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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수록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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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수록 돌아가라 - [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온나라가 미쳐 돌아가는 이상한 정국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곧 이 길의 끝은 보일 것이다. 牛步千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만이 살아 남아 다른 길을 갈 것이다. 이 와중에 이토록 무겁고 오래되고 케케묵은 이야기, 옛고구려의 영토가 지정학적으로 어떠어떠했다는, 동아일보 출신의 '기자가 쓴 단군 이래 최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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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수록 돌아가라 - [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온나라가 미쳐 돌아가는 이상한 정국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곧 이 길의 끝은 보일 것이다. 牛步千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만이 살아 남아 다른 길을 갈 것이다.

이 와중에 이토록 무겁고 오래되고 케케묵은 이야기, 옛고구려의 영토가 지정학적으로 어떠어떠했다는, 동아일보 출신의 '기자가 쓴 단군 이래 최대 역사 분실 사건'이라는 어마어마한 과거 속으로 들어가본다는 건 또 어떤 의미가 있을지, 망설이며 펼쳐든 책이었다.

500여쪽에 이르는 내용들에는 지은이가 손과 발로 품을 팔아 역사서 곳곳과 옛땅을 뒤지며 찾아낸 흔적이 역력하다. 그런데 너무 논문을 풀어 쓴 듯 다가 서기가 어렵다. 오히려 더 옛날 씌어진 연암의 한마디가 이 책의 주제를 단박에 잘 드러낸다.

'우리나라 선비들은 담지 지금 평양(북한 평양)만 알므로 기자가 평양에 도읍했다고 하면 이를 믿고, 평양에 정전(井田)이 있다 하면 이를 믿으며, 평야에 기자무덤이 있다고 하면 이를 믿어서, (지금의 압록강 건너에 있는) 봉황성이 곧 평양이다 하면 크게 놀랄 것이다. 더구나 요동(지금의 중국 요양)에도 또 하나의 평양이 있다고 하면 이는 해괴한 말이라 하고 나무랄 것이다.
(중략)··· 아아, 후세 선비들이 이러한 경계를 밝히지 않고 함부로 한4군을 죄다 압록강 이쪽에다 몰아넣어서, 억지로 사실을 이끌어다 구구히 분배(分排)하고 다시 패수(浿水)를 그곳에서 찾되, 혹은 압록강을 패수라 하고, 혹은 청천강을 패수라 하며, 혹은 대동강을 패수라 한다. 이리하여 조선의 강토는 싸우지도 않고 저절로 줄어들었다. ' ( 박지원, [열하일기]에서 ) (141)

이제와서 옛우리땅의 영역이 무에 그리 중요하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는 그저 우리가 옛날에 이토록 광대하게 잘 살았다는 자기만족을 넘어 지금 중국에서 진행중인 동북공정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으로도 필요하다는게 지은이의 생각이고 그 생각에는 마땅히 동의한다.

그리고 평양을 포함한 옛 우리 삼국시대의 땅이 한반도에 국한된 것이 아님은 지은이의 연구 이전에 역사서에 기록된 천문기록으로도 분석논증해낸 박창범 교수의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반짝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조용히 스러져버렸다. 사학계에서 대대적으로 함께 논의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은이의 말처럼 '반도사관'이 아닌 '대륙사관'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우리 역사 시간의 85%이상이 압록~두만강 이북에서도 펼쳐졌다면 우리는 대륙사관을 가져야 한다. 고조선과 고구려의 중심지가 그곳이었다면 더욱 그러해야 한다. 대륙사관의 회복은 우리의 역사 무대를 되찾자는 주장이 될 수 있겠다. 동북공정은 요동 또는 만주벌판이 우리의 무대였다는 대륙사관을 가짐으로써 붕괴시켜 나갈 수 있다.' (443)

요동반도의 평양, 흥산(요하)문명.. 오래 잊혀진 우리 역사찾기는 한방에 해결될 수 없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천리를 가는 소의 걸음으로 실마리를 찾아 한걸음 한걸음 우직하게 나아가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대중화를 위하여 핵심을 잘 간추려서 청소년들도 쉽게 만날 수 있는 판본으로 개정판(!)이 나오기를 응원한다.

천천히 걸어갑니다.

( 190906 들풀처럼 )



w******e 2019.09.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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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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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이정훈 지음ㅣ주류성 출판사 刊 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이정훈 지음ㅣ주류성 출판사 刊 고구려의 히스토리는 늘 민족적 긍지를 느끼고 뿌듯해지는 뭔가가 있다. 그 뭔가를 흠뻑 느껴 보려고 책자를 뒤지다 보면 요동과 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적 지정학까지 살피게 된다. 그 얼마나 자랑스럽던 을지문덕이 그랬고 양만춘이 그러하듯 기개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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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이정훈 지음ㅣ주류성 출판사 刊

 

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이정훈 지음ㅣ주류성 출판사 刊

 

고구려의 히스토리는 늘 민족적 긍지를 느끼고 뿌듯해지는 뭔가가 있다. 그 뭔가를 흠뻑 느껴
보려고 책자를 뒤지다 보면 요동과 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적 지정학까지 살피게 된다. 그 얼
마나 자랑스럽던 을지문덕이 그랬고 양만춘이 그러하듯 기개와 불굴의 역사는 역시 역사일뿐,
와닿는 뼈저림이 늘 아쉬운 고구려 이야기에, 국제정치와 역사지리를 논한 이 책이 그 아쉬움
을 달래 줄지 잔뜩 기대를 품으며 작가와 주류성 출판이 펴낸 이 책장을 들친다.

 

웅혼한 고구려 역사 관계 책을 볼라치면 항상 가슴이 두근 거린다. 매번 가슴을 차갑게 진정시
키고서야 본론에 들어가게 된다. 역시 역사는 재미는 있으나 여전히 어렵다 가존의 역사 상식
과 부합할 때의 지적 열락감이 금세 생소한 전개에는 긴장하게 되고 되집어 읽어 독서 시간이
정체된다, 고속도로에서 꽉막혀 나아가지 못할 때 기분과 마찬가지다. 어차피 가야 할 길처럼
고구려의 역사지리와 국제정치는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 민족의 팽창성 약진이라는 생각이다. 
            
웅혼한 고구려라고 말하려다가 멈칫했었다, 세간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조 뭐시기가 빚투성
이 웅* 학원을 사회에 내놓는다고 했다. 뭔가 웅웅거리는 기분이라 몹씨 언짢지만 고구려를 수
식하면서 웅혼함이라는 말을 안쓰면 딱히 어디다 쓰겠는가. 어쨌든 고구려 당시의 국제정치와
외교 역사지리는 금석을 막론하고 여전히 동북아시아 역사의 사전같은 책으로 책이 대단히 유
식하다. 배울 게 많은만큼 노동같은 독서이나 꿀같은 지적확대를 보상해준다.

 

 


 

d****o 2019.08.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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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동북동정에 맞서 살펴보는 고구려 북진의 역사
"≪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동북동정에 맞서 살펴보는 고구려 북진의 역사" 내용보기
최근 세계사에 관심이 생기면서 '로마나 영국, 몽골같은 나라들이 세계를 무대로 정복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뭘 하고 있었나?'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러다 학창시절 배웠던 짧은 한국사 지식에 기반해 그나마  역사상 고구려가 활발한 정복활동을 했단 사실을 기억하고 이 책을 고르게 됐다. 읽어보니 이 책의 편찬 목적은 고구려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동
"≪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동북동정에 맞서 살펴보는 고구려 북진의 역사" 내용보기

최근 세계사에 관심이 생기면서 '로마나 영국, 몽골같은 나라들이 세계를 무대로 정복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뭘 하고 있었나?'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러다 학창시절 배웠던 짧은 한국사 지식에 기반해 그나마  역사상 고구려가 활발한 정복활동을 했단 사실을 기억하고 이 책을 고르게 됐다.

읽어보니 이 책의 편찬 목적은 고구려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목표로 저술된 책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내 물음에도 적절한 대답이 되어 주었다.


이 책은 '삼국사기','고구려본기'와 같은 고서를 기반으로 하여 만주, 평양, 요양동녕, 요동 등에서의 고구려군의 활동에 대해 학술적 수준에서 기술하고 있다.

평양이 지금의 평양이 아닌 다른 또 하나의 평양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그에 따라  국경선이 달라진다.  

두개의 평양의 가능성과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하나의 평양은 어디일지, 그리고 그에 따라  달라지는 국경선은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추리하고 추측해야 한다. 따라서 고서의 자료는 한글자 한글자가 모두 중요하다. 그렇다 보니 한자 한자 곱씹고 짚어가며 책을 읽어가야 하기에 그 과정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이 책을 읽어내려가기는 쉽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정치적인 이유로 고려 때나 조선시대 영토가 많이 축소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너무 안타깝다.


다양한 지도와 표, 그림목차를 활용해 책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돕는 점이 좋았다.

 

 

 

하지만 이 책은 나같은 비전문가가 읽기에는 너무 전문적인 수준이다.

그만큼 내용이 풍부하긴 하지만, 동북공정에 대처하고 그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이 책의 내용이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가기 쉽도록 개편되어야 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고구려의 역사를 바로 알아 우리민족의 진취적인 기상을 다시 알고, 이 책의 편찬목적대로 동북공정에도 단호하고 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슬기와 지식을 갖출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상대의 증거와 논리로 상대의 논리를 부숴버리기 위한' (p.20) 시도로서의 이 책은 많은 분들이 읽어보기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p*******5 2019.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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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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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기자가 쓴 단군 이래 최대 역사 분실 사건주류성이정훈 지음만주를 어떻게 불러야 하나? 이런걸 생각해 본적이 없다. 중국은 한반도 너머를 동북지역이라고 부른다. 이는 지극히 중국 중심적 이름이다. 일본은 만주라고 부른다. 일본은 청나라가 무너진 후 그곳을 공량한 일본이 만주국을 세워줬으니 일본은 그곳을 만주라 부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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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국제정치 역사지리

기자가 쓴 단군 이래 최대 역사 분실 사건

주류성

이정훈 지음


만주를 어떻게 불러야 하나? 이런걸 생각해 본적이 없다. 중국은 한반도 너머를 동북지역이라고 부른다. 이는 지극히 중국 중심적 이름이다. 일본은 만주라고 부른다. 일본은 청나라가 무너진 후 그곳을 공량한 일본이 만주국을 세워줬으니 일본은 그곳을 만주라 부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불러야 할까? 요동이라고 부른것은 어떨까하고 필자는 청한다.  생각없이 써 왔던 만주라는 말이 일본의 입장이라니 요즘같은 시대상활에서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중국의 동북공정(

k*****7 2019.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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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새로운 모습을 다시한번 우리에게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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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가 제일 먼저 머리속에 드는 생각은 주몽이 제일 먼저 떠오를것이라 생각된다.미디어의 영향으로 우리가 고구려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이지만우리가 고구려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한다.고구려라는 나라에는 주몽이라는 고구려를 만든 신화적인 인물도 있지만 광개토대왕이라는 유명한 왕도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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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가 제일 먼저 머리속에 드는 생각은 주몽이 제일 먼저 떠오를것이라 생각된다.

미디어의 영향으로 우리가 고구려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이지만

우리가 고구려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한다.

고구려라는 나라에는 주몽이라는 고구려를 만든 신화적인 인물도 있지만 광개토대왕이라는 유명한 왕도

있어서 우리가 고구려에 대한 지식은 아마 이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제까지 생각했던 고구려와 중국에서 생각하는 고구려의 이중관점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그냥 우리나라를 세웠던 나라들중에 하나가 아닌 고구려가 그 시절에 왜 그렇게 방대하게 커지고 엄청난

영향력을 중국이라는 커다란 나라까지 걱정 고민을 하게 만들던 고구려가 어떤 나라이며 시작은 어떻게

시작했으면 어떻게 나라가 탄생하고 발전되었는지에 대한 저자의 대단한 진념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대서사시

같은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작아 보이던 고구려의 모습을 새롭게 고쳐볼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던것

같다.. 이 책하나로..'

저자의 엄청난 고집과 노력으로 모든 자료를 조사하고 현지조사까지 오랜시간을 하면서 고구려가 탄생에서

어떤 길을 걸었으면 또 고구려는 어느나라와 외교를 하고 장수왕이라는 왕에서 왜 외교가 급증한 이유에 대한

내용까지 작은 내용부터 커다란 고구려의 정치적 영향과 역할에 대한 세세한 기록으로 사람이 이렇게까지

집중하면 한나라의 역사를 되집어 볼수 있다는 점이 이 책에 대한 제일 무서운 강점으로 보여진다.

특히나 요즘처럼 우리나라와 일본사이의 팽팽한 경계가 흐르는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찾아볼수 있는 계기를 만든 이 책에게 더욱더 힘을 실어주고 싶다.

지금의 작은 나라가 아닌 중국이라는 커다란 나라까지 영향을 주었던 점을 다시금 강조해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여준다면 일본이라는 나라와의 경계구도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k********l 2019.09.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