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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판세가 3자구도로 짜였습니다. 박근혜와 문재인과 안철수, 그들 세 사람 말이죠.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종 구도가 되면 양자대결로 치닫게 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 중 단일화된 그 한 사람과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로 말이죠.
그들 두 사람이 단일화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문재인은 민주통합당이라는 당 지분은 있지만 안철수에 비해 바람이 약하고, 안철수는 그런 당의 지분은 없지만 그 현상은 막강하다는 것 말이죠. 둘의 통합이 개인간의 통합 차원이 아니라는 게 어려운 점이죠. 어쩌면 민주통합당은 지금쯤 안철수를 포함시키는 대선의 판을 짜려고 궁리들을 다하고 있겠죠.
이런 때에 과연 안철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과연 그는 정당을 새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정당 없이 지지층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할 것인가? 새누리당의 보수층 전현직 의원들과 민주통합당의 전현직 의원들을 대거 끌어모을 것인가? 아니면 참신한 인물들을 새로 발굴한 것인가? 뭐,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건범이 엮은 〈안철수가 이길 수 있다〉는 책에는 그에 대한 묘책이 들어 있는 듯합니다. 이 책은 서울대 83학번 운동권 동기들 8명이 2012년 8월 7일과 21일 두 차례나 모여서 수다를 방불케 하는 이야기마당을 펼친 걸 엮은 것입니다.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스스로 찌그러진 인생을 살고 있다는 그들 40대 후반들의 생각이라 할 수 있죠.
사실 이들이 갖고 있는 혜안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들은 〈안철수의 생각〉이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안철수는 분명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견을 했습니다. 또한 안철수는 좌파가 아닌데도 그 밑바닥에서는 진보적인 열망이 결집해 있다고 평가하고 있죠.
그들이 그런 통찰력을 갖고 있는 게, 그중 한 사람이 안철수의 중학교 3년 선배인 까닭일까요? 그건 결코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도 안철수처럼 대중의 바람을 읽고 있는 이유이겠죠. 중산층과 하층민이 그토록 바라는 정의와 복지와 평화의 열망 말입니다. 안철수는 그와 같은 시대정신을 '공정'이라는 틀 속에서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평화의 문제야 이명박 정부에서 너무 많이 겪어 왔기 때문에 더 그런 효과가 있을 수 도 있지. 하여간 박근혜나 문재인이 내거는 시대정신과 안철수가 내거는 시대정신이 180도 다른 게 아닌데도 안철수에게 대중의 염원이 몰리는 현상, 난 이런 게 바로 중용이라고 생각해. 어떤 동일한 판단을 제시했을 때 누구 말은 양다리 걸치기로 비치고 누구 말은 모두를 위한 지혜로 비치는 경우가 있잖아. 그 차이는 사람들이 보내는 신뢰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거거든."(50쪽)
과연 그와 같은 신뢰도를 안철수는 어떻게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바로 그것이 현재 국민들이 품고 있는 마음이지 않을까요? 물론 그에 대한 지침도 이 책에서 제시해 줍니다. 이른바 문국현 현상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게 그것이죠. 그도 그럴 것이 안철수는 수평적 사고를 지닌 CEO라서 충분히 열린 자세를 견지할 인물이며, 결코 150억이라는 국고지원금에 눈멀 사람도 아니기에 정당출현과는 거리감을 둘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죠.
그래도 또 다른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과연 그가 국정을 장악하고 이끌어갈 능력이 있는 지도자인가 하는 것 말이죠. 지금 안철수가 뜨긴 떴는데 주변의 인재 밭이 있느냐 하는 것 말입니다. 물론 기존의 정당에 있는 사람들이야 자신들이 나서서 달라붙고 또 국정에 참여하고 싶겠죠.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국민들이 또 다른 염증을 느끼지 않을까요?
"그 에너지를 누가 움직였느냐? 지금 보면 그게 조직이나 세력이나 정당이 아니야. 나꼼수 네 명이 수백만을 움직인 거야. 무상급식은 김상곤이 움직인거야. 2008년 광우병 촛불 이거 무슨 세력이 움직였나? 여중생들이 움직인 거야. 이런 식으로 나타날 수 있는 건데, 그런 문제의식을 가진 수많은 조그만 그룹들이 막 움직이면서 그게 어느 지점에서 만나야지. 그럼 터지는 거라고. 그게 터지면 연대니 뭐니 하는 게 바로 따라붙을 테고."(157쪽)
과연 일리 있는 말 같습니다. 무슨 산악회니, 모든 클럽이니 하는 것들이 전국적으로 들풀처럼 타오르게 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뜻이겠죠. 그 모든 것들이 하나의 SNS 선거열풍이 될 테니 말이죠. 그것이야말로 안철수 승리의 최대 과제이겠죠. 그런데 이미 문재인 후보 쪽에서 그걸 준비하고 있으니 그 또한 치열한 경쟁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그들 8명의 40대 후반들은 그것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른바 〈안철수의 생각〉에서 꼼꼼하게 밝혀놓지 않는 정책 비전 말이죠. 민주통합당이 추진하는 부자증세와는 다른 '보편증세'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 다문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과 보완책들, 더욱이 교육개혁과 관련하여 이야기 한 '중장기적인 사회의 인센티브(incentive) 시스템 개혁'을 실천할 방안들 말이죠. 물론 그것은 수권역량을 갖춘 후에 발표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죠.
"문재인 쪽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더라고. '호남에 가면 안철수 50, 문재인 10으로 되어 있는데 호남에서만 안철수를 뒤집으면 문재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식의 단순한 사고를 하니까 안 되는 거야."(197쪽)
이른바 11월 중에 생각하는 안철수의 세력과 민주통합당의 세력 간의 세 대결을 이야기 하는 바입니다. 그들 8명은 그런 사고야말로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비판합니다. 오히려 민주통합당이 복원해야 할 존재감은 새누리당이나 안철수가 갖지 못하고 있는 장점을 찾는 거라고 이야기하죠. 얼마나 따끔한 질책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찌됐든 이 책에 등장하는 40대 후반의 8명은 안철수와 문재인이 하나로 뭉쳐 박근혜와 진검 승부를 펼칠 것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바람은 2012년의 대선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염원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것보다 더 멋지고 감격스런 대선 레이스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아무쪼록 안철수 후보도 참신하게 준비하고, 문재인 후보도 더욱 멋진 경쟁력을 확보하여, 서로가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재밌는 대선을 주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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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선거공략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고 대선주자들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들이 움직이는 발걸음엔 가속도가 붙었고 그들과 함께 걷는 자들은 이제 걸음아 나 살려라를 외치지 못하며 날고 뛰어야만 살아남을 형편이 되었다. 8명의 서울대 83학번이 모였다. 서울대 인물들이 모였으니 어느모로 보나 안철수의 이야기에 편중됨을 의심하지 못할 아주 뻔한 스토리겠거니 지레짐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에겐 그냥 찍어서 넘겨 짚어서 알고 있는 안철수가 아닌가? 그에 대해 조금 더 많은 것을 어쩌면 검증 받아보고 싶은지도 모른다. 기성세대의 정치인들과는 출발부터 아니 태생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치가 솟구치는 것도 사실이고 마음이 기존 정치인들의 사리분별 못하는 당리당략에 입마이 포켓의 성향에서 어쩌면 동떨어져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더욱 알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100% 까발려 이해하고 넘어갈 수는 없을지라도 이들 8명의 이야기를(토론) 읽어 내려 가다보니 아~ 그렇구나 하는 부분도 있고 어머~ 그랬구나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무엇보다 박근혜, 문재인에 대한 성향에서도 주먹구구식으로 뭉뚱구리 넘어가는것이 아니라 약간은 해부해서 조금 더 정치판을 들여다 보기에 쉽도록 연결되었다는 점이 좋다. 제목에서처럼 이들은 박근혜는 안되고 박근혜를 잡기 위해서 민주통합당 경선으로 뽑힌자만으로 어렵다는 결론이다. 민통이 승리를 한 때는 큰 이슈가 작용을 했을 때라고 했는데 어쩌면 민통의 밭(조직력)에 안철수라는 이슈가 합작을 한다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이들도 이야기 한다 결론은 박근혜는 안된다 이다보니 무작정 외치는건 아닐테지만 박근혜의 정치 경험을 너무 얕잡은 계산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국민은 외친다 앓는 소리를 한다 이제 숨이 깔딱거리면서 죽겠으니까 앞이 안보이니까 그렇다고 박근혜는 안되고 참 어려운 대선이다. 아니 정치이다 <안철수의 생각>과 힐링캠프의 이야기가 한치의 오차 없이 같은 내용이었다고 했으니 힐링만 본 나로선 참 신선하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어쩌면 2030이 문제가 아니라 기존의 아줌마부대들이 일으키는 치맛바람이 어떤 변수로 적용될까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여튼 이 책은 안철수를 위한 책이고 그래도 안철수라는 책이다. 정치에 대한 이해도가 업그레이드 될 수 있기도 하지만 에고 모르겠다고 뒤로 자빠질 기미도 염두해 두고 읽을 수 있기를(너무 큰 기대나 완벽한 답안을 바란다면 아니 읽으니만 못할 것이다)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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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안철수가 진보다. 방송, 신문 뿐만 아니라 여기 저기 곳곳에서 안철수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기성 정당후보를 제치고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원순 변호사가 시장으로 당선된 데에는 안철수의 아름다운 양보와 함께 지지가 있었다. 착한 성공으로 청년의 멘토가 된 안철수가 박원순의 손을 들어준 순간, 그는 당선되었다. 사실 안철수에게는 서울시장보다 더 큰 목표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안철수는 대선에 출마한다 안한다는 소문과 억측만이 무성한 상태에서 쉽게 대선출마 선언을 하는 대신,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출간하게 된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불티나게 팔린 듯 하다.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카페에서 이 책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숱하게 보았기 때문이다. 도대체 그의 생각이 무엇이기에, <안철수의 생각>은 출간되자마자 60만부 판매라는 진 기록을 세우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국민들은 관심을 가졌던 것일까?
해리曰: 책을 보기 전에 힐링캠프를 시청했는데, 거기에 보면 웃긴 이야기 몇 개 나오잖아. “공부 못했어요. 성적표에 수는 내 이름밖에 없었다.” 뭐 그런 이야기 나오잖아. 거기 나와서 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몽땅 이 책에 다 있더라고. 안철수는 힐링캠프에 나와서 다른 이야기 안 했어. 책에 있는 이야기 그대로 한 거야.
늦둥이曰: 나도 책을 보고 그날 우연히 힐링캠프를 봤는데, 책에 있는 것 그대로더라고.…… <안철수의 생각>를 난 출마선언이라고 읽었거든.
안철수.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를 90여일 정도 앞둔 어느 날, 그는 드디어 출사표를 던졌다.
안철수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안철수식으로 해야 한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공개강연, 토론 등으로 100번이 아닌, 1000번쯤 국민들을 만나서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 사정들을 진지하게 들어주며 그런 국민들과 찰떡처럼 결합을 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하여 안철수식의 정치가 도입되어야 한다.
2030은 압도적으로 안철수를 지지하고 5060은 박근혜인데... 40대는? 이번 대선의 준거점은 역시 40대...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서울대 83학번 운동권 동기 40대 8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자칭 글 쓰는 한량으로 자처하는 저자, 사업하다 망한 반백수, 박사학위 받고 사회운동하다 뒤늦게 결혼해 코흘리개 둘을 키우는 늦둥이, 사대를 나왔지만 전과 때문에 학원강사를 하다가 뒤늦게 학교로 들어간 선상님, 학부모들이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 교수 냉면, 돈 못 버는 변호사 추풍, 과거 청년운동 했던 낙엽, 그리고 추론 능력은 탁월하지만 기억력이 매우 약한 해리... 이들이 모여서 안철수 없이 안철수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며 안철수의 생각을 정리해서 바람직한 안철수를 만들었고, 그 내용을 그대로 옮겨 책으로 출간한 것이 바로 <안철수가 이길 수 있다>이다. 이 시대 최고의 지성 안철수, 국민 대표 멘토 안철수, 안철수 대세론이란 말에 걸맞게 요즘 국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인물이 안철수 후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 낸 안철수 교수!! 학자에서 정치가로 그의 대선을 향한 행보!!, 2012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가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이 책은 ‘안철수가 될 것 같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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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멘토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시나리오>
2012년 최고의 화두이자 이슈인 대선.. 전 세계적으로 대선 시기가 다가 오고 있다. 한국 , 미국 , 프랑스 등등.. 요즘들어 이런 생각을 자주 한다. 이번 대선을 통해... 각 세계의 정상들이 바뀌면 세상의 흐름도 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말이다. 시대가 흘러 가면서 국민들의 의식 수준과 지식함량이 날로 높아 져 가고 있으며 과거 불우했던 시절들은 이제 하나의 역사 속으로 흘러 가고.. 체감 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가 급박 하게 돌아가고 변화 하고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가치판단에 문제가 날로 커지고 있는 이 시점에... 그리고 대선을 앞둔 이 시점에 너무나 획기적 이고 좋은 전망이 담긴 책이 나왔다.. 그건 바로 이 책 안철수가 이길 수 있다 이다. 이 책은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서울대학교 83학번 동기들이 모여 토론 한 내용을 묶어 쓴 대화형식의 책이다. 과연 안철수 원장이 무소속 후보로서 새누리당에 박근혜 후보 ,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제치고 대선의 승리자로 될 수 있을지 임없이 얘기하고 토론 한다. 학식의 견해가 높은 분들이라 이 사회에 문제점과 그리고 해결 요소 들 그리고 국민으로서 정말 무엇이 옳고 고른지 가치판단 문제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듯 한 느낌을 많이 받았고.. 마치 대학 강단에서 여러 교수들이 모여 대담 형식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 국민이 바라보는 시선은 박근혜는 박정희 이고 문재인은 노무현 이며 안철수는 미래 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말이다. 안철수 후보는 젊은 20~30대들 에게는 롤모델이자 엘리트 이자 존경 대상 1순위 이다. 나 또한 그가 나의 롤모델 로서 그의 행적이 담긴 도서 와 자료 라면 내게 수집의 대상 이다.
이번 대선은 누가 봐도 불확실한 대선 구도이다. 문재인 ,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만 야권의 승리를 바라 볼 수 있다는 부분들을 듣고 보고 할 떄 마다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는다. 왜 굳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말인가.. 이 세명의 리더십과 정책 방향 그리고 인간 됨됨이가 중요 하지 않은가? 어느 꼭 소속에 들어 가야만 승리 할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책을 처음 받았을 때 페이지에 실망을 했는데 내용은 너무나 튼튼하고 받아 적을 내용이 너무나 많아 참으로 뜻 깊은 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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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86세대다. 말 그대로 386세대란 말이 나왔던 그 때, 30대, 80학번~89학번, 60년대에 태어났다는 뜻이다.
중학교때 광주에서 내 눈 앞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지켜보았고, 대학에 들어와서는 87년도 6.10 민주화 항쟁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에서 동기들이 학생회 활동을 하고, 이념 써클활동을 할 때 솔직히 난 관심이 없었다. 나 먹고 살기에 벅찼던 것이다. 무리해서 서울로 대학을 왔기 때문에 일주일 내내 아르 바이트를 해야 했고, 학교에서는 근로장학금을 받기 위해 전산실에서 일도 해야 했다. 그래서 엄밀하게 말하면 사이비 386세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껏 연락하고 있는 대학동기들이 대부분 열렬한 데모운동가(?)들이었기에 그들덕분에 누구를 뽑아야 하고, 왜 그 사람들을 지지해야 하는지, 왜 반드시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친구들 덕분에 무슨 일이 있어도 선거에서는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고, 내가 원하던 두 명의 대통령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 대선에서는 내가 지지하던 대통령이 나오질 못했다. 사실 딱히 찍고 싶은 대통령도 없었다. 일단은 2MB정부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찍었을 뿐이다. 특히 4대강은 결사반대였다. 근데 왜 사람들은 경제를 살려야 된다며 2MB를 뽑았을까? (솔직히 겁난다. 아, 혹시 내 서평이 검열대상이 되어 붙잡혀갈려나 쬐끔 무섭다. 전 평범한 시민입니다요.)
드디어 올해 12월에 다시 새로운 대통령을 뽑을 수 있게 되었다. 요즘의 대세는 박근혜와 안철수, 문재인이다. 솔직히 세 사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다 괜찮다." 이다. 정치인이 아니라 그냥 한 사람으로 봤을 때...
하지만 대통령은 심사숙고해봐야 한다. 힐링캠프에 나온 박근혜와 문재인 편은 다 보았다. 하지만 안철수편은 못 보았는데 다시보기를 해봐야 할 모양이다. 친한 친구도 안철수의 "생각"을 봤던데, 난 아직 못 봤기 때문이다. 힐링캠프에서 그의 책 "생각"에 나온 내용이 그대로 나온다니 책을 안 읽어본 사람은 그를 알아보려면 힐링캠프를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책에서는 83학번 친구들이 모여 안철수 현상에 대해 서로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안철수의 대통령 만들기 시나리오를 그들 나름대로 짜 본 것인데, 안철수가 대선출마선언을 하기 전이라 그것에 대한 그들의 다양한 추측이 들어 있다. 그런데 모인 사람들이 모두 안철수를 향한 기대가 높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로 안철수가 이길 거란 전제를 하고 있고 그가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들 나름의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나는 안철수가 대선에 출마한 후에 지난 번 서울시장에서처럼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토론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그들의 예상과는 조금은 다른 시나리오로 가고 있긴 하지만 한 번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살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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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박근혜후보와 문재인후보간 양자 대결에서 47% 박근혜후보와 안철수후보간 양자 대결에서도 47%로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 다자대결에서는 박후보40%, 안후보26%, 문후보24%로 순으로 나타났다. 안문후보의 단일화가 되지 않고는 박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게 모두가 아는 결론이다. 박후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논리와 안후보에 거는 기대심리가 현재의 안철수 현상을 낳았다. 안후보가 대선에 도전한다고 공식 선언하기까지 그를 향한 애타는 러브콜이 쇄도했었는데 막상 판에 뛰어들어서는 오히려 문후보 지지세가 오르고 안후보 지지세는 내려가는 결과를 보이고있다. 정당에 기반을 둔 후보를 상대로 국민의 열망으로 대선에 도전하는 안후보의 입지는 어쩌면 기존 정당조직의 힘을 느끼게 만든다. 이것이 안후보에 대해 염려하던 결과가 아닐까. 국민위에 군림하는 현 정치구조를 바꾸지 않고도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정치권을 향한 무소속의 도전은 과연 어떤 결말을 낳을 것인가. <안철수가 이길 수 있다>는 한마디로 안철수 현상이 빚은 열망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다. 살기 힘든 어려운 현실을 살아내고 있는 현재의 젊은이들과 고통스러워하는 이땅의 40대 가장들이 현시국을 돌파할 힘을 안철수라고 하는 인물에게서 찾고 있다. 이 책은 안철수원장이 대선에 도전장을 내기전에 나온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현상이 만들어낸 파급효과를 서울대 83학번들이 뭉쳐서 한 수다를 엮은책이다.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수 있는 이책의 전반부는 안철수라고 하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이번 대선에 쏟는다면 반드시 이길수 있다고 하는 점을 간단하게 담아내며 기대감을 담아낸듯 가볍다. 수다떤 인물들중에는 40대 후반이면서 80년대 정부의 잘못된 행태에 짱돌을 던지다가 감옥살이도 하고 사업하다 실패도 해보고 현직 교사생활도 하며 아플 수도 없는 40대를 지낸 그들의 수다에서 그들이 안철수후보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책 후반부에서는 정당에서 활동한 새로운 이들이 가세하면서 모두가 걱정하는 대통령이 되고 나서 정당의 지지없이 대통령역할을 제대로 감당해내기에는 기존 정당의 조직력이 세다는 점이 드러난다. 아무것도 없이 무소속으로는 대통령이 되는 과정도 순탄치 않을 뿐 아니라 단일화없이는 이길수 없다는 점도 잘 인지하고 있다. 12월 대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우리나라 첫 여성 대통령이 나올 것인지 아니면 다시 야당이 재집권하게 되는 것인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이번 대선에서 과연 안후보가 어떤 파장을 정치권에 던지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게 될지 무척 기대가 된다. 이제는 정책대결이 이슈화되었으면 좋겠다. 인기조사는 그만하고 정책대결을 펼치고 민생을 위해 대통령이 5년동안 무슨일을 벌일지 그것이 타당한지 왜 되고 왜 안되는지를 따져봤으면 좋겠다. 국민의 기대는 새로운 변화를 기대한다. 정치권이 새로워지기를 바란다. 그런 심리가 제3세력인 안후보를 정치판에 끌어들였다. 그렇다면 국민은 이제부터 바뀌지 않는 정치권을 향해 욕을 해대는 것이 아니라 움직여야한다. 민의의 힘을 보여주기 우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해야만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책의 기획의도는 분명하다.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열망만 해서는 안되고 국민이 움직여야한다는 점이다. 누가 무엇을 해주기를 기대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할것인가를 고민하고 나서야한다. 내가 바뀌지 않고 남이 바뀌기를 바라지만 세월이 가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아주 가까이 부부사이에서도 그렇지 않은가. 내가 바뀌지 않고는 남편이든 아내든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잘알지 않는가. 이번 대선을 계기로 정치공부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국가의제에 대해서 생각도 할수 있었고 왜 무엇때문에 대통령이 되어야하는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명히 알고 싶고 그에 맞게 올바른 판단을 하고 투표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