문장 위트 있어요^^ 달이 목욕하러 내려왔나보다~~했더니 딸이 "아니야..비친거잖아~" 그러네요 ㅋㅋㅋ
어떤 약속으로 이렇게 산길을 가고 있는건지~~엄마들은 눈치챘죠^^ 잠시 쉰후 발길을 재촉해요. 산꼭대기에 오르자~~~ 약속의 자리에 와 있어요!! 뒷장에 한장이 더 남았는데 카메라에 담기는 어려운 장면이에요. 책을 통해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독후활동지가 같이 왔어요.
별,달....그리고 뭔가를 그리더니 멀리서 펄럭이는 깃발이라며 그려요. 그리고 사람옆에 긴 타원을 그리길래 뭐냐고 물으니 멀리서 보이는 도시래요 ㅋㅋㅋ
아이의 상상으로 그리고 해 준 말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네요^^ 책을 읽는 내내 신비로운 자연의 또다른 감동을 받았어요. 그리고 가족의 사랑도 듬뿍느끼는 책이기도 해서 별다섯개 주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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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빛의 그림이 너무나 예뻐서 읽어보고 싶었던 재능교육 《어떤 약속》을 아이들과 읽어보았어요. 모든 세상이 잠들어있는 푸른 밤,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을 통해 다양한 밤풍경을 볼 수 있어요. 책 전체를 감싸는 밤하늘을 연상케하는 푸른 빛이 너무나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 ![]() 한참 자는데 엄마가 방문을 열고 말해요. "얘들아, 우린 약속이 있잖아?" 속삭이듯 작은 목소리로요.
![]() ![]() 마당 귀퉁이에서 귀뚜라미가 노래하는 밤, 밤공기에 붓꽃과 인동덩굴 꽃향기가 풍겨오는 아름다운 여름밤에 가족들을 발걸음을 옮겨요. 이 밤 가족들을 어디를 향해 가는걸까요? 아이들과 함께 궁금해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푸른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도 너무나 예쁘네요. 귓가에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에요.
![]() 집을 나와 동네를 끝 집을 지나 시골길을 지나가며 푸른 밤이 보여주는 다양한 풍경들을 볼 수 있어요. 밤 풍경을 보다보니 신비롭기까지 한 느낌이에요. 아이들과 이렇게 어두운 밤에 시골길을 걸어본 경험은 없지만 어릴 적 아빠와 함께 할머니가 계신 시골에 가서 밤에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풍경은 희미하게 남아있지만 나의 손을 잡아주던 아빠의 손과 고요하고 평온했던 느낌은 남아있어요.
![]() 머리 위로 바스락 거리는 나뭇잎들이 있는 숲과 호수를 지나서 숲 속의 빈터 풀밭에 누워도 보고, 기다려주지 않는 우리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발해요. 과연 그 약속이 무언인지 엄청 궁금해지더라고요. 소리 없이 하루가 시작되는 눈부신 약속의 자리에... 재능교육 《어떤 약속》은 아름다운 밤풍경과 함께 차분하게 읽어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매 페이지마다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표현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밤풍경을 색다른 시선에서 표현한 점도 좋았고요. 재능교육 《어떤 약속》과 함께 푸른 빛으로 빛나는 자연속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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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네르노 문학상 어린이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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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잠든 새벽, 엄마가 아이들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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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른 색을 보고 있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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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이 약속을 기다리는 방법은 아주 여유롭다.
지루하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그저 자연에 몸을 맡기고 그동안 몰랐던 자연의 모습과 하나가 된다. 마지막 장,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온 새로운 해가 뜨는 장면은 여기까지 그림책이 이끌어온 짙푸른 남색의 밤과 어스름하고 반짝이는 흰 불빛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부분이라 더욱 경이롭다. 푸르고 고요한 밤과 대비되며 조화를 이루는 흰 빛. 이 그림책은 밤에만 만날 수 있는 자연과 일상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볼 수 있는 세상을 신비롭게 표현하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넋을 놓고 한참을 그림을 바라보게 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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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에서 나온 랑데르노 문학상 어린이 부분 수상 책을 들고 왔어요
책제목은 바로 "어떤 약속" 입니다 어떤 약속은 모든 세상이 잠들어 있는 푸른 밤, 마법 같은 여행이 펼쳐지는데요 어떤 여행이 펼쳐질지 살펴보도록 할께요
한참 자는데 엄마가 방문을 열고 속삭이듯 작은 목소리로 말해요 "얘들아. 우리 약속이 있잖아?"
옷을 입고 밖으로 나서니 마당 귀퉁이에서 귀뚜라미가 노래하고 밤공기에 붓꽃과 안동덩굴 꽃향기가 풍겨오는 아름다운 여름밤이예요
깊이 잠든 동네를 살금살금 지나가며 커다란 저택은 무도회의 샹들리에처럼 환하게 빛나고 동네 끝 집은 한 눈만 반짝 뜨고 있어요 시골길에 들어서자 마른풀 냄새가 코를 찌르기도 하고 치르치르 메뚜기의 노래에 어깨도 저절로 들썩 거려요 밤하늘에 기차가 불쑥 나타났다 눈 깜빡할 사이 모든게 사라지기도 해요
숲속의 빈터를 지날때 풀밭에 누워 좀 쉬다가기로 하죠 수많은 벌레들의 노랫소리에 풀들이 웅웅거리고 하늘 가득히 별이 뿌려져 있어요
가족은 다시 길을 나서게 되고 마지막으로 산을 올라요 마침내 다다른 그곳엔 약속의 순간이 점점 다가와요 과연 무엇일까요? 소리 없이 하루가 시작되는 눈부신 약속이 보이네요 아이들과 밥을 먹은 후 산책 겸 공원에 갈때가 있어요 공원에서 돌아오다 보면 불꺼진 가게도 보이고 불이 환하게 빛추고 있는 마트도 보이곤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아이들은 여긴 왜 불이 꺼져있고 불이 켜져 있어요라고 얘기 할 때가 있어요 또 항상 새해가 시작될때 해돋이를 보게 되는데요 년말에 항상 신랑 회사팀들과 가족 여행을 가고 그곳에서 다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데요 해돋이를 보기엔 아이들이 아직 어려 함께 하지 못하곤 신랑만 종종 회사분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고 오고 사진으로만 해돋이의 모습을 보곤 했는데요 내년에는 큰맘먹고 소리 없이 하루가 시작되는 눈부신 약속의 자리에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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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약속-마리 도를레앙
*랑네르노 문학상 어린이 부문 수상 *2019 소시에르 상 선정
도서가 도착했고 열어보니 8절 사이즈의 양장본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본 크기의 그림책에 마음이 설렜고 빨리 펼쳐보고 싶었답니다. 제목과 표지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 책 <어떤 약속>은 그림 작가 마리 도를레앙의 4번째 책입니다. 그녀를 검색해보니 프랑스인으로서 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고, 어린이들을 위해 거리 도서관을 이끌기도 하였더군요. 이 책은 표지에 붙여진 스티커처럼 랑데르노 문학상 어린이부문을 수상한 책이에요. 2019 소시에르 상에 선정되기도 하였고요. 점점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밤, 여행, 자연, 가족을 소재로 하여 마음도 따뜻해졌고요. 깜깜한 한밤중에 엄마가 아이들을 조용히 불러 깨웁니다. “애들아~우린 약속이 있잖아?” 이윽고 엄마, 아빠, 우리들은 모두 귀뚜라미가 노래하는 마당 귀퉁이를 지나 아름다운 여름밤을 나섭니다. 깊이 잠든 동네를 조용히 지나가는 가족의 발걸음에 함께 떠나고 싶네요.^^ 그림도 참 아늑하고 한가로운 밤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노란 가로등 불빛만 군데군데 비춰주네요. 커다란 저택은 온통 방안에 불이 켜져있는데, 무도회의 샹들리에 같다고 표현한 작가의 표현력에 와! 하고 감탄했습니다. 익숙했던 마을이 모두가 잠든 거리가 되고 나니 새롭게 느껴지는 등장인물들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꿈결같달까요? 온통 파란색으로 뒤덮인 그림이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마법같이 몽글몽글 마음을 간지럽히기도 해요. 숲속을 지날 때는 비에 젖은 이끼 냄새와 나무껍질 냄새가 섞여서 난다고 표현했어요. 마음이 편해지는 이 냄새, 저도 느껴보고 싶네요. 새벽녘 산책을 한다면 이런 냄새를 맡아볼 수 있을까요 갑자기 호수가 나타났어요! 목욕하던 달과 놀려고 가족은 잠시 멈추어 섰답니다. 풀밭에 누워 하늘 가득히 뿌려진 별을 바라보는 모습은 너무나 부러웠어요. 산을 올라, 마침내! 약속의 순간을 맞이했어요. 서로 꼭 껴안은 채 숨소리도 내지 않고 넋을 잃으며 그 광경을 바라보았죠. 소리 없이 하루가 시작되는 눈부신 약속의 자리. 바로 일출의 순간이에요! 아직 한번도 일출여행을 떠나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니 당장 떠나고 싶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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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약속 / 마리 도를레앙 / 이경혜 역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06.17 / 원제 : Nous avons rendez-vous (2018년)
책을 읽기 전
마리 도를레앙의 작품을 그냥 지나갈 수 없지요. 푸른 색감 아래 노란빛이라... 역시 마리 도를레앙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줄거리
"얘들아, 우린 약속이 있잖아?" 아직 깜깜한 밤, 엄마가 조용히 속삭입니다.
밖으로 나서니 마당 귀퉁이에서 귀뚜라미가 노래해요. 밤공기에 붓꽃과 인동꽃향기가 풍겨 와요.
아름다운 여름밤이에요.
낮 동안 지글지글 끓던 골목길은 아직도 뜨뜻해요. 모든 창문에 불이 들어온 대저택, 하나의 창문에 불이 켜진 작은 집을 지나 시골길에 접어들어요.
차츰차츰 풍경이 드러나요. 어느새 눈이 어둠에 익숙해졌나 봐요. 산길에서 만난 기차는 눈 깜빡할 사이에 사라져요. 기차가 지나간 자리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온 세상이 조용해져요. 다시 고요한 세상이에요.
숲속에서 비에 젖은 이끼 냄새에 나무껍질 냄새가 섞여서 나요. 마음이 편해지는 냄새예요. 머리 위론 나뭇잎들이 바스락바스락.
숲속의 빈터의 풀밭에 누워요. 수많은 벌레들이 노랫소리에 풀들이 윙윙거려요. 하늘 가득히 별이 뿌려져 있어요. "가야겠구나. 우리 약속은 기다려 주지 않으니까. 시간이 다 됐어!"
간신히 시간에 맞췄어요. 약속의 시간이 점점 다가와요. 점점.... 점점..... 그러다 드디어....
책을 읽고
책의 표지부터 푸른색이 가득하더니 책장을 넘길수록 그 푸른 매력에 점점 더 빠지게 되네요. 마치 내가 여행을 하듯이 깜깜함에 적응되면 푸른빛을 보이던 밤 풍경. 그 밤 풍경이 생각나는 책이에요.
도시를 빠져나가는 모습부터 시골, 산길, 호수,.... 그 풍경에서 다양한 동물들과 풀, 나무, 그리고 돌까지 하나하나 그림에 집중하게 되네요.
바람을 느끼게 하는 풀, 와직와직 마른 나뭇가지를 밟는 소리, 어둠에 익숙해지는 시야까지 모든 감각들이 밤공기를 온전히 느끼게 표현한 문장들까지 이 푸르름에 빠지게 하네요.
푸르름만큼 밝게 보이는 것이 있어요. 바로 빛이지요. 방문이 열리며 시작된 불빛은 스탠드, 가로등, 호수 위의 달.. 그리고 두 페이지를 가득 채운 마지막 장면의 빛! 푸른색과 대비되어서 더 밝아 보이는 것 같아요.
밤공기를 마주한 적이 있다면 마리 도를레앙이 묘사하는 밤의 여행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고요함 속에 평화로움과 안정감. 올여름 꼬옥 다시 이 기분을 느껴보고 싶네요. 여러분도 올여름휴가 가시면 꼬옥 밤 산책을 해 보세요.
출판사 JEI 재능교육(재능 출판)에서는 대부분의 그림책에 독후 활동 지를 함께 출간하지요. A4 크기의 독후활동지보다 더 판형이라서 그림에 흠뻑 빠져들 수 있어요.
- 푸른색이 가득한 표지들이 보이는 그림책 -
또 다른 연못 / 바오 파이 글 / 티 부이 그림 / 이상희 역 / 밝은미래 너는 사랑이야! / 맷 데 라 페냐 글 / 로렌 롱 그림 / 김경미 역 / 다산기획 달빛 산책 / 레이첼 콜 글 / 블랑카 고메즈 그림 / 문혜진 역 / 다산기획 푸른 시간 / 이자벨 심레르 / 박혜정 역 / 하늘콩 밤의 소리를 들어 봐 / 에밀리 랜드 / 안지원 역 / 봄의정원 별 낚시 / 김상근 / 사계절 꿈꾸는 밤 / 로랑 모로 / 박정연 역 / 로그프레스 마음은 어디에 / 토네 사토에 / 엄혜숙 역 / 봄봄출판사 귀신 안녕 / 이선미 / 글로연
- 함께 읽는 <어떤 약속> -
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마리 도를레앙의 <어떤 약속 / JEI재능교육(재능출판)>을 신간 그림책 몇 권을 소개했어요. 마리 도를레앙의 작품들을 간단하게 알려 드렸어요. 꼬옥 한 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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