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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책이라서 구입해봤다. 저자 사키타 미나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로 일하다 4년 전 우울증에 걸려 일도 그만두고 집에서 누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요가 동작 몇 가지를 보게 되었다. '난 못 해', '어떻게 내가 저런 동작을 할 수 있겠어?'라는 심정으로 따라 해봤는데 의외로 쉽게 해낼 수 있었다. 내친김에 동네 요가 학원에 등록해 요가복도 매트도 없이 요가를 배우기 시작했다. 얼마 후에는 요가의 동작과 효능을 알려주는 만화 칼럼을 인터넷에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요가 고수, 요가 전문가를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요가를 처음 배우는 사람, 요가를 배울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우울증 때문에 일까지 그만둬야 했던 저자가 요가를 배우면서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과정이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책에 나오는 요가 동작들도 운동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 요가복이나 매트 없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동작 위주다. 각 잡고 하지 않아도 좋다, 양치질을 하거나 지하철을 기다리는 짧은 순간을 이용해 아주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여보라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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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시작한 지 1년 조금 지났다.처음에는 언제까지 요가를 하게 될까,중간에 포기하지는 않을까,걱정 했다.그런데,몸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을 느끼게 되면서 결심했다.요가는 평생 해야 겠다고 ....그래서일까 '요가'를 주제로 한 책들이 최근 들어 눈에 들어 오고 있다.^^요가에 대한 용어도 모른채,눈치껏 동작을 따라했다.답답할때도 있었지만 선생님이 알려주는 자세를 따라하기에도 벅차서 요가 용어를 물어 볼 수도 선생님이 알려주는 자세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야 겠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그런데 1년이 지나고 나니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니 알고 싶어졌다.
요가와 궁합이 처음부터 잘 맞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게으른 요가> 속 주인공과 대동소이 하지 않을까 싶다.영원히(?)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포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책 속 주인공처럼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되면 어떤식으로든 요가의 매력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는 점..작가의 경험이 오롯이 담겨 있는 책이라 그런지,처음에는 산만한 느낌도 살짝 들었는데...책 속 동작을 꾸준히 따라하다 보면 요가의 동작이 모두 어려운 동작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수 있게 된다.'게으른 요가'의 다른 말이 '쉽게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요가'라고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요가의 동작을 릴랙스,활력,리프레시,추천코스 로 정한 것 부터가 마음에 들었다.어려운 동작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동작들을 나름 단락으로 구분한 것인데,요가의 자세들만 나열한 것 보다 이해하기가 수월했다.자울신경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요가동작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요가를 하면서 자율신경까지 알아야 하나 싶지만..요가 수업을 받으면 받을수록 궁금해졌던 부분이였다.자율신경이란 말을 언급하진 않지만 요가에서 강조하는 것이 균형인데,체내 환경의 균형을 조정하는 신경이 자율신경 이란다..^^
자율신경에 대한 설명을 들을때까지만 해도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가려 했다. 그런데 요가동작이라기 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보이는 동작이 '안테나 자세'라는 이름이 붙은 요가동작을 보고 있으려니,이 책을 처음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에 확신이 더 들었다.게으른 요가가 아니라,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요가 동작에 관한 책이란 생각.어느 만큼 하면 좋다는 정보도 있었다면 좋았겠지만,사람마다 편차가 있을수 있으니 스트레칭 정도 되는 선에서 시도해 보는 것으로 시작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무엇보다 이 자세의 매력포인트는 웃으면서 입꼬리를 올리면서 하면 효과적이라는 사실...뇌가 웃는다고 생각해서 행복호르몬 세로토닌을 분비시킨다는 것...비싼 돈 들이지 않고 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 요가자세에 있었다니..
<게으른 요가>를 읽으면서 소감을 적어야 겠다고 생각한 건 바로 '고관절'에 관한 설명을 기억하고 싶어서였다. 일주일에 한 번은 고관절에 집중하는 수업이 있는데...이 동작이 정말 어렵다.어렵기도 하지만,아프기도 하다.엉성한 자세이긴 하나 최대한 따라하려고 애는 쓰는데,아무리 생각해도 어렵다. 고관절운동이 왜 필요한지ㅡ를 설명해주는 선생님의 말씀이 귀에 잘 들리지 않을 정도다..그런데 고관절에 부정적인 감정이 쌓인다는 조금은 시적인 표현이 내 마음으로 훅 들어왔다.고관절을 여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쌓여 있던 노폐물이 배출된다는 구체적인 설명보다,부정적인 감정을 날릴수 있다는 말에 정신이 번쩍..앞으로 고관절 여는 동작을 할때마다 힘들다는 생각보다,부정적인 감정을 쏟아 내자..라는 마음으로 한다면 조금은 덜 힘들지도 모르겠다. <게으른 요가>는 결코 '게으른 요가' 동작이 아니였다.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스트레칭 하듯 할 수 있는 동작들이였다.무엇보다 요가 동작이 모두 어려운 것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인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