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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발다치의 폴른 (에이머스 데커 #4)
"데이비드 발다치의 폴른 (에이머스 데커 #4)" 내용보기
예상치도 못한 전개로 빠져나가면서 딸 몰리에 대한 이야기는 가슴 찡하게 만든다. 하지만, 히어로들은 정상인보다 뛰어난 능력 - 에이머스 베커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사람, 사물에서 색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잭 리처는 생체시계가 있어서 몸이 시간을 기억하고 싸움을 엄청 잘하고, 6:20의 트래비스 디바인 또한 시간을 정확히 가늠한다 - 있지만, 남들보다, 보통보다 더 심한
"데이비드 발다치의 폴른 (에이머스 데커 #4)" 내용보기

예상치도 못한 전개로 빠져나가면서 딸 몰리에 대한 이야기는 가슴 찡하게 만든다. 하지만, 히어로들은 정상인보다 뛰어난 능력 - 에이머스 베커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사람, 사물에서 색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잭 리처는 생체시계가 있어서 몸이 시간을 기억하고 싸움을 엄청 잘하고, 6:20의 트래비스 디바인 또한 시간을 정확히 가늠한다 - 있지만, 남들보다, 보통보다 더 심한 고통을 겪는다 (해리 홀레를 보라. 그가 고뇌에 빠지지않는 순간이 있었는가. 잭 리처와 트래비스 디바인은 둘 다 군대에서 정의를 실현하다 전역을 했고, 에이머스 데커는 딸과 아내, 처남을 잃었다). 하지만 이들이 어떻게 일반인과 다시 관계를 맺고 또 자신의 저주같은 능력을 사용하여 사건들을 해결하여 정의를 실현하는 것을 보는 것은 카타르시스이기도 하다. 

 

잭리처, 190-100, 트래비스 디바인 186-102, 에이머스 데커 198-130

이중에서 일단 몸집으로는 에이머스 데커가 1위인듯하다. 그는 자신을 괴롭히던 사건을 해결하고, 휴가를 가려다 동료인 알렉스 재미슨의 언니 집을 방문하게 된다. 여긴 북서부 펜실바니아의 배런빌이라는 도시. 원래는 배런 1세가 탄광 등 산업을 일으켜 한때는 호황을 누리던 도시였으나, 탄광의 석탄이 마르고 배런 2세들이 흥청망정 돈을 쓰게 되자, 3대에 와서는 빚이 자산보다 더 많게 된다. 이런 도시에, 재미슨의 언니는 남편 프랭크와 딸 조이를 데리고 이사를 왔던 것이다. 이곳에 물류센타를 더 지으려는 사업이 벌어지고 있고 프랭크는 여기서 하부관리자가 된 것이다. 거칠고 황량한 곳이지만 그래도 평화로웠던 이곳.

 

비어있는 이웃집에서 무슨 소리와 빛이 보이고 데커는 그 집을 수색한다. 1층엔 목을 맨 사체와 그 바닥의 피, 그리고 지하실에선 유니폼을 입은 남자의 사체. 그는 휴가중이지만 이 사건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지역경찰의 푸념에도 수사를 해나간다. 그러던 중의 연쇄적인 살인과 그리고 프랭크의 사고사. DEA (마약단속국)마저 사건에 뛰어들고.

 

... 범죄 조사는 보통 세부사항들 위에 세부 사항을 쌓아가는 일이다. 이것이 저것과 맞아떨어지거나 아니면 더러 다른 뭔가와 충돌할때까지. 어느쪽이든, 이렇게 하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p.291

 

... 내생각에는 그렇게 죽어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p.298

 

데커는 이 사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지만, 또다른 머리에 상처를 입으면서 자신의 완벽한 기억력에 틈이 생기고 색깔을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당황함을 느낀다. 

 

이 수사는 마약으로 인한 죽음이 점점 더 증가하는 미국의 상징인 배런빌을 중심으로 마약과 보험사기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 올해 미국에서만 8만명도 넘었어요. ..베트남전쟁과 중동전쟁의 사망자를 합친 것 이상의 숫자죠. 교통사고나 총기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보다 많고...약물과용은 50세 이하 미국인의 첫번째 사망원인이죠... p.369

 

데커의 사건 수사는 단순한 살인사건에 머물지 않고 진통제로부터 중독되어가는 시스템을 경고하고, 약물 중독의 위험을 보여주고,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이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해준다.

 

내 삶에 뭔가 목적이 있다면 그 안전한 곳이 어딘가에는 남아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겠지....p422

 

에이머스 테커가 조이에게 죽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결국 자신의 죽은 딸 얘기를 하는 부분은 찡했다. 데커는 이번 작품에서 혼자 괴로워하던 남자에서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고 또한 도듬어주는 사람으로 나아간다. 역시 뛰어난 작가이긴하다. 하지만, 자신이 새로만든 트래비스 디바인이나 잭 리처, 에이머스 데커 등은 비슷하다. 이미 이 히어로 시장은 잭 리처가 다소 쩜했고, 해리 홀레의 운명에 따라 시리즈는 어떻게 갈지 모른다. 그런 와중에 그전에 보지못한 사건이나 전개, 그리고 히어로만의 독특한 능력을 살리는 플롯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에이모스 데커자리에  트래비스 디바인이나 잭 리처를 대신 넣어도 무난할 정도이다. 이야기의 전개가 생각치 않은 방향으로 가는 건 있지만, 그닥 신선해 보이지않고 후반부로 가면서 틈도 발견하게 된다. 

 

지금 5탄과 6탄도 갖고 있는데, 이 시리즈가 앞으로 어떻게 되가는지 읽어봐야 겠다. 

 

 

 

 

p.s: 데이비드 발다치 (David Baldacci)

- The Camel club 시리드

The camel club 2005

The collectors 2006

Stone cold 2007 스톤 콜드

Divine justice 2008

Hell's corner 2010

 

- Sean King and Michelle Maxwell series
Split Second (2003)
Hour Game (2004)
Simple Genius (2007)
First Family (2009)
The Sixth Man (2011)
King and Maxwell (2013)

 

- Shaw and Katie James series
The Whole Truth (2008)
Deliver Us From Evil (2010)

- John Puller series
Zero Day (2011)
The Forgotten (2012)
The Escape (2014)
No Man's Land (Nov 2016)

- Will Robie series
The Innocent (2012)
The Hit (2013)
Bullseye (novella) (2014)
The Target (2014)
The Guilty (2015)

 

- Amos Decker 시리즈

Memory man 2015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망각도 가끔 축복이 될 수가 있구나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 #1)

The last mile 2016 괴물이라 불린남자 모든 것을 기억한다해도, 비극이 아닌 행복에 더 집중한다면 (에이머스 데커 #2)

The fix  2017 죽음을 선택한 남자

The fallen 2018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Redemption 진실에 갇힌 남자

Walk the wire 사선을 걷는 남자

 

-6:20 man 시리즈

6:20 man 데이비드 발다치의 6시 20분의 남자 (트래비스 디바인 #1)

 

- 시리즈외

Absolute Power (1996)
Total Control (1997)
The Winner (1998)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로또당첨 조작 살인사건 너무 늦게 이 책을 잡았다
The Simple Truth (1998)
Saving Faith (1999)
Wish You Well (2001)
Last Man Standing (2001)
The Christmas Train (2003)
True Blue (2009)
One Summer (2011)
No Time Left (novella) (2012)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23.12.13.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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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
"계속해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내용보기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 주인공 캐릭터의 독특함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끌고 가는 가장 큰 힘이라 할 수 있는데 나머지 주변 인물들 과의 연계도 촘촘하게 연결이 된다. 그 무엇보다 예상을 초월하는 이야기 전개와 반전의 매력 역시 이 작품을 한번 잡으면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힘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번 편은 전편들 보다는 반전의
"계속해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내용보기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 주인공 캐릭터의 독특함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끌고 가는 가장 큰 힘이라 할 수 있는데 나머지 주변 인물들 과의 연계도 촘촘하게 연결이 된다. 그 무엇보다 예상을 초월하는 이야기 전개와 반전의 매력 역시 이 작품을 한번 잡으면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힘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번 편은 전편들 보다는 반전의 힘은 약한 느낌이지만 주인공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적인 기운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 느껴지면서 이제는 수사관으로써 완숙함이 이야기의 깊이를 더해 가는것 같다.
n******b 2020.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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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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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머스 데커. 전편에서 그동안 이어오던 몰아치는 듯한 플롯의 전개가 갑자기 돔 생뚱맞아져버려, 다음편 나오면 구매해서 읽어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었기에 이번 편은 구매에 신중을 기해애 했다. 에이머스 데커의 한번 기억된 사실들로 사건을 해야하는데 전편은 그런 그의 장점과 아무 상관없이 갑작스런 돌출 이야기로 데커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사건을 풀수 있는 이야기 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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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머스 데커.
전편에서 그동안 이어오던 몰아치는 듯한 플롯의 전개가 갑자기 돔 생뚱맞아져버려, 다음편 나오면 구매해서 읽어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었기에 이번 편은 구매에 신중을 기해애 했다.

에이머스 데커의 한번 기억된 사실들로 사건을 해야하는데 전편은 그런 그의 장점과 아무 상관없이 갑작스런 돌출 이야기로 데커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사건을 풀수 있는 이야기 였었다.

소재가 벌써 다 떨어졌나라고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GOODREADS에서 매우 평이 좋았고, 각종 온라인 서점의 믿을 수 있는 리뷰어들 또한 흥미로운 점수를 주었기에 충분히 다시 시리즈 구매 사유가 되었다는 사실을 말해둔다.

기대만땅.
d****o 2019.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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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도서]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내용보기
하루를 마치고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집안에 들어섰는데 느껴지는 싸한 공기처남과 아내, 그리고 아직 어린 소녀에 불과한 딸이 모두 살해당한 광경을 목격한 남자의 심정은 어떠할까? 하루하루 지옥과도 같은 날을 견뎌야 함에는 틀림없고, 더구나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는 날이 가도 그 아픔이 더 생생해진다고들 하는데 아무것도 잊지 못하는 과잉기억증후군
"[도서]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내용보기

하루를 마치고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집안에 들어섰는데 느껴지는 싸한 공기

처남과 아내, 그리고 아직 어린 소녀에 불과한 딸이 모두 살해당한 광경을 목격한 남자의 심정은 어떠할까? 하루하루 지옥과도 같은 날을 견뎌야 함에는 틀림없고, 더구나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는 날이 가도 그 아픔이 더 생생해진다고들 하는데 아무것도 잊지 못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을 가진 남자는 또 어떠할까? 


미식축구를 하던 데커는 머리에 부상을 입고 그 날 이후로 어떤 것도 잊지 못하는 남자가 되었다. 과잉기억증후군이 그의 형사라는 직업에 도움을 주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그의 가족이 몰살당한 기억을 매일매일 그 첫날과도 같은 느낌으로 떠올려야 한다면 그의 삶은 아마도 지옥과도 같았으리라. 매일을 죽지 못해 살았고, 죽으려고 노력도 해보았으나 결국 그는 죽지 않았고 다시 또 그가 살아갈 하나 뿐인 이유, 나쁜 놈들을 잡는 일로 돌아왔다. 그의 말마따나 그는 나쁜 놈들을 잡아 쳐넣으며 매번 자기 가족을 죽인 범인을 또다시 잡는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파트너로 서로 마음을 열어가던 데커와 재미슨은 재미슨의 어린 조카 조이의 생일을 축하할 겸 휴가를 맞아 함께 재미슨의 언니가 살고 있는 배런빌이라는 작은 도시로 떠난다. 배런 1세가 도시를 일으키고 도시 전체가 배런 1세가 만들어 놓은 사업들로 먹고 살던 시절이 있었던 배런빌. 도시 곳곳에는 그의 이름이 붙은 거리가 있고 도시조차 배런빌이 되었지만 지금은 모든게 황폐해지고, 멀쩡한 사람보다는 분노에 가득 차 하루하루를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 찬 어두운 도시가 되어 있다. 그런 배런빌을 다시 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은 유통단지가 건설중이고, 조이의 아빠 프랭크도 그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 


휴가 첫 날,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앉아 있던 데커는 알 수 없는 몇몇 소리와 불빛, 그리고 동시에 옆집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는 본능적으로 달려갔다. 단순히 불이 난 것이 아니라 목이 매달린 시체와 입에 거품을 물고 죽어 있는 또 한 구의 시체를 발견한 데커는 휴가라는 것도 잊고 지역경찰들과 함께 조사를 시작한다. 지역 검시관은 데커도 알 수 있을법한 법의학적 지식조차 없는 사람이었고, 데커는 두 구의 시체가 어디선가 살해된 채 냉동보관 되었다가 이곳으로 옮겨졌을 거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게다가 이번 사건 이외에도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살인사건이 두 건이나 더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해 낸다. 그리 인구가 많지도 않은 작은 도시에서 짧은 기간동안 6명이나 살해를 당했고, 데커가 상관관계를 찾으러 피해자들 주변을 캐고 다니기 시작하자 이번엔 데커와 재미슨까지도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인다. 


누군가 트레일러에서 뭔가를 찾으려고 하던 데커와 재미슨을 가둬 버리고 불을 질렀다. 간신히 빠져나와 재미슨을 차 아래로 피하게 한 데커는 본인은 피하지 못한 채 폭발로 인해 날아온 잔해물에 머리를 강타당하고 그 일로 그의 완벽했던 기억력에도 알 수 없는 변화가 생긴다. 또한 죽음을 마주할 때마다 보였던 푸른 빛과 오심과도 같은 것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데커는 처음 자신이 머리를 다쳤을 때 완벽한 기억력을 얻은 대신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성격을 얻게 되었던 것처럼, 또다시 자신도 알 수 없는 또다른 자신을 만나게 될까봐,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다치게 할까봐 겁이 난다. 


사건은 어떠한 접점도 찾지 못한 채 점점 더 복잡해지기만 하는데 그 와중에 조이의 아빠 프랭크가 회사에서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상황이 오고, 데커는 프랭크의 죽음도 단순한 사고가 아닐 수 있다는 가정하에 자신만의 감을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마침내 데커는 풀 수 없는 실타래처럼 복잡하기만 하던 사건을 해결해 낸다. 


이번 작품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도 충분한 재미가 있지만 미묘하게 변화하는 데커라는 인물을 표현하는 과정이 훨씬 더 감동적이었다. 누구와도 섞이기 쉽지 않은 인물이었던 데커가 조금씩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 그 과정이 작위적이지 않고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어린 딸을 잃은 남자 데커와 6살 난, 아직 손가락을 빨고 애착담요를 들고 다니는, 이제 막 아빠를 잃은 작은 소녀 조이가 서로를 위로하는 과정들이 데커가 또 한번 머리 부상을 입고 변화를 겪기 시작한 것과 맞물려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낯선 도시로 이사를 오자마자 아빠를 잃은 조이의 가족이 배런빌을 떠나느냐 아니냐를 두고 이야기를 할 때 아빠가 죽었다는 불행한 사건이 있는 도시이니 떠나고 싶다는 마음과 아빠가 묻혀 있는 곳이니 버리고 가고 싶지 않다는 두 마음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는 한 사람 데커가 있었다. 그리고 그 작은 소녀에게 아빠를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 때 그만 눈물이 나고 말았다. 


아빠를 묻기로 했다는 엄마의 말에 아빠가 추울까봐 걱정하는 조이에게 데커는 10살 생일을 앞두고 죽어버린 몰리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우리는 장례식을 치렀고 그애를 묻어야 했지. 나는 그애가 잘 있나 보려고, 알지, 그애를 찾아간단다. 내가 거기 가면, 나는.....나는 그애가 춥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그럴 수 있지. 그러니까 너와 엄마가 아빠를 만나러 가면, 아빠도 느낄 수 있을거여. 거기 있으면 너는 실제로 아빠를 따뜻하게 해드리는 거야. 왜냐하면 아빠는 네가 같이 있다는 걸 알테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로 거기, 자기 곁에 있다는 사실을, 알겠니?


"내가 아빠를 보러 가면 아빠한테 말할 수 있어요?"


"당연하지. 그런데 아빠가 예전처럼 대답해주진 않을 거야. 하지만 너는 바로 여기에 뭔가를 느낄 거야. 아저씨가 약속할 수 있단다. 그건 네 아빠가 대답하고 계시다는 뜻이야. 아빠의 대답은 네 가슴으로 곧장 향하는 거야. 왜냐하면.....이제는 거기가 아빠가 늘 계실 곳이니까. 영원히. 알겠니?"


- p. 339~340


사실 누군가 가족이 죽고,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난 뒤 위로의 말로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거라는 둥,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거라는 둥 하는 이야기 따위는 믿지 않는다. 다만 데커의 말처럼 누군가 그리워 하는 사람을 몹시 그리워할 때, 그래서 가슴으로 무슨 말인가를 전하려고 할 때 가슴 한복판이 뜨거워지는 것! 그 사람이 바로 그 가슴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은 안다.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으로 자신을 망가뜨리며 살아 온 데커가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게 되었다는 것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온기만큼 다른 사람으로부터 온기를 받을 수도 있게 되었다는 뜻이고, 그 온기로 조금은 따뜻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데커의 다음이 더욱 궁금해진다. 

o******m 2019.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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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발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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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머스 데커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는 꽤 흥미로웠던 소설이다. 주인공이 맛있는 녀석들 수준의 몸을 가졌다는게 실망이었지만 저주받은 기억력으로 인해 사건을 해결하는게 나름 만족스러웠다.괴물이라 불리는 남자는 전작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전작의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이어가고 나름의 케미를 통해 해결을 보는 재미가 제대로였다.하지만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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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머스 데커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는 꽤 흥미로웠던 소설이다. 주인공이 맛있는 녀석들 수준의 몸을 가졌다는게 실망이었지만 저주받은 기억력으로 인해 사건을 해결하는게 나름 만족스러웠다.

괴물이라 불리는 남자는 전작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전작의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이어가고 나름의 케미를 통해 해결을 보는 재미가 제대로였다.

하지만 죽음을 선택한 남자는 번역도 매끄럽지 못했던것 같고 이야기가 뭔가 헛도는 느낌에 굉장히 지루했었다. 마지막 한방이 있긴 한데 그걸 기다리기까지 너무 힘들다 보니 같은 작가가 맞나 싶은 생각도 들 정도였다.

다행히 폴른이라는 에이머스의 네번째 이야기는 다시 제대로 돌아온듯 하다.

잭 리처를 읽다보면 사건들이 굳이 주인공을 찾아 다니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데 역시 시리즈가 진행되니 에이머스 데커에게도 사건이 찾아온다는 점만 빼고는 이야기가 주는 재미는 매우 훌륭했다. 

주인공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i*****y 2020.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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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야기들보다 오히려 느리게 느껴졌다.
"이전 이야기들보다 오히려 느리게 느껴졌다." 내용보기
시작부터 사건들이 뻥뻥 터진다. 단지 휴가를 보내러 간 마을에서, 에이머스 데커와 그의 동료 재미슨은 연속되는 사람들의 죽음을 수사하며 배런빌이라 불리는 쇠락한 소도시를 둘러싼 음모의 중심으로 말려들어간다. 연쇄적으로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데, 이전 데커 시리즈보다 음모의 크기나 종류도 스케일이 커졌는데 이상하게 한번에 읽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완벽한 기억력, 모든
"이전 이야기들보다 오히려 느리게 느껴졌다." 내용보기
시작부터 사건들이 뻥뻥 터진다. 단지 휴가를 보내러 간 마을에서, 에이머스 데커와 그의 동료 재미슨은 연속되는 사람들의 죽음을 수사하며 배런빌이라 불리는 쇠락한 소도시를 둘러싼 음모의 중심으로 말려들어간다. 연쇄적으로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데, 이전 데커 시리즈보다 음모의 크기나 종류도 스케일이 커졌는데 이상하게 한번에 읽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완벽한 기억력,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데커가 머리부상으로 그의 능력이 처음으로 흔들리는 이야기가 전개됨에도 몇챕터를 읽다가 책을 덮고 다시 읽느라 피해자가 누구였는지 얘는 누구고 뭐하는 사람이었나 기억해내느라 바빴다. 책이 재미없어서였나 라고 물으면 그건 아닌데 아무튼 이번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너무 느리게 느껴졌던 것 같다. 결국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번 이야기가 다른 시리즈보다 스케일 크게 느껴졌어도, 사실 따지고 보면 배런빌에서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은 과거 한 인간의 오래된 욕심과 욕망으로부터 가지쳐서 현재까지 내려왔다는 것이었는데 살짝 억지스런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흥미를 가지고 가볍게 읽기엔 나쁘지 않다. 그러나 그리 가볍게 읽고 넘길만한 이야기는 또 아니라서 꽤 매력이 있다. 아직 데커 시리즈가 몇권 안되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행되었으면 싶다. 과연 이번 이야기에서 입은 부상이 앞으로 그의 능력을 불안정하게 만들지 아님 또다른 쪽의 발현을 예고할지 궁금해진다.
h***1 2019.07.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