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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곳곳에서 컨설팅이라는 과정이 생기고 해당 분야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는 시대이다. 학교 수업에도 이 과정이 한창이다. 예전에는 장학이라는 이름으로, 지도라는 명목으로 경력을 가진 관리자나 선배 교사가 후배 교사에게 취했던 일들이 같은 위치에서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컨설팅. 이 책은 특히나 우리나라 학교 사정을 고려하여 컨설팅에 대한 이론과 안내를 하고 있다.
맡은 일이 이쪽이라 이와 관련된 책을 여럿 살펴 보았는데, 정말 시행 초기이기는 한가 보다. 아직 실제 사례보다는 이론, 이렇게 이렇게 해 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안내 쪽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례가 제시된 경우도 있지만(이 책에는 실제 컨설팅 사례가 없음, 대신 컨설팅에 필요한 양식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음) 그것도 본격적인 연구 과정에서 있었던 내용(주로 대학)으로 보이고, 현재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를 보지는 못했다.(책을 더 찾아 봐야 하나....)
다른 일도 그러하겠지만, 이론은 실천을 하기 전까지 유효하다. 실천을 하게 되면 이론과 맞는 부분도 있고, 이론과 맞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니 이론 책에서 안내하는 사례들은 개별적인 사정에 맞추어 수정 보완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풍부한 사례를 제시해 주고 있으니 선택의 여유는 생긴다.
교사로서, 수업을 잘 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방법 탐구를 그칠 수 없다. 이는 학생이 공부를 잘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와 같은 문제이고 장사꾼이 어떻게 해야 물건을 많이 팔 수 있나와 같은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생존이고 가치관이고 삶의 의미인 셈이다.
답은... 이 책이 아니라 내가 하는 실천 과정에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어느 쪽으로 가면 효과적일지 그 방향을 가르쳐 준다. |