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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반격을 당하고 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은 원래 공유물이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필요한 만큼씩 나누며 살아왔다. 물질의 사유화를 촉진한 최대 세력은 자본주의로, 지난 2세기 정도가 그 전성기였다.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냈으며,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 풍족한 삶이라고 선전해 돈을 벌었다. 그렇게 해서 제품이 널리 보급되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게 해 이익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금 세계는 공유의 시대라는 새로운 물결을 맞이했다. 공유는 선진국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한 방향으로만 나아가던 자본주의 사회는 너무 나아간 나머지 원점으로 되돌아온 것일지도 모른다. - '프롤로그' 중에서
지금은 공유경제 시대
책의 저자 쓰루미 와타루는 1964년 도쿄 출생으로, 도쿄대 문학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자제품 제조사, 출판사 등을 거쳐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3년 출간한 <완전 자살 매뉴얼>이 사회적인 붐을 일으키며 100만 부 이상 판매되어 일약 스타가 되었다. '경제 구조'와 '삶의 괴로움',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련 발언과 사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동 텃밭에서 채소를 재배하고 불용품을 무료로 교환하는 등 '무전 경제'를 몸소 실천 중이다. 저서로는 <완전 자살 매뉴얼>, <인간 개조 매뉴얼>, <레이브RAVE의 힘>, <탈자본주의 선언> 등이 있다.
증여 경제란 무엇인가?
특정한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우리들은 게스트로서 호스트에게 선물이라는 것을 준다. 또 자리를 빛내 달라고 요청한 호스트는 게스트로 참석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준비한 작은 선물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들은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를 한다. 우리들은 왜 이런 행위를 할까? 그 이유가 궁금할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그것은 인류가 현재처럼 화폐를 사용해 물건을 교환하기 전에는 주고받는 것, 다시 말해 타인과 증여를 통해 필요한 물건을 조달해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미처 국가라는 형태를 갖추기 전 부족 사회에서도 사람들은 먹을 것부터 재산, 토지까지 부족 간, 씨족 간에 주고받았다. 이런 경제를 증여 경제gift economy라고 한다. 물론 매매나 자급, 재분배도 오래전부터 이루어졌지만 증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런데, 증여는 단순히 물건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개 답례의 의무가 있다. 이렇게 선물하고 답례하기를 반복함으로써 사람들은 상호 유대감를 돈독히 하고 또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조달했다. 이 증여 정신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자본주의보다 훨씬 뿌리 깊고 보편적인 인간 세계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남는 것을 서로 나눈다
자신이 가진 물건 중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을 더 유용하게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바로 새로운 공유 열풍이다. 자동차 회사가 직접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하고, 집주인이 셰어하우스 형태로 사용하지 않는 빈 방을 임대하며,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 숙박 시스템을 포함한 공유 중개 사이트가 입소문을 탄다. 심지어 개인을 넘어 정부가 나서서 공유 경제 추진을 기획한다.
얼마전 TV 프로그램을 통해 '하룻밤만 재워줘'를 시청한 적이 있다. 출연자들이 유럽으로 떠난 여행지에서 숙박할 장소를 물색하는데, 이때 일반 가정 집에서 반드시 잠을 자야 한다는 설정이었다. 이에 실패할 경우엔 노숙을 해야 한다. 이를 시청하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의사소통'임을 실감했다. 현지어로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하룻밤을 요구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를 요청받는 집주인측도 상당히 불편해진다.
흥미롭게도 책은 자신의 집 정원을 일반인들에게 공유 개방한다는 소위 '오픈 가든'을 소개한다. 사실 정원의 관리는 손을 많이 타기에 시간과 노력은 물론이고 경제적 비용까지 많이 투입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렇게 공을 들인 정원을 봐주는 사람이 없다면 가든의 주인장은 보람이 없어질 수 있다. 그래서 일본에선 지자체나 단체가 중심이 되어 정원의 개방을 원하는 가정을 조사해 이를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는 형식을 취한다고 한다. 새로운 형태의 공유 경제인 셈이다.
오픈 가든의 발상지는 영국이다. 잉글리시 가든이라는 이름도 있을 만큼 정원 가꾸기가 그곳에선 인기 있는 취미이기에 그렇다. 즉 1927년에 오픈 가든을 개최하는 단체가 설립되어 현재도 매년 전국의 오픈 가든 가이드북을 내고 있다. 일본에서 오픈 가든이 시행된 것은 2000년대 접어들고부터다. 책은 실제 사례로 도쿄 도 고다이라 시市의 오픈 가든을 소개한다.
스무 곳 이상 있는 고다이라 시의 오픈 가든 중 실제로 가정집의 정원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모리타 씨, 시바야마 씨, 나카야마 씨의 집 등으로 그리 많지 않다. 이들 집외에는 부지 밖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정원이나 상점과 거리의 관목 등을 소개하고 있다.
방문시 유의사항
풀이나 꽃을 손상시키거나 씨앗을 가져가지 않는다 '들어오세요'라고 쓰여 있는 집은 초인종을 누르지 않는다 개방 기간과 시간을 지킨다 인근 주민을 배려한다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자신이 가져간다
모리타 씨의 정원은 집을 몇 채나 세울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부지에 빽빽하게 꽃과 관목이 심어진, 타샤 튜더의 정원 같은 곳이다. 단순한 일반 가정의 정원이 아니다. 부지 내에 작은 길이 조성되어 있고 휴식할 수 있는 정자도 있다. 봄, 가을을 정점으로 어느 계절에도 볼거리가 있다. 부지 내에는 국숫집까지 있어 언제나 사람이 북적거리는 지역의 휴식처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이렇듯 우리 속담의 가르침처럼, 물건을 주고받듯이 우리는 서로 '힘'을 빌려주고, 돌려받고, 합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비록 돈이 없어도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렇다. 이는 한국의 오랜 풍토인 '상부상조' 정신이다. 이런 정신은 자기 나름대로 경제를 만드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의 한국 사회는 과거의 공동체에 존재하던 적당한 규모의 상호 부조 관계를 잃어버렸다. 개인은 기업처럼 지나치게 거대한 상호 부조 관계 속에 파묻히거나 완전히 고립된 경우가 많다. 사람이 열 명, 스무 명 정도 모여야만 할 수 있는 작업을 선뜻 시작하기가 어려워졌다. 그 대신 사람의 손이 필요한 온갖 상황에서 우리는 돈을 주고 이 일을 업자에게 의뢰한다. 자본주의 사회가 되면서 돈으로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대가로 사람들 간의 적절한 유대가 사라지고 말았다.
사실 상호 부조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사람은 매일 다른 사람을 만남으로써 서로 돕는다. 예를 들어 너무 외로워서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두 명 있다고 하자. 그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어느 한쪽이 상대방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가 아닌 상호 주고받는 관계가 성립하기 때문에 쌍방의 욕구가 충족된다. 이것이 가장 간단한 상호 부조의 예다. 여행이나 식사 등도 마찬가지다. 여성 혼자서 가기에 버거운 지역을 함께 여행하거나 특별한 날 함께 식사를 즐기는 경우다.
자연을 감상하기
물론 쉬는 날 영화나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좋지만 이런 즐김에는 돈이 든다. 또한 우리들이 현재 다루는 주제와도 동떨어진 케이스이다. 그러나 자연을 감상하는 요령을 알게 되면 돈 한 푼 내지 않는 이 방법이 훨씬 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오락으로 느껴진다. 즉, '나무와 꽃을 본다', '들새들을 불러 모은다', '물고기를 구경한다', '자연 환경 전체를 즐긴다' 등을 통해 일상에 찌든 심신이 리프레쉬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자연이 주는 선물은 무상 증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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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주의를 욕하면서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의 노예가 되어 간다. 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행복하기 위해 돈을 번다. 마치 돈을 위해 태어난 인생인 것처럼. <무전 경제 선언>(쓰루미 와타루 지음, 유나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9)은 이런 '돈의 노예'를 경계하며,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찾는다는 부제로 돈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돈이 없어도 행복지수를 높이고, 돈이 안 되어 보이는 것도 돈이 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나.바.다의 개념부터 중고거래, 무료나눔, 공유경제, 쓰레기 자산, 돈을 버는 방법, 나라의 지원을 받는 방법, 자연인의 삶처럼 자급자족하는 삶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돈을 쫓아가는 게 아니라 돈을 다룬다는 게 맞는 표현인 듯하다. 이 책의 큰 기조는 '공유'와 '증여'이다. 이 두 가지 개념을 토대로 돈 없이도 풍요롭게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갑자기 인생이 역전되는 로또같은 삶이 아닐지라도 매일매일 한 가지씩 소확행을 이룬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삶이 있을까. 쓰레기가 돈이 되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그 안에 무한한 부의 가능성이 있다. 그걸 알고 접근한 사람만 부의 자유를 누리는 것이겠지. 책에서 흥미로운 건, 주택 한복판을 개조해서 매주 벼룩시장을 연다던가, 간이식당이나 카페를 운영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사례였다. '나도 한번?'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실질적이고 생생했다. 같은 걸 보더라도 누군가에겐 쓸모없는 걸로 보이고, 누구에겐 보물로 보일 것이다. 옥석을 가릴 수 있는 눈이 생기길, 황무지 같은 인생을 꽃길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생기길.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무전 경제 선언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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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뜨는 단어 중 하나가 ‘공유’입니다. 국내에서는 금지되었지만 ‘우버’는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수단이 되었고, ‘에어비앤비’ 역시 널리 활용되는 숙박 공유 서비스의 상징입니다. 이밖에도 전 세계적으로 자전거나 의류 등 유형의 제품뿐 아니라, 노동력, 데이터, 지식 등 무형의 품목까지 전방위적 공유 경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공유 경제의 성장은 모든 것이 풍족하게 넘쳐나는 시대에 염증을 느낀 현대인들이 더 이상 물건을 사지 않고 소비에 흥미를 잃게 되면서 시작되었지만 공유 경제는 점차 본질이 변색되며 공유를 가장한 자본주의의 신종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자는 진정한 공유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경제 행위에 ‘공유’나 ‘증여’의 정신이 실제로 깃들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부의 증식을 위한 경제활동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경제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에 대한 실천으로 저자 쓰루미 와타루는 이 책을 통해서 ‘무전 경제’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최소한의 돈으로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이웃과 선물 주고받기, 불용품 나눔 장터나 사이트 활용하기, 기부를 통한 나눔 활동, 카풀·히치하이크 활용하기, 인터넷상의 무료 공유물 사용하기, 정원 등 사적 공간 오픈하기, 버려지는 물건 재활용하기, 상호 부조를 통한 도움 주기, 국가에서 시행하는 공공 서비스 활용하기, 식용 작물 재배하기, 자연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돈 없이도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우리 사회 속에 공유와 증여를 기반으로 한 무료 생활권을 형성하고 그것을 넓혀나가자는 저자의 이러한 결론은 <국부론>을 쓴 현대 경제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가 전제한 인간의 ‘이기심’보다는 존 내쉬가 말한 ‘공동의 이익의 우선적 추구’가 더 적합하다는 주장에서 출발한다고 보겠습니다.
또 저자의 주장은 수십 년 전에 마르셀 모스가 주창한 포틀래치 경제를 현실화시키는 듯합니다. 현대 대량소비체제가 언젠가는 한계를 맞을 것이 분명한 만큼 이러한 시도가 신선하면서도 미래 대안 소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물론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일반화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자의 시도 자체에는 경의를 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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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경제라고 하니 그냥 돈없이도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는 돈에 구애받지 않고 나눌 것은 나누고 받을 것은 받으면서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 는 책이었습니다.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가 미묘하지만 그건 국가와 정치적인 문제가 큰 것이지 좋은 일을 이야기하는 데 까지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것은 좋 은대로 나쁜 것은 좋은 방향으로 이끌 지혜가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증여와 교환과 나눔으로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몇 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받는다. 무료로 주고받는 순환 고리를 만든다 2. 공유한다. 남는 것을 서로 나눈다 3. 줍는다. 스레기장은 보물 창고 4. 돈을 번다. 자본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돈벌이 5. 서로 돕는다. 힘을 합치면 부담이 줄어든다 6. 나라에서 받는다. 공공 서비스 100퍼센트 활용하기 7. 자연에서 얻는다. 무상의 세계
나라와 자연에서 받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저자 의 주장이 마음에 크게 와닿았습니다. 열심히 세금을 내고 배 려한 당신! 이제 나라와 자연에서 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 도 될 것 입니다.
이외에 <무전 경제 선언>에서 눈에 띄는 것을 정리해보겠 습니다.
이 책에 쓰여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회 속에 증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한 무료 생활권을 형성하고 그것을 넓히기 위한 방법이다. 현실적으로는 기업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 스를 노리는 편이 더 이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대신 이 책에는 큰 꿈이 담겨 있다. 그런 사회에서는 가령 모아둔 돈이 없는 사람, 돈벌 이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도 다른 형태로 은혜를 베풀어두 면 내가 필요할 때 은혜를 입은 사람이 도와줄 것이다. 답례 를 돈이 아닌 자신 있는 일, 즉 노동력으로 대신해도 된다면 돈이 없는 사람도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서구에 는 이미 '시간 은행'이라는 형태로 이를 실현하고 잇는 곳도 많다. 시간 은행 : 회원끼리 서로 가사등을 대행하고 걸린 시간을 등록해 같은 시 간만큼 다른 회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13쪽
증여와 공유를 통해 물질적인 풍요만이 아니라 지구 안의 자원을 과다소비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것을 사용 할 수 있는 세상은 상품소비를 강권하지 않는 세태(트렌 드)가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라는 주장 이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선진 자본주의 국가에서 나타나고 잇는 탈소유의 흐 름은, 사유가 한계점에 치달아 물건이 넘쳐나게 됨으로써 사람들이 물건을 계속 생산하는 것에 위화감을 느끼게 된 결과다. 인류의 공유와 사유의 역사에서 볼 때, 이것은 큰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 107쪽 새로운 공유의 시대. 강 론2. 왜 사유가 널리 퍼졌을까?
물건이 넘쳐남에 따라 사유의 의미가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게 됨으로써 사유를 넘어 공유에 대해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재고가 없어서 못 파는 것보다 재고가 남더라도 많이 들여 놓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다. 이 또한 이익 우선주의의 폐해라고 할 수 있다. 품절 상태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 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 135쪽 버리는 문제와 줍는 사람들
정말 편의점에 참치마요삼각김밥이나 허니%%을 제외하 고는 물건이 없어서 품절된 경우를 보지 못하는 시대. 이게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생필품이 아닌 것은 없어도 사는 데 지장이 없고 그것이 인품과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을 생각해낼 수 있어야겠습니다.
장터나 작은 가게는 물건을 주고받음으로써 자본주의 사 회가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내버린 좋은 풍습을 되살아나게 하며,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항하는 힘이 된다. 중요한 것은 증여 경제든 시장 경제든, 돈벌이를 잘하는 세력에게 빼앗 긴 이 세계로부터 자신의 세계를 되찾는 것이다. 187쪽 강 론4 시장, 화폐, 그리고 자본주의
당연히 저는 돈벌이를 잘 하고 싶어서 자기계발서나 재테 크 관련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아직 충분한 돈을 벌고 있지 는 않지만 제가 지향할 지점이 좋은 풍습과 좋은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해야한다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빌 게이츠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것 은 아니니까요.
직업훈련은 지정 기관에서 3~6개월 동안 받는다. 244쪽 가스미가세키에 있는 농림수산성 내 식당. 253쪽
직업훈련은 국가에서 받을 수 있는 큰 혜택이라는 점과 다양한 공공 서비스 프로그램 중 253쪽의 식당이 가성비가 좋다는 점이 왠지 눈길을 잡아 끌기에 적어두었습니다.
이 책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질만능주의에 대치되는 개념으로 증여 경제가 머릿속에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물건을 주고받는 것에 주목했다. 하 지만 서로 집에 초대하거나 보살펴주는 것처럼 물건이 오가지 않는 무료 교환도 똑같은 증여 경제임을 곧 깨달았다. 무형의 서비스에 대한 답례를 유형의 물건으로 해도 되기 때문에 양 자를 구별하는 의미는 없다. 그저 만나서 이야기만 하더라도 인간이 두 명 이상 모여서 하는 모든 일에는 이 '돈을 사용하 지 않는 무언가'의 요소가 있다. 이 '무언가'는 '공평'이라는 원리를 바탕으로 한 '교제', '인간관계'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렇게 무료로 무언가를 주고받다 보면 그 인간관계 가 확실히 깊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무료로 남의 차에 타게 되면 즐겁게 대화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결국 돈을 사용하는 것은 이러한 인간관계의 생략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았다. 무료로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돈을 받는 대신 타인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다만 인간관계가 늘어 나는 것이 무조건 좋은 일이라고는 할 수 없다. 298쪽 에필 로그.
보다 오랜 기간 동안 공유와 교환이 인간사회의 기본 룰 이었지만 자본주의 시대 몇 백년 동안 사유가 크게 강조되 다가 다시 공유에 대해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지 구가 많이 피폐해진 상황이며 필요 이상의 물건이 생산되고 있음을 깨닫고 공유와 교환, 증여를 통해 과생산과 과소비 를 극복한 "무전 경제"에 도전하자는 선언이 있는 책이었 고 옳은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요즘 전세계적으로 미니멀라이프가 유행이죠. 예전처럼 집에 물건들을 쌓아놓고 사는 것이 아니라, 비움의 미학을 실행하고 있어요. 무소유까지는 아니더라도 소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처럼 우리도 소비를 줄이고, 돈에 의존하지 않고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요? 쓰루미 와타루은 도서 <무전 경제 선언>을 통해 돈이 없어도 잘 살 수 있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일침을 가하는 한편, 물건을 공유하고 나눠쓰는 방식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돈 없이도 풍족하게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 <무전 경제 선언>을 통해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무전 경제 선언!을 하게 되면 좋은 점이 여럿 생깁니다. 일단 '돈을 벌기 위한' 일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돈이 목적이 되지 않기에 돈에 구애받지 않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필요한 물건을 꼭 '새 것'으로 사야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게 되죠. 요즘은 벼룩시장이나 중고시장이 잘 되어 있어서 발품을 판다면 좋은 물건을 득템할 수 있겠죠. ![]() ![]() 저자는 일본 내에 있는 불용품 가게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름은 가게지만 모두 공짜로 주고 받는 곳이죠. 100엔숍은 들어봤지만, 0엔숍은 처음 들어보는데 잘 이용한다면 좋은 물건을 득템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겠네요.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기에 이런 공유 경제는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저자는 돈없이 살 수 있는 방법으로 6가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받는다 -공유한다 -줍는다 -돈을 번다 -서로 돕는다 -나라에서 받는다 물건을 공유하고, 노동력을 서로 제공하는 것! 버려진 물건을 줍고,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돈을 쓰지 않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더군요.^^ 자동차를 사지 않고도 카풀이나 차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돈을 절약할 수 있고, 여행을 할 때 무료 숙박 사이트를 이용한다면 숙박비를 아낄 수 있다고 해요. 저자 또한 자신의 집을 스위스 여행객에게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유 경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시대에 '무전 경제 선언'이 말이 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만 노력한다면 굳이 돈을 쓰지 않고도 삶을 즐길 수 방법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리고 물건을 공유하게 되면 버려지는 쓰레기도 줄어들기 때문에 환경문제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습관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지금까지 너무도 당연하게 소비하며 살아왔던 날들을 반성하며 이제부터 조금씩 돈을 쓰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보고 싶네요. 돈에 의존하고, 물건들에 끌려다니는 삶이 아니라 돈을 쓰지 않고도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각과 습관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돈과 소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고, 절약과 공유 경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 <무전 경제 선언>을 통해 진정한 미니멀라이프를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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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 경제 선언
공유경제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부유한 국가의 국민들은 보다 많은 것들을 소비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만.. 요즘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전과 같이 소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앞에서 들어가는 말에 쓴 것처럼 처음부터 물질이 넉넉한 세상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새롭지 않기 때문에 구매도 하지 않는다는 것도 맞을 것이고. 또 다른 이유로는 국가는 부유하지만 모두가 부유하지는 않다는 것도 원인일 것입니다. 중고제품을 구매해서 쓰거나 공유경제를 활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말하긴 합니다만... 많은 사람들은 새 제품의 소유를 좋아합니다.
저만해도 그렇습니다. 중고는 딱히 좋아하지 않습니다. 막상 구매해서 써보면 중고도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새것이 낫죠. 이런 인식 자체가 자본주의 사회의 형성과 함께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만은 그래도 사람들은 이왕이면 새로 만들어진 것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추가하여 여러 가지 명분을 넣으면 또 달라집니다.
가끔 사용하는 물건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고, 환경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게 낫다는 것입니다. 공유서비스를 잘 활용한다면 여러 가지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공유서비스의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공유서비스도 부정적인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이 책의 들어가는 말에 그런 부분이 간략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공유 서비스와 관련하여..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는 분위기가 상당히 보입니다. 위버의 경우 이런 문제들이 상당히 보이고 있는데... 회사만 좋은 일 시킨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기존의 운수회사에서 일하는 것 보다 적은 돈을 받고 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며 ? 일반적인 운전이 아닌 영업목적의 운전 중 사고는 보험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위버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운수회사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입장에선 보다 저렴한 운송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 이것도 반독점이 된다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 많은 운수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입니다. 운전능력은 가치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죠. 30년 정도 이후의 미래로 전망하는터라... 당장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이 책은 이런 수익사업이 우선인 공유경제의 소개보다 실제 무전 경제라는 개념에 가까운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고받고, 공유하고, 줍는등의 공유방법과 그런 행위들을 진행하는 서비스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 책은 번역서입니다. 일본에서 하고 있는 무전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주가 되어 한국의 사례는 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다음에 새롭게 한국의 유용한 활용사례와 방법으로 소개된다면 보다 나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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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시는지요? 어떻게 돈을 버시는지요? 저는 직장을 다닙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돈을 벌고 그러기 위해 직장을 다니는데 어느 순간 본질이 변하여 오로지 돈을 돈을 벌기 위하여 직장을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직장생활이 하나도 즐겁지를 않습니다. 행복한 직장생활이란 애초에 할 수 없는 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한 번씩 슬럼프처럼 찾아오는 시기가 있는데 지금이 그 시기인 것 같습니다. 돈을 안 벌면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살까요? 살 수나 있을까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책 제목처럼 무전 경제를 선언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돈 없이 살수만 있다면 이 지긋지긋한 직장도 다니지도 않아도 되고 저도 더 행복해질 것 같아서 말이죠. 이 책을 다 읽어보니 돈은 정말 없어도 살 수는 있겠다 싶습니다. 돈이 아예 없이는 살 수는 없지만 적게 있어도 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불편할 뿐이고 조금만 부지런하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조금 덜 쓰면 될 것 같습니다. 덜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돈에서는 많이 자유로워질 것 같습니다. 돈에서만 자유로워진다면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매일매일 출근해서 하루 8시간씩 직장에 얽매여 있는 걸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생각만 해도 날아갈 것 같습니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 덜 피곤하고 가족들에게도 짜증을 덜 내게 되겠죠. 그럼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같이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우리 집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책이네요. 이 책을 읽고 지금 당장 돈을 아예 안 쓰는 생활을 하자는 건 아닙니다. 단지 나눌 수 있는 건 나눠쓰고 아껴 쓸 수 있는 건 아껴 쓰고.. 또 여러 가지 공공자원을 이용하고.. 그동안 오로지 내가 번 돈에만 의존해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만 버린다면 돈에 조금은 자유로워질 것 같습니다. 저는 늘 돈이 부족했습니다. 돈 한번 실컷 써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월급은 딱 한 달 살 만큼만 주는 것 같았는데 이 책으로 인하여 돈에 노예로 사는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돈에게서 자유를 얻고 싶습니다. 저처럼 돈에게서 자유를 얻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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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전경제선언'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이 행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1인 이기는 하지만 ~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찾아 떠나는 무전경제선언을 읽고 나니 나의 행복보다는 함께하는 행복, 더불어 사는 사회, 나눔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 책이었던 거 같습니다.
책이 일본 번역서이다 보니 내용이 일본 경제에 맞춰서 거의 설명이 되고 있긴 하지만 하단에 Tip으로 국내 사례도 함께 설명을 하고 있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무전경제선언'~!!! 조앤이 기억하고 싶은 책 속 내용 정리해 보도록 할께요 ~
Prologue 공유열풍이 불고 있다
지그 세계는 공유의 시대라는 새로운 물결을 맞이했다. 공유는 선진국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한 방향으로 만 나아가던 자본주의 사회는 너무 나아간 나머지 원점으로 되돌아온 것일지도 모른다. 최근의 공유 열풍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원래 남는 물건이 있으면 공유하거나 나누려는 본능이 있다. 이 책에 쓰여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회 속에 증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한 무료 생활권을 형성하고 그것을 넓히기 위한 방법이다. 물론 최소한의 돈은 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돈 없이 살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사회를 바꿔나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art1 받는다 무료로 주고받는 순환고리를 만든다
도쿄 도 구니타치 시에서 매달 두 번째 일요일 오후에 열린다는 불용품 나눔 장터 '0엔 숍'에 처음 생겼을 때부터 참가하고 있다는 저자. 일본에는 다양한 나눔 장터가 최근 일본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고 하며, 도쿄 도 세타가야구에 있는 세평 정도 되는 가게 안팎의 공간에 불용품을 내놓는 가계 '쿠루쿠루히로바'. 가게를 보는 것은 자원봉사자들로, 모든 것이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의해 이루어진다. 참고로 독일에는 이와 같은 상설 불용품 나눔 시설이 전국에 60개 이상이 있다. 전 세계에서 비슷한 시도를 찾아 볼 수 있는데 '리얼리 프리 마켓(RRFM)' ,'푸드낫밤(Food Not Bombs)', 독일에서 시작된 '기브박스'는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이나 북미 각지에 설치된 기브박스가 상설, 가설을 합쳐 90개 이상 등록되어 있는데 이런 것도 주고받는 순환을 만드는 활동 중 하나다. 자신이 가진 물건 중 사용하지 않는 것을 더 유용하게 사용하려는 움직임. 세어하우스가 유행하고 자동차회사에서는 직접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하며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공유 중개 사이트가 화제가 되고 정부까지 공유 경제 추진을 내세우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도 공유 열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Part2 공유한다 남는 것을 서로 나눈다
해외에 가서 모르는 사람의 집에 무료로 묵을 수 있는 중개사이트 '카우치서핑 Couch Surfing', 자동차의 카풀, 공석의 공유 히치하이크, 인터넷상의 무료 콘텐츠 사용, 정원을 개방하는 오픈가든 등 남는 것을 서로 나누는 공유 열풍은 물건이 넘쳐나는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가 나아갈 자연스러운 방향이다. 자신의 집 정원을 일반 사람들과 공유하는 시도가 지금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오픈가든의 발산지는 잉글리쉬 가든이라는 이름도 있을 만큼 정원 가꾸기가 인기 있는 영국이다. 1927년에 오픈 가든을 개최하는 단체가 설립되어 현재도 매년 전국의 오픈 가든 가이드북을 내고 있다. 일본에서 오픈가든이 시행된 것은 2000년대 접어들고부터다. 국내에서는 목포 이훈동 정원 등이 있으며 순천시에서 주최하는 오픈가든 페스티벌, 오픈 가든 투어에 참가하면 여러 개인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Part3 줍는다 쓰레기장은 보물 창고
'줍는 것'에 주목하는 이유는 '버리는 것'이 너무 많은 탓이기도 하다. 줍는 것 뿐만 아니라 버리는 문화에 관해서도 알아야한다. 현재 세계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은 전체 식료품 생산량의 3분의 1에 달한다. 선지국에서는 그 비율이 더욱 놓아서 식료품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하니, 믿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음식물의 폐기에 대해 줍거나 재사용함으로써 대항하는 움직임도 특히 서양에서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 그 행위를 미국에서는 덤스터 다이빙dumpster diving, 영국에서는 스키핑skipping이라고 부르며 북미에서는 그런 사람들 가운데 '프리건'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그 이름이 지금은 버려진 식료품을 수거하는 사람의 대명사가 되었다. 서양에서는 버려진 음식물을 일반인이 수거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 현재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고 있는 '푸드 낫 밤'은 팔 수 없게 된 채소, 과일, 빵 등을 식료품 가게와 청과시장에서 수거해, 주로 완전 채식 요리를 만들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배식하고 있다. 1980년대 미국에서 탄생한 이 단체는 서양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수많은 지지자를 생성하고 있으며, 그들이 제시하는 절차를 밝으면 누구나 '푸드 낫 밤'의 지부를 설립할 수 있다. 이러한 재분배를 더 큰 규모로 행하는 조직이 푸드 뱅크다. 푸드 뱅크는 공장에서 나온 규격 외 상품이나 유통 중에 포장이 파손된 폐기 상품 등 아직 먹을 수 있는데 버려진 식품을 기업에서 싼값에 사서 복지 시설이나 지원 단체에 전달해 가난한 사람들에게 배급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정부와 기업조차도 폐기 식품을 이용하는 데 긍정적이다. 서양에서는 스타벅스와 테스코 등의 기업도 팔고 남은 음식물의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부의 재분배'의 '부'는 원래 돈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먹을 것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도 훌륭한 부의 재분배다. 서구 사회는 그런 의미에서 재분배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이 쓰레기를 줍는 것도 원래는 사회가 추진할 재분배라고 생각하면 불필요한 죄책감이 사라질 것이다. 사람은 쓰레기를 줍는다. 그것은 꺼림칙한 일이 아니라 인류의 지혜다.
Part4 돈을 번다자본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돈벌이
◆일일 점장이 되다 저자가 참여한 도쿄 고엔지에 있는 일일 점장 가게 '그럭저럭 바'는 2주에 한 번꼴로 순서가 돌아오도록 차례로 점장을 맡게 되어 있다. 도쿄 도 나카논에 잇는 '우나 카메라 리베아(이탈리아어로 빈방이라는 뜻)'도 10년 이상 운영해온 일일 점장 카페다. 그리고 가게를 하루씩 맡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비슷하게 가게를 공유하는 방법이 있다. 가게가 쉬는 시간 동안 빌리는 방법으로 즉, 낮에 쉬는 가게면 점심시간에, 주말에 쉬는 가게면 주말에 가게를 빌려 카페나 바를 운영하는 것이다. 또한 가게가 열려 있는 시간에 매장의 일부분을 빌려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도 있다. ◆집의 일부를 가계로 만든다 단독주택을 가진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지만, 자신의 집 마당이나 별채 같은 건물의 일부분에서 물건을 팔거나 집 안에 카페를 차리는 사람도 늘고 있다. 중고물건이나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 팔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집 현관이나 마당에 상을 놓거나 돗자리를 깔고 상품에 가격 써 붙여 늘어놓는 '개러지 세일 Garage Sale'은 미국 등지에는 흔하게 이루어진다. 물론 '마음껏 가져가세요'라고 써 붙인 뒤 안 쓰는 물건을 내놓아도 된다. 아예 참가자를 모집해서 여럿이 마당에 물건은 놓고 팔기도 한다.
Part5 서로 돕는다 힘을 합치면 부담이 줄어든다
물건을 주고받듯이 우리는 서로 '힘'을 빌려주고, 돌려받고, 합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돈이 없어도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을 쉽게 실현할 수 있다. 이런 상부상조는 자기 나름대로 경제를 만드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이처럼 몇 명이서 동시에 하나의 일을 하는 상호 부조가 있는가 하면, 그룹 내에서 한 명씩 번갈아 일을 수행해서 모두가 이익을 얻는 윤번제의 형태도 있다. 일일점장 제도처럼 혼자서 매일 하기 힘들면 여러 명이서 날마다 번갈아 하면 된다. '공동 구매'도 그런 상호 부조의 하나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하기 어려울 때는 사람을 몇 명 모아 이익과 부담을 나눌 방법이 없는지 생각해 보자. 농장에서 일을 돕는 대신 숙식이 무료로 제공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노동 교환 네트워크 '우프WWOOF' 는 우프코리아 한국지부도 있다. 농장에 국한되지 않는 세계적인 노동 교환 사이트로는 '워크어웨이 workawyer', '헬프엑스Helx' 등이 있다. 많은 사람을 모집해 일정 기간 동안 합숙 형식으로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을 '워크 캠프'라고 하며, '나이스NICE'같은 알선 단체도 많이 만들어져 널리 알려지고 있다.
Part 6 나라에서 받는다공공 서비스 100퍼센트 활용하기
도서관 이용하기, 공원에서의 여유, 공공*민간기관의 무료 상담 등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부의 재분배'로 이어진다. 재분배는 증여, 시장 교환과 함께 예로부터 중요한 경제 형태 중 하나였다. 부유한 자에게서 재산을 취해 가난한 자에게 나눠줌으로써 빈부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가가 많이 번 사람에게서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들여 부를 축적하며, 그리고 그 돈으로 각종 사회 보장과 공공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어려운 사람을 돕고 부의 치우침을 바로잡는 것이다. 국가의 무료 서비스는 사회를 공평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아낌없이 사용해야 한다.
Part 7 자연에서 얻는다 무상의 세계
작물재배하기, 야생에서 채취하기, 자연 그대로 감상하기 등 자연에서 얻는 모든 것은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답례를 요구하지 않는 순수한 증여의 원리다. 인간끼리만 아니라 자연과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주고받는다는 인식은 중요하다. 현대인은 인간밖에 보지 않고 인간관계야말로 관계의 전부이며 그것에 실패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면 훨씬 더 편안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 무전경제선언 책 속 내용이었구요 ~ 제1장 받는다_무료로 주고받는 순환고리를 만든다에서 소개하고 있는 불용품 가계 '쿠루쿠루히로바는' 조앤의 다이어리에 2016년도 4월 1일 포스팅한 배다리 여행길에 만난 나눔가게 '돌고'의 기억과 함께 잠깐 검색, 2017년도 없어졌다는 글을 보고 조금 아쉬운 생각에 덧글을 남겼더니 옆에 한옥집도 리모델링을 하여 플리마켓을 하고 스페이스빔 건물 2층에는 독립서점 커넥더닷츠가 생겼다는 답을 주셨어요 ~!!! 나눔가게 '돌고'는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책 속에 소개되어져 있는 국내에 비슷한 사례 완주군 희망 나눔 가계는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며, 조금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조금 덜 가진 사람들을 위한 배려와 관심이 더한다면 더불어 사는 사회,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전경제선언 ~!!! 필요한 것을 서로 나누고 주고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행복한 고민들을 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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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를 처음 들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의 '무전경제'. 과연 금전의존도가 높은 이 사회에서 무전경제활동이 가능한 이야기 일까?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실제로 무전경제 활동을 실천중인 저자의 경험담과 주제별 경제의 역사와 자본주의, 경제개념, 시장의 등장 등 전반적인 경제의 역사와 상식을 잘 정리해 준 글들을 읽으며 현재의 개인, 가정의 경제활동을 돌아보게 되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가 일본인이라 우리나라에서 활용할 접점을 찾아내기 힘든 몇가지 주제가 있었던 것! 무전 경제 활동에 대한 국내 자료들도 더 알아보고 싶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회 속에 증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한 무료 생활권을 형성하고 그것을 넓히기 위한 방법에 대한 것이다. 무전 경제라고 하여 막연한 돈없이, 무료로 물건을 받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돈'과 중고물품을 생각하며 페이지를 넘겨 나갔는데 저자가 다루는 무전 경제의 개념은 참으로 넓기만하다. 우리는 조금만 노력하면 서로에게 필요한 물건을 무료고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나라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는 물론 자연과 심지어 서로의 시간을 나눌수도 있다. 특히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며 숙식을 제공받고(해외에서도!), 노동을 제공하며 새로운 체험까지도 할 수 있는 부분은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이런 일들은 우리나라에서(일본도) 활발히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쓰레기를 줍는다는 것, 그 안에서 먹을 것까지;;; 찾아낸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비추어질 수 있으나 넓은 시각을 가지고 바라본다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멀쩡한 재료와 음식들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하는 고민과 숙제를 남겨주는 것만 같았다. 물질만능 주의시대에서 넘쳐나는 물건들, 버려져서 쓸모있는 것이 쓸모없게 되는 것들을 재활용하고 나누고 바꾸고 활용하는 고민과 활동을 통해 1%의 부자를 위한 나라가 아닌 나머지 99%의 사회 구성인들까지 안정적이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경제적 실천 중 하나인것 같다. 진짜로 필요한 것인지를 생각하는 과정조차도 생략하게 만드는 광고와 홍보, 전략 속에서 환경과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방법으로 의식을 가지고 실천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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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루미 와타루 저의 『무전 경제선언』 을 읽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찾아서 도전하는 생활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이에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할까? 생각해본다. 글쎄다. 물론 시간이 갈수록 호응이 높아지고 참여자 수가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활성화는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우리의 현주소는 어떤 모습인가? 늘 부족한 돈이 채워지지 않는 마음 속 공허함이 그득하다. 힘들게 일해도 여전히 불안하기만 한 미래의 모습이다.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노동하며, 소비하는 것일까? 정교하게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자본주의 시스템에 갇혀 내 의지와 무관하게 인생을 소모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고, 돈이면 모든 것이 가능해진 세상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행복은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상황 하에서 노동과 소비의 쳇바퀴를 돌고 있는 우리들을 위한 조언이 바로 이 책속에 들어 있다.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위한 '무전 경제 프로젝트'이다. 바로 돈에 의존하는 생활을 멈추면 수입이 적어도, 퇴사를 해도 두렵지 않다! 이다. 『무전 경제 선언』은 극대화된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들에 대해 끊임없는 화두를 던진다. 그리고 그 공고한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벽에 틈을 만들기 위해 작지만 효과적인 실천들을 제시한다. 타인과의 순수한 공유, 이웃과의 나눔과 도움, 버려진 물건의 재할용, 그리고 자연에서 필요한 것을 얻는 생활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노동과 소비의 끊임없는 순환 고리를 끊고, 돈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공유와 증여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진정한 공유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경제 행위에 '공유'나 '증여'의 정신이 실제로 깃들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부의 증식을 위한 경제활동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경제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실천으로 저자 쓰루미 와타루는 '무전 경제'를 선언했다. 이 책에는 돈 없이도(혹은 최소한의 돈으로)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웃과 선물 주고받기, 불용품 나눔 장터나 사이트 활용하기, 기부를 통한 나눔 활동, 카풀·히치하이크 활용하기, 인터넷상의 무료 공유물 사용하기, 정원 등 사적 공간 오픈하기, 버려지는 물건 재활용하기, 상호 부조를 통한 도움 주기, 국가에서 시행하는 공공 서비스 활용하기, 식용 작물 재배하기, 자연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돈 없이도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우리 사회 속에 공유와 증여를 기반으로 한 무료 생활권을 형성하고 그것을 넓혀나가는 것,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이다. 늘 부족한 돈과 채워지지 않는 마음 속 공허함, 힘들게 일해도 여전히 불안하기만 한 미래…호모 쇼핑쿠스, 노동과 소비의 쳇바퀴에서 탈출하라! 이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 '무전 경제'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하나씩 짚어보면서 '이건 괜찮겠다!'고 생각되는 것은 실행하면 된다. 지금껏 갖지 못한 물건들에 대한 갈망과 공허함이 나를 지배했다면, 이미 갖고 있는 물건들에 대해 둘러보고 활용 방안을 생각해본다. '혼자 마음먹는다!' 고 해도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함께 하면 실행에 옮기기에 수월하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길을 안내해주면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나도 그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고,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이 '무전 경제'를 위한 지침을 마련해준다. 너무 유익한 안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