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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들러스 타운의 동양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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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이민, 예전에는 특히나 아메리카드림이라고해서 미국으로 가면 일단 성공을 하는것처럼 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었다고했다. 물론 지금은 어느나라든 다 힘들지만, 그때까지만해도 미국에가면, 이라는 꿈이 있었던듯, 처음 읽자마자 빨려들어갈수밖에 없는이야기 :)소설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상점목차들을 읽어보면서 느껴보는 책의 내용시작은 페들러스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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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이민, 예전에는 특히나 아메리카드림이라고해서 미국으로 가면 일단 성공을 하는것처럼 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었다고했다. 물론 지금은 어느나라든 다 힘들지만, 그때까지만해도 미국에가면, 이라는 꿈이 있었던듯, 처음 읽자마자 빨려들어갈수밖에 없는이야기 :)

소설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상점

목차들을 읽어보면서 느껴보는 책의 내용

시작은 페들러스 타운이 철거되는 이야기에서부터다. 두 남매의 통화로 이어진 아늑한 옛날의 이야기

그들이 성장하면서 지내야했던곳, 페틀러스 타운

아시아의 온갖것들을 판매하는 이 가게에 네명의 가족이 살고있다. 아빠가 먼저 와서 자리를 잡았고 5년후에 아내와 아이둘이 오게된것, 하지만 꼭 필요한 시기에 같이 없었던 인숙은 큰 상처를 가진상태였고, 잘 모르지만 그래도 누나를 잘 따르는 귀여운동생 이렇게 그들은 가족이다.

동생의 생일날 자살을 기도한 누나, 시작부터 범상치않다!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한국을떠난 대준이네 가족,

그들의 이야기가 리얼하게 펼쳐진다.

q**********p 2019.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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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들러스타운의 동양상점 [우성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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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와 색감이 정말 인상적이고~ 강하다!내가 좋아하는 붉은색!계속보다 익숙해지고 그리고 곧... 좋아지는 책표지이다.저자 우성준한국계 이민자로 현재 미국 뉴저지주 워싱턴에 살고있다.이민이라는 생소한 단어앞에저자의 책속 내용들은 더욱 사실감을 묘사해준다.   한국인임에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가족들의 여러가지 에피소드와생활등을 다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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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와 색감이 정말 인상적이고~ 강하다!

내가 좋아하는 붉은색!


계속보다 익숙해지고 그리고 곧... 좋아지는 책표지이다.


저자 우성준

한국계 이민자로 현재 미국 뉴저지주 워싱턴에 살고있다.

이민이라는 생소한 단어앞에

저자의 책속 내용들은 더욱 사실감을 묘사해준다.


 

 

 

한국인임에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가족들의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생활등을 다룬 소설이다.

저자의 섬세한 감정표현이나, 사물구사들이 읽는 내내 가본적 없는

나라에 대한 상상을 하게 만들어 읽는 내내 행복했다.

아버지의 오랜 부재에서 겪었던 가족간의 갈등들을

5년만의 재회로 풀어나가는.. 아직은 어린 초등학생에 불과가 주인공의

어린시야에서 느끼는 감정과 조화들이 이색적이이면서 섬세해서

읽는 내내 감탄하게 만들었다.

소설은 내가 생각지도 상상하지도 못한 범위를 넘나들게 만들고,,

저 깊은 곳에 있는 감성들을 다시 일깨워준다.

그리고 책속 주인공의 심적인 변화들을 눈여겨 보면서, 나역시 그시절에

그러한 일이 있지 않았나,, 나역시 그렇게 느꼈던 적이 있지 않았나...

하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만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책속 주인공과 같은 마음과 같은 공간에 함께

살아 숨쉬는 공존하는 인물이 되었다.

마음 졸이면 함께 아파하고, 사사로운 감정에도 읽는 내내 함께 공감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현실이 아닌 책속의 먼 이국땅에서 때론 주인공의 가족으로 때론 친구로,,

때로는 제3자의 눈으로 푹 빠져들었던 그 순간 참 행복했다.

이것이 소설의 묘미가 아닌가싶다.

페들러스타운의 동양상점을 통해

섬세한 감정을 일깨우고, 그시절의 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그리고 가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w********l 2019.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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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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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민을 간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을 만났습니다. 조금은 무겁지 않을까 했는데, 시종일관 키득거리게 만들며 읽는 내내 즐거움을 준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입니다.  이민이라는 단어가 예전에는 남의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경기가 어려운 요즘에는 이민을 떠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여기 저기서 이민에 대해 알아보며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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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민을 간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을 만났습니다. 조금은 무겁지 않을까 했는데, 시종일관 키득거리게 만들며 읽는 내내 즐거움을 준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입니다.

 

이민이라는 단어가 예전에는 남의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경기가 어려운 요즘에는 이민을 떠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여기 저기서 이민에 대해 알아보며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리를 심심치 않게 듣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저 역시 이민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이민을 간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잘 보여줍니다.

 

 

5년전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먼저 미국으로 건너가 자리를 잡은 후 가족을 데려와 함께 하게 된 대준이네 가족의 이야기인 소설. 아버지를 빼고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생활하게 된 16살의 누나와 12살의 대준이. 가장 크게 문제가 된 건 자살소동까지 벌이는 누나 입니다. 그 일로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피아노를 사주는데, 결국 피아노는 경제적으로 재앙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빠를 닮았다는 것을 싫어하는 대준이. 미국 생활에 적응하기가 여간 만만치 않습니다. 페들러스 타운에 대준이네 가게는 들어오는 사람들은 있지만 아무도 물건을 사지 않고 나가는 손님들로 걱정을 하는 아빠.  이민을 온 뒤 나아질 줄 알았던 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짧은 시간에 흰머리가 두 배로 늘은 엄마를 두고 바람을 피우는 비열한 아빠의 실체를 알게된 남매. 각방을 쓰며 침묵으로 지내며 신뢰가 무너진 부부사이는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가족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겠다며 남매는 아빠를 미행하는 한편 복수를 위해 그 여자를 찾아 뉴욕으로 향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사건 사고들로 바람잘날 없는 대준이네의 포복절도할 이민 생활. 과연 그들은 잘 정착할 수 있을것인지. 대준이네 가족에게는 비극이지만 독자로서는 꽤 즐거운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3 2019.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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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페드러스 타운의 동양상점 - #소설
"[서평] 페드러스 타운의 동양상점 - #소설" 내용보기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다룬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상점.평범한 일상이라고 얘기했지만 이 책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타지에 적응하기 위해 미친듯이 노력하는 한 가족의 얘기라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미국에 5년 먼저 들어와 상점을 시작하여 터전을 잡은 후 가족들을 이주시킨 아빠. 그리고 엄마 인영, 누나 인숙, 주인공 대준까지... 낯선 곳에서의 삶이
"[서평] 페드러스 타운의 동양상점 - #소설" 내용보기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다룬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상점.

평범한 일상이라고 얘기했지만 이 책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타지에 적응하기 위해 미친듯이 노력하는 한 가족의 얘기라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미국에 5년 먼저 들어와 상점을 시작하여 터전을 잡은 후 가족들을 이주시킨 아빠. 그리고 엄마 인영, 누나 인숙, 주인공 대준까지... 낯선 곳에서의 삶이 희망도 있겠지만 외로움, 그리움, 기쁨, 슬픔, 분노, 배신, 화해, 용서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얘기로 가득차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아버지와 나머지 3명의 가족과의 관계가 악화되기만 해 안타깝기도 했지만, 결말은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다행스러운 쪽으로 결말이 나서 기분좋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었다. 

소설이긴 하지만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들의 생활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책 읽는 내내 미국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떠올랐다. 교표 1세대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했듯, 친구도 대준이네 처럼 상점을 운영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친구와 연락하지 못해 소식이 궁금했는데, 얼마전 한국에서 12년만에 만나 반가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자신의 고향, 고국이 아닌 타지에서 산다는 것이 모든 이에게 쉽지 않은 것임을 친구나, 이 소설을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 우성준님도 한국계 미국인으로 이민자 가족이다. 아마 이 소설이 저자의 경험 대부분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이 소설의 내용이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으로 만들어진다면 꽤 흥미로울 것 같다. 이 소설을 통해서 이민자분들의 삶에 대해 단편적이지만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설 #페들러스타운의동양상점 #동서양의만남

m******n 2019.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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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내용보기
"여기가 좋아?" 누나가 물었다. 여기라는 것이 이 가게를 말하는 건지, 이 나라를 말하는 건지, 이 지구를 말하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 정확히 무슨 뜻인지 물으려다가 어차피 내 대답은 같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두었다."이만하면 됐어." 내가 말했다.누나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말했다."이만하길 다행이지."    12살 대준이는 엄마와 누나와 함께 미국에 도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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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좋아?" 누나가 물었다. 여기라는 것이 이 가게를 말하는 건지, 이 나라를 말하는 건지, 이 지구를 말하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 정확히 무슨 뜻인지 물으려다가 어차피 내 대답은 같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두었다.

"이만하면 됐어." 내가 말했다.

누나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말했다.

"이만하길 다행이지."

 

 

 

12살 대준이는 엄마와 누나와 함께 미국에 도착한다. 그들을 기다리는 건 5년 전 먼저 건너와 자리를 잡은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페들러스 타운에 동양 상점이라는 이름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대준에서 데이빗이 된 12살 어른 꼬마의 좌충우돌 이민사! 라고 생각했는데, 읽어가는 내내 그들을 둘러싼 주변인들까지 아우르는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뜨끈해진다.

 

 

부모님이 다투는 소리와 누나의 피아노 소리가 뒤섞이자 이상하게도 노래처럼 들렸다.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았다. 그냥, 우리 가족 같았다.

 

 

한참 사춘기였던 누나는 준이 보다 미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더 많은 외로움을 느꼈다. 자주 싸우는 부모님과 누나의 예민함에 가려져 준이는 어른스러워질 수밖에 없었다.

"마이 굿 선~"

아빠가 이렇게 준이를 부를 때마다 준이는 알 수 없는 거부감을 느낀다.

아마도 떨어져 있는 동안 상상했던 아빠와 직접 마주한 아빠는 많이 어색하고 달랐다.

그런 아빠가 자신과 어떡하든 친해져 보려는 모습을 대하는 준이의 자세가 상당히 어른스럽다.

준이 눈에 아빠가 자신을 마이 굿 선~ 이라고 부를 때면 뭔가 요구 사항이 있거나, 난처한 사항에 자신을 밀어 넣거나, 말도 안 되는 일을 시키기 때문이다. 그것을 온몸으로 느끼는 준이지만 이 묵묵한 아이는 아빠의 청을 거절하지 못한다.

 

가게는 생각 보다 컸고, 영어가 짧은 아빠는 홍씨 아저씨의 도움을 받으며 그래도 장사를 잘 해간다.

준과 수는 학교 외에는 늘 가게에서 아빠와 엄마를 돕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하는 페들러스 타운의 가게 주인들의 시선으로 자신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스피커를 파는 드미트리 포포브. 거울 가게를 하는 테드 맥마너스, 가방 가게를 하는 홍씨 아저씨, 탐정인 밀러씨, 식당 주인 제이크.

이들의 이야기가 양념처럼 곁들여지면서 이 이야기는 한 이민자 가족에서 시작해서 다른 세계로 확대되어 간다.

 

이제는 가족이 다시 함께하게 되었으니 행복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낯선 나라에 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뿐만은 아니었다. 지금은 혼자 남겨진 게 아닌데도 여전히 혼자라는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남편이 변해서인 건지도 몰랐다. 변한 건 사랑을 나누는 방식이라든지 좋아하는 음식처럼 큰 것들이 아니라 자잘한 것들이었데, 그녀는 지금까지 이런 별 것 아닌 것들이 사람의 성격에서 그렇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몰랐다.

 

 

5년이란 세월은 부부 사이에도 넘기 힘든 간극이었다.

게다가 다른 한 사람의 외도는 더더욱 참을 수 없는 것이었다.

잦은 부부 싸움에도 그들은 가게에서는 언제나 다정한 가족이어야 했다.

부모의 싸움을 지켜보며 그것에 대처하는 준과 수의 모습.

 

 

솔직히 말하면 최대한 아빠와 거리를 두고 싶었다. 죄지은 사람과 생활공간을 공유하다는 오명을 안는것도 별로인데다가 엄마에게 내가 아빠 편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지도 않았다.

 

수는 엄마와 준은 아빠와 한 방을 쓰게 된다.

물론 준은 아빠 편을 들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빠를 나 몰라라 할 수 없었다.

12살 어린 준에겐 부모님의 이혼이 기정사실화되는 것이 세상에 그 무엇보다도 견디기 힘든 일이기에.

 

낯선 곳에서 10대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내야 했던 사람들의 마음속엔 무엇이 있을까?

자신들의 고단함보다는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급급했던 그들에겐 무엇이 남았을까?

자꾸만 쓰러지던 크리스마스트리는 그런 그들의 심정이 아니었을까?

 

 

엄마가 없다면 어떤 기분일까? 아빠 없이는 몇 년이나 살아 봤지만, 엄마 없는 세상은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요즈음 엄마는 엄마 노릇을 별로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엄마가 없는 것과는 천지차이였다.

 

 

이민자의 이야기엔 늘 부당함이 첨부되어 있다.

그래서 읽기 불편할 때가 종종 있다.

이 이야기엔 그런 이야기가 거의 없다. 그래서 훈훈하다.

서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해하려 하는 마음들이 페들러스 타운엔 존재한다.

준이의 시선에서 그들의 시선으로, 그들의 시선에서 가족 각자의 시선으로 하는 이야기는 그래서 서로에 대한 편견이 있더라도 각자의 성격대로 해석되기 때문에 그 객관적인 해석이 독자에게 웃음을 준다.

 

 

 

아빠가 왜 그렇게 못되게 구는 지 몰랐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안다. 그럴 수 있어서였다. 처음으로 미국인을 부릴 기회를 얻은 아빠는 그 권력에 취했던 것이다.

 

 

처음으로 미국인 아르바이트생을 쓰면서 장사가 잘 되자 그의 면전에서 그를 물건 파는 기계 취급하며 못생겼다고 한국말로 그의 칭찬 아닌 칭찬을 늘어놓는 아빠의 모습이 어린 준 이에겐 못되게 보였지만 어른이 된 준이는 그때의 아빠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페들타운의 사람들을 이어준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아도 놀랍도록 서로를 이해하는 수준이랄까?

12살 소년의 시선으로 보아지는 이야기는 객관적이고 따스하며 유머러스하다.

억지로 웃기려 작정을 한 것 보다는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서로의 다름이 빛을 발한다고 할까?

페들러스 타운엔 정스런 사람들이 모여 있었던 거 같다.

서로의 사정을 보살피며, 가끔 서로의 민낯을 보게 되지만 기본적인 존중을 가지고 서로를 대했던 그때 그 사람들.

 

이제 허물어져서 흔적도 남지 않은 곳을 바라보며 어른이 된 준이와 수는 그곳에서의 추억을 회상한다.

그곳은 그들에게 또 다른 고향이었다.

처음 낯선 나라에 발을 디디고 자신들의 터전인 이곳에서 모든 걸 스스로 극복해가야 했던 고달픈 이민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관심과 이해와 존중과 삶을 선사했던 곳 페들러스 타운.

그때 그 어른들은 이제 그곳에 없지만 준이와 수의 마음속엔 살아있으리라 믿는다.

 

모처럼

고달프면서도 서럽고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훈훈하고 따스하게 버무린 이야기로 읽었다.

그래서인지 마음속에 온기가 퍼지는 느낌이다.

수와 준이 잘 자라주었다는 느낌과 페들러스타운을 다시 찾는 그들의 발걸음에서 그곳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소리 없는 따스함이 책을 통해 전해지는 느낌이다.

지긋지긋했던 곳이라면 고향이라도 두 번 다시 찾지 않았을 것이 사람 마음이라.

그곳이 사라졌다는 이야기에 발걸음을 한 어른이 된 두 아이의 추억이 그만큼 따스했으리라 믿는다.

 

 

균형 잡힌 이야기들에 마음이 끌린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되는 작가이다.

 

 

 

 

w******2 2019.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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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_아메리칸드림을 꿈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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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영어 회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드라마, 영화는 물론이고 유튜브, 인터뷰 프로그램 등 영어가 흘러나오는 영상은 모두 수업자료로 사용하는 수업이었다. 토익 공부를 했던 사람들이라면 흔히 구분 짓는 미국식, 영국식, 호주식 영어 외에도 다양한 억양의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 중, 눈길을 끌었던 건 한국계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캐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_아메리칸드림을 꿈꾼 사람들" 내용보기




지난 겨울, 영어 회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드라마, 영화는 물론이고 유튜브, 인터뷰 프로그램 등 영어가 흘러나오는 영상은 모두 수업자료로 사용하는 수업이었다. 토익 공부를 했던 사람들이라면 흔히 구분 짓는 미국식, 영국식, 호주식 영어 외에도 다양한 억양의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 중, 눈길을 끌었던 건 한국계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캐나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Kim's convenience> 와 중국계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드라마 <프레쉬 오프 더 보트 Fresh off the boat>였다.


당시에 나는 캐나다 워홀을 꿈꾸고 있었고, 그래서 영어를 더 잘하고 싶었다. 영화나 팝송 등으로 익숙해진 억양이 아닌 영어를 듣는 순간 나는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딱딱 끊어지면서 어딘가 엉성한 느낌의 억양. 조금은 우스꽝스럽게 느껴지는 이 영어를 듣고 나니 무언가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만약 내가 이대로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 수 있을까?



15년 전에는 지희도 행복했고 남편은 아메리칸드림을 약속했었다. 사실 남편이 그녀의 발을 비틀어서 억지로 이곳으로 끌고 온 것도 아닌데 지금 두 사람은 어디에 있나? 아직도 아파트에 살면서 토요일 아침이면 위층에서 귀가 찢어지게 틀어 대는 스페인 음악에 잠을 깨고, 쇼핑몰에 입점한 할인점에서 구찌 지갑 모조품을 팔면서 간신히 수지뉴저지 맞는 장사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휴가를 간 지도 3년이 지났고 그때도 뉴저지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고작 모기가 끓는 뉴저지 해변가 모텔에 묵으며 돈을 쓴 게 다였다. / p.167



소설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은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프레쉬 오프 더 보트>처럼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간 한국계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데이빗이라는 영어 이름을 가진 대준의 가족과 홍씨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민자들과 그들의 2세대의 삶을 보여준다. 특히 저자 우성준이 한국계 이민자라는 점에서 엉성하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며 적응하는 대준이의 모습에서 그의 어린 시절이 언뜻 비춰지는 느낌을 받는다.



이상하게도 이 깨달음이 울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희망이 샘솟았다. 우울이 정말 내 안에 있는 거라면, 그 우울의 열쇠도 내가 쥐고 있다는 뜻이니까. 나는 계속 자기 연민의 웅덩이 속을 헤엄칠 수도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누가 아니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다. / p. 54



먼저 미국으로 떠난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온 대준이네 가족은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이 생활을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한다. 날이 갈수록 짧아져가는 친구들의 편지는 서운하게 만들고, 밤새 열심히 외운 몇 마디 영어로 손님들께 물건을 파는 일은 너무도 버겁다. 김치 냄새를 싫어하는 손님들을 피해 창고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그마저도 허용되지 않아 기름이 뚝뚝 흐르는 피자를 먹어야 하는 일도 고역이다. 그럼에도 대준이네 가족은 페들러스 타운에 적응해가기 시작한다.


드라마에서 문법도, 단어도 엉성한 영어를 들어서 그럴까. 엄마 인영이 외운 영어 몇 마디로 손님들께 전구를 파는 장면이 쉽게 그려졌다. 12인치 전구를 팔기 위해 알음알음 말하는 그녀에게 알아듣지 못한다고 신경질을 내던 손님의 모습이 떠올랐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어 번역본이 아닌 영어로 쓰인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어 번역보다 능숙지 못한 영어로 표현된 글이 그들의 고충을 더욱 드러낼 수 있을 테니까.







어서 어른이 되고 싶어. 정말 빨리.

그래서 내 마음대로 선택하고,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고,

내가 있고 싶은 곳에 있고 싶어.


아메리칸드림을 꿈꿨던 그들은 정말 있고 싶은 곳에 있는 것일까. 모든 것이 낯설고 무엇 하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타지에서 그들은 내일은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하며 다짐한다. "하루가 끝난다는 것이, 아침이 있고 밤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테니.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은 하루가 되길.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페들러스 타운의 '동서양의 만남'의 조명이 하나, 둘 꺼지기 시작한다.

g*******5 2019.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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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가족의 유쾌한 미국 생활기 -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한인 가족의 유쾌한 미국 생활기 -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내용보기
‘우성준(Sung J. Woo)’의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Everything Asian)’은 한 한인 가족의 미국 생활기를 그린 소설이다.작가 이름만 보면 한국 소설같아 보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미국 소설로 한국에 출간된 책은 번역된 것이다. 저자도 책의 주인공처럼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계 미국 이민자 1.5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속에서 얘기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
"한인 가족의 유쾌한 미국 생활기 -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 내용보기

‘우성준(Sung J. Woo)’의 ‘페들러스 타운의 동양 상점(Everything Asian)’은 한 한인 가족의 미국 생활기를 그린 소설이다.


작가 이름만 보면 한국 소설같아 보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미국 소설로 한국에 출간된 책은 번역된 것이다. 저자도 책의 주인공처럼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계 미국 이민자 1.5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속에서 얘기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민간 한인 가족의 이야기가 굉장히 사실적으로 들린다.

큰 마음을 먹고 건너간 미국이지만 그런 그들의 생활이 그렇게 순탄지만은 않은 게 여러 면에서 보인다. 당장 언어가 그렇다. 아이들은 ESL 등을 통해 영어 공부도 하면서 어느 정도 적응해 가는 모습도 보이지만, 부모들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인다. 자리를 잡기위해 먼저 건너와 무려 5년간 미국에서 살았던 김씨가 막상 미국인과 얘기를 할 때는 영어 잘하는 홍씨를 통하는 게 그걸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도 꽤 나온다. 그게 때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때로는 우습게 그려지기도 했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대준(데이빗)이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1인칭 시점으로 쓰여있는데, 중간 중간에 3인칭으로 바뀌면서 대준의 이야기로는 다 풀어낼 수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한국계 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를 할 때는 각자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있는지, 고민은 무엇인지 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유쾌하다. 김씨 가족이나 그 주변사람들이 하는 일들도 마치 시트콤을 보는 것 같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렇게 속 시원한 웃음을 주는 것은 아닌데, 그건 그런 이야기들속에 인물이나 사회에 대한 풍자도 함께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은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들기도 한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r****a 2019.07.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