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모든 사람은 경탄할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힘과 젊음을 믿어라. '모든 것이 내가 하기 나름이다'고 끊임없이 자신에게 말하는 법을 배우라."라는 자신감 명언을 참 좋아했었는데 앙드레 지드의 말씀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되었는데요. 이 책의 내용에 푹 빠져서 저자가 궁금해 찾아봤었는데 20세기 최고의 소설가로 정말 유명하시고,?노벨 문학상도 받으신 분이라는 것도 명언과 함께 알게 되어 무척이나 놀라웠습니다. 저는 왜 일찍 이 책을 만나지 못했나 정말 아쉬울 정도로 알리사와 제롬의 가슴 시린 이야기에 읽는 내내 몰입했었는데요. 좁은 문에 다가가기 위해서 알리사가 생각한 신에 대한 믿음을 잘 들여다 볼 수 있어 한편으로 꼭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었나 하고 아쉬웠는데요. 제가 종교가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하나님이 과연 오르지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야 한다고 했을지 궁금했습니다. 과연 그 좁은 문이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느끼는 행복에는 닫혀있는 것인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끊임없이 의아했지만 그 시대의 종교적 금욕주의가 배경이라는 점에서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종교에 헌신하면서 느꼈을 감정들을 어루만지지 못하고 결국 죽음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알리사의 일기장을 보는 제롬과 함께 너무 슬펐습니다. 저는 이 일기장 중에서 5월 28일 우울감에 대해 쓴 내용이 가장 인상깊었는데요. 일기를 쓰는 것조차 즐거워서가 아니라 슬픔때문에 죄에 대한 정화를 위한다는 그녀의 마음에 저 또한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였습니다. 저 또한 종교를 떠나 다이어리를 쓰면서 느꼈던 비슷한 감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저는 저자가 신에 대한 희생을 통해 보여주는 한 여인의 삶으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편지로 세금, 핸드폰 요금같은 안내장만 받아본 것이 전부였는데요. 이 시대에 편지를 주고 받는 내용들이 저의 옛 감성들을 떠오르게 하여 잠시 추억에도 잠길 수 있어 아주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또 몇년 뒤에 이 작품을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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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은 프랑스의 지성으로 불리는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이다. NEW 파스텔 에디션 시리즈로 고전작품을 출간하고있는 별글 클래식 출판사의 19번째 선택은 지드의 '좁은 문'이었다. 이 파스텔 에디션 시리즈는 이름처럼 색깔별로 유명한 고전작품을 선보이고있는데 가볍고 표지가 이쁘기때문에 고전이라면 어렵고 무게가 있다는 사람들의 선입견을 타파하기에 매우 적당한 에디션이다. 시리즈를 여러권 모아놓으면 색색깔이 예뻐서 책을 읽기에도 장식하고 감상하기로도 더할나위가 없다. 좁은 문의 줄거리는 남자주인공 제롬이 자신보다 두 살 많은 외사촌누이 알리사를 사랑하는 이야기인데 어릴때 부친을 잃은 제롬은 외숙부댁을 자주 방문하고 그러면서 외사촌 남매와 가깝게 지낸다. 제롬은 누나뻘인 알리사를 좋아하고 알리사도 제롬을 사랑하지만 알리사의 여동생 쥘리엣도 제롬을 사모한다. 여동생의 마음을 알고있는 알리사는 제롬을 동생에게 양보하려하지만 쥘리엣은 오직 알리사만 사랑하는 제롬에게 절망하여 자신에게 청혼한 다른 남자와 결혼해버린다. 그러니 이제 알리사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은 없다. 단 한가지만 제외한다면. 알리사의 모친은 방탕하고 부도덕한 여인으로 일찌감치 남편과 자식을 저버리고 연인과 달아나버렸다. 그때문인지 아니면 본래의 천성도 그러했겠지만 알리사는 더더욱 종교에 빠져든다. 좁은 문이라는 책의 제목은 성경 마태복음의 구절에서 따 온 것으로, 제롬과 알리사가 교회에서 예배를 올릴 때 목사가 설교한 내용이기도하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멸망에 이르는 길은 크고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 많지만 영생에 이르는 문은 좁고 험해서 그리로 들어가는 자 적으니라." 대략 그런 설교말씀을 따라 알리사는 제롬과의 세속적인 사랑을 거부하고 오로지 하느님에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제롬도 알리사를 무척 사랑하지만 마찬가지로 알리사도 제롬을 깊이 사랑하기에 그녀의 그런 결심은 제롬만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알리사 본인마저도 고통스럽게한다. 결국 알리사는 제롬을 피해서 수도원의 요양소로 몸을 숨기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사망하고, 그녀가 쓴 일기장을 받아본 제롬은 알리사의 사랑과 끝없는 자기억제의 금욕을 알게된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쥘리엣의 집을 방문한 제롬은 쥘리엣의 막내딸인 아기 알리사의 대부가 되어주고 쥘리엣은 제롬의 알리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에 비감하는 것으로 소설은 끝을 맺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 더구나 그들의 사랑에 장애가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도 세속의 사랑을 거부하고 종교적 영생에 자신의 사랑을 희생해버리는 알리사를 도저히 이해못하겠다는 현대 독자들이 많으리라. 글쎄..천상의 순수한 행복이 속세의 육욕이나 현세의 행복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금욕적 가치관도 있는 법이다. 그로 인한 어긋남과 모순, 그로 인해 빚어지는 한없는 안타까움과 서글픔이 '좁은 문'의 두 주인공의 모습에서 잘 드러나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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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 작가로 유명한 앙드레 지드의 소설인 <좁은 문>이다. 이번에 별글클래식에서 고전시리즈를 출간하였는데, 그 중 한권의 책이기도 하다. 책의 첫 이미지는 곁표지가 빨강색이라서 산뜻한 느낌을 주었고, 문고판으로 부담없이 읽기에 좋은 사이즈였다. <좁은 문>에는 제롬, 알리사, 쥘리에트라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제롬은 일찍 아버지를 여위고 방학 때마다 삼촌 집에 내려가 함께 산다. 삼촌 집에는 두 살 위인 알리사와 그녀의 동생인 쥘리에트가 있었다. 알리사의 어머니는 바람기가 있는 여인으로 가정을 버린다. 그 때문일까? 알리사는 신앙을 찾게 되고, 쥘리에트가 제롬을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제롬의 사랑을 거부하게 된다. 사실 알리사도 제롬을 좋아했지만 스스로 종교에 귀의하고 신에게 자신의 삶을 맡긴다. 책의 뒷부분에 있는 ‘알리사의 일기’는 알리사가 제롬을 진심으로 좋아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몇몇 구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다정한 제롬, 나는 늘 끝없는 애정으로 너를 사랑해. 하지만 이제부터는 네게 절 대 그런 말을 할 수 없을 거야. 내가 내 눈과 내 입술과 내 마음에 지게 하는 구속이 너무나 힘겨워서 너와 헤어지는 것이 내게는 해방이자 씁쓸한 만족이기도 하구나.... 내가 그를 피하는 이유? 이제 그런 이유는 필요하지 않다...그렇게 슬퍼하면서도, 왜 피하는지 깨닫지 못하면서도 나는 그를 피한다.... 주여, 당신께서 저희에게 가르쳐주신 길은 좁은 길, 둘이서 함께 걸을 수 없는 좁은 길이옵니다.”(p.192~193) 이 구절들을 보면 알리사가 제롬을 진심으로 사랑하면서도 다가가지 못하고 피함을 알 수 있다. 알리사의 고백 하나하나가 마음이 아팠고, 왜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는지 안타까웠다. 앙드레 지드는 당시의 청교도적인 금욕주의가 지배한 시대에 살았고, 알리사는 훗날 지드의 부인인 마들렌을 모델로 하였다고 한다. 이런 배경들을 보니깐 앙드레 지드가 이 소설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의 장점은 자칫 어렵게 생각해서 읽기 꺼려하는 고전을 문고판으로 출간하여 독자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갔다는 점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가격도 저렴하여 누구나 사서 읽기에도 좋다. 이 책을 고전을 읽기 망설여졌던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고, 별글클래식에서 출간한 다른 고전들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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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노벨문학학상을 수상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인 앙드레 지드는 <좁은문>이라는 작품으로 자신의 입지와 명성을 자리매김하였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좁은문은 실제로 앙드레 지드와 사촌누이인 마들렌느의 거룩하고 순고한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좁은문에서는 앙드레지드가 제롬으로 마들렌느가 알리사로 묘사되어 있다. 제롬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살아간다. 공부는 곧 잘했지만 병약했기 때문에 방학때마다 어머니와 같이 외삼촌댁으로 가 방학을 보냈다. 자신보다 두살 많은 알리사, 한살 아래인 쥘리에트 그리고 막내 로베르가 있었다. 외숙모 뤼시 뷔콜랭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고, 외삼촌은 뤼시에게 한눈에 반해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강행하였다. 하지만 뤼시는 남편 몰래 바람을 피고 있었고, 알리사만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채 비밀로 간직하던 어느날, 뤼시는 불륜상대와 함께 도망가버리고 외삼촌은 아내의 부도덕한 행위에 큰 좌절을 하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알리사는 더욱더 신앙에 의존하게 된다. 제롬은 알리사를 사랑했고, 알리사 또한 제롬을 사랑하였지만, 알리사는 제롬의 구애를 밀어내기만 한다. 병이든 아버지를 보살펴야 하고, 자신이 제롬보다 2살 많은 누나이며 동생 쥘리에트가 제롬을 좋아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하지만 쥘리에트 또한 제롬과 알리사가 서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돈많은 사업가 테시에르와 결혼해 가정을 꾸리게 된다. 파리에서의 생활과 군복무 등으로 이들은 떨어져 있어야 했지만 알리사는 제롬과 편지를 주고받는다. 제롬은 알리사에게 청혼하지만 그를 끝내 밀어내는 알리사는 점점 병들어 가고, 눈을 감는다. 쥘리에트로부터 알리사의 죽음을 알게된 제롬은 알리사의 일기장을 건내받고 일기의 내용을 찬찬히 읽어나간다. 10년후 제롬은 쥘리에트와 테시에르가 사는 집을 방문하고 제롬과 쥘리에트는 알리사 이야기를 하며 끝을 맺는다. 1909에 발표된 좁은문은 올해로 110년이 된다. 서로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이 당시의 사회적 배경이나 문화적 차이때문인지 읽는내내 이들의 행동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알리사와 제롬이 서로를 원하고 갈구한다는 마음이 책을 읽는 나에게도 느껴지는데 왜 이들은 서로를 거부할 수 밖에 없었을까? 육체적 결합이 아닌 순수한 정신적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의 결실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많은 의문점들을 계속 던지게 되었다. 이 당시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이며 청교도사상이 지배적인 시대였다. 유독 금욕을 강조하던 청교도주의는 아마 앙드레지드와 마들렌느에게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엄마의 불륜사실이 마들렌느를 금욕의 삶으로 옭아매지 않았을까 싶다. 제롬을 강렬하게 원하고 그리워하지만, 정신적인 사랑만이 좁은문(아마도 하나님의 길?)으로 들어갈수 있다는 알리사와 알리사를 성스로운 존재로 인식하고 그녀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제롬의 복잡한 심경이 잘 드러나 있다. 요즘 사람들에게서는 절대로 찾아볼수 없는 구슬픈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인지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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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줄거리는 주인공 제롬과 두살연상의 그의 사촌누이 알리사, 그리고 자신보다 한살어린 사촌동생 줄리엣이 주요 인물이다 (알리사, 줄리엣은 자매) 제롬과 알리사는 어린시절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정식으로 교제를 하거나 결혼을 약속한 사이는 아니다. 둘다 서로밖에 없음에도 제롬은 알리사가 너무 좋고 그녀와 더 깊은 관계로 나가고자 하지만 알리사는 신앙을 이유로 궁극적인 참 기쁨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사랑보다도 신(하나님) 에 대한 마음을 품는게 더 중요하다면서 늘 제롬을 멀리한다. (알리사도 제롬을 매우 좋아한다) 결국 둘은 이어지지 않고 알리사는 알수 없는 이유로 몸이 쇠약해져 요양원에 가고 거기서끝내 죽는다. 제롬은 10년간 그녀를 잊으려 노력하고 10년뒤 줄리엣을 찾아가 그녀의 막내딸의 대부가 되어준다. 막내딸은 알리사를 매우 닮았다. ------- 지금에는 잘 없는 1900년대의 금욕주의에 기반한 소설이다. 뭐랄까 요즘기준으로 보자면 소설은 내내 답답하다. 둘이 좋아하면서도 신앙이라는 문제 때문에 둘이 이어지지 못하고 계속 빙빙 도는것을 보고있으면 상당히 답답하다. 당시 청교도들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엄격하고 근면하게 금욕을 주장하며 살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모두가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소설에서는 내내 '진정한 행복의 추구는 그분(하나님) 안에서만 있다' 고 한다. 뭐가 맞을까?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겠으나 서로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도 추구할 수 없다면 참 답답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인 줄거리가 답답할 뿐 주인공의심리묘사가 세밀하다. 제롬과 알리사가 느끼는 감정들을 편지, 일기, 독백의 형식으로 세세하게 풀어내고 잇다. 책의 제목인 좁은문이라는 제목이 이해되지 않았는데 중간쯤 이해 됐다. 이 소설은 기독교와 매우 밀접한..관계가 있고 성경 마태복음의 아래 구절에서 따온것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 드는 사람이 적다 남들이 가지 않는 좁은문(금욕주의) 를 추구하는 여주인공과 그를 돌리려는 남주인공의 이야기가 좁은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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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문
앙드레지는 프랑스의 소설가이다. 문학의 여러 가능성을 실험한 소설가였으며, 《신프랑스 평론》지(誌) 주간의 한 사람으로서 프랑스 문단에 새로운 기풍을 불어넣어 20세기 문학의 진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사전꾼들》을 발표를 통해 현대소설에 자극을 줬다. 그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좁은문은 그의 대표작이다.
이소설의 제목은 신약성서 마태복음의 한구절인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 드는 사람이 적다”에서 따 왔다고 한다.
소설의 내용은 작중 화자인 제롬과 외사촌누이인 두 살 연상의 알리사와의 사랑이야기 이다. 제롬과 알리사는 서로를 간절하게 사랑하지만 알리사는 사랑을 고백하는 제롬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않는다. 그리고 끊임없이 구애하는 제롬을 피하여 아무도 모르는 요양원으로 숨어버린다.
어느날 제롬은 알리사의 여동생이자, 자신의 외사촌여동생인 쥘리에트로부터 편지한통을 받는다. 그 편지는 언니인 알리사가 요양원에서 숨졌음을 알리는 편지 였다. 알리사는 유언으로 일기장이 봉인된 봉투를 제롬에게 남긴다.
알리사의 일기장의 내용은 온통 제롬에대한 사랑을 인내하는 것으로 가득차 있다. 제롬에 대한 그리움을 하나님에 대한 기도를 통해 간신히 참아내는 모습이 그녀의 일기장에 그려져 있었다.
10월 15일 일기장에 그녀는 이렇게 쓴다. “기쁨, 기쁨 기쁨, 기쁨의 눈물....... 인간적이 기쁨너머 모든 고뇌의 저편에서, 그렇다, 나는 찬란한 기쁨을 예감한다. 내가 다다를 수 없는 그 반석의 이름이 행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 행복에 다다르기 위한게 아니라면 내 삶은 모두 헛된 것임을 깨닫는다. ...., 아!주여, 그렇지만 당신께서는 자신을 버리는 순결한 영혼에게 행복을 약속하셨나이다.“
그리고 10월16일 일기장에서 “제롬, 나는 네게 완벽한 기쁨을 알려주고 싶어...... ...................................................................... 나 혼자라는 사실을 또다시 깨닫기 전에 지금 빨리 세상을 떠나고 싶다.“
이것이 그녀의 마지막일기 이다.
알리사 역시 제롬을 간절히 사랑하였지만, 지상의 헛된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는 자에게 약속한 진정한 행복을 얻기 위해, 지상에서의 사랑을 끝 까지 인내한다.
지상에서의 사랑을 추구한 제롬과, 천상의 행복을 추구한 알리사. 과연 누구의 생각이 옳을 까? 가치관의 문제이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어쨌든 알리사는 지상에서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그러지 않았다. 지상에서 그녀의 삶이 불행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사랑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행위이다. 사랑하는 행위는 아주 인간적인 행위이다. 사랑하지 않길 요구하는 것은 비인간적인 행위를 요구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가장 위대한 가르침은 ‘사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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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앙드레 지드' 와 '좁은 문' 에 대해서는 여러 채널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익숙했지만 앙드레 지드가 어떤 작가인지, 그의 대표작인 '좁은 문' 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고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앙드레 지드가 어떤 작가였는지 찾아 보게 되었고, 대표작인 '좁은문' 을 읽게 되었다. '좁은 문' 은 제롬과 그의 외사촌 누이 알리사의 금욕적이고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어느 날, 외삼촌 집에 간 제롬은 그곳에서 사촌 누나인 알리사를 만난다. 한편, 제롬의 외숙모가 바람이 나 가출하자, 제롬은 홀로 남은 알리사를 보고 세상의 고난과 공포로부터 지켜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알리사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제롬은 그녀를 사랑하는 것만이 자신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알리사는 제롬을 사랑하면서도 그녀의 여동생 쥘리에트가 제롬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제롬의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다. 알리사는 자신의 속마음을 감춘 채 ‘좁은 문’ 을 통해 천국에 들어가고자한다는 종교적인 이유를 들어서 제롬의 적극적인 사랑을 거부하고, 오랫동안 제롬과 쌓았던 추억들을 하나씩 지워간다. 제롬은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에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게 된다. 제롬은 도피하듯 바로 아테네 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3년 후 알리사를 다시 만나게 된다. 알리사의 야위고 창백한 모습을 보면서 제롬은 고통스러움을 느낀다. 안 읽은 사람을 생각해서 내용은 이정도로 설명한다. 앙드레 지드는 이 작품을 통해 종교를 향한 지나친 자기희생의 위선, 이원론적인 기독교 세계관을 비판하면서 출간 당시 ‘프랑스어로 쓰인 가장 아름다운 소설’ 이라는 극찬과 ‘병적이고 건강하지 못한 문제작’이라는 혹평을 함께 받으며 프랑스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키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앙드레 지드가 이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하는데 18년이라는 기간이 걸렸다고한다. 그만큼 그의 어떤 작품보다도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어서 그런지, 앙드레지드는 194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워낙 잘 알려진 작품이고,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읽기는 했지만 종교적인 규범과 원칙에 대해 잘 모르고 당시의 프랑스 사회와 문화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해 되지 않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어떻게 결말이 이루어질지 예상 할 수 없었는데, 제롬의 쓸쓸함과 아쉬움이 느껴지는 결말이라서 안타깝게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