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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가심비가 선택한 전통주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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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다가 셰프라니, 조합이 재밌고 책 내용이 궁금하다.너무 더워 시원한 맥주를 얼음컵에 넣어 마셨는데, 어느새 날이 소슬하니 다른 술이 생각난다.옛사람에게 술은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음식이었다고 한다.요즘은 안 그런가? 싶어 웃음이 났다가 책을 읽어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지금처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돈을 주고, 혹은 SNS에 소개된 술집에 가서 안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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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다가 셰프라니, 조합이 재밌고 책 내용이 궁금하다.

너무 더워 시원한 맥주를 얼음컵에 넣어 마셨는데, 

어느새 날이 소슬하니 다른 술이 생각난다.


옛사람에게 술은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요즘은 안 그런가? 싶어 웃음이 났다가 책을 읽어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처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돈을 주고, 

혹은 SNS에 소개된 술집에 가서 안주까지 곁들여

얼마든지 편안하게 사 마실 수 있는 술이 아니었다.


귀한 쌀을 농축시켜 만든 술은 

조상에게 바치는 최고의 음식이었고

좋은 술을 대접한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이었으며

집안에서는 가운과도 연결된다고 생각하며 중요하게 상시적으로 술을 빚었다고 한다.


절로, 술을 대하는 마음이 경건해진다.

옛날 술은 청주나 막걸리 정도만 알고 있는 술알못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술을 빚는다는 것은 단지 취하거나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목욕으로 몸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고요와 여유를 유지하며 시간의 힘을 빌려 담는

정성과 마음이었음을 알게 되니 

새삼, 소개된 모든 술이 귀하게 보이고 맛이 궁금해진다.      




이 책에서는 술의 기원과 술을 빚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는데,

<정조지>의 '온배지류'에서 총 33가지 전통 술을 복원하여 수록하였고

술과 함께 먹으면 좋은 소박한 음식이나, 

전통술을 기반으로 한 17가지의 현대적인 술도 담았다.


서양의 와인과 맥주, 소주로 둔해진 술에 대한 미각을

봄이면 복숭아꽃이나 송화, 여름이면 장미나 연꽃, 물푸레나무, 

가을이면 국화 등을 넣거나 향을 입힌

우리 전통의 계절주로 일깨우면 멋지지 않을까?


이제 싸고 양 많은 대량생산 주류가 주로 소비되던 가성비 시대에서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재료로 정성을 들이고 개성을 듬뿍 살려 

조금씩 만든 수제 주류에도

지갑과 마음을 넉넉하게 쓸 수 있는 가심비 시대로 옮겨가고 있는 시기에


먹고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니라

그 정취와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즐길 때 함께 할 술을 알게 되어 행복하다.



책을 읽다보면 능력자들은 분명 술을 직접 담가보고 싶을 것이다.

<조선셰프 서유구 : 술 이야기>는 술 빚는 여러 방법, 

술 빚기에 사용되는 주재료, 술에 대한 지식이 골고루 담겨있어, 

독자의 목적에 따라 스스로에게 맞는 술을 골라 빚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가마솥 식은밥으로도 술을 만들고, 허브막걸리로 향긋함을 더하고 

코코아 귀리주로 후식의 커피를 대신할 수 있는, 

그야말로 전통주의 일상화를 알알이 담은 책이다.


휴일과 주말에 조금씩 다양하게 담근 술로

한 주의 저녁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요리 좋아하고 술 잘 마시는 친구에게 책  선물해줬더니 

뭐라도 하나 만들어 초대한다고 한다.

술이 익어가는 듯 여유있게 그 날을 기다리는 중이다. 

 

r***n 2019.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채롭고 화려한 조선 전통주의 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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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세기 조선 후기 유학자 풍석 서유구가 남긴 일종의 백과사전류인 임원경제지에 속해 있는 정조지(鼎俎志)의 내용 중에서 ‘술’과 관련된 부분인 ‘온배지류’의 내용을 해석하여 현대식으로 재현하고 소개하는 책이다. 참고로, 서유구(1764~1845)는 조선 후기 정조때 과거 시험에 합격하고 지방과 중앙 관리를 지낸 유학자였으며, 청나라의 문물을 접하고 대략 36년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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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세기 조선 후기 유학자 풍석 서유구가 남긴 일종의 백과사전류인 임원경제지에 속해 있는 정조지(鼎俎志)의 내용 중에서 과 관련된 부분인 온배지류의 내용을 해석하여 현대식으로 재현하고 소개하는 책이다.

참고로, 서유구(1764~1845)는 조선 후기 정조때 과거 시험에 합격하고 지방과 중앙 관리를 지낸 유학자였으며, 청나라의 문물을 접하고 대략 36년 동안에 걸쳐 백과사전 격인 임원경제지를 저술했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임원경제지의 정조지를 중심으로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술에 대한 총론(술의 유래와 종류, 술 제조법 등); 정조지에 등장하는 술의 소개; 사계절 재료로 빚는 술의 소개.

우선 이 책의 성격을 말하자면,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의 정조지의 온배지류의 원문 자체를 그대로 번역한 번역서가 아니라, ‘온배지류의 내용을 기반으로 책 속의 술 제조 레시피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기술을 동원하여 재현한 결과와 감상을 담아 에세이 이야기 형태로 적고 있다.

, 조선 후기 유학자가 조선의 여러 지방을 돌며 관리를 지내면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정리하여 작성해 남긴 일종의 표준적인 술 제조 레시피를 약 180년이 지난 후대의 술 연구가가 해석하고 연구하여 실험하여 얻어낸 내용들이 화사한 사진들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물론, 저자도 자신이 해석한 제조법으로 시행하여 만들어낸 술이 원문의 술과 일치하는지에 관한 고민이 있다는 점도 밝히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거나 신기하고 인상적인 점들이 몇 가지가 있다:

우선, 저자는 술 제조 레시피를 공개하면서 완성된 술의 사진도 함께 싣고 있어서, 독자로 하여금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마치 현재 일반 요리 레시피 서적과 형태가 비슷하다. 글로 된 술 레시피의 완성된 결과물인 술의 빛깔과 농도를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게 된다.

똑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제조 과정 상의 방법이 조금만 차이가 나도 결과물인 술의 형태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도 신기했다: 예를 들면, 책 속에 소개되는 발효주의 재료는 대부분 공통적으로 쌀, 누룩, , 3가지인데, 쌀을 삶아서 쓰느냐, 삶지 않은 생쌀을 쓰느냐에 따라 농도가 맑은 청주와 우윳 빛깔의 탁주로 달라지게 된다.

조선시대에도 포도주가 있었는데 서양의 포도주와는 제조 방식이 달랐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포도를 가지는 버리고 알만 따로 떼내어 삶아서 술을 만들어서 향기가 적은 대신 알코올 도수가 높아지는 것이 서양과 차이가 난다.

이 밖에도 저자가 전통주 제조 방식을 기반으로 개인적으로 시도한 현대적인 사계절 술의 제조 레시피도 공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코코아귀리주멜론바나나백주가 눈길을 끌어서 무슨 맛일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조선 시대의 전통적인 술 제조법과 현대인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재현한 다채롭고 환상적인 전통술의 세계로 인도해주는 책이다. 한국의 전통주에 관심이 있다면,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


m****y 2019.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의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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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만큼 많은 술을 마시는 나라.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술은 전통주가 아니다. 우리 술이라고 하는 소주도 전통 소주와는 차이가 많다. 그렇다면 전통의 우리 술은 얼마 없는것인가? 예전부터 술도 음식이라던 우리 말을 보면 무언가 기대치가 있는데 이 책에 우리의 술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풍석 서유구.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요리사이다.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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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만큼 많은 술을 마시는 나라.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술은 전통주가 아니다. 우리 술이라고 하는 소주도 전통 소주와는 차이가 많다. 그렇다면 전통의 우리 술은 얼마 없는것인가? 예전부터 술도 음식이라던 우리 말을 보면 무언가 기대치가 있는데 이 책에 우리의 술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풍석 서유구.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요리사이다. 언제부터인가 쉐프라는 단어가 무언가 더 고상한 단어처럼 쓰이기 시작했다. 이것도 시대상의 하나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 조선셰프라 정했나 보다. 그는 백과사전격인 임원경제지를 통해 전통문화와 실용지식을 기록하여 남겼다. 그중 정조지에 재료부터 시작하여 음식과 과자 음료등 세세히 분야를 나누어 저술했고 정조지 온배지류에는 전통주에 대한 내용들을 담아 놓았다. 그것을 복원하여 알리는것이 이 시리즈의 목적이다.

정조지에는 106가지의 술이 실려 있다고 한다. 약술까지 더하면 200여개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숫자다. 우리 전통주가 이렇게나 많았다니.. 술을 만들거나 담근다고 하는것이 아닌 빚는다고 할만큼 우리 전통주에는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 빚어내는 레시피도 아주 자세하게 실려 있다고 한다.

총론엔 술의 역사를 비롯하여 외국의 술 포함 술의 전반과 주례총서를 통해서는 재료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 나아가서 술 빚는 여러 방법도 전해 준다. 그리고 책의 반을 할애하여 정조지의 다양한 술에 대한 레시피와 과정을 멋진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막걸리처럼 탁한 술부터 맑은 술까지 제조방법도, 들어가는 재료도 너무나도 다양한 우리의 술들이다.? 심지어 당일 빚어 그날 먹는 일일주까지 있다. 역시 술의 민족이다.

보기만 해도 취하는 기분이다. 알콜분해효소가 없어 한잔만 마셔도 취하는 사람임에도 한잔씩 다 마셔보고 싶다. 책의? 마지막인 3장은 그 술들을 실제 빚어 만들어냈다. 전통에 현대의 재료를 더하여 퓨젼시킨 치즈오디주같은것도 있다. 그 복원재현한 술들을 계절별로 나누어 계절주로 실었다.

전통주라면 문배주정도나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나 많고 다양한 우리의 술이 있었다. 이젠 그래도 소주 이외엔 다양한 술들이 나오고 있는 시대이긴 하지만 대중화라는 문제는 전통주의 걸림돌이기도 하다. 시간과 정성을 보면 결코 대중화하기 어려우니 고가일수 밖에 없다. 소맥을 먹고 빨리 취하는 문화는 전통주의 성격과도 이질적이다. 많은 전통주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고질적인 술문화도 좀 건전하게 변하고 우리 멋드러진 전통주도 되살아나 한류의 하나로 나아가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 본다.
b*****l 2019.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요리- 조선 셰프 서유구의 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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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펴면서 서유구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서유구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를 펴냈다는 사실은 예전 역사시간에 어렴풋이 들어본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아보니 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 유학자이자 고위 관료를 지낸 풍석 서유구(1764~1845년)가 40년에 걸쳐 쓴 일종의 백과사전이라고 해요.이 책에는 시골 또는 전원을 의미하는임원(林園)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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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펴면서 서유구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서유구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를 펴냈다는 사실은 예전 역사시간에 어렴풋이 들어본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아보니 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 유학자이자 고위 관료를 지낸 풍석 서유구(1764~1845년)가 40년에 걸쳐 쓴 일종의 백과사전이라고 해요.


이 책에는 시골 또는 전원을 의미하는임원(林園)에서 살아가는 선비들에게 필요한 각종 살림(경제)에 관한 생활 지식이 총망라되어 있어요. 이 책은 농사에 관한 것(본리지 本利志)부터 시작해 식용식물 및 약용식물에 관한 내용(관휴지 灌畦志)와 옷감의 직조와 염색에 관한 내용(전공지 展功志) 그리고 음식과 술 등 먹거리에 관한 것(정조지 鼎俎志) 등 모두 16개 분야(志)로 나뉘어서 기술하고 있어요. 서유구는 이 책을 쓰면서 동의보감 등 우리나라 책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서적 등 모두 853종을 참고하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서 후대의 연구가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해요.

 



이 중 이 책이 주로 다루고 있는 임원경제지의 여덟 번째 주제인 〈정조지〉는 식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기록한 백과사전으로, 요리법뿐만 아니라 각종 과학 서적과 의학 서적을 토대로 하여 음식의 재료부터 효능, 상생 및 금기까지 자세하게 기록하여 기존의 전통 요리 서적이 가지고 있는 부족한 부분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이 책은 서유구의 방대하고 체계적이며 세밀하고 개방된 전문기록 중 술에 대한 부분만 골라서 정리한 책이에요.


박학다식을 바탕으로 혼자서 방대한 백과사전을 펴낼 정도로 당대 최고 학자라고 할 서유구 선생을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에 음식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셰프로 즉 조선 음식 연구가로 제시하고 있어서 독특했네요. 서유구는 〈정조지〉에는 당시의 우리 전통 음식을 모두 모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레시피를 자세히 정리해 놓았어요. 이 책에는 그 중 술에 대한 내용만을 정리해서 자료 사진을 통해서 정말 실감나게 전달하고 있어요.


사실 서유구는 〈주례총서〉 제일 앞에 술[酒]이라는 말은 젖[乳]이다. 몸을 부드럽게 하고 늙은이를 부축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여 술이 가진 효능을 말하였고, 술[酒]은 유(酉)이다라고 하며 쌀과 누룩으로 빚으면 잘 익은 술이 되니 그 맛이 좋다고 적고 있어요. 또 말하기를 삼가는 것이다. 술을 잘하고 못하고 간에 모두 서로 조심하려고 애쓴다는 말을 인용하는 등 술 마실 때의 삼가는 마음을 다졌다고 해요. 이처럼 서유구는 술의 의미를 음료 한 가지에 담지 않고 여러 측면에서 살펴 장점을 알리고 술이 가진 단점을 잘 알아 조심하도록 이 책을 썼다고 해요.


 



구체적으로 〈정조지〉의 7권 ‘온배지류’에서는 이류, 주류, 시양류, 향양류, 과라양류, 이양류, 순내양류, 앙료류, 예류, 소로류 중에서 총 33가지 전통 술을 복원하여 수록하였고 술의 기원과 술을 빚는 여러 가지 방법을 담겨 있어요. 이 책에는 이러한 내용을 정리해서 실어 놓으면서 술만 적어 놓은 것이 아니라 술과 함께 먹으면 좋은 소박한 음식과 전통술을 기반으로 17가지의 술을 현대화하였어요.


또 이 책에는 〈정조지〉표점 원문 및 번역문과 함께 이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사진 및 레시피 및 음식을 복원하면서 발견한 TIP과 조리 방법과 영양 효과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19세기 당시의 술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서 현대에도 손색이 없는 술에 대한 전문서예요. 저처럼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내용을 보기 좋게 잘 정리해서 담아 놓은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요.



c****9 2019.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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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관심이 없었던 내가 술제조에 관심까지 생긴건 남편과 같이 복순도가 막걸리를 사러 막걸리상점에 갔던 그날이었다.막걸리만으로도 매출이 괜찮은 사업을 하고있었고 손님들도 끊이지않았고 맛도 그곳에서 마셨을 때 정말 좋았다. 집에서 먹어도 좋았고 사업아이템으로 꽤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술을 어떻게 만드는지 도통 몰랐던 나는 그냥 생각만으로 그쳤을뿐이었는데 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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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관심이 없었던 내가 술제조에 관심까지 생긴건 남편과 같이 복순도가 막걸리를 사러 막걸리상점에 갔던 그날이었다.
막걸리만으로도 매출이 괜찮은 사업을 하고있었고 손님들도 끊이지않았고 맛도 그곳에서 마셨을 때 정말 좋았다. 집에서 먹어도 좋았고 사업아이템으로 꽤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술을 어떻게 만드는지 도통 몰랐던 나는 그냥 생각만으로 그쳤을뿐이었는데 술제조법을 알려주는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이야기 ‘책을 만나고는 정말 기쁘고 설렐 정도였다.
 
 

술 만드는 방법에 앞서 다른 나라의 술빚기에 관한 글도 있는데 꽤 재미있다. 중국은 전통주가 마오타이주인데 저자가 마오타이에 갔을 때 마을을 흐르는 강은 황토색이었다고 한다. 물이 탁해서 증류주로 마시는 방법을 오래전부터 터득해왔던 것으로 생각되었다고 한다.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지역의 계곡에서 뽀안 우윳빛 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고 갑자기 투명한 맑은 물이 쏟아지는 우리나라의 계곡이 그리웠다는 글이 있는데 정말 주어진 사소한것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이야기’에는 <정조지> 제 7권 ‘온배지류’에 담긴 총론 6가지, 술 빚는 방법 11가지, 술 레시피 33가지와 <정조지>속의 술을 복원하면서 얻은 영감으로 빚어 본 현대의 술 17가지, 그리고 이 책을 엮으며 술과 함께하였던 음식 15가지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담았고, 술을 담그며 느꼈던 감흥을 틈틈이 시로 써 두었던 것을 사진과 함께 몇 편 실었다. 술을 담그는 방법 이외에도 이 책을 통해 술을 빚은 이가 술에 노래처럼 버무려 넣은 삶의 감동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한다. 

 
 

술을 빚는 방법이 11가지나 된다니 놀라웠다. 게다가 ‘정조지’속의 술 레시피 33가지나 이 책에서 얻을수 있어서 앞으로 또 즐겁게 소확행할거리가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일상에 가끔씩 새로운 곳에 놀러도가고 새로운 음식도 먹고 안해본것도 해보고 항상 새로울수는 없지만 새로운걸 찾는편인데 이렇게 맛있는 술 33가지를 만들수 있는 레시피를 얻게되다니 득템한 기분이다. 술을 만드는 방법뿐만 아니라 몇월에 만들면 좋은지 어떤 계절에 만들면 좋은지까지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있어서 참 좋다. 

 

 

 

 

 

술레시피뿐만 아니라 누룩 만들기 방법이라던지 <정조지>에 소개된 술에 관하여 알면 좋은 점, <동의보감> 속 술에 관한 내용도 책내용에 있다. 술을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법이라던지 노주 보관하는 법, 여러 술을 보관하는 법, 술에 꽃 향 들이는 법, 술에 약재 담그는 방법, 밥 잘 짓는 법도 있는데 술에 꽃 향 들이는 법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술속에 말린꽃이나 생화를 담궈두는 줄로만 알았는데 꽃을 말렸다가 주머니에 담아 술 표면 위 손가락 하나쯤 떨어진 곳에 매달아두고 독 아가리를 밀봉했다가 하룻밤 지나면 주머니를 치운다고 한다. 계절별로 빚어 본 우리 술 17가지도 계절별로 나누어져있고 제철음식을 사용해서 적당량 조금씩만 마신다면 정말 보약이 될 것이다. 허클베리딸기주, 쑥건포도주, 진피매화주,치즈오디주 등 이름만 들어도 무슨맛일까 설레는 우리 술이다. 새로운 취미가 필요하거나 술 담는걸 좋아하지만 늘 담그는 술만 담궈서 새로운 술을 담그는 방법을 알고싶은이들에게 대환영일것 같은 술 레시피 요리책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이야기’ 추천하고 싶다.
s*****7 2019.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 이야기' - 조선 최대 음식백과사전 임원경제지 정조지편에 담긴 술 이야기 -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 이야기' - 조선 최대 음식백과사전 임원경제지 정조지편에 담긴 술 이야기 -" 내용보기
[서평후기]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 이야기'- 조선 최대 음식백과사전 임원경제지 정조지편에 담긴 술 이야기 -      지은이 : 박정익, 곽유경펴낸곳 : 풍석문화재단발행일 : 2019년 6월 초판1쇄도서가 : 20,000원      조선 후기 당시 우리나라에는 실학이란 학문이 융성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실학(實學)은 당시 공리공론에 치우친 성리학의 관념성과 경직성을 허학(虛學)이라  비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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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 이야기'

- 조선 최대 음식백과사전 임원경제지 정조지편에 담긴 술 이야기 -

 

 

 

  

 

지은이 : 박정익, 곽유경

펴낸곳 : 풍석문화재단

발행일 : 2019년 6월 초판1쇄

도서가 : 20,000원

 

 

  

 

 

조선 후기 당시 우리나라에는 실학이란 학문이 융성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실학(實學)은 당시 공리공론에 치우친 성리학의 관념성과 경직성을 허학(虛學)이라  비판하고 경세치용과 이용후생, 실사구시를 통해 백성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학문 태도를 강조하면서 등장한 학풍이지요. 실학자 중에는 일반 백성들이 보다 나은 생활로 개선시키고자 백과사전과 같은 형식의 서적을 집필하신 분들 참 많습니다. 이수광의 <지봉유설>이나 이익의 <성호사설>, 홍만선의 <산림경제>, 정약전의 <자산어보>,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등 학창시절때 순서대로 외우느라 고생했던게 떠오르네요.. 아직도 기억나는걸 보면 "살아있네~"란 말이 절로 나옵니다.ㅎㅎㅎ

 

이번에 쓰고자 하는 서평은 조선 후기 실학자이신 풍석 서유구 선생의 <임원경제지>와 관련있는 도서로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입니다. 우리의 전통 술과 음식의 기술과 지식을 담고 있는 <정조지>를 완전하게 복원하고 현대화하여 출간한 <조선 셰프 서유구의 술 이야기>란 책이지요. 술이라 하니. 참.. 적당히 마심 참 좋은 것이죠.~^0^~

 

이 책은 조선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이신 풍석 서유구 선생이 남긴 <임원경제지>를 현시대에 맞게 복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출간된 도서로 '임원경제지 전통 음식 복원 및 현대화 시리즈 4편이랍니다. 모두 출간되면 20권이 될 예정이라네요. 조회해보니 지금까지는 4권(김치,포,떡,술)이 출간된 것 같습니다. 임원경제지는 모두 1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데 20권이라니.. 아무튼 그렇답니다.^^

 

 

 

  

 

 

 

임원경제지는 농업기술과 방법 등을 현실적으로 연구하여 기술된 농업백과사전으로 총 113권 52책으로 구성된 방대한 서적들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곡식 경작을 다룬 <본리지(本利志)>, 채소 농사를 다룬 <관휴지(畦志)>, 화훼 관련 <예원지(?志)>, 과수와 나무를 다룬 <만학지()>, 의복 제작을 다룬 <전공지()>, 날씨 예측에 관한 <위선지()>, 가축 사육과 사냥법을 다룬 <전어지()>, 집짓기를 다룬 <섬용지()>, 건강하게 사는 법을 다룬 <보양지()>, 치료법 전반에 관한 <인제지()>, 지방의 관혼상제 등을 다룬 <향례지()>, 음악 등 각종 기예를 풀이한 <유예지()>, 선비들의 취미 생활을 서술한 <이운지()>, 우리나라 지리 전반을 살펴본 <상택지()>, 상업적 활동을 다룬 <예규지()>, 그리고 음식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 <정조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책에는 지은이로 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라 하고 있는데 대표집필진은 박정익과 곽유경이랍니다. 소개란을 보면 이외에도 사진작가, 번역자 등 여러 사람들이 함께 공동작업을 하였다는 걸 알 수 있었죠. 풍석문화재단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풍석 서유구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널리 알리고 그의 저술에 기반한 전통문화 컨텐츠를 현대에 되살려 창조적으로 진흥시킬 목적으로 설립된 문화재단이랍니다.

 

 

 

  

 

 

 

책은 서두부인 <머리말 ~ 바른 음주 문화>에서 시작하여 이 책의 핵심부이자 본문부인 <제1장. 술의 총론>, <제2장. '정조지' 속의 술>, <제3장. 계절별로 빚어 본 우리 술>로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에필로그>, <술 빚기에 필요한 도구>로 책은 마무리됩니다. 책 판형이 A4용지 가까울 정도로 꽤 큰 책이었기에 들고 다니기엔 좀 부담스럽더랍니다.

 

 

 

  

 

 

 

  

 

 

 

책은 머리말부터 그 내용이 참으로 진지합니다. 보통 술을 만드는 일을 '술을 빚는다' 또는 '술을 담근다'라 표현하죠. 책은 이것에 대한 의미 해석을 좀더 깊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지에밥을 반죽하고 누룩에 버무려서 만들기에 '빚는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고, 여러 재료를 버무려 익거나 삭도록 그릇이나 항아리에 넣어두기에 '담근다'란 표현을 쓰는 것이랍니다. 이것은 만들어 낸다는 의미의 '빚는다'와 기다림을 의미하는 '담근다'를 뜻하는 것인데 이 두 단어에 술의 본성이 잘 나타나 있다는거죠. 흐흠.. 별거 아닌 듯 하면서도 심오하게 느껴집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계절과 그 절기에 맞게 술을 빚어서 마셨고 마을마다 명절과 절기행사를 해오면서 전승되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그 전승의 맥 대부분이 끊기게 되었다네요.. 이외에도 서두부분에는 우리나라 술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전통주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 등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된 술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원경제지」<정조지> '온배지류'에는 모두 106종의 술이 실려 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걸 약술하기에는 그 분량이 너무 많기에 책에 수록된 도표로 갈음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잘 요약되어 있어서 한눈에 쏙 들어오는데 압축 요약 설명하는데에는 역시 도표가 최곱니다.~

 

 

 

  

 

 

 

<제1장. 술의 총론>는 주례총서 6가지와 술 빚기에 사용되는 주재료에 대한 해석, 술 빚는 여러 방법 11가지, 그리고 누룩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선 정조지에 수록된 술의 기원과 술의 기본 제조법, 다양한 술의 종류들을 알기 쉽게 해설하고 있습니다.

 

 

 

  

 

 

 

<제2장. '정조지' 속의 술>은 '정조지'에 수록되어 있는 술 33가지와 '정조지'에 소개된 술에 관하여 알면 좋은 점, 그리고 '동의보감'에 나오는 술에 관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3장. 계절별로 빚어 본 우리 술>은 저자가 '정조지'에 수록된 술들을 복원하면서 얻게 된 노하우를 가지고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술 17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3장은 다른 장과 다르게 계절별로 잘 어울리는 술을 분류하여 배열하였단 특징이 있었어요.

 

 

 

  

 

 

 

책에서 술을 설명해주는 방식은 먼저 사진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되고 이어서 술 제조법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그 원문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밑술과 덧술이 있는 경우에는 그에 대해 동일한 방식으로 추가 설명하고 있구요. 단순하면서도 압축적인 내용들이었는데요.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나 요리 레시피 북 같은 구성이었죠.

 

 

 

  

 

 

 

책에는 술빚는 모습 사진 외에도 술 담긴 잔을 촬영한 사진, 서민들의 주점 사진이 꽤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수록된 사진들이 참으로 푸근하게 느껴지더군요. 술이 좋아 그런건가요?ㅎㅎ 아무튼, 우리네 따스한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듯 한게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수록된 <술 빚기에 필요한 도구>는 대부분 어디선가 본 것들로 간혹 삿자리나 자배기와 같이 생소한 명칭이 눈에 띱니다.

 

 

 

  

 

 

 

책은 풍석 서유구 선생의「임원경제지」<정조지>에 수록된 우리의 전통주 레시피를 충실하게 복원하고 있고, 더 나아가 지금의 식재료들을 활용하여 현대 젊은이들 입맛에도 잘 맞는 술까지 빚어 내어 그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레시피와 제조법대로 한다면 뚝딱 술 한동이 만들어낼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전 예전에 술 빚는 체험 몇번 해본 적이 있는데요. 그 당시 느낀건 누룩을 가지고 술 빚어 낸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는거였죠. 거의 다 만들어놓은 거 마무리만 하는데도 실패하더라는... 실제 술 담그다 보면 손쉽게 술 빚어내겠단 생각이 얼마나 단순무식한 착각이었는지 알게 될 겁니다.ㅎㅎ 이 책은 전통주에 관심 있고 그 정보를 알고 싶은 분이나 전통주 레시피대로 한번 술 빚어 볼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h******9 2019.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이야기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이야기" 내용보기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이야기술이야기라. 우리 생활속에 깊이 . 아주 깊이 ,,   이미 우리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술.. 몇천년을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했던. 술에 관해 과연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나라의 술에 대해서는? 막걸리 동동주 복분자 정종 ...... 이 책에는 술들의 정말 본질에서부터 . 제조과정. 제조하게 된 배경. 환경. 모든 것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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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셰프 서유구의 술이야기





술이야기라. 

우리 생활속에 깊이 . 아주 깊이 ,,   

이미 우리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술.. 

몇천년을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했던. 술에 관해 과연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나라의 술에 대해서는? 

막걸리 동동주 복분자 정종 ...... 


이 책에는 술들의 정말 본질에서부터 . 제조과정. 

제조하게 된 배경. 환경. 모든 것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 있습니다. 

그렇다고 술만드는 방법에 대한 책이 아니라... 


문학과. 과학과. 시와. 소설이 같이 어우러졌다고 할까요??? 


정말 이런 종류의 책은 잘 접하기 힘든데 .. 제가 이번에 접해 보았네요... ㅎ

정말 책이 이렇게 맛깔나고, 아름답고 , 정겨운 책은.. 첨이었습니다. 






아래 문구는 저자의 소개 문구인데. 인상깊어. 줄여서 서술해 봅니다.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잘 빚은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며,

아름다운 사람의 진실한 향기는 만리를 간다 하였다.

정조지 속 술을 복원한 과정은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고자 했던 

서유구 선생의 순수한 마음, 긴 세월 공유되고 응축되어 내려온 지혜를 배우고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힘든 세상을 견디게 해준 술이 빚어낸 많은 이야기들을 듣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 서유구가 남긴 인원경제지. 옹치잡지를 포함하여 조선및 중국과 일본의 서적을 참조해

당시 음식문화를 식재료 . 익히거나 찌는 음식. 음료. 과자. 채소. 고기와 해산물.

조미료 . 술. 절식으로 구분하여 담고 있습니다. 


시리즈 책중의 한권이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해요. 

안내지에는 2017년 부터 2022년 까지 총 20권으로 발행 된다고 하니. 

다른 시리즈도 기대해 볼만 한듯 해요


 

 

 

 

 

t******1 2019.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매력적인 전통 술의 이모저모 -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 이야기
"매력적인 전통 술의 이모저모 -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 이야기" 내용보기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 이야기’는 한국의 다양한 술에 대해서 담은 요리책이다.이 책의 원저는 풍속 서유구가 남긴 ‘정조지’ 권7 ‘온배지류’로 거기에 나오는 이류, 주류, 시양류, 향양류, 과라양류, 이양류, 순내양류, 앙료류, 예류, 소로류 중에서 총 33가지 전통 술을 복원하여 술의 기원과 각 술을 빚는 방법 등과 함께 수록하였다. 좁게 보면 정조지에 나온 술 관련 내용을 번
"매력적인 전통 술의 이모저모 -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 이야기" 내용보기

‘조선셰프 서유구의 술 이야기’는 한국의 다양한 술에 대해서 담은 요리책이다.


이 책의 원저는 풍속 서유구가 남긴 ‘정조지’ 권7 ‘온배지류’로 거기에 나오는 이류, 주류, 시양류, 향양류, 과라양류, 이양류, 순내양류, 앙료류, 예류, 소로류 중에서 총 33가지 전통 술을 복원하여 술의 기원과 각 술을 빚는 방법 등과 함께 수록하였다. 좁게 보면 정조지에 나온 술 관련 내용을 번역해서 현대적으로 재편집해 낸 일종의 번역서인 셈이다.

과거의 책을 그 기본으로 하고 있다보니 장단점도 꽤 명확한 편이다. 장점은 예전의 술 자체를 가급적 원형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비록 재료 등이 지금과 다르고 만드는 법 역시 세세하게 기록된 것은 아니라 과거 사람들이 기록으로는 남기지 않았던 경험적인 것까지는 어떻게 할 수 없었겠지만, 현대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그걸 잘 복원하고 정리해 담은게 보인다.

여러가지 술을 소개하지만 쌀과 누룩을 이용해 만드는 것이다 보니 대체로 다 과정이나 결과가 비슷한데, 그러면서도 자잘해보이는 약간씩의 차이만으로 서로 다른 빛깔을 보인다는 게 꽤 신기하기도 하다. 술을 좋아하고, 전통 소주나 청주 종류도 몇몇 맛봐보았다 보니 어떤 질감과 맛일지 조금 상상이 가면서도, 실제로는 어떠할지 궁금증을 일으키기도 했다. 책에선 되게 간단한 것처럼, ‘누구나 집에서 이런 것 쯤은 할 수 있잖아?’라고 하는 듯이 써놓았지만 쉽게 만들어볼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단점은 옛 책의 내용을 담은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용어 등이 낯선게 많다는 거다. 당장 술의 종류만해도 몇개를 제외하고는 들어본 적도 없는 게 대부분이다. 전통 술이라고는 하지만 이게 이 술들을 낯설게 느끼게 한다. 맛과 향 등을 좀처럼 상상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술은 그 특성상 재료의 형태 등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더 그렇다. 요리책으로서는 아쉬운 점이다.


책 편집은 꽤 잘 된 편이다. 문장도 현대인이 보기에 무리가 없도록 잘 썼고, 사진을 풍부하게 실어서 낯선 과정이나 모습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 한자로 된 원문을 함께 수록한 것도 깨알같다.

단지 정조지 속 술을 재현하고 그 내용을 담기만 한 게 아니라, 그걸 익히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만든 새로운 술들을 수록한 것도 좋다. 이것들은 아무래도 전통적인 느낌은 좀 덜하긴 하지만, 당장 마신다고 하면 훨씬 부담없고 맛과 향도 친숙해 일반에서 팔아도 좋아 보였다.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거리를 소개한 것도 재밌다. 전통술이라고 해서 딱히 전통적인 먹거리에 집착하지는 않았으나 술지게미를 이용해 만든 쿠키 등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들을 소개한 것도 나름 책과 잘 어울린다.

외국에는 맥주만해도 지역마다 서로 다른 술과 맛이 있다고 할만큼 다양한 술이 있다. 과거에는 한국도 그러했다고 하지만, 근현대를 거치면서 대부분 죽어버린게 늘 아쉬웠다. 그 아쉬움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어 좋았다. 이게 단지 문화 연구 그 자체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 대중에까지 널리 퍼지는 날이 왔으면 하고 바래본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r****a 2019.08.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