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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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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에 몇몇 커플들은 결혼한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이가 없다. 그들의 부모님들은 언제쯤 손주가 생길까 학수고대하고 계신다.  그들에게 왜 아이를 갖지않느냐고 물어보면 둘이서 자유롭게 살거라는 멋진 대답이  돌아온다.  하지만 어른들은 믿질 않는 눈치다.  불임이려나? 임신이 어려운 몸을 갖고있나? 둘중 누군가가 문제가 있나?  그들을 두고 셀수없이 많은 의문점을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내용보기

내 주위에 몇몇 커플들은 결혼한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이가 없다. 그들의 부모님들은 언제쯤 손주가 생길까 학수고대하고 계신다.  그들에게 왜 아이를 갖지않느냐고 물어보면 둘이서 자유롭게 살거라는 멋진 대답이  돌아온다.  하지만 어른들은 믿질 않는 눈치다.  불임이려나? 임신이 어려운 몸을 갖고있나? 둘중 누군가가 문제가 있나?  그들을 두고 셀수없이 많은 의문점을 만든다.  분명히 둘이서만 살거란 대답을 했지만  에시당초 그들의 대답을 들을 생각조차 없었던것 같다. 과연 결혼하고 애낳는 단계는 인간으로 사는 이상은 꼭 거쳐야만하는 통과의례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책의 저자는 아이없이 남편과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선언을  당당하게 책을 통해 전하고자 했다. 애둘이나 키우고 있는 내입장에서 한편으로는 신기루같은 삶을 살고있는것같아 부럽기도 하지만 또다른 한편으론 이해할수 없는것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의 삶을 타인인 내가 이해하고 하지 말지는 전혀 문제지되지 않기에 그저 신기하고 대단해보이는 삶이라 박수쳐주고만 싶다.  애완동물을 키운다는건 정말 보통정성과 사랑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는걸 아는데 다섯마리의 고양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아이대신 고양이를 돌보며 살아가고 있는 삶은 고양이 뒷치닥거리하느라  그저 고단하고 피곤한 집사의 삶일꺼라 속단했었지만 단순히 겉모습만 그렇게 보일뿐 저자는 고양이들을 통해 누리는 행복과 평안을 누리고 있었다.  단순히 고양이들에게만 희생하는 삶이 아니었다.  꼭 결혼한 부부사이에 아이가 있어야만 되리라는 법칙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었고 아이가 없음으로 인해 잠시잠깐 느끼는 공허함과 아쉬움은 느낄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큰일이 날것같은 대단한 일로 볼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보다  더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던 집사였던 남편을 만나고 남편이 기르던 고양이와 친해지기까지의 과정을 그린장면은 너무나도 감동적이었고  자신의 딸이 고양이를 캐리어로 무겁게 옮기며 병원에 다니는 모습이 안쓰러워 유모차를 구해다 주신 저자의 아버지의 모습또한 인상적이었다.  손주는 아니지만 고양의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주신 모습에 그저 고마워하는 저자의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이 깃들어 있어 미소가 지어졌다.  그저 번식이라는 본능하나만을 포기했을뿐인데 그로인해 일상생활을 통해 느끼게 되는 많은 감정들을 들여다볼수 있었다.  


모두가 가야만 하는줄 알았던 그 길을 가지않고 다른 길을 택한 저자의 삶은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링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아이들같은 고양이와 사는 여유로운 삶,  가끔은 비어가는 통장 잔고로 걱정하지만 금새 배위에 올라와 가르랑거리는 아이를 보고 다시금 털털  털고 일어나며 남편과의 다툼에서도 고양이들로 인해 화해하게 되고 고양이들을 먹여살리기위해 굳은결심으로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고(머지않아 사표내긴 했지만)  아이가 있냐 없냐는 우리의 삶에 우리의 행복에 크나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길은 참 많고 다양하지만 유독 많은 사람들이 갔다해서 꼭 그길을  걸어야한다고 강요하거나 등떠밀 필요도 없고 또한 그래서도 안된다 생각하게 되었다.  길은 달라도 그 안에서 느끼는 나름대로의  행복은 어느 누구에게나 있다는걸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t*****d 2019.07.26. 신고 공감 5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모두 제 갈 길이나 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모두 제 갈 길이나 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내용보기
작가님의 첫 책 <<퇴근 후 고양이랑 한 잔>>을 충동적으로 구매했을 때부터 작가님과 고양이들의(!) 팬이었다. 아들은 제목만 보고도 감이 왔는지 "아이는 됐다고?!?"하며 발끈했는데 나는 전작처럼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말랑말랑한 이야기들에 남자사람(남편분) 에피소드가 추가된 형식을 기대하고 있었던 터라 마냥 좋았다. 그런데 딩크족으로 살고 계신 이야기가 메인이라 조금
"모두 제 갈 길이나 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내용보기

 

 

작가님의 첫 책 <<퇴근 후 고양이랑 한 잔>>을 충동적으로 구매했을 때부터 작가님과 고양이들의(!) 팬이었다. 아들은 제목만 보고도 감이 왔는지 "아이는 됐다고?!?"하며 발끈했는데 나는 전작처럼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말랑말랑한 이야기들에 남자사람(남편분) 에피소드가 추가된 형식을 기대하고 있었던 터라 마냥 좋았다. 그런데 딩크족으로 살고 계신 이야기가 메인이라 조금 당황했... 하지만 좋은 작가님은 여전히, 역시나 좋은 분이셨고 책은 괜찮았다.

 

 

삶의 방식이 나와 다른 분들의 책을 접할 때마다 내 좁은 식견과 생각도 조금은 넓어지고 더 변화해야지.. 하는 마음을 품게 되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삶의 모양이 다 같을 수 없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는다고 고양이나 강아지와 남편만 있는 가족듸 형태를 선택한 사람들을 누가, 무슨 자격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사회가, 나부터가 소수를 좀 더 인정하고 존중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입 아프게 이야기 하지 않는가. 다름이 틀림과 같은 말이 아니라고. 조금만 달라도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드는 오지라퍼들에게 제발, 좀! 당신들 앞가림이나 하시고 가던 길 가시라고 하고 싶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나도 이렇게 질리는데 조금 특별한 사람들은 얼마나 피곤할까? 우리 작가님은 순둥순둥하셔서 조용하게, 어느새 다섯 마리로 늘어난 예쁜이(고양이)들과 조금은 덜 예쁘지만(!) 잘 어울리시는 남편분 일러스트로 일침을 놓으신다.

 

 

다수가 걷지 않는 길을 걷는 이들에게 (여름이지만 이열치열 아닌가) 참 따뜻하고 보약 같을 책,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세상 모두가 타인의 시선과는 상관 없이 나름의 방식으로 행복할 그날까지 사랑받길 바란다. 타인의 시선.. 그런 단어가 아예 없어지고 남의 생활에는 신경 끄는 그날이 속히 오길 바라며 글을 맺는다.

 

 

 

 

 

s*******g 2019.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서평]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내용보기
저는 11살 노견과 저보다 더 까칠한 남편과 함께생활하고 있습니다. 저자처럼 대가족이 아닌 소가족인셈이죠.?처음 서평 이벤트를 지원하게 된데엔 제목이 우선 강하게 이끌렸고 아이가 없는 삶에 대해 아직도 많은 고민이 많은 내가 이 책으로 인해 생각이 조금 더 확고해 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 그리고 현재 아이없이 고양이와 남편을 둔 저자의 생활과 생각이 궁금하기도 했어
"[서평]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내용보기


저는 11살 노견과 저보다 더 까칠한 남편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자처럼 대가족이 아닌 소가족인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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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서평 이벤트를 지원하게 된데엔 제목이 우선 강하게 이끌렸고 아이가 없는 삶에 대해 아직도 많은 고민이 많은 내가 이 책으로 인해 생각이 조금 더 확고해 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 그리고 현재 아이없이 고양이와 남편을 둔 저자의 생활과 생각이 궁금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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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결혼한 젊은 부부가 아이없이 사는걸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다반사. 상대방에 대한 배려따위는 저 먼 우주로 날려버린듯 아무렇지 않게 왜 아이가 없는지부터 시작하여 누구의 잘잘못인지 따지기 급급한 지금의 문화는.. 정말이지 아무리 시간이 지나간다한들 어렵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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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거나 지인들을 보는 자리에서도 늘 어김없이 나오는 2세 질문에 솔직히 이젠 조금 버겁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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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아직.. 더 정확히 말해 저는 아직

어떤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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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시선을 감당해낼만큼 그릇이

크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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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이야기는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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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어느가족)을 필두로 저자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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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으로 이어진 가족이 아닌 저마다 사연을 가진 비혈연으로 이루어진 가족에 대한 이야기요. 아이에게 아빠라고 불리우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 이어져있다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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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으로 이어져있어?”라는 저자의 물음에 저자의 남편은 말합니다. “고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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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글에 참 부러운 마음이 든것도 사실입니다. 저자의 남편처럼 제 남편은 동물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거든요.(연예할 적엔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실제로 토리를 만나려고 시도해본적이 없었으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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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너무 싫다는 표현이 명확하면서도 엄청난 사고없이(자잘한 일들은 참 많았어요ㅠ) 지내는거보면 고마운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좋아하지 않은 개체와의 동거는 사실 불편함이 더 클 수 있거든요. 그런면에서는 저자가 마냥 부럽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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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나 같은 사람도 있어’

내가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부터가 어쩌면 시작인거 같아요. 아무리 많은 고민과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고 해도. 결국 달라지는 것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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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뜬금 없이 갑작스런 사랑 고백같은 순간은 가끔 저도 써먹어야할거 같을정도로 예쁜 장면이었어요. 그냥 무심한척 던진 그 한마디를 예쁘게 받아들이는 저자도 너무 예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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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대로 저는 너무 예민하게 굴고 까칠하게 받아쳤던건 아닐까 반성도 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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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다른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그 남녀가 키우던 반려묘들이 합쳐져 큰 가족이 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 그리고 우리네완 다르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배울점이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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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아직도 토리와 세식구이면서 가끔은 두식구가 한집에 사는듯한 느낌을 받을때도 많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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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년차. 이쯤 되면 이젠 둘이 정답게 대화도 할때가 된듯 싶은데 이제 노견인 토리에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텐데. 저희신랑은 눈꼽만큼도 친해질 생각은 없는거 같아요 ㅎㅎ 그냥 ‘넌 거기, 난 여기 내 구역만 넘어오지 않으면 우린 평화로울거야’라는식이랄까요..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제 사랑으로도 충분하다고 그렇게 생각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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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처럼 단란한 가족이었다면 토리가 신랑에게도 예쁨 받았더라면.. 좀 더 행복했겠지만.. 강아지에 대한 무서운 기억이 있는 남자에게 이정도는. 많이 양보해준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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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핑크색 표지의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한 마음이 공존해있는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해주는 그리고 배울 점이 참 많은 책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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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귀여운 일러스트들도 지루하지 않게 흘러가듯 들어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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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처럼 앞으로도 의연하게 대처하거나 흔들리지 않을 자신은 없지만. 조금은 내 스스로가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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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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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k*****2 2019.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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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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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빨리 읽히지만 빨리 읽기는 아까운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문장마다 작가님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져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고양이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책 내용외에 아이 없는 여자의 삶에 대한 고충을 통해 작가님이 어떻게 성장하셨는지에 대해서도 기록되어있습니다.정상이라고 평가하는 것들의 기준에 대해서 되묻고 다양성을 존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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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빨리 읽히지만 빨리 읽기는 아까운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문장마다 작가님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져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책 내용외에 아이 없는 여자의 삶에 대한 고충을 통해 작가님이 어떻게 성장하셨는지에 대해서도 기록되어있습니다.
정상이라고 평가하는 것들의 기준에 대해서 되묻고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먼저 나부터 나를 존중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담백하게 풀어내지만 나에게 던져지는 질문은 전혀 담백하지 않지만 마음을 뜨겁게 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d********f 2019.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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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고양이와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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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건모두 우리 집 안에 있습니다P27 시간이 흘러 나만큼 고양이를 사랑하고 나보다 더 확고하게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말하는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그리고 알게 됐다 별일 없는 듯 살았지만 세상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죄책감이 나를 괴롭혀왔다는 것을. 그를 만나 안도했다내 기준에서 내 삶은 지극히 평범하다"우리는 모두 평범하고 모두 이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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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건
모두 우리 집 안에 있습니다

P27 시간이 흘러 나만큼 고양이를 사랑하고 나보다 더 확고하게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말하는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그리고 알게 됐다 별일 없는 듯 살았지만 세상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죄책감이 나를 괴롭혀왔다는 것을. 그를 만나 안도했다

내 기준에서 내 삶은 지극히 평범하다

"우리는 모두 평범하고 모두 이상하답니다 그러니 각자의 자연스러운 삶에 집중하는 건 어떨까요?"

P161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이상함에 대한 기준이 달라졌다 누구나 다른 사람이 보기에 쉽게 이해가지 않는 사고방식이나 버릇, 취향이 있다 그건 이상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의 개성이다 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은 맘껏 이상해도 된다

P212 요즘 세상에 우리는 무엇이 되어야만 한다 오랫동안 직장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이유는 쓸모없는 사람이 될까 봐였다

꼭 무언가가 돼야 한다면 나는 시인이 되겠다 마음에 담은 것들을 소중히 기억해 글과 그림으로 만들어내는 순간 나의 쓸모를 확신했다

P221 인생의 끝에서 자신을 갖지 않는 걸 후회하게 될 거라는 말을 듣고도 잠자코 웃기만 했던 과거의 나를 떠올렸다 지금이라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당신의 저주는 반사하겠어요"
인생의 끝에서 내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아이의 유무에 따라 흔들리는 삶이 아니다 내 안의 진실한 소리에 귀를 기울였는지, 매일을 얼마나 충실하게 보냈는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주 웃고 계절을 온전히 느끼고 내 삶을 얼마나 사랑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결혼을 하느냐 안 하느냐도 큰 문제인데 결혼 이후에는 아이가 문제다 (나 결혼한지 반 년도 안 됐을때 우리 어머님은 병원 가보자고 했었다 왜 아이가 안 생기냐고)
예민할 수밖에 없는 자녀 계획을 아무렇지도 않게 묻는다
진고로호와 슝은 각자의 사연으로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하고 다섯 마리의 고양이 엄마, 아빠로 산다 고양이와 함께 하는 일상을 예쁜 그림과 진솔한 글로 담았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게 좋아서 안정적인 공무원을 그만 두고 프리랜서가 되었다 사회적 기준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고양이처럼 조금은 느긋하고 남편과 고양이들을 사랑하면서 사는 삶을 예쁘게 담았다



j*****8 2019.07.11.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작가님 일곱가족 모두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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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양이 키우는 에세이 여러 권 읽었는데 이 책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는 가장 편안하고 따뜻했다. 아마 작가의 심정이 문장에 고대로 반영되어서 그런 것이리라 짐작해 본다. 우리 집도 지난 달에 토르가 와서 이제 어엿한 다묘 가정이 되었다!(꼭 자랑할 일만은 아녀도 뿌듯하긴 하다~^^) 작가네 집에는 고양이가 다섯마리다. 작가가 키우던 고양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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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고양이 키우는 에세이 여러 권 읽었는데 이 책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는 가장 편안하고 따뜻했다. 아마 작가의 심정이 문장에 고대로 반영되어서 그런 것이리라 짐작해 본다.

우리 집도 지난 달에 토르가 와서 이제 어엿한 다묘 가정이 되었다!(꼭 자랑할 일만은 아녀도 뿌듯하긴 하다~^^) 작가네 집에는 고양이가 다섯마리다. 작가가 키우던 고양이 네마리와 남편이 키우던 고양이 한마리, 결혼하면서 사람 둘, 고양이 다섯의 대가족이 된 것이다.

 

 작가는 흔히 말하는 일반적인 생활과는 조금 다르다. "나이가 되면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하면 아이 하나 둘 정도는 낳고, 그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없는 한편 아파트 평수 늘여서 이사도 가야하고, 여유가 되면 해외여행도 가면서..."

그런데 작가는 조금 다르게 사는데 일반적이라 불리는(누가 정해놓은 것인진 몰라도ㅠ) 삶을 과감하게 거부? 했다기보다, 조용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나 타인에게 관심이 많아서인지, 아님 입방아를 찧고 싶어서 인지는 몰라도 자꾸 물어본다.

기혼여성에겐 응당하는 질문, 애가 없으면 언제 낳을건지? 안 낳을거라하면 왜 그러냐? 누가 문제냐? 고양이 키운다하면 고양이가 자식이냐? 그럴순 없다며 훈계까지!! 작가의 경우 공무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글 쓰고 그림 그리며 일상에 경탄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그 좋은 공무원을 왜 관두냐? 그렇게 사는게 뭐가 좋냐는 자신의 잣대로 남의 삶을 맘대로 평가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모두 평범하고 모두 이상하답니다.

그러니 각자의 자연스러운 삶에 집중하는 건 어떨까요?"


얼마나 조용하면서도 따끔한 멕임인가??ㅎㅎ

작가는 아이가 없어도 남편과 고양이 이야기로 밤새 얘기할 수 있다.

↓ 아래는 그 꼭지에 해당하는 그림~

 

 

작가는 고양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남펀과 결혼하게 되었다 하고 남편과의 몇몇 에피소드들도 나오지만 책에 다 쓰지 못한 이야기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충분히 느껴졌다.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고양이라는 동일 코드도 한몫했겠지만 둘의 성정이 비슷해서 맞았을거라고 생각된다. 조용조용 서로의 일상을 이야기 나누고, 영화를 보다 아무렇지 않은듯 아내의 엄지발가락이 귀엽다고 말하는 남편, 한 손으로는 밤을 숟가락으로 퍼먹기 힘든 남편에게 엄마처럼 삶은 밤을 까주는 아내.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행복이라고 여기는 두 사람이 너무나 예뻐보였다.


잠이 덜 깬 고양이의 귓가에,


"오늘 아침 공기가 너의 눈동자처럼 맑아."

 

라고 속삭이고픈 작가의 꿈은 시인이 되는 것이다.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 <프레드릭>에서 친구들이 겨울양식을 모으는 사이, 프레드릭은 이야기들을 모아 추운 겨울 양식이 다 떨어졌을 때, 그가 모아둔 이야기를 들려준다. 친구들이 시인이라며 감탄한 것을 인용하며 작가도 시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세상 사소해 보이는 일에, 지나가다 만나는 모든 동물들을 보면서, 경탄하는 작가도 충분히 프레드릭처럼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수줍게 다음 아니면 다다음 책에서 이렇게 쓸 것 같다.


"저도 시인이 됐어요..."

 


 

마지막으로 일곱가족 모두 건강하게 매일 깨볶고 햄볶으며 살길~~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썼습니다>

l******g 2019.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의 저주를 반사하겠어요
"당신의 저주를 반사하겠어요" 내용보기
당신의 저주를 반사하겠어요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진고로호 글·그림 / 꼼지락 펴냄 )는 행복한 고양이 엄마의 이야기이다. ‘당신의 저주를 반사 하겠어요’라는 문장은 작가가 자신을 쓸데없이 걱정해 주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이다. 이 경고를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정말 오랜만에 유쾌하고 즐거운 책을 만났다. 다섯 마리의 고양이, 진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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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저주를 반사하겠어요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진고로호 글·그림 / 꼼지락 펴냄 )는 행복한 고양이 엄마의 이야기이다. ‘당신의 저주를 반사 하겠어요라는 문장은 작가가 자신을 쓸데없이 걱정해 주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이다. 이 경고를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정말 오랜만에 유쾌하고 즐거운 책을 만났다. 다섯 마리의 고양이, 진중한 남편과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진고로호의 진솔한 이야기가 있는 이 책은 정말로 매력적이다.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라는 제목을 보고 우스갯소리로 나는 고양이는 됐고 아이와 남편이면 충분합니다라고 장난을 쳐 보았다. 아이가 없고 고양이가 있는 작가와 남편과 아이는 있지만, 고양이가 없는 나와의 차이가 무엇인지 엄청 궁금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은 이 책은, 어머나, 어머나, 나에게 큰 위로를 주었다. 기대안하고 본 작품, 그저 가벼운 에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으면서 행복해지는 이 마음은 무엇일까? 아이가 없어서 한때 고민했지만, 지금은 아이가 없는 그 삶이 너무나 행복하다는 그녀. 가끔은 아이가 없는 자신의 삶이 걱정된다는 그녀. 하지만 남편과 다섯 고양이가 있어 행복하다는 그녀. 그녀의 일상의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묘하게 따뜻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은 일상의 행복과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이야기는 오랜만에 따스한 글이 주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었다. 읽으면서 행복한 이 책, 읽고 난 다음에도 따스한 여운이 남는 이 책은 소소한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따스한 글과 앙증맞은 그림들이 가득한 이 책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j****n 2019.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내용보기
"우리는 무엇으로 이어져 있어?"남편은 조금의 고민도 없이 말했다."고양이."   사랑스러운 부부와 그들과 함께하는 고양이 다섯 마리 이야기나도 현재 아이 없이, 남편과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다 보니 책 제목에서 확 끌렸다.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저자는 글과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어 퇴직을 한다. 요즘 공무원은 안정직이고 경쟁률도 세다보니 취업도 어렵지만 퇴직도 쉽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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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으로 이어져 있어?"

남편은 조금의 고민도 없이 말했다.

"고양이."

 

 

 

사랑스러운 부부와 그들과 함께하는 고양이 다섯 마리 이야기

나도 현재 아이 없이, 남편과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다 보니 책 제목에서 확 끌렸다.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저자는 글과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어 퇴직을 한다. 요즘 공무원은 안정직이고 경쟁률도 세다보니 취업도 어렵지만 퇴직도 쉽지 않았을 텐데, 자신의 삶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제출한 저자가 멋지면서도 부러웠다. 사실 나도 저자처럼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고 싶지만 맞벌이로 살고 있는 현실에 그런 결정은 쉽지 않다.

 

 

 

한차례 이혼 후 고양이를 좋아하는 남편분과 재혼하여 보내는 일상생활 이야기가 나와있는데 소소하면서도 재미있는 내용과 귀여운 그림들로 페이지를 넘기기 아쉬운 책이었다. 읽다 보면 꽁냥꽁냥 너무 예쁜 부부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인간은 동물을 자신보다 하등한 위치에 둔다. 하지만 동물과 같이 살다 보면 인간이 동물보다 특별하고 위대한 것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p.95

 

이 말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사실 고양이들은 작고 의사소통이 되지 않다 보니 가끔 말썽 부릴 때에는 큰 소리로 혼내거나, 동물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나보다 낮은 계열로 생각하곤 하는데 사실 이렇게 화가 날 때보다는 같이 지내면서 내가 고양이 때문에 느끼는 행복함과 위로가 더 크다. 고양이에게 주인이라고 하고 사람에게 집사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도 일부 영향이 있는 게 아닐까?

 

 

남편을 향한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라 보는 나도 기분이 좋았다.

요즘 딩크족도 많이 늘고 있고, 아이 없는 부부도 많다 보니 고양이와 산다고 해서 이상해 보이는 부분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책에도 나와있지만 아기가 없다고 하면 어디가 아픈 건지, 여자 쪽 문제인지 남자 쪽 문제인지 묻는 사회의 인식이 잘못된 게 아닐까?

남편과 고양이와 살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긍정적인 저자의 모습이 보기 좋았던 책이다.

 

  

s*******y 2019.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진고로호/꼼지락(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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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이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였다.오랜 우리네 유교 문화의 영향 탓인 건지... 오지랖이 태평양을 뒤덮고도 남은 탓인지...유독 안 했으면 좋을... 선을 넘은 개인적인 질문을 서슴지 않고 하는 사람들을 더러 겪게 된다.좋게 말하면 인정이 넘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매번 답하기 곤란한 같은 질문을 받게 된다면?나도 겪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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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이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였다.

오랜 우리네 유교 문화의 영향 탓인 건지... 오지랖이 태평양을 뒤덮고도 남은 탓인지...

유독 안 했으면 좋을... 선을 넘은 개인적인 질문을 서슴지 않고 하는 사람들을 더러 겪게 된다.

좋게 말하면 인정이 넘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매번 답하기 곤란한 같은 질문을 받게 된다면?

나도 겪어본 일인데... 그것 참으로 구구절절 설명하기도 입이 아프고 해서... 안 했으면 좋으련만...

생각이 모자란 것인지... 상대방의 입장은 고려 않고 잘도 질문해대는 무신경은 딱 사절하고 싶다.

저자는 난임 등으로 이혼을 하고 현재는 재혼하여 남편과 고양이 5마리와 알콩달콩 살고 있단다.

예전 가임기였던 때에는 숱한 사람에게서 왜 아이가 없느냐는 질문을 엄청나게 받았다고 한다.

당연하게 그나이면 아이가 있겠거니 싶었던지... 어머니라는 소리도 심심찮게 들었다고 한다.

그게... 노력하지 않아도 무난하게 남들과 비슷한 평범한 삶이면 얼마나 좋겠냐... 마는...

자연스럽게 그러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복이 복인 줄 모를 테지만 다른 삶을 사는 사람도 많다.

남의 입에 오르내리기 싫어 내놓지는 않지만 돌아보면 꽤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을 것이다.

나와 다름을 틀렸다 하지 않는 사회라면 개인사를 생각 없이 들추진 않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사실 처음으로 이 책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를 접했을 때 "지랄~" 했었다.

앞서 고양이와 단둘이 산다는 에세이를 읽으면서 느꼈던 반감 때문이기도 했더랬다.

그런데 진고로호의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는 조금 다른 이야기였다.

그 책은 19년 동안 도도한 고양이의 집사 노릇을 했었던 이야기였는데 이 책은 그게 다는 아니었다.

물론 고양이 집사 노릇이야 했겠지만 아이 없이 살아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남편과 다섯 마리의 고양이가 있어 진고로호 나름의 행복을 엮어간단다.

서로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아껴준다는 자체가 첫 번째 사랑의 조건이 아닐까 싶다.

이런 조건 저런 조건을 내세우고 맞추며 사랑한댔다가 그 조건이 사라지면 그래도 사랑할까?

그래서 같은 고양이가 있는 삶이어도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는 거북하지 않았다.

혼자의 삶도, 고양이와 더불어 함께 하는 삶도 누가 감히 좋다 나쁘다 평할 수 있겠냐 마는...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는 훨씬 편안하게 읽으며 아이 없는 삶이 어때서? 했다.

나 역시도 난임으로 인하여 (내 의견과는 전혀 상관없이) 주위의 수군대는 시선을 받았었고...

아이가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는... 오히려 열등한 유전자 따위 굳이 물려줘야 하나 싶었더랬는데...

밥 먹고 할 일 없는... 세상의 기준을 딱 자기네 수준에서 평가하는 이들은 자기들끼리 찧고 빻았다.

욕먹으려나? 고백하자면 너희들 새끼 같은 자식은 줘도 안 반갑다가 내 솔직한 심정이었다.

저자도 당시의 내 심정과 어쩌면 비슷했을 거란 생각에 공감은 되었지만... 난 고양이와 살진 않는다.

재작년과 작년에 각각 새 가족을 이룬 아들과 딸이 2세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아들에게는 (임신과 출산은 며느리가 하기에) 두 사람이 잘 상의해서 현명한 결정을 하라고 했었고...

딸의 경우... 자연적으로 생기지 않는 아이를 억지로 바라거나 굳이 애쓰지 말라고 했었더랬다.

하늘이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잘 길러내고 그렇잖다면 애면글면 말고 둘이서 재밌게 살라 했다.

혼자 살던, 둘이 살던, 애견 애묘와 살던, 대가족으로 살든 간에 행복한 삶이란 만족함이 우선일 것이다.

남보기에 달라 보이는 가족일지라도 어떤 형태건 가족은 가족이라는 저자의 말에 100% 동의를 한다.

세상은 네모나지만은 않았다. 세모도 동그라미도 삐쭉빼쭉, 동그라지지 않은 자연 산물로 이뤄졌다.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를 읽으면서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해 볼 좋은 기회였다.

그림체가 귀여워도 전혀 귀엽다 느껴지지 않았던 앞 책과는 다르게 고양이들이 아주 귀엽게 느껴졌다.

개성 있게 그린 그림과 함께 나와 내 이웃의 이야기와 같아서 쑥쑥 잘 읽혔던 책이라 할 것이다.

오지라퍼를 향한 “당신의 저주는 반사하겠어요.” 요, 야물딱진 대답이 내 마음에 쏙 들어와 박힌다.

네 인생은 네 인생, 내 인생은 내 인생인데... "Never mind!" "It's not your business!" 이겠다.

다 좋은데... 하하핫~ 아이도 남편도 고양이도 됐는데... 돈은 많아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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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2019.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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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 뿐만 아니라 누구나 읽어도 좋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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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없이 사는 가족은 완성된 가족이 아니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랬다. 결혼을 하면 아이는 그 다음 완성해야하는 숙제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아이없이 사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속으로 궁금하긴 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생각이 다름을 확실하게 인정할 수 있게 되었고, 딩크족들에게는 아마 정말 많은 공감을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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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없이 사는 가족은 완성된 가족이 아니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랬다. 결혼을 하면 아이는 그 다음 완성해야하는 숙제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아이없이 사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속으로 궁금하긴 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생각이 다름을 확실하게 인정할 수 있게 되었고, 딩크족들에게는 아마 정말 많은 공감을 얻을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고 대수롭지 않게 질문을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딩크족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공감이 많이 될 듯하다.
그리고 특히 작가님이 직접 그린 그림까지 함께 있어서 읽기도 수월하고 무엇보다 재밌어서 아이들 재우고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으면서 읽었다. 책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하니 따뜻해지는 책이다.



y******8 2019.07.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