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포리아'라는 의미가 하나로 어떠한 사물에 관하여 전혀 해결의 방도를 찾을 수 없는 난관의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 책을 읽어 보며 주인공이 재난에 맞닥트린 상황을 잘 보여 주는 제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쿄 대지진으로 하루 아침에 엄마를 잃은 주인공 이치야는 엄마를 따라 죽으려 했지만 가타기리라는 남자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아 구조 될 때까지의 역경과 이치야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상상도 못할 재난을 겪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감동적입니다. |
|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이토미쿠저 시시도 기요타카 사진 고향옥 역
동일본 대지진은 아직까지도 전세계인에게 아픔을 주는 재난입니다. 그 당시에 가족을 잃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그 슬픔을 알수는 없지만 오롯이 그 고통을 감내해낸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이 났습니다. 이 지진은 쓰나미와 지진으로 친구와 가족을 잃기도 했지만 원전 유출로 아직까지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제발 이런 문제들으 어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
|
아포리아는 그리스어로 '길이 없는, 출구가 없는, 답이 없는'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동일본 대지진을 실제 경험하며 관련 영상이나 사진을 모아 다큐멘터리로 제작을 하기도 했던 사람이 24년 후에 동일본 대지진처럼 거대한 지진 직후 쓰나미까지 덮친 상황에서 살아 남은 인간들이 어떻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내는지 그 모습을 담아냈다는 광고문구에 끌려 보게 되었다. 경남 지역에 살고 있는지라 지진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던 우리나라에서 드물다는 지진을 몇 년 전 크게 경험했던터라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 두려움을 크게 느꼈던 경험이 있고, 그 순간의 무력감, 초조함, 막막함을 조금이나마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무너진 집에서 엄마를 뒤로 한 채 혼자 도망나온 아이, 한 명을 구하기 위해 다른 한 명을 져버린 죄책감에 괴로워 하는 인간군상들을 보며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찌 견뎠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그럼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작가의 의지가 느껴져서 재미있게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