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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넌 진짜로 날 수 있을 것 같다." 중얼거리듯이 불쑥 말했다.
...중략...
"....노력으로 날 수 있게 된 돼지라고. 뭐 그래도 그저 돼지일 뿐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과연, 옆에서 보면 돼지는 날아도 그저 돼지일 뿐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지금까지와 다르다는 점은 틀림없잖아. 가령 날 수 없더라도, 날고자 한 시점에서 그 돼지는 이미 평범한 돼지가 아닐테니까." "뭐야 그건." 마미야는 얼굴을 찌뿌렸다. "날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 시점에서 충분히 바뀌고 있다는 소리다. 그리고 정말로 날 수 있게 될 때까지, 그 날고 싶다는 불꽃을 꺼뜨리지 않고 노력을 계속할 뿐이야. 그 결과 설사 날지 못하고 끝났다 해도, 착지한 곳은 지금까지 있었던 곳과는 다를 테니까."
...중략...
"무슨 소리. 남자는 폼을 잡아야 하는 법이야. 그야말로 설사 돼지라 해도 말이지. 돼지든 뭐든 모처럼 태어났단 말이지. 있는 힘껏 폼 잡고 날아보려 하지 않으면 시시하잖아." ---------------------------------------------------------------------------------------------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대화를 인용해 보았다.
중학교 때의 자신을 바꾸려고 하지만, 주위의 편견과 본인의 미숙함으로 모든 게 뜻대로 되지 않는 남자 주인공에게 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사귀게 된 동성친구의 조언은 그야말로 한줄기 빛이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지금까지의 나를 버리고 새로 태어나기 위해 노력해 본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을 해 보았고, 안타깝게도 눈에 확 뜨이는 변화는 지금까지 이루지 못한 채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다음 2권에서 조금씩 달라질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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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4.5/5
감상- 정말 만족스러웠네요
딱 프롤로그 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임팩트있는 등장인물간의 만남도 만남이지만 필력이랄까 묘사력이 오랜만에 몇줄 안읽었는데도
좋구나 하고 느껴졌네요
첫번째-강렬한 시작,탄탄한 중반,깔끔한 마무리
강렬한 프롤로그로 두눈을 사로 잡더니 중반부에도 커다란 사건을 빵빵 터뜨리진 않았지만 중간 중간에서의
즐거운 에피소드로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게했던 부분이 없었었고 깔끔한 마무리도 좋았습니다
둘째-작품과 잘 들어맞는 느낌이 좋은 일러스트
일러스트는 하트커넥트를 떠올리게하는 일러스트인만큼 화려한 맛은 없지만 수수하게?캐릭터의 매력도 잘살리고
순간순간의 인물의 심리도 잘 표현해주는 살아있는 일러스트가 좋았네요
셋째- 라노벨하면 빼놓을수 없는 캐릭터
라노벨하면 있을법한 모에계 캐릭터의 느낌은 아닙니다
하지만 등장인물이 다들 호감형캐릭터들이고 인간적이라 오히려 애착이 가게 하더군요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수있는 주인공 캐릭터도 처음엔 쿨가이인데 막상 이야기가 전개되다보면
호감형 바보라는게 들어나는 매력넘치는 주인공이라 더 마음에 들었고요
넷째-필력이랄까 묘사력
제가 느낀바로는 올해 신간중에 이정도 묘사력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 있었을까
할정도로 묘사력이 정말 좋았습니다 움직임 하나하나의 묘사력이나 외양묘사도 뛰어나지만
심리묘사가 정말 독자의 마음에 잘 와닿게 묘사를 잘하시더군요?
작가분의 뛰어난 글솜씨덕분에 책속에서는 분량도 적고 사소한 에피소드인
주요 남자캐릭터 둘의 복싱승부도 눈을 때지 못하게 했네요
기타감상-
이 작품이 처녀작이라는 신인작가분인지라 다른 작품이 없다는게 아쉬울정도로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내용은 읽다보면 살짝 토라도라가 생각날것 같기도 한데(주인공의 사랑을 도와주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점)
전혀 다르게 곳곳에서 드러나는 참신한 전개때문에 약간 닮은 부분이 있구나 하는 정도만 있지
전혀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1권에서는 주요인물 5인방의 감정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은많큼
하트커넥트처럼 두 커플(?)이 나올수도 있고 토라도라처럼 사각관계가 나올수도 있고
삼각관계로 이야기가 전개될수도 있고 수라장없이 한남자 한여자의 러브라인이 전개될수도 있겠네요?
2권에서 어떻게 전개되도 이상할것이 없다고 생각되는만큼
어떤 전개로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참 기대되는군요
총평-
정말 마음에 들었던 청춘성장물,아직 읽은건 1권뿐이라 속단할순 없겠지만
청춘성장물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작품이 될것같아서 다음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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