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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 화보집은 시리즈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그야말로 ‘완전 정리판’에 가까운 아트북이다. 단행본 전권의 커버와 삽화는 물론, 애니메이션과 각종 매체에서 사용된 일러스트까지 폭넓게 수록되어 있어 한 권으로 작품의 비주얼 역사를 모두 훑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아야쿠라 쥬우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화풍이 그대로 담겨 있어, 호로와 로렌스의 여정을 다시 되짚어보는 느낌을 준다. 같은 캐릭터라도 시기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단순한 일러스트 모음집을 넘어, 작품이 쌓아온 시간과 감성을 시각적으로 정리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여기에 하세쿠라 이스나의 뉴 사이드스토리까지 포함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팬 서비스적인 요소가 강한 구성이라 입문자보다는 기존 독자에게 더욱 추천되는 책이며, ‘늑대와 향신료’라는 작품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화보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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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작품들은 소설의 카테고리로서 보았을 때, 장르적 특징으로 몇 가지의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차별점을 둘 수 있는 것이 일러스트의 삽입과 작품에서의 역할입니다. 일반적인 소설은 텍스트로서 모든 것을 표현하지만 라이트노벨은 일러스트를 적극 활용하여 이야기를 표현합니다. 그렇다 보니 라이트노벨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서 일러스트가 위치하고 있고 일러스트레이터의 역량에 따라 작품의 가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라이트노벨을 읽을 때 일러스트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 필연적으로 라이트노벨 작품과 연관된 화보집은 거의 구매를 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좋아하는 작품의 경우 특별 단편 정도가 실려 있을 때, 단지 그 단편을 읽기 위해 화보집을 구매 하는 정도입니다. 사실 이번에 구매한 늑대와 향신료 화보집도 단편을 읽기 위해 구매한 책입니다. 예약 기간이 제법 길어서 결제를 하고 잊고 있다가 오늘 이렇게 읽게 되었습니다. 늑대와 향신료 화보집을 처음 본 인상은 무척 색채감이 좋은 화보집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이트노벨로서 늑대와 향신료라는 작품이 워낙 분위기가 독특한 작품인데, 일러스트가 그런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을 평소 라이트노벨을 읽을 때마다 느끼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 권의 화보집으로 모아둔 일러스트들을 보니 역시 일러스트도 상당한 수준이고, 일러스트만으로도 작품의 분위기를 잘 드러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화보집에 실린 단편과 간단한 만화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화보집으로서 구성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각 일러스트의 배치가 무척 좋아서 마치 늑대와 향신료 시리즈 작품을 다시 한번 보는 듯한 느낌이라 늑대와 향신료 라이트노벨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무척 좋은 화보집이라 생각합니다. 책의 만듦새도 좋아서 일러스트를 잘 살리는 종이의 질감이라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배송과정에서 포장이 부실해서 모서리가 찍혀 왔다는 점은 무척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교환할 정도의 파손은 아니지만 이런 책에 흠집이 있다는 것에서 조금은 불쾌했습니다. 늑대와 향신료 화보집 자체로서는 대만족인 책이었고 이런 좋은 화보집이 이제야 출간되었다는 것이 조금 의야 하고 앞으로 늑대와 향신료 관련 서적들이 더 있다면 반드시 출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화보집 한 권으로 무척 좋은 독서를 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신기한 기분이고 라이트노벨과 같은 서브컬처를 즐기는 분들은 꼭 읽어보길 권하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