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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요가책은 있었다.내 눈에만 이제 보이기 시작했을 뿐인거다. 특히 요가 전체를 그려낸 책들 보다 상황에 따라 해 볼 수 있는 요가책들이 보인다. 예습이 아닌 복습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해서...오랜만에 서점에 들렀다 관심가는 책을 발견했다.^^ 상황에 따라 요가동작을 정리해 준 것도 좋았지만 요가를 통해 변한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한시간 남짓 하는 수업에서 명상을 할 수도 마음을 내려 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아주 잠깐 숨고르기를 하는 사바사나 시간과 요가를 통해 변하는 모습을 통해 긍정의 마음은 생기고 있으니 아직은 그것으로 만족하고 싶다.해서 주제별로 정해 놓은 동작과 별개로 나에게 의미 있는 요가동작을 정리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내 몸이 오롯이 기억하는 동작,여전히 힘들어 하는 동작,아주 마음에 드는 동작,그리고 새롭게 만난 동작까지..마음만 먹으면 영상으로 찾아 볼 수 있는 동작들이겠으나,1년 남짓 요가를 배우면서 내가 어느 동작을 사랑하는지 힘들어하는지 마치 중간점검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았다.^^
휘리릭 넘기다 '앉은 전굴 자세' 시전 고정!!^^ 이 자세는 요가의 마무리 단계에서 하는 동작인데,요가 시작하고 몇 달 동안은 손이 발에 닿지 않았다.요가를 못하는 이들 대부분이 몸이 유연하지 못해서 라고 하는데..그 말은 절반만 맞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 '앉은 전굴 자세'때문이였다.유연하지 못한 것도 이유지만 몸을 움직이지 않아서 할 수 없었던 동작이였던 거다.어느 순간 손이 발까지 자연(?)스럽게 닿는 상황이 오면서 깜짝 놀랐다.사실 이 동작은 요가 시작 전 했을 때와 마무리 단계에서 할 때와도 차이가 난다.요가를 꾸준히 하면 외적으로 변하가 온다는 것을 처음 알게 해 준 동작 '앉은 전굴 자세' 반갑다.^^
우카타사나..일년 넘게 했으자 여전히 힘든 동작이다.그래도 위안이라면 처음에는 1초도 버티지 못했다는 사실 지금도 여전히 힘겹게 버티는 중이긴 한데 그래도 '버틴다'는 게 중요하다.그만큼 근력이 아주 미세하게나마 만들어졌다는 증거니까.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버틸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참동안 우카타사나 자세를...그래도 이 동작 꾸준히 한 덕분인지 산에 오를때는 한결 힘이 덜 드는 기분이 든다.아직도 탄탄한 허벅지 근육으로 가려면 멀었지만 저자의 말처럼 '고통을 이겨낸다기 보다 몸의 조화를 찾아간다는 마음'으로 동작을 한다면 버티다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을까..버티자..가 아니라 균형!! 이라고 마음 속으로 외쳐야 겠다~^^
생각 보다 쉽지 않은 동작이다.8월 들어 일주일에 한 번씩 해 보는 동작인데 쉬울줄 알았던 동작이 전혀 그렇지 않아서 이유를 생각해 봤다.부족한 근력도 문제가 되겠지만 머리를 바닥으로 내려 놓는다는 것에 살짝 겁을 먹고 있어서는 아닐까 싶다.머리가 바닥과 만나는 순간 앞으로 넘어질 것 만 같은..."상체를 중력에 맡기고 슬픔을 툭 떨어뜨린다는 마음으로 자세를 진행해보아요"/122쪽 중력에 맡기면 되는 문제였나 보다.나는 떨어지는 중력을 온몸으로 막아내려고 안간힘을 썻던 모양이다.그러니 힘은 힘대로 들고 팔도 떨리고...요가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힘빼기인데...다음주 수업시간에는 중력을 툭..하고 내려놓는 기분으로 해 봐야 겠다. 내 몸이 어떻게 될지...^^ 요가를 명상을 오롯하게 할 시간은 없지만,순간순간 동작을 내가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그리고 요가를 통해 몸이 변하는 것을 통해 긍정의 바이러스가 내몸에 스며들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감사한 마음이다.처음 요가를 시작하고 주변에서 자신들이 몸이 유연하지 않다고 말했을때는 고개만 끄덕였는데..아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완벽한 동작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게 되면 크게든 작게든 몸의 변화가 오는 것을 느끼고 싶지 않아도 느낄수 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그래서 새롭게 만난 동작 하나를 함께 메모해 놓아야 겠다.^^
아직 수업시간에 배워보지 않은 동작이다.너무 가벼운(?) 동작이라 수업시간에 배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도 든다.자연스럽게 생기는 주름은 어쩔수 없지만 근육이 사라지게 된 자리에 생기는 것이 주름이라면..그러나 얼굴근육 운동을 통해 주름이 펴질수 있다니..너무 반가운 동작 아닌가..요가를 배우면서 알게 된 건 좋은 기계도 사용하지 않으면 녹이 나는 것처럼 우리 몸도 사용하지 않아서,아니 움직이지 않아서 더 아플수 있다는 사실이다.물론 과하게 하는 것도 경계해야 겠지만... 잘하고 싶어서 요가를 시작했다면 포기했을지 모른다.그런데 욕심 내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사이에 몸에서 변화가 생긴 것이 신기해서 요가는 앞으로도 계속 할 생각이다.밀가루를 끓을수 없어 요가를 하는 거긴 하지만 요가 덕분에 몸 구석구석 근육들이 숨을 쉴 수 있는 거란 믿음이 있어,앞으로도 요가는 계속 할 생각이다.그리고 꾸준히 요가를 재미나게 만날 수 있는 책들을 찾아 읽을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